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주요 인터뷰를 실시간 속기로 올려드립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6/02(월) [라디오 유세전] 천하람 "김문수에 투표, 썩은 나무에 물 주는 것"
2025.06.02
조회 273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대위원장)

마지막 유세는 대구서…보수의 세대 교체
이준석, 2030男 뿐 아니라 女 지지층 유입多
김문수 중도확장성 없어…이준석 못 이긴다
민주당, 유시민 한 대 콕 쥐어박고 싶을 것

◇ 김현정> 21대 대선을 딱 하루 앞둔 오늘 각 후보 캠프를 차례로 만나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개혁신당으로 가보겠습니다. 기호 4번 개혁신당의 천하람 선대위원장 나와 계십니까? 

 

◆ 천하람> 네, 안녕하세요. 기호 4번 이준석 후보 선대위원장 천하람입니다. 

 

◇ 김현정> 안녕하세요. 이준석 후보는 오늘 마지막 유세지를 어디로 정하셨습니까? 

 

◆ 천하람> 저희는 대구로 정했습니다. 

 

◇ 김현정> 대구. 지금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모두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던데 개혁신당은 대구인가요? 

 

◆ 천하람> 저희는 늘 뻔한 행보를 거부하기 때문에요 다들 파이널 유세 서울에서 많이 하시지 않습니까? 그런데 서울에서는 저희가 유세를 충분히 많이 했고 한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로는 저희는 본 투표에서 막판 역전을 노리는데 본 투표를 안 하신 유권자가 제일 많은 지역이 대구 경북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그게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보고요. 또 두 번째로는 저희가 사실은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과 맞설 수 있는, 제대로 된 경쟁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견제 세력을 키워 달라라고 하는 어떤 보수의 새로운 세대 교체, 세력 교체를 많이 말씀드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 주제를 또 마지막에 강조하는 데 있어서는 결국 대구 경북이 굉장히 좋은 무대가 아닌가 또 대구 경북 유권자들이 마음을 움직여 주시고 결단을 내려주셔야 그런 부분들이 극대화될 것이다. 그래서 대구로 정했습니다. 

 

◇ 김현정> 그 주말에 현장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 천하람> 사실 너무 좋습니다. 이게 저희가, 이게 이제 특히 많은 분들이 이준석 후보는 20대, 30대 남성한테만 인기 좋은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 혹시 계실 수도 있는데요. 유세 현장 한번 나와 봐주시면 그런 생각이 많이 바뀌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고요. 정말로 여러 세대 또 굉장히 여성 지지층의 지지나 참여도 굉장히 높아서 저희가 특히 이번 선거를 거치면서 굉장히 좋은 것이 국민연금에 있어서 어떤 저희의 지적이라든지 또 어떤 세대 간 형평성 이런 부분들을 보시면서 여성 지지층이 굉장히 많이 유입이 되셨습니다. 굉장히 큰 좋은 성과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판세 질문을 제가 앞에서도 다 드렸어요. 그런데 우상호 위원장이 이런 말씀하시더라고요. 이재명 후보 지지는 그냥 그대로인 것 같은데 이준석 후보 지지가 김문수 후보 지지로 이동하면서 거기에서 좀 출렁임이 있는 것 같다, 블랙아웃 기간에. 이렇게 판세 분석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그건 저는 너무 본인들 위주의 판세. 

 

◇ 김현정> 그렇습니까? 

 

◆ 천하람> 분석인 거 같고요. 두 가지입니다. 이재명 후보도 지금 정말 수많은 악재들 이번에는 심지어는 짐 로저스 거짓말 논란부터 본인들도 댓글 공격했다가 DDD 리스트로 역공당하는 수많은 이재명 아들 논란을 빼더라도 여러 논란이 있기 때문에 유시민 작가도 그렇고. 저는 이번 대선판이 마지막에 변동성이 굉장히 커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저희가 판세 분석을 하면서 계속해서 내부 데이터를 보면서 한 가지 확신하는 건 있습니다. 

 

◇ 김현정> 어떤 건가요? 

 

◆ 천하람> 김문수 후보는 확장성이 아예 없습니다. 

 

◇ 김현정> 김문수 후보는 확장성, 중도로서의 확장성이 없다? 

 

◆ 천하람>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오늘 이준석 후보도 방금 그 메시지를 냈던데요. 김문수 후보는 이길 수 없습니다. 

 

◇ 김현정> 김문수 후보로는 이길 수 없다?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천하람> 김문수 후보로는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확장성이 없고 이길 수가 없는 후보입니다. 저희가 판세를 분석해 보면. 그래서 국민의 힘에서 일부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식의 아전인수식의, 사실은 저희가 봤을 때는 거짓 주장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걸 하고 있는데 저희가 봤을 때는 전혀 사실이 아니고 특히 김문수 후보가 최근에 황교안 대표가 사퇴하면서 그 라인업이라는 것이 굉장히 명확해졌거든요. 

 

◇ 김현정> 황교안 후보가 사퇴하면서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하면서 사퇴했죠. 

 

◆ 천하람> 그렇습니다. 결국은 이 팀이라는 게 그런 겁니다. 사실은 최전방 공격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고요. 미드필더로 사실은 약간 갑자기 끌어올려진 김문수 후보가 있고 또 최후방에서는 중후한 목소리로 이제 팀을 막아주는, 결국 부정선거 음모론의 팀을 가두는 황교안 전 총리가 지금 계시는 그리고 약간 어떻게 이렇게 모으려고 해도 모으기 어려운 약간 썩은 드래곤볼 같은 팀이거든요. 이렇게 되다 보니까 저희가 막판에 김문수 후보 이렇게 판세를 봤을 때 여기는 정말 비상계엄의 한계, 부정선거의 한계를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이다. 결국은 의외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우리 이준석 후보밖에 없지 않나 저희 분석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김재원 김문수 후보 캠프 비서실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하면 결국은 사표가 되고 휴지 조각이 된다. 이재명 정권을 막기 위해서는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 이런 주장을 했거든요. 휴지조각이라고 말씀하셨어요. 한쪽으로 좀 확 몰아야 한다. 이준석 후보의 세가 블랙아웃 기간에 더 좀 더 축소된 거 아니냐. 이렇게 그쪽에서 보시는 것 같은데요. 

 

◆ 천하람> 근데 김재원 최고위원은 말이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그 타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거를 어떻게 휴지 조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것도 다 국민들의 소중한 주권 행사의 어떤 표시인데 저는 그런 것들이야말로 결국 단일화무새밖에 못 하는 그분들의 굉장히 편협한 생각 아닌가 또 국민 주권을 무시하는 발언 아닌가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김문수 후보로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김문수 후보로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로는 이길 수 있습니까? 

 

◆ 천하람> 저희는 쉬운 과정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중도 확장 가능성이나 젊은 세대의 표심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이준석 후보로의 표 쏠림이 있는 경우가 사실은 거의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경우의 수라고 저희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거듭 말씀드렸지만 좀 미안한 말이지만 비상계엄 일으키고 탄핵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지 않는 순간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번 대선에 이길 수 없는 판입니다. 게다가 탄핵에 찬성하거나 아니면 비상계엄을 적극적으로 막으려고 했던 한동훈 전 대표나 유승민, 오세훈, 안철수 넓게는 홍준표 전 시장 이런 분도 아니고 김문수 후보를 선택한 순간 이미 국민의힘은 이길 수 없는 길로 들어선 겁니다.

 

저희가 마지막에 저희 내부 데이터나 여러 가지를 디테일하게 보더라도 김문수 후보 지금 올라오고 있다, 올라오고 있다? 안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딱 그 한계에 갇혀 있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절대로 이기지 못하는 후보에게 주는 표가 사표 아니냐. 더 나아가서는 새로운 정치세대 세력 교체를 막고 있거든요. 말라버리다 못해 말라 비틀어 버리다 못해 썩어버린 나무에 물을 준다고 해서 다시 꽃이 피지 않습니다. 그럴 바에는 정말로 이재명 후보와 맞서서 새로운 경쟁의 틀을 열어낼 수 있는 싱싱한 젊은 나무인 이준석 후보에게 표를 주시는 것이 그것이 살아있는 표지 이미 말라서 썩어버린 김문수 후보라고 하는 어떤 선택지에 표를 주는 것이 저는 그것이 바로 사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이 발언들이 굉장히 지금 마지막 날이어서 휴지 조각, 썩은 나무 굉장히 지금 좀 신랄하게 나오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3차 TV 토론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가 공중파 대선 토론에 적절하지 않은, 매우 부적절한 표현을 쓰면서 거센 비판 받았거든요. 이게 판세를 뒤집은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옵니다. 물론 뭐 사과를 하긴 했습니다만 표심을 얼마나 바꿀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천하람> 사실 저희 내부 여론조사 결과로는 그런 부분에 영향이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국민들께 사과했던 것처럼 송구한 마음이 없고 이런 건 아닙니다. 저희는 다른 당처럼 표심에 영향 없으면 뻔뻔하게 우기고 그런 사람들은 아닙니다. 다만 그 발언 논란이 있고 나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이준석 후보가 갑자기 상상해서 한 것이 아니라 훨씬 수위가 심한 원문이 있고 이재명 후보 아들의 그런 굉장히 극심한 발언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빠르게 사과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거나 아니면 힘으로 진실을 덮으려고 했던 부분들이 나왔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이런 부분들은 이재명 후보에게도 굉장히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과 여러 이제 민주당 2중대, 3중대 정당들 이런 정당들이 이준석 후보에 대한 제명과 징계를 추진하면서 오히려 많은 국민들께서 야, 이게 그래도 국민이 뽑아준 국회의원을 자기들이 마음에 안 든다고 제명시키는 것은 너무 과한 거 아니냐. 그래서 오히려 이준석 후보를 조금 더 지지해 줘야겠다고 하는 흐름도 저희 감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 외에도 현안들이 주말 사이에 꽤 많았어요. 하나가 이제 유시민 작가의 김문수 후보 배우자를 두고 했던 발언이 하나 있었고, 또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서 리박스쿨 의혹 제기했고요. 또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서 짐 로저스 지지 선언 의혹을 제기를 했는데 이 이슈들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천하람> 우선 민주당 입장에서는 유시민 작가는 한 대 콕 쥐어 박아주고 싶은 심정이겠죠. 

 

◇ 김현정> 민주당 쪽에서요? 국민의힘 쪽이 아니라? 

 

◆ 천하람> 그렇죠, 왜냐하면 그 유시민 작가가 사실상 이재명 후보 낙선 운동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특히 아까 이제 우리가 말씀하셨던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이 나온 상황 속에서 사실은 유시민 작가가 이것은 어떤 학력에 대한 차별 발언이기도 하지만 사실 여성을 종속화시키는 여성에 대한 폄하 발언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이재명 후보 아들 발언, 유시민 작가 발언이 계속 이어지면서 결국 자기들의 어떤 여성 폄하, 여성 혐오에 대해서는 또 관대한 내로남불이 드러났단 말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적절한 발언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국민들이 용서할 것이다. 무슨 이런 터무니없는 관대한 태도가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결국 이것이 이재명 후보의 큰 악재가 될 거라고 보고요. 아까 이제 그 댓글 문제. 

 

◇ 김현정> 리박스쿨. 

 

◆ 천하람> 네, 리박스쿨 문제가 이제 더불어민주당이 이슈를 띄웠는데 또 저희 개혁신당이 어제도 언론 브리핑을 했습니다마는 민주당 같은 경우에도 DDD 리스트라고 하는 사이트를 통해서 댓글과 이런 부분들, 좋아요. 이런 부분들을 아주 여론 관리를 해 왔다는 것이 또 드러났습니다. 

 

◇ 김현정> 그 DDD 리스트, 리박스쿨은 저희가 앞서 뉴스 연구소에서 좀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는데 DDD 리스트는 이게 지금 무슨 얘기인가요? 이게 민주당과 연관이 있다는 얘기인가요? 

 

◆ 천하람> 그렇습니다. DDD 리스트 그러니까 민주당 마찬가지입니다. 리박스쿨도 그렇고 DDD 리스트도 그렇고 당이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거다라고 하는 그 딱 뚜렷한 증거나 이런 부분은 존재하지 않지만 결국은 지지자들이 또 이렇게 모여서 어떤 기사가 본인들에게 우호적인지 불리한지 또 어떤 댓글들이 좋은지 나쁜지 이런 것들을 쫙 분석해 가면서 결국은 좋은 댓글을 위로 끌어올리고 나쁜 댓글을 밑으로 내리는 그런 작업들을 계속해서 해 오고 댓글 달고 이런 것들을 했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두 가지 어떤 것들, 기본적으로 두 가지가 다 결국은 여론에 있어서 팬덤의 힘으로 과도한 어떤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그런 작업들. 1당과 2당 모두 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그래도 가장 자유로운 곳이 저희 개혁신당과 이준석 후보 아닌가 저희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제 개혁신당에선 그렇게 파악하고 있다는 말씀으로 전하기로 하고 20초 남았습니다. 왜 이준석인가. 공통 질문드리죠. 

 

◆ 천하람> 대선 다음 날 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상상해 보십시오. 김문수 후보가 당선이 되면 비상계엄을 한 정당, 다시 집권하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괜찮은가. 난리가 날 겁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되면 전과 4범의 대법원 유죄 판결받은 대통령, 감옥 안 가려고 대통령 됐나. 실제 감옥 안 가게 되는 건가. 이런 헤드라인이 나와서는 안 됩니다. 저는 40대 이공계 대통령. 이준석이 한국에서 마크롱 돌풍을 일으키다. 이런 멋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차원 끌어올리는 헤드라인을 우리 국민들께서 꼭 한번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선대위원장님 고맙습니다. 

 

◆ 천하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