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21(월) 김종혁 "野수사가 인간사냥? 그럼 교도소 수감자들 다 풀려나야"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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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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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브리핑 김수민 평론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이 출근길에 기자들과 했던 양식회견 이른바 도어스테핑이 있었는데 오늘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MBC 기자와 비서관의 설전이 논란이 됐었는데 관련 영상을 잠시 보고 이야기 이어갑니다.

◇ 박재홍> 지난 금요일 상황이었는데요. 전해 주실까요?

◆ 김수민> 대통령실은 오늘 기자들에게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라는 것이 대통령실의 판단이었다고 밝혔고요. 여기서의 불미스러운 사태란 방금 들으셨다시피 지난 금요일 MBC 기자가 윤 대통령에게 항의한 것. 그리고 이 기자와 대통령실 관계자의 살전 이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한편 대통령실 출입기자단 간사단을 통해 지난 19일 오후 8시 김은혜 홍보수석 비서관이 출입기자단 간사단에 MBC 기자에 관련된 조치에 대해서 의견제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첫 번째 출입기자 등록취소, 두 번째 대통령 기자실 출입정지, 세 번째 MBC 소속 다른 기자로 교체 등의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간사단은 도어스테핑 문제가 운영위 소집 요구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을 했고 대통령실이 제시한 방안도 징계 범위를 넘어선 절차라고 보고 의견을 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한편 대통령실에서 출입기자들을 총괄하던 김영태 대외협력비서관은 이번 MBC와의 충돌과 관련해서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박재홍> 오늘 오후에 발표가 됐는데. 그리고 오늘 도어스테핑 중단 발표에 앞서서 1층 로비에서 설치된 가림막도 화제가 됐는데 어떤 가림막이죠?

◆ 김수민> 어제 일요일 오후에 용산 대통령실 1층 현관 안쪽에 나무 합판으로 된 가림막이 설치됐습니다. 1층 기자실 출입문에서 불 20m 떨어진 장소고요. 처음 대통령실은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 등 경호 보안이 필요할 때가 있다라는 이유로 설치한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핵심 관계자는 MBC 기자와의 설전이 가림막 설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설명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도어스테핑 중단으로 이어졌고요. 공간을 막았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가 없으면 이 상태로는 도어스테핑 재개가 불가능해 보이는 그런 가림막이었습니다.

◇ 박재홍> 도어스테핑 중단, 오늘 발표가 됐는데. 두 분 다 기자 출신이시니까 하실 말씀 많으실 것 같습니다. 김종혁 비대위원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종혁> 글쎄요, 제가 현장에 가보지 못해서 가림막이 어떻게 설치됐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대통령실에서는 MBC 기자와 비서관과 언쟁 주고받고 대통령 뒤에 소리치고 하는 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상당히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것 같아요. 사실 도어스테핑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고 주변에서 여러 차례 그것을 좀 횟수를 줄이든가 아니면 안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여러 차례 했던 것으로 알아요. 그런데 본인이 아니다, 이건 내가 끝까지 해야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저도 사실은 그거 별 의미 없다, 이렇게 주장을 했던 사람 중의 하나예요. 왜냐하면 평생 저도 언론에 있었지만 대통령이 매일매일 나와서 기자들한테 지금까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몇 달 동안 한 내용 중에서 정말로 아침에 한 도어스테핑이 국민들에게 무슨 정말로 알아야 될 부분들에 대해서 뭘 공식적인 발표를 한다든가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그날의 화젯거리 같은 것들을 질문을 하고 가장 자극적인 질문들을 하는 것들이 사실이거든요. 언론의 속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고. 그러다 보면 대통령이 거기 답변을 하니까 하루 종일 그 사소한 얘기들로 방송사 같은 데서 패널들이 나와서 그걸 가지고 하루 종일 논쟁을 하는 그런 모습들이 사실 계속 연출됐었어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들이 과연 국정의 운영이라든가 신중성, 이런 심각함 이런 것들과 얼마나 관계가 있을까라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이걸 계속해야겠다라는 의지를 강력하게 표시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이번 사태가 터지고 난 다음에 일단 이런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어떤 방안을 만들겠다고 하니까 그럼 대통령실에서 어떤 식의 방안들을 생각을 하고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게 완전히 중단됐다고는 보지 않고요. 나름대로의 어떤 대책이나 대안을 만들어서 다시 재개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식으로 계속 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 우려도 듭니다.

◇ 박재홍> 중단은 어쨌든 잘된 결정일 수 있다라는 거군요.

◆ 김종혁> 아니요. 그러니까 잘 되고 못 되고가 아니고 일단은 굉장히 충격적인 사태를 경험하고 나서 그러면 이 부분은 어떻게 할 것이냐. 그런 사태가 있었는데 그다음 날도 가서 또 똑같이 얘기를 하는 것들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이냐. 이런 부분들을 고민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대통령실에서.

◇ 박재홍> 그래서 오늘부로 일단 중단하겠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발표를 했는데. 한민수 대변인도.

◆ 한민수> 이게 대통령께서 청와대에 아예 안 들어가면서 출퇴근하는 대통령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아마 도어스테핑이라는 게 원래 본인이 하고 싶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속내까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가령 일본 총리가 우리가 옛날에 보면 기자들 만나서 출근하면서 잠깐 얘기하고 그런 모습들이었죠. 그런데 저는 초반에는 이 모습들 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왜냐하면 물론 그 사이에 그런 말씀 많이 했잖아요.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냐는 둥 설화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래도 대통령이 저도 기자였습니다마는 기자들은 대통령 보기 쉽지 않거든요, 매일매일. 그런데 거기서 하겠다라는 얘기를. 물론 그 얘기 중에는 이상한 얘기 많았어요. 민주당 정부 때는 안 그랬냐고 하고 검찰 인사도 계속 저렇게 쓰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런 모습들이 있었는데. 과연 지금의 MBC 이런 언론탄압을 가지고 도어스테핑을 중단할 만한 사유가 되는가. 저는 대통령, 조금 전에 우리 화면 봤습니다마는. 저는 되게 국민들부터 충격을 받았을 것 같아요. 저는 대통령이 본인 전용기 자기 것도 아니에요. 그게 무슨 자가용 비행기도 아니지 않습니까? 국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정말 기자들 다 돈 내고 탑니다. 저도 타봤고, 그렇게. 비용 다 대는데 마치 자가용 비행기처럼 안 태웠어요. 그런데 그 문제를 가지고 조금 전에도 봤지만 헌법수호조치였다.

◇ 박재홍> 헌법 수호의 책임을 고려한 조치다.

◆ 한민수> 저도 충격받았습니다. 대통령의 언론관에 대해서. 그리고 저도 현장에 있어서 만약에 제가 소속된 언론사를 상대로 대통령께서 가짜뉴스나 양산하고 악의적이라고 표현을 했다면 저도 항의했을 거예요. 무엇이 악의적입니까? 우리 박 앵커는 안 그러겠습니까? 현장에 있었는데 저렇게 모욕적인 말을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하셨다면 한번 물어보고 싶을 거예요. 물어보는데 거기에 또 담당하는 비서관께서 슬리퍼 문제 삼던데 보니까 자기도 영상 보니까 팔짱 끼고 그러더라고요, 기자한테 반말도 하고. 그러니까 서로 지금은 모든 국민들이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달에는 언론 탄압과, 언론 탄압이 지금 다방면이에요. 520억의 추징금, 광고중단. 그거 여당 비대위원들이 요구하더라고요. 삼성을 겨냥, 삼성한테 이름까지 얘기했습니다. 광고 중단시켜라, 이런 대대적인 언론탄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거기에서 지금 기자가 그걸 물어보지 않겠습니까?

◇ 박재홍> 충분히 할 만한 질문이었다.

◆ 한민수>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걸 또 이어받아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고 그다음에 기자들이 앞으로 출퇴근 하는 모습을 못 보도록 가림벽을 설치한다. 그러면 지금까지 대통령이 그래도 대국민 소통창구라고 했던 이런 모습들을 완전히 차단하시겠다는 건데. 지금 MBC 잡고 언론 길들이겠다고 하는 것들이 이렇게 지금 나가야 되는 건지.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 김종혁> 한민수 대변인님의 기자로서의 입장 저도 같은 기자였으니까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사실관계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어서 그러는데요. 2003년도에 제가 워싱턴에 특파원을 할 때 11월 27일날 땡스기빙데이죠. 추수감사절 때 조지W 부시 대통령이 바그다드로 깜짝 방문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에는 크로퍼드 목장에서 저녁 식사를 한다면서 가짜 명단을 제출을 했어요. 그리고 바그다드를 가면서 5개사만 데리고 갔어요. 워싱턴포스트, 폭스 그다음에 AP, UPI, 블룸버그인가 이렇게 5개만 데려갔고 뉴욕타임스 그다음에 ABC, MBC, CBS 가장 큰 그런 회사 안 데려갔어요. 갈등이 좀 그때 있었으니까요. 이라크전을 놓고. 그랬는데 그거에 대해서 여기 한겨레 신문 기자가 그때 당시 기사를 썼는데 한국 같으면 난리가 날 일이지만 여기서 별 소동 없이 지나갔다. 다만 뉴욕타임스가 미디어 면에서 크로퍼드목장 저녁 메뉴까지 발표하며 연막을 친 건 지나치게 언론을 속인 행위가 아니냐. 풀기자단 규모를 확대했어야 하지 않느냐라고 지적하고 넘어갔어요. 그다음에 부시 대통령은 그다음에 10월달에 그 지방 기자들하고 만나면서 이라크 사건에 대한 진실을 중앙 언론사들이 제대로 보도 안 하고 있다라면서 그렇게 비판을 했어요. 그것도 아마 난리가 났을 테지만 아무도 거기에 대해서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이 어디를 순방을 갈 때 지금 MBC에서는 마치 대통령 순방 전용기에 같이 타지 못한 것들이 언론자유를 탄압하는 것이라고 얘기를 하시잖아요.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고요. 미국에서도 이런 일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 박재홍> MBC만 제외했으니까 그게 문제가 된 거 아닙니까?

◆ 김종혁> 그렇죠. 그런데 MBC만이 아니고 갈 때는 원래 신청하는 회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중에서 일부가 선택되는 거예요.

◆ 한민수> 저도 한말씀 드리면 그런데 좋은 거 배워야지 왜 미국의 문제된 것만 그렇게 얘기하면서 미국도 그러니까 우리도 그러자 그 얘기 됩니까?

◆ 김종혁> 미국은 언론자유의 천국입니다.

◆ 한민수> 잠깐만요. 대통령께서 특정사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자기 비행기 아닌데 탑승 거부한 거 분명히 언론탄압이죠. 앞으로 있습니까? 미국 가서 욕설은 본인이 하셔놓고 왜 책임을 기자들에게 묻겠습니까?

◇ 박재홍> 기자 출신 아닌 김수민 평론가께서 정리해 주세요. 언론 탄압 맞습니까? 일단 오늘 대통령실의 조치까지 짧게 논평하고 다음 뉴스로 넘어가겠습니다.

◆ 김수민> 일단 도어스테핑은 계속 했던 것이고 대통령실에서 역점을 뒀기 때문에 중단하는 것이 파장이 클 것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을 것 같고 다만 궁극적인 본질 이 소통의 중요성이라고 했을 때는 도어스테핑 이후에 다 른 방안이 마련되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보이는데. 윤 대통령이 마침 공약해 놨던 게 있습니다. 도어스테핑은 공약은 아니었었고. 지난 2월 11일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했던 대선후보 토론 때 주 1회 기자들과 만나겠다라고 윤 대통령이 공약을 했었거든요. 그 부분이 어떻게 또 지켜지는지 그걸 또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 이야기는 또 2부 시작할 때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두 분 잘 준비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어서 지난 주말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 집회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일부가 참석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실이 입장을 냈죠.

◆ 김수민> 대통령실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헌정질서를 흔드는 주장에 동조하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도 잇따라 비판논평이 나왔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스스로들이 먼저 촛불의 추억에 취한 것 같다라고 말을 했고요. 권성동 의원은 당파적 범죄를 위해 불을 들었다고 표현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인간 실격 7인의 국회의원 배지부터 빼시기 바란다라고 비판했습니다.

◇ 박재홍> 여야 간 충돌이 심화되면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을 추진하는 움직임도 전면 중단된 상황이죠.

◆ 김수민> 지난달까지만 해도 대통령실은 이르면 11월 자연스러운 계기를 잡아서 윤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회동하는 것을 추진해 왔다고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언론에 그 계획은 이제 없다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야당이 노골적으로 정권 퇴진운동을 지원한다라고 하는 것을 그 배경으로 지목하는 대통령실 관계자도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서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퇴진요구 집회의 성격은 10. 29 참사 진상규명 민생위기 극복이라고 규정하면서 일부 의원들이 참석했을 뿐이라는 데 방점을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민주당 당이라고 밝혔고요. 박홍근 원내대표는 협치를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했습니다.

◇ 박재홍> 지난 주말 대통령 퇴진집회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비판, 헌정질서를 흔드는 것이다라는 비판인데요. 김종혁 비대위원 논평 주시면.

◆ 김종혁> 헌정질서를 흔드는 행동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은 국민들의 선거에 의해서 헌법에 의해서 뽑힌 취임한 대통령이고요. 내란과 외환죄를 제외하고는 소추되지도 않는 그런 국가 최고 원수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분들이 나와서 대통령을 퇴진하라는 근거가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어떤 의원께서는 인간 사냥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대장동사건을 통해서 지금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들이 구속되고 그 수사의 칼날이 결국은 이재명 대표까지 가는 게 아니냐라는 두려움과 공포가 있다는 건 알겠어요. 그러면 만약에 대장동같이 단군 이래 최대의 비리라는 그 사건을 수사하지 않는다면, 수사하지 말라는 말입니까, 이분들은? 어떻게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러면 만약에 이것이 대장동 사건 수사가 인간 사냥이라면 지금 교도소에 가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 다 풀려나셔야 해요. 그보다 훨씬 못한 죄를 짓고도 다 사법처리를 받고 교도소에 가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주범이 대통령이다. 그게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예를 들면 정무적인 책임이 있다라든가 대통령으로서 사과를 한다라든가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 주장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이태원 참사의 주범이 대통령이다. 그게 도대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그런 논리적인 그런 얘기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이분들도 대한민국 헌법에 의해서 뽑힌 투표에 의해서 뽑힌 분입니다. 그러면 본인들은 투표해서 뽑혔는데 투표에 의해서 뽑힌 국가의 최고 원수에 대해서 아무런 근거 없이 물러가라고 주장하는 것이 과연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주장인가. 이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반론해 주세요.

◆ 한민수> 여당이 여기에 대해서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 책임도 없는데 왜 그런 요구를 했느냐 그런 얘기를 하는 거죠. 책임이 왜 없겠습니까? 지금의 경제 위기. 대통령은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했습니다. 비가 와도 대통령의 책임, 비가 안 와도 대통령의 책임이다. 모든 9시 뉴스. 미안합니다. 모든 뉴스를 보면 다 내 책임인 것 같다,이런 괴로움도 토로했는데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그렇습니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모든 책임이 있고 저는 그런 말씀 드리고 싶어요. 모든 게 이재명 탓입니까? 밥 먹다가 돌 씹으면 이재명 탓입니까? 길거리 가다가 돌뿌리에 넘어지면 이재명 탓입니까? 저는 저분들이 집권여당인지 모르겠어요. 집권여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예요. 예산 통과시키고 싶고 정말 법안 통과시키려면 야당 협조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분들 무조건 말만 하면 이재명 방탄. . . 지금 방탄 되면 이재명 대표 측근들 다 구속되겠습니까? 방탄 아니잖아요. 다 수사해서 구속시켰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이 건을 또 연결을 합니까? 말씀 들어보세요. 이분들 각자 지도부하고 아무 관계 없이,조금 이따가 인터뷰도 할 텐데요. 의원들 알아서 개개인이 헌법기관이지 않 싶습니까? 국민의힘도 그럴 때는 의원들 개별 행동할 때는 다 헌법기관이라고 말씀하시잖아요. 의원들이 알아서 가신 겁니다. 그리고 10. 29 참사에 대한 이 정부 지금 3주 넘었습니다. 누구 하나 책임졌습니까? 하위직들만 잡다 보니까 안타깝게도 두 분 극단적 선택했습니다. 누가 책임졌어요? 우리 생떼 같은 젊은이들 이렇게 많이 생을 달리했는데 누구 하나 책임졌습니까? 장관이 책임졌습니까? 농담 따먹기 한 총리가 책임졌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그 10. 29 참사에 대한 원인과 재발방지를 논의하고 촛불집회에 이 의원들이 갔다고 해서 지금 이렇게까지 무슨 이재명 방탄이라고 비판해야 되겠습니까?

◇ 박재홍> 그런데 퇴진 요구에 대한 근거는 무엇이냐. 근거는 어떤 겁니까, 그러면. 퇴진을 요구할 만한 근거는 뭐냐라고 질문했을 때 어떻게 답하시겠습니까?

◆ 한민수> 조금 이따가 강민정 의원한테 들어보시면 알겠습니다마는 지금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그 집회에 가서 어떤 부분을 듣고 어떤 부분을 동조했는지 직접 그 의원들한테 들으면 될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여당이 10. 29 참사랄지 지금 경제 위기랄지 여러 가지 있습니다마는 그러면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지금 이재명 대표 관련된 수사, 압수수색이 몇 건 이루어졌는지 아세요? 총 234건 이루어졌습니다, 압수수색만. 민주당사도 들어왔죠, 2번이나. 국회도 들어왔고요.

◇ 박재홍> 요점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아니어서요.

◆ 한민수> 왜냐하면 자꾸 수사 얘기하기 때문에 하는 건데. 그러면 이른바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나,장모 건이나 단 한 번도 수사도 없었어요. 압수수색 0건입니다. 앵커:헌정질서를 흔드는 주장은 아닙니까,그러면.

◇ 박재홍> 박재홍 앵커의 질문에 대해서 답을 해 주셔야 돼요.

◆ 김종혁> 그러니까 뭐가 한민수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 한민수>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 김종혁> 그럼 됐습니다.

◆ 한민수> 그 현장에 간 의원들의 말씀은 제가 박 앵커한테 얘기한 대로 그분들의 생각은 직접 듣는 게 낫겠다. 왜냐하면 저는 동의하지 않으니까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아무 책임이 없다고 지금 여당이 말씀하시는 건 맞지 않다. 특히 어떤 분 같은 경우는 본인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할 때 국회를 대리해서 소송 대리인으로 헌재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의 이 의원들이 참여했다고 해서 이 의원들이 전부 다 헌정질서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하는 건 맞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 김종혁> 포인트를 자꾸 흐리시는지 그분들이 그 집회 자체가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였어요. 그리고 6명의 의원들과 1명의 무소속 의원이 모두 이재명 대표와 매우 가까운 분들이라고 평가받는 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분들이 가서 대통령이 퇴진해야 된다고 인간사냥을 하고 있다고 그렇게 주장을 하셨고. 이태원 참사도 대통령 때문이라고 대통령이 주범이라고 얘기하셨어요. 그게 논리적인 근거가 있냐라는 것을 묻고 있는 겁니다.

◇ 박재홍> 답변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 한민수> 저는 그 요구를 제가 하지 않았으니까 그건 조금 있다 강민정 의원 연결되면 왜 그러는지 물어보시면 되는데. 그런데 이분들이 이재명 대표와 가까워서 가서 그런 주장을 했다는 겁니까? 그것도 설득력이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지금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이 어디 가서 주장하면 그게 대통령의 뜻입니까? 그러니까 너무 억지로 연결시키는 건 맞지 않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 김종혁> 이재명 대표가 시켰다고 주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분들이 가서 주장한 것의 배후에는 그런 의도가 있지 않겠느냐라고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한민수> 배후라는 표현 자체가 상당히 불쾌하고 맞지 않다니까요. 왜 모든 일에는 이재명 탓입니까? 모든 게 다 이재명이 다 지시했습니까? 아니, 국회의원들이 본인이 알아서 가서 본인 주장을 한 건데 거기에 대해서 왜 이재명, 가만히 있는 애꿎은 이재명 대표를 연결해서 공격을 합니까?

◇ 박재홍>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종혁> 이재명 대표는 아무런 관계가 없고 그렇게 얘기한 걸로 한민수 대변인이 얘기한 것으로 저는 받아들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박재홍> 잠시 후에 강민정 의원 직접 연결해서 말씀 들어보고요. 국정조사 얘기 해보겠습니다. 여야가 대치하고 있죠. 야3당이 일단 국정조사 계획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 김수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야3당이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을 했습니다. 국정조사 대상에는 대통령실 기관들도 포함됐고요. 조사범위에는 참사원인부터 책임소재 규명, 지자체 사전안전대책수립 실태, 참사 이후 정부의 은폐, 왜곡, 의혹 등 전반적인 내용이 포함이 됐습니다. 또 수사 중인 이유로 국정조사에 응하지 않거나 자료 제출 거부하지 못한다는 조항도 삽입됐습니다. 조사기간은 본회의가 개최되는 오는 11월 24일부터 내년 1월 22일까지 60일로 잡혔고요. 4차례의 현장보고, 3차례의 현장조사, 5차례의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입니다. 야3당은 국민의힘이 설득되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추진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일단 경찰 수사부터 지켜보자라는 게 국민의힘 입장이었는데.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국정조사 하지 않겠다, 불참 방침을 다시 한번 확인했군요.

◆ 김수민> 의원총회를 마치고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서 국정조사는 경찰 수사 결과를 봐서 미흡하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는 것으로 결론났다라고 하면서 국정조사 특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겠다는데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선 경찰수사, 후 국정조사 논의 이렇게 재확인을 시켜준 것이죠. 주 원내대표는 지금 수사가 진행 중이고 정기국회 막바지에 예산안 심리 중인데 국정조사를 시작하면 진실 발견에 도움이 되지 않고 정쟁만 더 심화된다라고 밝히면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국정조사를 하면 실효성도 떨어질뿐만 아니라 헌정사에 나쁜 일을 만드는 일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부터 이 국정조사 결국 국민의힘은 최종적으로 안 하겠다.

◆ 김종혁>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아요.

◇ 박재홍> 당장 안 하겠다.

◆ 김종혁> 비대위 내부에서도 국정조사를 우리가 받는다 그래서 우리가 문제가 될 게 도대체 뭐가 있느냐. 지금 특수본에서 철저히 수사하고 있고 모든 것들이 다 진상이 밝혀지고 있는데 이게 무슨 세월호처럼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는 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목격을 했고 증거가 다 있는데 뭐 문제가 될 게 있느냐 이런 주장들도 있어요. 그런데 주호영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대로 지금 이 예산안, 예산 국회가 계속 가고 있는데. 이걸로 방향을 저쪽으로 돌려서 가는 것들이 옳지 않다. 그러니까 일단 특수본에서 수사 결과가 나오고 예산국회가 끝나고 나면 그때도 만약에 이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을 한다면 넘어가자. 그럼 그때 국정조사로 가든지 말든지 결정을 하자라는 그런 얘기들이 있었어요. 저는 무슨 국정조사. 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여나 야나 누구나 다 진심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도 거기에 대해서는 전혀 이견이 없고요. 반드시 진상이 밝혀져야 되는데. 이것을 정쟁화하지 말고 지금 제안한 야당에서 제안한 제안서,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면 이것을 마치 이건 대통령실을 이전해서 이 참사가 벌어졌다라는 식으로 몰고 가기 위한 의도가 너무나 뚜렷해 보여서 이렇게 되면 안 되겠다, 진실을 규명을 정말로 진실을 규명하고 싶다면 특수본 수사가 곧 나올 테니 이 수사를 보고 거기에 대해서 뭐가 문제가 되는지를 확인을 해보고 그리고 국정조사를 해도 늦지 않다라는 생각입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반론해 주세요.

◆ 한민수> 지금 가장 주된 책임을 지고 있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압수수색에서도 장관실 빼지 않습니까? 사실 부실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오늘 유족들께서 일전에 지난주에는 우리 이재명 대표와 비공개 간담을 했는데요. 오늘은 유족들이 먼저 요구를 해서 국민의힘의 정진석 비대위원장, 당대표와 함께 간담회를 했더라고요. 유족께서 말씀하신 걸 들어보니까 유족들이 통곡을 하더라고 우는 모습이 다 들리고 국회까지. 그런데 책임자 처벌, 이상민 장관을 당장 파면해라. 요구가 있습니다, 제 얘기가 아니고. 왜 유족들 위패 없는 분향소가 있느냐 이런 말씀들을 절절하게 하셨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지금 최종 책임자, 책임져야 된다는 사람들이 다 있고 국조와 특검이 필요하다고 많은 국민들이 요구를 하고 있는데 저는 집권당이 왜 이렇게까지 반대하는지 정말 대통령실의 뜻이 아니면 이렇게 반대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저는 주호영 원내대표도 일전에 계속 기사들 보고 하면 상당히 긍정적이었다가 대통령께서 역정을 냈다는 보도 나오고 난 다음에 그냥 또 군기가 잡혔는지 걷어들였어요. 그런데 이런 모습으로 집권여당이 어떻게 국정을 책임지는지 참 답답하고요. 지금이라도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진짜 말 그대로 예산 이후에 하겠다는 약속을 하든지 그래서 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여야 합의가 정 안 되면 옛날에 99년도에 1월에 1999년 1월에 IMF 국조라는 게 있었습니다. 그때는 IMF 사태를 일으켰던 정권이 있었지 않습니까? 당시에 여당도 한나라당이 안 했어요. 끝까지 반대하니까 당시 국민회의과 자민련이 공동으로 국조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더 이상 국민들 마음 아프게 하지 말고 국정조사하고 또 미진하면 특검까지도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 셀프 수사를 언제까지 우리 국민들이 지켜보겠습니까? 저는 여당 의원들께서 못 보셨다면 오늘 유족들 그 목소리 다 기자들이 풀텍스트 만들어놨거든요. 보시고 우리 유족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좀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지금 분위기 어떻게 보세요? 야당만의 합의로 강행될까요?

◆ 김수민> 오늘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3자 회동이 있었는데요. 의견접근 가능성이 살짝 높아졌다는 그런 관측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주호영 원내대표가 정기국회가 2주밖에 남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예산안 처리 후에 여야 합의로 하는 길을 찾아보자, 이렇게 설명을 했고요.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향적 입장을 내준 것이라고 평가한다며 긍정적으로 밝히면서 일단 24일에 조사 계획서를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의지는 그대로인데 국민의힘이 이후에라도 참여하겠다면 본조사를 개시하는 것은 미룰 수 있다, 이런 입장을 표명을 했습니다.

◇ 박재홍> 아직 절충안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인 것 같군요. 이 가운데 이상민 행안부 장관 얘기가 나왔는데요. 또 다른 논란이 있습니다. 이상민 장관이 국회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명단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었는데 또 보니까 명단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관련 발언 영상을 잠깐 보고 이어갑니다.

◆ 김수민> 닷새 전인 11월 16일이었습니다. 국회 출석한 이상민 장관은 민주당 민병덕 의원에게 유족들이 서로 아픔을 보듬을 수 있는 다리를 놔주자라는 제안을 듣고 유족의 연락처와 명단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답변을 했었습니다. 당연히 갖고 있어야 할 정보가 없단 게 이해가 안 간다는 지적을 받고는 그렇게 윽박지른다고 정보가 제대로 생기느냐 언성을 높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YTN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희생자 명단, 유가족 연락처 엑셀 파일로 만든 것을 참사 이틀 지난 시점에 행안부에 전달했다라는 것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포함된 자료라고 알려졌고요. 행안부는 이 자료로 유가족을 찾아내서 지방세 감면 초치를 하는 그런 실무적인 조치도 있었다고 합니다.

◇ 박재홍> 그러면 이 결재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했을 것 아닙니까?

◆ 김수민> 이거를 일일이 결제를 했는지 아니면 법령에 따라서 했는지는 알 수 없는 부분인데 어쨌든 실무 단위에서는 알고 있었다라고 하는 것이고 이상민 이제 이상민 장관은 전달 못 받았든지 그런 이유로 11월 16일까지는 모르고 있었다라고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박재홍> 김종혁 비대위원 어떻게 보십니까? 이거 정말 몰랐을까요. 그렇게 윽박지른다고.

◆ 김종혁> 저는 정말 몰랐다고 봅니다. 그런데 몰랐다고 해서 책임이 면책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알고 있어야죠. 우리 지금 희생자들에 대한 명단이 서울시에서 올라와서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고. 공무원들이 다 가서 직접 만나서 위로도 하고 있고 이런 과정들을 보면 이상민 장관은 우리가 갖고 있겠구나 하는 것들을 마땅히 인식하고 인지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분이 이제 아니, 왜 의원님들은 제가 국무위원이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볼멘소리를 한다는 걸 봐서는 평소에 저분에 대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아는 분입니다마는 그런 것으로 봐서는 저분은 정말로 그 내용을 잘 몰랐었던,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숙지하지 못했다라는 느낌이 듭니다마는. 그렇다 그래서 그런 걸 그냥 자기 차관이라든가 담당 국장한테 물어보고 대답을 했으면 그러면 틀린 대답을 하는 건 안 되잖아요. 그랬을 텐데 자꾸만 이렇게 말실수가 겹쳐지는구나라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박재홍> 한민수 대변인 몰랐을까요?

◆ 한민수> 글쎄요, 여러 말실수를 하도 많이 하신 분이라. 그런데 저는 실수 같지는 않고요. 이 정도 되면 거짓말을 저렇게까지 얼굴 화내면서 의원들한테 왜 국무위원을 윽박지르냐고 세게 치받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모습을 보면 거짓말은 아닌 것 같은데. 저는 더 심각하다. 지금이라도. . .

◇ 박재홍> 더 심각하다.

◆ 한민수> 무능하잖아요. 자기 부처에 있는 그렇게 경찰도 본인이 도표까지 그려가면서 장악했다고 했는데 통제 가능하다고 했다고 그랬는데 최근에는 무슨 일하는지 통제 안 된다고 국회에 와서 그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면 저 정도 무능하면 대통령이 빨리 경질하고 우리 당의 요구는 파면입니다. 어차피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소방노조에서 또 고발도 했고. 저 정도 되면 스스로 빨리 물러나야 되지 않겠습니까? 뭘 알고 있는 거예요, 지금 저 자리에. 아무것도 모른다면서. 모르면서 이 사태를 뭘 수습합니까? 수습하고 물러나겠다면서요. 저는 빨리 물러나주고 하는 게 이번 10. 29 참사의 원인 규명, 재발까지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는?

◆ 김수민> 명단에 이게 단순한 사실관계에 해당하는 것인데. 일단은 참사가 일어나고 나서 거의 3주 정도, 한 달 가까이 지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상민 장관의 변명의 여지는 없다라고 보여지는 것이고. 그리고 왜 모르게 되었는가 이 부분도 한번 누가 물어보지만 않더라도 행안부 자체적으로 복기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