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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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내정))

비대위원장 수락 배경?…金, 참어른 만난 느낌
놀랄 만한 혁신 할 것…파란색도 되찾아 오겠다
洪 이탈 아쉬워…미국이라도 가서 마음 사고파
'김문수 사과' 진정성 있어…갈라치기는 끝내야
개혁신당과 공통분모 많다…빅텐트 가능성 있어
'미스 가락시장' 논란?…'가족 비하 발언' 돌아보라
국민이 놀랄 정도로 변화를 보여드리겠습니다. 국민의힘의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의 말입니다. 사실 국민의힘의 경우 민주당이나 개혁신당에 비해서 늦게 후보가 결정되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훨씬 더 많은데요. 그 과제를 앞장서서 풀게 될 신임 비대위원장을 35세 당내 최연소 의원이 맡게 될 거라고 예상한 사람 거의 없었습니다. 깜짝 지명된 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 겸 공동선대위원장 지금부터 직접 만나보죠. 김용태 위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 김용태> 네, 안녕하세요. 김용태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 김현정> 오랜만인데 정말 축하드립니다.
◆ 김용태> 예, 감사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축하를 드리기는 하는데 이게 워낙 어려운 시기에 중차대한 역할을 맡게 되셔서 본인은 조금 고민이 되지 않으셨나 모르겠어요.
◆ 김용태> 저도 많이 당황했었고 그 제안을 받고 나서 제가 후보님한테 솔직히 제가 혹 인선으로 인해서 후보님한테 민폐가 가거나 실수를 했을 때 좀 죄송한 상황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 했더니 후보님께서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만 해 달라. 그리고 실수해도 본인이 다 포용하고 품고 갈 수 있다. 그러니까 오랜만에 어른을 만난 그런 기분이어서 이런 분하고 대한민국 새롭게 만들면 정직하고 또 반칙 없는 세상 만들 수 있겠구나, 그런 걸 좀 느꼈습니다.
◇ 김현정> 그 후보 교체 사태가 벌어졌을 때 비대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그런 절차 밟는 거 안 된다 주장한 분이 김용태 비대위원이시잖아요. 그 부분을 김문수 후보가 보면서 그때부터 좀 눈여겨 둔 거라고 하세요?
◆ 김용태> 그런 말씀을 직접적으로 주시지는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그런 절차 민주주의를 지키는 모습. 이번뿐만이 아니라 과거에 저희 당이 잘못된 그런 행동들을 했을 때 제가 지도부에 있을 때 목소리도 내고 또 행동으로 보였던 모습들을 전반적으로 이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부분을 높게 평가하신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목소리, 그런 것을 국민들, 시민들 마음을 잘 대변해 달라라는 마음까지도 전 그런 주문도 있으시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비대위원장 맡기로 하시면서 김문수 후보하고 여러 가지 큰 방향성에 대한 대화 나누셨을 거고요. 이번 대선을 통해서 국민들을 이렇게, 국민들께 이렇게 어떤 설명을 드려야겠다. 김문수 후보를 뽑아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강조해야겠다. 대화 나누신 게 있으실 텐데요. 어떤 부분 강조하실 생각이세요?
◆ 김용태> 국가를 정상화하자는 것입니다. 지난 21대, 22대 국회에서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고 많은 국민들이 정치권이 왜 저렇게 정말 실망스러운 부분들이 많을까. 오히려 정치가 비전을 제시하기보다는 정쟁으로, 진영 논리로 서로를 발목 잡고 이런 발전 방향에 보탬이 되지 못할망정 오히려 악영향을 끼쳐왔던 것 아닌가, 이런 말씀들을 주셨고 이런 것을 다 바꿔보자. 그래서 정치가 정말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자, 이런 말씀 좀 나눴습니다.
◇ 김현정> 국민이 놀랄 정도로 변화를 보여드리겠다, 이런 말씀도 김용태 위원장이 하셨던데 어디까지 변해야, 국민의힘이 어디까지 변해야 국민들이 깜짝 놀랄 거라고 생각하세요?
◆ 김용태> 저희가 파란색까지도 되찾아오겠습니다.
◇ 김현정> 파란색까지 되찾아오겠다?
◆ 김용태> 저희 당이 과거에 원래 파란색이었지 않습니까?
◇ 김현정> 맞습니다.
◆ 김용태> 색깔 논쟁을 하자는 건 아니고요. 저희가 대한민국이 인구 구조도 변하고 있고 또 저성장의 늪에 지금 들어가고 있고 개혁하지 않으면 저희가 변화할 수 없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규제 개혁 이루고 연금 개혁 이루고 이런 개혁을 통해서 보수가 새롭게 변하는 모습들, 비전을 제시하는 모습들까지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된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파란색까지 찾아오겠다. 그만큼 외연 확장,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겠다, 이런 이야기로 제가 읽히는데 그런데 벌써 이재명 후보는 빨간색 섞인 운동화 신고 홍준표 전 시장 지지 모임하고 손잡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 참배도 하고 내가 중도 보수다, 이런 발언도 하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 김용태> 국민들께서 누가 진정성 있는지는 보시면 아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홍준표 후보, 시장님 지지자분들이 민주당과 관련해서 어제 기자회견도 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홍준표 후보가 당에 느끼는 서운함이라든지 배신감이 있을 것 같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러한 이유에서 홍 후보님을 도왔던 일부 지지자분들이 이재명 후보 캠프에 들어가는 일은 가슴이 굉장히 아프고요. 당이 홍 후보님하고 이야기를 나누어서 좀 잘못된 것이 있다면 같이 고쳐 나가고 당장 미국이라도 가서 좀 홍 후보님 마음을 사고 싶습니다.
◇ 김현정> 아니, 김용태 위원장이 미국 날아갈 생각까지도 하세요?
◆ 김용태> 그러니까 그만큼 홍 시장님의 어떤 마음을 제가 진정성 있게 다시 모시고 싶다는 말씀을 표현한 겁니다.
◇ 김현정> 워낙 또 김용태 위원장 지금 음성 들어도 여러분 아시겠지만 하나하나 진정성이 묻어나는 청년이시잖아요. 그래서 전화 한번 드려보셨어요? 홍 시장님한테.
◆ 김용태> 아직 홍 시장님한테까지는 제가 전화를 못 드려봤습니다.
◇ 김현정> 하실 거죠?
◆ 김용태> 당연히 저희 시장님께 전화 드려야 되고요. 과거에 저희 당 계속 대선주자로서 또 어른으로서 역할을 많이 해 오셨으니까 당연히 저는 힘 보태 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지지모임, 홍 시장 지지모임은 일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습니다만 홍 전 시장만큼은 국민의힘에 힘을 보태주시리라 기대하면서 전화하겠다. 비행기라도 타고 날아가겠다, 이런 말씀이세요.
◆ 김용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파란색 찾아오려면 다시 말해서 외연 확장하려면 사실은 그전에 넘어야 할 산, 건너야 할 강이 높고도 깊습니다. 계엄이라는 산이 있고요. 탄핵이란 강이 있고요. 이거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어떻게 넘고 어떻게 건너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김용태> 그런데 저희가 그저께 후보님께서 이것과 관련해서 말씀을 주셨잖아요. 정말 국민들께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라는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 주셨고 저는 사과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진정성, 방향성도 중요하다라고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바꿔나가고 성찰해 나갈 것인가, 그 마음가짐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김문수 후보가 갖고 있는 그 마음이 국민들께 전달됐을 거라고 저는 생각하고요.
그리고 탄핵의 강을 넘는데 저는 민주당처럼 탄핵을 찬성하는 세력, 반대하는 세력을 나눠서 갈라치기 하는 정치는 그만해야 된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탄핵을 찬성하신 분들도 또 탄핵을 반대하신 분들도 각자 애국심과 진정성에 따라서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그렇게 탄핵에 대한 생각들이 다르셨을 거라고 저는 믿어요. 그렇다면 이분들을 서로 이해시키고 또 생각이 다르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그러한 것이 관용인데 그런 관용의 정치를 펼칠 수 있는 역할을 만드는 것이 저는 정당의 역할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희 국민의힘이 국민을 통합하고 진정으로 탄핵의 강을 넘어서 좀 새로운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 그리고 김문수 후보를 대통령 만들어 주신다면 그런 나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아니, 그분들, 입장이 다른 분을 서로 갈라치기 하거나 배척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후보가 탄핵에 대해서 워낙 그동안 강하게 반대를 해왔던 분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입장 정리는 대선 전에 좀 있어야지 않겠는가. 그래야 중도까지 확장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요구가 당 안팎에서 있는 거거든요. 후보 자신의 입장 정리.
◆ 김용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저희가 지금 계엄이 수습되고 있는 과정에서 이후에 찬성했던 논리, 반대했던 논리를 계속해서 말씀드리면 국민들께서 또 다시 갈라지고 반목하고 이러한 상황들을 만들어 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 크게 저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고요. 그 과정에서 공과를 인정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잘못한 것이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관용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진정성, 그 진심은 김문수 후보한테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지금 제가 쭉 들으면서 느낀 느낌은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가 계엄에 대해서는 원래도 나도 반대했었고 나 드러누워서라도 그걸 막을 생각이었고, 만약 내가 거기 갔다면. 그리고 사과까지, 당을 대표해 사과까지 하셨습니다만 탄핵에 대해서는 크게 찬반, 그동안 내가 반대했지만 이거 찬성입니다. 이렇게까지 입장을 밝히거나 하실 것 같지는 않네요.
◆ 김용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이야기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저는 당연히 거기도 그러한 부분을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을 넘어서 우리가 정말 국가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위기 상황인 거잖아요. 그 김문수 후보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됐을 때 어떠한 비전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지를 밝히고 토론하는 것도 굉장히 국민들한테 생산적인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조금 더 나아가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게 중도 확장은 둘째 치고 당 안에서도 '한동훈 전 대표와 원 팀이 되려면 이 부분에 대해서 좀 해결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가 있거든요. 김용태 위원장께서는 '당내 컨센서스를 모으고 고민하고 있다'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지금 얼마나 모아졌을까요?
◆ 김용태> 지금 정치적으로 많은 말씀들 듣고 있고요. 풀어가고 있다고 말씀 좀 드리고 싶습니다. 당연히 후보님의 뜻도 존중하고 또 시민들의 생각들도 존중합니다. 그 과정에서의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것이 정치고 김문수 식의 민주주의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정당의 누구처럼 1극 체제로 지시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반대하는 사람 없고 이런 것은 저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러한 정말 자유민주주의의 어떤 가치, 또 이러한 하나의 어떤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 그 자체가 정치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는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도 김문수 후보께서도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고 계시지 않은가 생각이 좀 듭니다.
◇ 김현정> 지금 당내 컨센서스, 그러니까 어떤 합의를 지금 도출해가는 과정이다, 조금 지켜봐 달라, 그런 말씀으로 이해하면 될까요?
◆ 김용태> 그렇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솔직히 많은 고민들이 있고 또 당내 구성원, 당내 구성원을 넘어서 많은 시민들도 생각이 굉장히 다양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 선거라는 20일 동안 치르는 과정에서 모두가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서 좀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김 위원장님 아시겠지만 대선이 20일밖에 안 남아가지고 대선 앞둔 20일은 하루가 하루가 아니에요. 그래서 하루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이틀만 더 기다려 주십시오. 이게 굉장히 긴 거라서 이것만이라도 좀 확인해 주세요. 방식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결별 가능성도 열어는 놓고 논의하고 있다, 맞습니까?
◆ 김용태>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내일 취임하시잖아요. 김 위원장님.
◆ 김용태> 그렇습니다.
◇ 김현정> 혹시 내일 뭔가 발표가 됩니까?
◆ 김용태> 내일 정치 개혁에 대한 부분하고 앞으로 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지에 대한 부분들, 전반적인 내용들을 담아서 말씀드리려고 하고 있고 또 언론인 분들이라든지 시민 분들께서 어떤 말씀들을 듣고 싶어 하는지도 알고 있기 때문에 적절히 담아서 또 저에게 비대위원장을 지명하신 분들에 대한 그런 시대정신까지 담아서 좀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만약 이제 이런 결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논의를 해가는 과정이라면 그 안에 윤석열 전 대통령도 같이 이야기가 되고 있겠군요. 소통을 하고 이 부분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겠군요.
◆ 김용태> 제가 직접 연락드린 적은 없고요. 다만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해 듣고는 있습니다.
◇ 김현정> 그쪽의 의견도 들어가면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씀. 알겠습니다. 참 이 해결해야 될 숙제가 많아요. 어려운 때에 제가 맡으셨다고 아까 그랬잖아요. 또 하나가 뭐냐 하면 단일화예요. 단일화. 지금 단일화를 했을 때 어떤 유효한 효과, 그러니까 플러스 효과가 날 대상은 개혁신당이 이준석 후보 밖에는 없어 보인다는 얘기들을 해요. 왜냐하면 단일화를 했는데 표가 돼야지 이게 단일화 효과가 있는 거지 그냥 뭉친다고 되는 게 아니니까.
◆ 김용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그런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그러세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내 성격을 워낙 잘 알아서 아마 단일화하자고 연락도 못 할 겁니다.' 어제 그러셨더라고요. 그 얘기 들으셨어요?
◆ 김용태> 저는 그게 무슨 말씀인지 잘 모르겠고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 워낙 전략적이고 또 그런 일종의 제가 같이 함께하면서 기자분들의 평가에 따르면 뭔가 알고리즘이 있는 거 아니냐, 사람이. 그러니까 굉장히 일관된 방향, 그리고 또 굉장히 재치 있는 답변들을 하면서 그런 평가를 받아오신 분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제가 느끼기에 저희가 이길 만하다. 그리고 이긴다는 확신이 서면 아마 그쪽에서 먼저 이러한 것을 요구하거나 고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세요. 제가 지금 조금 이해를 못 했는데 이분이 워낙 재치 있고 막 알고리즘이 돌아가는 거 아니야? AI 아니야? 이런 얘기가 나올 것 같은 분이라서.
◆ 김용태> 저희가 이긴다는 확신이 그쪽에서 든다면 여러 가지 논의를 하자고 먼저 제안하거나 이야기의 논의의 장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김문수 후보가 이길 거라는 생각이 든다면 연락이 올 거다?
◆ 김용태>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 얘기는 김용태 위원장이 먼저 연락하고 이러지는 않으실 거란 말씀으로 이해하면 되나요?
◆ 김용태> 저희야 이 부분에 대해서 꼭 어떤 정치적인 부분을 이야기도 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사적인 이야기에서부터 많은 이야기들,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할 수도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어떤 특정 주제를 정해서 언제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사이라는 점을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뭐든지 전화해서 얘기할 수는 있지만 김문수 후보가 이길 거다, 승리할 거다, 이런 바람이 불기 시작할 거고 그렇게 되면 알아서 먼저 연락할 거다, 이 말씀이세요?
◆ 김용태> 저는 그러한 가능성도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그런데 연락 안 하실 것 같아요. 완주할 거다, 계속 그러시던데요.
◆ 김용태> 당연히 지금 상황에서 그분도 대통령 선거에 나오신 분이고 당의 큰 뜻과 가치와 바꿔보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오신 분이잖아요. 당연히 그러한 진정성도 믿어드려야 된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만 저희가 정말 이번에 정권을 재창출하지 않으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
그리고 민주당이 보여줬던 이 각종 어떤 행태들 또 어제인가요? 그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거 보니까 법관이 법을 잘못 해석하면 처벌하겠다는 이런 조항을 담은 법도 개정하고 대법관들을 향해서 압박하고 협박하고 이러한 것을 보면 이런 분들한테 정권을 맡기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겠는가에 대한 굉장히 두려움과 위험함이 공존하잖아요. 그 지점에 있어서 개혁신당에 계신 분들하고도 생각이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렇다면 우리가 논의할 수 있는 공통분모가 굉장히 많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빅텐트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시는 것 같아요. 김용태 위원장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설화가 좀 있었습니다. 첫날이었는데 공식 선거운동 첫날. 가락시장에 갔던 김문수 후보가 그 지역이 지역구인 배현진 의원에게 미스 가락시장, 이렇게 이야기를 건넨 것이 어제 좀 논란이 됐습니다. 옆에 계셨어요. 김 위원장님.
◆ 김용태> 민주당에서 논평 낸 것을 제가 봤는데요. 그러니까 민주당에게 묻고 싶은 게 그런 논리라면 모 후보는 가족한테 굉장히 험한 말을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방송에서 제가 그대로 말씀드려도 되나요? 그건 좀 그렇죠? 뭘 이상한 말씀들 많이 하셨잖아요. 그 후보께서.
◇ 김현정> 가족… 그 후보는 이재명 후보 말씀하시는 거예요?
◆ 김용태> 특정 말씀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그런 논리라면 민주당은 그런 후보한테까지는 어떤 논평을 내실 건지 답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같은 논리라면 그러한 말을 하신 분은 사퇴감 아닌가요? 왜 그러한 후보한테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런 건지 논리는 좀 같이 잣대를 들이대 주셨으면 좋겠다, 말씀 좀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 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21대 대통령이 돼야 하는 이유, 김문수 후보의 최대 강점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김용태> 위선과 가식이 없다라는 것. 그리고 누구처럼 가면 쓰지 않는다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후보가 살아온 삶 자체가 드라마고 또 한평생 대한민국의 불평등 해소와 격차 해소를 위해서 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 노력해 오신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이러한 분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면 정말 특권 없고 반칙 없고 땀 흘려서 일한 분들이 존중받고 혹 땀 흘려 일할 수 없는 위치에 계신 분들까지는 안전망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나라 만들어 주실 수 있다, 이런 희망이 있는 분이다라고 생각이 좀 듭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김용태>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