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6/4(수) 박지원 "이재명 대통령-김민석 총리, 케미 잘 맞을 것"
2025.06.04
조회 326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李, 김대중의 길 가야…국민 감동 '인사' 필요
尹, 민주주의 대한 개념 없는 사람…李는 달라
인수위 유무 떠나 케미 중요…할말은 해야
李, 야당과 만나야…尹, 협치 안해 실패
李, 협치해서 정치 살려야 민생 경제 살아

◇ 김현정> 오늘 첫 인터뷰는 민주당으로 가겠습니다. 이재명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 가운데 한 분이죠. 박지원 공동선대위원장 만나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지원> 감사합니다. 

 

◇ 김현정> 축하드립니다. 어제 출구조사가 딱 발표됐을 때 그때 당 분위기가 엄청났어요. 그 장면 한번 보고 올까요? 같이? 

 

◆ 박지원> 그러시죠. 

 

◇ 김현정> 예. 

 

◆ 박지원>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51. 7%의 득표가 예측되고 있고. 

 

◇ 김현정> 저기 지금 어디쯤 앉아 계시는 거예요? 박 의원님. 

 

◆ 박지원> 세 번째 줄이요. 

 

◇ 김현정> 저기 세 번째 줄에 박수 치고 계시는. 저 때 어땠어요? 

 

◆ 박지원> 당연히 올 것은 왔지만. 

 

◇ 김현정> 그럴 줄은 알았지만. 

 

◆ 박지원> 일단 과반이 넘는다.

 

◇ 김현정> 출구조사. 

 

◆ 박지원> 하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환호를 했고 저는 사실 55%는 간다. 이렇게 봤는데 틀렸습니다. 

 

◇ 김현정> 55% 간다 보셨어요? 

 

◆ 박지원> 네, 왜냐하면 줄기차게 변하지 않는 계엄 후 여론조사를 보면 정권 교체가 55%로, 정권 유지가 35%더라고요. 나는 여기에서 크게 오고 가지 않는다. 

 

◇ 김현정> 사실은 계속 일관됐어요. 흐름이. 

 

◆ 박지원> 그렇죠. 그거 하나는 일관됐어요. 

 

◇ 김현정> 맞아요. 

 

◆ 박지원> 다른 이재명 김문수 지지도에 대해서는 요철이 있었지만 정권 교체와 정권 유지는 스테이블하게 그렇게 나가서 거기까지는 가지 않느냐고 했고 10% 포인트, 8에서 9, 10% 포인트 차이는 날 것이다. 근데 그것은 맞았고 오늘 그 간신히 과반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특히 백제권. 

 

◇ 김현정> 백제권. 

 

◆ 박지원> 신라권. 

 

◇ 김현정> 예, 신라권. 

 

◆ 박지원> 이게 꼭 김대중, 박정희 대통령 때처럼 갈라져 버리더라고요. 

 

◇ 김현정> 아까 색깔 보셨어요? 어떤 후보가 승리했는지를 가지고 빨간색 파란색을 칠했더니 정말 세로로 딱 갈라서 쫙쫙 갈렸어요. 빨간색과 파란색이. 

 

◆ 박지원> 그래서 저는 총선 때, 아니 대선 때부터 시작돼서부터 진영 논리로 빠졌는데 이게 지역 논리로 빠지면은 우리나라 불행이 다시 온다 했는데 지역 논리로 빠져버렸네요. 또 저는 굉장히 기쁜 게 해남, 완도, 진도 저희 지역구가 투표율도 1등 이재명 득표율도 1등입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박지원> 특히 완도는 89. 99, 90을 목표로 했는데 어떻게 됐든 제 지역구에서 투표율 1등 85%, 득표율 89%로 1등. 기분 좋아요. 

 

◇ 김현정> 갑자기 지역구 자랑을 하시면. 

 

◆ 박지원> 자랑이 아니라 투표가 힘이거든요. 

 

◇ 김현정> 투표율이 그만큼 높았다, 맞아요. 좋습니다. 지역 분들 투표 열심히 참여하신 거 이건 당연히 좋은 일이고요. 

 

◆ 박지원> 그렇죠. 

 

◇ 김현정> 지금 국민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선택한 의미는 그럼 뭐로 보세요? 내란 심판? 뭐로 보십니까? 

 

◆ 박지원> 저는 이재명 후보가 김대중이다. 김대중을 보면 이재명이 보이더라. 기류의 김대중은 기류의 이재명이더라. 이걸 가장 강조를 했습니다. 득표 결과도 딱 그렇게 나오는 걸 보면 진짜 이재명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의 길을 가야 돼요. 

 

◇ 김현정> 그 길은 어떤 길입니까? 

 

◆ 박지원> 우선 인사를 국민이 감동할 수 있도록 해야 국민 통합이 됩니다. 

 

◇ 김현정> 아까 첫 일성으로는 국민 통합을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했거든요. 그걸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인 행위가 인선이라고 보시는 거고요. 

 

◆ 박지원> 그렇습니다. 왜냐하면은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 통합 없는 민생 경제, 민주주의, 남북 관계없습니다. 

 

◇ 김현정> 없어요. 

 

◆ 박지원> 가장 중요한 게 국민통합이에요. 

 

◇ 김현정> 맞습니다. 

 

◆ 박지원> 그러니까 김대중 대통령은 저도 이재명 대통령께 후보 때도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김대중은 이회창 캠프에서 일한 이규성 기재부 장관, 이헌재 금감위원장을 모셔다가 IMF 외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책을 맡기고. 노태우 대통령의 정무수석 김중권 씨를 모셔다가 비서실장을 시켰고. 

 

◇ 김현정> 그 당시에 그렇게 인선할 때 막 주변에서 박지원 비서실장도 그렇고 말리진 않으셨어요? 그렇게까지 하면 너무 파격적이지 않습니까? 이런 거 없었어요. 

 

◆ 박지원> 이헌재 금감위원장 같은 분은 저도 강력히 추천을 했고요. 단, 우리 오래 전에 오셨지만 이종찬 민정당. 

 

◇ 김현정> 국정원장. 

 

◆ 박지원> 소위 전두환 창당 멤버고 중책이었는데, 대통령 후보까지 나왔잖아요. 이분을 미리 모셨어요. 선대위원장으로 중책을 맡았지만 국정원장 이랬을 때 우리 동교동계 측근들 아니에요, 저도. 어떻게 비서실장과 국정원장을 민정계 소위 과거의 인사들에게 맡길 수 있습니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 김현정> 말렸는데. 

 

◆ 박지원>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현정> 뭐라고요? 

 

◆ 박지원> 이렇게 가야 내가 있지 않느냐. 

 

◇ 김현정> 이렇게 가야 내가 산다. 

 

◆ 박지원> 네,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그러한 결과를 가지고 소위 IMF 외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국민 통합이 이루어진 거예요. 

 

◇ 김현정> 그러네요. 맞네요. 

 

◆ 박지원>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통령은 김대중이다. 하고 제가 가장 주창을 하고 저만이 할 수 있는 말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대중 대통령처럼 국민 통합을 이루는 인사 그리고 그러한 리더십으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대통령이다. 또 사실 지난 3년 사이에 이재명 대통령이 엄청나게 정치적 인간적 성숙을 했더라고요. 

 

◇ 김현정> 그래요? 

 

◆ 박지원> 마지막 날 여의도 연설 보세요. 저도 여수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해남으로 가면서 2시간 거리거든요. 그 차에서 유튜브를 봤는데 진짜 내용이 너무나 좋은 연설을 하더라고요. 

 

◇ 김현정> 3년 전하고는 좀 결이 달랐어요? 

 

◆ 박지원> 완전히 달랐어요. 

 

◇ 김현정> 완전히 달랐어요? 

 

◆ 박지원> 너무나 많이 성숙됐고 실력도 향상됐고 인간적으로도 다듬어졌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이재명은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해야 내란이 척결되는 거예요. 민생 경제가 사는 거예요. 

 

◇ 김현정> 김대중의 길을 가라, 그래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통합해야 한다. 사실 돌이켜 보면은요. 윤석열 전 대통령 계속해서 좀 이렇게 갈라치기적인 발언들 이런 것들을 하면서 통합에 실패한 게 결국은 여기까지 온 거 아닌가라는 분석이 상당히 많아요. 이런 것도 타산지석 반면교사 삼아야죠. 

 

◆ 박지원> 그렇죠, 딱 그거예요. 윤석열은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람이에요. 흑백 논리로 국가라고 하는 것은 보수와 진보 양 날개로 같이 날아가야 되는데 진보는 적이에요. 빨갱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갈라치기 양분시켜서 나라가 결국 이 꼴 됐잖아요.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김대중 대통령으로부터도 많이 배웠지만 실제로 민주주의에 대한 소신을 가지고 있는 분이에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통합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금 굉장히 힘주어서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지금 이제 인사가 내정자가 속속 언론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보도되기로는 국무총리의 김민석 최고위원, 비서실장에 강훈식 의원 이렇게 지금 내정자라고 보도가 되고 확정은 아닙니다만 보도가 되고 있고 박지원 의원 이름도 저는 어제까지 정보 글로 막 돌아다니는 거 봤거든요. 혹시 어떻게 되는 걸로 알고 계세요? 

 

◆ 박지원> 저도 많이 보고 제가 확정됐다 1순위다. 이렇게 됐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어젯밤 10시에 자서 아침 6시 반까지 잤습니다. 그래서 지금 허둥지둥 나왔는데 그 보도도 못 봤어요. 제가 아침마다 방송하면서 신문을 체크하지 못하고 나온 게 오늘 처음입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까? 

 

◆ 박지원> 그렇게 피곤하게 잔거예요. 그런데 아직은 확정은 아닌 것 같아요. 

 

◇ 김현정> 김민석 국무총리 내정설은 있지만 아직 확정은 아닌 것 같다, 그 말씀이세요? 

 

◆ 박지원>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 김현정> 잘 모르시겠어요? 예. 

 

◆ 박지원> 거기서 제일 잘할 사람은 박지원인데, 이건 웃자고 한 얘기고. 

 

◇ 김현정> 근데 밤에 너무 푹 주무신 거 보니까 전화 못 받으신 거 보니까 아닐 거 같은데요. 

 

◆ 박지원> 기자들이 하도 전화가 많이 와서 안 받으면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그냥 잤는데요. 너무 피곤해서 잤는데 어떻게 됐든 저는 제 나이가 몇인데 지금 무엇을 하겠다. 하고 뛰어다니면은 추합니다. 후배들에게나 국민들에게 그 추한 모습은 보이지 않겠다. 나는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김대중 대통령을 당선시킨 경험도 있고 김대중 정부를 성공시킨 경험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은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이렇게 지금 아침에 방송 나와서 얘기하는 거다. 

 

◇ 김현정> 그럼요. 중요한 역할. 

 

◆ 박지원> 내가 만약 국무총리 가면 못 나오잖아요. 

 

◇ 김현정> 그러세요? 

 

◆ 박지원> 못 나오면 국민들이 얼마나, 박지원 지금 돌아다니면 제가 아이돌이에요. 

 

◇ 김현정> 알죠, 제가 알죠. 

 

◆ 박지원> 그러니까.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이제 내정이라고 유력하다. 거의 유력하다고 나오는, 확정적이라고까지 지금 나오는 언론도 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비서실장이라면 그 보도가 맞다면 이 정도 인선이면 통합의 인선으로서 괜찮다고 보십니까? 

 

◆ 박지원> 두 분 다 훌륭한 사람들이에요. 특히 김민석 의원은 김대중 총재가 발탁해서 32살부터 정치에 입문했고 또 실패를 해서 상당히 어려운 그러한 경험도 가졌어요. 그리고 또 이번에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을 가장 측근에서 잘 보필했기 때문에 케미가 맞을 것이다. 

 

◇ 김현정> 케미가 잘 맞을 거다. 

 

◆ 박지원> 이런 생각을 하고 강훈식 의원. 

 

◇ 김현정> 비서실장 내정자라고 지금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 박지원> 글쎄요, 잘은 모르지만은 굉장히 그 소프트한 사람이에요. 

 

◇ 김현정> 맞아요. 

 

◆ 박지원> 그러면서도 대인 관계가 좋기 때문에 또 정치적 경험을 가졌기 때문에 사실 강훈식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그 궤를 같이한 사람은 아니에요. 

 

◇ 김현정> 그러니까 찐명 이건 아니잖아요, 강훈식 의원은 사실. 

 

◆ 박지원> 네, 그렇기 때문에 하시면 잘 하실 거예요. 

 

◇ 김현정> 강훈식 의원 상당히 합리적이고 유연한 인물. 

 

◆ 박지원> 굉장히 합리적이고 유연하고 방송 나와서 얘기를 해도 국민들한테 아주 소프트한. 

 

◇ 김현정> 맞아요. 

 

◆ 박지원> 그러한 인상을 주면서도 할 말하시는 분이에요. 좋은 사람들인데 모르겠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선거를 같이 치른 최측근 인사 2명이기 때문에 바로 이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인수위 없이 수행해야 하는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두 분을 중용하는 것이 굉장히 뭐랄까요, 업무를 하는 면에서는 굉장히 유용할 것이다. 다만 아까 말씀하신 좀 파격적인 통합의 상징성. 파격적인 상대 진영 인사를 모셔 온다든지 이런 면에서의 감동은 좀 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요. 

 

◆ 박지원> 특히 인사를 해보면 우리 국민들이나 언론들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예수님 같은 분, 땅에서 푹 솟아오른 석가모니 같은 분 그런 분들을 원한다고요. 그렇지만 결국 우리하고 함께 사는 사람 중에서 픽업이 되기 때문에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그러한 정도가 되면은 그래도 안심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 김현정> 케미를 그럼 좀 중요하게,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정권에서 케미, 즉 호흡 이런 것들을 중요하게 본 인선이라고 보세요? 

 

◇ 김현정> 인수위가 있건 없건 케미가 중요합니다. 그러나 할 말은 해야 돼요. 

 

◆ 박지원> 물론이죠. 

 

◇ 김현정> 그리고 저는 이미 이재명 대통령께서 발표를 했지만 인수위가 없기 때문에 과거 문재인 대통령처럼 국정 기획위원회 무슨 자문위원회 이런 것을 구성하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이걸 구성해서 한 두 달간 걸러내야 돼요. 지금 현재 공약 물론 이재명 대통령이 한 공약도 김문수, 이준석, 권영국 후보가 한 공약도 좋은 공약은 갖다 써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국정자문위원회가 구성되면은 거기에서 버릴 공약 걸러내고 취할 공약 방향을 정해줘야 된다고요. 그래서 저는 어느 정부보다도 상당한 허니문 기간이 좀 필요하다. 최소한 1년은 언론이나 국민들이 이재명 정부에 협력해 주는, 그래야 내란이 수습되죠. 저 뿌리 깊은 저거 보십시오. 줄기차게 여론조사가 변함이 없던 게 정권 교체가 55%였습니다. 그리고 정권 유지가 35%에서 저는 그게 유지되리라고 봤거든요. 쭉 한 6개월 그 여론조사는 변함없이 지켜졌어요. 그렇지만은 우리 결과는. 

 

◇ 김현정> 최종 결과. 

 

◆ 박지원> 50. 

 

◇ 김현정> 이 안 됐죠, 49. 24. 

 

◆ 박지원> 50이죠, 뭐. 

 

◇ 김현정> 어쨌든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했던 55보다는 못 미쳤다는 거잖아요. 

 

◆ 박지원> 못하죠. 그러니까. 

 

◇ 김현정> 정권 교체 여부보다는. 

 

◆ 박지원> 전국 득표율 1등한 완도군도 49. 99라니까요. 아니, 89. 99. 그래서 90%로 보자는 거예요. 

 

◇ 김현정> 투표율. 

 

◆ 박지원> 0. 01이 그렇게 중요한 거예요. 어떻게 됐든 과반은 못 했지만 그래도 과반에 가깝고 또 역대급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대통령이 되지만 좀 국민과 언론에서 내란 종식, 민생 경제, 외교. 특히 트럼프와 관세 전쟁 이러한 것이 있기 때문에 좀 허니문 기간을 1년은 다시 주시라, 이렇게 호소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한 2분 정도밖에 안 남아서 제 마음이 좀 급한데 야당 대표들과 오늘 오찬을 할 수 있다. 첫 식사를 야당 대표들 초대해서 할 수도 있다는 CBS 노컷뉴스의 단독 보도가 있습니다. 이게 성사가 될까요? 혹은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저는 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 김현정> 하셔야 된다고 보세요? 

 

◆ 박지원> 네, 왜냐하면 윤석열이 왜 실패했습니까? 

 

◇ 김현정> 아까 우리 얘기했던 그 이유. 

 

◆ 박지원> 소수 여당이면서도 협치를 안 한 거예요. 야당 대표는 원수로 본 거예요. 척결의 대상으로 본 거예요. 

 

◇ 김현정> 반드시 그거 해야 된다는 것과 더불어서 하나만 더 질문드릴게요. 아까 통합의 인선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이 인물을 좀 등용했으면 좋겠다. 떠오르는 인물이 있습니까? 상징적으로. 

 

◆ 박지원> 제가 있지만은 그것은 이재명 대통령께 말씀드려야지. 지금 떠오르는 사람은 박지원밖에 없다. 이렇게 재미. 

 

◇ 김현정> 박지원 의원님은 민주당 의원이시고요. 

 

◆ 박지원> 아니, 재미있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오늘 이제 당선 후에 이 표를 놓고선 여러 가지 의미들 국민들이 어떤 이유로 선택하셨는가 어떤 과제를 주셨는가 이야기를 했는데요. 사실은 앞으로의 정국이 또 상당히 우리가 논평할 부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중심으로 한 이 보수 정계 개편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도 궁금하고 등등등의 이야기는 또 차차 앞으로 풀어가도록 하죠. 오늘은 여기까지. 

 

◆ 박지원> 지금은 국민의힘 얘기는 아끼고 우리가 이재명 대표가 협치를 해서 반드시 정치를 살려야 민생 경제가 산다. 

 

◇ 김현정> 물론이죠. 

 

◆ 박지원> 그것은 야당 대표와 부단히 오히려 민주당과 대화보다도 더 많이 하셔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김현정>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 오늘 지적해 주셨습니다. 이 조언들 귀담아서 새 대통령 반드시 성공하는 대통령으로 국민들 통합도 이루고 경제도 살릴 수 있기를 저희도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박지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