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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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

당이 120% 일해서 대통령 100% 길 열어드린다
'尹 어게인' 국힘 지도부, 만나봤자 무슨 의미인가
대주주양도세 기준, 금주 내 당 입장 정리될 것
尹, 손끝도 대지마라? 독립투사, 애국지사인가?
오늘 1부는 민주당으로 갑니다.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집권 여당의 대표로 정청래 의원이 선출됐죠. 어제 정청래 대표 취임 후 첫 공개 최고위원 회의가 열렸는데 그 자리에서 정 대표는 개혁이란 단어를 13번 언급했습니다. 잠깐 목소리 듣고 오죠.
[정청래 민주당 신임 당대표(8월 4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중) :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습니다. 3대 개혁 모두 개혁의 방향과 내용이 이미 구성되어 있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내란 사태를 겪으면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특위에서 종합적인 개혁의 방향을 잡고 진행한다면 국민들께 약속드린 추석 전 완수라는 시간 안에 개혁을 완수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 뒤에 걸려 있는 왜 백드롭이라고 하는 거, 그 문구도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내란 세력 척결, 강력한 개혁' 그리고 이 크게 쓰여 있는 글자 뒤로는 '사법개혁, 언론개혁, 노동개혁, 연금 개혁' 이런 게 작게 적혀 있는 이런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서도 정청래 대표가 첫 번째로 꺼내든 건 방송법 개정인데요. 공영방송인 KBS, MBC, EBS의 이사진 추천권, 그리고 구성을 바꾸는 겁니다. 민주당은 개혁 입법이라고 말하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민주당의 방송장악법이다 말하면서 지금 필리버스터를 한창 하고 있죠. 이 방송법에 대한 입장, 또 주식 시장에서 논란인 주식 양도소득세에 대한 입장 등등등을 질문하기 위해서 이분 모셨습니다. 국회 과방위 위원이자 정청래 당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은 분이세요. 민주당 한민수 의원 연결돼 있습니다. 한 비서실장님 나와 계십니까?
◆ 한민수> 안녕하세요. 서울 강북을 국회의원 한민수입니다.
◇ 김현정> 아니, 대변인을 워낙 오래 하시고 또 잘하셨기 때문에 비서실장이라는 이 호칭이 아직 저는 좀 낯설어요.
◆ 한민수> 대변인을 오래 했죠, 제가.
◇ 김현정> 맞습니다. 대변인 오래 하셔가지고 아직은 비서실장이라는 호칭이 저는 어색한데 소감이 어떠십니까?
◆ 한민수> 어깨가 무겁죠. 그리고 저희가 야당에서 여당 됐고 우리 정청래 신임 당대표 출범하고 바로 그날 제가 비서실장을 맡았기 때문에요. 또 임명해 주셔 가지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정청래 대표의 민주당 집권당 1기 지도부가 대통령님 그리고 이재명 국민 주권 정부와 저는 운명 공동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당이 잘하고 또 대통령을 잘 뒷받침을 해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하는 게 저는 대한민국이 성공하는 거고 그동안 너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우리 국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 김현정> 이제 전당대회가 다 끝났으니까 드리는 질문입니다만 정청래 대표의 승리를 얼마나 확신하셨어요?
◆ 한민수> 이렇게 말씀드리면 혹시라도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할 것 같은데 저희들이 내부적으로 조사한 적은 없었습니다. 없었는데 다만 각종 언론사들이 여론조사 기관하고 같이 해서 거의 한 20개 가까이 나왔었거든요. 그런 조사마다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님보다 좀 다소 많이 앞서는 걸로 나왔기 때문에 그 추세가 특별히 바뀌지 않는 한 승리는 할 수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을 좀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모든 선거라는 게 잘 아시는 것처럼 뚜껑이 열 때까지는 모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한민수> 끝까지 겸손하게 열심히 하려고 애썼습니다.
◇ 김현정> 그 여론조사 중에 단 한 개도 진 게 없었던가요? 정청래 후보가 처음부터 끝까지.
◆ 한민수> 저희들이 알기에는 없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사실은 떨렸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확신을 가지고, 좀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캠프가 임했다고 봐야겠네요.
◆ 한민수> 그래도 추세가 바뀌면 안 되니까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는 않았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제 새 지도부의 첫 공개 행보, 많은 분들이 주목을 하셨는데 그런데 좀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현충원 참배를 지도부가 가셨는데 역대 민주당 지도부는 DJ와 YS 묘소를 모두 들렀는데 비해서 어제 정청래 대표는, 정청래 지도부는 DJ 묘소만 참배를 하셨어요. 이게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한민수> 꼭 그렇지는 않은데요. 저희들이 첫 일정으로는 사실 그 전날 일요일 날 나주를 내려갔었습니다. 수해 복구 현장 최고위원님들도 같이 여러 번 하셨거든요. 그래서 공식 일정은 그거였는데 그 이후에는 현충원 갔고 김대중 대통령 묘역 가고 저희들이 빠른 시간 내에 봉하마을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님 참배도 하고 평산도 가고 그럴 계획을 지금 짜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아니, 그런데 사실은 YS 묘역,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이런 데도 전임 그 민주당 대표들은, 지도부들은 들렀었던 것에 비해서 딱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만 방문을 하다 보니까 이게 좀 이례적이다. 이게 특별한 이유가 있나? 해석들이 분분했단 말입니다.
◆ 한민수> 그게 저희들이 그 뒤에 바로 이어가지고 공개 최고위도 있기 때문에 그런 시간도 좀 보고 대표, 저도 일정을 짤 때도 이렇게 짜는 게 좀 낫지 않겠나 싶어서 일정을 그렇게 맞췄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오늘도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야 4당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하는 일정을 잡으셨던데 거기도 또 국민의힘이 빠져 있다 보니까 이게 나 사과하지 않으면 악수하지 않겠다라고 했던 그 정청래 대표 그 기조, 그 맥락 속에 있는 거라고 보면 됩니까?
◆ 한민수> 오늘 말씀하신 것처럼 의장님, 국회의장님부터 시작해서 예방 일정들이 있고요. 또 총리께서는, 어제는 대통령실 정무수석께서 오셨고 우상호 수석이요. 오늘은 김민석 총리 오시는데 정당 방문에서는 나름 좀 고려를 했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하고 개혁신당이 빠진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우리 김 앵커도 잘 아시지만 지금 전당대회 모습이나 아니면 윤석열, 김건희, 두 분 부부와의 어떤 관계를 끊어내지 못하고 여전히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고 거기에다가 지금처럼 다시 가는 윤 어게인을 외치고 있는 정당의 지도부와 만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해보게 됩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 또 어제 여러 반응이 나왔더라고요. 당대표로 나선 김문수 후보가 나도 극좌 테러리스트와는 악수하지 않겠다, 이렇게 맞받아쳤습니다.
◆ 한민수> 선거용이죠. 그분들. 지금 내부 전당대회 하니까요. 이제 우리 민주당의 집권당 새로 뽑힌 당대표와 각을 세움으로써 본인들 강성 지지층 표를 얻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하면 할수록 저는 지금의 국힘당은 국민들로부터 손절을 당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지금 국민들이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로 보고 있고 헌재에 의해서 만장일치로 파면이 됐습니다.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로 우리가 물리쳤어요. 헌법의 적을 헌재에서 헌법으로 파면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직도 윤석열, 윤석열 하고 있는데 그 정당이 제대로 되겠습니까? 지금 말씀하신 후보나 그 다음 유력하다는 후보나 지금 뭐하고 다닙니까? 그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해서 극우로 불리는 사람들에게 면접 보러 다니고 그러면서 국민들 지지해 달라? 모르겠습니다. 그분들이 당내에서는 당대표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된다고 한들 그 당대표의 역할로써 국민들 마음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저는 저렇게 가면은 만약에 지금 다수의 언론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두세 분, 정말 극우화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이 된다면 저는 국민의힘은 지금 상태로 온전하게 보존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분당의 길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분당의 길로 갈 거다라는 말씀.
◆ 한민수> 그거는 제 개인적인 예측입니다.
◇ 김현정> 물론 당연히 개인적인 예측입니다만 그런 정도 상황에서 악수하기는 어렵다, 그런 말씀이신 거예요?
◆ 한민수> 악수라는 표현을 저희 당대표께서 쓰셨는데요. 그게 어찌 보면 좀 상징적 표현이라고 볼 수 있겠죠. 사실 지금 많이 늦었습니다. 계엄이 이루어지고 탄핵 소추가 국회에서 됐을 때 정상적인 집권을 그렇게 오래 했었고 당시에는 집권당 아니었습니까? 그러면 바로 계엄 직후에 국민들 앞에 나와서 정말 전 의원, 지도부뿐만 아니고 그 당시에 107명~108명의 의원들이 모두 나와 가지고 국민들께 사죄를 하고 통절하게 반성한 다음에 그 즉시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연을 끊었어야 됩니다. 그리고 국민들께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되는데 지금까지 어떤 일들이 있었습니까? 그 사이에. 관저에 가서 지키겠다고 적법한 법 절차를 막겠다고 스크럼을 짜고 있었습니다. 40여 명도 넘는 의원들이. 헌재에 가서는 헌법재판관들을 협박하고 위협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 지지자들이 초유의 법원 난동 사태까지 벌어진 겁니다. 그래서 여전히 거기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 한민수> 그분들하고 어떤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사실은 극우로 치닫는 것 아니냐. 그것에 대한 비판이 많이 쏟아지고 있고 민주당이 비판하는 것도 상당히 일리가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 그러니까 여당으로서 이재명 대통령 행보와는 좀 어긋나는 것 아니냐.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현충원에 안장된 모든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면서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포용과 협치를 계속 강조해 왔기 때문에 신임 여당 대표의 행보가 좀 다른 행보, 사뭇 다른 길을 가는 것처럼 보여지지 않을까에 대한 부담은 없으세요?
◆ 한민수> 그렇지 않습니다. 대통령님은, 이재명 대통령님은 당시 정말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서 그리고 우리 민주당의 후보로서 집권하시게 되면, 당선되면 모두의 대통령이 되시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런 통합의 행보를, 화합의 행보를 보이셨다고 보고 있고요. 지금 우리 민주당의 정청래 당대표는 우리 수백만 명의 당원들과 우리 지지자들이 원하는 게 있습니다. 지금 국민들께서도 다수의 국민들이 여전히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모습을 보면서 내란이 끝나지 않았다, 이렇게 인식들 하신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청래 당대표가 또 상당히 많은 지지를 받고 당선이 되셨고요. 여당 대표는 지금 주어진 소임이 있습니다. 내란을 종식을 시키고 또 강력한 개혁 입법을 추진해야 됩니다. 우리 당 내부적으로는 또 당원 주권 정당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요. 그 행보와 대통령님의 행보는 같으면서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여당 대표로서의 행보가 있다, 이런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따로 또 같이, 이렇게 보면 되는 거예요?
◆ 한민수> 운명 공동체입니다.
◇ 김현정> 운명 공동체인데 약간 다르게 보이긴 하지만 사실은 방향은 같다, 이렇게 보면 돼요?
◆ 한민수> 그럼요. 당에서는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걸고요. 저희들이 당대표 말씀하신 것처럼 당에서는 120%를 해내겠습니다. 그러면 대통령께서는 야당도 있고 또 보수층도 있기 때문에 100%를 맞춰서 하시면 됩니다. 저희들이 더 많이 해서 대통령님께 하실 수 있는 길을 열어드리려고 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민주당의 신임 비서실장, 당대표 비서실장 한민수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국회 현안으로 좀 가보죠. 지금 본회의장에 계세요? 한 의원님.
◆ 한민수> 제가 있다가 지금 인터뷰를 위해서 잠시 본회의장을 나왔습니다.
◇ 김현정> 그러셨군요.
◆ 한민수> 지금 저희 네 번째 의원이, 노종면 의원이 방송법에 대해서 찬성 토론을 하고 있고요. 앞서서 국민의힘 의원들 두 분이 하셨고 그렇습니다.
◇ 김현정> 정청래호가 출범하고 나서 제1호 법안이 뭐가 될까 관심사였는데 노란봉투법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방송법이 먼저 상정이 됐습니다. 이건 어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한민수> 1호 법안이라고 명칭을 하는 게 적합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이 우리 민주당 발목을 잡겠다. 이재명 정부를 발목을 잡겠다고 무제한 토론, 이른바 필리버스터를 하려고 하는 법안들이 방송 3법이 있고요. 노조법이 있고 이른바 노란봉투법이죠. 그리고 상법이 있습니다. 저희들은 오늘로써 7월 임시국회가 끝나고 8월 국회를 소집해 놨거든요. 바로 이어가지고 이 5개 법안을 모두 통과시킬 겁니다. 국민의힘이 아무리 반대를 해도 저희들은 이 개혁 입법을 완수할 거고요. 그 순번에 있어서 방송3법 중에 오늘 방송법부터 먼저 처리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그 노란봉투법하고 방송3법 이게 좀 순서가 바뀐 데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한 의원님.
◆ 한민수> 그게 순서가 바뀐 건 아니고요. 왜냐하면 최종 안건을 상정하고 하는 데 있어서는 국회의장님 의중이 큽니다. 그리고 여야가 안건을 상정해서 협의를 하거든요. 제가 알기로는 저희들이 방송3법을 먼저 올리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국민의힘에서도 거기에 대해서 특별한 이견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는 것처럼 지금 방송3법이 갑작스럽게 저희들이 여당 돼 가지고 툭 튀어나온 법이 아닙니다.
◇ 김현정> 아니죠.
◆ 한민수> 21대 때도 있었고요. 22대에서도 추진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여러 차례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폐기를 시켰고요. 저는 방송3법 역시 저는 민생 입법이라고 봅니다. 방송 자유가 없이 국민들 삶이 어떻게 더 나아지겠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법안이고 먼저 처리하게 됐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필리버스터 한창 진행 중입니다만 민주당의 방송 장악법이다. 개혁이라고 포장하면서 좋은 것처럼 들리지만 법을 들여다보면 민주당 편을 이사진에 많이 집어넣어서 먹기 좋게 손질한 법이다, 이렇게 지금 주장들을 하세요.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한민수> 그런 식의 인식과 판단으로 계속 정치를 하면 좀 미안한 얘기입니다만 국민의힘은 영원히 집권 못 할 겁니다. 거기에 지금 국회 추천 몫을 많이 줄였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최소화시켰고 이전에는 방통위에서 모든 이사진들을 구성하고 사장 추천까지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윤석열 정권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하는 사람이 KBS 사장이 되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저희들이 국회 추천 몫을 최소로 줄이고 시청자, 종사자, 학계, 법조계, 다양한 추천 경로를 만들었습니다. 특히 추천할 때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추천하도록 법에 명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국민들 연령별, 세대별, 지역별로 모두 통과하는 100명 이상의 국민 사장 추천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사장 국민 추천위를. 이런 걸 다 만들어가지고 저희들이 이사진과 사장을 뽑게 되는데 이걸 어떻게 민주당이 마음대로 합니까? 할 재주가 있습니까? 국민들이 하시는 거죠. 그래서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게 분명히 맞고요. 국민의힘 말고는 다 찬성합니다. 어제도 시민단체와 함께 제가 기자회견도 했는데요. 20년 이상 된 법안을 첫 발을 떼는 겁니다. 이 법안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나중에 개정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역사적 법안입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그 안에서 추천하실 단체나 이런 종사자들, 무슨 친민주당 성향이라고 하는데 아니, 그분들도 집권하려면 열심히 일 잘해서 다수 국민의 지지 받아야 되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다수 국민의 추천받으면 되지 않겠느냐, 그런 말씀.
◆ 한민수> 다수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죠. 국민의힘도 집권을 하려면. 그런데 지금처럼 계속 모두 배척하고 하면 국민들로부터 배척받는 거죠. 국민의힘이.
◇ 김현정> 지금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 하고 있습니다만 24시간 지나면 이거는 처리가 되는 수순으로 가고 그대로 통과가 될 겁니다. 그런데 국민 여론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서 지금 진행이 멈춰져 있는 법안이 하나 있죠. 개편안이 하나 있죠. 바로 주식세제개편안인데, 이게 지금 정부안을 놓고 당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려서 지금 지도부도 좀 난감하실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 한민수> 대주주 양도세 부분 말씀하시는 거죠?
◇ 김현정> 맞습니다.
◆ 한민수> 지금 강화하는 법안인데 이 부분 같은 경우는 정부 시행령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기재부에서 추진을 한 건데 어제 신임 당대표가 공개회의에서 당내 의원들께 비공개로 많은 논의를 할 테니까 공개적인 발언을 좀 자제해 달라고 지시를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 바로 또 신임이죠. 한정애 정책위의장께 정청래 대표가 지시를 해서 제가 알기로는 정책위의장이 어제도 분주하게 당내에 여러 상임위도 있고 다 관련된 의원들도 계시고 위원회도 많이 있거든요. 코스피 5000 위원회도 있고. 그래서 다 만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의견을 종합하고 있고 이를 토대로 정부 측과도 협의해서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당의 입장을 좀 정리를 하겠습니다.
◇ 김현정> 결론을 언제까지는 좀 내야겠다 이렇게 잡고 계신 목표가 있을까요? 왜냐하면 주식 시장은 사실 제일 싫어하는 게 불확실성이거든요. 그래서 이쪽이든 저쪽이든 좀 답이 빨리 나와야 해서 언제까지를 목표로 삼고 계세요?
◆ 한민수> 아무튼 늦지는 않을 겁니다.
◇ 김현정> 늦지는 않다. 오늘 중으로도 혹시 나올 수 있습니까?
◆ 한민수> 뭐, 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아무튼 이번 주 안에는 당의 입장이 정리가 빠르게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 10억 개편안으로 가느냐, 아니면 50억의 기존 안을 유지하느냐. 그것도 아니면 그 사이에 어딘가에서 절충안을 제시하느냐. 이 세 가지 중에 뭐가 가장 유력합니까?
◆ 한민수> 그런데 이 역시 논의 중이고 지금 협의 중이기 때문에요. 제가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지는 않을 것 같고 다 또 들어보면 기준 지금 현행을 유지하자는 의원님들의 의견도 일리가 있고요. 또 그렇게 주장하시는 우리 국민들 의견도 일리가 있고 그렇지 않다, 지금 엊그제 주식시장의 그 부분이 꼭 세제 개편만의 영향은 아니었다, 이렇게 또 말씀하신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종합적으로 신임 지도부가 여러 소통을 해서 의견을 듣고 입장을 좀 정리하는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쨌든 빨리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을 내겠다. 이번 주 안에는 반드시 내겠다, 이런 말씀. 그나저나 이번 주 초에 또 하나 예정됐던 게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입니다. 주 초면 오늘이 화요일이니까요. 오늘이 될 가능성도 있는 거죠, 의원님?
◆ 한민수> 그건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특검에서 하는 일이기 때문에요. 구체적 시점까지는 모르고 다만 저도 언론 보도를 통해서 다시 재집행에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저는 그런 생각은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옷을 체온 조절 때문에 그랬던 거지 특검의 어떤 강제 구인 때문에 속옷만 입고 있었던 건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데.
◇ 김현정> 건강상의 이유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 한민수> 그런데 만약에 보통의 상식을 가진 분이라면 속옷만 더워서 입고 있다가도 외부에서 특검이, 이런 본인이 수사 기관에 출두 안 해서 강제 구인하러 온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 한민수> 그러면 전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상식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수의를 입겠습니다. 벗고 있다가도.
◇ 김현정> 벗고 있다가도 입을 텐데.
◆ 한민수> 벗고 있다가도 입는 게 당연한 거죠. 그런데 그렇지 않았다는 거 아닙니까? 이거는 되게 부끄럽습니다. 제가 부끄럽고 왜 윤석열 전 대통령 집권 기간에는 바이든 날리면부터 시작해서 모든 부분을 일은 본인이 저지르고 윤석열과 김건희 두 분이, 부부가 저지르고 부끄러움의 몫은 국민들이 해야 되는지 참 모르겠습니다.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분이 자꾸 덥다, 이런 얘기하시는데요. 7월 10일 재구속 된 뒤로 우리 김병기 원내대표도 공개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마는 348명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면회실에서 만난 시간이 395시간이에요. 하루에 2회, 3회를 면회를 한 겁니다. 구치소 방에 있지 않고요.
◇ 김현정> 10초 남았습니다.
◆ 한민수>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분 주장은 저는 전혀 윤석열 씨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 김현정> 강제 구인 돼야 된다고 보십니까? 지금 손끝도 대지 말라고 하는데.
◆ 한민수> 그런 얘기를 보통 하는 거는 옛날에 우리 독립투사나 애국지사들이 한 얘기 아닙니까? 내 몸에 손 대지 마라. 이분이 지금 애국지사입니까?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입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한 의원님 고맙습니다.
◆ 한민수>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