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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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최재성 (전 정무수석),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최재성 전 정무수석>
최종 투표율 예년 수준 예상...75% 이상
대선 과정, 개탄을 금치 못해
이준석 '혐오' 표현 때 찡그린 표정...명연기
막판 이준석 발언, 지지율엔 영향 없을 것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두 달간 대선 과정...희대의 막장 드라마
TV 토론 최종 베스트도 워스트도 이준석
'신스틸러' 권영국, 신선한 충격된 진보 정당
이준석 발언 충격이나 이재명 실체 확인해
여야의 정치 고수들과 함께 뉴스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스게임. 예측의 달인 두 분 모셨습니다. 국민의힘 김성태 전 원내대표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정무수석,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안녕하세요.
◆ 최재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안녕하세요. 하루 만에 사전 투표율이 20%를 넘겼어요. 사전투표 혹시 두 분 중에 하신 분 계십니까?
◆ 김성태> 안 했습니다.
◇ 김현정> 아직 안 하셨어요?
◆ 최재성> 저는 오늘.
◇ 김현정> 저도 오늘 하려고.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저는 오늘도 시간이 좀 안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렇다면 본투표 날.
◆ 김성태> 하도 본방 좋아하니까.
◇ 김현정> 본투표 날 하시려고. 초반에 이 정도 분위기면 최종 투표율은 어느 정도 될 걸로 예상하세요? 최 수석 님.
◆ 최재성> 예년 수준.
◇ 김현정> 예년 수준. 예년 수준 될 것 같다?
◆ 최재성> 75% 이상.
◇ 김현정> 제가 찾아보니까 지난 대선이 77.1이었고 1 맞죠? 1이었고 그전 대선이 77.2였어요. 그러니까 사전투표라는 게 실시된 거는 19대부터니까 사전투표가 시작된 다음부터는 좀 올랐어요. 77.21, 2 이 정도로. 그전에는 75%대였고 김성태 의원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성태> 이번 같은 경우는 또 조기 대선입니다마는 지난 2022년 문재인 대통령 당선 시 그때 77.1%를 훨씬 뛰어넘을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80%대 초반.
◇ 김현정> 80이요?
◆ 김성태> 80 초반대까지 갈 수 있어요.
◇ 김현정> 80까지 내다보십니까? 어떤 이유로 보세요?
◆ 김성태> 그만큼 양 진영이 그냥 이렇게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들이 크게 고민하고 또 자신의 한 표의 소중함을 어떤 경우든 이게 자기가 행사해야 되겠다는 그 의지가 대단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심판하든지 이재명 지금 민주당 후보를 청산시키든지 나는 양당 간에 내가 이 한 표로서 내가 꼭 행사하겠다. 그런 결의. 그러니까 이게 대선은, 대통령 선거는 내일 아니야, 이런 식으로 국회의원 선거 이런 식으로, 그런 방관자가 없어졌다는 거죠. 이건 상당히 서구권이나 미국, 특히 영국 같은 경우도 선거가 치열하게 붙으면 이렇게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문제는 진영 간의 모든 세력들이 다 결집돼서 다 온다는 거죠.
◇ 김현정> 80이 넘어갈 것 같다.
◆ 김성태> 이번 선거는 특히 중요한 게 흔히 말하는 중도 무당층이라는 게 많이 없어졌어요.
◇ 김현정> 전보다?
◆ 김성태>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돼 있지만 막판에는 한 9%로, 8%대까지 다 떨어졌잖아요.
◇ 김현정> 맞아요. 여론조사 발표된 것들 보면. 최 수석님.
◆ 최재성> 저는 80% 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고요. 이게 사전투표라는 게 그동안 도입된 이후의 추이를 쭉 보면 사전투표율이 쭉 올라가거든요. 그리고 지난 대선, 그다음에 작년 총선을 기점으로 본투표율이 줄어들잖아요.
◇ 김현정> 사전투표가 높아지면 본투표가 또 그만큼 줄어들어서 총계는 같아진다.
◆ 최재성> 그래서 이게 굉장히 편리하거든요. 사전투표가. 그리고 이틀에 걸쳐서 하잖아요. 그래서 이게 높아지고 이러면서 투표율을 높인 것이 그동안이고 한계효용 체감이라고 그래야 되나, 이게 더 투표율을 높이는 데 사전투표가 기여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원래 할 사람이 먼저 하는 정도 효과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최재성> 그리고 투표율을 높였던 효과가 있었어요. 사전투표율이.
◇ 김현정> 그렇죠. 올렸죠.
◆ 최재성> 그러나 이걸 계속 그렇게 투표율을 높이기에는 좀 한계가 온 거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두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놀러 가시려고 좀 미리 한 건지 아니면 정말로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거워서 조금이라도 더 올라갈지 이건 좀 보기로 하고 오늘 뉴스게임은 대선 전 마지막 시간입니다. 그래서 21대 대선 전 과정을 돌아보면서 총정리하는 시간을 한번 가져보려고 해요. 준비 되셨습니까? 출발하죠. 탄핵이 확정된 날이 4월 4일이고 대선 본투표일이 6월 3일이니까 딱 두 달간의 레이스였습니다. 후보자들도, 국민들도 모두 정신없이 압축적으로 보낸 두 달인데요. 지난 두 달의 선거 과정을 하나의 키워드로 정리해 본다면? 두 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희대의 막장 드라마.
◇ 김현정> 희대의 막장 드라마. 최 수석님.
◆ 최재성> 개탄을 금치 못하는.
◇ 김현정> 개탄을... 두 분 다 부정적으로... 2번 문제 갑니다. 짧은 기간이니 만큼 3번의 TV토론은 후보들의 면면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세 번의 토론 총 6시간 가운데 베스트 인물, 워스트 인물을 각각 꼽아주신다면? 김 의원님.
◆ 김성태> 베스트도 이준석, 워스트도 이준석.
◇ 김현정> 베스트, 워스트 다 이준석 후보. 최 수석님.
◆ 최재성> 제 눈에는 이재명 후보인데.
◇ 김현정> 베스트 이재명.
◆ 최재성> 이 명장면이라 그래야 되나요? 뭐 이런 것들이 잘 안 보여서 저는 베스트 없는 걸로.
◇ 김현정> 워스트는요?
◆ 최재성> 워스트는 이준석.
◇ 김현정> 워스트는 이준석. 이유는 잠시 후에 듣겠습니다. 3번 문제. 비록 두 달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했죠. 신스틸러란 말이 있습니다. 영화 속의 주연은 아니지만 주연보다 더 시선을 사로잡는 배역을 뜻하는데 여기서 질문 드립니다. 두 분이 꼽는 이번 대선의 신스틸러는 누구인가요?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저는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한 표 주겠습니다.
◇ 김현정>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잠시만요. 최 수석님.
◆ 최재성> 한때는 주연이었었는데요. 역시 윤석열.
◇ 김현정> 윤석열 전 대통령 신스틸러. 여기까지. 키워드 뽑아 오시느라고 고생하셨어요, 두 분. 고생하셨어요. 신스틸러 김성태 의원님 왜 권영국 후보입니까?
◆ 김성태> 작지만 여전히 꾸준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는 민주노동당. 그런 측면에서 저는 대한민국에서도 제대로 된 진짜 진정어린 진보당은 그 명맥이 유지돼야 된다고 봐요. 특히 지난 21대, 그러니까 다당제로 연동형 비례제로 이렇게 큰 상처를 받고 사실상 완전히 실종될 뻔했었어요. 그렇지만 아슬아슬하게 지금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 사실상 지금 현재 거대 제1 야당인 민주당을 우리가 진보 세력이라고 지금 지칭하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이번 대선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우리 국민들이 그런 진보의 제대로 된 가치를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잘 정립해서. 그러니까 토론은 더 이상 없지만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비판할 건 앞으로도 더 강력하게 비판하고 또 보수 진영의 김문수 후보를 비판할 것은 제대로 비판해서 그래도 이 진보의 가치라는 것은 항상 이게 민주당과 거대 정당은, 보수당은 늘 다툴 수밖에 없는데 이때 제대로 된 진보 정당이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서 늘 이렇게 나침반이 될 수도 있는 그런 기대 때문에 저는.
◇ 김현정> 그래서 신스틸러로 꼽아주셨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신스틸러로 꼽아 오신 최 수석님은?
◆ 최재성> 우선 주연이기도 했었고 또 감독이기도 했었던 것 같거든요.
◇ 김현정> 이번 대선판에?
◆ 최재성> 아니, 이번 대선판까지. 왜냐하면 대통령이었고 지난 대선의 후보였고 또 계엄 일으켰고 그러다가 본인이 탄핵된 후에도 뭔가 이렇게 감독 역할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잖아요.
◇ 김현정> 특히 경선 과정 말씀하시는 거죠?
◆ 최재성> 그리고 뒤에 한덕수 전 총리로 후보 바꿔치기 할 때도 그림자가 어른거렸고 그러다가 탈당하고 그리고 영화관에서 부정선거 영화 보다가 졸기도 하고. 그래서 그건 굉장히 인상 깊은 장면이었고.
◇ 김현정> 시선을 사로잡는 신스틸러.
◆ 최재성> 주연, 감독에서 조연으로 된 건데 아주 이 기점, 기점마다 아주 시선을 강탈하는 그런 역할을 했죠.
◇ 김현정> 듣고 보니까 설명이 그럴듯하네요. 그런가 하면 2번 문제는 TV토론, 세 번의 TV토론의 베스트 인물, 워스트 인물을 꼽아달라는 말씀드렸는데 김성태 의원 베스트, 워스트 다 이준석 후보 꼽으셨고 최재성 수석도 워스트 후보로 이준석 후보를 고르시는 바람에 결국은 이준석 후보 이름이 지금 제일 많이 등장을 했어요.
사실 지금 선거 막판에 최대 이슈를 만든 건 분명합니다. 어제도 이준석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었고 그 후에 민주당에서도 맞대응 브리핑 했고요. 양쪽의 주장을 제가 잠깐 좀 간추려 볼까요? 어제 기자회견과 브리핑 양쪽 내용을 추려보면 이렇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자 가족에 대한 검증을 위한 질문이었다. 그럼에도 표현에 불편을 느낀 국민들께는 사과드린다. 하지만 공중파 토론회에서 소개한 게 적절했느냐와의 문제와는 별개로 그런 댓글을 쓴 아들에 대한 검증은 필요하지 않았느냐. 나는 그래서 제기했다. 이런 취지로 주장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 주장은 사실과 허위를 교묘하게 섞어서 얘기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 아들의 댓글은 여성 신체가 아니라 남성에 대한 거였다. 허위 사실로 고발하겠다. 그리고 이 아들은 이미 500만 원 벌금형을 확정 받고 죗값을 치렀고 이재명 후보도 지난 대선에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지 않았느냐, 이런 입장, 이런 취지의 내용들을 각각 내놨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떤 분 먼저 말씀하시겠어요? 김성태 의원.
◆ 김성태> 마지막 3차 토론에서의 발언은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과 상처를 줬지만 또 그로 인해서 많은 유권자들이 이재명 후보와 그 가족들의 됨됨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그 실체를 확인하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 아들의 그 혐오성 발언을 옮기는 과정에서 그 내용 자체가 워낙 또 충격적인 수준입니다. 그렇지만 그 부분이 더 정제되지 못한 부분은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정작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 앞에 그러면 고개 숙여서 석고대죄 해야 될 사람은 그러면 누구인가, 저는 그걸 고민했어요.
그러니까 가령 한밤중에 도둑놈이 남의 집을 담장을 넘어서 이렇게 넘어가는데 그래서 도둑놈 잡으려고 이렇게 소리를 쳤더니 남들 다 평안히 잠자고 있는데 왜 시끄럽게 다 깨우고 있냐, 이런 식으로 타박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꼴이 지금 되어 있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여전히 이 사안의 본질 자체에 대해서도 의도적으로 이걸 함구하거나 또 회피한 채 본질을 호도하면서 이준석 후보자가 앞에 문제 있는 지적은 했지만 이 친구의 정치 생명을 끊는 데 모든 걸 다 지금 걸고 있는 그런 모습은 저는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이준석 지금 후보가 사과해야 될 부분이 분명히 맞지만 본질적으로 그 문제의 본질을 밝히고 더 크게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또 미안해해야 될 부분은 반드시 이재명 후보다. 왜 한 가정의 화합을 이렇게 이루고 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또 참 오래 전부터 많은 국민들에게 참 큰 상처를 줬던 본인의 또 어떤 그런 입장도 있었고 이번에 아들 이야기까지 나오니까 저렇게 가정에 제대로 화합도 이루지 못하면서 이 대선이 끝나면 제일 큰 화두가 국민통합인데 그러니까 국가의 불확실성 제거하면서 국민통합을 통해서 다시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각오와 또 마음가짐을 이번 선거를 통해서 또 분명히 국민들에게 잘못된 것은 잘못된 대로 또 앞으로 자기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두 번 다시 사생활이지만 가정의 영역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런 최소한의 입장이라도 나와야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최재성 수석님.
◆ 최재성> 이 사안의 본질은 대통령 후보로 나오고 현재 국회의원인 이준석 후보가 생방송으로 진행된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혐오스러운 표현을 직접 하고 그리고 두 번째로 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그 아버지죠. 이재명 후보를 향한 질문이 아니고 권영국 후보를 끌어들여서 제3자에게 그것을 묻고 그리고 저는 주목할 것이 당시에 이준석 후보의 표정이었어요. 그 표현을 하고 권영국 후보에게 질문을 하면서 본인이 인상을 찌그렸거든요. 그래서 그건 명연기라고 볼 수가 있는데 본인이 그 표현하면서 본인이 인상을 찌그렸어요. 그래서 이거는 의도적으로 혐오를 사실 한 것이다. 그래서 이게 대선 후보로서 자격이 있느냐의 문제까지 볼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득달같이 또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 가족 검증한다고 또 대책위원회 만들고 막 이래서 사실은 본질이 호도된 거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두고두고 남을 아주 그냥 인상 깊은 장면이자 혐오스러운 장면이죠.
◇ 김현정>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가 그날 한 발언 자체가 허위 사실이다, 이게 민주당 입장인 거죠, 지금?
◆ 최재성> 그러니까 허위를 섞은 거죠.
◇ 김현정> 사실과 허위를 교묘하게 섞었다, 이렇게 브리핑을 하셨네요. 알겠습니다. 이렇게 첨예하게 이슈가 갈라져 있는 상황에서, 입장이 갈라져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 이슈가 누구에게 유리하고 누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인가, 영향력에 관한 부분이에요. 후보자 캠프마다 생각이 다 다르더라고요. 제가 어제 쭉 발언 나온 것들을 좀 조사해 보니까 민주당의 우상호 선대위원장은 이준석 후보의 자살골이다. 꼬리표가 계속 따라다닐 거다 이러셨고 개혁신당의 천하람 선대위원장은 민주당의 집단 린치가 역풍 맞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국민의힘의 김재원 대선 후보 비서실장은 중간에 있는 김문수 후보가 결국 덕을 보게 됐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각자가 다 유리하게 작용할 거다라고 보고 있던데 최 수석님은 어떻게 보세요? 어떻게 영향을 줄 거라 보세요?
◆ 최재성> 저는 이준석 후보의 그 발언, 그 장면, 이것이 이준석 후보가 정치를 하는 한은 평생 따라다닐 거예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에게 굉장히 큰 장벽이 하나, 스스로 만든 장벽이 하나 생긴 거고요. 정치인으로서 활약을 할 거예요. 이준석 후보가. 그러나 일종의 대선, 국가의 지도자, 이렇게까지 가는 데에는 그 비등점은 형성되지 못할 것이다.
◇ 김현정> 이 발언으로 어떤 한계가 지어져 버렸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최재성> 그렇습니다. 그런 거고요. 이번 대선 과정에서 그것이 유불리를 후보자별로 이렇게 따지다 보면 유불리 없다.
◇ 김현정> 그냥 샘샘이다. 소위 말하는 샘샘이 될 거다?
◆ 최재성>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구나. 플러스마이너스...
◆ 최재성>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파격적이면 지지율이 좀 내려갈 거예요. 그런데 10% 안팎의 이런 지지율인데 이거는 분명히 타겟층이 분명하다는 얘기거든요. 20~30대 남성이라든가 그다음에 두 후보로부터 지지를 못하는 그런 분들을 10% 안팎으로 이렇게 흡수를 한 건데 이걸로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요. 지지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그리고 양 후보도 마찬가지로 유불리하지 않다. 그렇게 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김성태 의원님.
◆ 김성태> 저는 그렇게 보지 않아요.
◆ 최재성> 그렇게 안 보겠지. (웃음)
◆ 김성태> 지금 이걸 어느 후보 간에 이걸 유불리, 정치 공학적인 측면에서 표 계산을 정확하게 해낼 수는 없지만 다만 어떻게 보면 2021년 그때 2022년 대선을 한참 앞두고 있을 때 민주당 내 경선에서 또 이 문제가 불거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때는 기자들이 그 이후에 그럼 이 사건이 어떻게 됐는지 추적을 해서 국민들에게 제대로 보도가 됐다면 이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겠죠. 그렇지만 그때 당시에 팩트는 우리 아들이 그런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그걸 했는데 한 1000만 원 정도다, 그 정도였고 그걸로 인해서 이렇게 여성 희롱, 혐오성, 그리고 조롱 그런 내용이 거기에 많이 담겨 있었는지 그걸 잘 몰랐어요.
◇ 김현정> 그때는?
◆ 김성태> 그렇죠. 그러니까 작년 그러니까 10월 말경에 수원지법에서 결국은 이게 약식명령으로, 그러니까 공소 사실 그 자체를 갖다가 이번에 확보해서 확인을 하니까. 이게 약식명령이기 때문에 이게 판결문과 같은 내용이에요.
◇ 김현정> 약식명령이라는 거는 공소장에 대해서 이의 제기를 하지 않고, 재판까지 가지 않고 그냥 벌금형을 받아들이면 그게 약식명령이 확정이 되는 거죠?
◆ 김성태> 쌍방이 다 그렇게 수용됐을 때 가능한 거거든요.
◇ 김현정> 그래서 판결문은 없고 공소장이 판결문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런 말씀이에요?
◆ 김성태> 그렇습니다. 법원에서는 보통 그렇게, 법조계에서는 그렇게 되고 있는데 그 내용에서 그러면 불법 도박한 것도 무려 2억 한 3000만 원 정도 돼요. 그런 가운데 아무래도 인터넷 그런 커뮤니티 공간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입에 담지 못할 그런 정말 지금 이 문제가 된 그런 내용들이 거기에 그냥 도배가 돼 있었단 말이에요. 그걸 이번에 이준석 후보가 그러니까 앞으로 국민통합을 위해서 일국의 지도자가 되는 그 길인데 누구나 가정사에 왜 문제가 없겠습니까? 흠도 많고 많죠.
그렇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왜 망했냐 이거예요. 결국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 그러니까 장모님이나 그 처남, 이런 분들 다 그냥 검증이 이루어지지 못하니까 그 막강한 대통령 권력 쥐니까 김건희 여사가 쉽게 말하면 국정 농단뿐만 아니라 당의 운영에도 개입하고 이리저리 해서 국민의 질타를 받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도 이재명 후보 자신이 오래 전부터 아직도 그거는 영상물 두고두고도 내지 못한, 본인도 가슴 아픈 그 상처지만 형수에 대한 가정사가 있었지 않습니까? 형님, 행수에 대한. 거기다가 아들 문제까지 이렇게 나오니까 과연 이분이 진짜 대한민국의 전체 국민을 아우르고 추스를 수 있는 그런 국민 통합의 적임자로서 될 것인가, 이걸 이준석 후보는 국민들에게 이거는 반드시 공적 영역이기 때문에 검증이 이루어져야 된다. 당연히 이번 이 결과에 대해서는 저는 이준석 후보 질타는 받지만 그 부분에 대한 본질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평가와 판단이 있어요.
◇ 김현정> 그러면 결과적으로는 이 이슈가 막판에 불거진 게 누구에게 득이 될 거라고 보세요?
◆ 김성태> 저는 좀 전에 이야기했잖아요.
◇ 김현정> 이준석 후보한테?
◆ 김성태> 크게 지금 현재 지지율에서 마이너스 되지는 않을 거다, 그렇게 보고 되려 그러면 지금까지 청렴하고 청결하게 생활을 한 김문수 후보가 상대적으로 이 이슈에서는 이재명보다는, 이재명 후보님보다는 나은 득표율이 분명히 만들어질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좀 심각한 얼굴이네요.
◆ 최재성> 저는요, 보세요. 이준석 후보가 이것뿐만이 아니었거든요. 또 개혁신당의 해명 과정에서도 심상정 전 의원 끌어들이고 심지어는 손석희 앵커까지 끌어들여서 혐오스러운 표현을 직접 했다. 그러면 그거 하고 이준석하고 뭐가 다르냐, 이런 식으로 했는데 다 허위였어요. 이 사람들은 입 열면 허위예요. 그래서 이게 좀 심각한 젊은 정치인이구나. 이런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요. 그렇게 했던 의도는 뭐냐 하면 이것뿐만이 아니에요. 고등학생인가요? 학생이 혐오스러운 표현을 했는데 이재명 대표하고 연결되는, 그래서 이게 원인이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도 이재명 대표의 과거 발언, 이렇게 소환을 하는 거거든요. 목적이 그거예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그거는 이재명 대표가 한 말이 아니고 이재명 대표의 돌아가신 형님이, 친어머니한테 했던 표현을 화가 나서 했던 건데 그래서 저작권자가 이재명 대표가 아니에요. 그 표현은. 하여튼 그래서 결국은 혐오스럽게 이 이재명 대표의 그것을 다시 소환하려는 목적이 있는 건데요. 너무 간교하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손석희 앵커와 심상정 전 대표에 관한 발언은 이준석 후보가 어제 한 건가요? 아니면...
◆ 최재성> 아니, 해명 과정에서 개혁신당에서.
◇ 김현정> 개혁신당 측 인사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제가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서 나중에 좀 찾아보도록 하고요. 하여튼 최 수석님은 허위들을 지금 너무 많이 생산하고 있다, 그런 말씀이신 거예요.
◆ 최재성> 또 심상정... 그런 거예요. 홍준표 후보의 무슨...
◆ 김성태> 그렇지만 지금 현재 이번 대선을 통해서 국민들이 분명히 판단을 합니다. 대한민국이 대중 정치에서는 이 혐오의 지존이 이재명 후보라는 거는 그건 만 천하의 사실 아니에요. 그런 가운데 12.3 비상계엄을 한 이 내란에 대한 책임 부분, 이걸 갖다가 이쪽에 더 크게 물을 것이냐. 안 그러면 이런 혐오의 지존 이재명 후보가 이 과도한 입법 권력의 중심에 서서 사실상 정부가 제대로 작동도 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하게 만든 그런 입법...
◆ 최재성> 그렇게까지 가면 이제 김문수 후보 내란 동조자부터 역사적 발언부터 김문수 후보 빨갱이, 좌파, 역사 부정, 이런 것까지 다 얘기를 해야 되고 윤석열 정부에 임명받은 가장 극우적인 사람이고 내란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그러니까 국무위원들 전부 일어섰을 때 혼자 꼿꼿문수 해서 여기까지 온 거 아니에요?
◆ 김성태> 그러니까 최 수석님, 두 번 다시 윤석열 같은 사람 또 대통령 뽑으면 안 되잖아요.
◆ 최재성> 그래서 아니, 그걸 왜 이재명 후보하고 윤석열...
◆ 김성태> 뻔히 이재명 후보 같은 이런 분도 혐오의 지존이라고 그러고.
◆ 최재성> 윤석열, 이 피고하고 같은 반열에 놓고...
◆ 김성태> 입법권력에서의 국민적 갈등을 양상시키는 사람이 어떻게 또 대통령에 서냐고요.
◆ 최재성> 그리고 가사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아들 농사 아버지 마음대로 안 돼요. 그게 더 문제입니까? 아니면 내란에 동조하고 비호하고 역사 부정하고 이러면서 대통령 되겠다고 나온 사람이 더 문제입니까?
◆ 김성태> 자, 국회 절대 입법 권력을 작년에 만들어준 국민들이 자신의 사법리스크...
◆ 최재성> 그건 국민에 대한 부정이에요.
◆ 김성태> 대법원에서 파기환송시킨...
◆ 최재성> 국회의원 임명이 아니고요. 국민의 선출로 뽑은 거예요.
◆ 김성태> 대법원장 탄핵하고 대법관 줄줄이 탄핵해서 그걸 고등법원에서 결국은 대선 이후에 판결을 갖다가 이렇게 지연시키는 그런 사법체계가 맞느냐 이거예요.
◆ 최재성> 윤석열 정권이 정말 이거 거부권 행사한 거, 야당 대표를 털털 턴 거.
◇ 김현정> 잠시만요. 최 수석님, 잠시만요. 지금 대선 사전투표까지 시작된 마당이다 보니까 두 분이 정말 양보할 수 없는 설전을. 한 분이 한 말씀 하시면 반격을 안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시라는 걸 제가 이해합니다. 그래서 오늘 정말 뜨거운 설전이 막바지에 펼쳐졌는데요. 결국 유권자들이 선택하실 겁니다. 양당의 주장을 충분히 알고 계시니까요. 아마 선택을 하실 것 같고. 이거 이렇게 끝내면 안 되는데. 오늘 말이죠. 뉴스게임 2년 동안 함께했던 최재성 수석이 오늘 마지막으로 인사를 하시고 잠시 쉬십니다. 뉴스쇼 참 오래 하셨거든요.
◆ 김성태> 저 양반 참 좋아하는데.
◇ 김현정> 참 좋아, 참 좋아...
◆ 김성태> 막판에. 아니,
◆ 최재성> 마지막 이 뉴스쇼 방송에 이렇게 막 엄청나게 그냥 쏟아내시네.
◇ 김현정> 오늘 두 분이 다 화력을 집중해서 오늘 설전 벌이고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십니다. 짧게 20초만 인사하시죠.
◆ 최재성> 뜻한 바 있어 푹 쉬기로 했습니다.
◇ 김현정> 대선을 끝으로 일단 인사 나누시고 또 다음에 만날 날을...
◆ 김성태> 참 좋은 분입니다.
◇ 김현정> 참 좋은 분입니다. 2년 동안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최 수석님 가시는 앞길에 정말 좋은 일만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 최재성> 감사합니다.
◇ 김현정> 그동안 고맙습니다. 박수 치면서 인사 나눌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