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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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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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0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조태임 (CBS기자), 김은지 (시사인 기자), 김완 (한겨레 기자), 이서희 (한국일보 기자)

◇ 박성태> 현장을 뛰는 기자들과 하는 뉴스뒷테일. 오늘 한겨레 김완 기자, CBS 조태임 기자, 한국일보 이서희 기자 그리고 시사인의 김은지 기자 나왔습니다. 제가 소개할 때 김완과 김태희로 소개하는데 김태희 님과 김완 기자는 불만이 없으시죠?
◆ 김완> 저는 불만이 없죠. 저는 김완이니까요. 김태희 씨들한테 입장을 물어봐야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자신 있군요.
◆ 김완> 네, 저는 김완이니까요.
◇ 박성태> 너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김태희도 불만이. 아, 이건 김태희 씨에게 물어봐야 되는.
◆ 김은지> 저희보다는 김태희 씨한테. 함부로 말했다가는 큰일 날 문제인 것 같습니다.
◇ 박성태> 그렇군요.
◆ 김은지> 이름의 약자를 땄을 뿐이다. 계속 강조 드리겠습니다.
◇ 박성태> 이름의 약자를 땄을 뿐이라는 점을 밝혀드립니다.
◆ 김완> 저의 의사와는 상관없다는 점도 꼭 같이 말씀해 주십시오.
◇ 박성태> 한 사람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오늘 이 부분부터 먼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일, 그제죠.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 특히 부동산 관련 세금이 관심이었는데 핵심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종부세와 보유세, 이런 부분. 비거주하고 있는 집을 가진 분들의 부담은 늘어났다. 그리고 양도세에서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40억 원이 넘는 초고가 보유주택,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부담이 늘어났는데 이건 40억 원 이상만 부담을 늘리냐, 이런 의견도 좀 많아요. 그래서 정말 극소수만 부담을 늘리는 거냐. 그래서 세제 정상화의 의미가 좀 퇴색됐다는 의견도 있고요. 또 하나가 다주택자들, 주택 수로 했는데 이제는 주택가액으로 바뀌게 된다, 이게 골자입니다. 일단 평가는 좀 어떻게 하십니까? 김완 기자님.
◆ 김완> 방향적으로 보면 몇 개월 전부터 OECD 국가 중에 우리나라가 보유세 제일 낮다, 이런 말하자면 빌드업을 정부가 계속 해 왔었어요. 그래서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타이밍을 보고 있었던 거죠. 보유세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는 분명했고. 근데 저는 방향적으로 보면 가액과 거주 중심으로 세제 재편을 하겠다라는 방향 자체는 맞는 방향이라고 보는데, 근데 부동산 정책의 문제가 항상 뭐냐면 문제가 있어서 비판을 하는 게 아니라 정부 비판을 해야 될 때 문제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문제를 냅니다, 정부가. 그러니까 이게 늘 뒤집어진 순서로 나오거든요. 그러니까 이 부분도 제가 들어오기 전에도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만 한 달 전에 발표했다, 두 달 전쯤 발표했다면 지금과 같은 거센 비판에 직면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지금은 모든 언론들이 어떤 의미, 그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정부가 좀 비판을 받아도 되는 때가 그리고 조건적으로도 보면 증시나 이런 것들의 불확실성 같은 거에서 정부가 별다른 말하자면 능력, 실력을 좀 못 보여주고 있다, 이런 판단이 있는 때에 이 부동산 세제 문제가 나오니까 거의 가릴 것 없이 다 비판을 하고 있고.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2년 동안 선거가 없다,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 해야 되는 일들, 꼭 해야 되는 일들을 하겠다.
◇ 박성태> 좀 욕을 먹더라도 할 건 해야 되겠다가 입장인 것 같아요.
◆ 김완> 네, 했었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더라고요. 당장에 어쩌면 서울시장 선거가 있을지도 모르고, 내년에. 그리고 이게 2028년에 가더라도 결국 총선에서 부담이 될 거다. 그러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국회가 입법 사항 아니겠습니까? 다시 논의해야 된다, 이런 분위기는 있는 것 같은데. 다들 두 가지 얘기를 동시에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방향적으로는 맞는데 이게 당장 선거에 어떻게 되려나, 정치 어떻게 되려나, 이런 고민들을 같이 하는.
◇ 박성태> 민주당에서.
◆ 김완> 그러니까 이게 지금 한국 사회에서 부동산 문제가 갖고 있는 어떤 굉장히 중요한 특질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 박성태> 제가 이제 매일 신문은 5개를 쭉 보는데 방향이 완전 달라요. 경향과 한겨레에서는 실질적으로는 시가 기준 40억 이상의 주택 보유자의 부담만 늘어나는 것이어서 이거는 지금까지 얘기했던 거에 비해서 너무 약하다. 최소한 20~30억 이상으로 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게 주된 방향이면, 중앙과 조선에서는 집 가진 게 죄냐? 난 그냥 살았는데 집이 올랐을 뿐인데 갑자기 세금을 더 내라고? 양도세도 갑자기 많이 내라고? 이건 징벌적이다. 서로 다른 방향에서 언론도 톤이 많이 달라요. 일단 시사인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김은지> 시사인의 입장은 다음 주에 기사가 나와 봐야 알 것 같긴 한데요.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결국 거주를 중심으로 이렇게 판단하겠다라고 하는 큰 방향성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 이슈라고 하는 게 결국 자기 주머니와 연관되어 있다 보니까 어느 쪽으로 가더라도 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지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하지만 언론 보도에 첫 번째 좀 지적을 좀 하고 싶은 게 그러니까 너무 시선이 고액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에게 좀 맞춰져 가지고 사례들이 주로 나온다라는 차원에서의 불만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습니다. 집값이 오르면 또 오른다라고 비판을 하면서 이런 경우에는 또 고액의 집을 가진 사람의 시선에 맞춰 가지고 보도하는 언론의 기본 태도에 대해서 좀 지적을 하고 싶고요.
◇ 박성태> 물론 고액의 50억, 60억 또는 40억 원 이상 가지고 있는 분이 잘못한 건 아니죠.
◆ 김은지> 그럼요.
◇ 박성태> 아니지만 그분 입장에서 그분은 당연히 화를 내고 비판할 수 있지만 그분 입장만 대변하는 건 아니다라는 얘기.
◆ 김은지> 그러니까 언론의 평균적인 시선에 대한 이야기인데 상대적으로 언론인들, 특히 데스크급에 계신 분들은 그러니까 뭐라고 그럴까, 전월세의 어떤 문제보다는 그러니까 고액의 어떤 주택의 문제에 좀 더 공감할 수 있고 어떤 체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시선이 종종 느껴진다고 좀 제가 생각할 때가 있거든요. 거기에 대한 문제 제기를 좀 하고 싶고요.
◇ 박성태> 데스크가 전월세를 안 살다 보니까 전월세 문제를 모른다, 그런 경향이 있다는 말씀이시고요.
◆ 김은지> 아닐 수도 있지만 체감상이라는 말씀이고요. 그리고 언론의 태도와 별도로 두 번째는 결국 당정의 어떤 실력과 능력에 대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검찰의 보완수사권과 관련되어 있는 부분들도 사실 이건 제도의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제도의 선악이기보다는 이걸 통과시키는 과정에서의 상황 관리와 과정 관리가 좀 못 되어 있다라는 판단들을 많이 하고 있고요. 그것이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데 역할을 했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것 같습니다. 결국은 당정의 불일치를 통해서 뭔가 싸우는 모양새가 나게 된다면 이것 또한 제2의 검찰 보완수사권처럼 지지율을 다시 깎아 먹는. 사실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보다는 이걸 관리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뭐라고 할까요? 국민들의 평가라고 하는 것이 더 크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조태임 기자는 어떻게 보십니까?
◆ 조태임> 저도 예전부터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 얘기 들었을 때 실거주 1주택자에 대한 보호를 확실히 해야 된다. 그러니까 거주하지 않고 그냥 보유만 하는 경우에는 그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 제한을 줘야 된다. 이 방향은 예전부터 서 있었고, 그러니까 결국 지금 그대로 나온 거긴 하거든요. 그리고 냉정하게 보면 시가 20억에서 35억 원 아파트를 보유한 분들은 종부세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어요.
◇ 박성태> 오히려 떨어지죠.
◆ 조태임> 그런데 그 비율만 전체로 따지면 사실 그 비율이 훨씬 많아요. 35억 고가 아파트를 보유한 사람의 비율은 크지 않으니까. 그런데 어제 제가 민주당 관계자와 통화를 했을 때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그러니까 자산과 관련된 건 다 그런 게 있다는 거예요. 내가 꼭 갖지 않아도 나도 가질 수 있는데. 이런 마음이 있기 때문에 저거 나한테 불이익 오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하기 때문에 이 부동산 문제는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악재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얘기를 하고.
◇ 박성태> 내가 워너비가 있는데 그 워너비에게 어떤 부담이 간다. 그러면 나도 당장 그 단계가 아니어도 약간 비판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라는 말씀이죠?
◆ 조태임> 그리고 제가 실제로 부동산 커뮤니티에 엊그제 발표 나고서 보니까 그 비판 여론이 되게 많은 거예요. 그런데 그분들이 다 그 정도의 주택을 갖고 있느냐. 그런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일단 반감을 갖는 거고. 또 민주당 정부에서는 트라우마가 있잖아요, 부동산 트라우마. 항상 민주당 정권이 잡으면 부동산가가 올라간다 이게 있는데 이게 매번 이 공식대로 가는 거 아니냐, 이런 불안감이 있고. 또 몇 달 전과 지금이 다른 게 아까 김완 기자도 얘기했지만 서울시장 변수가 생긴 거예요. 그 부분과 관련해서 사실 그전만 해도 2년 동안 우리가 선거 없는 기간이다, 유일한 기간이다,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서울시장 선거가 치러질 수도 있다는 변수가 생겼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에서는 좀 우려의 목소리를, 그러니까 서울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곳에서는 이게 어쨌든 세제 개편안이 국회에 와서 다시 논의가 되잖아요. 그 과정에서 조금 수정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 박성태> 일단 정부가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고 여기에는 부동산의 종부세, 양도세, 이게 골자인데 오늘 민주당의 서울시 의원들이 간담회를 연다고 그래요.
◆ 이서희> 내일입니다.
◇ 박성태> 내일인가요? 죄송합니다. 내일이군요. 내일이고 사실 정부 발표안에 대해서 민주당에서 공식 입장도 없었습니다. 이런 건 어떻게 보시는지?
◆ 이서희> 한병도 원내대표가 회의에서 말씀을 하시기는 했어요. 그러니까 이건 조세 정상화다. 이게 지금 정부랑 같은 기조로 말은 하고 있는데, 사실 물밑에서는 지도부한테 전화가 굉장히 많이 온다고 해요. 특히 서울 의원들이 이거 국회에서 좀 빡세게 심사해야 되는 거 아니냐. 지금 그리고 제가 어제 그 지도부 관계자 몇 분하고 통화를 해 보니까 그러니까 사실 이번 세제 개편안의 핵심은 종부세랑 양도세잖아요. 그런데 이게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곳이 아무래도 강남 3구가 되는데, 이쪽은 민주당 텃밭은 아니기 때문에 사실 직접적인 영향은 적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문제는 이번 개편안이 전반적으로 너무 복잡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 단순히 가액만 가지고 설정하는 게 아니라 보유 기간, 거주 기간 이런 것까지 좀 복잡하게 넣어 놓고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계산하게 만들다 보니까. 부동산은 심리인데 그 국민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이건 정부가 규제를 하기 위해서 작정한 거 아니냐라는 인상을 줄 수가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최대한 야당이나 언론에서 하는 비판을 듣고 국회로 넘어오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야 된다. 그래서 지금은 여당에서 말을 얹으면 최대한 그러니까 이 심리만 괜히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일단 의견을 수렴하고 내일 서울 의원들 모여가지고 하는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좀 공개적인 목소리가 좀 나올 것 같습니다.
◇ 박성태> 그러면 제가 아까 처음에 얘기한 대로 이번 세제 개편안에서 경향과 한겨레에서는 너무 이게 기준을 올려놓은. 그러니까 소수에게만 부담을 줬다, 더 낮춰야 된다라는 얘기죠?
◆ 김은지> 약하다, 뭐 이런 얘기죠.
◇ 박성태> 약하다는 거죠, 사실 아주 쉽게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 역시 시사인 앵커다운 약하다는 거였고. 조선이나 중앙 이쪽에서는 이게 징벌적이다, 이런 건 입장이 다른데. 민주당이 만약에 서울시 의원들이 간담회를 열고 방향을 개편을 좀 더 하겠다라고 하면 어느 쪽 방향입니까? 민주당 의원들은 강하다라는 쪽이 많은 거죠. 서울시 의원들은 이게 선거에 부정적이니까.
◆ 이서희> 그런 얘기를 언론에 나오기까지는 안 하겠지만 물밑에서는 그렇게 다들 얘기를 하고 있죠.
◇ 박성태> 제가 이서희 반장님이 민주당 반장님이시니까 물밑 얘기를 전해 주세요.
◆ 이서희> 그러니까 너무 복잡하고 세다. 내일 우리끼리 만나서라도 좀 허심탄회하게 뭐가 문제인지를 얘기를 해야 되고 어제 지금 종부세 세 부담 상한을 150%에서 200%로 높이는 것도 사실 지도부의 어떤 분은 이거는 이렇게까지 높이는 게 말이 안 된다. 이거 다시 갖고 오면 좀 낮춰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 분도 있고 해서 약간 지금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좀 의견을 수렴하고. 내일 의견이 수렴이 되는 걸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 김완> 그런데 이게 이재명 정부가 좀 쫓기고 있다라는 인상을 받는 게 저는 방향이나 이런 금액이나 이런 부분들에서는 충분히 이 정도는 세다, 약하다의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수용 가능한 정도인데 이거를 원 포인트로 던지면서 지금 논란이 좀 커진 것 같거든요. 그런데 그 얘기를 했어요. 집을 바잉이 아니라 리빙 개념으로 바꾼다, 이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기조다. 그러면 리빙과 관련해서 지금 여러 가지 트랙들의 정책들이 필요한데 그중에서 고가 주택에 대한 세제 개편안을 먼저 발표한 거거든요. 그런데 저는 사실 이 순서가 정무적으로 바람직한 판단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이게 한 20년도 더 된 노무현 정부 때 종부세론 같은 프레임에 지금 걸려 버린 거거든요, 하루 만에. 그러니까 사실 이게 아니라 리빙으로 가려면 첫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세제 혜택을 주겠다. 그다음에 전월세 관련해서는 이런 말하자면 세제 혜택을 주겠다. 그러니까 정부가 세금을 일정 정도 구제해 주는 내용도 같이 발표를 하면서 사실 이 초고가 주택, 고가 주택의 수요는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제 말하자면 N분의 1로 해서 처리를 했어야 되는데 그렇지가. 제가 볼 때 연속 토론회하고 7시간 반에 토론을 가지면서 다 논의는 됐었을 거거든요. 그러면 그런 부분들을 하루 이틀 더 다듬더라도 좀 같이 발표를 했으면 시선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었을 텐데, 사실 그렇지 않고 고가 주택에 대한 세제개편안만 나오면서 민주 정부가 계속 걸렸던 프레임 앞에 지금 딱 서 있는 것 같은 이런 생각입니다.
◆ 조태임> 첨언을 하자면 민주당 의원들 개별적으로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그런 얘기를 해요. 그냥 부동산 가만 놔뒀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민주당 의원들도 해요. 그러니까 이게 역사적 경험이 있는 거거든요. 뭔가 하면 오히려 깎기보다는 다시 반등하는 효과를 계속 경험적으로 겪다 보니까 그냥 부동산 놔두고 공급을 준다는 메시지를 좀 더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도 사적인 자리에서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경험들이 경험칙적으로 뭔가를 하면 오히려 반등한다, 이런 것들도 있는 것 같아요.
◇ 박성태> 이게 사실 또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문재인 정부 때도 그렇고 오히려 더 올랐기 때문에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데, 사실은 그전에 오를 때는 놔뒀기 때문에 또 오른 측면도 있어요. 그래서 그게 다 맞는 얘기는 저는 아니지 않나.
◆ 김완> 그래서 어제 민주당에서 계속 한 얘기가 뭐냐면 이거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는 거예요. 이거 조세 정책이다.
◇ 박성태> 조세 정책이다.
◆ 김완> 이 얘기를 계속하는 거예요. 부동산 정책 따로 낼 거다. 그리고 오늘 저희 신문이 보도한 거 따르면 5만 호 정도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청와대 입장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게 세제 문제라고 하더라도 세제와 관련해서 어떤 거는 폭탄으로 일으킬 수 있는 세제들이 있잖아요, 어쩔 수 없이. 그러니까 어떤 방향성을 갖더라도, 왜냐하면 폭탄으로 부를 준비가 돼 있는 매체들이 많으니까. 그러면 동시에 구제책 그다음에 뭐 여러 가지들을 해서 부동산과 관련해서 이렇게 가줘야 되는데 지금 뭔가 확실히 좀 쫓기기 시작한 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댓글에도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시고 있는데 조이 님께서 35억 원 이상 주택 소유자들도 아니면서 호들갑 떠는 사람들이 제일 어처구니없어요, 솔직히. 일단 저희 보고 하는 얘기는 아니에요. 저희 보고 하는 얘기는 아닌 것으로 보이고. 볼프강 님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100억대 한강뷰 부자들 걱정을 언론이 왜 하냐. 매일맑음 님은 조금 다른 의견입니다. 살 때 그 정도로 비싸지 않아서 샀는데 비싸졌을 수도 있는데 그건 너무 억울하지라는 얘기도 있고요. 그리고 그냥 지금 아까 조태임 기자 말씀대로 그냥 부동산은 놔둬라, 서울은 솔직히 답 없다, 이런 의견도 있다는 점 말씀을 드리고요. 사실 뭐 놔둬서 급등했다가 한 번 폭락을 하면 또 그냥 그게 오히려 해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너무 위험한가요?
◆ 김은지> 폭락할 수 있나요?
◇ 박성태> 너무 급등하면 너무 폭락할 수도 있습니다.
◆ 김은지> 사실 주식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굉장한 비판을 받고 있는데 부동산도 급등했다가 또 폭락을 할 경우에는 정부로선 감당하기 어려운 비판을 직면할 것 같아서 뭐가 됐든 굉장히 어려운 숙제 앞에 놓여 있는 건 맞는데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일을 잘한다고 하는 이미지 혹은 실질적인 결과 때문에 평가가 좋았었는데 순식간에 일 잘한다는 이미지가 사라진 것이 지금 이 정부의 위기의 본질이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신민철 님께서 기자 니들도 다 서울 살잖아라고 하시는데 저는 경기도에서 출퇴근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완> 어저께부터 경기도에 살고 계신 분들이 경기도에 산다는 것만으로 굉장히 본인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는 것 같더라고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제 부동산 세제개편안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고요. 이제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1주차 경선이 마무리됐습니다. 충청과 영남 지방이 있었고 결과는 정청래 후보가 김민석 후보를 0.99%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이서희 기자님 지난주에 얘기를 하실 때 정청래 후보 캠프에서 53% 정도 우리가 할 거다, 충청에서. 그런데 사실은 한 거의 10% 가까이 차이가 났어요. 그 정도로 못 했죠. 오히려 충청에서 밀렸습니다. 정청래 후보 캠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이서희> 일단 저도 53%를 저한테 구체적인 숫자를 얘기해 주셨던 분한테 전화를 해서.
◇ 박성태> 그 분이 안 받죠, 이제?
◆ 이서희> 받긴 받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한테 왜 그러셨냐, 지금 여기저기서 해명 요구를 받고 있다고 얘기를 했더니 그러니까 사실 충청권 경선 전에 나왔던 여론조사가 좀 흐름이 일관됐었거든요. 그러니까 정청래 후보가 앞서거나 아니면 김민석 후보랑 거의 격차가 소수점까지 좁혀지는 이런 흐름이 나타났기 때문에 그런 여론조사 그리고 자체적으로 분석하는 판세들을 종합해서 과반은 가능하다라고 봤던 건데. 그럼 뭘 놓쳤냐, 그러니까 김민석 후보 쪽의 조직을 놓쳤다라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흐름이 안 좋게 나타나니까 충청권 경선 투표 들어가기 전에 김민석 후보 쪽에서 조직을 굉장히 세게 동원을 했다고 정청래 후보 쪽에서는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그 조직을 동원했다는 거는 당원들한테 빨리 전화 돌려가지고 투표해라, 김민석 후보 찍으라고 얘기를 해라. 그런데 정청래 후보 쪽에서 지금 얘기를 하는 거는 좀 이게 불법과 합법을 넘나드는 그 경계선에서 굉장히 압박적으로 좀 당원들을 압박, 좀 선동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을 하는데. 예를 들어서 핵심 당원들을 지역 사무실에 불러가지고 지금 이 자리에서 전화를 돌려라라든지 아니면 오늘 누구한테 얼마나 전화를 했는지 파일화를 해서 제출을 하라든지 이렇게 굉장히 세게 좀 압박을 한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것 때문에 우리가 좀 어떻게 보면 당한 거다. 그리고 특히나 충남이나 충북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의원들이, 그러니까 사실 전체 의원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김민석 후보를 돕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좀 정청래 후보가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한 곳에서 그 김민석 후보가 조직력을 강하게 동원을 해서 우리가 좀 그 부분을 놓쳤다, 좀 당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조직력 부분이라면 사실은 전국이 어떻게 보면 비슷한 양상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어떻게 볼지. 지난주에 김은지 기자님은 김민석 후보 측에서는 7% 뒤져도 충청에서 나중에 이길 수 있다, 사실 그 얘기로 하셨잖아요.
◆ 김완> 구체적인 숫자를 제가 말씀드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 박성태> 김민석 후보가 어차피 얘기를 했어요, 본인 입으로도.
◆ 김은> 그렇죠. 김민석 후보가 7이라고, 그런데 결국 이게 기대심리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정청래 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그렇게 못 싸운 게 아닐 수 있거든요. 이번 초반 판세라고 하는 것이. 충청 그리고 지금 PK 지역에서 나온 것인데. 그러니까 충청에서 1등을 놓치긴 했지만 또 PK에서는 1등을 하긴 했었잖아요. 그런데 워낙 생각보다 크게 충청에서 이길 거다라고 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기자들한테 전파하고 어떤 그런 기대심리가 있다 보니까 이번에 접전 끝에 2등을 한 것에 대해서 생각보다 기세가 약하네? 그럼 앞으로의 판세라고 하는 것이 지금 정청래 캠프에서 보는 것만큼은 아닐 수 있겠구나라고 하는 인식들을 한 번에 확 심어줬다라고 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전략적 실패로 보이는 것들이 있는 것 같고요. 거꾸로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우리 여기서 져도 다음에 이길 수 있습니다라고 하는 예방주사를 한 번 세게 놓은 것이잖아요. 사실 후보가 먼저 나서가지고 7%를 지고 있다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그러니까 일종의 전략상에서 좀 뭔가 서로의 기대심리들을 좀 바꿔 가지고 좀 보게 하는 것들이 있었던 것 같고요. 그것들이 앞으로 펼쳐지는 레이스에서 반복되는 양상이라면 김민석 후보로서는 꽤 이 전략이 성공적이었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임> 충청권 관련해서 조금 다른 분석을 들었는데 그러니까 계속 양 캠프 쪽만 취재를 하다가 이 제3자적 관점에서 이걸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해서.
◇ 박성태> 3자라면 누가 됩니까?
◆ 조태임> 당 내에서 양 캠프에 속하지 않은 분하고 통화를 해 봤는데 그러니까 아까 저도 이서희 반장이 얘기한 것처럼 그 조직 얘기를 듣긴 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어제도 얘기했지만 충남, 충북 같은 경우는 투표인단이 적기 때문에 조직이 좀 먹힌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이번에 그 3대 메가 프로젝트 하면서 충남과 충북에 392조 원이 투자가 된다고 해요. 그러니까 그게 좀 당원들한테는 우리도 좀 잘 살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게 좀 먹힌 것 같다. 그럼 그 연장선에서 지금 호남에서도 그게 좀 먹히지 않겠느냐, 이런 거를 또 전망을 하더라고요.
◇ 박성태> 그런 의견도 있었다. 지금 전당대회는 계속 진행 중인데요. 후보들 간의 경쟁이 격화되고 격화되면서 거친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후보들의 발언을 정청래, 김민석 그리고 송영길 후보 순으로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조사해서 거짓으로 신천지, 이런 의혹을 제기한 것이 확인되면 그 제기한 사람 김민석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제소 안 할 수가 없어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야 할 바로 그 집권당 자체에 명청대전이라고 불려지는 그러한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왜 나오라고 그러냐 쉬지, 정치 선배로서 내가. 대통령하고 싸우려고 나옵니까, 지금? 야당 대표 하려는 거야, 지금?]
◇ 박성태> 각자의 얘기들. 송영길 후보는 왜 나오려고 하느냐, 쉬지. 이렇게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김완 기자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완> 그러니까 이게 지금 집권 여당, 기본적으로는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라고 하기에는 사실 이 발언의 품격이나 수위나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보기에 어떨까, 이런 생각은 처음부터 계속 들어요. 그러니까 지금 거듭될수록 그리고 많이들 하는 얘기지만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에서 신천지 나오고 윤리심판원 나오고 이러니까 국민의힘이랑 구별이 안 된다, 이런 얘기하시는 분도 있을 정도로 그 자체로 우리가 저 당보다는 나아, 이런 인식이 민주당원들한테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당대표에 나오신 분들이 스스로 좀 허물고 있는 그런 과정이 반복되고 있어서 방송이나 기사로나 좀 정책으로 경쟁하셔라, 노선으로 싸우셔라, 이렇게 얘기하지만 지금 전당대회 돌아가는 상황 보면 다 공허한 얘기인 것 같고. 그런데 주목할 거는 정청래 후보가 한 달여 이상 계속 공격을 당하면서도 나는 안 싸우겠다, 나는 정당방위 정도만 하겠다라고 얘기를 하다가 아까 앞서 얘기했던 충청 결과 나오고 나서부터 부울경에서부터 굉장히 공격적인 모드로 전환을 했고. 아마 이번 주 연설, 이번 주 내내 방송에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나 연설에서도 그렇게 할 것 같은데 그거는 충청 전까지 예측했던 어떤 플랜, 판세 이게 뒤집어, 그렇지가 않다 지금 상황이, 이거를 좀 보여주는 것 같아요.
◇ 박성태> 지금 뭐 예의 차리고 그럴 때가 아니다, 이런 거군요.
◆ 김완> 네, 캠프의 모드 전환 자체가 그걸 좀 보여주는 것 같고. 거기에 플러스해서 지금 지켜봐야 되는 거는 지금 제가 품격이나 수위 얘기했는데 최민희 최고위원에 대한 얘기가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지자들은 이게 뭐가 문제냐라고 하는 지지자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볼 때는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거야, 뭐 이런 게 있는데. 제가 이 방송에서도 말씀드렸지만 1인 1투표제가 어째 약간 인기 투표 성격이 있거든요. 그래서 인기 투표라는 건 뭐냐 하면 저 사람은 안 되겠다라는 심리도 작동할 수 있는 거거든요. 조직이나 모든 걸 떠나서. 그래서 그런 면들이 또 어떻게 반영될 거냐, 이것도 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사실 이렇게 경쟁이 거세다 보니 많이 나오는 얘기가 이 전당대회가 끝나면 더 난리 날 것이다. 누가 되든 간에 당이 거의 쪼개질 정도의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라는 건데. 이게 그냥 기우인지 아니면 실제 이번 갈등은 기존의 갈등과는 좀 다른 정말 본원적인 혐오들로 들어가 있는지, 이서희 반장님은 내부에서 볼 때 어떻게 보십니까?
◆ 이서희> 그것도 좀 전망이 좀 갈리더라고요.
◇ 박성태> 갈려요?
◆ 이서희> 그러니까 정말 원론적으로 민주당은 그래도 이렇게 치열하게 싸우다가도 결과가 나오면 승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조직이다, 정당이다, 그렇게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사실 이번 전당대회 같은 경우에는 정말 이런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피튀기게 경쟁을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윤리위에 제소를 하겠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는 게 거의 처음이라고 대부분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정도까지 좀 그 서로에 대한 공세 수위가 격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봉합이 어렵지 않을까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제가 체감하기에는 더 많은 것 같습니다.
◇ 박성태> 더 많다. 사실 제 느낌으로도 이 정도 당내에서 갈등은 2007년에 친이 친박 갈등, 당시 대선 전당대회 때 후보를 뽑는, 그때에 비견될 만한 정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은지> 지난주에 잠깐 그 이야기 드린 적이 있는 것 같긴 한데요.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서는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우리가 그 정도 부자여 가지고 당을 깨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건데요. 그러니까 지금 여하튼 민주당이 집권 1당만이 아니라 굉장히 지금 사이즈가 커졌잖아요. 그래서 당을 깨서 누가 나가기에는 그럼 네가 나가라고 하지 내가 나가지 않는다라는 차원에서 이야기를 해서 이 갈등이 어떻게든 수면 아래로 내려가긴 할 텐데. 더 관건은 사실 내년에 있을 수도 있다라고 전망되는 서울시장 선거인 것이죠. 그러니까 이번 선거에서 1라운드에서 만약에 졌다라고 하더라도 다음 판이 또 있다라고 본다면 결국은 이번 전당대회의 핵심으로 되는 갈등은 공천권 행사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지도부가 공천권을 행사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저렇게 지금 사생결단으로 싸우는 것인데. 내년에 서울시장 선거가 있다라고 한다면 또다시 리더십 평가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꼭 지금은 선거가 끝나고 잠깐 수면 아래 갈등이 내려간다고 하더라도 내년 선거가 생길 경우에 거기에 대한 평가로 다시금 또 붙을 수 있다, 이렇게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시고요. 보통은 2.8 전대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과거에 문재인 그리고 박지원 두 사람이 싸웠던 치열한 전당대회인데. 그 이후에 실제로 국민의당이 만들어지긴 했었지만, 그때는 대선 주자급 인사가 있었다라고 하는 차이가 있다는 건데. 여러 가지 또 조국혁신당이라고 하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봐야 될 부분은 있지만 당장 뭔가 깨질 것 같지는 않다, 이런 전망입니다.
◆ 김완> 그래서 수석 최고위원, 전당대회 끝나고 8월 18일 날 아침 회의할 때 수석 최고위원의 발언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많이 해요. 누가 수석 최고위원이 되든. 예를 들면 당대표랑 수석 최고위원의 계파가 다를 가능성이 높잖아요. 그런데 수석 최고위원이 거기서 전당대회 끝났으니까 제가 원 보이스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낼 거냐. 아니면 전당대회 과정에 앙금을 거론하면서 문제점들은 지적할 건 지적하고 바로 잡을 건 바로잡아야 된다, 이런 목소리로 나올 거냐. 수석 최고위원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하고, 그래서 후보들도 자기 카니발에서 방송을 할 때 자기 얘기보다 수석 최고위원 얘기를 더 많이 하는 것 같아요.
◇ 박성태> 그런데 당대표랑 수석 최고위원이 꼭 계파가 다른 건 아니잖아요.
◆ 김완> 같을 수도 있죠. 같으면 그다음 최고위원이 중요하겠죠. 그 최고위원이.
◇ 박성태> 지금 누가 당대표 되고 누가 수석 최고위원이 될지는 모르지만 계파가 같거나 다를 수 있다.
◆ 김완> 그러니까 계파가 다를 경우에 그 수석 최고위원이 어떤 목소리를 내느냐가 중요하고. 만약에 계파가 같으면 2등을 한 최고위원이 또 있을 텐데 2등을 한 또 최고위원이 어떤 목소리를 낼 거냐, 이런 게 중요하다, 이런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박성태> 알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또 이렇게 전당대회를 통해서 권력의 추가 결정되면 또다시 단합을 할 것이다, 그 권력의 추를 중심으로. 이런 얘기도 있고 그러더라고요. 이거는 8월 17일 이후에 상황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네 분 김완 기자, 시사인의 김은지 기자 그리고 CBS의 조태임 기자, 한국일보의 이서희 기자. 제가 김태희 이 순서대로 하느라고 지금 신경을 많이 쓴 순서예요. 김완과.
◆ 김완> 섬세한 김태희 발음.
◇ 박성태> '김'은지 기자, 조'태'임 기자, 이서'희' 기자님과 함께 했습니다. 김태희 씨에게는 약간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네 분 수고하셨습니다.
◆ 김완, 김은지, 조태임, 이서희>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