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0/23(금) 오창석 "오세훈 2심 무죄, 정치인의 쩐주 용인한 판결"
202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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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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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


◇ 박재홍> 네.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1부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아주 특별한 손님들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진보 진영의 빅스피커 두 분입니다. 빅 하니까 이렇게 좋아하세요? 예, 그런데 덩치는 그렇게 빅하지는 않지만 목소리가 빅. 먼저 누구부터 하죠?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 어서 오세요.
 
◆ 오창석> 네 안녕하세요. 오창석입니다.
 
◇ 박재홍> 우리 두 분 어렵게 모셨으니까만큼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아무튼 오늘 가장 따끈따끈한 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2심 오후 2시에 있었습니다. 갑자기 생중계를 한다고 그래갖고 어, 이거 왜 그러는 거야? 해서 이제 보수권에서도 느낌 쎄한데 왜 생중계하는 거야? 이거 똑같이 1심처럼 유죄 나오는 거 아니야 했는데 무죄가 나왔습니다. 헬마우스.  어떤 생각 드셨는지?
 
◆ 임경빈> 사실 예상 밖이어가지고.
 
◇ 박재홍> 그랬어요?
 
◆ 임경빈> 제가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에는 보통 운동을 하거든요.
 
◇ 박재홍> 운동을 하는.
 
◆ 임경빈> 헬스장에 있는데.
 
◇ 박재홍> 헬스장인데.
 
◆ 임경빈> 아내랑 같이 둘이 가서 각각 운동을 하는데 저 운동하고 있는데 헐레벌떡 와가지고 아내가. 무죄 떴다고. 무슨 일이냐? 그래서 아니 너랑 나랑 똑같이 같이 운동하고 있었는데 내가 어떻게 아냐? 그거를.(웃음)
 
◇ 박재홍> 그러네요.
 
◆ 임경빈> 그럴 정도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게 이렇게 뒤집어질 수 있나라는 생각이 좀 1차적으로 들더라고요.
 
◇ 박재홍> 그렇군요. 큰 충격이었다.
 
◆ 임경빈> 그러니까 일단은 그전에 그러니까 1심 판결문을 좀 꼼꼼하게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1심 재판부가 상당히 좀 디테일하게 사안 판단을 해서 그러니까 금액별로 혹은 사안별로 유무죄 판단을 이제 다 각각 내렸거든요.
 
◇ 박재홍> 여론조사도 각각 내렸어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 박재홍> 58개 한꺼번에 보지 않았고.
 
◆ 임경빈> 하나 묶어서 한 게 아니고 그러니까 한 개의 사건 안에도 여러 개의 개별 사건들이 들어 있는 거기 때문에 그중에 어떤 여론조사는 이거는 뇌물성 내지는 돈을 주고받은 걸로 볼 수 있다 해서 유죄 판단을 하고 어떤 거는 또 무죄 판단을 하고 했었기 때문에 이 정도로 1심에서 디테일하게 잡아놓은 거를, 틀을 다 깨기는 아마 좀 쉽지 않을 거다. 이게 대체적인 법조계의 판단이기도 했고.

 그리고 엊그저께 여러 정치 패널들도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김한정 씨가 애초에 명태균 씨하고 좀 친분이 있었다. 내지는 이전에도 여론조사와 관련된 그런 어떤 거래 기록이 있었다. 그러면 다르지만 잘 모르는 사이에, 심지어 얼굴도 한 번 본 적 없는 상황에서.
 
◇ 박재홍> 일면식이 없는 상황에서.
 
◆ 임경빈> 1000만 원씩 송금을 한다든지.
 
◇ 박재홍> 쐈다.
 
◆ 임경빈> 이런 것들이 있었기 때문에 2심 재판부도 1심의 판단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전망들이 많았는데 완전 무죄로 뒤집어져서 조금 충격을 받았습니다.
 
◇ 박재홍> 충격 받았다. 오창석 이사장.
 
◆ 오창석> 그런 말이 있어요. 호의는 돼지고기까지다.
 
◇ 박재홍> 뭐야?
 
◆ 오창석> 소고기부터는, 소고기부터는.
 
◆ 임경빈> 그건 사심이죠.
 
◆ 오창석> 소고기부터는 다른 뜻이 있는 거예요.(웃음)
 
◇ 박재홍> 네, 네, 네.
 
◆ 임경빈> 그래요.
 
◆ 오창석> 사심이 있는 겁니다.
 
◆ 임경빈> 네, 네.
 
◆ 오창석> 그런데 소고기가 1000만 원 단위로 하지는 않거든요.
 
◆ 임경빈> 소고기는 어머니가 사준다고 그래도 의심을 해야 합니다.(웃음)
 
◇ 박재홍> 엄마 왜? 엄마 갑자기.
 
◆ 임경빈> 잘못한 거 있어?
 
◆ 오창석> 사주면 반상회에서 해외여행 가는 거예요.
 
◇ 박재홍> 어머니도.
 
◆ 임경빈> 아, 그럼요.
 
◆ 오창석> 그래서 제가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저는 개인적으로 이 판결에 대해서 법률적으로 분석을 한다기보다는 심정적으로 분석하면 정치인의 쩐주를 용인한 판결이라고 봅니다. 저는 그 돼지고기 이상까지의 선을 넘어간 이 뇌물성 여론조사 대납에 대해서 어떻게 무죄가 나올 수 있느냐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오세훈 시장의 개인적 감정 이런 건 하나도 없으니까 만나 뵌 적도 없고요.

 이분의 정치 역정을 봤을 때 강남구 을에서 국회의원을 했고요. 그다음에 33, 34대 서울시장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2021년에 보궐선거로 38대 서울시장이 돼서 39, 40까지 된 거예요. 그런데 마지막 당선이 2010년이었고요. 다시 당선된 게 2021년입니다. 그 11년 사이 동안에 당 대표도 낙선했고요. 국회의원도 두 번 낙선했습니다. 사실상 정치적 커리어가 끝났던 상황이나 다름없어요.

 그래서 이분이 굉장히 젊어 보이긴 하지만 올해 1961년생 음력으로 하면 60년생이더라고요. 만 65세예요. 그러니까 이번에 정치적 법률 리스크를 떠나서 실질적인 나이로도 굉장히 오래된 정치인이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에게 아무런 대가성 없이 자신의 전주라고 불릴 수 있는 이 사람에게 다른 사람에게 쿠션을 쳐서 돈을 주고 여론조사를 했다. 이걸 어떻게 무죄로 할 수 있는가?
 
◇ 박재홍> 아니, 판사님이 그랬어요. 화내지 마시고요.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잖아요. 우리 판사님이. 왜 그러시는 거예요? 이사장님?(웃음)
 
◆ 오창석> 판사님의 상식과 일반 국민의 상식이 굉장히 좀 동떨어져 있고 다시 한 번 더 돼지고기를 비교하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도요. 10만 원짜리 상품권 주면 얘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좀 들어요. 이게 1000만 원은 그 금액을 훨씬 더 넘어가는 금액입니다. 저는 이거는 다른 의도가 개입되지 않았다라고 판단하는 것은 매우 저는 불순한 판결이라고 생각합니다.
 
◆ 임경빈> 그런데 이제 오창석 이사장이 말씀하신 게 물론 심리적으로 추론하자면이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사실은 그게 지금 재판부의 판단이랑 거의 크게 다르지 않아요. 왜냐하면 이번 재판도 그렇지만 이전에 있었던 윤석열 씨와 명태균 씨 사이의 거래 관계와 관련된 재판. 그것도 1심, 2심이 판결이 엇갈렸었고 김건희 씨도 역시 명태균 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재판이 있었고.
 
◇ 박재홍> 그렇죠, 그렇죠.
 
◆ 임경빈> 3개가 다 대법원으로 넘어가거든요.
 
◇ 박재홍> 그러네요.
 
◆ 임경빈> 그런데 3개가 다 공통적인 게 뭐냐 하면 결국은 사실관계 여부를 놓고 1심은 이쪽으로 판단을 하고 2심은 저쪽으로 판단한다는 차이만 있는 겁니다. 그 어떤 결정적인 어떤 증거가 사건을 뒤집는다기보다는 재판부의 판단이 유무죄 여부를 가르는 수준으로 지금 나오고 있기 때문에 물론 이번 2심 재판부는 1심 재판부하고 완전히 다른 판단을 했지만 결국 대법원에서 이 사안의 어떤 가르마를 명확하게 타줘야 되는 거고.

 오창석 이사장이 얘기한 그 맥락은 뭐냐면 이걸 이런 식으로 용인해버리면 앞으로 이른바 로비스트로 활동할 가능성이 많은 여론조사 전문가 내지는 뭐 여론조사를 핑계 삼은 로비스트들 입장에서 활동 반경이 굉장히 넓어지거든요. 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집니다.
 
◇ 박재홍> 한 사람에게 안 줘도 돼요. 한 사람에게 주지 말고 여러 사람에게 주면 돼요.
 
◆ 임경빈> 그렇습니다.
 
◇ 박재홍> 예.
 
◆ 임경빈> 그 결과를 여러 사람에게 주거나 아니면 이를테면 아주 고전적인 방법이기도 한데 대선 후보급이거나.
 
◇ 박재홍> 그렇지.
 
◆ 임경빈> 서울시장 후보급의 정치인한테는 공짜로 해주고 거기서 나오는 나머지 낙전 효과, 낙수 효과를 노리면 되는 거거든요. 거기에 구청장 후보들이 쫙 잘려 들어올 수 있고 대선 후보를 하나 잡아 놓으면 그다음에 총선 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거를 명태균 씨 본인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통해서 이미 보여준 바가 있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그렇죠.
 
◆ 임경빈> 근데 이게 만약에 다 무죄가 돼버리면 그러면 내가 다음에는 쿠션을 한 두세 번만 먹이면 얼마든지 법망을 피해서 로비 활동을 할 수 있겠구나, 그런 어떤 길을 열어주는 셈이 되기 때문에 대법원에서 이 사안은 상당히 좀 면밀하게 봐야 된다.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는 얘기입니다.
 
◇ 박재홍> 재판부가 생중계로 결정해서 구구절절이 말씀을 한 이유를 보면 워낙 아주 논쟁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어떻게 말했냐면 이렇게 해요. 이 사건의 핵심 쟁점에 대한 직접적 증거는 명시적인 것은 명태균의 진술이 유일한데 명 씨의 진술은 일관성이 없다. 진술 일부만을 신뢰할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제시됐다고 보기 어렵다. 그러니까 명태균 씨 진술을 배척한 거잖아요.
 
◆ 임경빈> 그렇죠.
 
◇ 박재홍> 배척.
 
◆ 임경빈> 명태균 씨의 진술은 배척한 건데 재판부의 설명은 그렇거든요. 근데 거꾸로 생각하면 김한정 씨나 오세훈 시장 측의 진술은 받아들인 거예요. 김한정 씨는 내가 그냥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의뢰한 거지 오세훈 시장 쪽에서 요청받은 게 아니다, 이 진술을 한 거고. 오세훈 시장 쪽에서는 몇 번 만나긴 했지만 명태균 씨를 통해서 여론조사를 의뢰해서 받거나 그걸 선거 전략을 짜는 데 반영한 적이 없다. 이 얘기는 받아들인 거지 않습니까?

 그럼 결국 각각의 사실관계에 대해서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했느냐만 갈리는 건데 그러면 돈이 오간 정황이라든지 선거 캠프의 주요 관계자들을 명태균 씨가 여러 차례 만났다든지 그리고 오세훈 시장과 만나기도 하고 통화도 했다든지 이런 사안들은 결정적인 증거로 채택하지 않은 셈이고 그게 유죄를 구성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본 거고 무죄를 조각할 때는 명태균 씨의 증언이 오락가락한다를 받아들인 셈이니까 역시 마찬가지로 1심 재판부와 2심 재판부가 같은 사안을 두고 다른 판단을 했을 뿐이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겁니다.
 
◆ 오창석> 저는 영화 내부자들에 보면 백윤식 씨가 나와서.
 
◆ 임경빈> 왜 자꾸 비유를 해요?(웃음)
 
◆ 오창석> 오랜만에 나와서 비유하는 게.(웃음)
 
◇ 박재홍> 좋아, 좋아, 괜찮아요.
 
◆ 오창석> 왜냐하면 깡패 새끼 얘기를 듣겠어?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 박재홍> 깡패의 얘기를.
 
◆ 임경빈> 영화 대사입니다, 영화 대사.
 
◆ 오창석> 대사입니다, 대사. 그래서 그걸 보면서 어떤 사람의 직업과 지위를 가지고 누군가는 신빙성이 있고 누군가는 신빙성이 없다라고 얘기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우리 사회에서 남겨서는 안 되는 판결이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이거 보면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선거 캠프 내에서도 은밀하게 진행돼야 할 불법 여론조사 비용의 대납을 김한정 씨에게 대놓고 요청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쉽게 받아들이 힘들다'
 
◇ 박재홍> 그 부분이에요.
 
◆ 오창석> 그러니까 상식적인 것이 뒤에 나와 있는데 앞에 부분, 은밀하게 해야 할 이 부분 있잖아요. 근데 이게 2021년 선거잖아요. 알려진 건 2024년입니다. 그러니까 4년간 은밀하게 진행됐고 아무도 몰랐어요.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 등장하기 전까지는 실제로 은밀하게 진행돼 왔습니다.

 2021년 보궐선거가 끝난 직후에 알려졌으면 은밀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죠. 그런데 명태균 씨가 세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밀하게 진행한 게 맞아요. 이거를 개인적인 해석처럼 이렇게 얘기한다는 것은 법의 뚜렷함이나 명료함에서 저는 굉장히 벗어나 있다라고 생각이 드는 거죠.
 
◆ 임경빈> 여론조사를 어떻게까지 이용할 수 있느냐를 좀 보여주는 사건이라서 저는 명태균 씨를 둘러싼 이 세 가지 건수가 다 되게 중요하다. 한국 정치의 앞으로의 어떤 향배를 가를 수도 있는 특히 ARS 랜덤 방식의 여론조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명태균이라는 상징이 등장하면서 거의 그대로 보여줬거든요.

 물론 명태균 씨 같은 경우는 실제 여론조사 결과 자체를 조작하는 방식까지 동원했으니까 더 문제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최근 한국 정치판에서 돌아가는 수많은 여론조사들이 문항 설계를 어떻게 하느냐 혹은 어떤 여론조사 기관이 주관하느냐.
 
◇ 박재홍>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
 
◆ 임경빈> 그렇죠. 그리고 어떤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전화를 돌리느냐 이런 거에 따라서도 혹은 유튜브에 영향을 받는 특정 지지층들이 집중적으로 전화에 응답하기로 약속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있으면 얼마든지 뭔가 사실상의 조작이 가해질 수 있다는 거를 여러 번 목격을 했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본격적으로 내가 정치인들한테 로비하는 데 이용해 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할 사람들이 늘어나게 된다면 그 자체로 정치 현장을 왜곡시킬 수 있는 문제가 발생을 할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안은 단순히 명태균 씨의 로비 문제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넓게 보면 한국에서 정치 관련된 여론조사를 앞으로 시민들이 믿을 수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를 가를 수도 있는 굉장히 좀 중요한 시금석이 될 수 있다.
 
◇ 박재홍> 그리고 또 하나, 결론은 의심은 가지만 증거가 부족하다, 이게 재판부의 핵심적인 판단인 것 같은데 대법원까지 가면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을 할 것이냐. 사실 2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대법원에서도 웬만하면 대법원은 법리만 보기 때문에 증거는 안 본다, 법리만 본다, 이런 예측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여기서 2심이 계속 유지되지 않겠느냐, 이런 전망이 있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오 이사님.
 
◆ 오창석> 대부분 그렇게 진행되어 왔던 결과들이 많았기 때문에 예상할 수 있는데 반대로 지금 재판부가 내렸었던 이야기 중에 현금이 아니고 대놓고 계좌에 남겼다. 그게 오히려 당당하다는 증거로 지금 채택이 된 거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활동할 때 당당하게 계좌로 남겨도 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좀 들고.

 이게 만약에 대법원에서 굳어진다고 한다면 사실은 뇌물이나 다름없는 이 대가성에 대해서 안 걸리려고, 계좌에 안 남기려고 현금을 주는 그러다가 걸린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그럼 계좌에 남기는 것이 오히려 또 명백함을 입증하는 것이 되는 것인가, 이렇게 재판부가 3심에서 판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언젠가 대선 전에 얘기했었던 파기자판을 예상해 봅니다.
 
◇ 박재홍> 파기자판 예상해 본다.
 
◆ 임경빈> 예상이에요, 전망이에요, 혹은 희망이에요?
 
◆ 오창석> 그런데 이거 사실은.
 
◇ 박재홍> 희망인 것 같은데.
 
◆ 오창석> 우리 사회에 이런 판례가 저는 남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그래요?
 
◆ 오창석>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치인의 쩐주를 용인한 판결로서 남으면 앞으로 진짜 공식적으로 누가 내가 이 정치인이 좋아서 내가 내 마음대로 다른 누군가에게 여론조사 업체라든지 선거 컨설팅 업체에게 돈을 주고 활동을 해도 된다라는 결과가 되는 겁니다. 그런 결과가 저는 나와서는 안 된다. 그래서 대법원의 면밀한 판단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 박재홍> 633 원칙인데 1심 6개월, 2심, 3심, 3개월, 3개월 이거를 조희대 대법원장이 지키겠다라는 취지의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러면 대법원 판단까지 연내 혹은 내년 초?
 
◆ 임경빈> 3개월을 채운다고 하면 내년 초가 될 텐데 사실 유죄가 유지된 상황에서는 대법원이 그 3개월을 안 채울 수도 있다. 더 길어질 수도 있다라는 전망들이 많았는데.
 
◇ 박재홍> 무죄라?
 
◆ 임경빈> 오히려 무죄가 나오는 바람에 판단이 조금 빨라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 박재홍> 연내에.
 
◆ 임경빈> 물론 뭐 대법원이 무죄를 그대로 받아주려고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가능하면 좀 빨리 판단을 내리려고 하겠죠.
 
◇ 박재홍>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깊으신 것 같습니다.
 
◆ 임경빈> 저요?
 
◇ 박재홍> 네.
 
◆ 임경빈> 매우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신뢰해 주세요.
 
◆ 오창석> 저도 사법부를 존중합니다.
 
◇ 박재홍> 존중해 주세요. 판단이 나왔으니까. 아무튼 연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우리 오 이사장님은.
 
◆ 오창석> 저도 뭐, 저는 개인적으로는 3개월을 꽉 채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임경빈> 연초, 연초, 내년 연초.
 
◇ 박재홍> 내년 연초 1월.
 
◆ 오창석> 그래서 꽉 채울 수도 있다고.
 
◇ 박재홍> 설 전에?
 
◆ 오창석> 이거는 뭐 그대로 2심을 유지하든 다시 돌려보내든 그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기록에 남긴다라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판례는 앞으로 이렇게 해도 된다, 이렇게 하면 안 된다를 결정짓는 거거든요. 여러 가지 어려운 법리적 설명을 떠나서.
 
◇ 박재홍> 대법원의 판례는, 그렇죠?
 
◆ 오창석> 된다, 안 된다를 결정짓는 거기 때문에.
 
◇ 박재홍> 그렇죠, 그렇죠.
 
◆ 오창석>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좀 신중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래요. 오세훈 시장이 2심 선고를 듣고 나와서 인터뷰를 하는데 굉장히 좀 뭐라 할까, 걱정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약간 울먹이는 그런 울컥하는 그런 장면도 있었고 감사드린다 하고 급히 빠져나갔거든요. 향후 그러면 이제.
 
◆ 임경빈> 오 시장이 울먹이는 걸 보니까 명태균 씨의 증언 중에서 자주 운다라는 거 하나는 입증이 좀 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러네요.
 
◆ 임경빈> 별개의 사안이지만.
 
◇ 박재홍> 중요한 건 오세훈 시장의 향후 정치 행보인데 지금 또 언론이 난리가 났어요. 지금 오세훈 시장이 2심 무죄가 선고되면서 정치적으로 사법 리스크를 덜었다. 또 보수의 대권 지형이 완전히 재편됐다 이런 평가인데. 임경빈 작가.
 
◆ 임경빈> 사실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3심이 이대로 진행된다고 봤을 때, 무죄가 확정된다고 봤을 때 오늘부터 대권 행보 시작이죠.
 
◇ 박재홍> 오늘부터 시작이다?
 
◆ 임경빈> 네, 사실상. 그러니까 야권의 다른 누구보다도 빠르게 대권 행보를 출발시킬 수 있는 엄청나게 유리한 고지에 섰다.
 
◇ 박재홍> 뉴스가 오세훈, 오세훈, 오세훈 무죄, 오세훈 무죄.
 
◆ 임경빈> 뭐 그런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러니까 이게 뉴스가 며칠 동안 좀 시끄럽게 오세훈을 조명해 준다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오세훈 시장의 기존의 행보의 연속선상에서 보면 어차피 서울시장을 다시 한 번 할 건 아니었거든요. 그럼 변수는 오직 하나 2030년에 대권에 도전하는 것밖에는 없었는데 재판 변수가 없어졌기 때문에.
 
◇ 박재홍> 맞네.
 
◆ 임경빈> 오세훈 시장은 집중해서 대권을 향한 목표치만 가지고 가져가면 되는 거라 굉장히 좀 행보가 좀 심플해졌죠. 복잡한 계산을 할 필요 없이 30년을 놓고 나머지 스케줄을 짜면 되는 상황이 된 건데 오히려 거꾸로 생각하면 오세훈 시장 행보보다 더 중요한 건 나머지 사람들의 계산이 굉장히 복잡해졌다.
 
◇ 박재홍> 보수의.
 
◆ 임경빈> 보수의 나머지 주자들이 복잡해졌다.
 
◇ 박재홍> 한동훈, 장동혁, 이준석, 안철수, 나경원.
 
◆ 임경빈> 안철수, 나경원 이런 주요 주자들이 전부 다 변수 앞에 서게 됐기 때문에 변수가 없어진 오세훈 시장이 훨씬 유리한 고지에서 먼저 출발한다. 이게 아마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일 것 같습니다.
 
◆ 오창석> 일단은 임기를 풀로 돌 가능성이 높아졌죠. 그러니까 올해 당선이 됐기 때문에.
 
◇ 박재홍> 맞아요.
 
◆ 오창석> 4년 임기고. 이미 3선째이기 때문에 더 할 수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보통 임기 1, 2년차 하다 보면은 무리한 시도를 하다가 치적 사업을 하기 위해서 무리한 시도를 하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2030년까지 어떻게 보면 임기 내내 풀로 돌 수가 있다라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그 사이에 있는 총선에서 지금 사실 민주당 분위기가 서울시 선거가 쉽지 않아 보이거든요. 그런데 이대로 분위기가 가서 민주당에서 서울시 선거가 총선에서 민주당에서 졌다라는 평가가 나오면 이걸 그대로 오세훈이 잘해서 그랬다라고 얘기를 들을 수 있는 것이죠.
 
◇ 박재홍> 2028년 당장 내후년 4월.
 
◆ 오창석> 그런 것들이 있고 4년을 풀로 돌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자신의 공약을 이행해 나가면서 저 사람이 훨씬 더 큰 정치인이다라는 것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국회의원들은 어떠한 실행을 해서 행정력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이 법률안을 통과시켜서 해줄 수 있는 것들이 별로 없거든요. 그러면 할 수 있는 건 여당이 못하길 바라는 것뿐인데 오세훈 시장은 내가 이걸 했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굉장히 좀 유리해지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말씀하세요.
 
◆ 임경빈> 이제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좋은 게 뭐냐 하면 국민의힘이 정리될 때까지, 야당이 정리될 때까지 밖에 빠져 있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또 유리한 국면입니다. 그 안에서 이른바 온갖 다툼들이 벌어질 때.
 
◇ 박재홍> 맞네.
 
◆ 임경빈> 서울시장으로 한 발 빠져 있는 상태에서 조망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정리됐을 때 슬슬 몸 풀고 올라올 수 있는, 링이 깨끗하게 정리된 뒤에, 혹은 뭐 뒤에서 세컨드 역할을 하면서 누구 도와주기도 하고 누구 밀어주기도 하고 그런 정도로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지금 국민의힘 내부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오세훈 시장한테는 더 기회가 될 수 있는 여러 가지로 유리한 상황입니다.
 
◇ 박재홍> 그런데 어제 한동훈 의원이 귀국했단 말이죠. 이제 미국 국정감사 끝나고 귀국했는데 이준석 의원이 갑자기 한동원 의원에 대해서 독설이라고 비판을 좀 날렸어요. 천박한 법 기술자라고 그랬나요? 법비. 어, 그래서 갑자기 왜? 갑자기 왜? 이준석 의원은 갑자기 왜?
 
◆ 오창석> 글쎄요. 일단은 저는 한동훈 의원과 이준석 의원은 늘 같은 태양에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 박재홍> 너무 굳이 왜, 지금 왜?
 
◆ 오창석> 그거라도 안 하면 안 보이지 않나요?
 
◇ 박재홍> 갑자기.
 
◆ 임경빈> 그리고 이게 자리 싸움할 때 먼저 찜하는 게 되게 중요한 경우들이 있어요.
 
◇ 박재홍> 내 자리
 
◆ 임경빈> 그렇죠. 어저께가 되게 중요한 기점인데.
 
◇ 박재홍> 어제.
 
◆ 임경빈> 오늘 재판이 어떻게 나오든지 간에 이준석 의원 입장에서는.
 
◇ 박재홍> 그래서
 
◆ 임경빈> 일단 잘 된다라고 상정을 해놓고 오세훈 시장이 살아난다라고 상정해 놓고 보면 내가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야 이거.
 
◇ 박재홍> 나 여기 있어요.
 
◆ 임경빈> 그렇죠. 결국 의자 뺏기 놀이인데 오세훈 시장의 후광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먼저 선점해야 되고 그리고 또 하나의 과제는 뭐냐 하면 그 자리에 한동훈 의원이 가까이 못 오게 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면 먼저 던지는 거죠.
 
◇ 박재홍> 그러네.
 
◆ 임경빈> 그렇죠. 그게 결국 이른바 보수 재편이 가동되기 시작할 때쯤이면 누가 더 많이 주도권을 쥐게 될 거냐? 어차피 중심축은 오세훈 시장이 될 거기 때문에 그럼 누가 가장 가까이 앉게 될 거냐를 따져봤을 때는 한동훈 의원을 최대한 밀어내야 내가 가까이에 앉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쪽도 그러니까 이준석 의원도 복당 이슈가 있고 한동훈 의원도 복당 이슈가 있는데 먼저 들어가고 문 닫아야 되거든요.
 
◇ 박재홍> 유승민 전 의원이 저와 인터뷰할 때 오세훈 시장이 2심 무죄가 되면 한동훈, 이준석 그리고 오세훈 함께 가야 된다. 그래서 함께 보수대연합 구상을 밝혔는데 이준석은.
 
◆ 오창석> 그분은 그런 얘기 말고는 할 수 있는 얘기가 없는지 저는 너무 궁금해요. 왜냐하면.
 
◇ 박재홍> 한판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야.
 
◆ 오창석> 그분의 몇 년간의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 임경빈> 오늘 독하다.(웃음)
 
◇ 박재홍> 독하지.
 
◆ 오창석> 보수 통합이라든지 보수 재건이라는 말은 맞는데 그걸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어느 정도의 보수의 원로가 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얘기가 그거밖에 없으니까 그걸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치인이 또 그렇지는 않잖아요. 아름답게 연합할 거면 각 정당 내부에서 술자리에서 욕설 파문이 일어난 거 틀고 이런 일이 왜 발생하겠습니까? 그렇지 않거든요. 그래서 권력관계 싸움이 시작됐고 특히나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는 자녀 입시 비리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시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이때.
 
◇ 박재홍> 이때.
 
◆ 오창석> 낭떠러지에 있는 것처럼 보였을 때 내가 정의롭고 공정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메신저를 공격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기도 하죠. 그리고 오세훈 시장 2021년 당선됐을 때 여러분 인터뷰 돌려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때는 이준석 당 대표 되기 전입니다. 이준석 최고위원이라고 불렸을 때인데 그때 본인이 스스로 오세훈 시장을 만들어 냈다라고 울컥하면서 인터뷰하는 그게 남아 있거든요. 두 분 또 잘 맞아요.
 
◇ 박재홍> 두 분이 맞아요.
 
◆ 오창석> 그래서 아마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타이밍을 잡았다라는 생각이 들고 저 유튜브에서 한번 발언을 했었는데 실제로 이번 주에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오세훈 시장 측의 어떤 교류가 있었다라는 설이 돌았습니다. 그래서 한 분은 당권, 한 분은 대권 이 얘기에 밀약설이 돌았었어요.
 
◇ 박재홍> 밀약. 최근에?
 
◆ 오창석> 예 그래서 아마 그게 지금 또 현실화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누가 당권을 잡는다면 너는 들어오고 너는 안 들어오고를.
 
◇ 박재홍> 장동혁.
 
◆ 오창석>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어요.
 
◇ 박재홍> 장동혁 대표.
 
◆ 임경빈> 장동혁 대표는 늘 위험했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위험해진 건 아니고요.(웃음)
 
◇ 박재홍> 왜 남 일이라고 함부로 말해서. 1년이나 남았습니다.
 
◆ 임경빈> 아니, 사실 기간이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남은 기간에 의미값이 뭐냐의 문제인데 남은 기간 동안에는 만약에 오세훈 시장의 무죄가 확정이 된다고 그러면 변수가 없는 1년이 되거든요. 큰 선거 없이.

 그대로 그냥 시간만 채우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지난 1년도 장혁 대표가 뭔가 드라마틱한 어떤 당과 관련된 이벤트를 보여주지는 못했었기 때문에 남은 1년도 아마 그렇게 가게 될 거고 그러면 그냥 시간 때운 사람으로 끝나는 거거든요. 잘 봤습니다. 그러고 집에 가시는 게 될 수가 있기 때문에 그 기간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을 것 같고.

 아까 유승민 전 의원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보통 그런 멘트가 패널한테서 나오면 진행하시는 분들은 그 답이 정해져 있거든요. 네, 잘 들었습니다. 이렇게 되는 겁니다. 막 엄청 중요한 의미라기보다 덕담이죠. 일종의. 서로서로 좋게 좋게 잘 가면 좋잖아요. 우리 다 같이 사이 좋게라고 말씀하시지만 이미 오세훈 시장이 거대한 변수로 우뚝 서버렸기 때문에 나머지는 어차피 종속 변수입니다. 이준석 의원이든 한동훈 의원이든 종속 변수가 돼버린 상황이라서 선택을 누가 하느냐? 오세훈 시장이 하게 될 거거든요.
 
◇ 박재홍> 오세훈 거대 변수가 됐다.
 
◆ 임경빈> 그렇습니다. 그러면 말하자면 복당을 이준석 의원을 시켜줄지, 한동훈 의원을 시켜줄지, 둘 다 시켜줄지 둘 다 안 시켜줄지도 상당히 큰 지분을 오세훈 시장이 가져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힘 안에 있고 나머지 두 사람은 밖에 있잖아요. 앞으로도 영향력으로 따지면 국민의힘 안에 미치게 될 영향력이 두 사람하고는 비교가 안 될 거기 때문에.
 
◇ 박재홍> 그러면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누구에게 의자를 줄까요? 또는 안 줄까요? 아니면 밀당을 할까요? 시간이 많으니까.
 
◆ 임경빈> 그러면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나를 견제할 수 있을 정도로 앞으로 클 수 있는 주자다 그러면 곁을 안 주죠. 그러면 한동훈 의원은 아무래도 후순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고.
 
◆ 오창석> 아까 말씀드렸던 김문수 당권, 대권 나눠서 얘기하는 것 자체가 지금 임경민 작가님 말씀하신 그거죠. 당권에만 갈 사람한테는 열어줄 수 있죠. 대권에 도전할 사람한테는 굳이 열어줄 필요가 전혀 없죠.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럼 오세훈 시장은 오늘 저녁 밤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시겠네요.
 
◆ 임경빈> 그렇죠. 국민의힘 내에서는 아마 오늘 저녁에 생각 많아지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 박재홍> 장동혁 대표는.
 
◆ 임경빈> 장동혁 대표는 계속 생각이 많으셨었는데.
 
◇ 박재홍> 원래 많았는데.
 
◆ 임경빈> 제가 주목하는 거는 서울시에 몇 안 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입니다.
 
◇ 박재홍> 맞네.
 
◆ 임경빈> 예를 들면 배현진 의원이라든지.
 
◇ 박재홍> 송파.
 
◆ 임경빈> 송파에 박정훈 의원이라든지.
 
◆ 오창석> 신동욱.
 
◆ 임경빈> 신동욱 의원, 강남 서초, 서초에 있는 신동욱 의원. 혹은 김재섭 의원, 조은희 의원, 이런 분들. 이런 분들이 앞으로 다음 주부터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당내의 세력 질서를 보여주게 될 거다.
 
◇ 박재홍> 그렇구나. 우리 임경빈 작가님의 다음 인터뷰 섭외를 누굴 해야 되는지 막 집어주셨잖아요. 잘 적어놓도록 할게요.
 
◆ 오창석> 다 해야죠.
 
◇ 박재홍> 다 해야 돼요.
 
◆ 오창석> 다 해야죠.
 
◇ 박재홍> 다 모아서 한판승부를 해야 될 것 같아요.
 
◆ 오창석> 물론 다만 배현진 의원은 급격한 유턴을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 임경빈> 급격한 유턴을 하지는 않겠지만.
 
◇ 박재홍> 지금 어디 계시죠? 그분이?
 
◆ 오창석> 양쪽을 열어두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 장동혁 대표의 욕설 녹취 논란, 사석에서 그게 공개가 된 건데 이거 추가적인 게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
 
◆ 임경빈> 미칠 영향은 지금 대부분 나온 것 같은데요. 이미.
 
◇ 박재홍> 더 없어요, 이제?
 
◆ 임경빈> 이게 뭐 더 센 욕설이 나오지 않는 이상은 그 자체로 화제가 되지 않는 이상은.
 
◇ 박재홍> 욕이 내용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부정 선거라든지 보수 어떤 찐보수를 아우르기 위한 그런 행보 자체가 정말 진심이었는가? 그게 지금 아니다 이거 공격받고 있는 거 아니에요?
 
◆ 오창석>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받는 거고.
 
◇ 박재홍> 당신은 누구인가?
 
◆ 오창석> 그래서 프리텐딩 했다라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에.
 
◆ 임경빈> 영어 쓰지 말고.
 
◆ 오창석> 그런데.
 
◇ 박재홍> 하는 척했다 프리텐딩 나 불편하네요. 프리텐딩 하는 척했다.(웃음)
 
◆ 오창석> 거짓과 위선이었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서도 그렇다면 지지자들이 저는 보면서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성향을 뚜렷이 가지고 있는 분들이 아무리 우리 진영이 몰락해도 그 지지 정당을 바꾸는 건 진짜 쉽지 않거든요. 그간에 장동혁 대표를 열렬히 지지하고 라포를 쌓아왔었던 지지자들이 과연 이 욕설이 공개됐다고 해서 아, 거짓말이었어라고 돌아설 수 있을까? 저는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 박재홍> 민주당 김민석 당대표 오늘 2심 결과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임경빈> 저부터 물어보시는 거예요?
 
◇ 박재홍> 그렇습니다. 헬마우스 임경빈 작가
 
◆ 임경빈> 일단 민주당 입장에서는 2심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고 김민석 대표도 일단 그 입장을 냈습니다. 2심은 잘못된 판단이기 때문에 3심에서 다퉈봐야 된다라고 얘기를 했습니다만.
 
◇ 박재홍>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 임경빈> 그러니까 왜냐하면 3심까지 가봐야 되는 거죠. 그건 모르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구나.
 
◆ 임경빈> 그리고 김민석 대표 입장에서는 아까 국민의힘 내부하고 좀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오세훈 시장 입장이랑 비슷한 건데 변수가 하나 좀 사라지는 게 되는 거기 때문에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는 변수가 없어지면 앞으로 어떤 정치 스케줄을 짜야 될까를 고민해야 되는 그전에는 뭐 메모한 거나 이런 거 드러났을 때도 보면 서울시장 보궐선거 어떻게 치를지 고민이 많았었지 않습니까?
 
◇ 박재홍> 김민석 당 대표의 수첩을 접기 시작했다.
 
◆ 임경빈> 그렇죠. 수첩에 다른 거 적어야 된다.
 
◇ 박재홍> 다른 수첩을 새 걸 사야 될 것이 좀 있다. 페이지를 넘겨야 될지도 모른다.
 
◆ 임경빈> 그럴 수도 있다.
 
◇ 박재홍> 넥스트 페이지, 넥스트 레벨.
 
◆ 오창석> 당연히 민주당에서 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로는 아까 전에 제가 오세훈 시장이 임기를 풀로 돌 수 있다라고 말씀드렸는데 반대로 민주당도 어떻게 보면 이 사법부의 판단은 용인할 수 없으면서도 단기 극약 처방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 열린 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년 보궐선거가 열린다고 하면 총선 민심도 말씀드렸지만 내년 서울시장이 열린다고 해서 당장 민주당에게 정말 유리하기만 하느냐? 그렇게 볼 수는 없거든요. 그러면 만약에 열린다라고 한다면 민주당에서 서울 민심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단기 극약 처방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 임경빈> 뭐예요?
 
◆ 오창석> 예를 들면 부동산에 대해서 아주 전향적인 메시지를 요구한다거나 청와대에 아니면 몇몇 막혀 있었던 부동산 지역에 대한 규제 완화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되게 빠르고 성급한 결정들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그런 상황이 안 된다고 한다면 천천히 돌아볼 수가 있겠죠.

 내년 1년 전체가 선거가 없는 시즌이 된다라고 한다면 김민석 당 대표가 갑자기 그 자리를 내려올 일도 없어진 것이고요. 그렇다면 당 대표로서 서울 민심을 다독이면서 다시 한 번 더 대통령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법률안 뒷받침 이런 것들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 박재홍> 마지막 질문. 오늘 갤럽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전화 조선 인터뷰 방식 조사로 조사한 갤럽 조사가 나왔는데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를 보시면 되는데 대통령 지지율이 7주 만에 40%를 회복했다고 합니다. 이 추세 계속 갑니까?
 
◆ 임경빈> 일단 바닥 다지기 이후에 반등 방향으로 방향을 잡은 거는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뭐 제가 헬마라이브 방송에서도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라스는 영원하다. 축구 용어 아니겠습니까? 축구 쪽에서 얘기하는 건데.

 그러니까 원래 지난해에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잘 나올 때의 그 이유와 맞닿아 있다. 그러니까 민생 이슈,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통령이 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정부가 그쪽에 집중한다는 신호를 주면 거기에 맞춰서 여론이 좀 따라올 수 있다라는 거를 보여주는 한 달 정도가 아니었나. 이게 정확하게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부터 조금씩 안정화가 되기 시작한 지지율이거든요. 그 연장선상에서 보면,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당분간은 상승 곡선이 좀 이어질 수도 있겠다.
 
◆ 오창석> 부동산과 주식이 너무 꽉 막혀 있지만 계속해서 대통령은 민생을 살피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KTX, SRT 합쳐져서 좋아졌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들도 있는데 그런 작은 일들에 대해서 포인트를 계속 쌓고 있기 때문에 하방 지지선을 좀 다지고 있고 나머지 큰 두 가지가 해결이 된다면 조금 더 올라갈 수 있는 동력을 하반기에 확보했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 박재홍> 좋았어요, 좋았어요. 두 분 조심히 가시고 다음에 또 뵐게요. 고맙습니다.
 
◆ 임경빈, 오창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