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14(월) 곽우신 “김승원 청문회? 스무스하게 넘어갈 것…국힘, 공격실력 없어"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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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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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김덕기 아나운서

■ 대담 : 노영희 변호사,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김덕기> 박재홍의 한판승부. 월요일, 영희와 광재 시작하겠습니다. 영희, 노영희 변호사님. 그리고 광재,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님 곧 나오실 예정인데요. 그리고 우신이,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와 먼저 함께해 보겠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제 입장에서 제가 마이크를 잡은 날 청문회 장이 섰습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도 청문 정국에 대해서 자세히 파헤쳐 보겠는데요. 먼저 곽우신 기자와 함께 뉴스의 흐름 파악해 보겠습니다. 용혜인 의원 어제였죠.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사퇴했습니다. 먼저 기자회견 장면 화면으로 보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사흘 전만 해도 논란에 반박을 하는 해명을 했었는데 결국 사퇴를 냈습니다.

 

◆ 곽우신> 용혜인 의원이 어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요.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직과 장관직을 겸직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민주당으로부터 국민적 공감대가 넓지 못한 상황을 고려해 결단해 달라 이런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여당도 우려를 표하는 상황에서 그 직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만 국민의힘의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소수 정당의 어려운 형편을 조롱하고 폄하했다라고 반박을 했고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를 할 예정인데요. 이재명 정부 이번 중폭 개각의 첫 낙마 사례자가 되었습니다.

 

◇ 김덕기> 용 의원에게 사퇴를 권유했던 사람이 김민석 민주당 대표였다라고 확인이 되고 있는데. 그런데 기본소득당과 또 거리를 두겠다 이런 뜻은 아닌 것 같죠?

 

◆ 곽우신> 일단 사퇴 권유에 대해서는 김민석 대표가 직접 판단을 한 게 맞고 이거를 김태선 비서실장이 용 의원에게 권유를 했다라고 합니다. 김민석 대표 오늘 겸직이 불법은 아니지만 그건 아닌 것 같다라는 국민 의견이 있었다라면서 법 위에 민심이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또 이렇게 됐지만 용혜인 의원도 역할이 있다라고도 했는데요. 진보 연대는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라고 했고요.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진보당과는 무조건 연대하기로 돼 있다라고 했습니다. 즉 용혜인 의원이 이번에 낙마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진보 연대는 계속 가져가겠다 이런 뜻으로 풀이가 됩니다.

 

◇ 김덕기> 반면에 국민의힘 용혜인 후보자 사퇴의 기세가 조금 오른 모습이면서 사필귀정이라는 단어를 썼어요. 다음 목표 김승원이다 이렇게 하면서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죠?

 

◆ 곽우신> 굉장히 김승원 후보에게 총력전 벌이고 있는 모습인데요. 일단 이번 용혜인 의원 사퇴는 인사 참사 수습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규정을 했고요. 최보윤 수석대변인, 다음은 역대급 기득권 카르텔과 불법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김승원 후보자 차례라고 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오늘 범죄종합세트라고 부르면서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는데요. 용 의원이 청문회 문턱에 가지 못하고 낙마를 한 만큼 국민의힘은 내일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에서 두 번째 낙마를 목표로 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 김덕기> 저희 코너명이 영희와 광재인데 영희와 광재에게 이 사안에 대해서 정확한 평가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노영희 변호사님.

 

◆ 노영희> 네.

 

◇ 김덕기> 사퇴했습니다.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서 평가해 주신다면요?

 

◆ 노영희> 우선 용혜인 의원이 의원 활동은 소수 정당의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잘 했었었다. 다만 이게 장관직 겸직과 특히 그 본인이 원래 지명받았던 그 부처가 맞느냐 이런 부분들이 좀 계속해서 문제가 됐었는데.

 

◇ 김덕기> 전문성에 대해서.

 

◆ 노영희> 그게 이번에 사실은 좀 저는 청문회를 하더라도 결국에는 사퇴나 내지는 지명 철회 쪽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은 사퇴를 하는 모양새가 되었고요. 사실 과정이 이렇게 깨끗하거나 매끄럽지는 않았고 용혜인 의원이나 기본소득당 입장에서는 좀 속상하고 섭섭했을 여러 가지 것들이 좀 많이 나온 것 같아서 그 부분이 좀 아쉬웠습니다.

 

◇ 김덕기> 그럴 수 있죠.

 

◆ 노영희>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용단 내려주신 것에 대해서 되게 저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특히 대통령이 지명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하는 것 자체보다는 오히려 김민석 대표가 좀 더 총대를 메고 이런저런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서 서로 간에 연대는 계속 하자라는 얘기까지 끌어낸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그래도 그냥 한 80점짜리 마무리는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김덕기> 정광재 소장께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정광재> 아무리 용가리 통뼈라고 해도 매에는 장사가 없고요. 정치에는 민심을 이기는 정치인은 없습니다. 저는 뭐 정해진 결론을 향해서 가고 있는 기차와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정해진 결론대로 본인의 자진 사퇴로 마무리됐다고 생각합니다.

 

김민석 민주당 당대표가 법 위에 국민의 정서 민심이 있다고 했잖아요. 뭐 그런 걸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용혜인 후보자를 언제까지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안고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 근본적인 질문을 했을 것 같아요.

 

지난주 목요일에 용혜인 장관 후보자가 본인은 떳떳하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는 언론이 비이성적이다. 그런데 언론이 비이성적이라고 지적을 했는데도 사실상 그것은 국민에 대해서 지금 나를 비판하는 사람은 비이성적이다라는 식으로 들렸거든요.

 

◇ 김덕기> 이성을 찾아달라.

 

◆ 정광재> 그런 부분들이 말 그대로 불난 집에 기름을 붙인 격이 됐는데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다음은 김승원이다, 이거 얘기하는 건 김민석 당 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법 위에 국민 정서가 있다면서요. 그럼 김승원 후보자는 지금 적합한 인물이라고 여론이 평가하고 있나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아마 더 깊게 고민해야 될 겁니다.

 

◇ 김덕기> 예. 그 하나만 더 질문을 이어간다면 지명 철회 방식이 아니라 자진 사퇴 방식이었는데 이 전략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광재> 이거는 노 변호사님께서 80점짜리 결말이라고 하셨잖아요.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 왜냐하면 인사권자가 특히 이 정치적인 결정을 하는 리더가 자신의 잘못이 있었다라는 것을 인정하고 이걸 철회하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그러니까 자신이 용혜인 후보자를 지명했는데 이게 여론도 안 좋고 해서 내가 거둬들이기는 어렵지만 이 정도로 인사권자에게 부담이 되는 인사 대상자라면 본인이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저는 누차 말씀드렸고 그런 측면에서 용혜인 후보자도 결국에는 이거 안 가면 자진 철회가 아니라.

 

◇ 김덕기> 그렇죠.

 

◆ 정광재> 지명 철회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그것을 마무리하는 방식으로는 자진 철회. 그 자진 사퇴가 맞는 방식이죠. 그래서 아마 80점을 주신 거 아니에요?

 

◆ 노영희> 네, 맞습니다.

 

◇ 김덕기> 노 변호사님.

 

◆ 노영희> 네.

 

◇ 김덕기> 사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태도가 달랐었잖아요. 언론을 향해서 말씀해 주신 대로 이성을 좀 되찾아 달라라고 이야기하면서 조목조목 반박을 했었는데 이런 기자회견이 오히려 상황을 좀 악화시켰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 노영희> 네. 사실 저는 그 부분도 좀 컸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제 용혜인 의원 입장에서는 내가 억울하다, 우리가 잘못한 게 없다. 여러 가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조금 면구스럽지만 좀 봐줘라 사실은 이제 이거였지만 사실은 봐줘라라고 말을 할 때 사람의 태도는 나 뭘 잘못했다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이렇게 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당신이 어떤 부분에 대해서 얘기하는 건지는 알겠으나 상황이 이러하니까 좀 나의 사정을 좀 고려해 주십시오라고 약간 읍소하는 부분이 사실은 이제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나 잘못한 거 하나도 없고 나 위법한 것도 하나도 없는데 왜 이렇게 나를 때려? 왜 지금 니네들이 이제 이렇게까지 나를 공격하는 것은 무슨 심보야? 막 이러면서 사실은 좀 싸우는 듯한 모습을 그때 보여줬거든요.

 

그런 데다가 사실 저는 좀 전에 이제 질문에도 나왔지만 이성을 되찾아라. 이 말이 되게 안 좋았던 말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히려 이렇게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나 정말 잘했어, 나 뭐가 문제야라고 국민들에게 따지고 싸우는 듯이 하는 그런 태도가 오히려 본인의 발목을 잡은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김덕기> 예, 용 의원이 언급을 하기도 했지만 청와대가 아닌 김민석 대표가 권유를 했는데 이 김 대표가 직접 그 리스크를 털어낸 모양새예요.

 

◆ 노영희> 그렇습니다. 사실은 대통령 지지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가 정당 지지율도 지금 사실은 되게 위험한 상황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내부적으로 안에서도 갈등이 되게 많이 심화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럼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느냐? 특히 이제 2030들을 위해서 사실은 이제 용혜인 후보자를 그 나이나 여러 가지 경력에도 불구하고.

 

◇ 김덕기> 30대.

 

◆ 노영희> 그 후보자로 지명을 했는데 오히려 그게 악수가 돼버린 상황이 됐지 않습니까? 이러면서 점점점점 2030이 떠나가고 있다. 이제 이런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는 김민석 대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이제 정리를 조금 해야 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고 또 청와대의 부담을 덜어줘야 된다는 생각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뭐 예전에 사실은 청와대에서 얘기가 들어갔네 안 들어갔네 말이 있었으나 거기에 대해서 아니라고 반박도 나왔습니다만 저는 그게 직접 간접적으로는 조금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끝까지 버티려고 했었다가 결국에는 이렇게 버텨봤자 사실은 얻을 게 없다는 여러 가지 판단 또 내지는 의원직까지 못하게 만들겠다라고 하는 얘기들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그렇게까지 나가면 안 되겠다라고 본인이 결단을 내린 것 같습니다.

 

◇ 김덕기> 정 소장님. 이 기자회견상 표면적 이유는 겸직과 관련되어 있는 건데 그 전에 언더 조직이라든지 가족 정당 문제와 관련된 부분들 논란이 좀 수그러들까요?

 

◆ 정광재> 글쎄요. 일단 뭐 소나기는 피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앞으로 할 숙제들은 많이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그런데 용혜인 후보자가 사퇴를 하는 마당에 굳이 민주당의 요구가 있어서 내가 사퇴한다라고 했었던 거를 이해하기가 좀 어려워요.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모든 사람들이 평가하기를 아니, 국민들이 사퇴하라고 그럴 때는 사퇴하지 않고 있다가 민주당이 사퇴 요구를 하니까 바로 받아들여서 다음 날로 사퇴하는 기자회견 하는 걸 보면서 역시 기본소득당은 민주당의 기생정당이구나.

 

그리고 다음에 어떤 정치적인 미래를 민주당과 또 한 번 도모하기 위한 어떤 정치적 거래가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사게 되잖아요. 이런 얘기 안 하고 그냥 제가 국민 여론에 미치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그냥 사퇴한다라고 했었으면 정말 깔끔했을 것 같거든요.

 

굳이 민주당이 이렇게 요구해서 한다니까 거의 부랴부랴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나서서 사실 그 요구는 내가 했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게 약간의 뒤끝을 좀 기본소득당이 남긴 것 같고요. 시도당 위장 주소 이런 것과 관련해서 주진우 의원이 문제 제기를 했잖아요.

 

저는 아주 소수 정당으로서 이럴 수는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정당법에 보면 각 시도당이 5개 이상이어야 되고 한 시도당에 1000명 이상의 당원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과연 진짜 1000명 이상의 시도 당원들이 있었던 건가.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 고발까지 있으니까 검증이 좀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 노영희> 하나만 딱 말씀드리면 지금 정광재 소장이 말한 것에 일부분 동의하는 게 사실은 약간의 뒤끝을 보여줬다 내지는 타이밍이나 이 발언의 그 표현 방식 이런 것이 본인의 속내를 조금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실제 저는 용혜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안 잡힐 가능성이 매우 많다라고 생각했고 사실은 그건 추석 전에는 안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추석 전에 원래 대통령이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같은 걸 하면서 국민들에게 설득한다는 얘기가 하나 있었었고 또 하나는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예정이 돼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이 용혜인 후보자에 대한 정리가 언제 될까에 대해서 다들 좀 관심을 갖고 있었었거든요.

 

그런데 정말로 만약에 거래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면 정광재 소장 말한 것처럼 거래가 만약에 민주당하고 있었다 그러면 차라리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 끝나고 난 다음에 본인이 그만둔다고 말을 하면서. 왜냐하면 그때까지도 어차피 청문회 날짜는 안 잡힐 테니까. 그리고 추석 민심이 여러 가지 나오기 전에 정리를 해 주면서 오히려 민주당에게 힘을 실어주는 방식을 택했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오히려 그렇지 않다라고 하는 걸 이번에 드러내는 게 일부러 민주당을 언급을 하면서 나는 사실 그만두고 싶지 않았는데 민주당에서 요청하니까 내가 그만둔다 이런 얘기는 하나 지금 못을 박아놓은 셈이 됐고 또 하나는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날짜가 내일이 바로 있는데 어제인가 오늘 아침인가 갑자기 말을 한 거잖아요, 어제.

 

그렇게 되면 결국은 타이밍을 본인도 봤다는 얘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것들은 정치인은 정치인으로서 풀었구나 이 생각을 했습니다.

 

◇ 김덕기> 마지막으로 참 우리가 이야기해야 될 게 많기 때문에 시간을 짧게 드린다면 김민석 대표가 용 의원의 사퇴 이후에 연대 이 정치 개혁 논의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거든요. 연대가 더 강화될 수 있을지 우리 노 변호사님 먼저 어떻게 보세요?

 

◆ 노영희> 연대는 강화해야 됩니다. 강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왜냐하면 사실은 용혜인 후보자에 대한 지명 때문에 나머지 다른 소수 정당에서도 되게 반대가 많은 의견이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라고 하는 큰 당에서 다른 당들하고 연결하면서 같이 어떤 마음을 좀 합쳐보자 이런 얘기를 지금 이번에 사실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될 거라고 봅니다.

 

◇ 김덕기> 정 소장님.

 

◆ 정광재> 당장은 기본소득당을 어르고 달래야 하는 상황이니까 김민석 당 대표가 어제 굳이 안 해도 되는 말을 넣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용혜인 후보자를 좀 달래는 마음도 있고. 그런데 민주당의 뉴이재명 그룹이라고 하는 분들이 하는 얘기가 조국혁신당과의 연대나 합당과 관련해서 이야기할 때 아니, 지지율 한 자릿수 그렇게 낮은 정당을 굳이 연대해야 되느냐 합당해야 되느냐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면 기본 소득당은 훨씬 더 조국혁신당보다 당세도 작고 지지 기반도 적거든요.

 

그런 걸 보면 지금은 당장 기본소득당과 관련해서 온화적인 메시지를 내겠지만 기본소득당과의 연대가 득표에 도움이 되느냐 안 되느냐를 나중에 뭐 굉장히 심도 깊게 따지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기본소득당이 과거에는 그냥 국민들이 별로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 용혜인 후보자 논란과 관련해서 많이 부각이 됐습니다. 부정적인 면들이 특히 많이 부각됐어요.

 

그러면서 과연 기본소득당과 같이 일부라도 기본소득당의 표를 얻기 위해서 이렇게 위성 정당을 통해서 몇 석이라도 나눠주는 거. 그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좋게 생각할 것인가에 대해서 좀 계산기를 두드릴 것 같은데요.

 

◆ 노영희> 하나만 잠깐 말씀드리면 연대를 안 한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연대를 한다. 다만 이제 합당에 대해서는 좀 다 판단해 봐야 된다. 이렇게 말했었죠.

 

◇ 김덕기>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간다면 곽 기자님, 이제 화살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집중이 될 것 같은데 내일부터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시작이 됩니다.

 

◆ 곽우신> 네. 이번 주가 총 7명의 고위 공직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가 있는 이른바 언론에서는 슈퍼위크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용혜인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청문 대상은 국무위원 후보자 5명 대법관과 특별감찰관 후보자 1명으로 확정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제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이번 정국 15일 내일은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그리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진행이 되고요. 16일에는 강신철 국방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17일에는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가 각각 시험대에 오르게 됩니다.

 

◇ 김덕기> 용혜인 후보자와 김승원 후보자로 양분이 됐었던 이 여야 대치가 이제 김 후보자로 압축이 되는 분위기인데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된 치료제 실제 환자가 93명에게 투약이 됐다라는 보도까지 나왔어요. 청문회 하루 전 이 여야 공방 더 격화되겠죠?

 

◆ 곽우신> 이게 이제 한국일보 보도였는데요. 김 후보자가 2021년 식약처에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던 이 제넨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이 임상 2상 승인 후에 2022년 실제 대상자 93명에게 투약이 됐다라고 합니다. 지금 논란이 되는 게 동물 실험 때.

 

◇ 김덕기> 그렇죠.

 

◆ 곽우신> 햄스터 사망, 토혈 이런 것들이 발생했기 때문에 제넨셀 측이 이를 보고서에 누락을 했었다라는 게 당시 1심 판결에서 인정이 된 바 있는데요. 다만 식약처는 이 투약한 93명에게서 중대한 약물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라고 했습니다.

 

이걸 두고 나경원 의원 김 후보자가 이 과정을 알았다면 사기 주가 조작의 공범이라고 하고 몰랐다면 바보라면서 사퇴가 답이다라고 했고요.

 

민주당 법사위 간사 맡고 있는 김의겸 의원은 음주 운전, 위장 전입 등 김 후보자의 도덕성 논란에 대해 현실적으로 이슬만 먹고 사는 분을 후보자로 고를 수는 없다. 이런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여기에 지금 장동혁 대표도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한동훈 의원의 수사 제명 거론에 대해서 전형적인 메신저 공격에 치졸한 물타기라고 비판을 했는데요.

 

최근 한동훈 의원과 충돌했던 장 대표가 김승원 후보자 문제에 이례적으로 좀 두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야권의 전선 좀 공조하는 모습이 나오는 건가 이런 해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 김덕기> 예. 우리 노영희 변호사께 먼저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후보자 1명이 빠지니까 화살이 이제 김승원 후보자한테 다 몰리는 모양새잖아요. 오늘 추가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 노영희> 이제 김승원 후보자가 사실은 내일 청문회에서 엄청나게 뭐 정말로 국민들을 설득할지 아니면 엄청나게 당할지 그거는 이제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만 지금 한동훈 후보자도. 아니, 후보자래. 한동훈 의원도 내가 청문회에는 참석하지 못하지만 바깥에서 실시간으로 내가 다 해 주겠다 뭐 이런 얘기까지 지금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근데 지금 김승원 의원 입장에서는 그쪽 인사청문회 준비단에서도 오히려 한동훈 의원에 대한 공격이나 여러 가지 한동훈 의원이 그동안 했었던 여러 가지 것들이 문제라고 하는 것들을 밝혀낼 그런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고 그래요.

 

그래서 사실은 이제 저는 내일 좀 궁금하게 상황을 지금 보는 중인데요. 여기서 이제 제일 중요한 건 본질입니다. 우선 김승원 후보자는 그 이상한 양땡땡 씨라는 양수진 씨라고 하는 사람의 그런 청탁을 부주의하게 들어준 것이 맞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 본인 입장에서는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일반적으로 뭐가 딜레이 되나 보다라고 생각해서 했던 것 같아요. 그러면 우선 그런 분하고 같이 관계를 가졌고 그분의 이 말에 뭐 해서 이렇게 연락해 주고 이런 것에 대해서는 미안해하고 사과를 먼저 하는 것이 맞습니다.

 

정말 이상한 사람하고 엮였던 것에 대해서 정말 본인이 부주의했다는 거를 반성을 하시고 미안해하신 다음에 그래서 본질은 정확히 무엇이었나를 내일 밝혀주시면 저는 이 문제가 끝까지 그렇게 막 계속해서 한 사람에 대한 인신 공격적으로 가지는 않을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 김덕기> 정 소장님.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추가적인 의혹이 나왔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정광재> 우리가 살다 보면 몇 개의 행운을 경험하게 되잖아요. 김승원 후보자도 살아오는 과정에서 여러 행운이 있었겠죠. 그중에 두 개가 이 과정에서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는 후원금 계좌가 12월 말이어서 다 찼기 때문에 500만 원을 받지 못한 거 그래서 기소유예가 된 거 진짜 큰 행운이죠.

 

두 번째는 93명한테 투약이 됐는데 중대한 부작용이 없었다. 이게 정말로 큰 행운이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때 정말 조금이라도 인명 사고가 발생했었다라고 한다면 김승원 후보자는 아마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법적으로도 굉장히 큰 책임을 졌어야 했을 것 같아요. 다행히 환자에게 부작용은 없었다고 하는데 김승원 후보자가 신약과 관련해서 임상시험을 통해 그 약효가 있었느냐 없었느냐를 일일이 알기는 어려웠을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상식적으로 유추해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하게 알고 있었던 것은 이것을 자기가 도와주게 되면 자기와 친한 여성 후배라고 하는 브로커 양 모 씨가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게 될 것이다라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었을 거예요.

 

저는 그게 지금 김승원 후보자와 관련한 법무부 장관 인사 검증에서 본질이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신약 효과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나 그거 몰랐다라고 하는 것은 일정 부분 면죄부가 될 수 있겠지만 브로커가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받고 또 그 청탁을 했었던 제넨셀이라는 회사가 수천 억 벌 거다라는 것들을 충분히 인지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해서 도와주려고 했었던 것 그런 것들에 대한 책임은 져야겠죠.

 

◆ 노영희> 제넨셀이 수천 억 이익을 볼 거라고 말한 게 아니에요. 전체적인 녹취록을 다 읽어보면 그냥 그 코로나 관련된 회사에 대한 얘기를 그때 했었던 것이고.

 

◆ 정광재> 그러니까 그 맥락에서 이해해야 되잖아요.

 

◆ 노영희> 그러니까 맥락을 전체적으로 이해해 보더라도 그렇지 않습니다.

 

◆ 정광재> 맥락은 제넨셀이라는 회사가 임상과 관련해서 얘기를 하니까 그거 되면 수천 억 이익이 되는 거다라고 얘기했으니까. 물론 신약이 통과되면 어느 회사든 수천 억의 이익을 봤겠죠. 그런데 거기에 제넨셀에 대한 얘기를 했으니까.

 

◆ 노영희> 아니라니까요.

 

◆ 정광재> 제넨셀도 같은...

 

◆ 노영희> 수천 억 이익에 대한 거는 앞에가 제넨셀이 아니라니까요. 한번 읽어보시고 얘기하세요.

 

◇ 김덕기> 알겠습니다. 다른 질문으로 간다면 나경원 의원도 이번 알았다면 공범이고 몰랐으면 바보다 이렇게 공격을 했어요. 노 변호사님. 김승원 후보자 해명을 어떻게 해서 잘 돌파를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노영희> 마음 먹고 속이는 사람한테 사실은 좀 그냥 두 눈 부릅뜨고 무조건 나는 확인해서 하겠다 이렇게 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고 특히 김승원 후보자가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되게 어리석었다고 생각해요. 실제 양수진 씨라는 사람을 너무 믿었던 것도 같고.

 

그리고 본인이 되게 중요한 위치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김승원 후보자가 그냥 너무 경하게 이 상황을 좀 처리했던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러나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들한테 사과를 하고 이해를 좀 받으면 될 것 같고요.

 

여기서 나경원 의원이 얘기하고 있는 이런 거 있잖아요. 알았다면 사기 주가 조작의 공범 이렇게 말했잖아요. 사기 주가 조작은 이 김승원 후보자의 식약처에 대한 그 얘기하고는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 김덕기> 알겠습니다. 정 소장님께 또 질문을 한다면 지금 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 증인이 한 명도 채택되지 못한 상황인데 청문회가 치러진다 해도 이 맹탕 논란으로 의혹이 멈추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 정광재> 사실 인사청문회는 요식 행위가 될 게 분명합니다. 내일 어떤 대답을 김승원 후보자가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하겠다. 또 대통령이 임명하겠다라고 하는 절차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양 모 씨를 너무 믿어서 생긴 문제라기보다는 양 모 씨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강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 같아요. 양 모 씨가 사실 관련해서, 신약과 관련해서 얼마나 전문가, 물론 그쪽 분야에 전공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래서라기보다는 이걸 통하면 그 당시에 굉장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양 모 씨가 분명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것은 김승원 후보자가 알았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발 벗고 나선 거죠.

 

언젠가부터 이 인사청문회가 정말 요식 행위가 돼서 하루만 버티면 장관이 될 수 있다라고 자리 잡게 된 이른바 뉴노멀이라고 하는데 증인 채택 하나도 안 한 것도 진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44명을 신청했는데 너무 많아서 합의해 줄 수가 없다라고 얘기하는데 그럼 한 5명만 했으면 합의해 줬겠습니까?

 

아니면 본인들이 진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양 모 씨라든가 강 모 교수라든가 이분들은 김승원 후보자가 억울하다고 하니까 그 억울함을 소명하기 위해서라도 사실 한동훈 의원이 제기했었던 거 다 문제다. 내가 여기서 진짜 증언감정법에 의해서 얘기하는데 법적 처벌을 감안하고서라도 이런 이런 사실이 있다라고 얘기하면 김승원 후보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민주당에도 도움이 될 건데 그걸 알면서도 왜 그러면 증인을 채택 안 해주죠?

 

◇ 김덕기> 곽 기자께도 한번 질문을 드린다면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 어떻게 될 거라고 지금 보고 계세요?

 

◆ 곽우신> 저는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 김덕기> 그 이유는?

 

◆ 곽우신> 그 이유는 국민의힘이 사실 제대로 공격을 못하고 있어서 거의 한동훈 의원이 당 밖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을 받는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그것도 사실은 전선이 일치하지 못했거든요. 장동혁 대표가 오빠 논란은 본질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이걸 받을지 말지를 고민하면서 의원들 사이에서 갈라져 있었던 게 있었단 말이죠.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자발적으로 자생적으로 뭔가 스트라이크를 넣을 만한 상황이 되었는가가 물음표이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장보다 밖에서 한동훈 의원이 기자회견 뭐 할지 그게 더 관심 있지 않을까요?

 

◇ 김덕기> 네, 알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여러분 함께하고 계신데요. 잠시 전하는 말씀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 김덕기> 박재홍의 한판 승부 여러분 함께 하고 계십니다. 곽우신 기자는 한동훈 의원의 장외 기자회견이 더 기대된다 이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장동혁 대표의 최근 한동훈 의원에 대한 그 반응 어떻게 보셨어요? 갑자기 반응이 좀 180도 달라진 것 같던데.

 

◆ 곽우신> 조금 톤이 묘했던 것 같긴 합니다. 이제 한동훈 의원을 수사하고 제명하고 하겠다고 겁박한다라는 표현을 SNS에 썼는데 지금까지 이제 한동훈 의원이 오빠 관련 논란이 오히려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면서 거리를 뒀던 것과는 많이 좀 상반되는 모습이죠.

 

그러니까 아무래도 여론전에 밀렸다라는 거를 어느 정도 자인한 게 아닌가 싶기는 합니다. 이게 사실 한동훈 의원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해서 아니, 한동훈 의원 저렇게 당 밖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는데 왜 인사청문위원 안 넣어주느냐, 왜 증인 채택 안 해주느냐. 이런 식의 지적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당 안에서도 어떻게 보면 계파색이 옅다고 여겨지는 의원들 사이에서도 한동훈 의원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래도 뭔가 좀 같이 해야 되는 거 아니야라는 여론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당 대표로서도 사실 장동혁 대표가 올림픽 공원을 제외하면은 딱히 지금 지지 기반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조금 유화적인 제스처가 나온 게 아닌가. 근데 저는 속마음이 이렇게 동해서 나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 김덕기> 정 소장님, 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한 그 장동혁 대표의 두둔 어떻게 보셨어요?

 

◆ 정광재> 이거 민주당에서 자주 쓰는 말입니다. 우리 안의 작은 차이가 저 밖에 있는 상대방과의 큰 차이보다 얼마나 더 크겠느냐.

 

◇ 김덕기> 그렇죠.

 

◆ 정광재> 그러니까 우리끼리 이렇게 반목하고 갈등해서는 안 된다라고 민주당에서 자주 했던 말이에요. 뭐 이재명 대통령도 거의 정치적 레토릭으로 했던 말인데, 저는 최근의 과정에서 한동훈 의원과 국민의힘 주류 의원들이 갖고 있었던 약간의 갈등 반목 이런 것들도 조금은 약화되는 과정이라고 봐요.

 

정점식 원내대표도 지금 당장 제명이 완료되고 그러지 않아서 복당이나 이런 것들은 안 되지만 잘 싸우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제 주위에서도 그동안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좀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분들도 최근에 하는 거 보니까 뭐 굉장히 잘 싸운다. 역시 이재명 대통령 또 민주당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서는 그래도 국민의힘과 한동훈 의원이 힘을 합쳐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들을 많이 주시는 걸 보면 이게 한순간에 뭐 아주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어떤 빌드업 과정에 들어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은 합니다.

 

◇ 김덕기> 노 변호사님.

 

◆ 노영희> 저는 그냥 이게 예의를 차리는 차원에서 한 말 아닌가. 솔직히 진정성 있게 한동훈 의원을 막 올려주고 띄워주고 이렇게 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일단 너무 같은 뿌리를 둔 당에서 지금 공격 대상이 누군데 왜 한동훈을 공격하냐. 이런 말에 대해서 아닙니다, 이렇게 좀 약간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한 그런 제스처가 아닐까 생각이 조금 들고요.

 

제가 조금 궁금했던 것은 지금 친한계 의원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사실 몇 명 있어요. 우리들이 이름 대면 알 만한 분들인데 그분들 그 누구도 사실은 이번에 이 상황에 대해서 전혀 같이 거들거나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정점식 원내대표라든가 장동혁 대표가 워낙 좀 상황이 안 맞는 분들이었으니까 예전에 그렇게, 예전이라고 할 것까지 없지만 며칠 전만 하더라도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오히려 좀 가만히 좀 있어라 이렇게 말하는 게 들릴 수 있었지만 제가 계속해서 얘기했던 거는 한동훈 의원은 왜 본인하고 뜻을 같이 하는 다른 의원들하고 손을 잡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가장 한동훈 의원을 도와주는 사람은 윤상현 의원 정도인 걸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친한계에서는 이번 상황에서 오히려 약간 강 건너 불 구경하듯이 지금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라서 이게 지금 내부적으로 좀 지각 변동 내지는 한동훈이라고 하는 사람이 원래 독자 플레이나 개인 플레이를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 사람하고 뭔가 계속해서 같이 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이나 어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때문에 좀 지켜본다 이런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김덕기>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곽 기자님께 하나 더 체크를 해야 될 게 김성수 대법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있었잖아요. 처남 아파트 관련된 의혹 대부분에 대해서 어떤 진보 좀 나왔나요? 진전이?

 

◆ 곽우신> 그러니까 오늘 일단 김 후보자 본인은 처남이 15억 원대에 임차한 서울 도곡동 아파트를 보증금 3억 5000에 다시 빌려서 거주한 사실에 대해서 저가 전세 증여세 회피 의혹을 받는 데 대해 증여 의사 전혀 없었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다만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을 해서 증여세 납부 절차를 뒤늦게나마 진행 중이다라면서 여기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라고 밝혔는데요.

 

또 그 외에도 조희대 대법원장은 손봉기 후보에 대한 청와대 재제청 요구를 받은 지 2주가 넘도록 결론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는 점도 지적이 됐습니다. 청와대는 빨리 재제청을 해달라는 입장이고 대법원 내부에서는 추천위를 새로 구성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덕기> 알겠습니다. 다음 이슈로 다시 넘어간다면 지지율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9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도 오차 범위이긴 해도 역전이 됐죠.

 

◆ 곽우신> 리얼미터 조사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그 전주보다 3.6%포인트 떨어진 33.8%, 부정 평가는 63.3%였습니다. 9주 연속 하락이었고요. 취임 이후 같은 기간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20대 긍정 평가가 한 주 만에 10.2%포인트 떨어진 18.6%까지 내려갔는데요.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 42.1%, 민주당 36.1%로 뒤집혔고 격차는 6.0%포인트로 오차 범위 안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조국 조국혁신당의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을 중심으로 구조적 다수를 만들겠다던 전략의 결과라며 심각하다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 김덕기> 민주당은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민티07 정규 방송을 시작했는데 당이 직접 여론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이런 모습 같아요.

 

◆ 곽우신> 파일럿이 끝나고 정규 방송에 들어갔는데요. 오전 7시부터 37분 동안 생방송을 하면서 당의 공식 입장과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실시간 소통과 팩트 체크도 강화하겠다라는 겁니다. 첫 정규 방송에도 김민석 대표가 직접 출연을 했는데요. 민티의 연원은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향하는 차 안에서 했던 이 방송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자체 미디어를 통해 지지층과 직접 소통하겠다 이런 포부가 보입니다.

 

◇ 김덕기> 눈여겨볼 대목 중의 하나가 추미애 도지사를 향한 경고였는데 김민석 대표가 꽤 격앙된 반응을 보였어요.

 

◆ 곽우신> 힘을 모아야 할 시점인데 노무현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점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거 아닌가 이렇게 비유를 했습니다. 황당하다 이런 표현도 썼는데요.

 

그러니까 추미애 지사가 지난 주말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 등을 비판을 하면서 대통령이 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데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서 전전긍긍하느냐 이렇게 말한 것을 겨냥을 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책임 있는 정치인, 도지사의 발언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다. 왜 그렇게 말했는지 본인의 설명이 필요하다. 이렇게도 직격을 했습니다.

 

◇ 김덕기> 예. 정 소장님.

 

◆ 정광재> 예.

 

◇ 김덕기> 그 지지율 숫자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특히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60%를 넘었어요. 정당 지지도도 뒤집혔고요.

 

◆ 정광재> 아니, 근데 인사를 이렇게 해놓고 지지율이 올라갈 수가 있나요? 8월 30일에 그 인사를 원래 한 두서너 개 부처만 인사를 하겠다라고 예상이 됐었는데 6개 부처로 늘어날 것은 예상 못 했잖아요.

 

근데 그때 당시에 느꼈었던 절박감이라는 게 있었을 것 같아요. 당시만 하더라도 국정 지지율이 이렇게 빠른 속도로 하락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이게 국정 지지율이 하락한다는 게 국정 동력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개각을 통해서 인적 쇄신을 하면 그래도 뭐 민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움직였다라는 평가를 받고 그러면 지지율도 단기간에 급락했으니까 기술적으로라도 좀 반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용혜인 후보자와 김승원 후보자 논란이 워낙 강하게 붙으면서 하락할 수밖에 없었고 용혜인 후보자 중도 사퇴하긴 했지만 끝까지 하여튼 국민적인 눈높이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었고 김승원 후보자는 어찌 됐든 뭐 누가 보더라도 내일 인사청문회만 하면 임명하겠다는 태세가 워낙 명확해 보이니까 지지율 반등을 꾀할 수 없었던 거죠.

 

여기에 지금 민생 문제 굉장히 심각합니다. 특히 부동산 문제는 지금과 같은 정책으로 과연 서울 민심 회복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보거든요. 여러 여론 조사에서 서울 민심이 지금 TK보다 이재명 대통령의 부정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잖아요. 여기에 20, 30대의 지지율도 오늘 이거 솔직히 얘기해도 되는 거죠. 나중에 얘기해 주실 거니까.

 

◇ 김덕기> 예, 그럼요.

 

◆ 정광재> 10%대로 떨어졌다는 건 정말 민주당으로서는 충격일 거예요. 왜냐? 그동안에는 20, 30대 지지율이 그래도 국민의힘에 대한 반감들이 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민주당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좀 자신 있다라고 생각했었을 것 같은데, 최근의 상황은 완전히 역전돼 있거든요.

 

용혜인 후보자 임명한 것도 20, 30대 남성은 이탈하더라도 20, 30대 여성은 그래도 꼭 붙잡아 듣고 싶겠다라는 생각에서 했을 텐데 그것도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나니까 지금 굉장히 당혹스러울 겁니다.

 

◇ 김덕기> 예, 노 변호사님.

 

◆ 노영희> 근데 저는 이 20대 지지율은 조금 살펴봐야 될 게 지난주 갤럽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오히려 20대하고 30대에서 올랐어요. 유의미한 숫자로 제가 봤을 때는 보이는데.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제 이번에는 오늘 나온 이 여론조사에서는.

 

◇ 김덕기> 리얼미터.

 

◆ 노영희> 많이 빠져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고 이게 계속해서 나아가는 기류인지는 좀 상황을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좀 전에 이제 서울 지역 얘기하셨습니다만 부울경이 많이 빠지고 서울은 좀 올랐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히려 또 그 부분도 좀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근데 어쨌든 제일 중요한 거는 전 지지율 하락의 측면에서는 실제 뭐 다른 것보다도 민주당 내에서 정말 큰 스피커들이 또 내지는 그리고 정말 추미애 지사처럼 6선이나 한 그런 대 스피커들 혹은 정치인이 계속해서 이제 대통령을 흔들어야 되는 이것도 되게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사실은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 그동안의 정책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하기 곤란한 상황에서 지금 두 가지만 계속 얘기하고 있거든요. 검찰 관련된 개혁 내용하고 그다음에 인사 관련된 내용.

 

그런데 인턴을 잘하려고 하다가 결국은 이제 이렇게 된 것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어떠한 억하심정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고 또 검찰도 보완 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오히려 국민들의 많은 다수가 검찰의 보완 수사권을 좀 남겨놔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었었고 대통령도 그 뜻이었는데 결국은 그게 안 돼서 이렇게 된 거잖아요.

 

그럼 이걸 가지고 대통령을 계속 흔들어대면서 대통령이 뭘 잘못했다? 이렇게 말하는 건 저는 되게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 같고 이거는 내부적으로 대통령을 조금 흔들어서 뭔가 다른 생각을 취하려고 하는 분들이 지금 흔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히려 저는 정말 가만히만 한번 있어주고 그분들이 그다음에 한 정말 1년만 꾹 참아보면 대통령 지지율은 엄청나게 올라갈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김덕기> 예. 곽 기자님, 이번 리얼미터 조사에서 제가 심상치 않다라고 표현을 사용했었던 이유는 대통령뿐만 아니라 민주당까지 함께 떨어진 그 부분이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 곽우신> 그러니까 민주당과 이 청와대의 관계가 사실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해서 더 밀치하게 되었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상승 국면에서는 동반 상승할 수 있는 반면에 하락세에도 같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뭔가 당정이 조금 더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에 이제 부작용이 여기서 같이 나오는 게 아닌가. 어떻게 보면 그만큼 민주당이 이번에 용혜인 후보에 대한 어떤 사퇴를 권고해서 하는 것처럼 청와대가 하방 압력을 받을 때 조금 나눠 받을 수 있다라는, 부담을 나눠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보통 어느 한쪽이 안 좋으면 어느 한쪽이 좋아서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이런 걸 또 자생적으로 만들어내기 조금 어려워지는 측면도 있을 것 같습니다.

 

◇ 김덕기> 노 변호사님. 그 조국 원장이 그러니까 조국 전 대표가 오늘 소위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 중심으로 가는 전략의 결과라는 거다 이렇게 진단을 했는데 이런 평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노영희> 저는 솔직히 적으로 규정했다는 것은 정확히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사실 저도 처음에 되게 의아스럽게 생각을 했었고 뉴이재명만으로 된다 이렇게 말하면서 뉴이재명을 좋아하고 우리는 좀 적으로 규정하는 게 싫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상황에서 거기서 말하는 뉴이재명이 도대체 누군가 되게 궁금해요.

 

사실은 지금 대통령이나 혹은 친명계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뉴이재명이 아니에요. 그분들 다 올드 이재명들이고 여기에서 두드러지게 새롭게 합류한 세력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국민의힘에 계시다가 혹은 보수적인 발언을 쏟아내다가 대통령의 정책이나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 좀 칭찬하시는 그런 분들이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어느 민주당 내 그 누구도 뉴이재명만을 보고 간다고 말한 적이 없어요. 실질적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려면 중도에 있는 사람들이나 보수 쪽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아야 된다 이게 처음에 취지였거든요. 그런데 자꾸 그걸 규정화시키면서 자꾸 양분화시키고 있는 건 도대체 누군가.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되게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김덕기> 표현이 조금 세다고도 볼 수 있는데 왜 그러냐면 뉴이재명만으로 된다고 말하는 자가 간신, 진영 내부 갈라치기 하는 자가 역신이라고 표현을 썼는데 간신, 역신 이거 누구를 겨냥했다고.

 

◆ 노영희> 그러니까 제가 궁금하다니까요. 여기서 말하는 간신과 역신이 도대체 누군지.

 

◇ 김덕기> 그러니까.

 

◆ 노영희>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좀 이해가 안 가고 이런 멸칭을 처음부터 쓴 게 저는 좀 이상하다라고 생각을 했었었는데 물론 그 실체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게 점점점점 중간에 한 6개월 대통령이 취임하고 6개월 된 때부터 사실은 헤게모니 싸움을 시작하면서 결국 이게 벌어졌다고 생각을 해요.

 

저는 그래서 그냥 말하기 쉽게 뉴이재명이라는 말을 했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고 내부적으로 조금 뭔가 좀 더 그립감을 꽉 쥐고 싶어 했던 분들이 잘 안 되니까 대통령이 그걸 좀 여지를 안 주니까 이런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김덕기> 정 소장님.

 

◆ 정광재> 민주 진영 내에서 간신, 역신이 누구냐 이렇게 실명을 언급하기는 굉장히 어려울 것 같고요. 제가 그냥 조국 혁신 원장의 내재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뉴이재명 그룹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간신과 역신으로 표현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정치에 일정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뉴이재명 그룹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알잖아요. 김민석 당 대표 뉴이재명 그룹의 제일 거두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이언주 의원이나 강득구 의원 이런 분들이 뉴이재명 그룹을 이끌고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드린 건데 해석이 좀 다를 수도 있겠죠. 그런데 반대로 본인들이 충신이라고 생각하는 마음은 아주 강할 겁니다.

 

◇ 김덕기> 그렇죠. 누구에게나 있겠죠.

 

◆ 정광재> 유시민 작가나 본인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만 가선 안 된다. 그러니까 진보 진영의 더 왼쪽에 있는 사람들 신경 안 쓰고 자꾸만 다른 살림 차리려고 하는 그런 것들에 대해선 반감을 갖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본인들은 충신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 김덕기> 그런데 김민석 대표가 정반대 진단을 내놨잖아요. 오늘 노무현 대통령 첫 1년 안착할 때 안팎의 세력이 힘을 합쳐서 탄핵하려던 전조와 비슷하다라고까지 얘기를 했는데 지금 여권 내부 비판을 탄핵 전조에 빗댄 건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노 변호사님?

 

◆ 노영희> 우선 그런 단어를 사용한 거는 좀 잘못이라고 봅니다. 아마도 본인이 흥분하고 이 상황에 대해서 되게 분노하다 보니 그런 말이 좀 나온 것 같은데. 일단은 그런 말 자체가 사실은 별로 안 좋은 이미지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저는 그거는 김민석 대표가 조금 잘 좀 상황을 설명하려다가 좀 잘못 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분위기는 예전에 우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 그때하고 좀 분위기가 비슷한 것 아니냐 이 얘기를 좀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 김덕기> 정 소장께서는?

 

◆ 정광재> 좀 충격적이었어요. 지금의 상황을 그렇게까지 위험 수위로 보고 있나. 우리나라에서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된 사람이 세 분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 그런데 세 분 다 공통점은 뭐였냐 하면 본인을 뽑아준 진영 내에서의 이탈표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일방의 의견만으로는 국회에서 탄핵이 의결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3분의 2니까 200석을 가진 정당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거죠.

 

그런데 지금 민주 진영 내에서 지난 당권 선거에서 봤었던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이긴 하지만 당내의 기반이라는 것이 사실 아주 탄탄하지는 않구나라는 점도 확인한 당권 선거였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추미애 경기지사를 비롯해서 정청래 의원이나 유시민 작가 이런 분들이 자칫하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떨어지고 예를 들어서 본인들도 무리라고 생각하는 공소 취소를 일방적으로 추진하려고 한다라고 하면 언제든 이탈해서 국민의힘과 탄핵에 나설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경계심을 실제 이 정도로 높은 수위로 갖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는 김민석 당 대표의 발언은 좀 의외였습니다.

 

◇ 김덕기> 한 가지 우리 청취자분들에게 정확하게 고지를 하고 가야 해서 저희가 여론조사 개요에 대해서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오늘 말씀드렸었던 리얼미터와 관련해서는 대통령 국정수행 및 정당 지지도 평가 여론조사, 에너지 경제신문 의뢰로요. 리얼미터에서 지난 9월 10, 11일 양일간 무선 전화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한 내용이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서 잠시 언급을 한다면 지금 청와대에서 추가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추미애 지사나 여권 반응을 좀 의식한 것 같은데 곽 기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곽우신> 근데 뭐 정확하게 보면 이제 추가 검증을 지시한 시점은 추미애 지사 발언 이전인 것 같기는 합니다. 근데 어제 지시 사실이 알려진 거긴 한데, 뒤늦게. 일단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고 나서 확실히 지금 지지층의 이완을 신경 쓰고 있다.

 

지금 검찰 직제 관련 개편에서 다시 한 번 검토를 지시한 것도 그렇고 이번에 김지용 후보자 추가 검증 지시한 것도 그렇고 여권 일각에서 지금 우려하고 있는 부분들을 일단 다 잡고 가겠다라는 점에서 뭔가 대통령이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느껴지는 합니다.

 

◇ 김덕기> 추가 검증에 들어갔다는 건 결국은 이재명 정부 입장에서는 어쨌든 인사 실패가 부각되는 것은 최대한 막아야 되는 거잖아요.

 

◆ 노영희> 네, 그렇죠. 그리고 실질적으로 조금 오해 받는 부분도 좀 정리하고 싶다. 이런 얘기인 것 같습니다. 중수청장 후보자가 입장문을 낸 게 있어요. 본인이 뭐라고 얘기했느냐. 이제 검찰이 이렇게 신뢰를 잃은 것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일단 그런 부분을 분명히 얘기를 했었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검찰 보완 사건 필요성을 주장했던 것은 지금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취지에서이다. 그리고 내가 윤석열하고 친했다 이런 식으로 오해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 나는 오히려 좌천을 당했었고 2023년 9월에 퇴직을 한 사람이다.

 

이러면서 본인이 적극적으로 소명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부분 전체적으로는 청와대에서도 인사 검증하면서 이 부분 얘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 김덕기> 정 소장님.

 

◆ 정광재> 이재명 대통령이 중도 실용을 얘기하면서 일 잘하는 사람 쓰겠다고 했었던 것 아닌가요? 저는 김지용 후보자가 정치 검찰이었다라는 평가? 모르겠어요. 민주당 입장에서 본다면 어느 정도 선까지를 정치 검찰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김지용 후보자에 대해서 또 정치 검찰 프레임을 씌워서 이 사람은 안 되겠다라고 하는 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고 있는 중도 실용 정부냐 아니면 그냥 다시 이념 정당으로 복귀하려고 하는 거냐.

 

특히 민주당은 무슨 일이 발생했을 때마다 검찰을 악마화 시켜서 정치 검찰이라는 프레임 속에 가둬서 본인들을 결집시켰거든요. 지금 지지율 떨어지고 또 위기가 온다 싶으니까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도 정치 검찰이다, 또 김지용 후보자에 대해서도 정치 검찰이다, 한동훈 의원하고 일했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과연 어떤 일 잘하는 사람을 쓸 수 있겠는가.

 

지금 검찰총장이든 경찰청장이든 다 대행 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들 편에 확실히 서지 않을 사람을, 그러니까 본인들 편에 확실히 설 사람을 자꾸만 찾다 보니까 임명 다 못하고 대행만 쓰고 있는 거잖아요.

 

◇ 김덕기> 그럼 어떻게, 지명 철회까지 갈 수 있다고 보세요?

 

◆ 정광재> 요새 분위기가 요새 하도 수상하니까, 진보 진영 내에서. 조국혁신당을 비롯해서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이 이거 안 되는 인사다라고 한다면 이거는 이재명 대통령이 또 결단할 수도 있겠죠.

 

◇ 김덕기> 결단할 수 있다. 곽 기자님은 어떻게 보세요?

 

◆ 곽우신> 만약에 이번에 지명 철회를 하게 되면 중수청은 지금 리더가 없는 자리에서 개문발차 해야 되는 거잖아요.

 

◇ 김덕기> 그렇죠.

 

◆ 곽우신> 그건 최대한 피하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김지용 후보자를 지명한 건 어쨌든 검찰 조직들도 다독이면서 수사 전문가를 좀 앉혀야 안착시킬 수 있겠다. 공수처가 판사 출신 두 번 했지만 어쨌든 잘 안 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을 고려한 거라 정말 대단한 미스가 나오지 않고 후보 본인이 정무적인 부분에서 해명을 한다면 어지간하면 가지 않을까요?

 

◇ 김덕기> 마지막으로 30초 정도 남았는데, 노 변호사님 지명 철회.

 

◆ 노영희> 네, 사실은 저도 지명 철회까지는 안 갈 가능성이 좀 많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지금 이 중수청, 공소청이 잘 안착하는 게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검찰을 무조건 적으로 돌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 그동안의 과가 많았기 때문에 검찰 개혁이 여기까지 올라온 것이고 대통령이 검찰 개혁할 수 있는 선에서 저는 많이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그렇게 강경하게 극적인 방식으로 뭔가를 없애려고 하면 오히려 더 문제가 더 심각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덕기> 네. 여기까지 오늘은 듣겠습니다. 영희와 광재. 정확하게는 노영희 변호사님 그리고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님 그리고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