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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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박성태 앵커
■ 대담 : 이주완 (반도체 애널리스트)
◇ 박성태> 끝없이 올라갈 것만 같았던 주식시장, 곧 1만 포인트를 넘을 거다, 이런 얘기가 많았는데 요즘 보면 완전 분위기가 다릅니다. 주식창 열어보기 무섭다는 분들 많습니다. 삼성전자가 얼마 전 사상 최대 실적을, 더욱이 세계 1위의 실적을 발표했는데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도대체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시장은 조금은 보수적, 객관적으로 보시는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를 스튜디오에 모시고 하나하나 쉽게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 이주완> 반갑습니다.
◇ 박성태> 제가 사실 어제 작가님하고 얘기하면서 많은 증권사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분들과는 조금은 결이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냥 수식어를 보수적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제가 오신 다음에 여쭤 보니까 객관적으로 표현해주세요라고 또 하셨습니다. 이 부분도 잠깐 들어볼까요? 지금 주가는 떨어졌지만 반도체 시장은 28년까지 괜찮을거라는 증권사의 보고서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박사님의 경우 사실은 올 봄부터…
◆ 이주완> 작년부터.
◇ 박성태> 작년부터 곧 피크가 올 거다. 올해 9월에 그렇게 얘기했었던가요?
◆ 이주완> 3분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3분기를. 그렇게 많이 얘기하셨었어요.
◆ 이주완> 지금도 그 생각을 똑같이 갖고 있고요.
◇ 박성태> 그러면 작년 가을부터 26년 3분기에는 피크가 올 것이다. 이 얘기부터 잠깐 들어보도록 할까요?
◆ 이주완> 그러니까 사실은 일단 슈퍼사이클이라는 것 때문에 장기간 호황이 될 거다라는 얘기인 거잖아요. AI 데이터 센터 투자가 이제 시작점이니 앞으로 굉장히 커질 테니까 수요는 굉장히 크게 증가한다. 그러니 공급 부족이 계속될 거라는 게 사실은 이제 낙관론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 조건이잖아요. 그런데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슈퍼사이클 자체가 허구예요. 존재할 수가 없는 이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의미가 없는 예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 거죠. 결국에는 사이클 산업이고 그 사이클은 결국에는 공급에 의해서 좌우되는데 그럼 공급 과잉이 언제부터 될 거냐? 이미 상반기 전환이 시작됐습니다.
◇ 박성태> 지금 공급 과잉이 됐다고 보시는 건가요?
◆ 이주완>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 박성태> 전환점에 와 있다.
◆ 이주완> 점차 심해지겠죠, 공급과잉 상태가.
◇ 박성태> 공급과잉, 생산이 늘어난 건지 아니면 수요가 줄어든 건지.
◆ 이주완> 그래서 좀 아까도 잠깐 말씀드렸는데 원유 시장을 생각하시면 돼요. 메모리 산업은 원유랑 비슷합니다. 석유가 올해도 전쟁이 나니까 60달러 하던 원유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올라왔고 휴전하니까 75달러까지 내려왔어요. 그런데 그 사이에 수요가 변했을까요?
◇ 박성태> 수요는 그대로다?
◆ 이주완> 원유 수요는 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그냥 따라가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가격이 급등했다. 급락하는 거는 공급 요인이잖아요. 과거에도 유가는 항상 산유국들이 감산을 하면은 가격이 올라가고…
◇ 박성태> 공급량은 그대로였죠.
◆ 이주완> 증산을 하면 내려가는 거였죠. 메모리도 똑같습니다. 수요는 급격하게 변동을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지금 수요의 규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아무리 무슨 조금 좋은 소식이 있다고 해도 전체 증가율을 변화시킬 만큼 수요가 증가할 수가 없는 게 사실은 조금 이 수치가 얼마나 큰지를 좀 말씀드리고 싶은데 D램 연간 출하량을 용량으로 해보면 5만 페타바이트거든요.
◇ 박성태> 페타바이트요.
◆ 이주완> 페타가 10의 15승이고요. 1000조예요. 10의 15승, 1000조의 5만 배. 이 수요고 낸드 같은 경우는 180만 페타바이트, 1000조의 180만 배. 이게 지금 현재 상태의 수요거든요. 여기서 어떻게 몇십 퍼트 수요가 증가할 수가 없어요. 모수가 워낙 크기 때문에.
◇ 박성태> 모수가 워낙 크기 때문에.
◆ 이주완> 그렇기 때문에 수요 증가율은 거의 변동이 없습니다. 10% 초반까지 내려왔고요. 이게 점점 낮아지는 추세.
◇ 박성태> 그런데 AI 데이터 센터를 짓게 되면 지금 하이퍼 스케일러라고 하죠. 이제 구글이랄지 메타, 아마존, 이런 부분들인데 여기에 데이터 센터를 많이 지어서 여기서 무슨 AI가 하는 것들을 다 처리해 주겠다는 거잖아요. 이걸 지으면 지을수록 사실은 반도체 수요는 늘어나는 거 아닙니까?
◆ 이주완> 수요는 감소한 적이 역사상 한 번도 없습니다. 메모리 수요는 항상 우상향이고요. 기울기 자체도 크게 변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데이터 센터 수요가 20%, 30%, 40% 증가하는 건 맞아요. 그런데 그것만 보고 호황이라고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메모리 전체 수요를 봐야죠. 지금 데이터 센터 수요가 절반이 조금 안 될 거예요, 객관적으로 보면.
◇ 박성태> 전체 메모리 수요의…
◆ 이주완> 나머지 메모리 수요는 다 마이너스입니다. 그럼 메모리 총수요는 10%만 해도 겨우 잘 선방을 하고 있는 수준이고 AI 때문에 그 기울기가 바뀌지도 않았어요. AI 출시 전과 후에 비트그로스 수요 증가율을 쭉 모니터링 해보면 전혀 차이가 없다. 따라서 수요 증가 때문에 슈퍼사이클 호황이 온다는 자체가 잘못된 가정인 거고요. 그다음에 방금 전에 제가 원유로 빗대어 말씀드렸지만 애초에 메모리 사이클은 수요하고 아예 상관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수요로 인한 메모리 사이클을 얘기하고 초호황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데이터 분석이 좀 덜 된 주장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그런데 일단 삼성전자의 저희 2분기 실적을 놓고 잠깐 얘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7일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를 했는데 잠정치입니다. 그래서 사업부별로 나오진 않았지만 이 정도가 될 거야라고 공시한 건데 매출이 171조 원, 영업이익이 89조 4000억 원입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에 비해서 무려 18배나 늘어났고요. 또 1분기 때랑 비교해도 60% 이상이 늘었습니다. 제가 그래프로 잠깐 보고 있는데요. 1분기 때 57조였어요. 이익이 저렇게 늘어난 건 영업이익이 아마 성과급 16조 원 정도를 반영했다고 하는데 17조 원인가요. 이거를 선반영했다고 그러는데 이거 빼면 100조가 넘는 겁니다, 영업이익이. 석 달 동안 이거는 메모리 가격이 오른 거고 메모리 가격이 오른 건 서로 달라고 하니까 이거는 AI에 또 D램 서버에 또는 PC 수요에 D램들을 서로 달라고 하니까 그러면 네가 돈을 더 내 이러다 보니 가격이 올라간 거잖아요. 이러면 수요가 늘었다는 방증이 아닙니까?
◆ 이주완> 그게 메모리 기업들의 프로파간다죠.
◇ 박성태> 삼성전자의 선전이란 말씀이세요.
◆ 이주완>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선전이죠. 매 수요가 늘어서 공급 부족이 온 게 아니라 공급을 줄여서 공급 부족이 온 겁니다. 감산을 한 거죠. 지금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합산 가동률이 70%에서 80% 사이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1년 전부터 이거는 오래 갈 수가 없다. 왜냐 자기들의 생산을 줄여서 강제로 만들어 놓은 쇼티지이기 때문 생산만 정상화되면 바로 가격은 원래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이걸 말씀드렸고 그러면서 작년부터 제가 무슨 얘기를 드렸냐면 이렇게 눈에 띄게 감산을 통해서 가격을 폭등시키면 분명히 미국 공정거래위 조사 들어올 거다. 빨리 공급 늘리고 가격 하락 시켜라., 그 조사 시작하기 전에. 이미 늦었습니다. 6월 25일 미국 현지 시간으로 캘리포니아 대법원에서, 대법원이 아니라 연방 법원에서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그 소송도 단순 소송이 아니라 집단 소송으로 진행됐어요. 집단 소송의 무서운 점은 소송 참여하지 않더라도 그쪽에서 승소를 하게 되면 피해를 본 모든 사람 다 똑같은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 얘기는 이미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고객들과 미국 정부는 알고 있었다. 감산으로 가격을 무리하게 올렸다라는 걸.
◇ 박성태> 그런데 그건 잘 이해가 안 됩니다. 물론 이제 박사님의 의견이신 거고 저는 약간 이제 뭐 일반인 잘 모르는 비전문가에서 의문을 던져볼게요. 왜냐하면 지금 D램 가격이 예를 들어서 DDR5나 이렇게 기준으로 하면 작년 봄에 비춰 볼 때 지금 10배 이상이 올랐거든요.
◆ 이주완> 그렇죠, 10배 정도 되죠.
◇ 박성태> 그리고 1분기와 비교해서도 2분기 평균 가격이 50%가 올랐습니다. 그런데 굳이 감산을 한다. 왜 그러냐하면 만들수록 원가 비중은 영업이익률로 계산하면 원가 비중은 제가 볼 때 제품의 매출 원가 비율로 따지면 10% 정도밖에 안 될 것 같아요. 이익이 엄청나게 나는데 왜 감산을 하는지.
◆ 이주완> 순서가 바뀌었죠. 적자 상태였거든요. 감산을 해서 가격이 올라간 겁니다. 거꾸로 된 거죠. 감산이 시작된 게 지금 제가 소장 내용을 자세히 봤는데 거기서도 2022년부터를 다 누적해서 따지고 있더라고요. 제가 늘 말했던 게 메모리 기업들이 2022년 7월부터 감산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감산은 시작은 했지만 끝낸 적이 없다라고 말씀드리는 거고 그때 다 적자였었고요. 메모리 가격이 지금의 한 13분의 1 정도였을 겁니다. 감산을 했기 때문에 쇼티지가 돼서 가격이 올라간 거지 가격이 올라갔는데 감산할 이유는 없죠.
◇ 박성태> 이건 좀 장기적인 그래프에서 말씀하시는 거군요.
◆ 이주완> 그렇습니다.
◇ 박성태> 지금 감산을 하는 게 아니라.
◆ 이주완> 감산이 시작된 건 4년 전입니다.
◇ 박성태> 그러면 감산이 공급량을 조절하기 위한 마치 OPEC이 석유 공급량을 조절하듯이 이런 감산인 건지 아니면 라인을 재조정한다든지 아니면 업그레이드를 한다든지 이때는 물리적으로 공급 물량이 줄 수가 있어요. 전자로 보십니까?
◆ 이주완> 기업들의 프로파간다죠 왜냐하면 사실대로 얘기하면 바로 공정거래위 조사 들어올 테니까. 근데 보면 데이터로 보면 그만한 설득력이 없습니다. 앞뒤가 안 맞습니다. 우리가 보통 라인 제정이 필요한 게 HBM 때문이라고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HBM이 등장한 게 2024년 정도에요. 본격적으로 팔리기 시작한 게. 감산은 2022년에 시작됐습니다. 전혀 상관이 없는 시기에 시작이 된 거고요. 그다음에 라인 조정이 필요하다. 그럼 HBM 생산이 늘면서 필요했다면 중간에 생산에 뭔가 차질이 생기는 포인트가 생겨요. 가동률이 떨어지거나 아니면 생산이 확 줄었다가 다시 정상화되는데 생산량은 2022년 7월에 절반으로 뚝 떨어뜨린 다음에 꾸준히 증가합니다. 변곡점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 얘기는 HBM으로 인해서 생산 차질이 빚어진 적이 없다라는 거죠.
◇ 박성태>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는 D램의 공급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더 좋은 HBM으로 물량을 조절하다 보니, 라인을 조절하다 보니 아무래도 D램이 쇼티지가 더 발생하고 있다라고 이제 업체에서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박사님은 그거는 해당 업체들의 주장일 뿐이다.
◆ 이주완> 주장이죠, 왜냐하면 전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용량으로 따지면 6%밖에 안 돼요. 6% 때문에 94%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걸 믿어야 되는 거잖아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고 그리고 지금 소장에 보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마이크론이 HBM을 핑계로 의도적으로 동시에 다른 제품의 생산을 줄였다라고 명시 명확히 돼 있습니다. 분명히 사전 조사와 증거 확보가 끝났다는 얘기고요.
◇ 박성태> 그런데 반도체 가격이 사실 이렇게 될지는 저도 이제 업체 임원들을 만나보면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주기로 한 건 이익이 이렇게 많이 날 줄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22년에 사실은 당시에 공급 과잉 때문에 감산을 결정하게 된 걸 가지고 지금의 쇼티지가 의도적이다라고 보기에는 좀 어려운 거 아니냐.
◆ 이주완> 그게 아니죠. 감산을 시작해서 바로 가격이 10배 올라간 게 아니죠. 가격이 10배 올라간 건 딱 1년 사이에 올라간 거예요. 그전에는 재고가 떨어지는 시간이 1년 이상 걸리고요. 그다음에 가격이 한 5에서 10% 올라가는 시간이 한 1년 정도 있었다가 그다음에 이제 누적이 되는 거잖아요, 쇼티지가. 그러다가 그게 심해진 게 작년 연초였던 거죠. 그때부터 가격이 10배가 올라간 거죠.
◇ 박성태> 알겠습니다.
◆ 이주완> 그전까지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습니다.
◇ 박성태> 그러면 일단 가격은 올랐고 앞서 이제 피크가 올 거라고 말씀하셨다. 이건 사실은 왜 이게 중요하냐면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식도 하이닉스도 최대 10배 이상이 올랐다가 지금도 아마 작년 초에 비교하자면 10배 이상 오른 가격이고.
◆ 이주완> 10배 되겠죠.
◇ 박성태> 앞으로 어떻게 될 거냐 이것 때문이에요. 기본적으로 실적에 바탕을 둬야 되는데 그래서 반도체 피크가 왔냐, 안 왔냐 이게 이제 많은 분들의 관심인데 어쨌든 지금은 부족하고 반도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잖아요. 그럼 앞으로는 떨어질 수 있다고 보시는 건지.
◆ 이주완> 떨어진다고 봅니다. 떨어질 수 있다고가 아니라. 왜냐하면 이미 공급 과잉 전환이 시작이 됐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그래서 현물 가격은 이미 출렁거리고 있고요. 현물 가격하고 고정 거래 가격 사이에는 시차라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물 가격이 먼저 올라가고 먼저 내려가기 때문에 선행 지표 역할을 하죠. 근데 현물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을 하면 고정 거래 가격은 무조건 떨어지게 돼 있습니다. 몇 개월 후에는. 그런데 이미 현물 가격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3월부터 그래서 저는 이미 공급 과잉은 시작이 됐다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3분기 조금 늦어져 봤자 4분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지금 현물 가격이 흔들리고 있다고 하셨는데.
◆ 이주완> 일부는 하락하고 일부는 안 하락. 모든 게 하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흔들린다.
◇ 박성태> DDR5고 여러 가지 제품들이 있는데.
◆ 이주완> 있는 거죠. 근데 이게 불과 몇 달 전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그리고 심지어는 만약에 공급을 일시적으로 좀 늘리면 가격이 조금 하락할 수도 있잖아요. 어느 정도 쇼티지가 완화가 되니까. 그런데 1월부터 5월까지 수출 통계를 분석을 해보면 우리가 명목상으로 보면 정부 발표에 의하면 D램 낸드 수출이 다 200%, 300%씩 증가를 했죠. 전년보다. 그런데 거기서 이제 그 가격 효과라는 게 있잖아요, 10배가 올랐으니까 가격이. 가격 효과를 보정하는 순수출, 수출의 물량을 계산하는 모델을 제가 직접 만든 게 있는데 돌려보면 D램 낸드 모두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 연속. 6월은 아예 최종치가 안 나기 때문에 전년 대비 50%에서 60%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 박성태> 물량이 그렇다는 거죠?
◆ 이주완> 물량이. 그 얘기는 시장에 공급되는 공급 물량의 절반이 된 거거든요. 불과 3, 4개월 전까지는 공급 물량이 20%만 줄어도 가격이 폭등을 했어요. 근데 50%를 줄였는데 가격은 하락했다. 이 얘기는 이미 공급 과잉에 대한 얘기입니다.
◇ 박성태> 그거는 이제 숫자상으로 지금 이 박사님께서 확인을 했다라는 거죠.
◆ 이주완> 분석을 한 거죠.
◇ 박성태> 분석을 한 거죠, 공급 물량이. 수출 단가가 오른 건 분명한 거고 하지만 이제 공급 물량이 줄었기 때문에.
◆ 이주완> 이렇게 생각하면 됩니다. 작년 1년 전보다 말씀하셨지만 가격이 10배 올랐는데 수출이 3배가 늘은 거예요. 그럼 증가인가요, 감소인가요? 그냥 쉽게 알 수 있죠. 감소했다라는 걸. 그걸 이제 저는 수치로 계산을 한 거고요.
◇ 박성태> 수치로.
◆ 이주완> 한 50에서 60% 된다, 계산해 보면.
◇ 박성태> 지금 그래서 이 시장은 반도체 회사들이 어떻게 보면 결과적이든 뭐든 공급을 줄임으로써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제가 이제 말씀드리면 사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계속 얘기하는 건 HBM으로 라인 조정을 하는 와중에 D램 같은 경우는 공급 물량이 이전보다는 줄고 있다. 사실 4월인가요, 5월에 그런 게 잠깐 있었는데 그 다음에 또 복귀를 했다라는 얘기도 제가 들은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좀 더 나중에 데이터를 통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많은 분들이 이런 얘기를 할 것 같아요. 지금 공급 감소로 해서 반도체 개당 단가가 올라간 거고 개당 단가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올라갔음에도 물량이 줄어든 걸 감안했을 때는 사실 피크가 이제 오고 있다는 정황이 보인다라는 말씀인데 근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랄지 또는 삼성전자의 경우 평택의 펩이랄지 공장 완공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하거든요. 또 최근에는 전남 광주에 대규모 펩. 삼성, 하이닉스가 2개씩을 짓기로 했죠. 물론 언제 만들지는 모릅니다만 이런 걸 보면 공급을 늘리려고 하는 움직임은 분명히 있거든요. 약간 안 맞는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이주완> 아니죠. 생존을 위해서 공장을 계속 지을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지난 3년 동안 한국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중국과 비교했을 때 아주 부진했습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합친 것보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중국의 설비 투자가 2배였거든요. 그거를 만회하려면 이미 지금도 이미 좀 늦었어요. 그럼 중국한테 시장 점유율 다 뺏기게 생겼거든요. 좀 있으면 공급 과잉 우려를 제외하더라도 일단 시장을 뺏기면 생존을 못 하는 거잖아요. 공급 과잉이 돼서 적자가 나더라도 일단 시장을 지켜야 되죠. 공장을 지을 수밖에 없는 거고 또 하나.
◇ 박성태> 미래를 내다 봤을 때.
◆ 이주완> 작년과 올해 사이에 이익이 많이 늘었는데 이 돈 갖고 있어 봤자 세금으로 다 나갑니다. 공장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래서 호황과 불황이 교차로 올 수밖에 없어요. 돈을 많이 벌면 공장을 지을 수밖에 없으니까 1, 2년 뒤에 공급 과잉이 되고요. 돈을 못 벌면 공장을 적게 짓죠. 그러면 1, 2년 뒤에 공급 부족이 옵니다. 그래서 영원히 이 사이클이 반복되는 거죠.
◇ 박성태> 얼마 전 마이크론의 기업 설명회 IR에서 마이크론 CEO가 했던 말입니다. 장기 공급 계약이 16건이 들어왔다. 그러니까 이전에 사실 말씀하신 대로 물량이 많이 있으면 스팟 시장, 이게 현물 시장인 거죠. 현물 시장에서 각 이제 반도체가 필요한 사람들이 고가로 내가 살게 내가, 살게 하다 보니까 현물 가격이 오르는데 그래서 이제 이게 사이클이 되는 거죠, 현물 시장에 너무 집중하다 보니. 그런데 얼마 전 마이크론에서는 이 구조 자체가 계약 자체가 장기 공급 계약으로 바뀌고 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아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비슷할 거라고 전망이 많은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 이주완> 아무 의미도 없는 얘기입니다.
◇ 박성태> 의미 없는 얘기인가요?
◆ 이주완> 작년 계약 안 해도 그 고객들은 계속 살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사실상 아무 의미 없는 차이가 없는 거죠. 그렇다면 가격을 그러면 가격이 하락해도 현재 가격을 고객이 사줄 거냐, 그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 계약을 했다라는 거는 그저 시장에서 주가를 올리기 위한 레토릭일 뿐이지 장기 계약을 안 했으면 그 고객들이 그럼 안 사줄 거냐, 전혀 아니거든요. 의미가 없습니다, 그거는.
◇ 박성태> 말이 장기 공급 계약이지 MOU 수준이라고 보시는군요.
◆ 이주완> 맞습니다.
◇ 박성태> 떨어지면 그 가격에는 안 산다.
◆ 이주완> 그 가격으로 살 리가 없습니다. 위약금을 내고라도 시장 가격으로 바꿔서 사겠죠.
◇ 박성태> 그러면 투자자들 입장에서 어떻게,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사실은 지금 많은 증권사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은 계속 좋고 반도체는 계속 올라가고 그래서 27년, 28년까지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가격이 일단 이익은 계속 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 이주완> 이익은 계속 나야죠, 당분간은. 가격이 지금 높은 수준에 있잖아요. 하락이 돼서도 한동안은 그 하락한 가격이 과거 정상적인 수준보다는 높잖아요. 그러니까 과거, 예를 들어 2~3년 전과 비교하면 당연히 영업이익은 크죠. 단지 계속 줄어들겠죠.
◇ 박성태> 그 부분인 것 같아요.
◆ 이주완> 그러면 주가는 올라갈 수는 없죠.
◇ 박성태> 주가는 사실 12개월 선행지수.
◆ 이주완> 방향성하고 연관이 되니까요.
◇ 박성태> 그러면 내년에 500조 삼성전자가 영업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이주완> 그건 불가능합니다.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전제고 더 상승한다는 전제에서 나온 겁니다.
◇ 박성태>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500조가 나온다는 전망도 많은… 그런 애널리스트도 많은데 오늘은 사실은 제가 볼 때는 보수적으로 보시는 지금 이주완 애널리스트께서는 내년에 그럼 삼성전자의 영업 이익은 얼마 정도…
◆ 이주완> 올해보단 줄어들겠죠, 가격이 하락하니까.
◇ 박성태> 가격 하락은 언제부터로?
◆ 이주완> 그러니까 그게 3분기 내지 늦어져 봤자 4분기. 지금 대부분 외국에서 나오는 공급 과잉의 우려에 대한 것들 피크를 다 3분기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하반기 중에는 꺾인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 박성태> 하반기 중에는 꺾인다라고 보고 있고 얼마 전에 모건스탠리에서 반도체에 대해서는 이제 좀 고점을 찍었다는 얘기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말씀하시는 걸로 보입니다. 그러면 사실 반도체가 계속 갈 거라는 주장 중에 주요 근거는 우리나라도 얼마 전에 발표한 게 AI 데이터 센터를 15기가와트를 짓는다고 그랬거든요. 여기에 제일 많이 들어가는 건 사실은 메모리죠. 이런 식으로 전 세계에 많이 짓다 보니 계속 필요할 거라는데 그 수요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이주완> 그 수요 때문에 메모리 시장이 아직도 플러스 상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소년 가장인 거죠. 그래서 잠깐 말씀드렸지만 수요하고 메모리 사이클은 상관이 없습니다. 유가를 생각하시면 된다니까요. 수요 증가율은 그래서 그나마 10%를 유지하는 것뿐이고요. 왜냐하면 마이너스인 수요가 너무 많으니까. 그래서 그게 갑자기 수요 증가율이 과거보다 높아져야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수요 때문이라는 게. 그런데 보면 비트그로스를 해보면 2023년이나 4년이나 5년이나 6년이나 똑같고 조금씩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게 그나마 AI 데이터 센터 아니었으면 한 자리였을 수도 있는 게 유지를 겨우 하고 있는 수준인 거고 그래서 수요 때문에 호황이 된다는 말 자체는 사실은 데이터룸 백업이 되지 않는 주장입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분야가 그렇다는 것이고.
◆ 이주완> 그쪽만 수요 증가율이 높은 거죠. 전체 메모리 총수요 증가율은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오늘은 하이닉스에 계셨었고 박사이신 이주완 애널리스트로부터 반도체 시장 나는 어렵게 본다. 이미 피크가 3분기에 올 거라는 전망으로 분석을 들었습니다. 여러 의견들이 있다는 거 참조하시고 오늘 좀 보수적인 입장에서 들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이주완 박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주완>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