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27(화) 장윤미 "출국금지된 한덕수와 최상목, 내란 공범 될 수도"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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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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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정옥임 전 의원,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 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이제 7일 남았습니다. 7일 남아서 각 당이 마지막 외연 확장 시도를 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사들이 오늘 진짜 보수, 민주 보수 공동 선언식을 했군요. 

◆ 김수민> 민주당은 진보와 보수가 대립하는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 DJP 연합처럼 합리적 보수를 끌어안고 통합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이번 선언식에는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 몸 담았었던 권오을, 이인기 공동 선거대책위원장, 김용남, 최현수, 허은아 전 의원. 이명박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더 희망 금융포럼 회장, 국민의힘 대학생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김신양 씨가 참석했고요. 군 장성 출신 인사들도 가세를 했습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12. 3 계엄을 보수의 근본 철학마저 뒤흔든 중대한 반헌정 사건이라고 표현하면서 이재명 후보가 제기한 민생 실용 노선과 중도 보수 강화론은 우리에게 새로운 질문과 용기를 안겨줬다고 밝혔습니다. 

◇ 박재홍> 오늘 민주당에 보수 인사들이 나와서 진짜 보수는 민주당이 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말을 했죠. 사실은 이제 민주당을 전통적으로 지지했던 분들 입장에서도 이런 분들이 합류해서 이렇게 또 말씀하시는 거 보면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할 수 있을 것 같고. 

◆ 장윤미> 네, 그런데 당원분들이 모여 계신 게시판이나 이런 방들 보면 이를테면 공동 선대위원장 맡으신 이런 보수 인사분들 우리가 지켜드려야 된다. 왜냐하면 거기에서도 이제 막 공격 같은 게 이제 들어온다는 거예요. 왜, 배신자다 뭐다, 철새다. 이래서 그래서 응원하고 우리가 같이 좀 힘을 모으자. 이런 분위기가 더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제 대선 승리라는 부분이 이제 공동의 목표다 보니까. 그리고 저는 지금 국민의힘은 저는 보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수는 품격과 어쨌든 대한민국의 미래 그리고 안정성 다 허물어 버렸어요. 그리고 반성하지 않아요. 이거는 대한민국의 지금 보수의 지표로서 기능하는 정당은 최소한 지금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보수 정치인으로서 진짜 보수는 민주당이라고 하는데. 

◆ 정옥임> 지금 이 진짜 보수라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는 것이 그 몇 사람의 진영이 다른 정치인들이 영입되거나 들어왔다 해서 그게 진짜 보수가 되는 건 아니고요. 그러면서 이제 DJP 연합을 얘기하는데 솔직히 그때 DJP 연합이야말로 그 야합의 대표적인 사례였죠. 어떻게 DJ와 JP가 조우가 가능합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로 충청 지역의 자민련을 흡수해야만 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그런 정략적 계산에서 된 것이고 오히려 그 같은 우파 중에서도 JP의 우파는 훨씬 더 오른쪽에 있었던 우파라는 점을 다시 지적을 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말씀하셨듯이 이번에 그 계엄 선언과 관련해서 보수가 지향하는 어떤 헌법적 가치에 대해서 정확한 입장을 밝혔다면 조기 대선이 왔다 하더라도 보수가, 즉 윤석열 정권과 확실하게 선을 그었더라면 상당히 당당하게 이 선거에 임할 수 있었는데 그것 자체를 스스로 포기한 그런 상황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지금 이제 이러한 레토릭을 지금 사용하는 것 같은데 또 이 레토릭의 문제가 뭐냐 하면은 이번 대선에서 극좌 진영에 있는 사람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하면서 그러면 도대체 정치의 정향이 저 왼쪽에서부터 저 오른쪽까지가 다라는 것인지 상당히 그런 점에서 구체적으로 그 비판을 하자면 오히려 비판 거리는 상당히 많다. 그리고 이제 중요한 건 정책이거든요. 근데 아직까지도 무슨 양곡 관리 또 노란 봉투 하면서 얘기 나오는 거 있잖아요. 그리고 이제 전 국민에게 소위 이제 지역 화폐를 또 분배하는 그런 이야기라든지 그래서 사실은 사람이 몇 명 모였다 그래서 이게 중도 보수가 되는 것은 아니고 또 여기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자기가 지향하는 가치 때문에 간 것인지 정치적 이해 때문에 간 것인지 미래의 공천 때문에 간 것인지 그걸 누가 알겠습니까? 지적하자면 그렇습니다. 

◇ 박재홍> 말씀하신 대로 이제 더불어민주당 이번에 진보당의 김재연 대표도 함께 이재명 대표 지지를 선언했기 때문에 진보당부터 국민의힘 인사까지 굉장히 외연 확장이 넓어졌습니다.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 선거 전략상 이게 정말 외연 확장의 실효적인 전략이 될 수 있을지. 

◆ 김수민> 그런데 DJP 연합하고는 큰 차이가 있는 게 DJP 연합은 세력 대 세력의 연합이었고 이번에는 좀 개별 인사들의 참여에 가깝지 않나 싶고요. DJP연합 때는 박태준 전 포항제철 회장이라든지 이종찬 전 국정원장 이런 좀 굵직한 인사들이 눈에 더 띄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일단 영입 인사보다는 후보의 행보에 더 초점을 맞춰서 봐야 되지 않을까 결국에는 후보가 감당해야 될 그런 몫이 아닌가 싶고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이제 한편으로는 보수 쪽에서 건너왔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제 더 치하하는 아까도 소개를 해 주셨지만 그런 당원들도 있는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 일부 인사의 경우는 용산 참사 유족에 대한 비하 논란이라든지 이런 문제도 안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 이제 융화가 될 것인가 이것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 오늘 재차 없다. 오히려 김문수 후보 사퇴하라. 이렇게까지 요구를 했었습니다. 영상을 일단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다 일관된 입장인 거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오늘 2시 20분쯤에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비상계엄에 책임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면서 단일화 무산이라고 하는 그런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는 제가 이재명 후보의 무능과 무식 반지성을 파헤쳐 반사이익을 얻은 것 이외에 김 후보 스스로 이룬 것이 대체 무엇이냐면서 전광훈 목사를 풀어달라고 눈물 흘리는 영상이 돌아다니는 것 외에 김 후보가 보여준 국가 경영의 비전은 무엇이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앞서서 이준석 후보는 SNS에 이번에 이준석 뽑아서 김재원 같은 구태 싹 물러나게 해보자라고 적기도 했는데요. 이것은 김재원 김문수 후보 측 비서실장이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당선된다. 이런 취지로 말했던 것을 역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네, 이준석 후보는 또 김문수 찍으면 김재원이 대구시장 된다. 이렇게 맞불을 놓기는 했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이제 3자 구도에서 이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없다 이거 존중한다는 입장도 냈네요. 

◆ 김수민> 이준석 후보 기자회견 전에 김용태 위원장이 입장을 냈는데요. 2025 한국 포럼에 참석을 한 뒤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와 추가로 소통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선 개혁신당에 충분히 저희 뜻을 전달했다고 하면서도 추후 만남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답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단일화 없다, 관심 없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계속 견지를 했고 오늘 또 오후 2시 반쯤에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무슨 말을 또 하려고 했던 것인가 한 건데 다시 역시 또 이제 단일화 없다 이걸 다시 한번 강조를 했기 때문에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느냐. 일단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돼서 그런 것이냐 정 의원님. 

◆ 정옥임> 갑자기 재미있는 생각을 또. 

◇ 박재홍> 재밌는 생각 무슨 생각을 하셨어요? 

◆ 정옥임> 김용태가 그 뭐 혼을 내준다고 그러더니 이준석 후보한테 혼이 났나 이제 그 생각, 그 생각을 하면서. 

◇ 박재홍> 그거는 그 배우자 토론회 그것 때문에 혼내신다고 했었으니까. 어쨌든. 

◆ 정옥임> 그러면서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거의 이제 단일화는 물 건너 간 것처럼 얘기를 했는데 느닷없이 오늘 밤에 정치 안보 토론이 끝난 다음에 갑자기 단일화하고 짱 했는데 아까 그 얘기를 했다고 그랬잖아요. 김문수가 네가 해라, 총리. 그랬는데 김문수 후보가 갑자기 내가 총리 할 테니까 이준석 너 대통령 해라. 그러니까 이게 지금 제 머릿속에 상상이니까 이거 듣고 괜히 화를 내거나 흥분하실 필요는 없고요. 

◇ 박재홍> 상상입니다, 여러분. 

◆ 정옥임> 이제 그런 상황이에요.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설득을 하는 거죠, 그 태극기 지지자들한테. 여러분,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 차악이라도 잡읍시다. 

◇ 박재홍> 제가 국무총리 할 테니까 이준석을 대통령으로. 

◆ 정옥임> 이렇게 하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최악, 차악은 사람이에요.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최악을 막기 위해서 차라리 차악을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느닷없이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는 이 단일화 찬성일세. 이렇게 하면은 아마 민주당 후보가 엄청 긴장하겠다라는 혼자 상상을 해 봤어요. 장난스러운, 너무 흥분하시지들 마시고. 

◇ 박재홍> 댓글 반응은 좋은 것 같은데. 

◆ 장윤미> 이준석 후보 팬들이 많으셔서. 

◇ 박재홍> 우리 김수민 평론가 어떻게 보세요? 오늘 토론 이후에 단일화 얘기 더 이상 안 나올 것이냐, 아니면 그래도 나올 것이냐. 

◆ 김수민> 근데 오늘 사실 단일화 관련해서 기자회견이 예고가 됐을 때 많은 언론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사퇴 요구를 할 것이다라고 예측을 했거든요. 

◇ 박재홍> 예측했기 때문에. 

◆ 김수민> 그런데 그것이 아니라 사퇴 요구를 하면 사실 사퇴 요구라는 것도 단일화 프레임 안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단일화 프레임이 더 강화될 수도 있는 문제였습니다만 근데 오늘은 이제 사퇴 요구는 이미 전에 했다고 밝히면서 계엄 세력과의 단일화는 불과하다. 결국에 이게 핵심 문장이거든요. 이렇게 되면 정말 여러 논란과 비난을 무릅쓰고 완전히 의견을 뒤집지 않는 이상은 단일화는 없는 것으로 봐야 된다고 그렇게 봐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예. 장 변호사님도. 

◆ 장윤미> 보니까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때와는 좀 다른 것 같아요. 이런 결기는 최소한 이제 안 보여줬던 것 같아요. 

◇ 박재홍> 안철수 후보는? 

◆ 장윤미> 안철수 후보는. 

◇ 박재홍> 손가락을. 

◆ 정옥임> 훨씬 더 결기가. 

◆ 장윤미> 그랬었나요? 

◆ 정옥임> 자른다. 

◆ 장윤미> 자른다고까지 했으니까. 

◇ 박재홍> 손가락을 자를 수있다. 

◆ 장윤미> 그런데 기자회견을 막 두 번 세 번 이렇게 자처해서 하지는 않았던 것 같고 저는 아니 국민의힘의 유일한 대선 승리 전략은 단일화가, 이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국민 경선 100% 우리 수용할 수 있어, 아 관심 없는데 안 할 건데. 그러면 뭘 원하는지 해봐. 원하는 거 없어, 무슨 소개팅도 안 나가겠다고 하는데 무슨 결혼을 하자고 하는 거야.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알았어, 알았어. 그러니까 알고 보니 우리가 이길 것 같네. 지금 국민의힘은 이게 전략인지 대선을 치르겠다는 건지 이렇게 이준석이라는 후보 한 사람한테 목을 매서 이러니까 그냥 이게 안 되니까 허공에 붕 뜬 그런 느낌밖에 없는 거죠. 

◇ 박재홍> 사실은 이제 약 1시간에 토론을 앞두고 있긴 합니다만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분이 또 오늘 김문수 후보 지지를 하고 나왔었는데 공동 정부 얘기까지 나왔어요. 

◆ 김수민> 새미래 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괴물 독재 국가 출연을 막고 제7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협력하자는 데 김문수 후보와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이 사법 리스크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후보를 내놨다면서 지금 민주당이 예고하는 괴물 독재 국가는 비상계엄과 또 다른 의미에서 심각하다. 한 사람이 입법, 행정, 사법의 3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와 자신은 공동정부 구성 운영, 개헌 추진 협력 등에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고요. 또 김 후보에 대해선 간간이 돌출한 극단적 인식이 아쉽다고 하면서도 서민 친화적이고 현장 밀착적인 공직 수행은 평가받을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직 당 대표의 국민의힘 후보 지지 선언을 두고 굉장히 큰 비판 메시지를 냈군요. 

◆ 김수민> 민주당 중앙선대위의 박경미 대변인은 당을 떠난 사람이지만 신념과 양심마저 버리고 내란 세력과 야합하다니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근거 없는 음해와 저주를 퍼붓는 이낙연 상임고문이야말로 괴물이라고 덧붙였고요.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함께 넘어지고 망한다는 뜻의 공도공망이라고 논평을 하면서 경선에 불복하고 내란을 꾀하다가 여의치 않자 밖에 나가서 이준석 후보와 결합했다가 버림받고 이제는 김문수 후보와 결합해 본격적 내란 세력의 일원이 됐다. 사쿠라들의 연합이자 네거티브 연합이라고 비난했습니다. 

◇ 박재홍> 지금 또 김대중 재단에서 이낙연 전 총리의 상임고문직 제명을 결정했다는 추가 보도가 나와 있긴 합니다. 이낙연 전 총리, 민주당 대표이기도 했었습니다만 행보가 어떻게 판단해야 될 것이냐. 

◆ 정옥임>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 이재명 후보에 대한 본인의 인식에 더해서 그 공동 정부라는 이야기를 꺼냈다는 자체는 아마 그 의원내각제 개헌까지도 염두에 두고 지금 이제 그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이 아니냐. 그런데 이 손학규 전 대표나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가 의미가 부여되기 위해서는 오늘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가 그 이렇게 약간 살짝살짝 선을 그었다는 표시는 하고 있어요. 예를 든다면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난 사전투표 하겠다든지 또 어찌 됐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한 거 아니에요. 근데 그런 정도가 아니라 굵직한 선 하나를 긋는 그런 행보가 오늘의 토론의 내용 속에 있지 않게 되면 그 이낙연 전 총리나 손학규 전 대표의 지지 자체에 대해서 오히려 그것이 비난을 받는 정치적 상황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겠죠.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도 이낙연 전 대표의 행보 평가를 짧게 해 주시면. 

◆ 김수민> 일단은 뭐 역대 민주당 역사에서도 상당히 파격적인 선택이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요.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수민> 예전에 2017년에 문재인 당시 후보에 대해서 좀 공격 포인트가 예를 들면 손학규, 김한길, 정동영 등 원래 민주당 대표였던 사람들이 지금 민주당에 있지 않다. 배타적으로 한 거 아니냐 이런 비판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다만 그때 이 새 인물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 계열 정당으로 간 것은 아니고 국민의당 그러니까 또 다른 이제 제3당으로 갔기 때문에 중간지대 정도로 갔다고 평가를 할 수 있다면 이번에는 아예 이제 거의 뭐 합당한 건 아니지만 건너서 넘어간 격이 됐거든요. 이 점은 이제 내부에서의 좀 파장이나 이런 것들은 커질 것 같고 아까 이제 덧붙이자면 사의재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모인 이 모임에서도 사실 이낙연 상임 고문을 제명을 했습니다. 굉장히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내란 혐의 관련 수사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데 한덕수 전 국무총리 그리고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출국 금지 상태였던 게 드러났네요. 

◆ 김수민>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한덕수 전 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에 대해서 이달 중순쯤에 출국 금지 조처를 한 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출국 금지 상태였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이달 중순쯤에 출국 금지 조처가 연장이 된 것으로 알려졌고요. 어제 경찰은 한 전 총리와 최 전 부총리, 이 전 장관을 일제히 불러서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12월 3일 국무회의와 관련해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고 있고요. 경찰이 확보해 분석한 대통령실 대접견실과 집무실 복도 CCTV는 그 분석을 한 결과 이들이 앞서서 경찰 조사에서 했던 진술과 다르다라고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한덕수 전 총리가 포고령 문건을 건네받아서 검토하는 장면이 포착됐다는. 

◇ 박재홍> CCTV에? 

◆ 김수민> 네, 그 소식이 뉴스토마토 보도를 통해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CCTV 내용이 진술과 다르다라는 것 자체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로 계엄 관련 내용을 인지를 했었다라는 정황 증거가 나온 거네요. 

◆ 김수민> 네, 이 관계자들이 이제 계엄 관련 문건을 그날 보지 못했거나. 

◇ 박재홍> 건너서 이렇게 봤다거나. 

◆ 김수민> 그렇죠, 멀리서 봤다거나 그냥 접어 넣었다 이런. 

◇ 박재홍> 쪽지를 건네받았다거나. 

◆ 김수민> 네, 진술을 했는데 일부 혹은 전부가 그와는 다른 행동을 한 것이 이제 CCTV에 잡힌 것이 아니냐. 특히 이제 한덕수 전 총리는 이제 포고령 문건까지도 본 것으로 일단 현재 또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이게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왜냐하면 경찰이 정례 브리핑도 하고 이러니까요. 그런데 이 주요 내각 주요 피의자들이 본인의 동선 어떤 그날의 행보 얘기한 것과 CCTV 맞춰봤더니 다르다는 거예요. 그렇다면 뭐라고 이야기했는가? 한덕수 전 총리는요. 자기 계엄을 막 막으려고 했었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가봤더니, 헐레벌떡 가봤더니 계엄의 어떤 그 요건을 위한 국무회의도 안 돼서 자기가 소집했다고 이야기하고. 

◇ 박재홍> 차담회 느낌이었다. 

◆ 장윤미> 맞습니다. 그리고 최상목 전 경제 부총리 같은 경우에는 쪽지를 막 주더라는 거예요. 그런데 자기는 보지도 않았대요. 그런데 그 쪽지의 내용 같은 거는 김용현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증언대에 서서 자기가 직접 줬다고까지 이야기를 했어요. 그거 예산 같은 거 확보하라는 거예요. 이런 국회 입법 기구를 대체해, 완전 불법. 

◇ 박재홍> 비상 입법기구. 

◆ 장윤미> 비상 입법기구. 그러니까 앞뒤가 안 맞는 거예요. 지금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한덕수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포고령을 미리 검토하고 있었던 장면이 있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어제 저녁 때 알려진 사실은 뭐가 불일치하는지는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이 확보한 CCTV가 그 저녁 12월 3일 계엄 당일에 저녁 6시부터 그다음 날까지 집무실 그리고 대접견실, 대접견실은 그날 유일하게 국무회의가 열렸다는 장소예요. 거기에 완전히 말이 일치하지 않는 거죠. 미리 알았다. 이거 내란에 그냥 피의자 아닙니다. 그냥 가담자가 아니라 완전히 공범이 될 수 있는 그런 사안이에요.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이상민 전 장관 멀리서 보고 단전 단수 조치를 받았다. 국무위원씩이나 하신 분들은진짜 지금이라도 진실을 얘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 수사 결과를 접한 국민의힘은 최종 후보로 한덕수 후보가 안 된 게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겠다 생각할 수도 있는 거 아니에요? 

◆ 장윤미>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됐다고도 다행이라고 전 보이지 않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일단 정 의원님. 

◆ 정옥임> 저도 그 생각을 했어요. 만약에 후보를 교체해서 한덕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지금. 

◇ 박재홍> 됐었으면. 

◆ 정옥임> 하고 있었으면 지금 어떤 상황이었을까. 그런데 아직까지 정황적 증거 얘기만 하지 확고한 어떤 물증이라든지 경찰에서 구체적으로 이 사람들의 어떤 그 상황에 대한 그런 설명이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앞서가는 그런 추정을 하기는 굉장히 조심스럽죠. 그런데 아무튼 지금 문제가 있다고 경찰이 보는 것 같은데요. 최상목 그 당시 부총리의 경우는 그 내각의 요원들 중에서 가장 반대를 하면서 사의 표명까지 했었는데 그러니까 지금 이게 무슨 내용인지에 대해서 우리가 확실하게 나온 다음에 그것에 대해서 좀 가늠을 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드네요. 

◇ 박재홍> 그러니까 이제 CCTV 화면은 소리는 안 나오는 거잖아요, 사실은. 그러니까 이제 어떤 뭘 보고 있었다. 그게 정확히 뭔지를 명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긴 한 것 같긴 한데. 

◆ 김수민> 일단 근데 그 CCTV 장면의 화질이라든지 이런 것까지는 확인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근데 이제 매체에서 포고령을 확인했다까지 보도를 할 정도라면 어느 정도는 잡힌 것은 아닌가. 물론 추후에 더 확인이 필요하겠습니다만 그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이게 출국 금지까지 실제로 됐기 때문에 정확히 또 증거를 잡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게 또 인정이 된 상황으로 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련 내란 수사는 좀 더 진척이 앞으로 있을 것으로 예측이 되는군요. 한판 브리핑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고요. 정옥임 전 의원님, 장윤미 변호사 세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