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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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박재홍> 6.3 대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오늘은 유세지로 이동하는 이재명 후보와 차에 제가 탑승하는 특별한 동승 인터뷰도 진행할 텐데요. 아마 대선 후보로서는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마지막 인터뷰가 되실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님 만나봅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 이재명> 반갑습니다. 출장 인터뷰.

◇ 박재홍> 처음입니다, 저도. 한판승부 스튜디오에 모실 뻔했다가 이렇게 또 이동 중에 뵈니까 더 새롭고 좋은 거 같습니다.

◆ 이재명> 제가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감사합니다.

◇ 박재홍> 이렇게 이제 이동하는 차량 저도 처음 타봤는데 이렇게 이동하실 때는 주로 어떤 일을 하십니까?

◆ 이재명> 주로는 자료 검색하고 봐야 될 게 너무 많아요. 정책도 봐야 되고 연설문도 봐야 되고 어쨌든 여기서 자고 보고 전화하고 모든 일을 여기서 하고 있죠

◇ 박재홍> 그러시군요. 사실은 이게 휴식의 공간도 가능할 것 같은데.

◆ 이재명> 그러기도 하고 자기도 하고 쉬기도 하고.

◇ 박재홍> 근데 좀 약간 좁아서

◆ 이재명> 의외로 괜찮습니다.

◇ 박재홍> 괜찮습니까?

◆ 이재명> 네.

◇ 박재홍> 그렇군요.

◆ 이재명> 제가 웬만하면 사무실에 안 들어가고 여기 앉아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혼자만의 시간 또 때로는 후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 이재명> 편하기 때문에.

◇ 박재홍> 12월 3일부터 이제 내일이면 6월 3일이고.

◆ 이재명> 그렇죠, 딱 6개월이죠.

◇ 박재홍> 딱 6개월입니다. 지난 6개월 국민들도 고생하셨지만 후보님에게도 이 시간이 좀 뭔가 특별하셨을 것 같습니다.

◆ 이재명> 저는 어차피 제가 공인으로 살기로 마음먹은 이후로 계속 당해오던 일이어서 갈수록 강도가 좀 세지긴 했지만 어차피 하는 일, 당할 일이어서 저는 괜찮은데 이 대한민국이 너무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그 정도면 괜찮은데 경제 상황이 너무 어려워요. 너무 고통스러워들 하시는 것 같아서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죄송하고 그렇죠, 언제나.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거의 끝을 향해 다 왔기 때문에.

◆ 이재명> 그러니까 참 묘한 게 이제 12월 3일, 12.3 내란이 벌어졌고 123일째인가 말인가 그때 탄핵 심판이 끝났죠. 인용됐죠. 딱 6개월 만에 지금 선거가 치러지는데 저는 이게 대한민국 근대사에 정말 기념비적인 기간을 지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맞습니다.

◆ 이재명> 전 세계 역사에도 있기 어려운 정말 위대한 국민들의 일종의 정말 빛의 혁명이 계속되는 중인데 이렇게 무혈의 혁명을 해 나갈 수 있다는 거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때 군사 쿠데타의 실제 내용을 보면 아주 잔인하게 엄청난 대규모의 학살을 하려고 마음먹었던 게 분명하잖아요. 그게 현실화됐을 때 광주 5.18에서는 그게 현실화 됐었고 이번에는 그에 못지않은 사람의 그런 악의적인 비상계엄 쿠데타가 있었는데 그때도 광주에서는 치열하게 싸웠지만 이번에는 이제 전국 단위로.

◇ 박재홍> 맞습니다.

◆ 이재명> 정말 대규모의 투쟁을 통해서 좌절을 시킨 거죠. 저 사람들이 실패한 게 아니라 우리가 좌절시킨 거예요. 정말 위대한 역사의 과정을 지금 지나가고 있고 그래서 좀 책임감도 크고 가끔씩은 숨 막히기도 하고 그럽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은 지금 두 번째 대통령 탄핵을 국민들이 경험하고 있는 것이죠.

◆ 이재명> 그렇죠. 이게 세계사에 묻는 일이죠.

◇ 박재홍> 또 6개월 동안 뭐랄까요? 이제 비상계엄이 있은 이후에 이 과정을 평화적으로 시스템 안에서 또 국민들이 다 해결했고 내일 이제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건 뭐 세계사적으로 유례없는 일이고 이 과정을 또 국민들이 지켜냈다는 것도 굉장히 평가할 만할 것 같습니다.

◆ 이재명> 이게 현실 권력이 친위 쿠데타를 했을 때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거든요. 작년 12월 3일 밤부터 생각을 해보면 정말 한 개만 삐끗했더라면, 정말 우연이 수없이 겹쳐서 우리가 쿠데타를 좌절시켰단 말이에요. 근데 사실은 그게 역사의 눈으로 보면 우연들이 겹쳐 있지만 전체로 보면 필연인데 저는 그게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집단 지성 위대한 위대함이 발현됐다, 실천됐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참 안타까운 게 이게 이제 정치의 후진성인데 국민들은 정말 수준이 높아졌잖아요. 그런데 이 정치 중에 제일 안타까운 게 선의의 경쟁을 하지 않아요. 예를 들면 국민들에게 나는 이런 걸 했어. 저는 이런 걸 하려고 합니다. 그 방법은 이겁니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믿을 수 있습니다.

이제 이걸 설명하는 과정이라야 되고 집권을 하면 실질적인 성과를 내서 이거 이렇게 했으니까 다시 또 신임해 주세요라고 말을 하고 또 상대는 그만 못하게 방해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더 나은 대안이 있습니다. 우리가 했더라면 이렇게 했을 건데 이게 더 현실적인 이런 방법이 있습니다라고 하고 성과를 충분히 못 내면 다시 새로운 기회를 갖고 이 경쟁을 해 왔잖아요, 사실은.

근데 지금 정치를 보면 정치가 사라졌는데 핵심이 그거 같아요. 국민에게 충성하지 않아요.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아요. 마치 독립된 존재처럼 행동해요. 국민들의 여론에 어긋나는 걸 아주 다반사로 해요. 그리고 지지를 어떻게 받습니까? 그게 안 되니까 또 무능하잖아요. 그런데 이걸 어떻게 커버하냐 하면 편을 가르는 거예요. 편을 갈라서 싸우게 해 놓으면 국민들은 할 수 없이 한쪽 편을 선택할 수밖에 없잖아요.

◇ 박재홍> 그렇습니다.

◆ 이재명> 이게 이제 과거에 박정희 독재 정권이 있었던 영호남을 갈라서 영남에 특혜를 주고 호남을 배제하면서 싸움을 시키고 영남에 의지해서 장기 집권했잖아요. 그렇습니다. 지금 그걸 똑같이 하고 있어요. 이제 더 다양하게 갈랐죠. 나이로 세대로 이념으로 가치로 그런데 우리 국민들 입장에서는 빨간색이든 우리 국민들에게 빨간색, 파란색은 있는 게 아니잖아요.

◇ 박재홍> 맞습니다.

◆ 이재명> 이념과 가치 그것도 의미는 있겠지만 먹고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한데 경제 문제까지 이념을 집어넣어요. 이거 싸운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결국 국민들 사이에 엄청난 분열 갈등을 만들고 증오, 혐오를 심고 이러니까 정치도 망가지고 국민들 사이에 통합도 안 되고 단합해야 되잖아요. 근데 이걸 다 헤쳐버린 거예요.

이제 그 극단적인 형태가 불리하고 우리 편은 더 저쪽 편은 배제 이거에 아주 극단적인 형태가 비상계엄이었던 겁니다. 내가 다 가져버리겠다, 100%. 저쪽 한 개도 안 주겠다, 아예 씨를 말리겠다라고 생각한 게 계엄이죠.

◇ 박재홍> 그래서 지금 후보님이 통합과 성장을 말씀하고 계시는데.

◆ 이재명> 정말 중요하죠.

◇ 박재홍> 이제 당선이 되시면 정치 회복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이재명> 그렇습니다.

◇ 박재홍> 정치 회복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 이재명> 참 어렵죠.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국민이라고 하는 큰 바다가 있어요. 국민들의 바다. 이 바다는 편이 없어요. 근데 여기서 이를 대표한다는 물방울들이 편을 가는 거예요.

◇ 박재홍> 물방울들.

◆ 이재명> 튀어 오르는 물방울들이 그런데 이게 같이 가야 되는 거잖아요, 원래.

◇ 박재홍> 그렇습니다.

◆ 이재명> 그런데 여기는 이제 이기심도 있고요. 정략도 있고 상대에 대한 증오나 혐오도 있거든요. 그 상대가 하면 해야 될 일도 안 해버려요. 제가 그 반항하는 5살 있잖아요. 무조건 일단 상대하면 싫어해요. 일단 거부하고 봐.

◇ 박재홍> 안 해. 안 해 병이 있습니다.

◆ 이재명> 안 해, 그 나이가 있잖아요. 여의도에 가니까 그 병들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래서 당 대표를 하면서 작전을 바꿨어요. 진짜 해야 될 일은 우리가 먼저 말하지 마라, 시민 사회가 말하든 아니면 저쪽에서 말하게 해가지고 아 훌륭하십니다. 이렇게 하자. 기본 전략을 이렇게 바꿔서 당의 전략 부서에도 원내에도 그런 얘기를 해놨죠. 정말로 해야 될 일을 우리가 먼저 말하지 말자 우리가 하면 하다가도 말더라고요.

◇ 박재홍> 그러니까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 이재명> 이게 정치 풍토가 이상한 거예요. 상대방이 하는 거는 무조건 반대해 국민들은 안중에 없어요. 그래서 우리가 가끔 그걸 활용하기도 하죠. 반대를 시키자. 그러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가능하면 꼭 해야 될 거는 저쪽이 먼저 말하게 만들어 보자. 시민사회나 이쪽이 먼저 치고 들어와서 우리를 공격하는 모양새로 제안하게 하자 그러면 저쪽 좋아하거든요. 그렇죠. 그런데 이렇게 해서는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저는 일단 대화도 많이 해야 된다 되든 안 되든.

◇ 박재홍> 그렇죠

◆ 이재명> 얼굴이라도 보면 좀 나아요. 안 본 것보다는.

◇ 박재홍> 당 대표 하실 때 대통령 얼굴 보기 정말 힘드셨잖아요.

◆ 이재명> 그러게 좀 봤으면 좀 이런 극단적 상황도 막아지지 않았을까요?

◇ 박재홍> 그렇죠.

◆ 이재명> 윤 대통령도 불행해졌잖아요.

◇ 박재홍> 맞습니다.

◆ 이재명> 그분만 불행해진 게 아니에요. 모두가 불행해졌어요. 모두가 고통스러워졌어요. 저는 정말 그렇게 되지 않길 바랐는데 하여튼 앞으로도 그런 건 막아야 되고 더 중요한 거는 말씀드린 것처럼 정치는 국민이 하거든요. 정치인들이 대신하는 것 같은데 본질을 들여다보면 국민들이 해요. 결국 국민이 내란을 막잖아요.

◇ 박재홍> 맞습니다.

◆ 이재명> 그래서 저는 국민과의 소통이 진짜 중요하겠다. 제가 성남 시정을 할 때도 여소야대였거든요. 무조건 반대해요. 그래서 제가 막 빌어도 보고 대화도 해보고 막 이권 청탁도 좀 해봐라 내가 들어 줄게. 막 이렇게 해도 이것도 안 돼요.

나중에 어떻게 했냐면 학교 지원 정책을 반대를 하니까 학부모님들을 다 초청을 해 가지고 토론을 하고 여러분이 설득해라, 난 이렇게 해야겠다. 그리고 노인 정책을 했더니 또 반대해요. 그러면 제가 노인회에 가서 부탁하고 그래서 노인회에서 중앙당 그때 한나라당이었죠. 한나라당 중앙당을 쳐들어가 가지고 분당 노인회 이런 데서 쳐들어가서 그쪽에 압박을 해가지고 바꿔주고 이렇게 해서 겨우 제가 성남시장을 나름 성과를 냈는데요.

국정을 하는 데도 일단 최대한 대화하고 인정하고 타협해서 좀 저쪽 요구도 받아들여 주고 그런데도 끝까지 안 되면 최대한 명분을 만들고 그들의 이해 요구를 반영한 상태에서 국민들의 힘으로 돌파해야죠. 일을 안 할 수는 없잖아요.

결국 저는 국민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개선하는 효능감을 드리는 게 중요하고 정말로 충분히 소통하고 제가 소통하고 듣는 건 너무 많이 해서 문제잖아요. 제가 페이스북을 뺏겼어요. 너무 많이 한다고.

◇ 박재홍> 그런가요?

◆ 이재명> 그래서 제가 요새 많이 못 쓰잖아요. 페이스북 계정을 지금 뺏겨서, 참모들한테. 선거 때까지 금지다.

◇ 박재홍> 이 자리에서 라이브 방송도 좀 간혹 하시죠?

◆ 이재명> 근데 요새 못하죠. 유튜브는 아직 안 뺏겼는데 유튜브에는 잘 안 쓰니까. 그래서 페이스북 저희도 다 계정을 제가 압수당했어요.

◇ 박재홍> 그렇군요. 그렇게 아까 윤석열 전 대통령 말씀하셨는데 어제인가요? 윤 전 대통령이 또 김문수 후보 지지 호소문 메시지를 냈습니다.

◆ 이재명> 저희야 저야 뭐 고맙죠.

◇ 박재홍> 고마우십니까?

◆ 이재명> 어둠에 민주당원이라는 얘기도 있고 한데.

◇ 박재홍> 어둠의 민주당원, 윤 전 대통령.

◆ 이재명> 그게 정말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의 수준인 거예요. 객관적으로 보면 그쪽에 도움 안 되거든요. 그런데 그들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 국민 정서와 동떨어져서 그렇습니다. 판단이 국민의 판단과 달라요.

우리 국민들은 그렇잖아요. 내란을 일으켜서 그에 대한 책임을 졌고 그것 때문에 파면돼서 내란을 극복하기 위해서 대선을 치르는데 그 내란 수괴가 나와서 어느 후보 막 밀어주고 그 후보 입장 곤란해서 단절한다는 말도 못 하고 그쪽 편도 받아야 지원을 받아야 되니까 그러면 국민들이 그거 보기 좋겠어요? 국민의 시각으로 보지 않아요. 국민의 시각으로 판단하지 않아요. 국민의 기준으로 행동하지 않아요.

그러니까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황당무계한 결론을 결정을 하는 거죠. 계엄을 한다든지 아니면 자기들이 상법 개정하자고 해 놓고 우리가 하니까 반대해서 거부권 행사하고 저번에 국민연금도 자기들이 하자고 해 놓고 우리가 수용하면 또 다른 조건 내걸고 또 수용하면 또 다른 조건 내걸고 결국 우리가 다 들어주니까 안 할 수 없어서 결국은 한 거잖아요.

우리가 일방통행 해버린다고 그랬거든요. 강행 처리하겠다고 그러면, 그러니까 결국은 제가 43%로 합의해서 동의해서 결국은 통과됐는데 할 생각이 없어요. 그 판단 기준이 다르다 보니까 결국 국민들로부터 계속 괴리가 될 수밖에 없고 그래서 작년 총선도 자기들이 더 많이 압도적으로 이길 거로 생각했다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정보 보고 그렇게 받았다고.

◆ 이재명> 그렇게 생각했대요. 그런데 저는 우리가 이길 걸로 알았거든요. 그거는 여론조사나 이런 게 문제가 아니고 그냥 국민들의 시각으로 크게 봤을 때 저렇게 독선적으로 국민 뜻을 반하게 일방적으로 행동하고 폭력적인데 그걸 국민들이 계속하세요라고 해서 적극적으로 지지할 리가 없죠.

우리는 사실 200석을 넘길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런데도 그들은 자기들이 과반수라고 하더라고, 그렇게 실제로 믿고 행동했는데 결과가 아니니까 이거 부정선거 아니야? 이런 생각을 진짜 하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래서 그 부정선거 망령도 사실 이번 계엄의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긴 했었습니다만 이제 오늘 이 후보님이 성남 주민교회?

◆ 이재명> 아, 네.

◇ 박재홍> 그 자리에 가서 이제 기자회견 마지막 기자 공식 기자회견을 하신 건데 사실 그 장소가 굉장히 좀 중요한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정치인 이재명을 만들었던 장소다. 이렇게 들었어요.

◆ 이재명> CBS하고 관계가 있죠.

◇ 박재홍> 후배입니다.

◆ 이재명> 제가 그때 당시에는 교회를 안 다닐 때인데 성남에서 그래도 가장 안전한 장소, 그 경찰이 함부로 침탈하지 못하는 그런 장소 교회 그중에서도 주민교회 정말 수십 년 동안 독재한 거였던.

◇ 박재홍> 민주화의 성지. 민주화의 성지죠. 이해학 목사님. 이제 거기로 제가 이제 동의를 받아서 지하 기도실 한 평짜리 기도실이 있잖아요. 거기에 이제 계속 숨어 있었는데.

◇ 박재홍> 당시 수배 당시였기 때문에.

◆ 이재명> 수배됐어요. 시립의료원 설립 운동을 하다가 조례가 날치기 되는 바람에 제가 그때 대표였는데 공동 대표 중에 한 사람이었는데 저도 소리도 좀 질렀고 항의하고 싸우고 막 이런 일이 벌어져서 특수공무집행 방해로 이제 두 번째 구속되게 생긴 거예요. 또 구속되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일단 도피를 했는데 그 주민교회 지하실로 도피했죠. 그래서 매일 반강제로 기도를 하게 되지 않습니까?

◇ 박재홍> 1평짜리 기도실에 가서.

◆ 이재명> 원래 기도하는 장소가 있거든요.

◇ 박재홍> 어떤 기도 하셨어요, 후보님.

◆ 이재명> 지금은 잘 기억이 안 나죠. 어쨌든 그 기도실에 뭐 졸다 기도하다가.

◇ 박재홍> 뭔가 간절하셨을 거 같습니다.

◆ 이재명> 그럼요 그러고 있는데 이제 밥을 먹어야 되니까 그 정혜선이라고 같이 운동 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하던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 있어요. 그분이 동네 분이신데 그분이 그 초밥을 사 가지고 온 거예요. 초밥 먹고 싶어 할 것 같다고. 그래서 앉아서 둘이서 먹고 막 얘기 저 얘기하다가 둘이서 그러고 울었어요. 이게 뭐냐, 이게. 온 시민이 원하는 거를 저 시의원 몇 사람 때문에 시장 고집 때문에 이럴 필요가 뭐 있냐, 우리가 세금 내는 건데 안 되겠다. 도저히 이렇게는 못 살겠다. 우리가 시장 돼서 만들자. 이렇게 그 자리에서 그 둘이서 그 얘기를 하고 이제 결의를 한 거예요.

◇ 박재홍> 초밥 결의군요. 기도원 결의라고 하겠습니다.

◆ 이재명> 기도원 결의 맞죠. 초밥 얘기하지 말라더라고.

◇ 박재홍> 예, 기도원 결의.

◆ 이재명> 기도실 결의. 그래서 그때 이제 정치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거죠. 이제 그 이전까지는 전 정치를 할 생각 꿈에도 없었고요. 그런데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결국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게 거의 유일한 길이다. 이걸 온 시민이 바래도 그 국민, 그때 당시 한나라당이죠. 한나라당이 의원들 몇이 시장이 반대해 버리면 아무것도 못 하는데 우리도 결국은 권한을 갖는 게 중요하겠다고 제가 정치를 마음먹은 장소죠.

◇ 박재홍> 그게 한 2004년.

◆ 이재명> 2004년 3월 28일 오후 5시 제가 딱.

◇ 박재홍> 오후 5시까지도 기억하세요?

◆ 이재명> 저녁을 일찍 먹었으니까.

◇ 박재홍> 그렇군요.

◆ 이재명> 각별한 의미가 있는 시간과 장소.

◇ 박재홍> 그 장소에서 마지막 공식 기자회견도 하시고.

◆ 이재명> 출발이니까요.

◇ 박재홍> 그리고 오늘 이제 여의도에서 저녁 시간을 보내십니다, 여의도 광장에서. 또 여러 가지 또 장소를 섭외하신 또 의미도 있으실 것 같은데.

◆ 이재명> 여의도는 이번 계엄 군사 쿠데타의 국민들이 저항한 상징 장소죠. 1차 빛의 혁명을 이루어낸 1차 승리의 장소 또 영원히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될 장소죠. 제가 그 계엄 발표한 날 이제 국회로 와 주시라고 부탁을 했고 또 많은 분들이 국회로 와서 에워싸주고 장갑차를 막고 그 병력 수송 차량도 막고 또 군인들이 국회로 넘어 들어가거나 못 들어가는 걸 막았잖아요. 다

◇ 박재홍> 그렇습니다.

◆ 이재명> 그런 투쟁의 장소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보면 그 계엄 해제가 되고 난 후에 탄핵 의결 과정, 탄핵 의결 과정에 광화문으로 집회를 가려고 하더라고요, 시민사회 진영이. 그건 아니다. 이게 이제 국회를 지켜야 한다. 계엄을 다시 할 수 있다. 나중에 보니까 진짜 다시 하라고 그랬더라고요.

◇ 박재홍> 맞아요. 2차 3차 해도 된다. 윤 전 대통령이 그렇게 또 말했었고.

◆ 이재명> 저는 충분히 다시 그럴 사람들이라고 봤기 때문에 국회를 지금 지켜줘야 한다고 해서 계속 국회를 지킨 거잖아요. 특히 젊은 청년들 그중에서도 초기에는 여성들이 많았는데 어쨌든 밤새도록 그 철문 끌어안고 그 추운 겨울에 그걸 자거나 아니면 가로등 밑에서 노트북 켜놓고 시험공부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청년들이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고 또 시민들이 합세하고 그래서 결국은 탄핵 의결도 되고 그런데 그 투쟁이 이루어진, 탄핵 의결까지의 그 치열한 대규모의 정말 아름다운 빛의 혁명의 광장, 그 광장이죠.

제가 그 탄핵 의결된 날 저녁 집회에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나갔어요. 그전에는 국회를 못 나왔죠. 언제 잡혀갈지 모르고 사실은 피습당할 수도 있고 근데 그날 제가 의결되고 단상에 올라가서 이렇게 여의도 그 길을 내려다봤는데, 약간 높으니까요. 끝이 없는 그 정말 오색의 불빛들, 정말 원색의 오색의 불빛들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저는 그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본 일이 없어요, 사람들이 모인 장면 중에. 정말 지금 생각해도 좀 표현이 좀 그런데 황홀하다고 그럴까 물론 승리한 직후이기도 하고 그 뜨거운 열기, 환희도 있죠. 근데 이 위대한 국민들의 그 승리의 현장 그걸 보고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 박재홍> 사진으로 보신 분들도 이건 일부러 연출을 하려고 해도.

◆ 이재명> 연출이 불가능합니다.

◇ 박재홍> 연출할 수 없는 불가능한 것인데 그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서 가장 귀한 장면이 될 수 있을 거 같고.

◆ 이재명> 그렇습니다.

◇ 박재홍> 사실 그 여의도 광장 자체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7년 대선 당시에 130만 명의 국민들을 모아 놓고 유세를 했던 장소이기도 하고 또 우리 후보님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도 또 중요하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 이재명> 그렇습니다, 자주 말씀드리죠.

◇ 박재홍> 그런 의미에서 또 의미 있는 장소가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이재명> 그렇습니다. 역사적인 장소죠. 그리고 아직도 빛의 혁명은 여전히 미완이에요. 아직은 끝난 게 아닙니다. 저는 혁명의 완성의 시작이 이번 대선이라고 봐요. 새로 시작하는 거죠. 이건 하나의 과정이고 이기는 게 끝이 아니다. 여기서 지면 끝장이죠. 혁명은 실패죠. 그들의 성공이 되겠죠. 쿠데타 세력의 귀환이거든요.

저는 김문수 후보는 명확하게 내란 속에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 극우 세력의 꼭두각시. 명확하게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들이 귀환하면 이제 빛의 혁명은 실패하는 거죠. 그들이 쿠데타가 성공하는 것인데 어쨌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되고 이기는 것으로부터 이제 내란 세력에 대한 엄정한 진상 규명, 내란 세력에 대한 엄중한 단죄 그리고 다시는 이런 내란을 꿈도 꿀 수 없는 시스템 정비 이게 이제 시작되는 거죠.

그리고 이거는 토대고 그 위에 이제 우리가 정말 이번 지난 3년 동안에 많은 것들이 파괴되고 많은 걸 잃어버렸는데 이제 회복하고 다시 성장의 길로 가서 기회가 있는 사회가 돼야 희망이 있는 사회가 되고 그러려면은 국민들의 힘을 합쳐야 되는데 모아야 되는데 그게 대통령이 해야 될 통합 역할이다.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또 편 갈라 싸우는 건 정치인들은 편 갈라 싸울지라도 국민들까지 편 갈라 싸우게 하면 안 된다.

그래서 국민들 사이에 그 증오와 혐오를 최대한 드러내야죠. 정말 저는 우리 정치가 제일 큰 죄를 지은 게 국민들을 갈라서 혐오, 증오하게 만든 겁니다. 그럼 죄악이죠. 통합이 본질적 책임인데 분열, 갈등, 대립, 대결. 심지어 상대 존재를 절멸시키려 하거나 제거하려고 하는 거,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근데 그런 의욕을 심었죠. 저한테 칼로 또는 무언가로 가해하는 그 사람이 저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잖아요. 제가 그분들한테 뭘 잘못한 것도 없고.

◇ 박재홍> 작년 1월이었습니다.

◆ 이재명> 1월 2일이었죠.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뭐, 이런 것도 있더라고요. 지금 경호처에서 경호 요원들을 공채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우리가 그 공채에 들어가서 독살하자 그런 계획을.

◇ 박재홍> 그런 첩보까지 있군요.

◆ 이재명> 첩보가 아니라 어디다 그걸 공지를 했더라고요. 우리 독살하러 들어가자, 그 공지 어떻게 합니까? 그거. 진짜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잖아요. 길을 열어준 거거든요. 공채한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공채하면 가까이서 죽일 수 있다. 그러니까 그거 하자. 왜들 이러냐고요, 대체.

◇ 박재홍> 그러네요. 또 후보님이 그 방탄복을 하거나 방탄유리를 하는 거에 대해서 국민의힘에서 비판하기도 하고.

◆ 이재명> 그러니까 자기는 안 한다 이러던데 그게 말이 안 되는 것이 자기들이 거기 배후로 의심받잖아요. 그 세력이잖아요. 그 극단적 대결 증오를 심은 게 자기들이잖아요. 이 상황을 만든 게 자기들인데 자기들한테 가야 할 리가 없죠. 총구는 이쪽을 향하고 있는 거예요. 이쪽을 향하라고 그렇게 분위기를 만든 게 그들인데 자기들한테 총구가 돌아올 리가 없죠. 우리는 그러지 않았잖아요. 우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 박재홍> 근데 여야 모두 그런 어떤 테러는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한마음으로 이렇게 있어서는 안 된다 말을 해야 하는데.

◆ 이재명> 그렇게 말해야죠.

◇ 박재홍> 그런데 어떻게 총알도 아깝다, 이런 얘기까지 하니까.

◆ 이재명> 그러게요, 총알 아깝다니. 그럼 죽창으로 어떻게 하자,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냐고요.

◇ 박재홍> 여러 가지로.

◆ 이재명> 총알도 아깝다. 그것도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그런데 다행인 건 또 있어요. 그분들이 저 이재명을 지지했습니다,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찍어주세요. 그런 분들 많던데요. 이재명 대통령을 모시고 막 그러고.

◇ 박재홍> 네, 중간에 연단에 올라가서 실수하시며 꽤 많았습니다.

◆ 이재명> 실수 아니죠, 본심이죠.

◇ 박재홍> 권성동 원내대표도 그렇게 말씀, 김문수는 절대 안 된다. 이런 말씀하시는데.

◆ 이재명> 그러니까 권성동 대표도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원이고 안철수 의원도 저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그러신 것 같고요.

◇ 박재홍> 손학규 전 대표도.

◆ 이재명> 손학규 대표님도 저한테 애정이 있어서 그러신 것 같고 김기현 의원도 본심 아닐까 싶은데요. 그냥 사람들한테 저런 게 있잖아요. 무의식 세계.

◇ 박재홍> 무의식이 진짜.

◆ 이재명> 국민들로부터 막 입력된, 저 진심이라고 생각해요.

◇ 박재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만나고 있는데요.

◆ 이재명> 이것도 허위사실 공표라고 그럴라.

◇ 박재홍> 아닙니다. 어제 이제 고향이신 경북, 안동.

◆ 이재명> 농담이었습니다.

◇ 박재홍> 경북 안동도 다녀오셨고 TK, PK 지역 선거 초반에 다녀오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어제도 다녀오셨습니다. 그 두 번째 가시니까 어떠신가요? 좀 달라진 민심을 좀 느끼시는지?

◆ 이재명> 어쨌든 집회에 유세에 참여하신 분들은 훨씬 많고 지금 다니면서 들어보니까 그 역사상 그렇게 많이 모인 일이 없다고 해요. 그런데 또 바닥 정서로는 역시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이재명> 역시 한계가, 그러니까 그게 효과가 있는 거예요. 지금 정치를 이제 영남, 호남 가르고 또 청년, 노인 가르고 남자, 여자 가르고 이제 장애인, 비장애인도 가르려고 하고요. 이 너무 많이 갈라놓은 게 효과가 있는 거 같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 이재명> 그래서 그 맹목적인 증오, 혐오 이걸로 편이 쫙 갈려져 있으니까 저쪽 편은 이재명 비록 김문수가 싫고 또 내란 세력의 일부 갖고 찍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면서도 더 미운 이재명, 이렇게 되는 거예요. 미운, 증오, 혐오, 이런 것들이 이제 효과를 발휘하는 거 아닌가 분할 지배 전략이라고 하죠. 그게 상당히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죠.

그래서 제가 저도 그래서 그 얘기 한번 해봤죠. 재명이가 남이가. 아니, 왜 빨간색을 그렇게 좋아하시면서 내 편이라고, 나도 경상도하고 관계있다. 이런 얘기를 하면.

◇ 박재홍> 고향 출신 좀 뽑아달라.

◆ 이재명> 근데 조금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전에, 이번에는 모르겠는데 안동에서 지지율이 조금 높게 나오긴 했더라고요.

◇ 박재홍> 경북 안동이 고향이시기도 하니까.

◆ 이재명> 네,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 박재홍> 그래서 이제 내일 투표를 앞두고 너와 나 우리 3표만 모아달라. 이런 말씀도 하신 거죠?

◆ 이재명> 네, 정말 3표. 제가 그런 얘기를 하는데 세나구라고요.

◇ 박재홍> 세나구.

◆ 이재명> 세나구, 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 세 표가 나라를 구합니다.

◇ 박재홍> 이번에 사전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처럼 보이다가 역대 두 번째 투표율을 보였는데.

◆ 이재명> 주말이 아니어서 그런 거 아닌가요? 그런 생각도 들던데요.

◇ 박재홍> 그런 느낌도 있어요, 목요일 금요일이라서 그런 느낌도 있고.

◆ 이재명> 그렇습니다. 주말에 토요일에 투표를 하면 많이 할 텐데 평일이어서 좀 그랬지 않았을까.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무엇보다 이제 후보님이 비상경제대응 TF 구성도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실은.

◆ 이재명>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죠.

◇ 박재홍> 지난 3년을 돌아봤을 때 이 경제가 너무 망가졌다는 말씀 많이 하시고.

◆ 이재명> 한심하죠. 그러니까 정부의 본질적 역할이 경기 과열을 조절하거나 경기 침체를 부양하거나 원래 이때의 역할이 있는 거예요. 민간 경제는 진폭이 있잖아요. 과열됐다가 침체됐다가 과열 이거를 이 진폭을 낮추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거 안정적으로 성장하게 하는 거 그런데 이 두 가지 다 포기했어요.

시장을 방치했어요, 자유라는 이름으로. 제대로 된 자유가 아니었죠. 잘못한 자유, 방치를 자유로 한 거예요. 시장을 방치하니까 사실은 매점 매석 그다음에 유통 구조가 엉망으로 되고 물가가 막 이상하게 꼬이는 것도 사실 이런 영향이 있어요.

제가 이해를 못 하는 게 사과 값이 오르는 거는 있을 수 있잖아요. 근데 수입하는 바나나 값은 왜 오르냐고요. 이상하지 않아요? 보통 옛날 같으면 정부의 눈치를 보고 보기 때문에 마음대로 하지 못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시장이 고삐 풀린 망아지 같아요. 정부의 역할을 포기해 버린 거죠.

또 한 가지는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해야 기회가 생기고 기회가 생겨야 사람들의 경쟁이 좀 완화되고 그래야 공동체가 유지가 돼요. 기회가 줄면 경쟁이 전쟁이 되고 대결이 격화되면 사실은 증오, 혐오하게 되죠. 그러니까 성장을 시킨다고 하는 것은 먹고사는 문제인 동시에 우리 사회를 통합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인데 성장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어요.

예를 들면 지금 전 세계적인 경제 흐름에 따라서 인공지능을 포함한 첨단 기술 산업을 키워야 되는데 반대로 연구개발 예산을 깎아서 연구 개발자들은 다 난리 나고 해외로 탈출하게 만들잖아요. 재생 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RE100이 국제 표준이 됐는데 그런데 재생 에너지 산업을 수사를 해 가지고 완전히 초토화를 시켜버렸어요. 그러니까 이 재생 에너지 산업이 발전이 안 되니까 재생 에너지를 생산해야 되는 기업들이 해외로 생산 기지를 옮겨요. 당연히 경제가 나빠지죠.

그러니까 이런 것들을 전혀 안 하고 경기 부양책도 안 해요. 국민들한테 그냥 서민 재정 지원하면 안 된다. 포퓰리즘이다. 이러고 지금 배고파가지고 굶어 죽게 생긴 사람한테 그 밥 주면 이거 버릇 나빠지니까 네가 벌어서 먹어라. 벌어먹을 수가 없어가지고 배를 곯고 있는데 그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요.

◇ 박재홍> 후보님이 확장 재정 말씀하시고 채권 발행도 말씀하셨는데.

◆ 이재명> 필요하다면 그런 부분도 검토해야 되고 저는 기존에 있는 재정 지출을 구조조정을 대대적으로 할 생각이에요.

◇ 박재홍> 그런가요?

◆ 이재명> 지금 현재 한 700조 가까이, 600 몇십 조 되잖아요. 그게 예산이 편성돼 있긴 한데 아마 절반 정도 집행했을 거예요. 근데 나머지 중에 불요불급한 것들을 조정을 좀 해서 좀 효율성 높은 경기 부양이 가능한 쪽으로 조정을 하면 국채 발행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경제 회복, 민생 회복이 제일 중요하다. 사람들이 너무 고통스러워해요.

◇ 박재홍> 아직 뉴스가 정치 뉴스가 많이 도배해서 그렇지 실제 서민들이 너무 어렵게 살고 계시거든요.

◆ 이재명> 짜증 나는 일입니다. 저는 대한민국이 자살자가 제일 많은 사회 아니에요.

◇ 박재홍> 그렇죠.

◆ 이재명> 지금 이렇게 경기가 나빠지면 더 많이 늘어납니다. 하루에 40명 가까이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는 내가 살아야 되나, 아이들 끌어안고 같이 죽어야 되겠다. 이런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그들의 삶을 한번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면 지금처럼 이렇게 무관심하게 방치할 수 없어요. 경기가 나빠지면 제일 피해를 보는 거는 서민들이에요. 약한 약자들 그 약자를 당연히 보호하고 지원해야죠.

그런데 이걸 안 하잖아요. 각자도생해라. 이건 비윤리적인 겁니다. 반인권적이에요. 그래서 저는 경제 민생 회복 조치를 가장 시급하게 해야 된다. 그리고 지금 이제 주식시장이 좋아지잖아요. 그 우연이 아닙니다, 사실은. 이게 이제 저들이 경제에서 손을 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는.

◇ 박재홍> 불확실성이 사라지니까.

◆ 이재명> 희망이 생긴 거예요. 냉정하게 그런 거죠.

◇ 박재홍> 사실 그런데 한국은행에서도 이제 올해 성장률을 0.8%로 전망을 하고 있는데.

◆ 이재명> 드디어 0%대가 된 거죠.

◇ 박재홍> 이건 또 굉장히 심각한 시그널인 것 같습니다.

◆ 이재명> 우리 잠재 성장률이 대개 2%쯤 된다고 해요. 그것도 사실 낮아서 잠재 성장률도 좀 높여야 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기술 개발이든 인력 양성이든지 경제의 기초 체력을 키워줘야 되는데 문제는 잠재 성장률만큼도 성장을 못 하고 떨어지면 잠재 성장률만큼은 회복하는 게 당연한 거예요. 그런데 아무것도 안 하잖아요.

◇ 박재홍> 왜 안 하죠?

◆ 이재명>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는 바보거나 나쁜 사람들인데 둘 다 같아요. 제가 좀 너무 험한데 이제 와서 추경 30조 하겠다고 공약하잖아요. 여태까지 뭐 했어요? 1분기 작년부터 너무 어려웠고 1분기가 마이너스 성장했고 작년 4분기가 이미 내수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이었어요.

내수라고 하는 게 우리 서민 경제를 말하잖아요. 전체는 수출 부분은, 대기업들에 해당되는 수출 기업들에 관한 거니까 2분기째 이미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면 정부가 대대적인 재정 투자를 해서 부양을 해 줘야 되는데 우리가 30조 하자고 그러니까 죽어도 안 된다고 겨우 그거 얼마나 했어요, 그것도 시간 질질 끌어가요.

이제 그런데 이제 와서 30조 추경하자고 그러잖아요.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국가를 격려하겠다는 사람들이, 대통령 후보가. 경제에 경 자를 모르는 거죠. 세상에 무슨 이게 원자력 에너지든 재생 에너지든 필요하면 쓰고 위험하면 안전성을 보강하고 뭐 이렇게 섞어 쓰면 되잖아요. 이건 절대 안 되고 이것만 해야 되고 이런 바보짓이 어디 있어요? 원자력은 우파, 재생 에너지는 좌파.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이 어디 있냐고요. 거기에 파가 어디 있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 이재명> 그냥 이건 적절하게 믹스하면 된다가 우리 입장인데 그런데 원자력 발전을 60% 하겠다고 공약했잖아요. 누가 계산을 해 봤잖아요. 미래에 이 원자력 60% 하려면 원자력 몇 개 더 지어야지? 270개를 더 지어야 한다. 270개를 어디다 지을 거예요, 지금 1개의 자리를 못 찾아서 난리인데 이렇게 무책임한 거예요.

그러다가 원자력 비중을 32%인가로 낮췄더라고요, 또 며칠 전에. 이런 식으로 경제 운영을 해온 겁니다. 국민의힘에도 정책 전문가가 있을 거고 경제 전문가가 있을 거고 여의도 연구소도 있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 이재명> 그런데 어떻게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냐고 죽어도 추경 안 된다고 그러다가 갑자기 30조 추가로 재생 에너지 아니 원자력 에너지 60퍼센트 그러다가 갑자기 30%로 절반으로 국가 경영 또 국민의 삶 삶을 넣고 이렇게 하면 안 되죠. 그냥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실제로는 무관심해요. 저는 이게 제일 문제라고 보는 거죠. 무관심, 상관없어요. 그냥 자기들끼리 정치 노릇만 하는 겁니다.

◇ 박재홍> 또 경제 얘기하려면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지금 관세와의 전쟁도 하고 있고 여러 가지 다른 통상 문제가 심각한데 후보님은 어떤 판단을 하고 계십니까? 트럼프와 또 외교 안보적으로 전략적인 계획이 필요할 거 같은데.

◆ 이재명> 당연하죠. 지금 당장 닥칠 가장 큰 현안이 될 겁니다. 그러니까 민생 회복 그다음에 내란 극복 이거 너무 당연한 거고 거기에 더해서 없었어도 될 가장 중요한 현안이 생긴 게 또 우리 뜻대로 할 수 없는 그게 지금 미국과의 통상 문제죠. 그런데 사람이 하는 일은 사람이 만든 거고 그 문제는 사람이 만든 거고 사람이 다 해결할 수 있어요.

◇ 박재홍> 해결할 수 있습니까?

◆ 이재명> 결국 타협 조정하는 거죠. 쌍방에 득이 되는 길로 외교는 누가 일방적으로 득을 보고 누군가는 일방적으로 손해 보는 건 아니에요. 그건 외교가 아니에요. 그거는 약탈이죠. 그거는 조공을 바치거나 그럴 때나 하는 일이죠. 그러니까 독립된 국가들끼리 주권을 가진 국가끼리의 외교는 쌍방에게 윈윈. 쌍방에게 모두 득이 되는 길이 있습니다. 우리도 현안이 많이 걸려 있죠. 누구처럼 우리는 카드를 꽤나 가지고 있다. 서로 주고받을 게 꽤 있다 그걸 잘해야죠.

◇ 박재홍> 트럼프 대통령이 또 만만한 분이 아니어서.

◆ 이재명> 저도 만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아마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 대통령 앞에서 면박 주기도 하고 막 그러니까.

◆ 이재명> 그렇긴 하죠.

◇ 박재홍> 이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겠구나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셔서.

◆ 이재명> 그러기는 하죠. 그런데 그거는 강대국이 하는 일종의 정치 행태인데 그것도. 잘 이겨내야죠. 그런 걸 피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는 그게 어떤 수모든 강압이든 이런 것도 제 개인 일이 아니니까 국민 모두를 위한 거니까 저는 필요하면 가랑이 밑이라도 그걸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게 뭐 중요합니까?

◇ 박재홍> 국익을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

◆ 이재명> 우리 5천만의 운명이 달린 일, 제가 맨날 하는 얘기잖아요. 대통령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

◇ 박재홍> 중요한 말씀이네요.

◆ 이재명> 예. 대통령이 잠깐 접어주면 5,200만이 기를 펼 수 있다. 그러면 접어줘야죠.

◇ 박재홍> 당선이 되시면 이번에 탄핵된 대통령 이후에 이제 대선이기 때문에 인수위가 없지 않습니까? 후보님. 이것도 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일 수 있을 것 같은데.

◆ 이재명> 그렇죠, 어려운 부분이죠.

◇ 박재홍> 문재인 전 대통령도 인수위 없이 시작을 했었기 때문에 또 어려운 부분이 많았었고. 다 대비는 하고 계시죠?

◆ 이재명> 이게 이제 참 말하기가 어려운데 모든 가능한 경우를 다 대비해야 됩니다. 플랜 A, B, C. 안 될 경우, 될 경우 또 됐을 때 이런 경우 저런 경우 모든 걸 대비를 해 놔야죠. 당연히. 그걸 구체적으로 어떻게 그러면 그 얘기는 할 수 없고 안 하는 거는 사실은 책임을 방기하는 거죠.

◇ 박재홍> 타 방송에서는 뭐 이제 인선 같은 거 질문을 많이 하시던데 그 질문을 드리지 않겠습니다.

◆ 이재명> 근데 해도 절대 대답 안 하죠.

◇ 박재홍> 그래도 어떤 고민과 대비는 하고 계시다.

◆ 이재명> 그 고민 안 하면 안 되는, 무책임한 거죠.

◇ 박재홍> 안 되는 거 아닙니까.

◆ 이재명> 무책임한 거죠.

◇ 박재홍> 그러니까 미리 다 준비하라고 해서.

◆ 이재명> 김문수 후보도 이준석 후보도 다 고민하고 있겠죠, 당연히.

하루만 여유가 있으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가끔 들 때가 있더라고요.

◇ 박재홍> 그러세요? 왜 그런 생각하세요?

◆ 이재명> 그러니까 준비할 시간이 없으니까 하루라도 준비할 시간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런 판단을 하시는군요.

◆ 이재명> 그렇죠. 이게 갑자기 이 핸들을 넘겨받게 되는데 달리고 있는 자동차 120km로 달리고 있는 자동차의 핸들을 넘겨받는 거예요. 서서 안전벨트도 타고 시동 걸고 가야 되잖아요.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운전석을 바꿔.

◇ 박재홍> 초보 운전자가 하면 안 되는 운전이네요. 이거.

◆ 이재명> 큰일 나죠, 실제로 그렇습니다. 예가 적절할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고속으로 달리는 자동차 핸들을 넘겨 받는 거 그런 상태.

◇ 박재홍> 그렇군요. 사실 이제 당선이 되시고 나면 이제 첫 번째 만남을 누구로 할 것이냐, 이것도 굉장히 상징적인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이재명> 만나는 거, 할 일, 지시 사항, 또 인선 거의 무한대죠.

◇ 박재홍> 그렇군요.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하시고 또 이제 국민들에게 메시지를 많은 것을 보여주셔야.

◆ 이재명> 나는 제일 먼저 만난 사람은 저기 용산에 출입 통제하시는, 아닐까요?

◇ 박재홍> 그분을 제일 먼저 만나실 것 같다. 후보님, 이제 인생을 보면 소년공으로 어려운 시절을 보냈고 그다음에 아까 이제 성남시에서 이제 변호사로 시작하면서 정치 인생을 결단한 그것도 이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오늘의 여기까지 이렇게까지 오실 수 있다고 생각하셨는지?

◆ 이재명> 전혀요. 저는 원래 그런 생각을 하고 산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생활신조가 그런데 진인사대천명, 사필귀정, 역지사지 이 세 가지를 정말로 계속 내면서 살아요. 저는 사법연수원을 마치면서는 가장 효율적으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길.

그러니까 공정하고 상식적인 세상을 만들자 광주 민주화 운동을 보면서 국가 폭력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또 얼마나 사회를 해칠 수 있는가를 알게 됐고요. 또 국가 권력이나 언론에 의해서 저는 폭도로 알고 그들을 비난하고 잘먹고 잘 먹고 잘살아야지 출세해야지 이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했죠.

그런데 전혀 다른 세상의 진실을 알게 됐고 입장을 바꿔서 공인의 삶을 살기로 했는데 가장 효율적으로 내 인생을 쓸 수 있다고 생각해서 변호사를 선택했고요. 동네 변호사죠. 그리고 시민운동을 당연히 했고 노무현 대통령이 이제 소위 정치 개혁을 통해서 돈 들이지 않고 충성 맹세하지 않고도 당원 숫자만 많이 확보하고 그러면 정말 거지 안 되고도 정치를 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었잖아요.

그러다 시립의료원을 만들어 보겠다고 정말 시민들 수십만 명하고 치열하게 노력했는데 결과는 폐기와 수배였단 말이에요. 그러면 병원이라도 만들자, 우리 손으로. 그래서 시장 되자고 해서 시장 됐고 시장 재선 3선 하는 게 꿈이었는데 어느 날 정부로부터 너무 많은 탄압을 받고 또 치열하게 또 우리가 포기하지 않으니까 싸우다 보니까 유명한 사람 되고 그래서 갑자기 대선에 불려 나가고 또 열심히 역할 하다가 도지사로도 불려 나가고 도지사도 제가 재선하고 싶었어요. 3년 만에 대선 후보로 불려 나가 버렸잖아요. 사실은 제 계획과는 완전히 다른 길이었습니다. 그냥 떨어졌잖아요.

◇ 박재홍> 지금 밖에서 또 보좌진들이 그만해 달라고.

◆ 이재명> 그런데 그러고 난 다음에 다시 이제 국회의원으로 여의도로 돌아왔죠. 다 반대했지만. 그걸 안 하면 저 정권에 의해서 나라가 절단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는 소행을 보니까. 그래서 내가 역할이 있겠다고 해서 여의도로 돌아가고 당 대표를 하고 하다 보니 당을 또 개혁해야 되고 성과가 나고 그러다가 그냥 최선을 다한 결과 끝에 새롭게 열린 길을 찾아왔지 제가 어떤 길을 가야 되겠다고 목표하지 않았어요. 목표했더라면 오지 못했을 겁니다.

국민들이 그 길을 계속 열어주신 거예요. 그래서 저는 국민들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국민이 한다고 하는 건 제 신념이에요. 체험해서 오는 거죠. 다 국민들이 정해주셨어요. 그냥 최선을 다해서 가다 보면 이 길로 가, 그 길을 열리면 그 길로 가서 최선을 다하고 다시 또 길을 열어주면 그 길을 가고 그렇게 왔는데 사실 너무 힘들었죠. 앞으로도 또 힘들겠죠. 어떤 결과가 나든 간에.

◇ 박재홍> 이제 내일입니다. 이제 12.3 내란 사태 이후에 국민들도 참 고생이 많으셨고 이제 본 투표를 앞두고 있는데 아마도 이제 후보로서는 이제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건 마지막이실 것 같은데 이 투표를 앞둔 국민들에게 전하는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재명> 우리 국민들께서 너무 잘 아시겠지만 이번 선거는 더 좋은 누군가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내란을 극복하는 절대로 다른 선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는 선거입니다. 내란 세력이 복귀하게 허용할 것이냐, 아니면 민주주의 사회로 다시 회복될 것이냐. 그게 결국은 우리 국민들의 투표에 달려 있죠.

내일이죠, 이제. 내일 운명이 결정납니다. 우리 국민 여러분의 미래 그러니까 남은 인생 또 우리 자녀들의 인생 그다음에 이 나라 운명이 여러분 투표지 한 장에 달려 있습니다. 여론이나 여론조사 이거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투표를 많이 하는 쪽이 얘기입니다. 사실 내란 세력, 저쪽도 만만치 않아요.

좀 심각하게 엄중하게 받아들여 주시고 내 투표지에 이 나라 운명이 달렸다. 그런 생각으로 최대한 많이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쪽을 찍느냐 지지하느냐는 다음 문제죠. 이 나라가 국민들의 것이라는 사실을 꼭 증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고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후보님.

◆ 이재명>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