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의 뉴스쇼

표준FM 월-금 07: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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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4/28(금) 박성준 "이재명 선대위, 상징적 인물 깜짝 카드로"
2025.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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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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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이재명 89.77%' 정권교체 열망 담긴 역대급 기록
선대위도 '통합으로'…尹 정권식 정치보복 안 해
대법 속도전, 대선 개입 우려…국민의 시간 침해
한덕수 출마, 명분·승산 없어…정치적 아웃사이더
 
이제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36일. 어제 민주당은요. 수도권과 강원 제주 지역 순회 경선을 끝으로 대선 경선 일정을 마무리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했죠. 조금 전에 소개해 드린 대로 89. 77%, 거의 90%의 가까운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잠시 수락 연설의 한 대목 듣고 오시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 극복 통합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입니다.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함께 시작합시다. 그 위대한 항로의 중심에 저 이재명이 함께 서 있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재명입니다.]
 
◇ 김현정> 분위기가 대단했습니다. 민주당의 원내수석부대표 박성준 부대표와 함께하죠. 어서 오십시오. 
 
◆ 박성준> 안녕하세요. 
 
◇ 김현정> 열기가 그냥 막 느껴져요, 스튜디오에서도. 
 
◆ 박성준> 저도 어제 현장에 있었거든요. 저도 이제 정치권에 들어온 지 5년 차인데 전당대회 이렇게 가보고 대통령 후보 지난 2022년에 뽑힐 때 그리고 2025년 이 시점하고 비교를 해보면 울림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가슴에 울림, 서로서로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지만 거기에 참석한 당원들도 그렇고 국회의원들도 그렇고 같이 이제 가슴으로 울림의 장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었습니다. 
 
◇ 김현정> 그 다른 두 후보들 반응은 어떠셨어요? 김동연, 김경수.
 
◆ 박성준> 다들 이렇게 축하해 주는 분위기고 지금 분위기가 그런 것 같아요. 민주당이 이제 정권 교체해야 되고 단일대오가 하나 힘으로 만들어야 된다라고 하는 절실함이 한가득 있어요. 그래서 그 마음들이 전해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어제 그 수락 연설 들어보면 이재명 후보가 통합을 14번 언급했습니다. 통합을 이렇게 강조한 이유 물론 경제 이야기, 민생 이야기 여러 가지 키워드가 나올 수 있는데 통합에 방점을 찍은 이유는 뭘까요? 
 
◆ 박성준> 지금 나라가 이제 무너졌다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바로 세움을 어떻게 하겠느냐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볼 수가 있겠죠. 이 통합이라는 의미는 갈등을 조정하고 분열을 극복하는 통합의 의미와 더불어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이 경제가 무너진 부분에 있어서의 회복이라고 하는 부분 성장이라고 하는 부분, 그리고 남북 관계의 복원이라는 문제 외교의 문제 또 미국과의 어떤 관계 문제 이런 전체적인 것을 포괄한다는 의미로 좀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대내적인 통합 또 대외적인 어떤 확장성 이런 것들을 다 포괄한다고 볼 수가 있겠죠. 
 
◇ 김현정> 광범위한 의미의 통합. 조금 좁은 의미의 통합으로 보자면 만약 대통령이 되면 이런 것들을 좀 상징적으로 통합의 상징적으로 상징적인 행보로 삼겠다 이런 것도 있을까요? 예를 들면 내각 구성을 할 때 어떤 식으로 한다든지 이런 계획도 좀 있습니까? 
 
◆ 박성준> 그것들은 이제 추후에 이 후보께서 제시를 하겠고요. 또 선대위 구성에 있어서도 어떤 그런 그림들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선대위에서부터. 선대위에도 어떤 깜짝 비명 카드 이런 것도 준비가 돼 있나요? 
 
◆ 박성준> 이제 선대위가 지금 이제 구성이 되려면 준비가 들어갔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빠르면 4월 30일 이 정도는 선대위가 구성되지 않겠습니까? 그 선대위 구성의 분들을 보면 될 것 같아요. 
 
◇ 김현정> 거기에도 통합 메시지가 들어 있어요? 선대위부터? 
 
◆ 박성준> 그렇다고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선대위 자체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어떻게 이끌어가겠다라고 하는 인선의 발표일 수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도 상징적인 인물들이 좀 있겠죠. 
 
◇ 김현정> 그렇군요. 누가 들어가실까 궁금하네요. 4월 30일 정도에…
 
◆ 박성준> 일정상으로는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기대를 좀 해보겠습니다. 
 
◆ 박성준> 어제가 27일이었고 28, 29 정리하고 이제 한 4월 30일 아니면 이제 5월 1일 정도 이렇게 선대위가 구성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경선 때는 좀 슬림한 캠프를 지향하면서 슬림하게 꾸려서 운영했던 걸로 아는데 본선 무대에서는 좀 메머드급으로 꾸려집니까? 
 
◆ 박성준> 그럴 수밖에 없는 거죠. 왜 그러냐면 이제 경선 캠프는 이제 준비 단계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 당 조직에 있었던 공조직에 있었던 많은 의원님들 또 활동가들이 실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없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본선 캠프라고 하는 것은 확장성을 더 가져가게 되는 거고 더 통합형으로 가져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선대위가 이제 메머드급으로 꾸려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 김현정> 그러면 민주당 경선을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 89.77% 후보가 3명이었잖아요. 그런데 한 후보가 90%에 육박하는 수치가 나왔다. 이거는 한국 정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민주당으로만 한정을 해보면 1997년 김대중 후보가 77.5%로 그때도 엄청난 기록이라고 했었어요. 그런데 무려 12% 포인트 이상을 끌어올린 진짜 역대급 기록인데 그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박성준> 저는 한 세 가지로 좀 볼 수가 있을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가 걸어왔던 길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그리고 당대표로서 그리고 지난 총선을 승리하고 윤석열 정권에서의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났다고 하는 부분을 제일 우선으로 꼽을 수가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지금 얘기한 것처럼 이제 업적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한 정치인이 살아온 길에 있어서의 어떤 평가 성과가 있는데 그 성과가 해볼 만하다, 준비된 후보다. 그리고 잘할 수 있다라고 하는 부분이 있고 또 비전 제시하는 문제에 있어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경제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인물이다라고 하는 부분이 이제 복합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삼봉 정도전이 이성계에게 후계자를 선정하는 기준에 있어서 그런 얘기가 나와요. '나이와 공로로 청하니' 이런 말이 있거든요. 오늘날로 얘기하면 연륜과 경륜을 얘기하는 것이죠.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바라볼 때 저 후보가 연륜과 경륜 그러니까 수많은 경험과 쌓아서 그것을 나라를 경세할 수 있는, 국가를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느냐에 대한 부분을 평가할 때 일차적으로 민주당의 당원과 지지자들, 국민들이 바라볼 때 이 정도면 된다 다 맡겨보자, 마음껏 일해 봐라. 그것이 89.77%로 나타났다고 보고 지금 시대에 대한 인식이 국가 위기 상태인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리더십을 누가 만들 수 있느냐? 그것은 이재명이다라고 하는 부분을 인정해줬다. 마음껏 일해 봐라. 이런 의미라고 볼 수가 있겠죠. 
 
◇ 김현정> 거기에다가 이제 계엄을 겪은 직후이기 때문에 어떤 정권 교체의 열망 같은 게 좀 더해져서 이런 기록적인…
 
◆ 박성준> 당연히 그러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강한 구심력으로 뭐 그런 것들이 다 작용한 게 아닌가 싶은데. 
 
◆ 박성준> 어제 후보 선출대회를 보면 그 눈빛을 보십시오. 그 간절함 절실함 절박함 다 이루어진 거 아니겠어요? 그것이 이제 하나의 결정체가 이재명 후보로 나타났다고 볼 수가 있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제 두 명의 후보를 합쳐야 10%인 거잖아요. 지금 그러다 보니까 이게 또 다른 쪽으로 보면은 당내 견제 세력이 전혀 없다는 걸 보여준 건 아니겠느냐 이 점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은 이제 행정부와 입법부 권력을 모두 쥐게 되는데 거기에다가 당내 견제 세력까지 없다는 좀 우려점으로 작용하지 않겠느냐 이 90%라는 득표율을 보면서 그런 우려하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 박성준> 시대의 흐름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제 윤석열 정권 이후에 나라를 어떻게 하겠다라고 하는 그 리더십을 보여주는 게 이재명 후보이고 저는 그것이 대세론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이 대세론의 큰 흐름을 어떻게 막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것은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서 대한민국을 살리라고 하는 의미인데 거기에 누가 더 반대 세력이라고 하는 의미보다는 이제는 이 하나의 상징적 인물 이재명을 통해서 국가를 운영을 하라고 하는 그 절실함의 상징적 인물이 이재명인데 거기에 반대 세력, 정당이라고 하는 것은 반대 세력이 분명히 있을 수가 있는 건데 그것을 다 포괄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봤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 김현정> 아마 그런 후보, 그런 우려를 후보 측도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최근에 주요 발언들을 보면 당선된다 해도 정치 보복하지 않겠다 이걸 굉장히 강조하고 계시거든요. 그런 것에 대한 어떤 좀 신경을 쓰면서 하는 발언이겠죠? 
 
◆ 박성준> 그 정치적인 프레임을 이재명 후보에게 씌우려고 하는 반대 세력은 이제 정치 보복 프레임이라고 할 수가 있겠죠. 그 프레임을 씌워야 자신들의 입지가 설 수 있기 때문에 그 프레임을 씌우는 건데 정치 보복이라는 게 어떤 의미입니까? 윤석열 정권에서 우리가 정치 보복을 봤잖아요. 타깃팅하고 그 사람은 한 사람을 수백 번 압수수색하고 그다음에 기획 수사하고 주변 탈탈 털고 먼지 털고 그게 이제 정치 보복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역대 대한민국 역사에서 상대 대통령 후보의 후보 자신과 그 가족들까지 다 털었던 적이 어디 있습니까? 이게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검찰 정권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것이 정치 보복이고 그런 행태는 해서도 안 되는 거고 할 수도 없는 것이죠. 
 
◇ 김현정> 그런 의미의 이제 정치 보복은 없을 것이다? 
 
◆ 박성준> 그렇죠. 
 
◇ 김현정> 그러니까 그 말씀은 대선에서 원래 지고 나면 그 진 후보에 대한 그런 수사를 보통 안 하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진 후보인데 엄청나게 수사한다. 그 말씀하시는 거죠? 
 
◆ 박성준> 이제 그 대통령 후보의 정종뿐만 아니라 상대를 제거하기 위해서 기획 수사라고 하는 부분이 정치 보복 아니겠습니까? 그런 나쁜 행태를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지금 이제 조기 대선이 한창인 상황 속에서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3심을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원래 공직선거법은 이른바 633 원칙을 지키죠. 그대로 따져보면 6월 26일이 시한이 됩니다. 그 얘기는 뭐냐면 6월 3일 대선 전에 결론이 나올 수도 있고 넘겨서도 결론이 나올 수도 있고 가능성은 두 가지가 다 열려 있는데 박성준 부대표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 박성준> 저는 이제 재판부도 이제 인정해 주고. 그런데 지금의 시간이 어떤 시간일까요? 우리 앵커님, 국민의 시간 아닙니까? 대선인 열차가 지금 진행되고 있고 각 당의 대선 후보가 지금 선출되는 과정이고 우리 당은 이미 89 77%라고 하는 유력한 대선 후보가 선출돼서 차기 정권 교체의 열망이 담긴 후보가 뽑혔단 말이죠. 그리고 국민의힘도 지금 경선 과정에 있는데 국민의 시간 아닙니까? 국민의 시간이고 국민에게 판단을 맡기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 아니에요. 민주주의라는 게 어떤 원리입니까? 국민의 참여 속에서 대표를 뽑고 그 대표가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이고 거기에 가장 중심이 뭡니까? 국민에게 있는 시간인데 여기에 재판부 대법원이 개입할 수가 있는 여지가 있을까요? 
 
◇ 김현정> 그럼 대선 전에 아마 결론 내지는 않을 거라고 보세요? 
 
◆ 박성준> 저는 그것은 오히려 대법원의 일정으로 갔을 때 대법원의 시간으로 갔을 경우에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오히려 대법원이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거든요. 
 
◇ 김현정> 2심 무죄를 확정한다고 하더라도? 
 
◆ 박성준> 그러니까…
 
◇ 김현정> 어느 쪽으로 가든? 
 
◆ 박성준> 이런 재판부가 지금 이렇게… 앵커님이 그런 질문을 했잖아요. 속도전을 낸다고 하는 부분이 있었잖아요. 
 
◇ 김현정> 예. 
 
◆ 박성준> 이 속도전이라는 게 어떤 의미입니까? 이례적이라는 거 아니겠어요? 대법원 역사에서 이례적인 속도전을 내고 있다라고 하는 것을 볼 때 국민들이 바라볼 때 이 국민의 시간에서 국민의 선택의 시간이 있는 건데 오히려 대법원의 시간으로 가져간다고 했을 경우에 그것은 대선 개입이라고 하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이것을 대법원이 왜 이렇게 하는지는 저는 조금 납득이 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633 원칙대로 하겠다는 건 사실 전부터 계속 조희대 대법원장이 얘기를 했던 부분이긴 해서 지금 그냥 오히려 원칙대로 가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데. 
 
◆ 박성준> 그리고 그 공직선거법 지금 얘기하셨는데 국정감사 시간이라든가 이제 방송 시간에서 이미 2심에서도 그런 거 나왔잖아요. 그게 저는 공직선거법의 검찰의 기획 수사 아니었나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언론에서도 그렇고 국민들도 그렇게 바라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이 결과론적으로 2심에서 무죄가 나왔단 말이죠. 저는 그것이 대법원이 이게 이례적인 속도전을 낸다라고 했을 경우에 그것이 오히려 저는 국민들에게 의아한 의문표를 던지는 그런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죠. 
 
◇ 김현정> 사실 민주당에서 좀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은 상황을 대선 전에 그냥 2심 무죄를 확정해서 이 부분을 털고 간다면 더 좋은 거 아니겠느냐 그러려고 또 대법원이 속도를 내는 거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시는 분도…
 
◆ 박성준> 그거는 이제 우리 쪽에 있는 유리하게 해석하는 분들이지만 저는 객관적인 상황을 보라는 거죠. 대법원에서도 그렇고 법조계에서도 그렇고 법조 출입 기자들도 다 그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뭐냐? 좀 이례적이다. 그것은 이례적이라고 하는 것은 기존에 우리가 일상적인 법원의 루트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우리 쪽에 유리한 쪽으로만 해석할 필요는 없는 거고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원론적으로 이제 국민의 시간이고 국민 열차가 달려가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것이죠. 
 
◇ 김현정> 국민의 시간 선거가 시작이 됐는데 거기서 대법원의 선고가 어느 쪽이 됐든 나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그런 말씀으로 정리합니다. 
 
◆ 박성준> 제가 얘기한 것처럼 그걸 시간을 당기고 속도전을 내고 이런 것 자체가 대법원의 그 모습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냐라고 제가 반문을 하는 겁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의원 박성준 원내수석 부대표 만나고 있습니다. 이제 이제 본선을 준비해야 되는 입장에서 국민의힘 경선도 주의 깊게 보고 계실 것 같아요. 내일 이제 2강 발표가 있는데 박 의원님 누가 될 것 같습니까? 
 
◆ 박성준> 뭐 돼도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이렇게 답하실 줄 알았는데 (웃음) 그렇더라도 2명을 좀 이렇게 객관적으로 제3자 입장에서 본다면은 좀. 
 
◆ 박성준> 저도 이제 우리 김 앵커님처럼 방송을 오래 했잖아요. 방송 토론을 보면서 하나 느낀 것은 저 정도 수준인가라는 생각이 들고 저도 이제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에 있는 의원이 나오면 파트너가 돼서 토론을 할 때 그 품격이라고 하는 단어를 한동훈 후보가 됐든, 누구죠? 홍준표 후보도 이런 얘기들을 많이 쓰는데 예의를 지켜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예의가 없는 난장판 토론이 되는 것을 보고 제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논쟁이라고 하는 게 어떤 의미냐 논쟁에서 이기면 자신은 기분은 좋아지는데 친구를 잃는다는 말이 있어요. 제가 보니까 국민의힘의 이 토론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를 살리기 위해서 상대를 죽이다 보면 결과론적으로는 뭐가 되느냐면 자기도 죽는 꼴이 되는 거예요. 그 토론의 장을 제가 보면서 이거는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아니라 어디 이렇게 싸움장이라고 할까요? 
 
◇ 김현정> 그렇게 느끼셨어요? 
 
◆ 박성준> 그런 느낌을 받아서 국가, 아까 얘기한 것처럼 나이와 업적, 경륜, 연륜을 검증하고 새로운 국가의 비전과 국가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하는 부분을 볼 때 신뢰를 얻을 수 있겠습니까? 
 
◇ 김현정> 끝내 2명 말씀은 안 하시네요?
 
◆ 박성준> 2명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2명은 왜 또 연장이 되냐면 지금 국민의힘에 있는 경선이라고 하는 것이 지금 제대로 된 후보를 뽑는 거냐에 대한 의문표가 있는 거잖아요. 지금 한덕수 총리의 출마설이 오면서 국민의힘에 있는 경선이 오히려 이것은 대통령 선출 과정이 아니구나. 
 
◇ 김현정> 예선? 
 
◆ 박성준> 예선도 아니구나, 제대로 된 예선이 아니구나라고 하는 것을 이미 낙인 효과가 찍혀진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안 그래도 한덕수 대행 얘기를 제가 질문을 좀 드리려고 했는데 한덕수 대행은 나올 명분이 없다 나와서는 안 된다. 이 얘기는 박 의원님이 누누이 하신 걸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는데 박 의원님 말씀대로 한 대행이 멈춰 설 것이냐 아니면 지금 분위기 봐서 나올 것 같은가 어느 쪽이라고 보세요? 
 
◆ 박성준> 저는 지금도 보면 나올 수 없다고 봐요. 국민들의 여론이 한덕수 총리가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하는 총리였고 지난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을 한 내용 중에 보면 한덕수 총리의 죄가 없다고 한 게 아닙니다.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고는 하지만 총리로서 유지를 해서 국가의 안정성에 대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은 총리로서 다시 돌아갈 수 있게끔 공간을 열어준 건데 지금 보면 한덕수 총리는 위헌 위법한 행동을 이어오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국민들이 봤을 때 이건 아니다라고 이미 많은 국민들이 선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랬을 경우 어떤 공간이 있을까 싶고 그리고 대통령 선거를 지금 한 30여 일 남은 시점에서 총리가 그 옷 벗고 나온다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그리고 국민의힘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간단치 않아요. 안 움직이지 않습니까? 왜 안 움직이겠어요? 
 
◇ 김현정> 왜 그런 거예요? 왜 관망이에요? 
 
◆ 박성준> 그건 아니라고 보는 거죠. 민심에 가장 접촉해 있는 국회의원들이 볼 때 이건 아니라고 보는 것이고 대한민국의 정치사에서 정치권 밖에 있었던 사람이죠. 폴리티컬 아웃사이더 이 사람이 누구였냐면 윤석열이란 말이죠. 정치권 외곽에 있었던 사람이 정치권에 들어와서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모습을 봤는데 총리는 행정가 아닙니까? 정치가가 아니었단 말이죠. 이 사람이 정치적 아웃사이더인 사람이 이렇게 무임승차하려고 하는 모습에 대해서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을 거라고 보고 와서도 성공을 못 한다. 
 
◇ 김현정> 그러니까 당위성 면에서는 계속 그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정대철 헌정회장 이분이 누구신가 하면은 DJ와 함께 민주당에서 정치를 했던 분이고 그러니까 동교동계 인사인 정대철 헌정회장을 오늘 아니면 내일 정도에 만난다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더 결심이 좀 굳혀져 가는 게 아닌가 이런 느낌이 들던데요. 
 
◆ 박성준> 만난다고 그게 뭐 달라지나요? 의미는 별로 없을 것 같고요. 한덕수 총리는 정도의 길을 걸어가야 되죠. 지금까지 바라봤을 때 총리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동안에 싸워왔던 앞서 얘기한 것처럼 그 나이와 업적을 무너뜨리는 행태로 지금 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국민에게 버림받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김현정> 만약 나온다면은 1대 1 단일화가 되겠어요? 아니면 빅텐트가 쳐지겠어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준> 제가 또 한국 정치사를 얘기하는데 한국 정치사에서 빅텐트는 성공한 적은 없고요. 성공 가능하지 않아요. 왜 그러냐면 대선이라고 하는 것은 압도적 지지에 의해서 M&A를 하는 거거든요. 그냥 다 가져가는 거예요. 대세 몰이를 위해서 큰 물결로 그냥 휩쓸어 가야만 그것이 이제 빅텐트도 다 되는 것이지 지금 이런 형태로 가서는 안 된다. 잔파도에 그칠 것이다. 
 
◇ 김현정>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고맙습니다. 
 
◆ 박성준>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