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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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0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 박성태> 우리 정치의 한 달 앞을 내다봅니다. 오늘은 월간 김종인 편입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종인> 안녕하세요.
◇ 박성태> 먼저 민주당 이야기부터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거칠었던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고 친명 후보로 분류됐던 김민석 전 총리가 당선됐습니다. 당선의 의미를 평가하신다면 어떻습니까?
◆ 김종인> 민주당의 대표 경선 관계는 제가 처음부터 얘기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총리로 기용을 했다가 1년 후에 당대표로 나간다 그래서 내보냈으면 이재명 대통령의 소위 마음이 김민석 전 총리한테 당대표가 돼야 되겠다고 하는 것이 굳어져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특히 여당의 당대표 선거라는 것이 대통령의 의중을 무시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처음부터 여당 대표 경선이라는 것은 형식은 추이가 같지 모르지만 대통령이 원하는 김민석 후보가 될 거라는 것은 제가 사전에 이미 얘기한 적이 있어요. 결론적으로는 결국은 그렇게 됐는데.
◇ 박성태> 결국은 순리대로 됐다는 말씀이시군요.
◆ 김종인> 전반적인 소위 대표 경선의 과정을 보고 대의원 소재의 30%를 차지한다고 하는 호남에서 김민석 후보가 압도적인 우위로 당선이 되지 않았어요? 결국은 호남의 소위 대의원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전략적인 투표를 하는 사람들이라고 봐요. 그런데 정청래 후보가 기대했던 수도권의 38%에 해당하는.
◇ 박성태> 권리당원.
◆ 김종인> 대의원의 투표를 어떻게 영향을 줄 것이냐, 이렇게 생각하는데 거기에서도 근소한 차이지만 김민석 후보가 이겼단 말이에요. 그런데 여론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앞섰다, 이런 얘기예요. 그런데 지금 서울에 나타나고 있는 서울, 경기 지역의 표심을 볼 것 같으면 최근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도가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최근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도가 많이 내려가 있기 때문에. 특히 수도권, 특히 여론조사에서는 반사적으로 정청래 쪽으로 표가 많이 가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이번에 민주당, 소위 대표 경선이라는 것은 별다른 이변이 없이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대로 김민석 후보가 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 박성태> 그런데 대통령의 이른바 명픽으로 김민석 후보가 됐고 또 집권 초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청래 후보가 46%로 득표했다는 건 사실 반명 후보로,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분류돼야 하는데 이건 또 어떻게 봐야 되느냐.
◆ 김종인> 내가 보기에 투표 결과가 그렇게 정청래 쪽으로 46%라고 하는 지지도가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을 뿐이지 앞으로 김민석 후보가 당대표로서 당을 운영하는 과정 속에서 그 세력 관계는 다시 재편성될 거라고 나는 생각을 해요.
◇ 박성태> 그러면 이 46%가 반 김민석으로 계속 있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 김종인> 난 그렇게 보지 않아요.
◇ 박성태> 그건 왜 그렇습니까?
◆ 김종인> 내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수도권과 그다음에 일반 여론조사에서 반명 비슷하게 나타난 그러한 성향이라고 하는 것은 최근에 이재명 대통령의 전반적인 지지도가 지금 내려가고 있는 이런 상황이에요. 그것이 일단 반영이 된 거지 그게 꼭 정청래의 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사실 김종인 위원장님이 예전에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하실 때 정청래 의원을 공천에서 일단 빼면서. 인연도 있으시죠.
◆ 김종인> 그때는 내가 전반적인 총선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입장에서 무엇이 사실은 당시 민주당의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갈 수 있느냐 하는 이런 생각 끝에 그때 당시 서울시에 다선 의원들 몇 사람들을 공천에서 배제를 했던 거예요. 그런데 사실은 그렇게 함으로 인해서.
◇ 박성태> 승리할 수 있었고.
◆ 김종인> 사실은 민주당이 예상치 않은 1당이 될 수 있었던 거예요.
◇ 박성태> 사실 일각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일단 친명 또 대통령이 반감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46%를 얻은 걸 보면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인한 것 아니냐라는 분석도 나와서 묻습니다.
◆ 김종인> 내가 보기에 정당의 소위 세력 관계라고 하는 것은 이런 전당대회 투표 때 나타나는 표심하고 그다음하고도 달라집니다. 뭐 잘 아시는 것처럼 2년 후 2028년에.
◇ 박성태> 총선.
◆ 김종인> 총선을 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면 총선과 관련해서 지금 김민석 후보와 이재명 대통령이 결정적으로 공천의 권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그러니까 결국 가서 이 당의 세력 관계가 재편성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해요.
◇ 박성태> 이미 승부에서 졌기 때문에 급격히 쏠릴 것이다라고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사실 그 안에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보여줬던 갈등 내부에는 이른바 친노, 친문으로 이어지는 민주당의 오래된 주류와 친명으로 불리는 민주당의 신주류 하에 권력 그 지지층 간에 권력 다툼이 있다라는 분석도 있거든요.
◆ 김종인> 그러니까 사실 집권 여당이라고 하는 것은 대통령의 의중이 많이 반영될 수밖에 없어요. 지금 사실 무슨 소위 친노, 친문 이런 사람들이 이미 지나간 권력 아니에요.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라는 분은 새로운 권력으로 등장하신 분이고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에 이렇게 뿌리가 깊은 분이 아니에요. 그분이 사실 성남시장을 하다가 경기지사를 거쳐서 대통령 후보까지 된 이런 분이기 때문에 전통적인 의미에서 사실 민주당의 뿌리가 별로 없어요. 그렇다고 해서 무슨 뭐 친노, 친문 이 사람들도 무슨 민주당 내에 강력한 어떠한 세력 기반이 구축이 돼 있냐면 그렇지도 않다고 나는 봐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이거 하나 또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석 후보는 당 대표로 선출된 뒤에 민생과 확장, 유능 이런 것들을 언급했는데 사실 가장 첫 번째 이슈가 지금 나온 게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통령과 협의 없이 대법관 후보를 제청했다, 이게 논란이 됐습니다. 그래서 김민석 당 대표는 어제 조희대 씨라고 부르기도 했고 그냥 나가라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 김종인> 나는 어저께 김민석 지금 새로 된 민주당의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서 한 얘기는 나는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대한민국 헌법상의 삼권분립이 돼 있고 조희대 대법원장이라는 것은 사법부의 지금 수장 아니에요. 그 사람에 대해서 무슨 집권 여당의 대표가 무슨 자격으로 그만두라는 얘기를 할 수 있느냐, 내가 묻고 싶어요. 그러니까 사실 집권 여당의 대표라고 하는 사람이 일반 국민의 상식적인 판단을 어떻게 느끼고 있느냐에 달려 있어요.
예를 들어서 지금 김민석 지금 당 대표가 맹목적으로 소위 이재명 대통령의 뜻에 추종하는 이런 당 대표가 돼 가지고는 내가 보기에는 성공하기 힘들 거라고 봐요. 예를 들어서 당 대표와 지금 대통령과 이 정책 사안을 가지고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행정부는 행정부대로 논리에 의해서 철회하는 정책이 있고 소위 당 대표는 입법부를 갖다가 상대로 해서 자기 의원들을 데리고 정책 결정을 하는 그러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최근에 불거지고 있는 부동산 세제 문제와 관련해서 과연 김민석 대표가 어떠한 태도를 취하느냐. 예를 들어서 이재명 대통령의 뜻에 무조건 추종을 하느냐, 행정부에 따라 가느냐. 그렇지 않으면 소위 민심을.
◇ 박성태> 수용하느냐.
◆ 김종인> 당이 입법 과정에서 자기의 기능을 갖다가 하느냐. 여기에 따라서 아마 2028년 총선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을 해요. 우리가 내가 지금 과거를 들여다볼 것 같으면 세제와 관련해서 우리나라 역대 정권이 경험한 바가 많습니다. 세제를 잘못 운용을 해서 선거에서 패한 그러한 전례가 많이 있어요. 이런 거를 좀 냉정하게 좀 판단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근자에 예를 들어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왜 민주당이 당시 국민의힘한테 대패를 했느냐.
◇ 박성태> 4.7 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이겼죠.
◆ 김종인>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무슨 부동산과 관련해서 세제, 지방세. 특히 재산세 문제에 관해서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한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역에서도 다 질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그다음에 그거를 겪고서도 당이 당장에 그 문제에 대한 어떠한 시정을 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도 2022년도에 서울에서 5%를 지지 않았어요. 그것이 사실은 당시에 민주당이 대선 패배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동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박성태> 하지만 이제 이런 표현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번 이제 국무회의인가요? 어느 자리에서 얘기를 했는데 물론 세금 올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정치적 저항이 클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걸 하라고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준 게 아니겠느냐라고 했습니다. 정치적 유불리만 따지면 세금을 손을 안 대야 맞지만.
◆ 김종인> 그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장된 표현이지.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을 뽑을 적에 세금을 자기 마음대로 마음대로 높이라고 그렇게 해서 뽑아준 건 아니에요. 그러니까 결국 가서 이재명 대통령이 무엇을 알아야 되냐면 서울시의 민심이라고 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거라고 하는 것을 갖다가 좀 냉정히 판단할 줄 알아야 돼요. 그러니까 솔직히 얘기해서 최근에 서울에서의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도가 굉장히 지금 추락하고 있는 상황 아니에요. 특히 대한민국에서 교육을 가장 많이 받고 정보에 가장 민감한 2030 세대한테서 굉장히 지금 이 대통령에 대한 저항이 있는 거라고 하는 것을 느끼지 않으면 내가 보기에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가 없어요.
◇ 박성태> 정치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 김종인> 나는 사실은 대통령 되는 사람은 민심의 향배를 그냥 무시를 하고서 내가 대통령이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줬으니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성공할 수가 없어요. 그 실례로다가 지금 윤석열 대통령 사람 같은 분이 그런 사고를 가졌기 때문에 오늘날 저렇게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아 있는 거 아니에요.
◇ 박성태> 예를 들어서 이제 그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세금을 올리는 걸 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사실은. 그건 상식인데. 대통령이 예를 든 건 강남의 어느 아파트 같은 경우는 양도 차액이 200억 원이나 되는데 대부분을 공제받는다. 이게 과연 적절하냐라는.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양도 차액과 소득세를 비교를 해서 그것이 정의로우냐, 이런 얘기를 하냐. 이거는 사실 대통령이 할 소리가 아니에요. 솔직히 얘기해서 양도 차액이 주택에서 100억씩 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어요?
◇ 박성태> 극소수죠.
◆ 김종인> 내가 이 얘기를 할 적에는 꼭 하는 얘기가 있어요. 2011년도 지방자치체 선거 때 그때 문제가 된 것이 뭐였냐면 무상급식 문제가 나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 당시에 한나라당이 무상 급식을 반대했다고요.
◇ 박성태> 오세훈 시장이 물러나기도 했죠.
◆ 김종인> 그래서 내가 당신네들 이거 가지고서 반대하면 선거에서 절대 성공 못 한다, 내가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때 한나라당 사람들 답변이 뭐냐. 우리가 이건희 씨 손자 같은 사람한테도 무상 급식을 해야 되는냐.
◇ 박성태> 맞습니다. 그런 얘기 했었죠.
◆ 김종인> 근데 실제적으로 따져볼 것 같으면 이건희 씨 손자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사람 되겠어요. 그런 걸 기준으로 해서 정치적 판단을 할 것 같으면 정치가 절대 성공 못 합니다. 나는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아무리 대통령이라고 그러지만 세제에 대해서 자기가 정확하게 알지를 못해요. 내가 보기에 저분이 내가 어떻게 보기에 양도소득세, 소득세. 이것에 대한 구분도 제대로 못하는 분 아닌가. 나는 이렇게 생각을 해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세금 관련돼서 좀 더 면밀히 정치적으로 봐야 된다라는 말씀을 주셨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개헌 얘기입니다. 사실은 골프에 대해서 개헌 얘기가 나왔다고 하면서.
◆ 김종인> 나는 개헌 문제라고 하는 것은 솔직히 얘기해서 지금 지난 몇 년 사이에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을 받지 않았어요. 그랬으면 대한민국의 권력 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하는 것은 지금 모두가 다 아는 입장이에요. 그러면 사실 개헌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면 제대로 된 개헌에 대한 소위 윤곽을 갖다가 만들어서 공식적으로 개헌을 논의를 시작을 해야지 무슨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면서 무슨 대통령과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 대화를 통해서 개헌이라고 하는 것이 나타났다는 자체가 나는 뭔가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 박성태> 일단 뭐 얘기는 김태호 의원이 먼저 꺼냈다고는 하는데.
◆ 김종인> 이런 식으로 해서는 개헌이 절대로 될 수가 없습니다.
◇ 박성태> 개헌 논의에 대한 보다 어떤 개헌 TF랄지 특위가 구성돼서.
◆ 김종인> 개헌으로 하려면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헌법상의 문제점이 뭐라고 하는 것을 세부적으로 설명을 하면서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개헌을 해야 되겠다고 이렇게 얘기를 해야지. 단편적으로 이러고 저러고 얘기를 해서는 개헌이 정상적으로 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솔직히 얘기해서 내가 87년 개헌에 참여를 했던 사람이지만 사실은 우리나라의 개헌이 여야 합의로 이루어진 것이 딱 2번이에요. 4.19에 한 번 있고 그다음에 6월 항쟁 이후에 87년, 두 번째 됐는데 그때마다 어떻게 해서 개헌이 이루어졌느냐, 정치권이 개헌을 해서 된 게 아니라 우리나라의 사회적인 큰 변혁이 있었기 때문에 여야 합의에 개헌이라고 하는 것이 이루어진 거예요.
◇ 박성태> 국민들의 강한 요구가 있었다는 거죠.
◆ 김종인> 당연한 거죠. 그런데 지금 현재로서는 무슨 개헌을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분명한 개헌안을 가지고서 얘기를 해야 되는데 야당의 중진 의원 몇 사람하고 대통령하고 대화를 통해서 개헌 얘기가 나왔다는 자체가 개헌을 진짜 이 사람들이 하고 싶어서 하는 얘기인지 그렇지 않으면 지나간 얘기를 한 건지도 납득이 가지 않아요.
◇ 박성태> 이런 분위기라면 당장은 쉽지는 않다고 보시는군요.
◆ 김종인> 내가 보기에는 굉장히 힘들 거라고 생각을 해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 김종인> 그러면 대통령제 권력 구조를 얘기를 하려면 대통령제가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시행하는데 뭐가 잘못됐기 때문에 대통령제를 갖다가 현대사로 가져가서는 안 되겠다. 예를 들어서.
◇ 박성태> 5년단임제를.
◆ 김종인> 지금 나온 얘기에 의하면 이원집정부제, 대통령이 외교와 군사 권한을 갖고 그다음에 총리는 국내 문제를 다룬다, 이런 뜻이지만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그런 제도는 없어요.
◇ 박성태> 사실 이재명 대통령은 X에 분권형이라고 해서 그게 이원집정부제나 내각제를 얘기하는 건 아니다, 대통령이 일부 권한을 국회로 이관하는 정도라고 표현한 바가 있습니다.
◆ 김종인> 그러면 분권형 제도라고 하는 것이 자기가 얘기하는 분권형이 무엇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야 할 거 아니에요? 막연하게 그렇게 얘기를 해서 어떻게 개헌을 하겠어요.
◇ 박성태> 그래서 지방의 권한을 더 이양하고 그다음에 감사원을 현재 대통령 직속으로 돼 있는데 이걸 국회로 이양하고 이런 부분을 구체적으로 언급을 했습니다.
◆ 김종인> 그러니까 그 자체를 내가 보기에는 분권형이라고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 박성태> 그 정도로는 알 수가 없다는 말씀이시군요. 알겠습니다. 개헌 얘기에 대한 의견도 들어봤고요. 국민의힘 얘기를 이제부터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로 개인에 대한 얘기인데 이진숙 의원입니다. 이번에 보궐선거를 통해서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는데 국회 내에서 5.18 재조명 포럼을 열었는데 사실 이 자리가 원래부터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자리로 예견됐던 자리다, 실제 그렇게 됐고. 그래서 제명해야 된다, 윤리위에 제소해야 된다, 이런 의견들이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김종인> 솔직히 얘기해서 5.18이라고 하는 게 지금 한 45년 전 얘기 아니에요?
◇ 박성태> 46년 전 얘기죠.
◆ 김종인> 그래서 그동안에 5.18에 관해서는 이런저런 얘기가 다 거론이 됐던 상황이에요. 그래서 심지어 지금 5.18과 관련해서 5.18을 폄훼하면은 처벌한다는 법까지 만들어 놓은 거 아닙니까? 근데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5.18을 재조명한다는 얘기 자체가 내가 보기에는 납득이 가지 않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진숙 의원의 경우에는 개인의 특성상 이슈를 만들어서 자기를 부각하려고 하는 그런 사람이니까 그런 의도 하에서 자기들이 학술 세미나라고 말을 붙이지만 그렇게 해서 국회에서 그런 모임을 갖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 박성태> 이진숙 의원의 주장으로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기 위해서 포럼을 열었다고 하는데 그렇게는 안 보시는 군요
◆ 김종인> 나는 그런 표현의 자유하고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을 해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에서 제명하자고 그러고요. 국민의힘 책임당원 수천 명도 이진숙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해야 된다고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뭐 검토가 없다고 합니다.
◆ 김종인> 국민의힘이 이진숙 의원 같은 사람들의 말을 듣고 그런 방향으로 간다면 민심을 얻기는 점점점점 힘들 겁니다.
◇ 박성태> 힘들 것이다. 알겠습니다. 장동혁 당 대표 얘기를 좀 여쭤보면 오는 26일이 장동혁 대표 취임 1주년입니다. 지난 1년, 장동혁 체제를 평가하신다면?
◆ 김종인> 지난 1년 동안이라는 거는 장동혁 체제의 지금 국민의힘이라는 것은 당내 갈등만 가지고 지금까지 온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지난번 지방선거에서도 참 엄청난 패배를 갖다가 받을 수밖에 없었던 정당이라고 봐요.
◇ 박성태> 계속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문제가 있다라고 하는데 얼마 전에 3선 의원들이 만나서 아예 정점식 원내대표 체제로. 그러니까 중심으로 움직이자라는 말을 했는데 일부에서는 당원 구조상 어떻게 할 수 없으니 그냥 무력감에 빠졌다라는 비판도 나오더라고요. 국민의힘 자체가.
◆ 김종인> 아니, 그러니까 지금 뭐 당 대표가 있는데 원내대표 중심으로다가 당을 운영한다는 그건 말도 성립이 될 수가 없는 얘기고 지금 사실 국민의힘 내부의 근본적인 문제는 국민의힘의 의원들의 의견 일치가 되지 않는 거예요. 솔직히 해서 국민의힘을 이런 식으로 끌고 가 가지고서 과연 2028년 총선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냐. 이제 이런 것이 가장 초점이 돼야 될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은 보면 양쪽에서 다 보수의 재편성이라든가 혹은 보수의 집결, 보수의 재건 이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해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뭐가 있겠느냐 생각을 해요.
아니, 자기네들 과거를 한번 생각을 해 보면 2020년에 21대 총선을 앞두고서 보수 대통합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보수 대통합의 결과가 선거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이 나타난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지금 또 똑같은 얘기를 또 하고 있어요. 과연 그렇게 해서 2028년 총선이 승리로 이끌어 가겠느냐. 지금 최근에 보면 이재명 정부의 소위 국민의 여론이 점점 점점 악화되고 있는 사정이기 때문에 야당이라는 것이 원래 여당의 잘못을 먹고 사는 게 야당이기 때문에 혹시 그런데 우연하게 좀 2028년 선거에 자기네에게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하는 이런 착각을 하는지 모르지만 그런데 여당이 아무리 잘못해서 야당이 그 잘못을 먹고 산다고 그래도 야당이 새로운 직군을 갖다가 할 수 있는 태세가 갖춰지지 않고서는 그냥 여당이 아무리 잘못해도 그렇게 쉽게 먹을 수가 없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요.
◇ 박성태> 수권 능력 가능성을 좀 비춰줘야 된다.
◆ 김종인> 지금 사실은 국민의힘은 완전히 새로운 시각에서 국민의 여론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느냐를 알아야 되는데 최근에 국민의힘에 일반 국민의 지지도를 볼 것 같으면 오르지는 않잖아요. 여당이 아무리 잘못해도 야당의 지지도가 안 오르는 이유가 과연 어디에 있겠느냐를 생각을 해봐야 돼요.
◇ 박성태>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 김종인> 내가 보니까 장동혁 대표 얘기는 자기 보고 자꾸 그만두라는 얘기를 하지를 말고 중진 의원들이 그만뒀으면 좋겠다 그러는데 난 지금 걱정스러운 것이 뭐냐 하면 과연 지금 2028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 야당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선뜻 나설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를 생각을 해요.
◇ 박성태> 영남에는 그래도 많이 있겠죠.
◆ 김종인> 영남이야 뭐 투표를 출마를 하면 무조건 된다는 생각을 갖다가 하기 때문에 그럴 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해서 당이 정상화가 될 수가 없어요.
◇ 박성태> 이번에 이제 당협위원장을 전면 사의를 받고 다시 선출하겠다라고 장동혁 대표가 얘기했었고 아예 친장 체제를 공고히 하려는 움직임인데 이러다가 연임도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당내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또 일부에서는 총선을 앞두고는 예를 들어서 개혁 보수라 칭해지는 이준석 의원이랄지 또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보수의 전면에 서면서 다시 재편될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어요. 이 후자의 기대가 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까?
◆ 김종인> 그거는 내가 보기에 금년 정기국회가 끝나고 연말 지나서 내년 초쯤 가면 당장에 2028년 총선 체제로 가야 될 거 아니에요. 이제 그때가 될 것 같으면 좀 국민의힘에 정신 차리는 사람이 좀 많이 생길 거예요. 과연 이렇게 해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겠느냐. 나는 다음번 선거에도 국민의힘이 국회의 의석을 제대로 확보를 하지 못할 것 같으면 내가 보기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의원들의 자각이 생기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해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내년 초에 어떻게 움직이느냐를 봐야 된다는 말씀 듣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들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