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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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5/20(화) '하와이 특사' 유상범 "홍준표, 민주당 손잡을 일 절대 없다더라"
2025.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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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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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하와이 특사단)



 
홍-특사단 4시간 깊은 대화…김문수 편지 전달
"뭐든 수용하겠다"에 "깊이있게 생각하겠다"고
파란넥타이? 홍준표, '한나라당' 색이라고
이준석과 단일화, 홍준표가 중요한 역할할 수도

오늘 1부는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설득하기 위해서 국민의힘은 특사단을 하와이로 보냈죠. 따로 약속을 잡은 것도 아니었고 정확한 위치도 모른 채 출발한 거였기 때문에 과연 만날 수 있겠는가 했는데 어제 저녁에, 거기 시각으로 어제 저녁에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좀 직접 들어보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유 의원님 나와 계십니까?
 
◆ 유상범> 네, 반갑습니다. 오랜만입니다.
 
◇ 김현정> 오랜만입니다. 여기 지금 한국 시간 7시 35분 지나가고 있는데 하와이는 몇 시인가요?
 
◆ 유상범> 전날 12시 35분입니다.
 
◇ 김현정> 거기는 지금 점심시간. 하와이 어디쯤 계세요? 유 의원님.
 
◆ 유상범> 빅아일랜드에 아웃리거라는 콘도에 머물고 있고요. 홍준표 시장이 머무는 지금 집은 여기서 차로 한 10분 거리에 있는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빅아일랜드. 하와이가 섬이 여러 개잖아요. 그중에 빅아일랜드 섬에. 일단 궁금한 거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 만나신 거 맞죠?
 
◆ 유상범> 네, 어제 저녁에 저희가 여기 한 4시쯤 도착을 해서 김대식 의원께서 바로 전화를 했고 그래서 전화를 해서 저녁 약속을 6시로 잡았습니다. 그래서 여기 아웃리거 리조트에 있는 식당에서 만나서 한 4시간 정도 홍준표 시장과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 김현정> 아니, 홍 전 시장님이 특사단 오지 말라고, 와도 나 안 만날 거다, 이렇게 SNS에 올리셨던데 바로 연락이 되신 거예요?
 
◆ 유상범> 저희들 마음을 또 알고 또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시장이랑 아주 계속 지속적으로 함께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에 시장님께서도 결국은 저희가 도착하니까 마음을 열어주셔가지고 저희가 만남이 잘 순조롭게 성사될 수가 있었습니다.
 
◇ 김현정> 비교적 순조롭게 만남까지 가고 한 4시간 동안 이야기. 무슨 이야기하셨어요?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가 제일 중요한 건데 무슨 이야기를 건네셨고 또 뭐라고 답을 하시던가요?
 
◆ 유상범> 뭐, 4시간이면 참 긴 시간이고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저희가 소위 특사단이라고 해서 여기 오게 됐는데 먼저 그 과정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국민의힘 차원에서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니라 이미 홍준표 캠프에서 같이 활동을 했던 김대식 의원, 저, 그리고 우리 조광한 현재 대외협력부본부장 그다음에 당시 대변인 하던 이성배 대변인, 이렇게 넷이서 현재 우리 대선 정국에서 굉장히 저희가 열세인 상황이고 보수 대통합을 이루어 달라는 국민적 열망이 있고 그것이 승리의 필요조건이다, 이렇게 많은 논의가 됐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현재 경선을 겪으면서 경선 후보들이 대선 유세 과정에 참여를 안 하면서 많은 또 논란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보수 대통합을 해야만 우리가 이길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필요성의 인식이 또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논의를 하면서 직접 찾아뵙고 우리 홍준표 시장을 설득하고 그분과 대화를 통해서 우리가 이번 대선에서 최선의 카드를 찾아보자 하는 차원에서 저희가 논의를 했고, 그 논의 결과를 가지고 우리 김대식 의원이 김문수 후보님께 말씀을 드려서 그래서 저희가 이쪽으로 하와이로 날아오게 된 것입니다.
 
◇ 김현정> 그렇죠. 김문수 후보의 자필 편지에 지금 말씀하신 그 내용들을 담아서 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는 절절한 호소를 담아서 홍 시장한테 건네신 걸로 아는데 홍준표 전 시장 그 편지 읽고는 뭐라고 하세요?
 
◆ 유상범> 어제 김대식 의원이 아마 모 언론에다가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요. 김문수 후보님께서도 홍 시장께서 편지와 같은 형식을 하면 굉장히 본인이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많은 당부의 말씀, 그리고 김문수 후보의 말씀을 전달해 달라는 차원으로 이렇게 어제 말씀이 있으셨고 그 내용을 김대식 의원이 홍 시장께 충분히 전달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우리 홍 시장께서 원하는 형식의 내용, 요청하는 내용은 다 수용을 한다. 그리고 홍 시장께서 돌아오신다면 그 홍 시장의 판단, 역할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홍 시장에게 맡길 테니 도와 달라 하는 그런 여러 차원의 말씀을 잘 전달해 드렸고 홍 시장님께서도 그걸 깊이 있게 받아들이셨습니다.
 
◇ 김현정> 돌아오시면 원하는 방식, 원하는 역할 다 수용해 드리겠습니다 했고 홍 시장도 오케이 하셨다, 그 말씀이세요?
 
◆ 유상범> 오케이라기보다는 일단은 그 부분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을 하시겠다 말씀이셨고 그래서 오늘 저녁에 다시 한 번 홍 시장과 저희 특사단 4명이 다시 저녁 자리를 하면서 추가로 더 다시 한 번 대화를 갖는 것으로 이렇게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 약속은 홍 시장께서 제안을 하셔서 저희 약속을 잡은 겁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어떤 역할까지 좀 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계세요?
 
◆ 유상범> 글쎄, 그거는 저희가 홍 시장님께 구체적으로 이런 역할을 요청한다는 것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고요. 현 대선 상황에서 지금 저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우리 국민의힘 후보 중심으로 통합이 되지 않는 모습이 있기 때문에 지지자들 그룹 사이에서도 굉장히 지지세가 지금 약한 부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잘 아시지만 TK, PK 지역이 사실은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과거 대선 때 승리를 거두면 한 70% 정도의 지지를 받아 가지고 압도적인 대세론을 형성해 왔던 것이 과거 대선 승리의 모습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유상범> 그런데 현재는 보면 그 지지세가 굉장히 약화돼 있는 모습이고 그러다 보니까 그것을 반전시킬 어떤 계기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도 굉장히 강조가 되었고요. 어제 대화에서.
 
◇ 김현정> 동의하셨습니까? 홍 시장.
 
◆ 유상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석하는 것은 저희도 분석이 그렇지만 홍 시장님께서도 그런 분석을 먼저 말씀을 하셨습니다.
 
◇ 김현정> PK, TK가 흔들린다. 전통적인 지지층이 흔들린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그럼 그 부분에서 어떤 역할을 하실 수 있겠네요.
 
◆ 유상범> 만일 합류를 하신다면 아마 그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시지 않겠나 저는 이렇게 기대를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홍준표 시장은 지난 30년간 저격수로, 초창기에 저격수로 또 나중에는 또 중요한 우리 대표주자로서 보수의 상징으로서의 역할을 하셨고요. 또 강한 메시지 전달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또한 2030 중심으로 젊은 세대는 또 일부 팬덤이 형성돼 있고요. 그래서 만약 역할을 하신다면 굉장히 어떤 지지세의 변화에 큰 기여를 하실 수 있다, 저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지난주에 홍준표 전 시장 행보가 심상치 않았어요. SNS에다가 국민의힘에 정내미 떨어진다. 이럴 거면 정치에 입문하던 그때 꼬마민주당으로 갈 걸 그랬다, 이런 이야기도 쓰셨고 또 정가에서는 홍준표 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국무총리로 가는 것 아니냐, 그런 제안 받았다더라는 보도도 나왔다가 물론 양측이 부인하긴 했습니다만 그런 해프닝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최소한 민주당 행은 아니라는 것까지는 확실히 확인하신 거예요?
 
◆ 유상범> 그럼요. 어제 대화에서 저희가 그 프사 사진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사진이 국내에서 굉장히 논란이 많았지 않습니까?
 
◇ 김현정> 맞아요.
 
◆ 유상범> 그 사진이 올라가면서 민주당발 무슨 홍준표 영입설, 국무총리 제안설이 결합이 되면서 논란이 많아서 저희가 말씀을 드렸더니 그렇게 이게 문제가 되는 건 사실 인식을 못 했다. 가볍게 생각해서 그날 바로 사실은 그 프사 사진을 또 바꿨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아니, 왜 그러셨대요?
 
◆ 유상범> 특별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고 그냥 바꿨는데 그것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민주당 쪽에서 아마 많이 문제를 제기했을 텐데 영입설이니 국무총리설 등을 제기했을 텐데 거기에 휩쓸리는 이 상황을 전혀 예상치 못한 거죠.
 
◇ 김현정> 그냥 바꾸셨대요?
 
◆ 유상범>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대화중에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씀을 아주 명확하게 하셨습니다.
 
◇ 김현정> 명확하게 하셨습니까?
 
◆ 유상범> 예, 하셨고요. 그다음에 아까 말씀하신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지난 30년간 활동을 하시면서 본인이 경험했고 본인이 느꼈던 여러 가지 불편함 또 아쉬움 또 가끔은 분노, 이런 것들이 다 포함이 돼서 말씀하신 내용이고 또 그런 것도 결국은 대선에서 만약 이번에 실패한다면 민주당은 지금 현재 국민의힘을 사실상 위헌정당이라고 낙인을 찍혀가지고 위헌정당 해산까지 나가겠다는 내심을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이런 상태라면 당의 존립 위기가 오고 그렇다면 사실은 보수 개혁 자체도 의미가 없어질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지금 중요한 것은 홍준표 시장께서 우리 보수 대통합에 합류를 하셔서, 유세에 합류를 하셔서 결국은 대선 승리를 극적으로 만들어내시고 그 이후에 대선 승리에 큰 기여를 통한 본인의 역할로서 보수, 우리 국민의힘 개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신다면 훨씬 더 효과적인 개혁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저는 또 생각을 했고 또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요. 그냥 바꿨다라고 말씀은 하셨다지만 사실 홍 시장님은 평소에 속옷도 나 빨간 색깔 입는다, 빨간 팬티 입는다, 이렇게 말씀하셨던 분인데 그분이 하필이면 특사단이 하와이에 간 그날 파란 넥타이로 바꿨다. 이게 좀 의미심장하기는 했어요. 그래서 설마 그냥…
 
◆ 유상범> 아니, 이렇게까지 하시면 국내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하고 시장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뀔 수 있으니 이건 실수하신 거니까 바로 바꾸자, 그래서 흔쾌히 수락을 하셨어요.
 
◇ 김현정> 그래서 또 바꾸신 거예요?
 
◆ 유상범> 저희들 대화 과정에서 바로 바꾸셨습니다.
 
◇ 김현정> 대화하다가 그중에 바꾸신 거예요?
 
◆ 유상범> 그러니까 우리도 그걸 몰랐다. 그게 논란이 되는 걸 말씀을 드리면서 되니까 대화하면서 그럼 바꿔야지. 이건 당신도 그것까지는 전혀 생각 못 하고 있었다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래서 한 4시간 만에 다시 빨간 넥타이로 바뀌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그래요. 그 파란 넥타이, 홍 시장이 바꾸셨던 파란 넥타이가 민주당의 파랑이 아니고 홍 전 시장이 당대표 할 때 당색이었던 그 파랑을 의미하는 거 아니냐. 즉.
 
◆ 유상범> 옛날에, 그 말씀도 있으셨어요. 사실 그 파란 게 옛날에 한나라당 당의 색깔이다. 그 말씀도 있으시긴 하셨습니다.
 
◇ 김현정> 그 얘기도 하셨어요?
 
◆ 유상범> 예, 예.
 
◇ 김현정> 그래서 지금의 당이 마음에 안 든다. 어떤 그때의 당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정계 개편의 의미를 담은 건 아니겠느냐, 별별 해석이 다 나왔습니다, 어제.
 
◆ 유상범> 분명히 어제 많은 해석이 나왔으리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하여튼 결국은 프로필 사진을 빨간 넥타이로 바꾸면서 다 정리해 하셨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제 김대식 의원하고 홍준표 시장하고 나란히 찍은 사진에 빨간 셔츠를 입으셨던데 그거 혹시 선물로 가져가신 건가요?
 
◆ 유상범> 아니요. 저희도 딱 내리시는데 빨간 셔츠를 입고 오셨더라고요.
 
◇ 김현정> 김대식 의원이 셔츠를 가져간…
 
◆ 유상범> 저희는 그런 것까지 기획하지는 않습니다. 그럴 시간도 아니고.
 
◇ 김현정> 어제 빨강, 파랑, 빨강, 파랑의 날이었습니다. 어제 화제가 하여튼 여러 가지로 색깔을 놓고 화제가 됐는데 유상범 의원 만나보고 있습니다.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어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서울시장 주최 토론회에 나란히 참석을 했고 그 자리에서 김문수 후보가 당이 잘못해서 헤어진 거다. 다른 당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런 말씀하셨어요. 또 이준석 후보도 언론 인터뷰에서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특단의 방법이 필요하다. 이런 걸 밝힌 게 결합이 되면서 단일화 가능성이 높아진 거냐, 이런 이야기들 나왔는데 당에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유상범> 저희가 여기 하와이에 와서 오는 중간에 벌어진 일이라서 제가 자세히 파악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저는 그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우리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나 결국 보수의 후보 단일화가 결국 승리의 중요한 열쇠라는 것은 공히 인식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 단일화를 어떻게 이뤄내는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만일 저는 홍준표 시장께서 만일 이번에 다시 선대위에 합류를 하셔 가지고 선거 운동을 나가신다면 또 그 단일화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도 하실 수 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홍준표 전 시장이 이준석 후보하고도 친하고 김문수 후보하고 친하니.
 
◆ 유상범> 워낙 친하시고 여러 가지 정치적인 서로 간에 논의도 자주 하시고 좋은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결국 단일화나 어떤 이런 협상의 과정, 대화의 과정은 신뢰 관계가 있는 사람이 나설 때 효과를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 가교 역할을 홍준표 전 시장이 담당할 수도 있다고 본다.
 
◆ 유상범> 복귀하신다면 충분히 가능하시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물론 이준석 후보 측에서는 상황 바뀐 거 없다, 단일화 없다, 완주다라고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만 살짝 기류가 바뀌었다고 느끼시는 거예요?
 
◆ 유상범> 아니, 지금 현재 그것을 완전히 배제를 하고 정치를 하지는 않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도 굉장히 선거에 관해서는 탁월한 역량을 가지고 있고 이준석 후보가 세대 포위론이라는 대선 승리의 방정식을 정확히 제시를 했다는 건 저는 아주 정치인으로서 뛰어난 비전이고 안목이라고 저는 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준석 후보가 우리 당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불신이 있습니다. 그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 방안이 있어야 되고 또 해소할 수 있는 인물이 나설 때 결국은 대화도 가능한 것이고 물론 성사 여부를 떠나서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 사실 우리 당에서 보면 지금 우리 당은 아니지만 홍준표 시장께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실 수 있다. 아마 그게 진행이 된다면, 저는 이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홍준표 시장이 선대위에 합류해서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는 그러면 다시 복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인가요?
 
◆ 유상범> 지금 복당 자체에 대해서는 홍준표 시장의 판단이시겠습니다만 그건 아니지만 결국은 당신께서 30년 몸담은 당이고 분명히 저희와 대화할 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고 김문수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말씀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결국 김문수 후보의 승리를 위한 역할은 어떤 형식으로든 하실 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가운데 복당 여부 또는 선대위에서의 지위를 어떤 걸 받느냐 여부, 이런 건 전혀 중요한 부분은 현재는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하신다고 하니까 거기서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나오겠네요.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유상범 의원님 고맙습니다.
 
◆ 유상범> 고맙습니다.
 
◇ 김현정> 하와이 특사단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었습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