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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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 브리핑 시간 오마이 뉴스에 곽우신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네. 안녕하세요 오늘도 함께 하셨습니다. 박성태 실장님 그리고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님 어서 오세요.
◆ 강찬호> 안녕하세요.
◆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28일 토요일이죠. 오전 10시에 특검에 출석하겠다라는 거죠?
◆ 곽우신> 네 맞습니다. 어젯밤에 이제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영장을 기각을 했는데 그 직후 특검이 28일 오전 9시에 이 특검 사무실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 이렇게 요구를 했습니다. 이번 출석 요구에도 불응을 하게 되면 추가 통보를 하지 않고 바로 다시 체포 영장을 청구할 거다라고도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러자 윤 전 대통령 측이 입장문을 내고 토요일 오전 10시에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라고 했습니다. 법률 대리인단 이름의 입장문이었는데요. 특검은 피의자와 조사 일시 장소에 관해 협의해야 하고 변호인과도 협의해야 함에도 지켜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고지하고 있으며 대리인단은 구체적인 장소와 담당 검사가 누구인지 정식 통보받지 못한 상태. 이렇게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어서 대리인단은 공개 망신식 소환은 수사가 아닌 정치라며 비공개 출석을 요청을 했는데요. 과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서도 검찰은 비공개 출석을 허용한 바 있다 이렇게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이러한 이제 윤 전 대통령 측 비공개 출석 요구에 대해서 조은석 특검 측은 수용할 수 없다라는 거
◆ 곽우신> 네 바로 거절을 했습니다. 조은석 특검팀은 이 비공개 출석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박지영 특검보가 오늘 브리핑에서 장소나 시간이 다 공개된 이상 비공개 소환 요청이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했고요. 이 윤 전 대통령 측이 요구를 한 건 지하 주차장으로 출입을 하게 해달라. 이런 거였다고 합니다. 이어서 전두환, 노태우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전 대통령 어느 누구도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온 적이 없다라며 출입 방식 변경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고 했고요. 오히려 출석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조사 시간을 1시간 늦춰달라 이거는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 박재홍> 10시에 나오면 된다라는 게 특검의 입장인 것 같은데 일단 박 실장님부터 윤 전 대통령 측 입장과 특검의 입장 어떻게 보셨나요?
◆ 박성태> 서로 끌려가지 않겠다라는 모습인 것 같아요. 이미 특검은 박지영 특검보과 그제 얘기했습니다. 끌려다니지 않겠다. 윤석열은 피고인 중에 한 명 뿐이다. 한 명일 뿐이다. 그리고 여러 피의자 중에 혼자만 지금 제대로 조사를 안 받았다라고 하는데 저는 그 태도가 맞다고 봅니다. 지금 법원의 영장이 여러 차례 기각되고 또는 석방이 된 모습들 이거는 되게 특별한 대단한 어떤 사람으로 대우해 주는 듯한 모습이에요. 특검 지금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계속 그 입장을 고수하는 것 같아요. 비공개로 해달라 시간도 10시로 해달라 시간을 10시로 해달라는 건 이해가 됩니다.
◇ 박재홍> 전날에?
◆ 박성태> 아니 평소에 국정이 9시부터 시작한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10시가 된다는 건 받아들일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했는데 지하주차장으로 갈 수 있게 해달라 잘 이해가 안 돼요.
◇ 박재홍> 그러니까 나오게 되면 이제 포토라인에 혹시 서게 되는 그러한 상황을 이제 염려하거나 혹은 거부하겠다는 그런 의사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 박성태> 특검에 본인이 나가면서 기자들에 둘러싸이고 그다음에 그런 부분들을 하는 것 같은데 이미 재판 받을 때도 포토라인을 여러 번 섰지만 그냥 갔잖아요. 대답 않고 갔습니다. 혹은 비켜달라라는 말만 하고 갔었는데 그렇게 가도 되는데 굳이 뭐 지하 주차장까지 카메라를 피해서 가겠다. 이런 걸 요구하는 건데 끌려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강찬호 의원님.
◆ 강찬호> 일단 뭐 아까 말한 시간 1시간 그것은 충분히 서로 간에 협의할 수 있는 문제인 것 같고요, 당연히. 그다음에 이제 비공개 부분은 글쎄요. 제가 볼 때는 뭐 과거 지금 조국 전 장관의 경우도 조국 전 장관도 그때 굉장히 여러 가지 참 국민이 들을 땐 정말로 파렴치하거나 정말 공분에 찬 각종 혐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관은 물러난 다음에 그다음에 세 가지 의혹에 대해서 들여다보겠다는데 그거 역시 비공개를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피의자 입장에서 그런 조국 전 장관도 그랬는데 왜 나는 안 되느냐라고 얘기는 저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볼 때는 뭐 그 장기적으로는 어쨌든 우리 윤 전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지 이제 국민 앞에 서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이 돼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뭐 한 번 있을 일이 아니잖아요. 엄청나게 많은 조사를 받게 될 텐데.
◇ 박재홍> 특검의 세계니까.
◆ 강찬호> 그러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뭐 그렇게까지 할 건 없고 그리고 사실은 뭐 지금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이 돼서 그렇지 매일 저희 매일 보지 않았습니까? 매일 아침에 이재명 당시 이 의원이죠. 그때는 뭐죠? 재판정 까만 카메라를 내려가지고 기자들 2명 딱 달라붙어 갖고 마이크 들이대는데 굳은 표정으로 들어가던 그 모습, 이제 그게 뭐 이제 그야말로 무슨 광고 보듯이 매일 뜨게 되는 그런 그림이 될 겁니다. 초반에 대통령이 거기도 마찬가지예요. 어쨌든 내란을 3개나 이제 받게 되고 하니까 죄송합니다. 특검을 3개나 받게 되겠지만 그렇게 되기 때문에 초반에 신경전이다 뭐 그 정도로 대강 그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곽우신 기자도.
◆ 곽우신> 특검하고 신경전을 하실 때가 아니라 국민 앞에서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하는지를 조금 더 신경 쓰시는 게 낫지 않을까 일면 사진으로 좀 실리기 싫으신 심정적으로 이해됩니다만 그건 개인적인 부분이고 어쨌든 국정을 책임졌던 분으로 조금 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시는 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 박재홍> 예 이게 이제 3대 특검 모두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요구는 계속 지금 특검에서 나올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광고처럼 볼 장면이다 뭐 이렇게까지 또 말씀을 주셨네요. 이어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새 정부의 추가 경정 예산안 제출과 관련해서 취임 후 첫 국회 시정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관련 화면을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이재명> 경제는 타이밍이라고 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으로 생각됩니다. 신속한 추경 편성과 속도감 있는 집행으로 우리 경제 특히 내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제 위기에 정부가 손을 놓고 긴축만을 고집하는 것은 무책임한 방관이자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 박재홍> 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시정연설을 마치고 나가는 장면을 보고 계시는데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악수하면서 뭔가 말씀을 나누는 장면이 있었고 정청래 후보와 박찬대 당대표 후보자 두 후보자와도 환하게 악수하는 장면까지 함께 보였습니다. 더해 주실까요?
◆ 곽우신> 이재명 대통령은 일단 인수위원회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시급하게 추경안을 편성한 이유는 우리 경제가 처한 상황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경안은 경제 위기 가뭄 해소를 위한 마중물이자 경제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이제 필요성을 이야기를 했고요. 정부가 추경안에 담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주저하지 말고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라면서 특히 야당 의원들께서도 필요한 예산 항목이 있거나 물론 삭감에 주력하시겠지만 추가하실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의견을 내주시기 바란다 이제 이렇게도 했는데요. 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의견을 달라라고 한 부분은 먼저 배포되었던 원고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내용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이제 우상호 정무수석이 활동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데 초일회 이 초일회가 이제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이죠. 이분들과 만찬 회동한다는데.
◆ 곽우신> 한국일보 보도였습니다. 오늘 이제 밤에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저녁 회동을 하기로 했다라는 건데요. 이 초일회에는 양기대, 신동근, 윤영찬 전 의원 등 9명이 회동에 응했고 박광온, 박용진 전 의원 등 6명은 선약 때문에 이제 불참을 한다고 합니다. 초일회가 이제 비명계 원외 인사들인데 특히나 초일회가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로 있던 당시 총선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공천 탈락한 전직 의원 15명으로 구성됐기 때문에 성격을 두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우상호 수석이 먼저 이 회동의 간사를 맡고 있는 양 전 의원에게 만나고 싶다 이렇게 의견을 전했다고 합니다.
◇ 박재홍> 일단 이재명 대통령의 오늘 첫 시정연설 어떻게 보셨는지 강찬호 의원부터 말씀해 주시죠.
◆ 강찬호> 일단 뭐 이재명 전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 첫 시정연설이고 오늘 국회가 과거와는 달리 어쨌든 여야를 가리지 않고 다 경청을 일단 하는 모습 이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간만에 그래도 정상적인 시정 연설이 이루어졌다는 거 이거를 하고 특히 국민의 힘의 경우 보니까 송언석 원내대표가 오늘 시정연설 전에 오전에 그 의원총회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 첫 시정연설이니까 가서 우리가 경청을 하고 뭐 이렇게 기립도 하고 이렇게 하는 걸로 하자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 어쨌든 그 경청을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뭐 의당 그래야 되는 거지만 과거에 민주당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 윤석열 전 대통령 나올 때 뭐 피켓 들고 뭐 난리 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이제 국민의 입장에서는 저는 그 유명한 미셸 오바마의 말이 있지 않습니까? When they go low, we go high 그러니까 그 사람들이 저질스럽게 가도 우리는 정상적으로 가자. 이런 그 자세를 한 건데 뭐 그런 점에서는 저는 뭐 잘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도 어쨌든 야당의 협치를 구하는 그런 것을 보인 것은 잘한 것 같은데 다만 옥의 티라면 거기서 뭐 여당 야당 의원들은 예산 협조 얘기하다가 갑자기 삭감을 하려고 하시겠지만 이런 말은 과연 그 협치를 그렇게 요구하고 어차피 지금 대통령이 권력자인데 권력자로서 지금 야당 의원들한테 협조를 구하면서 어차피 당신들 반대할 거 반대하겠지만 뭐 이런 투로 지금 약간 얘기한 것 같잖아요. 이거는 좀 아닌 것 같아요. 그런 것들이 조금 걸렸다는 의원들 의견이 있었습니다.
◇ 박재홍> 심각하게 얘기한 겁니까?
◆ 강찬호> 아니 그걸 애드립으로 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애드립으로 했다는 게 무슨 얘기냐 하면 그거는 중요한 거죠. 왜냐하면 그거는 애초에 딱 예정된 게 아니라 본인이 생각을 실은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서 그 상당히 좀 그게 튀었다는 그 야당 야당의 반응이 많습니다.
◆ 박성태> 그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약간 습관인 것 같아요. 조크로 형태로 끼워 넣었는데 받아들이는 사람에 대해서는 조크가 아니고 조롱으로도 들릴 수 있는 그런 측면은 좀 있다라고 보고.
◇ 박재홍> 현장에서 이제 야당 의원들 반응이 안 좋았던 분들이 좀 있긴 했었죠. 소리가 좀 나오긴 했었죠?
◆ 박성태> 일부 사람에 따라서 이렇게 들릴 수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첫 시정연설이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 첫 시정연설에도 당시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박수도 치고 기립도 하고 처음이니까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이제 여러 국정에서 독단적 운영을 하고 그러니까 피케팅도 하고 야유도 하고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 친구들은 반국가 세력이 틀림없어 가서 시정연설 할 필요가 없어. 그리고 나중에는 안 갔죠. 개헌 연설도 안 가고 근데 이재명 대통령이 저는 지금 이런 모습들은 상당히 야당에 먼저 손을 내미는 모습들은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권성동 의원과 얘기를 할 때 김민석 총리는 안 돼 이렇게 얘기했을 때 속마음은 뭐 형이나 걱정하세요. 하고 싶겠죠. 그렇지만 에이 뭘 그래 이런 식으로 툭 치고 넘어가는 건 어쨌든 속마음이 어떻든 간에 자꾸 야당과 대화하고 하는 모습들은 정치적 갈등의 수위를 좀 더 낮추는 그런 효과가 있다고 봐요. 처음에는 야당 의원들도 그러니까 기립도 안 하고 하다가 계속 이재명 전 대통령이 연설하면서도 야당 의원들도 어쨌든 뭐 예산 있으면 얘기를 하시고 물론 앞서 말씀드린 그것 때문에 기분 나쁜 의원들도 있겠지만 또 호응이 없으니 뭐 제가 좀 쑥스럽네요라고 얘기도 하고 자꾸 이렇게 분위기를 풀려고 노력을 하니 화나 있던 니가 뭐 대통령이라고? 잘하는지 보자 했던 분들도 나중에 마음은 또 어떨지 몰라도 액션으로는 그렇게 못 해요. 그러니까 퇴장 때는 기립도 일부 하고 악수도 하고 이런 게 벌어집니다. 그래서 힘 있는 사람이 먼저 손 내미는 게 맞고 그런 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은 괜찮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곽우신 기자는 어떻게 보세요?
◆ 곽우신>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하잖아요. 어쨌든 야당에서는 상당히 첫 시정연설이기 때문에 벼르고 있는 모습도 좀 있고 워낙 현안도 많기 때문에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어쨌든 첫 단추는 톤 앤 매너가 나쁘지 않았다. 잘 푼 것 같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아까 이제 박성태 실장께서 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윤 전 대통령도 사실 처음부터 분위기가 나빴던 거 아니었거든요. 그때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는데 중간에 이제 좀 많이 틀어져서 그랬던 거라서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야당에서 앞으로 좀 거세게 반발하거나 뭔가 액션을 취한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기조와 톤 앤 매너를 계속 가져가 주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강찬호> 기조와 톤 앤 매너라는 게 단지 그 어투나 계속해서 시정연설을 그냥 하는 거에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정책과 인사에서 야당의 어떤 요구도 때에 따라서는 좀 수용을 하고 이런 것인데 대표적으로 예를 들어 김민석 총리 같은 경우는 워낙 첨예한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한테 오늘 저 권성동 의원을 툭 친 이유가 두 번을 얘기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철회 과연 반말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반말했다고 합니까?
◆ 박성태> 그건 아니죠.
◆ 강찬호> 그냥 그러니까 우리 김민석 총리는 임명하면 안 됩니다라고 아마 그런 식으로 얘기한 것 같은데 그걸 두 번 얘기했대요. 그러니까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툭툭 쳤다는 거고 그 임종득 의원도 이 얘기를 했더니 임종득 의원한테는 어려울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제 물론 제일 중요한 대통령 입장에서 안 할 수 없는 것들은 해야 되겠지만 야당이 요구하는 것 중에서 좀 들어줄 건 들어주고 이런 모습을 보여야지 이제 아까 말한 대로 시정연설을 하는 그 의미가 살지 그 정책이나 인사는 하나도 안 들어주면서 시정연설 가서는 협치를 요청하는 거 이것만으로는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초일회 만나고 있습니다. 초일회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제 또 비명계 민주당 전 의원들을 만나는 건지 이 만남은 어떻게 보세요?
◆ 박성태> 저는 이것도 괜찮다고 봐요. 왜냐하면 실제 대선 운동 기간에도 보수 진보 없다 그래서 오히려 지금의 야권에는 보다 좀 더 포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보수 인사도 영입해서 권오을 의원 같은 경우는 국가보훈부 장관까지 하잖아요. 그런데 비명계는 오히려 그런 게 좀 없었어요. 원래 사람이 내부에 저기 더 나쁘고 기분 나쁘고 이 내부의 경쟁자가 더 눈에 가시인 그런 건데 그래서 실제 비명에 대해서는 뭐가 없나 했는데 일단 우상우 정무수석이 만나서 얘기를 듣고 끌어안는 모습들 나중에 뭐 인사나 이런 게 어떻게 반영될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런 모습들 자체는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어떻게든 반영이 되겠쬬.
◆ 강찬호> 저는 이게 아주 의미가 있다고 봐요. 굉장히 의미가 있고 사실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당대표로서 가장 크게 이제 타격을 입은 부분이 바로 비명횡사예요. 너무 지나치고 너무 좀떻게 보면 좀 잔혹하게 잔혹하게 이제 본인과 계파가 다른 사람들을 내치고 친명을 너무 많이 이제 공천했다 이 부분인데 그래서 그래서 결국 형성이 된 게 초일회고 또 어떻게 보면 당을 나가서 새미래 민주당도 이런 거거든요. 이것을 우상호 정무수석이 지금 이런 분들을 만난다는 거 굉장히 저는 의미가 있고 좋은 통합 승부라고 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건 뭐냐 우상호 정무수석은 친명 핵심이 아니에요. 이게 정무수석만의 그냥 어떤 행보 그리고 이제 여기서 이제 그 초일회로부터 들은 어떤 의견들을 이재명 대통령이 어느 정도는 수용을 해줘야 되는데 이것이 과연 어느 정도 이루어질 것인가 저는 솔직히 그건 퀘스천 마크입니다. 그래서 하여간 저 이재명 대통령이 우상호 정무수석을 쓴 만큼 우 정무수석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탕평에 결정적인 어떤 향배를 가를 것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예 곽우신 기자는 이 우상호 수석 역할 어느 정도 할 수 있을까요?
◆ 곽우신> 우상호 수석이 어쨌든 이 베드캅 국합에서 국합을 맡아가지고 지금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야당하고 만나는 것도 그렇고 여당 내에서의 관계 그렇고 애초부터 이런 롤을 염두를 해두고 발탁을 한 인재이기 때문에 특히나 단순히 그냥 발탁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옵션을 좀 열어두면서 공간을 계속 만들어 준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실에서 그것이 설사 쇼맨십이라고 하더라도 정권 초반에는 절대 나쁜 액션은 아니다 보이고 방금 이제 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우상호 수석이 뭔가 조율을 해가지고 가져와도 그걸 용산에서 뭔가 조금씩 실질적으로 받아주는 게 있어야 이게 진짜 협치로 가고 이제 통합으로 가는 건데 우상호 수석이 너무 외톨이가 되면 안 된다. 지금 윤 전 대통령 시절에도 몇몇 분들이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안 됐잖아요. 내가 해보겠다고 갔지만 다 실패하고 못하고.
◆ 강찬호> 이게 연결이 되는 사례인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도 보면 친문 세력이 아닌 전병헌 정무수석을 썼어요. 그분도 그래서 이런 식의 어떤 통합 청평책을 했는데 그분도 이제 그 검찰 수사로 낙마를 하면서.
◇ 박재홍> 본인 비리로 낙마했죠.
◆ 강찬호> 본인 비리 근데 나중에 지금 다 해결이 됐고 지금 저 사면 복권까지 받았습니다. 지금 어쨌든 그래서 어쨌든 간에 뭐냐 드리는 말씀은 물론 사법적인 어떤 처리가 있었겠죠. 그런데 중요한 건 이런 겁니다. 정무수석을 보통 처음에 이렇게 본인 계파가 아닌 사람들을 임명해요. 그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제대로 써라 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박재홍>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라. 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어제 이제 파행 끝에 종료가 됐는데 이 보고서 인사 청문 보고서는 채택이 안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합니다.
◆ 곽우신> 네 어쨌든 이제 김민석 후보자의 자료 부실 제출 논란 때문에 오후에 정회가 됐다가 다시 열리지 못했습니다. 어제 국민의 힘 의원들은 김민석 후보자의 이제 자료 일부에 대한 제출을 문제를 삼으면서 요구한 자료가 도착할 때까지 불참을 선언을 했는데 끝내 이제 받지 못하고 자정을 기해서 파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일단 이종배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양당 원내지도부와 간사 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유보적인 입장이지만 이미 이제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30일 본회의에서 인준안 표결 강행 기류가 지금 감지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예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일단 이틀 후에 입장이 나왔는데 국민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할 대목들에 대해 송구하다라면서 별도의 입장을 냈군요.
◆ 곽우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인데요. 인사 청문회를 마쳤고 이종배 위원장과 청문위원장 그리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18년의 야인 생활 동안 하늘과 국민이 가장 두렵고 감사함을 온몸으로 배웠다. 인준이 된다면 국민과 하늘을 판단의 기둥으로 삼겠다라고 했고요. 이제 파행의 책임에 대해서는 조금 야당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아 자정에 자동으로 산해가 됐는데 자료 제공을 문제 삼았지만 요청한 자료를 이제 추후에라도 제공하겠다라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였다라면서 결국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이 6억 장롱 현금 주장의 허위를 사과하는 게 부담이 된 듯하다. 그래서 아쉽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청문회 일정은 종료가 됐는데 박 실장님 평가하신다면.
◆ 박성태> 일단 맨 마지막에 나왔던 페이스북 메시지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하실 대목들에 대해서는 송구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아마 본인은 이걸 이 태도로 청문회를 했다라고 규정하고 싶겠지만 사실 저도 처음에 이 정도만 하면 된다라고 얘기를 많이 했었고 그랬는데 그럼 실제 이렇게 이루어졌냐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송구한 태도는 전반적인 목소리나 억양 이런 톤 앤 매너는 송구한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러 메시지들에서는 안 그런 대목들이 꽤 있었어요. 그래서 일단 증인이 없다는 거 참고인이 없다는 것도 그렇고 자료 제출하려고 했지만 뭐 안 됐다. 사실 이틀이라는 기간 동안에도 자료 제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전반적으로 보면 송구하다에 맞는 성의를 김민석 후보자도 여당도 보이지 않았다. 저도 부적절하고 아쉬운 점 또 미흡한 점들이 충분히 김민석 후보가 후보자가 있지만 뭐 여러 가지 실제 실질적인 재산 상황 또는 정부 초기에 그런 부분들 또 국민의 힘이 워낙 여론 지지도가 낮고 그런 부분도 영향을 주거든요. 그런 부분 때문에 낙마 없이 갈 수 있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물론 그렇게 가겠죠. 근데 낙마는 않고 가겠지만 송구하다라고 얘기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은 것은 아쉽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강찬호 의원.
◆ 강찬호> 한마디로 정상적인 지금 우리 의석 국회 배분 상황이라면 이분은 총리가 될 수 없어요. 지금까지 한 행동 우선 의혹의 규모나 내용이 너무 일반 국민이 볼 때 어안이 벙벙할 정도를 넘어서 이런 사람이 어떻게 그동안 국회의원을 했는지 이런 사람이 어떻게 총리라는 걸 생각이나 할 수 있는지 수준이에요. 지금 보면 뭐 일일이 고명을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배추 특히 배추에 이르러서는 정말 그 꼭 저렇게까지 얘기를 해야 되는가 하는 얘기가 많습니다. 2억을 세상에 맡겨놓고 매달 450만 원씩 지급 받았다는데 2억 아마 저 뭐냐 그 1억 지금 글쎄 제가 볼 때 과연 2억을 맡겨 놓고 한 달에 450만 원씩 받을 수 있는 그런 금융이 있는 것인지 그 또 배추라는 것이 그렇게 엄청나게 고소득인 그런 농산물인지 제가 배추 뭐냐 그 관련했던 전 농림부 장관을 비롯해서 여러 명한테 물어봤어요. 상식적으로 그런 수익이 나올 수가 없다는 게 그분들 다 얘기입니다. 그런데 이런 걸 가지고서는 세상에 지금 그 변명이라고 하고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까 박성태 실장도 얘기했지 않습니까? 자료 제출이라든가 또 증인도 한 명도 없는 거 국민의힘이 지금 워낙 의석이 없으니까 뭐 안하무인으로 하는 것 같은데 저는 지금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답변했을 때 드러났어요. 저 임종덕 의원이 이건 하면 안 됩니다 했더니 그건 어려울 것 같다는 취지로 얘기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이건 뭐 답을 뭐 볼 것도 없죠. 볼 것도 없는데 저는 뭐 이거는 제가 볼 때는 그 정치권을 떠났어요. 그냥 국민들이 앞으로 판단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렇게 되면 앞으로 어떤 공직자도 김민석 지금 이 총리 후보자 정도의 처신은 얼마든지 할 수 있게 돼요.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6억이 비어? 6억 그거 우리 장모한테 2억 했고 아 그거 나 출판 뭐냐 기념회 해가지고 다 떼웠고 더 이상 뭐가 설명이 필요해? 하면은 6억 정도 이제 당신 마이너스 된 거 어떻게 되느냐 그 소명하면 됩니다. 이제 앞으로 그런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곽우신 기자는?
◆ 곽우신> 뭐 김민석 후보자가 민주당에도 당연히 좀 비판할 지점들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러니까 이전에도 민주당이 20년 집권을 이야기하다가 일격을 맞지 않았습니까? 항상 입장 바꿔 가지고 나중에 본인들이 야당이었을 때 여당 국무총리 후보자가 증인 채택 아무도 안 되고 자료채택을 제대로 안 됐을 때도 그럼 그때 뭐라고 할 건지를 염두를 해 뒀으면 좋겠다라는 점을 하나 두고요. 근데 다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이 너무 실력을 못 보여줬다. 사실 그랬으면 정말 여론전 잘해가지고 지금 당장 여론조사했을 때 김민석 후보 낙마해야 됩니다. 이게 지금 언론에 쫙 도배가 되어야 의석을 뒤집고 국민의 힘으로 말 그대로 해갖고 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여론 반전에 왜 실패했느냐 결국 국민의힘이 이번 인사청문회 하면서 그냥 증인 채택 안 됐어요. 자료 제출 못 했어요. 이렇게만 하는 거 말고 실제 현장에서 진짜 국민들 보시기에 아 이거 진짜 치명적이구나 안 되겠구나 이 바람을 일으키지 못했다. 그거는 결국 야당의 첫 이 판에서의 실력 부족을 드러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
◆ 강찬호> 너무 게을러요. 그 사람들 기자였으면요. 제가 볼 때 국민의힘 의원도 기자였으면 지금 야 저 사람 수상한 데 한 번 가서 취재해 봐 하고 위에서 사회부 부장이 시켰단 말이에요. 지금 나가고 와가지고 뭐 그분이 인터뷰 거부해요. 그분 집에 갔는데 뭐 문 닫고 안 만나줘요. 그럼 그걸로 그러고 들어오는 기자들이에요. 그런 기자들은 해고감입니다.
◆ 박성태> 국민의힘이 내부적으로는 지지율도 엄청나게 떨어지고 가히 혼수 상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못하는 게 있지만 그래도 어쨌든 책임은 지금 힘이 있고 그래서 또 그 힘이나 여론의 지지를 얻어서 정권을 잡은 민주당에서 또 김민석 후보자가 성의를 보였어야 되는 게 아닌가. 사실 말씀하신 대로 자료를 찾은 건 뭐 좀 그렇게 한 건 주진우 의원밖에 없다. 그런 얘기들이 나오더라고요. 그런 것도 뭐 아예 좀 어떻게 보면 맹탕 청문회가 된 거에 원인이 될 수 있어요.
◆ 강찬호> 이게 작년에 얼마나 국민의힘의 공천이 문제가 있었는지를 드러내는 그런 대목이기도 합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공천 문제.
◆ 강찬호> 그럼요. 왜냐하면 의원이 되면 최소한도의 퀄리티가 있어야 돼요. 왜냐하면 이건 이거는 국민을 위해서 공익을 위해서 진상을 파악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의원이 되는 건 기본입니다. 그건 기본이에요. 그런데 지금 야당 의원이면 특히 그 역할을 해야 돼요.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공천이 잘못됐다고 봅니다.
◆ 박성태> 주진우 의원도 제가 볼 때는 뭐 열심히 한 건 인정인데 쓸데없이 자신의 군 면제 사유를 본인이 또 더 반박하는 와중에 더 키워서 오히려 논점만 흐린 그런 것도 좀 보여요.
◆ 강찬호> 사실 군 면제는 이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부터가 군면제인데 그것에 대해서 그렇게 효율적으로 방어를 못한 부분은 그건 좀 능력 부족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곽우신 기자 고맙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6/26(목) 강찬호 "김민석 검증 너무 게을렀던 국힘, 기자였으면 해고"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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