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11/18(금) 진중권 "MBC 국익해쳐? 한미동맹 이간질? 尹 구리다"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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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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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한판 브리핑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반갑습니다.

◇ 박재홍>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온 윤석열 대통령. 귀국해 첫 출근길 문답이 있었는데 MBC 출입기자 전용기 탑승배제 입장을 밝혔어요.

◆ 김수민> 언론이 자유롭게 비판하기를 바란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말을 하면서도 MBC에 대한 전용기 탑승배제는 동맹관계를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대통령의 헌법수호 책임의 일환으로 부득이한 조치라는 주장도 했고요. 언론의 자유만큼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MBC 대통령실 출입기자는 어떤 점이 악의적인가라고 대통령한테 질문을 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답변 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기정 대통령 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과 MBC 출입기자가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2분 동안 두 사람이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도 질문은 분명 인식은 한 것 같은데 바로 급하게 들어가는 모습이었고 이기정 비서관과 MBC 출입기자가 계속해서 언성을 높이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실이 서면 답변으로 MBC 보도가 악의적인 이유를 밝혔군요.

◆ 김수민> 10개 항목으로 정리를 했는데요. 그중 일부 내용을 보겠습니다. 특히 미국 방문 당시 비속어 논란을 가리켜서 미 의회를 향해 비속어를 쓴 것처럼 거짓 방송을 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강조를 했고요.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김건희 영부인의 대역 배우를 쓰고도 대역을 미고지한 점,과거에 광우병 관련 보도 같은 것도 같이 언급을 했습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왜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지 공영방송으로서 성찰하기보다 뭐가 악의적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바로 이게 악의적인 것이다라고 비판을 했고요. 이에 대해서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대통령 본인 스스로가 공적인 자리에서 말한 욕설과 비속어라면서 있는 그대로 보도한 죄를 물어 각종 언론 탄압을 일삼는 건 언론자유 보장이라는 민주적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 박재홍> 해외 순방 후에 국민들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오늘 갤럽조사 결과 나왔는데 설명해 주시면.

◆ 김수민> 한국갤럽이 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조사를 했습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플러스마이너스 3. 1%포인트입니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에 대한 응답은 잘하고 있다 29%, 잘못하고 있다 61%였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가 1%포인트 하락했고요. 부정평가도 같은 폭으로 하락을 했는데 10월 넷째 주부터 등락이 굉장히 작은 상태에서 횡보를 하고 있는 그런 추이입니다.

◇ 박재홍> 보합세군요, 그러니까.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리고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긍정평가자 중 가장 많은 12%가 외교를 꼽았고요. 부정평가의 이유로는 부정평가자 중에서 가장 많은 9%가 역시 외교를 꼽았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로 오차범위 이내고요. 3주째 같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일단은 대통령이 순방 후에 출근길 문답에서 MBC 문제가 더 커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비속어 논란 다시 등장하고 있는데 진 작가님 이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진중권> MBC의 자막에는 분명히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보도준칙을 위배한 거거든요. 분명하지 않은 부분에다 미국이라든지 존재하지도 않는 말들을 넣어서 해석을 갖다 분명하지 않은 언급에 대한 해석을 특정한 방향으로 몰아간 것 분명히 MBC가 잘못한 거고요. 그 바탕에는 또 뭐가 깔려 있냐 하면 당파적인 당파성이 깔려 있거든요. 사실상 제대로 된 언론이라기보다도 약간 당파적 저널리즘을 실천했다는 거죠. 그건 분명해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렇다면 그게 전부냐는 거죠. 아니라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그 자리에서 대통령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언사를 한 것은 분명하다는 거죠. 그 대상이 의회든 대한민국 국회든 간에 욕설이 등장한 거 아닙니까? 그다음에 쪽팔린다는 이런 표현들이 등장했다는 말이죠. 이런 것은 대통령이 외교 무대에서 적절하지 않은 언사, 언급을 했다라는 것을 보도하는 것은 보도에 가치가 있는 것이고 그건 공익에 부합하는 거죠. 이 두 측면을 다 봐야 되거든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지금 첫 번째 것은, 두 번째 것은 아예 무시해 버리고 첫 번째 것만 강조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 다음에 그걸 강조하는 논법이 상당히 구려요. 국익을 해쳤다. 이게 한미동맹을 이간질한다.

◇ 박재홍> 가짜뉴스로 이간질하려는 악의적 행태.

◆ 진중권> 그러니까 이게 이간질이 됩니까, 한미동맹이라는 게. 미국에서는 이거 가벼운 해프닝으로 보고 있는 거거든요.

◇ 박재홍> 핫마이크.

◆ 진중권> 이걸 보면 미군들한테 한미동맹 교우, 거의 종교 수준으로 숭배하고 있다는 게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것을 보게 되면 정말 마인드가 너무 구리다는 것이고 그다음에 그 바탕에는 뭐가 깔려 있냐 하면 심지어는 뭐냐 하면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다는 거예요.

◇ 박재홍> 대통령 스스로.

◆ 진중권> 기계에 넣어봤더니 판정 불가로 나온다, 나는 무죄다. 그러니까 이제는 뭐냐? 나는 그런 말한 적 없다. 아주 애매모호하잖아요, 지금. 실제로 그런 말한 적 없다고 명시적으로 얘기하면서도 동시에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게 미국의 외교부를 향해서. 뭐죠, 미국의 의회를 향한 욕설. 거기 보면 대한민국 국회에 대한 욕설이었다라는 게 암묵적으로 깔려 있잖아요. 이 부분이 상당히 애매모호하거든요. 자기들이 잘못한 부분들을 덮어버리고 있다는 거 이게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 소장님 논평도 하셨습니다만.

◆ 김성회> 제가 영상을 봤는데요. 제가 충격적인 장면을 MBC 기자가 들어가는 대통령의 뒤에다 대고 MBC가 뭐가 악의적인 보도냐고 질문을 합니다. 존대말로 했습니다. 뭐가 문제라는 겁니까라고 질문을 했는데 그 비서관이 제지를 해요. 그러면서 왜 뒤통수에 대고 그걸 하냐고 그걸 제지를 하더라고요.

◇ 박재홍> 들어가시잖아 이렇게 했지 않습니까,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 김성회> 아니, 대통령은 저는 상대적으로 곤란한 게 있으니까 본인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시고 더 이상 질문을 안 받고 자리에서 빠지는 건 기법의 하나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모든 질문에 다 있는 그대로 답변을 하겠습니까? 본인도 정치적 입장이라는 게 있는데. 그런데 그렇게 하면 그 장면은 장면대로 하고 지나가면 되는데 뒤통수에 대고 질문하지 말라는 건 무엄하다는 얘기잖아요. 아니, 비서관이 왜 나서서 여기서 이런 논쟁을 만드나요. 그런 질문할 수 있고 답변하지 않을 권리가 대통령에게 있는데 여기에서 대통령의 심기를 경호하려고 그것도 홍보수석실의 비서관이. 기자들과 상대를 해야 되는 사람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그런 역할을 한 것처럼 보였던 모습 이것이 좀 굉장히 불편했다는 말씀 하나 드리겠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부대변인이 10개 지금 이유를 들어서 길게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이유를 딱 들어보면 두 가지입니다. 대통령님의 말씀을 곡개했다, 1번. 2번, 김건희 여사님의 대역을 쓰면서 대역을 고지하지 않았다. 두 가지를 10개로 늘여 쓴 거거든요. 결국 대통령 부부께서 불쾌하실 일하지 마라라는 선언인 건데. 이거는 국익이랑 구체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 건지. 게다가 지금 대통령은 헌법 수호라는 말까지 들고 나왔으니까 이 정부 헌법을 수호하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 다음에는 뭘 하려고 하는지 무척 기대가 되는데요. 아닌 게 아니라 오늘 대검찰청 기자실을 정문부터 폐쇄해서 정문부터 기자회견을 못하게 막는 장면도 연출이 됐죠. 언론을 아주 우습게 보는 것 같습니다.

◆ 진중권> 다른 한편 MBC도 반성을 해야 됩니다. 잘못한 건 분명히 잘못한 거거든요. 그동안 MBC가 해 온 행태들이 있지 않습니까? 제가 봐도 이건 언론이 아니었거든요. 1930년대 당파적 저널리즘이었고 무슨 정당의 기관지 이상이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느냐고 얘기해야 되는데 그 부분에서 계속 뻔뻔하게 굴고 있다는 말이죠. 그 부분은 MBC도 좀 반성을 해야 될 것 같고 언론 내부에서 자성이 있어야 됩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 추가적 멘트 좀 해 주실까요. 관련 논쟁이 더 커질 것 같죠?

◆ 김수민> 그렇습니다. 보통 정치권하고 언론 간 갈등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예전에도 자주 있었던 건데요. 그런데 특정한 사안에서 구체적인 하나의 언론을 두고 있었던 그런 갈등 치고는 오래갈 것 같은 그런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한국갤럽 조사에는 없었는데 다른 여론조사를 보면 MBC 기자 취재 배제 문제가 다뤄졌었거든요.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이렇게 4개 기관이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했는데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응답이 65%, 부정적인 응답이 28%였습니다. 가만 보면 대통령 현재 긍정평가, 부정평가하고 비슷한 상황인데 이게 특정 언론과의 갈등이 이 긍정, 부정의 형성을 고착화시키고 계속 굳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는 그런 전망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중권> 바보 같은 짓을 한 거죠, 가만 놔두면 될 텐데.

◇ 박재홍>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정치권으로 논쟁이 번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의혹제기를 하고 있고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또 역공에 나선 모습입니다. 먼저 정진석 위원장이 어떻게 말을 했습니까?

◆ 김수민> 어제 17일 의혹을 제기를 했는데요.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 거론을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주선과 방조 없이 민간 기업이 북한 총책 김영철에게 뇌물을 상납하는 일이 가능한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2018년 남북 정상회담, 2019년 북미정상회담 개최 대가로 대북송금한 거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쌍방울이 640만 달러를 북한에 건넨 2019년 1월 비슷한 시기에 롤렉스 시계 10여 개가 북한 고위층에 전달된 사실에 대해서도 정진석 위원장이 강조를 했습니다.

◇ 박재홍> 누가 줬다는 얘기입니까, 이게? 쌍방울이? 쌍방울이 준 건데 이게 어떻게 흘러간 것이냐. 그래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입장을 밝혔어요.

◆ 김수민> 윤건영 의원은 문재인 정부 국정상황실장 출신이죠.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게 1원 한 장 준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정 위원장 주장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님이 고작 롤렉스 시계에 혹해서 정상회담을 했다는 건가라는 반문도 했고요. 그리고 쌍방울이 북한에 돈을 줬다 하더라도 그것이 대체 왜 문재인 정부 차원의 공작인가라고 하면서 그렇다면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나는 것도 다 윤석열 정권 차원의 공작인가라고 반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진석 위원장의 친형을 거론하기도 했는데요. 정진석 위원장 친형은 대북공작원 흑금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윤 의원은 직접 60만 불을 걸고 중국으로 건너가 북측에 돈을 무사히 전달했다, 이런 언론보도도 있다고 지적을 했는데요. 참고로 흑금성 공작원에 대해서는 영화 공작으로도 나와 있고 예전에 편승공작이라고 해서 대북 사업가를 지원하면서 거기에 편승해서 북한에서 첩보 활동을 벌이는 공작이 예전에 안기부에서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공작원 흑금성하고 광고 프로듀서 박 모 씨 그리고 정진석 의원의 형인 정 모 씨가 커뮤니케이션 아자라는 회사를 설립했었거든요. 북한에서 광고촬영을 하면서 동시에 첩보 활동을 하는.

◇ 박재홍> 실제 있었던 일이 어느 정도 배경이 됐던 영화 아닙니까?

◆ 김수민> 그렇습니다. 그 영화의 배경이 됐던 것인데 거기에 정진석 위원장 형이 연루됐었던 그 사실을 거론한 겁니다. 이에 대해서 정진석 위원장은 언론의 문의를 받고 형이 연루된 게 아니라 MBC와 광고 사업을 한 것뿐이다라고 답을 했습니다.

◇ 박재홍> 정진석 위원장 또 얘기가 나오는데 차기 당대표 경선에는 나오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김수민> 어제 밝혔는데요. 자신이 룰세팅을 해서 전대를 준비해야 되고 심판이나 감독이 선수로 뛰는 게 아무래도 어색하지 않느냐, 그런 차원에서 당권 도전 생각이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시작될 당무 감사에 대해서는 1년 1회 있는 정기감사일 뿐이라고 설명했고요. 이 당무감사 때문에 전당대회가 4월, 5월 정도로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 박재홍> 일단 쌍방울그룹의 대북송금 의혹,문재인 정부 차원의 문제인가. 어떻게 봐야 될 것인가. 지금 오늘도 국회에서는 굉장히 설전이 있었는데 이 부분 어떻게 봐야 될까요? 진 작가님.

◆ 진중권> 정진석 의원이 오버한 거죠. 과거와 같은 레드 컴플렉스 자극하기 위해서 억지로 끌어들인 건데 우리가 사건의 성격을 알지 않습니까? 쌍방울에 있는 사람들이 북한하고 사업을 한다는데 자원개발 사업을 한다는데 그게 지금 대북제재 국면에서 가능하지가 않거든요. 호재만 딱 띄워놓고 그다음에 주가를 조작하기 위해서 일으킨 사건이고 그 가운데서 북한의 지휘부랑 금품을 주고받고 이런 순수한 사기사건이거든요. 여기 무슨 정권이 개입하겠습니까? 그래서 이건 말도 안 되는 얘기고 그런 논리라면 형은 뭡니까? MBC와 광고 사업을 한 것뿐이다? 거기 대해서도 정치인 동생이 있지 않고 형이 어떻게 그런 일을 벌이겠냐 이런 말 하면. 대개 이런 논리거든요. 그런 거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동안 안 하더니 또 시작이네요.

◇ 박재홍> 김 소장님은.

◆ 김성회> 이하동문입니다.

◇ 박재홍> 관련해서도 쌍방울 얘기는 계속 뉴스가 나오기 때문에 이 논쟁은 여기서 멈추지는 않을 것 같은데 어느 수사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 김수민> 일단 쌍방울그룹이 북한과 독자적으로 뭘 할 수 있느냐. 이 부분 좀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진상조사가 필요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아까 흑금성 얘기를 했었는데 거기에 보면 리호남이라는 인물이 나옵니다. 북측 인물인데 이 사람도 공작도 하고.

◇ 박재홍> 북한의 저촉점.

◆ 김수민> 리호남이라는 인물이 당시에 정진석 위원장 형이 있었던 그 업체가 거래를 했을 때도 있었던 인물인데 이번에 쌍방울 그룹 의혹에 또 등장하는 인물이고 사실 리호남과 이화영 전 부지사가 노무현 정부 때 정상회담 개최라든지 이걸 위해서 또 접촉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나름의 좀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라인인데.

◇ 박재홍> 여전히 존재하는 라인이군요.

◆ 김수민> 그렇죠. 리호남이라는 인물이 본명은 리철이라는 인물인데 이 인물과 관련해서도 또 여러 가지가 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대해서는 정진석 위원장이 입장을 밝혔는데 그럼 이게 뭔가 가시화되는 움직임이 있는 겁니까, 그러면 관련 경선?

◆ 김수민> 일단 경선 같은 경우에 현재로서는 정진석 위원장은 빠지는 그런 흐름이 될 것 같고요. 당무 감사가 결국에 전대 시기를 늦추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그것이 있고 당무 감사를 통해서 현재 정진석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따라서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무 감사를 해 달라는 요청도 많다라고 밝히기는 했지만 또 일부에서는 이걸 통해서 총선에서 불리한 쪽으로 밀리는 거 아니냐 이런 또 의구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지금 뭔가 가시화되는 건가요? 김성회 소장님.

◆ 김성회> 누차 말씀드렸지만 1, 2월에 하면 지금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들이 당대표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상태잖아요. 이걸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윤핵관들이 마음에 안 들어한 거죠. 그러니까 지금 거론되는 분들 중에서는 진실은 윤석열의 사람이 없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겁니다. 제가 몇 번 걸쳐서 4, 5월에 할 거라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내년 4, 5월로 밀린 거고 세 사람이 등장해야 되는데 여기서 하나 어그러진 포인트는 이중에서 하나 중요하게 거론됐던 인물이 통일부 장관인 권영세 장관이었죠. 1년 장관 임기를 마치고 복귀하면서 당대표에 도전. 이런 그림 충분히 그릴 수 있었는데 이번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들 때문에 출마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아마도 속으로 웃고 있는 분은 원희룡 장관이지 않을까라고 짐작해 보겠습니다.

◇ 박재홍> 진 작가님 반박해 주세요. 이 전망에 대해서.

◆ 진중권> 저는 관심이 없습니다. 알아서들 하겠지. 그 사람들 사정까지 뭐.

◇ 박재홍> 점점 또 당대표, 당권 주자들은 목소리를 높일 테니까 저희가 관련 인터뷰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