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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3/13(금) [총선 완전정복] 제 2강 - 21대 총선 태풍의 눈, 비례
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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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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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민하 평론가(정치덕후)
힘차게 외치면서 시작했습니다. 4.15 총선 완전 정복. 정치 덕후 김민하 평론가, 어서 오십시오.
◆ 김민하>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제가 첫 순서였고 오늘도 밤꼬박 새고 오신 거예요?
◆ 김민하> 물론이죠.
◇ 김현정> 한 달 동안 괜찮으시겠습니까? 한 달 남았는데.
◆ 김민하> 낮에 자면 되니까요. 어제 같은 경우 점심 약속이 있어서 낮에 못 잤는데 대형 식당이었는데도 손님이 너무 없더라고요. 가슴이 아팠어요.
◇ 김현정> 진짜 요즘 가슴 아픈 하루하루에 증시까지 이러니까 더 좀 힘들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 시계는 갑니다. 확실히 총선이 가까워졌다는 게 느껴지는 게 밤 사이에도 속보들이 막 쏟아지더라고요.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간밤에 가장 뜨거웠던 곳은 서울 강서갑이죠.
◆ 김민하> 그렇습니다. 금태섭 의원이 현역인데 경선에서 탈락했다는 건데 이게 물론 경선을 치른 것이기 때문에 사실 결과에 대해서 승복을 해야 되겠죠. 경선 과정에서 특히 어떤 여러 가지 나쁜 일이 있다거나 그런 게 아니면. 다만 그 과정이 좀 여러 모로 정치적 평가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논란이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금태섭 의원이 지금 경선에서 탈락하게 된 주요 요인이 된 건 공수처 설치에 반대 입장이었던 거하고.
◇ 김현정> 그래서 결국 공수처법에 기권표를 냈고요.
◆ 김민하> 그렇죠. 그리고 조국 전 장관에 대해서 비판적이었던 게 핵심 지지층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이 대목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강선우 전 부대변인의 경우에는 지금 경선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 본인도 거의 선거 운동 기간이 7일 정도였는데 ‘7일간의 기적이었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로.
◇ 김현정> SNS에 글 올렸죠. 7일간의 기적이라고.
◆ 김민하> 그렇죠. 뭔가 준비가 쭉 탄탄하게 되고 있는 그러한 상황이었던 것은 사실 아니거든요. 그런데 맥락을 보면 사실 금태섭 의원 지역구에 대해서 추가 공모를 받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시작이 된 거고. 추가 공모를 받는다는 것은 금태섭 의원이 공천 가능성이 굉장히 떨어질 수 있다. 이 점을 의미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상황이 진행이 되면서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 거죠.
◇ 김현정>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 같은 경우는 추가 공모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 김민하> 많지 않다기보다는 추가 공모를 받는다는 것은 이 현역 의원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더 나은 후보를 한번 찾아보자. 이런 차원의 당의 결정이었던 거죠. 그런데 그게 실제로 경쟁력이 떨어져서인지 아니면 당의 방침에 대해서 지나치게 자기 소신을 내세웠던 게 문제였던 건지 이런 게 논란이 이어질 수가 있었던 건데 다만 핵심 지지층이 아니라 일반 유권자들이 보기에는, 더불어민주당이 뭔가 당의 방침이 아닌 소신을 내세웠을 경우에는 저렇게 내치기도 하는구나. 이런 얘기들을 할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그 점에 대해서는 아마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고민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결국 이제 경선에서 강선우 전 부대변인 승리를 했는데 강서갑뿐 아니라 전체적인 선거 흐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을까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오늘 아침에 쭉 기사들 보니까 영향이 있다라고 보는 기사들이 대체적으로 많던데?
◆ 김민하> 지금도 말씀드렸지만 핵심 지지층은 만족할 만한 결과일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중도층의 경우에는 약간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 이런 부분이어서 이런 사례가 또 강서갑이라는 지역구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가 있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에는 이런 이슈 중심의 판단들을 많이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른바 스윙보터들이나 이런 차원에서는 좀 좋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입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조국 대 반 조국이라는 이 이슈가 다시 불거질 수 있을 것이다?
◆ 김민하> 그렇기도 하고 조국 대 반조국 이런 이슈기도 하지만 어떤 소신. 이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정치를 볼 때 정치인들이 소신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 점에서 사실은 소신을 내세운 것이었는데 이렇게 공천을 못 받은 것이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죠, 일반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 김현정> 반면에 강선우 부대변인은 이것은 경선이었다. 컷오프를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일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경선을 치렀는데 일반 당원들, 권리당원뿐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표를 더 높게 받았다. 지금 그 얘기를 SNS에 썼더군요.
◆ 김민하> 그렇죠. 정정당당한 승부였다고 본인이 주장할 수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조국 대 반조국 모드로 전체적인 선거판의 흐름이 가는 것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는 이런 느낌도 들던데요, 민주당에서는?
◆ 김민하> 그동안의 과정과 맥락이 그랬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여하튼 강서갑이 지난 밤사이 간밤에 가장 뜨거운, 뜨거운 이슈 지역이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가죠.
◆ 김민하> 우여곡절 끝에 비례 위성 정당입니다.
◇ 김현정> 우여곡절 끝에 비례 연합 정당. 가는 거예요?
◆ 김민하> 지금 더불어민주당 당원 투표는 종료가 됐죠. 그래서 최고위에서 논의를 해서 방침을 발표할 것인데. 이게 결국은 되는 걸로 가지 않겠습니까? 비례 연합 정당 참여 결과가 나왔을 걸로 예측이 되는데 그럴 경우에 실제로 어떻게 할 거냐. 이런 부분이 고민스러울 겁니다. 비례 연합 정당을 실제로 가는 걸로 했을 때 당원이나 지지층들이 더불어민주당이 결정한 대로 따를 수가 있는 거냐. 이 부분은 관건일 수 있거든요.
당명이 생소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이런 여러 가지 맥락들을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그 당을 찾아서 지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예를 들면 미래통합당, 미래한국당 여기의 경우에는 현역 의원들을 보내서 의원수를 늘려서 투표 용지의 좀 앞부분에 위치하게 되는 그런 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는 건데 지금 더불어민주당도 의원 꿔주기를 하거나 그렇게 돼야 될 상황일 수도 있고.
◇ 김현정> 순번을 올리려면요.
◆ 김민하> 현역 의원 숫자에 따라서 순번이 달라지기 때문에. 지금 상황들이 유지되면 사실 맨 위에 있는 게 민생당일 수도 있거든요. 현역 의원수 19명이기 때문에, 정당 투표에서요. 그래서 이걸 좀 봐야 됩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참고할 수 있는 그런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와서 그 얘기를 해보려고 하는 거죠.
◇ 김현정> 뭔가요?
◆ 김민하>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한 여론 조사 결과가 보도가 됐는데 일단 민주당의 비례 연합 정당 참가에 대해서는 여론 조사에서는 찬성보다는 반대가 더 높게 나왔습니다.
◇ 김현정> 몇 대 몇으로요?
◆ 김민하> 찬성이 40.9%, 반대가 48.5%.
◇ 김현정> 일반인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에서 찬성 40.9%, 반대 48.5. 민주당 지지층만 봤을 때는요?
◆ 김민하> 그런데 민주당 지지층의 경우에는 78.4%. 거의 한 80%가 찬성하고 있는 이런 입장을 보였다는 거죠. 그래서 비례 연합 정당이 실제 출범을 하면 어떤 형태로든 여당 지지층의 한 80% 정도는 일단 따라서 이동할 거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그런 결과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비례 연합 정당에 참여하면 의석을 더 얻는 것은 사실 확실하다고 지금 보이는 거죠?
◆ 김민하> 그렇죠. 이것도 여론 조사의 어떤 내용을 보면 알 수가 있는데 현재 구도에서 어디에 투표할 거냐를 물어보면 더불어민주당에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한 36%.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사람이 32.8%. 그리고 정의당 7.8%, 국민의당 5.1%, 민생당 1.5% 이런 수순인데. 비례 연합 정당을 할 경우에 대해서 두 가지 경우를 나눠서 여론 조사에서 물어봤습니다.
첫째는 지금 시민을위하여라는 당이 있고 정치개혁연대라는 가칭을 쓰고 있는 당이 있는데 이 두 당이 합당을 할 경우에, 이 세력이 합당을 할 경우에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이 합류를 하고 여기에 더불어서 손혜원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이 참여하고 있는 열린민주당이 있지 않습니까? 여기가 별도로 존재할 경우에 어디에 투표하겠느냐 물어봤더니 시민을 위하여와 정치개혁연대통합당에 30.1%. 그리고 열린민주당에 투표하겠다가 8.3%가 나왔습니다. 미래한국당의 경우에는 비슷했고 정의당의 경우에 8.3%. 즉 열린민주당이 정의당과 거의 동률을 기록하는 이런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고.
그다음에 세 번째 경우가 시민을위하여하고 정치개혁연대하고 열린민주당이 다 통합하고 여기에 민주당이 참여할 경우에 어디를 선택하겠느냐라는 질문이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통합 정당이 39.6%. 거의 40%의 지지를 얻는 걸로 나타났고 미래한국당이나 다른 당들은 거의 변화가 없는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죠. 그래서 다 통합하면 최대 한 40% 정도도 범여권이 얻을 수 있는 확률이 있다. 이런 결과인 겁니다.
◇ 김현정> 여론 조사의 개요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거고요. 3월 11일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그러면 비례 연합 정당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확실히 선을 그은 정의당. 정의당은 어떻게 될 것인가인데 일단 비례 후보를 쭉 냈는데 그 후보들을 놓고 논란이 있더라고요.
◆ 김민하> 그렇습니다. 당장 이제 논란이 있는 게 비례대표 후보 1번 류호정 후보 문제인데 이화여대 재학 시절에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계정을 지인들에게 공유를 해서 게임 내에서 어떤 등급을 올리게 했다.
◇ 김현정> 이게 게임을 안 해 보신 분들은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실 거예요. 그러니까 정의당의 비례 1번 류효정 청년입니다. 류호정 후보인데 청년이면서 여성이면서 그렇기 때문에 1번, 1순위가 됐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게임 세계에서 대리로 누가 게임해서 등급 올린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라면서요? 저도 게임을 잘 몰라서.
◆ 김민하> 저도 게임을 좋아하는데 이 게임은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데 이게 어쨌든 경쟁을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순위가 매겨지고 그 순위에 따라서 경기를 하는 그런 구조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그래서 자기 실력대로 해야 되는 건데 다른 사람이 게임을 대신해 줬다. 이런 부분들이 문제가 되고 있는 거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류호정 후보는 이런 일이 과거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과거에 사과를 했고 또 이것에 대해서 당시에 게임 동아리 회장을 사퇴를 했기 때문에 이 부분은 그때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은 인정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사과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다만 이런 사례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이렇게 대리로 게임을 해 주면서 돈을 줬다든지 또는 이분이 이후에 게임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는데 이 취직을 하는 과정에서 이런 게임 등급이나 이런 게 반영이 된 이런 것들이 있었는지 이런 걸 두고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해명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경제적 이익 같은 건 취한 게 전혀 없다. 대가 준 것도 없고?
◆ 김민하> 그렇죠. 그런데 이 부분이 특히 젊은 세대에게는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에 정의당은 여기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회사 쪽에 혹시라도 부당하게 어떤 이득을 받은 바가 있는지를 회사 쪽에 문의를 하겠다. 이런 입장이고.
◇ 김현정> 다시 검토하겠다는 거예요, 그러면?
◆ 김민하> 사실 확인을 해보겠다.
◇ 김현정> 사실 확인을 다시 하겠다?
◆ 김민하> 입사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는 사실 확인을 해 겠다라는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죠.
◇ 김현정> 다른 후보 문제도 또 있습니까, 혹시?
◆ 김민하> 정의당 비례 6번인 신장식 변호사. 방송에 많이 나와서 많은 분들이 아실 텐데 과거에 음주, 무면허 운전 전력이 있다. 그래서 총 합치면 네 차례 정도가 있었고 벌금형도 받은 바가 있다. 이런 사실이 경선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정의당의 공직후보자격심사위가 경선 과정에서 신장식 후보에게 소명 및 사과문을 제출하게 하고 이 사실을 투표권자에게 알려서 경선 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렇게 해서 경선을 치렀습니다.
이게 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건데 당시에 신장식 후보는 생계 활동을 하다가 자기가 운전을 하시는 분이 건강에 갑자기 이상이 생겨서 자기가 무면허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불가피하게 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사안이었고 그래서 잘못을 자기가 했고 이걸 또 숨긴 것도 잘못이다. 그래서 사과를 하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그런데 이 해명 내용을 보면 무면허 운전을 그러면 한 번 한 거여야 되잖아요. 그런데 한 번이 아니고 세 번이었고 또 음주 운전을 한 거에 대해서는 해명이 없기 때문에 이게 좀 부족한 해명이 아니냐. 이런 논란이 벌어졌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정의당 의원단 회의, 지도부 회의 이런 걸 열어서 앞서의 사례하고 같이 아마 어떻게 할 거냐를 다뤄볼 것으로 지금 예상이 됩니다.
◇ 김현정> 1번 후보, 6번 후보 오늘 다 재논의하는 것으로, 그러면?
◆ 김민하> 재논의까지는 아니고 어떻게 할 것이냐. 그걸 논의를 하겠죠.
◇ 김현정> 회의에서 의견을 수렴해 보겠다. 어떻게 정리될 거로 보세요?
◆ 김민하> 그래서 이 문제가 사실은 다 엮여 있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앞서 류호정 후보의 경우에는 사실 논란이 이전에도 있긴 했지만 지금 주도적으로 이 의혹을 다시 제기한 사람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관리의원이고 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공천관리위원이거든요.
그래서 이 분이 어제도 페이스북에 글을 썼습니다. 이 문제를 별게 아닌 문제로 보는데 그게 아니라 젊은층 입장에서 공정 그리고 정의. 이런 가치를 상당히 건드리는 이슈다. 그런데 제가 정치 덕후로서 정치적인 시선으로 이걸 볼 수밖에 없는 거죠.
◇ 김현정> 정치 공학적으로 본다면?
◆ 김민하> 그렇죠. 제가 꼭 이 분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런 의혹을 제기했다. 이게 아니라 이게 어떤 효과를 발생시킬 거냐. 이걸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에 그래도 비례 연합 정당을 추진하더라도 나는 정당 투표는 정의당에 하고 싶어. 이런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역구에서는 민주당 찍더라도. 그런데 이런 비례 대표 후보들에 대한 의혹이 제기가 되면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런 표들은 단속이 된다는 것이죠. 그런 효과로 이어질 수가 있는 가능성인 거죠. 그래서 제가 볼 때 류호정 후보의 문제는 사실 후보 자격에 미달이다라고까지 얘기할 만한 문제인가는 사실 저로서는 약간 의문이다.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다만 신장식 후보의 경우에는 사실 음주 운전이나 이런 거는 젊은 유권자들뿐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사실은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특히 요사이에는 더 여기에는 엄격하죠.
◆ 김민하> 그렇죠. 윤창호법도 있고 이런 게 있는데. 그래서 비례 연합 정당에 참여를 안 한다고 하는 정의당의 주요 논거는 원칙론인데 사실 그런 원칙론을 잘 계속 내세우기 위해서는 사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또 원칙적 대응이 필요한 거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도 했다는 거죠.
◇ 김현정> 그래요. 정의당이 상당히 고민이 되겠는데요. 이렇게 비례 후보가지고 정의당이 논란이 됐던 적이 많지 않았던 것 같은데.
◆ 김민하> 제 기억에도 이 정도 수준까지는, 오늘은 중앙일보 같은 경우에서 사설까지 따로 썼거든요. 이런 관심은 사실 또 처음입니다.
◇ 김현정> 상당히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총선 완전 정복 뒤에는 인터뷰가 하나씩, 총선 인터뷰가 나오는데 어제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 만났고 오늘은 미래통합당으로 가서 김은혜 후보를 만나거든요. 우리 정치 덕후 김민하 평론가가 김은혜 후보에게 질문 하나 던지고 가시면 어때요?
◆ 김민하> 어제 만난 이광재 후보는 결국 공천이 돼서 여기 나오면 좋은 결과가 있구나. 제가 이런 생각을 했는데.
◇ 김현정> 김은혜 후보는 이미 됐어요.
◆ 김민하> 그렇죠.
◇ 김현정> 이미 단수 공천.
◆ 김민하> 그러면 본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이전 정권에서도 그렇고 이번 정권에서도 그렇고 사실 언론인이 공직으로 직행하는 문제. 특히 청와대 대변인이라든지 이런 직을 맡는 문제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논란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이른바 폴리널리스트다. 이런 용어도 쓰는데.
◇ 김현정> 그 질문할까요, 이 질문?
◆ 김민하> 그렇죠. 김은혜 후보도 과거에 MBC 기자셨으니까 어떤 입장인지 궁금한 부분이 있습니다.
◇ 김현정> 이 질문을 꼭 던지겠습니다. 김민하 평론가 수고하셨습니다.
◆ 김민하> 고맙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