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19(수) 김유정 "용산공원 개발, 오세훈의 반대 패싱할 수도"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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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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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앵커
■ 패널 : 김유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강전애 국민의힘 전 대변인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도 김유정 전 의원님 함께하고 계시고요. 

◆ 김유정>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 또 특별 게스트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신 강전애 변호사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강전애> 안녕하세요. 

◆ 강전애> 제가 설날 특집 때 나오고 반년 만에 나왔어요. 오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박재홍> 잘하셨습니다. 잘 나오셨습니다. 

◆ 강전애> 감사합니다. 

◇ 박재홍> 우리 강전애 변호사님 해피 바이러스다. 효과가 있었어. 

◆ 김유정> 방송에서 같이하는 건 처음인데 기분이 좋아집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요. 오늘도 잘 부탁드리고요. 일단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얘기해 보겠습니다. 올해 가을에 김정은 북한 위원장과의 회담을 추진한다, 이런 보도가 있었습니다. 

◆ 곽우신>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이르면 올가을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추진하라고 재촉하고 있다는 보도였습니다. 다음 아시아 순방에서 김 위원장을 직접 만나는 방안도 비공개로 논의했다고 하는데요. 가장 주목되는 건 역시나 이번 11월에 있을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참석차 중국을 찾을 가능성이 큰 만큼 중국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는 거 아니냐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경주 APEC 때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공개적으로 희망했지만 북한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무산된 바 있습니다. 

◇ 박재홍> 그때도 나는 끝까지 기다린다. 거의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번에도 지금 김정은 위원장만 결단하면 만남은 성사되는 것 같네요. 

◆ 곽우신> 그렇지요. 김정은 위원장만 응답하면 되는데 아직까지 묵묵부답이기는 합니다. 

◇ 박재홍> 지금 외교상으로는 거의 앞서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쉴드 UFS도 결국 조기 종료한다면서요? 

◆ 곽우신> 네. 일단 오늘 정례 연합연습, 이 을지 자유의 방패를 21일 조기 종료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원래는 17일부터 27일까지 열흘 넘게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절반 정도로 줄어든 셈입니다. 한미는 방어연습인 1부만 21일까지 실시하고 24일부터 예정됐던 반격작전 중심의 2부는 취소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합니다. 연계되어 있던 야외기동훈련도 축소되는데요. 이미 시작한 전구급 한미연합연습을 미국 측 요청으로 조기에 끝내는 것은 이 자체가 전례가 없다는 보도도 많이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언급하면서 연합훈련 대폭 축소를 지시하면서 이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다만 안규백 장관은 축소된 야외기동훈련 이거 아예 없애는 게 아니라 연중에 분산해서 실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박재홍> 북한과의 관계도 중요하겠습니다마는 동맹인 대한민국과의 협의가 굉장히 중요할 텐데 이런 부분을 생략했다는 게 아쉬운 건데. 오늘 국회에서 현안질의가 있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 뭐라고 답했습니까? 

◆ 곽우신> 오늘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 출석했던 조현 장관 북미 정상회담 관련 질의에 김정은 북한노동당총비서가 원하면 어떤 형태로든 이루어질 것이라며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왔고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미국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 훈련 축소에 대해서는 트럼프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밝힌 내용은 우리 정부는 물론이고 미국 관계자들도 전혀 사전에 알지 못했다. 그래서 저희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다고 설명했고요. 이번 훈련 축소가 안보 구멍 혹은 한국 패싱 이런 우려가 나온 데 대해서는 새로운 국면으로의 전환이라고 우호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인 북미 접촉 현황을 미국 측에 문의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만남 가능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시는지 김유정 의원님부터 말씀 주시지요? 

◆ 김유정>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을지프리덤쉴드 한미연합훈련도 절반 정도로 축소하고 그것도 조현 외교부 장관이나 안규백 장관도 전혀 모르고 있던 거잖아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다음에 알게 됐고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몰랐기 때문에 굉장히 지금 민주당에서도 화가 나 있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계산기를 열심히 두들기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선대부터 북미 대화를 통해서 체제를 인정받고 또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는 그게 완전히 지금 꿈 아닙니까? 3대에 걸친. 그런 상황에서 작년에 APEC 때 경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입맛만 다시고 돌아가서 안타까움이 있었을 거고. 

◇ 박재홍> 왕관 하나 들고 갔습니다. 

◆ 김유정> 굉장히 좋아했지요. 그리고 지금 이란과의 전쟁도 그렇고 중간선거 앞두고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에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 제 생각에는 중국 선전에서 APEC 때 참여하고 평양도 직접 갈 수 있겠다, 그런 생각까지 듭니다. 

◆ 강전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미국에서 여론조사상 굉장히 수치가 안 좋게 나오고 있잖아요. 이걸 타개하기 위해서 이제는 북한에게 관심을 쏟는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문제는 우리가 그동안에도 우리 국민들께서는 민주당 쪽에서 정권을 가져가면 대미관계, 대북관계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이런 걱정들 많이 하셨잖아요. 그랬더니 이재명 대통령이 필요하면 트럼프 대통령 가랑이 사이라도 기어가겠다 이런 말씀하셨고 그리고 직접 만났을 때는 나름대로 우리가 조금은 잘 해결이 되는 것처럼 보였는데 전혀 그렇지 않은 거지요. 이번 사건뿐만 아니라 지난번에도 정동영 통일부 장관 발언 때문에 미국에서 대북 정보 우리한테 주는 거 제한하는 조치들이 써잖아요. 국민의힘에서 이럴 수 있냐 그랬더니 민주당 쪽에서는 대통령 쪽에서도 정동영 장관에 대해서는 아무런 경고 메시지도 없고 그냥 과거에서부터 가끔씩 있었던 일이다.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얘기하는 거예요. 이거 너무 어처구니가 없는 거지요. 결국에는 지금 이렇게 우리를 패싱하고 있는 모습들이 그동안 미국과 우리 대한민국 정부 간에 어떠한 트러블들 이걸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고. 우리 강훈식 실장이 그 얘기 했었잖아요.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이랑 핫라인 구축했다고. 그 핫라인 어디 간 거지요? 왜 작동이 되지 않는 겁니까? 핫라인 구축했다고 그렇게 한국 와서 자랑하더니 제대로 되는 거 아무것도 없다. 정말 이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할 수밖에 없겠다 싶습니다. 

◆ 김유정> 그런데 을지훈련 축소는 한국 패싱이 아니고 아메리카 패싱이에요. 

◇ 박재홍> 그러니까 미국 국방장관도 몰랐다는 거 아니에요. 사령관도 몰랐고. 

◆ 김유정> 그렇지요. 사령관도 기자들 질문에 대해서 굉장히 시니컬하게 답변했잖아요. 트럼프가 올리지 않았냐,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그리고 축소 관련해서는 미국 측의 요청 때문에 우리가 수용한 거고 안규백 장관하고 사령관이 논의해서 한 거니까 그것 때문에 한미동맹에 균열이 간다거나 국민의힘에서 비판하듯이 그런 일은 없다는 게 저희의 판단입니다. 

◇ 박재홍>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잘 관리해야 할 상황인데 곽우신 기자? 

◆ 곽우신> 보통 턱도 없을 경우에는 북한에서 한마디 하거든요. 

◇ 박재홍> 만남에 대해서? 

◆ 곽우신> 네. 예를 들면. 

◇ 박재홍> 국물도 없다. 

◆ 곽우신> 김여정 총무부장 명의로 갑자기 논평이 나온다고 해서 꿈도 꾸지 마라. 미국 도단. 뭐가 나와야 하는데 아무 얘기가 없어서 이게 항상 트럼프의 블러핑인 것 같기도 하지만 물밑에서 조율이 있고 응답이 있었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다 믿을 수 없기는 한데 그렇게까지 트럼프가 얘기했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데 없는 말을 했으면 북한이 반응할 법도 한데 지금까지 가만히 있는 걸 보면 뭔가 접촉은 있었던 것 같고 뭔가 고민은 하고 있다. 물론 실제 성사가 되는 건 너무 먼 길이기는 하지만 저는 그래도 이번에는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강전애> 기자님 말씀하신 걸 뒤집어 생각해 보면 대통령께서 우리는 페이스메이커 하겠다고 하셨잖아요. 페이스메이커도 안 되고 있는 거예요. 패싱되고 있는 거예요. 북미 간에 직접적으로 서로 간에 대한민국이 아닌 제3국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다른 절차를 통해서 대화하고 있는 게 아닌가. 지금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우리는 굉장히 소외되어 있다. 주체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지요. 

◆ 김유정> 남북 대화 물꼬를 트기 위해서 굉장히 우리도 노력 중인데 쉽지 않은 상황이고 기회를 잘 포착해야겠지요. 왕이 외교부장 와서 그런 논의도 필요할 것 같고. APEC이 중국 선전에서 열리기 때문에 9월인가 아마 시진핑 주석이 방미할 예정이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11월 있을 APEC에서 북미 회담 관련해서도 뭔가 중간 역할, 거중조정 역할을 요구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니까 우리가 이 기회들을 놓치지 말고 잘 관리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 박재홍> 내일 또 왕이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장과 우리 대통령이 만나잖아요. 그래서 뭔가 실질적인 얘기 그 안에 또 외교의 기술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트럼프 얘기 짚어봤고요. 이제 부동산 얘기해 보겠습니다. 오세훈 시장 부동산 정책을 두고 연일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어제오늘 연달아 강경 메시지를 냈는데 용산 공원 개발 문제로 굉장히 많이 붙었어요. 

◆ 곽우신> 맞습니다. 선전이 명확히 섰는데요. 일단 오세훈 시장이 어제 국무회의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풀어달라고 요구했고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용적률 규제, 재개발 임대주택 의무비율 등을 완화해 민간 정비사업 공급 속도를 높이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용산공원 주택공급에는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닥공에도 원칙이 있다면서 주택은 다른 곳에서 지을 수 있지만 한번 사라진 도심 녹지는 되돌릴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요. 오늘 오전에 국회 토론회에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집값을 잡지 못한 책임을 용산공원으로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면서 어떤 일이 있더라도 용산공원만큼은 반드시 지켜 내겠다고 했습니다. 

◇ 박재홍> 어떤 일이 있더라도? 

◆ 곽우신> 네. 그래서 역시나 검증된 공급 대안은 재개발·재건축이라는 점도 이야기했고요. 내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기는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타협은 없다고도 재차 못을 박았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용산공원 개발 문제는 지난주에 경제수석이 저희 방송 출연해서 첫 번째로 말씀하면서 파장이 커지기는 했는데 오늘 대통령이 집값 폭등 가능성 높여서 안 된다, 직접 반박했네요? 

◆ 곽우신> 네. 오 시장이 용적률이라든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규제 완화를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공급을 늘리자는 것이지 집값을 폭등시킬 가능성을 높여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지금 규제 완화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긍정적인 측면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은 최소화하는 접점이 있을 수 있다면서 한성숙 총리에게 관련 의견 검토해 공급을 늘릴 방안을 찾아보라 이렇게 지시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조금 말이 엇갈리는 게 오 시장은 본인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게 용산공원 개발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했는데 청와대에서는 용산공원에 대해서는 들은 바 없다고 설명이 엇갈리면서 약간 톤이 바뀌었습니다. 

◇ 박재홍> 강유정 대변인은 전혀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본인이 직접 브리핑했다고 하는데 이게 누구 말이 맞느냐. 사실 거짓말할 사람들은 아닌데. 

◆ 강전애> 용산공원 관련해서는 오세훈 시장은 대외적으로 계속 얘기하고 있으니까요. 이게 2007년에 특별법 만들어서 국가공원으로 만든 거잖아요. 그런데 여기에 집을 짓겠다. 이거는 쉬운 방법일 수는 있겠습니다만 어쨌든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줘야 되는 이 공원의 가치에 대해서는 너무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리고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본인이 또 서울시장으로서 대통령과 각을 세워야 되는 보수 정당에서 그런 역할을 해야 된다는 생각도 있겠습니다만 재개발·재건축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주장을 해왔던 것도 사실이거든요. 그러면 민주당에서는 그 얘기를 해요. 왜 그러면 지난번에 본인 임기 동안에는 이렇게 주택이 충분히 공급 못 됐냐. 그 부분도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 사태 이때 인건비 오르고 자재비 오르고 이런 부분들 분명히 있었다. 어쨌든 민간 공급을 충분히 늘려야 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얘기하고 있어요. 저는 대통령께서 너무 귀 막고 계신 게 아닌가 생각하는 게 최근에 부동산 대토론회 하셨잖아요. 대토론회 과정에서 혼잣말처럼 말씀하시는 거예요. 재개발·재건축 이거 얼마 안 늘어나던데요? 대통령이 그 얘기를 하셔버리니까 어떻게 보면 참모들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더 이상 못 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들이 들고. 그리고 이거는 오세훈 시장이 날서게 이야기하는 걸 넘어서 일단은 당정청의 협의가 먼저 필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대통령실에서 지금 정부에서 나오고 있는 공급 대책, 세제 이런 거에 대해서 민주당 수도권 의원들이 오히려 문제 제기하고 있거든요. 다음번 총선 끝나고 하자 이런 얘기 나오고 있는 상황 아니겠어요? 

◇ 박재홍> 그런가요? 

◆ 강전애> 오히려 지금 민주당 내에서 먼저 입장 정리가 필요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박재홍> 사실 국민의힘에서는 벌써부터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그거 싹 다 밀고 짓는 건 아니다. 일부를 활용할 거다 이렇게 지금 프레임을 만들고 서로 전쟁하고 있는 상황인데 김유정 의원님은? 

◆ 김유정> 그러니까 정확한 표현은 다 밀고 하자는 게 아니다. 일부 기능을 상실한 곳에 청년주택을 지을 거라는 게 정확한 워딩인데요. 일단 오늘 민주당 국토위 의원들하고 당정 협의 차원에서 있었는데 논의를 시작해 보자는 것이고요. 그다음에 필요하다면 그때 청와대에서도 아마 그 얘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여론조사를 통해서 민심을 들어보자 그런 얘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그런데 국무회의에 오세훈 시장이 참여해서 대통령이 질문했잖아요. 서울의 공급 절벽 이유가 뭐냐 그랬더니 러우 전쟁 얘기를 했어요. 두 번째 이유가 박원순 시장 때 재개발·재건축 억제했다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그런데 2021년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너무 무책임한 얘기 아니냐는 반응들이 있었던 것 같고. 그렇다면 공급 확대의 인허가권은 누가 가지고 있냐. 그러니까 구청이라는 거예요. 그럼 박원순 시장 탓을 왜 하냐는 얘기가 나오는 거고요. 그다음에 서리풀 그린벨트는 왜 이거 풀었냐고 하니까 청년들이 선호한다 이러는 거예요. 그러면 용산 개발도 청년들이 선호한다. 앞뒤 안 맞는 얘기를 너무 많이 하고 있다고 청와대는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세훈 패싱이 일어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왜냐하면 그린벨트 해제나 용산 부지 개발하는 거는 국토부 장관이 충분히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럼 정부가 마음먹고 하면 서울시장 패싱 가능한 겁니까, 곽우신 기자? 

◆ 곽우신> 사실 오세훈 시장이 내년에 없을 가능성도 있잖아요. 

◇ 박재홍> 가능성입니다. 아직 1심 중입니다. 2심 판단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 강전애> 깜짝이야. 

◇ 박재홍> 발언에 신중해 주세요. 

◆ 곽우신> 제가 출입기자라서 악의적으로 해석하다 보니. 오세훈 시장이 오늘 서울시당 국민의힘에서 준비한 토론회에 가서 의원들이 꽤 많이 왔어요. 김재섭 의원도 있었고 배현진 의원도 있었고 그리고 유의동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으로서 또 조찬 모임도 함께하고. 저는 오세훈 시장이 국회도 왔다 갔다 하면서 하는 게 이게 용산공원을 이슈화하면서 본인이 다시 조금 세 규합이라고 할까요? 중심의 이슈에 다시 뛰어드는 모습이 많이 보였거든요. 어떻게 보면 원래 당 안에서 장동혁 대표에게 반기를 들고 있는 세력 중 한 축이 오세훈 시장을 한 중심축이었는데 이번 사법 리스크 때문에 대안과 미래도 그렇고 많이 힘이 빠져 있는 상황이란 말이죠. 그런데 용산공원이 중심에 서게 되면 이 이슈에서 최전선에서 항상 이게 일관되게 얘기했던 건 오세훈 시장이란 말이죠. 본인이 다시 이슈 중심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고 해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것 같아서 정치적으로 잘 한번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 강전애> 저도 어느 정도는 동의해요. 그래서 아까도 제가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언급할 때 보수 정당의 서울시장으로서 본인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갖고 계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지나가면서 말씀을 드렸던 것도 그런 부분이고. 1심에서 아마 저도 오세훈 시장님께 직접 들은 거는 무죄를 거의 확신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1심 결과에 대해서 타격이 굉장히 클 거라고 봅니다. 항소심도 진행이 될 건데 이 과정에서 본인이 일을 잘하고 있다. 그리고 굳건히 지키고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적으로 내야 되는 거죠. 그리고 이거는 사실 오세훈 개인을 넘어서서 저희 국민의힘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실상 서울시장 선거를 제외하고는 이겼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오세훈 시장이 지금 무너지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시장님께 힘을 실어주려는 발언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도 보입니다. 

◆ 김유정> 그래서 청와대에서 보는 거는 국무회의에 와서 그토록 하고 싶었던 얘기가 그것인가. 앞뒤 안 맞는 이야기인가. 그리고 진정으로 공급을 확대하기를 원하는가. 정치적으로 뭔가 계산하고 얘기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판단한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국토부 장관이 의지를 가지고 이거는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민심도 봐야 되기 때문에 찬반이 팽팽한 부분도 있잖아요. 서울 한가운데 도심 한가운데 녹지는 남겨놔야 된다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이걸 어디까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에 대한 민심은 들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시당 위원장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면밀하게 보자. 디테일하게 짚은 상황이기 때문에 관련 이슈는 계속 지속될 것 같아서 이후에 짚어보고요. 오늘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만찬을 합니다. 만찬 주인공이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자 3명. 1명은 당선자가 있고 낙선한 두 분께서 만날 예정인데 곧 시작할 예정이지요? 

◆ 곽우신> 맞습니다. 김민석 신임 당대표와 정청래 송영길 전 후보들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대통령이 만찬을 함께할 예정인데요. 청와대는 당의 통합과 민생 경제를 살피는 당정청 간 국정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전당대회가 끝난 지 이틀 만에 당선자와 낙선자를 모두 대통령이 한자리에 부른 건데요. 결국 이번 전당대회 김민석 대표가 선호투표 끝에 당선된 만큼 낙선 후보 특히 정청래 후보 지지층을 얼마나 빠르게 당이 끌어안을지 이게 새 지도부의 과제로 꼽히고 있는데요. 대통령이 이렇게 당권 경쟁 당사자들을 모두 초청한 것도 결국 이 전당대회 과정의 앙금을 빨리 풀고 김민석 지도부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행보 아니냐 이런 해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강전애> 앙금 풀려면 좀 비슷하게 대해줘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왜냐하면 작년에 정청래 후보가 박찬대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을 때는 그때는 정무수석이 난 갖다줬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비서실장이 갖다주는 거예요. 

◇ 박재홍> 이간질이에요. 

◆ 강전애> 그런데 정청래 의원 입장에서는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그리고 이번 선거 과정에서 안 그래도 대통령께서 메가 프로젝트니 뭐니 김민석 총리 일 잘하니 뭐니 이런 얘기를 해서 거의 노골적으로 도와주셨잖아요. 그런데 그다음에 선거가 끝났는데 끝난 다음에도 나한테 했던 거랑 달라. 서운할 수밖에 없는 거죠. 지금 원팀 되겠다고 이야기하시려면 이제는 대통령께서 조금은 객관적인 모습 보여주셔야 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유정> 그렇다고 작년과 똑같이 열흘 있다 만나면 더 하죠. 그러니까 전현직 대표 네 분이 만나는 거잖아요. 대통령도 대표하셨으니까. 그래서 나도 대표해 봐서 아는데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 그다음에 약간 어색한 분위기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의 송영길 의원께서. 

◇ 박재홍> 우리의 송영길 의원. 

◆ 김유정> 분위기메이커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영길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할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도 농담 던질 수 있지 않을까? 국정과제 1호 진짜 몰랐어? 이런 얘기랄지. 진짜 몰랐어? 이런 얘기랄지. 나한테 너무한 거 아니에요? 라고 정청래 의원도 얘기할 수 있겠죠. 거기서 인상 쓰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 박재홍> 그렇지요. 네 분이 사진 찍는 장면 또 공개된 포샷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 김유정> 메뉴도 궁금하고요. 

◇ 박재홍> 메뉴를 곽우신 기자 예상해 보세요. 

◆ 곽우신> 단골 비빔밥 아닙니까? 

◇ 박재홍> 저녁에 비빔밥은 아니지 않아요? 해장국. 너무 정치적인가? 

◆ 강전애> 그런데 지난번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 이번 전당대회 시작할 때쯤 해서 청와대에서 오찬 했잖아요. 그때 비빔밥을 드셨단 말이에요. 물론 민어랑 이런 것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데 바깥에서 봤을 때는 그러니까 지금 전현직 대통령이 원팀이 아니니까 원팀이 되고 싶을 때 먹는 비빔밥을 먹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들이 나와서 오늘은 비빔밥은 아닐 것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래요. 곽우신 기자? 

◆ 곽우신> 사실 만찬에 비빔밥이 조금 안 어울리지요. 오찬에 비빔밥 하면 어울리긴 하는데. 사실 메뉴도 중요하지만 어떤 샷이 나오느냐 이게 또 청와대에서 사진 풀 할 건데 이게 다 의미가 있는 메시지가 담긴 사진들을 풀 하게 되잖아요. 사진 하나하나 프레임을 봐야 될 텐데 어쨌든 최대한 끌어안으려는 모양새를 연출할 테니까. 

◇ 박재홍> 연출? 진심이 아니라? 

◆ 곽우신> 원래 다 연출하는 거지요. 모두가 이벤트 아닙니까? 모든 정치 이벤트 다 연출이 필요하죠. 

◆ 강전애> 문재인 전 대통령이랑도 어쨌든 연출이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게 두 분이 식사했는데 그다음에 나왔었던 유시민 작가의 발언들 그거를 보면 통합되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대통령께서도 지금 상황이 쉽게 통합이 되지 않을 거라는 건 아시겠지만 그래도 국정이 큰 어른으로서 어쨌든 한 번 식사하는 자리가 아닐까. 앞으로도 민주당 내 갈등은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 입장에서도 뭔가 낙선한 두 명의 후보에게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높은데. 

◆ 강전애> 외교부 장관? 

◇ 박재홍> 일각에서는 송영길 의원 같은 경우 외교부 장관 얘기가 나오고, 정청래 의원에게도 뭔가 맡겨서 다독이지 않을까라는 해석도 나오는데 우리 김유정 의원께서는? 

◆ 김유정> 그런 얘기들이 나오긴 하는데 그전에 정권 초기에 제안했는데 거절했다는 거잖아요. 그런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글쎄요. 그건 아닐 것 같아요. 그건 아닐 것 같고. 

◇ 박재홍> 차라리 김유정 의원님께 드려라. 

◆ 김유정> 저를 죽이시려는. 

◇ 박재홍>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알겠습니다. 아무튼 일단 만찬을 오늘 한다. 오늘 어떤 장면이 나올지 지켜보시죠. 일단 브리핑 여기까지.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