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16(수) 김유정 “올공에서 북치는 장동혁, 옹호하는 임이자는 장구쳐”
202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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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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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김덕기 아나운서
■ 패널 : 김유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김덕기>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 브리핑 시간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 나오셨고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김유정 전 의원, 국민의힘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유정, 김종혁, 곽우신> 안녕하세요.

 

◇ 김덕기> 곽 기자님.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용혜인 의원의 장관 후보직 사퇴를 계기로 진보 정당의 취약한 현실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정치 개혁 논의를 제안했습니다.

 

◆ 곽우신> 김민석 대표가 오늘 민주당TV 민티07에서 용혜인 후보자 문제를 보면서 이 취약한 진보 세력의 현실을 보게 됐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보 연대 방안으로 4가지를 제안했는데 우선 교섭단체 요건 완화, 또 선거제 개편, 결선투표제 도입, 그리고 선거 때의 경쟁력 단일화였는데요. 특히 이 원내 교섭단체 기준을 현행 20석에서 15석 정도로 처음 하는 게 현실적이지 않겠느냐 이렇게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 김덕기> 그러니까요. 교섭단체 완화 기준을 15석으로 이야기하자마자 약간의 논란이 지금 나오고 있는데 특히 조국혁신당이 발끈했죠.

 

◆ 곽우신> 네. 당론은 교섭단체 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0석으로 낮추는 것이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김민석 대표가 제시한 15석 안은 사실상 개혁 효과가 없다라는 지적이었는데요. 절차에 대해서도 좀 비판이 있었습니다. 혁신당은 민주당 지도부와 정치 개혁, 연대, 통합을 놓고 공식, 비공식 접촉을 한 적도 없고 제안을 받은 적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김준형 원내대표는 왜 자꾸 언론 플레이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표현을 했고요. 황현선 최고위원은 15석이라는 어설픈 셈법이 아니라 즉각적인 입법 처리 일정을 내놓아라 이렇게 압박을 했습니다. 이어서 현재의 20석 요건은 박정희 정권 때 교섭단체 문턱을 높이려고 만든 유신 잔재라면서 10석으로 돌아가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고 밝혔습니다.

 

◇ 김덕기>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낮추는 방안 자체에 대해서 우리 두 분의 패널 의견을 들어봐야 될 텐데. 먼저 왜 15석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 김유정 전 의원은 어떤 생각이십니까?

 

◆ 김유정> 지금 20석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이니까 갑자기 절반으로 낮추는 거는 국민들의 어떤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그 절충안 정도로 한 15석 이렇게 생각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이 부분은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일단은 대표의 아이디어 차원에서 15석 정도 이렇게 했던 것 같고. 만약에 조국혁신당 12석 플러스 또 다른 진보 정당들이 있잖아요. 그렇게 하면 15석도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생각도 했던 게 아닌가 싶긴 한데. 양당제의 어떤 대결 구도나 폐해를 생각하면 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도 다당제의 어떤 하나의 그 요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 김덕기> 대안이.

 

◆ 김유정> 대안이 될 수 있어서 이것도 가능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국혁신당에서 지금 12석이니까 15석은 한마디로 장난 아니야.

 

◇ 김덕기> 그렇죠.

 

◆ 김유정> 이런 느낌으로 들인단 말이에요.

 

◇ 김덕기> 그림의 떡일 수가 있잖아요.

 

◆ 김유정> 그런데 만약에 9석이었다면. 그러면 10석이라는 거를 제시했을 때 뭐라고 했을까. 그러니까 정치 공학적으로만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 김덕기>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께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 김종혁> 그런데 이거 민주당 김민석 대표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습니까? 아니, 제1야당이 누구예요? 제1야당 국민의힘 아닙니까?

 

◇ 김덕기> 그렇죠.

 

◆ 김종혁> 그리고 정당법 개정은 국민의힘과 상의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아니, 이거 무슨 자기들이 위성정당 만들어 놓고 조국혁신당을 위해서 떡 주겠다는 겁니까? 아니, 어떻게 정당을 가지고서 이런 식의 장난을 치겠다는 그 생각을 할 수가 있는지 저는 이해가 안 돼요. 그리고 그러려면 이거 지금 소선거구제를 그냥 놔두면 소선거구제에서는 양당 제도로 갈 수밖에 없잖아요.

 

◇ 김덕기> 그렇죠.

 

◆ 김종혁> 그리고 나머지는 지금 위성 정당 만들어 놓은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기본소득당이니 뭐니 이 난리가 났던 거예요. 그러면 정말로 진지하게 이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 중선거구제나 이런 소선거구제를 갖다가 철폐하려는 어떤 노력을 하든가. 그래서 진짜로 다양성을 만들어 놓든가. 그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양당 제도가 누리는 그런 특권은 그대로 누리면서 나머지는 우리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서 위성 정당을 만들어서 그래서 우리가 누릴 건 다 누리겠다 이런데 쟤네들이 속된 말로 악악대니까 야, 뭐야, 교섭단체 이거 낮춰줘서 떡 하나 좀 던져주자 이런 겁니까. 그러니까 도저히 저는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그야말로 국가의 어떤 자원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정당도 국가의 자원이니까, 정당 제도를 본인들의 어떤 정당의 특유의 어떤 이해관계에 의해서 이러겠다, 저러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이게 공당의 대표가 하는 게 맞는 건지 저는 김민석 대표 너무 이상해요, 저는.

 

◆ 김유정> 아니, 논의가 필요한 거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김민석 대표가.

 

◇ 김덕기> 그렇죠.

 

◆ 김유정> 그리고 선거제 개편도 필요하다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건 동시에 고려돼야 될 사항이 맞습니다.

 

◇ 김덕기> 예. 제가 또 다른 관점에서 질문을 하나 더 드려야 되는데 김유정 전 의원께 질문을 먼저 드리면 김민석 대표의 이런 제안. 혁신당이나 진보 진영 간의 관계 봉합에 좀 도움이 될까요?

 

◆ 김유정> 근데 뭐 이렇게까지 서로 갈등이 엄청 격화되고 그런가요? 그냥 봉합, 소위 봉합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봉합보다는 통합 같은 게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글쎄요. 지금 그 정도로 관계가 악화된 상황인가? 물론 이제 조국 원장이나 간간히 들리는 이야기들은 상당히 갈등이 좀 노정돼 있는 것처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저는 뭐 그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차피 총선 앞두고는 언젠가는 만나야 될.

 

◇ 김덕기> 그렇죠.

 

◆ 김유정> 그런 당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현재는 당원들의 반대도 또 거세긴 합니다, 통합에 있어서는. 그런데 이렇게 하나씩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은 필요한 거죠. 그런데 이제 조국혁신당에서 반발하고 우리는 전혀 모르고 있던 내용이다 막 이렇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대표의 어떤 구상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의원들을 TF단에 다 배 배정이 돼 있잖아요. 그러니까 물밑 교섭하는 그런 정치력도 조금 필요한 게 아닌가.

 

◇ 김덕기> 그렇죠.

 

◆ 김유정> 싶습니다.

 

◇ 김덕기> 김 전 최고위원에게는 이런 질문을 드릴게요. 진보 정당의 그 독자성을 키우겠다는 것과 민주당이 진보 정당과 연대하겠다는 것. 이것 좀 서로 다른 이야기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 김종혁> 아니, 그러니까 진보 정당의 독자성을 키우는 거 뭐 좋은데요. 그러면 기본소득당처럼 민주당 이중대 역할을 열심히 하면서 그러면서 그리고 이번에 또 진보당 손솔 씨 보니까 거기 청문회 나가서.

 

◇ 김덕기> 한동훈 의원에게.

 

◆ 김종혁> 한동훈 의원에 대한 그.

 

◇ 김덕기> 자료를.

 

◆ 김종혁> 후원자, 후원자 계좌 내놔라, 그 자료 내놔라라고 해서 그거 받았잖아요. 그런 거 보면 야 진짜 위성 정당이라는 걸 만들어 놓은 이유가 저런 거구나. 저런 식으로 본인들이 손에 피 묻히기 싫을 때 그거 대신 해달라고 그거 그 자리 주면서 비례대표 주면서 의원 배지 달게 해주면서 저런 거 하고 있구나라는 것들을 이번에 국민들이 다 알게 됐어요. 그래서 이게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것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데 그것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여전히 이 제도를 어떻게든지 좀 바꿔서 우리에게 유리한 대로 좀 끌고 가 보겠다라고 얘기하면 그건 안 되는 거고 그리고 그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돼요. 올바른 걸 선택하든지 이익을 선택하든지 해야지 뭐 이익도 되고 올바른 것도 된다라고 얘기하는 거는 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김덕기> 예. 짧게 김유정 전 의원은 혹시.

 

◆ 김유정> 글쎄요. 뭐 이 관련해서는 그 김민석 대표가 계속해서 전당대회 때부터 주장해 온 바가 있잖아요. 같으면 통합하고 다르면 연대하고 계속 지속적으로.

 

◇ 김덕기> 소통하면서.

 

◆ 김유정> 확산해 나간다, 소통해 가면서. 했던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곧 총선이고 사실 곧 대선이에요. 그런 측면에서는 이런 구상들이 약간의 갈등과 약간의 불만들이 있을 수 있지만 조정하고 타협해 나가면서 뭔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덕기> 알겠습니다. 다음 소식으로 가보죠. 김부겸 전 총리가 국민 통합 위원장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명박. 그 이재명 죄송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폭넓게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라고 조언을 했군요.

 

◆ 곽우신> 네, 김 전 총리가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국민통합위원장 제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좋은 소리만 하려고 갈 수는 없다. 가끔씩 쓴 소리도 해야 한다. 그래서 고심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대구에서 고생했으니 자리 하나 주는 모양새는 좋지 않다. 이렇게 거리를 뒀는데요. 최근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딱 집어낼 수 없다라면서 대통령이 여러 사람의 의견을 폭넓게 들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별도 인터뷰에서는 인사 검증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면서 예스맨을 정리하고 쓴소리할 참모를 곁에 두는 내부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 김덕기> 예. 김종혁 전 최고위원께 질문을 먼저 드릴게요. 우선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왜 김부겸 전 총리가 지금 이재명 대통령에게 폭넓게 들으라 이런 말을 했을까요?

 

◆ 김종혁> 아니, 지금 뭐 문제가 되고 있잖아요. 인사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로 국정 운영에 있어서 뭐 주식도 그렇고 부동산도 그렇고 국민들 염장 지르는 일들을 계속 해 오셨으니까 그런 것들에 대해서 쓴소리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김부겸 전 총리 같은 경우는 여야를 막론하고 아주 광범한 인간관계도 있고 그리고 이렇게 크게 적이 없는 분이시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여러 가지 포석이 있는 것 같아요. 이분한테 국민통합위원장 제안을 한 것은.

 

◇ 김덕기> 그렇겠죠.

 

◆ 김종혁> 일단 지금 추경호 대구시장이 재판을 받고 있어요. 그런데 그 사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잖아요. 국민의힘에서는 말도 안 된다고 얘기하지만 또 반대쪽에서는 뭐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라도 추경호 대구시장이 낙마를 하는 사태가 벌어질 경우에 대안 카드로서의, 이번에 나가면 또 한 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일각에서는 그런 얘기도 하더라고요. 지금 김부겸 총리가 지난번에 대구시장 거치고 나면서 차기 대선주자로까지 지금 얘기가 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는 게 사실이고 그다음에 또 하나는 김부겸 전 총리 같은 경우는 유시민이라든가 김어준, 조국 이런 분들과 좀 다른. 결이 다른 차원에서 진보진영의 이제 어른 비슷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나이도 있으시고.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지금 본인의 어떤 방패막이 같은 것들도 그런 역할도 좀 해 주시기를 기대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 김덕기> 김유정 의원께는 제가 이런 질문 드릴게요. 김 전 총리가 폭넓게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 대통령이 지금 폭넓게 들을 준비가 돼 있을까요?

 

◆ 김유정> 그러시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18일 날 기자회견도 저는 준비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부겸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대구에서 45.05% 득표를 했잖아요.

 

◇ 김덕기> 그렇죠.

 

◆ 김유정> 어쩌면 전무후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록을 깨야만 정치에도 발전이 있고 민주당에게도 희망이 있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쓴 소리를 하더라도 그걸 수용할 준비가 돼 있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못한다. 이런 얘기도 했다는 인터뷰를 봤거든요. 그래서 같은 쓴 소리라도 형식과 또 내용이 어떤 거냐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이를테면 이미 그만두신 분께 죄송합니다만 이석현 전 위원장 같은 경우 이를테면 언론에 대고 100분 토론에 나와서 탈당을 해야 된다. 이제 이런 이야기들이 그 TPO에 맞는 것인지 이런 또 문제 제기도 있었잖아요. 그런데 TK 지역에서도 소구력이 있고 또 중도층에서도 상당히 지지를 받고 있는 김부겸 전 총리라면 아마 그런 거중조정이랄지 이런 역할을 충분히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는데 중요한 건 수용하는 자세가 되어 있느냐, 집권 세력에게. 그게 중요한 관건이겠죠.

 

◇ 김덕기> 그러니까 김부겸 카드는 지금 보셨을 때 나쁜 카드는 아니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유정> 예, 저는 굉장히 좋은 카드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덕기> 김 전 최고위원께서도 김부겸 카드는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좋은 카드인 것 같아요.

 

◇ 김덕기> 예, 알겠습니다. 김부겸 전 총리의 국민통합위원장 제안. 인사 뉴스이면서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누구의 말을 듣고 있는가라는 국정운영의 질문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앞으로 어떻게 또 말씀해 주신 대로 대통령께서 받아들이실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항소심에서 오 시장 측에 유리해 보이는 명태균 씨 통화 녹음이 새 증거로 등장을 했는데 이게 채택이 됐죠?

 

◆ 곽우신> 네. 여론조사비 2,100만 원을 대신 낸 것으로 지목된 오세훈 시장의 후원자죠. 김한정 씨 측이 김 씨와 명태균 씨의 2021년 통화 녹음을 새롭게 제출했습니다. 김 씨가 비용 대납을 두고 거기서 원한 것도 아니고 내 혼자 해가지고, 라고 말하고 명 씨도 오 시장이 직접 소개시켜 준 게 아니다. 이렇게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하는데요. 1심 때는 오 시장이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 5건을 의뢰하고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했다고 판단을 해서 벌금 1,000만 원이 나왔는데.

 

◇ 김덕기> 그렇죠.

 

◆ 곽우신> 새 녹취가 기존의 공소사실과 배치되는 만큼 오세훈 시장 측에서는 이건 핵심 증거라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 대화 맥락까지 어떻게 평가할지는 별개인데 실제로 검찰 측에서는 이건 너무 짜깁기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재판부는 오늘 이 녹취를 증거로 채택했습니다.

 

◇ 김덕기> 오세훈이 아닌 내가 혼자 한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이 녹음이 사실이라면 1심 판단의 핵심 전제, 이 전체가 어떻게 보면 흔들리는 것 아닙니까?

 

◆ 김종혁> 그렇죠. 굉장히 오세훈 시장한테 유리한 증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해할 수 없는 게 왜 1심 때 이걸 안 냈을까.

 

◇ 김덕기> 그렇죠.

 

◆ 김종혁> 그 1심 때는 사실은 오세훈 시장님 캠프 쪽에서는 우리가 이겨, 걱정하지 마, 말도 안 돼. 뭐 이런 얘기를 계속 했거든요. 너무 방심했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그래서 적극적으로 아주 총체적으로 대응을 했어야 되는데 그걸 너무 설렁설렁하다가 그냥 한번 세게 한 방울 맞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을 채택을 했잖아요, 어쨌든. 증거로 채택이 됐으면 전체 맥락을 또 요구하겠죠.

 

◇ 김덕기> 그렇죠, 흐름을.

 

◆ 김종혁> 단락만이 아니라 재판부에서 전체 흐름을 보기 위해서 다른 것들을 다 달라 이렇게 요구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2심 재판부에서는 상당히 오 시장한테, 오 시장으로서는 상당히 희망이 생겼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1심 재판을 보고서는 많은 사람들이 야, 저거 1심 재판부가 주장하는 논리를 깨기가 쉽지가 않겠다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녹취록이 나왔으면 여기서 또 조금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덕기> 김 전 의원께서는 왜 지금 이 녹취가 나왔다고 생각하세요?

 

◆ 김유정> 그러니까 저도 궁금했거든요. 바로 그 지점인데 특검에서 어떻게 이 부분을 보고 있냐면 그러니까 이 녹취 파일을 제주도에 있는 집에서 그 옛날 핸드폰을 발견했는데 이게 들어 있어서 제출했다 이렇게 설명은 돼 있더라고요.

 

◆ 김종혁> 그래요?

 

◆ 김유정> 보도 자료는 그렇게, 그러니까 보도는 그렇게 되어 있는데 특검에서는 이걸 어떻게, 바로 그 지점입니다. 왜 이걸 이제야 냈나. 그런데 특검에서 어떻게 보고 있냐면 그러니까 이 녹음 파일이 존재한다는 건 이미 김한정 씨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내용 안에는 유리한 것도 있지만 불리한 것도 공존해 있기 때문에 그걸 내지 않고 있다가 이제 유리한 부분만 발췌해서 낸 걸로 보인다. 그게 특검이 그렇게 인식하고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 부분은 재판부에서 채택을 했는데 공소사실하고 정면 배치되는 부분이라서 추가적으로 어떤 소위 불리한 부분 이런 것들하고 같이 논의가 될 수 있다면 또 얘기가 달라질 수 있겠죠.

 

◇ 김덕기> 그럼 2심 재판을 조금만 더 예상을 해 본다면 어떻게 보세요?

 

◆ 김유정> 그게 아마 23일인가 언젠가 결론이 나잖아요. 그래서 만약에 이걸 증거로 채택하고 이거를 인정한다면 또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소위 같은 녹취 파일 안에 불리한 부분도 공존하고 있다라는 특검의 주장과 인식 그 부분이 어떤 증거가 또 나올 수 있을지 봐야죠.

 

◆ 김종혁> 그런데 그걸 특검이 알 수가 있나요? 제주도에서 뒤늦게 발견했다라고 얘기해서 그중에 만약에 발췌를 해서 냈다 하더라도 나머지 내용이 뭔지를 특검이 어떻게 알아요?

 

◆ 김유정> 그런데 특검은 일단 새로운 증거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 김종혁> 추정의 영역이죠. 특검은 보지를 못했을 것이고.

 

◆ 김유정>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뭔가가 있는지 알 수 없죠.

 

◆ 김종혁> 내용을 알 수는 없을 테니까 특검의 희망사항일 수도 있는 거죠, 그거는.

 

◇ 김덕기> 김 전 최고위원께서는 그러면 이 2심 결과가 뒤집어질 수 있다 이렇게까지 보시나요?

 

◆ 김종혁>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 뒤집어질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물론 재판에서 이게 얼마 안 남았는데 갑자기 이게 등장을 해서 사실 검증하거나 이런 데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재판부가 다시 좀 연기를 할 수도 있을지는 잘 모르겠는데 조금 지켜봐야 되겠네요. 만약에 다 인정이 된다면 1심과는 좀 다를 수도 있죠.

 

◇ 김덕기> 알겠습니다. 지켜보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올공 집회에서 북을 친 장면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자 여당 내에서도 두둔하는 좀 의견이 오늘 나왔습니다.

 

◆ 곽우신>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지난 12일이었죠. 올림픽공원의 개표 봉쇄 시위 100일 기념행사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래서 참가자들과 케이크 촛불을 끄고 한 20분 동안 직접 북을 치는 모습이 좀 화제가 됐는데요.

 

◇ 김덕기> 그렇죠.

 

◆ 곽우신> 한동훈 의원이 왕꽃 꽂고 북이나 치시라고 비꼰 장면도 아마 이걸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오늘 CBS 라디오 박성태 뉴스쇼에서 올림픽공원에 있는 분들도 국민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야당 대표가 거기 안 가느냐. 북 칠 수 있다. 저도 경로당 가면 노래한다 이렇게 감쌌습니다. 장 대표가 장외 집회에만 매달리는 게 아니라 또 당근위원회 같은 걸 통해서 민생 행보도 하고 있다 이렇게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 김덕기> 지금 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조금 앞선다는 조사까지 나오니까 당 안에서는 장동혁 덕이냐, 이게 한동훈 덕이냐 이렇게 놓고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풀이를 하고 있잖아요.

 

◆ 곽우신> 오늘 이 자리에 계신 김종혁 전 최고위원이 대표적으로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후보자 의혹 제기를 주도하면서 한동훈 의원 개인의 차기 대권 지지율만이 아니라 당 지지율도 함께 오른 것이다. 그래서 한동훈 덕이라고 많이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 김덕기> 이 부분은 제가 잠시 후에 정확하게 제가 여쭤보겠습니다.

 

◆ 곽우신> 반면에 대표적인 당권파로 불리는 조강환 최고위원은 아전인수라면서 용혜인, 김승원 후보자 논란과 장동혁 대표의 보수층 결집 행보가 상승 원인이다 이렇게 맞서고 있습니다. 박성훈 수석 대변인도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올림픽공원 사태 이후 지도부가 2030 표심을 공략한 결과 지지율이 반등한 거다라고 하고 있는데요. 양측의 상당히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 김덕기> 북치는 그 모습 사진을 저희가 준비를 해 두고 있죠. 예, 준비됐습니까? 한번 보고 올까요? 케이크로.

 

◆ 김종혁> 100일, 100일 케이크.

 

◇ 김덕기> 제1 야당 대표가 저렇게 장외 집회. 그러니까 어디까지 함께 하는 것이 적절할까 이런 질문을 안 드릴 수가 없는데, 지금 조금 많이 나갔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아니. 누가 올공에 있는 사람들이 국민이 아니라고 그래요. 당연히 국민이시죠. 그런데 야당 지금 야당 대표가 그 올공이 도대체 몇 번 나갑니까? 한두 번 나가신 게 아니잖아요. 거의 매일 나다시피 하시라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예를 들면 거기 가서 여러 사람들이 북 치고 있는데 뭐 그냥 마지못해 아이고, 고생하시는데 라고 하는 거 그거 그럴 수도 있다라고 봐요. 북 칠 수도 있죠, 한 번. 근데 지금 벌써 몇 번째 치시는 겁니까? 그리고 이제는 아예 그냥 그걸 즐기시는 것 같아. 북 치러 나가시는 것 같아. 스트레스 풀러 가십니까, 거기? 그래서 지금 국회 내에서 이 국정감사. 아니, 청문회를 놓고 완전히 전쟁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야당 대표가 그것을 지휘하고 그다음에 어떻게 할 건가 전략을 짜고 이런 걸 하셔야지. 거기 가서 케이크 불고 그다음에 북 치고 있으시면 그러면 국민들이 그걸 보면서 그 야당에 대해서 신뢰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어저께 청문회 하고 난 다음에 많은 사람들이 야, 국민의힘 도대체 준비 너무 안 해 온 것 같다, 이게 뭐냐. 이렇게 비판하시잖아요. 이 책임 당 대표한테는 없습니까? 당 대표는 가서 올공 가서 북 치고 계시고 그다음에 거기 청문위원들은 그 제대로 된 공격 제대로 못 하시고 이러시면 이게 당의 오히려 평판을 깎아 먹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을 하는 겁니다.

 

◇ 김덕기> 김유정 전 의원은 어떻게 보세요? 그러니까 국민의힘 대표가 올공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 당의 공식적인 전략일까요 아니면 그 장 대표의 개인적인 판단일까요?

 

◆ 김유정> 당에서 의원들은 별로 호응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한 번씩 가서 기 받고 오는 것 같은데 당 대표는 북 치고 이미자 정책위의장은 장구 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오늘. 나도 경로당 가서 노래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그럴 게 아니라 정책위의장이라면 당 대표나 또는 당의 지도부와 함께 이 선관위의 어떤 투표 관리 부실 그다음에 투표용지 부실 이것 때문에 지금 그런 거잖아요, 올공 집회가. 그래서 그런 개혁안 그다음에 개헌안에 선관위의 거버넌스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런 안들을 준비하는 게 그게 정책위의장의 역할이고 대표의 역할이지. 여기 집회 나가서 대한체육회 협회 지난번에 95일 만에 잠깐 문 열어서 쫓기듯이 비품 챙겨 나오는 그 모습 이게 지금 정상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또 재검표도 한다고 그랬다가 또 안 하고 안 하고 무산이 돼 버렸고 그러니까 대표가 약속도 안 지키고 있잖아요, 장동혁 대표도. 그런 점에서 저는 체육회 빨리 정상 회복하고 거기는 내주고 그러면 꼭 이게 필요하다면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집회를 하든지 그런 생각입니다, 저는. 준비할 건 여기가 아니고 민생 관련한 내용들을 정기국회에서 차분하게 준비하는 것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덕기> 알겠습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게 짧게 30초 정도 시간이 남아 있는데, 하나 질문을 안 할 수가 없죠. 최근에 국민의힘에 그 지지율이 올라간 거 한동훈 전 그러니까 한동훈 의원의 덕일까요?

 

◆ 김종혁> 아니, 그러니까 뭐 한 사람만의 덕이라고 얘기하면 어렵고 오히려 거꾸로 민주당이 지금 계속 무리수를 두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발 심리 때문일 거예요. 그런데 그동안에 민주당이 무리수를 둔 게 되게 많은데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하나도 안 올라갔었어요. 지금 올라간 게 딱 두 번 있습니다. 한 번은 뭐냐 하면 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 한동훈과 오세훈 시장이 생활에 돌아왔을 때 야, 이제 우리도 그 보수의 새로운 리더들이 등장하는구나라는 희망 때문에 올라갔었어요. 그때 쭉 올라갔다가 다시 장동혁 대표가 자리를 버티면서 돌아오니까 또 떨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또 이제 올라가고 있는 거예요. 이거는 한동훈 대표가 지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그리고 용혜인 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그 판을 주도하면서 공격을 한 것이 주요했다. 그래서 그 보수 지지자들 사이에서 자신감과 자부심을 높여준 것 그것이 지지도 상승에 큰 영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 김덕기> 알겠습니다. 한판 브리핑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와는 인사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