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8/29(금) 김성태 “국힘 지도부, 뺄셈의 정치 망조...김민수? 정치 미숙”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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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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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


◇ 박재홍>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판승부 박재홍입니다. 특검이 오늘 김건희 씨를 재판에 넘기면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 대통령 부부가 동시 구속 기소됐습니다. 김건희 씨는 오늘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자신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견디겠다고 밝혔습니다. 통일교에서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으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죠. 잠시 후 일부 여의도 내전에서 주요 정치 현안들 짚어보고요. 2부에서는 최근 61년 만에 열린 최말자 씨 재심 1심 공판에서 이례적으로 법정에서 직접 사죄한 검사가 있었습니다. 그 사죄의 주인공인 정명원 검사가 유무죄 세계의 사랑법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 화제인데요. 2부에서 직접 만나보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잠시 후에 시작합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여의도 내전 시작합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한규> 예, 김한규입니다. 

◇ 박재홍> 예, 당 워크숍을 다녀오셨죠? 

◆ 김한규> 예, 1박 2일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여당 워크숍은 즐거운 거죠. 

◇ 박재홍> 작년에는 당이 야당이었고 올해는 여당 워크숍. 

◆ 김한규> 웃음이 끊이지 않는 1박 2일의 즐거운 시간 보내고 대통령님과 함께. 

◇ 박재홍> 사진도 찍고. 

◆ 김한규> 청와대 영빈관에서 식사를 하고 국회에서 일을 하다 왔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의원님들이 다 대통령과 인증샷 한 번씩 다 찍으시던데요. 

◆ 김한규> 예, 한 장씩 다 찍었는데 대통령께서 우리 당 의원이 많긴 많네요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포즈도 두 가지 금지, 무조건 하나. 

◇ 박재홍> 손잡고. 

◆ 김한규> 예, 손잡고 빨리빨리 찍었습니다. 

◇ 박재홍> 함께하시는 분 박성태 실장님, 우리 이재영 당협위원장님 어서 오세요. 

◆ 박성태> 안녕하세요. 

◆ 이재영> 안녕하세요. 

◇ 박재홍> 소개가 늦었습니다. 

◆ 이재영> 생신 축하드립니다. 

◇ 박재홍> 됐어요. 

◆ 박성태> 박재홍 앵커님이 내일 생신이라고. 

◆ 김한규> 방송이 없어서. 

◇ 박재홍> 예, 쉽지 않네요. 집중해 주세요. 

◆ 박성태> 케이크이 있어서 잘 먹고 왔습니다. 

◇ 박재홍> 제작진이 미리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 박성태> 어제 고생하셨다고. 

◇ 박재홍> 어제 아닙니다. 늘 하는 얘기죠. 일단 현안으로 바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건희 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역대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 기소인데 오늘 입장문을 냈습니다. 국민께 심려를 끼친 이 상황에 송구하고 매일이 괴로울 따름이다.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 저의 진실과 마음을 바라보며 이 시간을 견디겠다. 입장문, 일단 김한규 의원님, 아주 깊이 있게 보고 계시는데. 

◆ 김한규> 그러니까 달빛이 밝게 빛나는 때는 밝은 밤 아닌가요?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난다고 그래서 그거부터 걸렸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본인의 혐의에 대해서 일언반구가 없어요, 맞다 틀리다 얘기가 없어서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입장문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저희 변호사들도 기업이 뭐 잘못하면 처음에 어떻게 첫마디를 시작할까 이런 고민들을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기업들은 이런저런 변명을 하려고 하는데 저희는 이거 아무런 의미 없다. 일단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사과문이 아니라고 설득을 하거든요. 그러고 나서 해결 방안을 찾아야 되는데 지금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법정에서는 공개되기 때문에 이제 기자분들이나 방청객들이 다 보면 거짓말하는지 알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전술을 바꾸셔야 된다. 지금이라도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어차피 중형을 피하기는 어렵거든요. 혐의가 원체 많다 보니까. 그래서 차라리 형은 조금 더 높게 나오더라도 국민이 조금이라도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래도 혼자라도 좀 빨리 나오실 수 있지 않을까. 하여튼 전략을 좀 세우셔야 될 때라는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 박재홍> 고생하신 특검 검사님들께 감사하고 조사 때마다 저를 챙기느라 고생하신 교도관님들과 변호사님들께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끝날 때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국문과. 

◆ 박성태> 제가 이런 문장을 또 해석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는데. 

◇ 박재홍> 그러니까요. 

◆ 박성태> 일단 전반적으로 주제를 짧은 문장이에요. 길지는 않습니다. 그냥 일독할 수 있는 문장인데 전반적으로 주제 의식은 그냥 멋있어 보이려고 이 말 저 말 좋은 말 갖다 붙인 거예요. 

◇ 박재홍> 멋있어 보이려고. 

◆ 박성태>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저는 처음 딱 보고 윤동주 님의 서시가 딱 생각이 나더라고요. 첫 문장이 저는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서시의 맨 마지막은 그리고 나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어디선가 생각나는 듯한 문장, 살아온 삶은 완전히 딴판이죠. 서시에서는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인데 별은 얘기하지 않고 달을 얘기하셨어요. 가장 어두운 밤에 달빛이 밝게 빛나듯이, 제가 그래서 왜 별이 바람에 스치지 않고 달빛이 빛날까 구치소 창문으로 보기에 별은 너무 잘 안 보인다. 이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달을 좀 좋아해요. 이미 헌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호수에 비친 달 그림자를 쫓듯 이런 표현을 썼거든요. 별보다는 달을 선호하는구나. 물론 여기서 조금 더 상상을 하면, 다른 상상이 좀 갈 수 있겠지만 그거는 이게 품격 있는 방송이니까 빼겠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그래서 달을 좀 앞서 이제 김한규 의원님이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셨듯이 보통 어두운 밤에 별은 밝게 빛나지만 달이 뜨면 어둡지가 않아요, 보름달은. 그래서 그 부분도 좀 틀린 거고 그냥 멋있는 말을 갖다 붙여서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인 것처럼 했다. 이게 이 전반적인 입장문의 주제 의식이고요. 

◇ 박재홍> 화자의 의도다. 

◆ 박성태> 그렇죠, 화자의 의도입니다. 여기서 어차피 사실관계는 얘기하지 않을 거기 때문에 그걸 일일이 반박하는 거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고 해석을 한다면 주어진 길이라고 했을 때는 이건 일단 상황상 맞지 않는 거다. 길은 없을 거예요. 방이 있습니다. 

◇ 박재홍> 역시 국문과에, 수능 언어 영역의 일타 강사 같아요. 

◆ 박성태> 이거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요, 대단한데. 이재영 위원님. 

◆ 이재영> 서울대 국문과 너무하네. 아니, 좀. 

◇ 박재홍> 길은 없을 것이다. 방이 있을 것이다. 

◆ 이재영> 저는 이걸 보면서 그 마디마디마다에 대한 해석은 안 하겠습니다. 다만 안타깝죠, 슬프죠. 솔직히 말해서. 그게 뭐냐면 3년 됐잖아요. 이제 3년 넘었죠. 3년 동안 진짜 얼마나 본인하고 본인 남편한테 이렇게 너무나도 좋은 기회가 주어졌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망칠 수가 있을까, 스스로. 그것만 생각나요, 사실은. 도대체 목걸이가 뭐고 시계가 뭐라고. 만약 지금 나왔던 의혹이 사실이라면, 아직 법정에서 싸워야 돼요. 다퉈야 돼요. 그래서 저는 뭐라고 말을 못 드리겠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본인이 찰 수 있는 가장 힘 있어 보이는 시계는 본인 남편 시계였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가장 심플한 목걸이를 해도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최고의 자리에 가 있는데 왜 굳이 그걸 그렇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사실 이분에 대한 예전에 그 목걸이가 그 증거물로 나오기 전까지는 제가 방송에서도 그랬고 부부가 같이 구속되는 거는 진짜 대한민국 너무 슬픈 역사가 다시 써지는 거기 때문에 그거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 얘기가 나온다면 저도 어쩔 수 없이 이제 구속으로 갈 수밖에 없구나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 글을 보면서 진짜 지금 이런 만에 하나 진짜 본인의 진심을 담아서 했다면 지금 이런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너무 안타깝네요. 

◇ 박재홍> 예. 이제 김건희 씨 변호인단이 밝힌 입장이 있는데 특검에서는 진술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어서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재판에는 최대한 성실하게 출석을 해서 특검 주장에 반박할 것이다 했는데 김한규 의원님, 변호사시니까 이게 무슨 말이에요? 

◆ 김한규> 통상적으로 정치적 사건들이 그렇게 하죠. 저희 당 정치인들도 수사기관에서 부르면 가기는 가되 답변을 하지 않죠. 왜냐하면 그 꼬투리 잡아서 다르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거는 맞죠. 그런데 본인이 김건희 씨가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구속됐잖아요. 그거는 안 통한다는 거거든요. 지금 통상적으로 정치인들이 그걸 쓰는 거는 구속되지 않을 자신이 있는 다른 확실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괜히 내 말꼬리로 유죄 인정이 돼서 구속이 되거나 유죄가 인정되는 이런 걸 막기 위한 건데 제가 봤을 때 특검 주장을 법정에서 반박하겠다는 거는 결국 범죄 혐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겠다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러면 유죄는 물론 비호감도 피할 수가 없는 거거든요. 

◇ 박재홍> 비호감. 

◆ 김한규> 저는 진짜 빨리 변호인을 바꾸시라. 그냥 농담 삼아 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으로 이거는 증거상 죄가 인정될 수밖에 없다고 조언을 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그다음부터 전략이 달라지거든요. 지금은 아마 김건희 씨가 내가 한 적이 없다 그러니까 변호인들은 반박하지 못하고 그렇다고 하면 이렇게 하셔야 됩니다라고 할 것 같은데 아까 제게 주어진 길을 외면하지 않고, 저도 생각해 보니까 이 주어진 길이 법정으로 가는 길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게 성실하게 출석하겠다고 하는데 아니 법정은 다 가는 거라 성실 불성실 따지지 않아요. 그냥 부르면 가야 되고 제발 그 부분은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강제로 끌어내는 그런 상황은 안 생겼으면 좋겠다. 여하튼 변호인을 바꾸거나 차라리 없이 그냥 혼자 그냥 불쌍한 표정으로 잘못했다 다 인정한다. 법원의 판단에 맡기겠다. 이렇게 하는 게 맞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뉘앙스는 그런 뉘앙스 아니에요? 

◆ 김한규> 특검의 주장에 반박할 것이라고 돼 있어서요. 

◇ 박재홍> 그러니까 변호인들이. 

◆ 이재영> 그건 변호인단, 오케이. 저는 입장 전문만 아직도 보고 있어서. 

◇ 박재홍> 아직 거기에서 못 빠져나오고 있어요, 빨리 나오세요, 이제. 

◆ 이재영> 죄송합니다. 

◇ 박재홍> 거북이 얘기로 가겠습니다. 금거북이, 골드 터틀. 김건희 씨의 또 다른 매관매직 의혹이 불거졌는데 명품백, 목걸이, 시계에 이어서 이번엔 거북이가 나왔습니다. 금덩어리. 그러니까 이제 김건희 씨의 동생 김진환 씨가 쓰는 것으로 추정되는 금고에서 금 거북이 1개가 발견이 됐고 윤석열 부부 앞으로 돼 있는 편지가 있었는데 편지의 작성자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금 거북이와 국가교육위원장 임명 과정에 어떤 연관이 있는 건지 대가성 여부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정말 다양하네요. 

◆ 박성태> 다양하죠. 저는 자신 있게 얘기하는 윤건희 씨가 있다고 물론 지시를 했는지 어떻게 했는지 모르지만 누구나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본인의 말을 안 믿어준다라고 하는데 어떻게 믿습니까? 이런 앞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자수서에도 불구하고 영장 실질심사에서 빤히 판사를 향해서 거짓말을, 무슨 목걸이에요? 누구한테요?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이제 하나둘씩 다 나올 거라고 봅니다. 지금 막 줄 서 있어요. 지금 거북이고. 

◇ 박재홍> 거북이고 이제 열쇠도 있을 것이고. 

◆ 박성태> 금두꺼비도 이제 조금 있으면 나올 거고. 

◇ 박재홍> 이거 참 여러 가지로 생각이 드는데. 

◆ 박성태> 일단 양서류 있고 어류도 나올 거라고 봅니다. 

◆ 김한규>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장관급 자리잖아요. 근데 오늘 국무위원회 안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나오면 본인이 신상 발언을 한다든지 이렇게 했을 텐데 아예 안 나온 거 보면 그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렇게 느껴지잖아요. 

◇ 박재홍> 그거 어떻게 인정 안 해요? 

◆ 김한규> 그러니까 떳떳하면 아니 거기에 금 거북이 하나를 드립니다라고 들어 있을까 이거는 잘 모르겠어요. 그건 봐야 되는데 근데 저는 좀 슬프기도 하고 그 나라 망신이라고 생각하는 게 왜냐하면 금 거북이 10돈 정도, 한 냥 정도 된다는데 현재 시세로 치면 한 700만 원밖에 안 되거든요. 장관급 자리가 너무 싼 거 아니에요? 대한민국의 장관급 자리가. 

◇ 박재홍> 그게 지금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인가요? 뭐죠? 

◆ 박성태> 총리실 비서실장. 

◆ 김한규> 서희건설 맏사위. 

◇ 박재홍> 맏사위는 1억 대였잖아요. 

◆ 박성태> 그렇죠, 여러 금품을 하면 1억 대인데 그리고 1급이죠? 비서실장이. 총리 비서실장이 아마. 

◆ 김한규> 아니죠. 차관급. 

◆ 박성태> 차관급이구나. 차관급인데 싸게 먹었네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 김한규> 근데 이분이 원래 이제 청와대 관리 활용 자문단 단장부터 했거든요. 2022년 7월. 그러다가 두 달 후에 국가교육위원장이 됐으니까 이게 저는 장관급 자리가 아니라고 믿고 싶어요. 이거는 청와대 관리 활용 자문단 단장 요급 자리로 일단 700을 드린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무엇보다 아까도 말씀들 하셨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김건희 씨하고 돈이 많잖아요. 그리고 돈 이상의 명예도 있고 나가서 미국처럼 어디 가서 연설한다고 강연한다고 돈을 많이 주진 않지만 그래도 먹고 살기에 충분한 돈을 주는데 왜 700짜리에 국격을 팔아넘기셨는지 너무 안타깝고요. 

◇ 박재홍> 주니까 그냥 받았을 수도 있고. 

◆ 김한규> 그러면 다음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그러면 이제 장관들 중에 좀 이상했던 분들이 있거든요. 실력이 좀 부족한데 어떻게 이 사람이 됐을까, 이 사람은 몇백짜리일까, 몇천짜리일까 이런 생각이 아까 딱 들더라고요. 이러다 보면 당장 이 특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해서 논의가 있는데 이래 버리면 연장론이 힘을 확 얻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래서 너무 작아서 과연 한 마리였을까, 여러 마리였는데 이 한 마리만 이 집에 가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식의 생각도 하시는 분들이. 

◆ 박성태> 거북이들이 이제 이산가족이 됐다는 말씀이시죠? 그럴 수 있겠네요. 

◇ 박재홍> 거북이 가족이 여러 마리인데 서로 헤어질 수도 있겠다. 이재영 위원님. 

◆ 이재영> 설마 거북이 한 마리의 장관급 자리를 줬겠습니까. 

◆ 김한규> 그러면 여러 개 드렸을 거다. 

◆ 이재영> 차라리 그렇게 가든지. 

◇ 박재홍>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 이재영> 차라리 10마리든 100마리든 이왕이면 좀 많이, 장관급을 700 그러진 않았겠죠, 설마. 

◆ 박성태> 저도 영화에서 그 범죄의 나쁜 놈들 전성시대인가요? 그 영화 보면 나오는 게 그때 금두꺼비 이렇게 선물하는 게 나오거든요. 은혜 갚는 금두꺼비인데 그때 몇 마리가 나란히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 이재영> 그래서 저는 장관직을 그렇게 해서 줬다, 매관매직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글쎄요. 그거는 좀 너무 이배용 위원장에 대한 부분도 좀 더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고 아직까지는 여기에 대해서 코멘트를 하기가 조금 쉽지가 않네요. 

◆ 박성태> 이런 사실들이 계속 나옴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되게 파렴치하잖아요. 죄질도 나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서 오늘 나온 입장문처럼 아무도 진실이 왜곡된다고 얘기를 하고 그래서 사실은 전 영부인이 이렇게 구치소에 있으면 그래도 인간적으로 조금이라도 그런 것들이 동정심들이 느껴질 만한데 전혀 본인이 반성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동정심을 느끼기가 쉽지가 않아요. 

◇ 박재홍> 사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그래도 어떤 규모가 어떤 기업을 대상으로 해서 어떤 대가를 받은 거였는데 이거는 지금 막 명품백, 목걸이, 시계, 금두꺼비 이렇게 나오니까 거북이 나오니까 참 여러 생각이 드는데 우리 김성태 전 의원님이 나오셨는데, 어서 오십시오. 

◆ 김성태> 좀 늦었습니다. 

◇ 박재홍> 괜찮습니다. 

◆ 김성태> 차에서 방송 내용 다 듣고 왔는데 금거북이의 주인공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저도 조금 아시는 분인데. 

◇ 박재홍> 그러세요? 

◆ 김성태> 연세도 있으시지만 참 권력욕이 있으신 분이에요. 

◇ 박재홍> 권력욕이 있는 분이에요? 

◆ 김성태> 그래서 교육위원회 위원장까지도 하시는데 앞에 박근혜 정부 때도 또 역할을 하신 분이죠. 하여튼 이분은 뭐 끊임없이. 

◇ 박재홍> 자리를 위해서. 

◆ 김성태> 예, 자기 역할을 좀 찾으시는 분인데 어떤 경우든 지금 이 국가교육위원회 또 자리라는 게 또 교육에 관한 그런 중요한 정책을 입안하는 데예요, 여기가. 그러니까 장기 교육 정책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깔끔하게 자신의 신변을 정리하고 지금 언론에 보도된 그 내용에 대해서 실체적인 내용을 국민들에게 말씀하고 이 자리 빨리 그만두는 게 좋아요. 그렇게 하고 자기가 특검 입장이 되든 어디든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면 되는 것이지 다른 뭐 할 말이 있겠습니까? 이거는. 

◇ 박재홍> 또 하나, 이제 권성동 의원인데요. 이분이 1억입니다. 통일부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죠, 불법 정치자금으로. 특검이 영장을 청구를 했고 권성동 의원은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오늘은 법원에서 체포 동의 요구안을 김건희 특검에 송부를 했는데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이분이 예전에도 한 번 영장 청구되신 적이 있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 김한규> 그때는 법원에서 기각됐던 것 같은데 지금 불체포 특권 포기하겠다고 말씀하셨던 배경에는 어차피 민주당 의원만으로 과반이라서 찬성 가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차하게 불체포 특권에 기대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법원에서 영장 발부에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본인이 법조인 출신이니까요. 그런 점까지 다 고려하신 것 같은데 저희가 봤을 때 사안 자체가 이 사안은 그래도 돈을 준 쪽에서 증거가 있는 사안이라 영장 발부가 될 수도 있는 사안이 아닌가 싶거든요. 뇌물 사건은 돈을 준 쪽에서 보통 증언이 먼저 나오거든요. 그러면 구속은 합니다. 다만 그 이상의 증거가 안 나오면 무죄가 선고되는 경우는 많고 옛날에 모 정치인 같은 경우는 비슷한 사건으로 세 번이나 구속되고 세 번 다 무죄 선고받고 막 이런 경우도 있었거든요. 제가 봤을 때 이 건 때문에 국회가 더 경색되지는 않을 것 같은 분위기예요. 왜냐하면 국민의힘도 어차피 이 부분은 법원에 가서 판단해야 될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는 혹시 다음 주 월요일 날 정기국회 개회식이 있는데 여기서 국민의힘이 불참하거나 이러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지금 분위기 보니까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국회가 돌아갈 분위기고 권성동 의원 건은 혼자 해결하라 약간 이런 분위기더라고요. 

◇ 박재홍> 손절이에요? 벌써? 

◆ 김한규> 손절이라기보다 국민의힘이 약간 좀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개인사는 개인이 해결해야 된다. 당에 부담을 주지 않아야 된다. 좀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 박재홍> 이재영 위원님, 맞아요? 

◆ 이재영> 비겁한 거죠

◇ 박재홍> 누가 비겁해요? 당이? 

◆ 이재영> 국민의힘이요. 

◇ 박재홍> 당이. 

◆ 이재영> 그 부분은. 왜냐하면 무죄 추정으로 가야 되는데 본인이 그렇게 안 받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믿어줘야죠. 그리고 권성동 의원이 정치적 행위라든지 발언이라든지 본인이 했던 그 특히 지난 대선 과정에서 보여줬던 모습에 대해서는 실망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동의 안 하고 오히려 정치적 책임을 져라고 얘기하는 부분은 전 충분히 이해가 돼요. 근데 돈을 받았다는 부분은 굉장히 다른 차원의 얘기잖아요. 근데 본인이 죽었다 깨어나도 안 받았다 하고 당당하다고 얘기를 해주면 그거는 법이 그거를 증명할 때까지는 믿어줘야죠. 그러면 당이 나서서 우리는 권성동 의원이 하는 말을 믿는다고 얘기를 해줘야 되는데 만에 하나 저는 아직 그 감을 감지하지 못했는데 만약 국민의힘이 거기에 대해서 혼자 알아서 해결해라고 하면은 저는 그거는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근데 이제 특검 조사에서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회 한학자 총재를 두 번 만나서 큰절한 건 맞다, 근데 돈을 안 받았다. 이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러면 한학자 총재한테 왜 큰 질은 두 번이나 하면서 그걸 왜 어떻게 설명해야 될 것이냐. 

◆ 박성태> 보통 과거 보면 한학자 총재에게 절을 하면 돈을 주는 것으로. 

◇ 박재홍> 세뱃돈처럼? 

◆ 박성태> 예, 다른 인사가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주는데 안 받았다? 그럴 수도 있겠죠. 증거가 없으니까. 같이 근데 당시 이제 진술들이 나온 게 비서실장이 아무튼 최측근 한 분이 금고에서 돈을 꺼내서 쇼핑백 2개에 담아서 줬다는 진술이 있잖아요. 지금 22년 1월 5일 여의도 중식당에서 만난 것도 지금은 권성동 의원이 얘기하죠. 만나긴 했다. 돈은 안 받았다. 그러면 돈을 준 사람들은 심지어 돈을 주러 갈 때 돈 종이박스 사진까지 찍어서 놨는데 그럼 배달 사고인가, 가는 길에. 만약 가능성이 있으면 그거죠. 근데 그럴 가능성은, 이거는 증거가 나와야 되겠지만 상당히 적어 보인다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예전에도 국민의힘의 모 정치인이 유죄를 계속 받다가 1억 원 뇌물 사건으로 나중에 무죄가 나와서, 그런데 많은 분들이 알 겁니다. 뇌물 사건에 이제 앞서 김한규 의원님도 얘기했지만 이게 시점이나 여러 가지가 딱 맞아떨어져야 되기 때문에 현금으로 주면 증거가 명확하지 않으면 사실은 CCTV나 카메라가 찍힌 것 또는 녹취가 없으면 밝히기가 쉽지 않은 게 있거든요. 물론 준 사람이 명확하다고 그래도 그게 명확치 않으면, 그 증거가 없으면.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무죄, 예를 들어 대법원에서 무죄 나왔다고 해도 죄가 없다가 아니라 유죄를 입증하지 못했다. 이렇게 인식을 해야 된다고 봐요. 근데 특검이 잘 나서서 이거는 유죄를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 김한규> 법률적으로 잠깐만 말씀드리면 보통 여기서 두 가지가 중요한데요. 하나는 준 사람 쪽에서 줬다고 거짓말할 이유가 있겠느냐, 유인이 있겠는가. 뭔가 다른 목적이 있겠는가. 그런데 통일교 쪽에서 굳이 줬다고 거짓말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줬다는 것 자체도 뇌물 공여죄로 처벌을 받거든요. 그러면 두 번째, 알리바이가 있느냐, 보통. 줬다고 하는 그 시간에 사실은 만나지 않았다. 이 시간에 권성동 의원이 다른 데 있었다. 보통 이러면은 혐의를 벗어나는 데 큰 역할을 하는데 이번에는 지금 만났다는 것 자체는 인정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과연 통일교가 줬다고 거짓말을 할 이유가 있을까, 아마 신빙성 측면에서 줬다는 사람의 말을 더 믿을 것 같아요, 법원에서 이런 사건은. 근데 현역 의원이기 때문에 과연 도주 우려가 있느냐. 이런 부분이 영장 발부의 관건이 될 것 같지 혐의는 인정될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김성태>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는 성격 자체가 대체적으로 좀 솔직 담백합니다. 누가 민원인들이나 동료 의원들이 어떤 부탁을 하면은 바로 그 자리에서 자기 역량, 능력 범위 내에서는 바로 전화기 드는 사람이 권성동 의원이에요. 그러니까 대체로 성격은 솔직히 담백해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만 체포 이제 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오니까 지금 물론 여대야소 정국에서 체포 동의안을 갖다가 우리가 장동혁 당 대표 중심으로 저지하기 위해서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민주당이 거기에 협조할 사람들도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체포 동의안으로 가면은 대려 이런 전략적인 측면에서도 전 본인은 판단을 잘했다고 봐요. 적부 심사를 통해서 자기가 그런 진실을 이야기하면 될 문제이기 때문에. 다만 지금 현재 윤 본부장을 만난 여의도 중식당, 이 부분도 대체로 인정을 하고 한학자 총재를 만난 그 양평 거기도 인정을 하지 않습니까? 심지어 두 차례 만나서 큰절까지 올렸다는 거, 큰절을 올렸다고 이렇게 쇼핑백에 돈 가방 주고 이런 건 아니거든요. 또 보통 보면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면은 그 종교, 조계사 종종 총무원장 만나더라도 삼배합니다. 삼배하고 그렇게 차담하고 그러잖아요. 그렇듯이 그 종교적 의례가 있다면 거기에 응해주는 방식은. 

◇ 박재홍> 통일교 종교적 의례 방식이 절인가요? 

◆ 김성태> 그거는 저희도 모르지만은. 

◆ 박성태> 통일교 교인이 아니어서. 

◇ 박재홍> 저도 아니어서 모르겠는데. 

◆ 김성태> 그러니까 그쪽 의뢰가 있다면은 그건 할 수도 있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 차원에서는 좀 전에 이재영 위원께서도 이야기했지만 아무리 특검 수사지만은 또 나름 뭐 명확한 정황이나 또 증거를 수집했다 하지만 뇌물이라는 거는 실질적으로 주고받은 사실 그 자체를 갖다 특검도 그대로 입증을 해내야 될 문제지 않습니까? 그런데 사실상 이 특검 수사에서 너무 무도하게 피의사실 공표가 너무 일방적으로 이루어졌어요. 이거는 문재인 정권 시절에 피의사실 공표는 못하게끔 그때 검찰에서 검찰 개혁의 하나의 일환으로 이렇게 확정된 내용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하고 하여튼 권성동 의원이 특검 수사 나름 지난번 13시간 잘 받았고 영장 바로 쳤고 거기에 대해서 법원에서 판단할 문제죠. 

◇ 박재홍>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여의도 내전 이어갑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1박 2일 워크숍과 연찬회가 있었습니다. 일단은 국민의힘 얘기부터 시작을 해 보겠습니다. 장동혁 당 대표 취임 후 첫 연찬회고 야당으로서의 연찬회입니다. 장동혁 대표 체제, 전당대회에 대한 평가부터 우리 김성태 의원님부터 해 주실까요? 

◆ 김성태> 아무래도 전쟁터에 그 하기가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당 대표가 되자마자 최고위원 회의 한 번 하고 어제 바로 연찬회 한 거 아니겠습니까? 첫날 회의는 상당히 걱정을 정말 많이 했어요. 이게 당 대표 되기 전에 전당대회 때 당 대표가 되기 위해서 특히 강성 지지층 등에 업고 그 사람들의 강력한 지원을 받기 위해서 자기가 내뱉은 말이 있지만 당 대표가 되고 나면 달라져야 되거든요. 당을 통합적으로 관리, 운영할 책임도 당 대표고 또 지도부의 몫이란 말입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합리적 보수 정당으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게 지금 국민의힘은 제일 중요한 일이에요. 그러니까 그렇다면 기존의 당의 체질을 변화시켜야 되는 게 장동혁 당 대표의 몫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연찬회를 통해서 조금 분위기가 그래도 나는 전당대회 때 내뱉은 이야기를 보면 이 당이 정말 앞으로 정말, 일부는 벌써 극우 정당 이야기를 하지만은 굳이 학문적으로 보면 극단적인 지지층이 많아진 거는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폭력 행위 이런 등이 수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극우 정당은 분명히 아니거든요. 그런데 여차 잘못하면 극우 정당화 우경화 됐다. 이런 이야기를 이제 서슴없이 들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연찬회를 통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그나마 정당의 목적은 선거에서 이기는 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에 그러려면 이 당이 어떻게 변화돼야 되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일정 부분 지도부와 특히 당 대표와 의원들이 같이 공감을 나눈 부분은 좀 저는 그나마 좀 다행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연찬회가 있으면 해서 싸울 일은 없잖아요,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별로 없죠, 별로 없고 사실 당이 가장, 장동혁 대표가 어떤 발언을 하는지가 주목되는 부분이었잖아요. 근데 장동혁 대표는 알 겁니다. 본인이 아마 지금 대통령 꿈도 꾸기 시작하지 않았겠어요? 

◇ 박재홍> 그건 의원님의 생각이에요. 

◆ 이재영> 제 생각에. 그러려면 일단 성과가 있어야 되잖아요, 당 대표로서. 당 대표로서 성과가 있으려면 내년 지방선거가 가장 눈앞에 놓여 있는 성과, 테스트해 보는 시점인데 두 가지가 일어나야 될 거예요. 첫째는 민주당이 못하거나 근데 그건 이제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봐야 되니까 그건 본인의 손에 달린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럼 본인이 할 수 있는 거는 당이 얼마큼 지방선거에 준비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체질 개선이 됐던 영역을 넓히던 이걸 해야 되는데 아마 어떻게 해야지 그 영역을 넓힐 수 있다는 건 장동혁 대표가 알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이런 거예요. 전한길을 품는 자가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되고 국회의원 공천도 받을 수 있고 다음 대통령까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길 씨가 본인 스스로 얘기를 했다는 거죠? 

◇ 박재홍> 그렇습니다. 

◆ 이재영> 이 반대로 가면 되는 거예요. 

◇ 박재홍> 품지 마라. 

◆ 이재영> 그러니까 제가 저번에도 나와서 말씀드렸잖아요. 이분은 검진이 필요하신 분이라고. 

◇ 박재홍> 전한길 씨가? 

◆ 이재영> 예, 그리고 만에 하나 전한길을 품지 않고 가면 지방자치단체장도 나올 수 있고 품지 않아야지 국회의원 공천도 받을 수 있고 안 해야지 대통령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저는 장동혁 대표 그걸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알고 있다. 

◆ 이재영> 예, 그래서 사실 당 대표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 박재홍> 지금 눈물 난다고 하시던데, 전한길 씨가 나 당직 아무것도 안 줘도 된다고 하니까 전한길 씨의 그 충정에 눈물이 나온다. 

◆ 이재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 대표 말이 좀 변화된 것 같지 않으세요? 

◇ 박재홍> 대표된 이후에는 후보 때랑 다르다. 

◆ 이재영> 조금씩 다시 이렇게 좀 영역을 넓히려고 하고 있는데 며칠 전에 부르짖던 걸 갑자기 바꾸면 좀 이상하니까.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이재영> 속도 조절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그 변화가 눈에 띈다. 말씀드릴게요. 

◆ 박성태> 박째홍 앵커님이 말씀하신 그러니까 전한길 씨가 평당원으로 남겠다니까 눈물 난다고 했잖아요. 이거는 그냥 쐐기를 박는 거예요. 내가 울기까지 했는데 갑자기 나 잘해줘, 공천줘. 하긴 머쓱하잖아요. 그래서 일단 전한길 씨에 대해서 나는 진심이야라는 거를 과장되게 보내는 거다. 이거는 거리 두기가 들어갔다는 거죠. 

◇ 박재홍> 눈물의 의미는 거리 두기다. 

◆ 박성태> 그렇죠. 

◆ 김성태> 해석 잘하시네, 역시. 

◆ 박성태> 정확하죠? 

◆ 이재영> 나랑 비슷한 얘기한 거 아니에요? 

◆ 박성태> 비슷한 얘기예요. 비슷한 얘기인데. 

◆ 이재영> 제 얘기보다 훨씬 더 설득력 있어 보이기는 한데, 내가 들어도. 

◆ 박성태> 그렇죠, 그게 전달력이에요. 

◇ 박재홍> 전달력이에요, 그게. 

◆ 김성태> 국어국문학과 출신. 

◇ 박재홍> 국문과, 국문과. 

◆ 김성태> 확실히 다르네. 

◇ 박재홍> 김성태 의원님이 감동했어요. 

◆ 박성태> 팩트로 얘기하면 최근 장동혁 대표가 가까운 분에게 그 얘기를 했다고 그러더라.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 그 얘기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하루에 1도씩 변하겠다. 그거는 전당대회 때 본인의 전략대로는 갈 수 없다는 얘기를 본인도 알고 있고 그거는 이재영 의원님이 정확하게 본 것처럼 본인도 알고 있고 또 한 번에 바꾸면 극우가 멀어져 나가잖아요. 그러니까 계속 지지층으로 관리하면서 1도씩 변하겠다. 그거는 본인의 대선 전략일 수도 있죠. 

◇ 박재홍> 그러니까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이 오늘 김현정 뉴스쇼 나와서 장동혁 대표 만나보면 정말 생각보다 괜찮다. 그리고 이분이 중원으로 갈 것이다, 넓힐 것이다. 이렇게 함부로 이렇게 얕보면 안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 

◆ 김한규> 저는 정치권에서 용어들을 다 이게 전쟁 용어를 쓰는 게 너무 싫어요. 장동혁 신임 대표도 이재명 정권과 싸우기 위해 전쟁터로 나가는 출정식. 

◇ 박재홍> 죽을 각오로. 

◆ 김한규> 약간 중원도 약간 그런 느낌이고 모든 용어들이 사실 다 그런데요. 저는 제가 오늘 어디다도 글을 썼지만 포퓰리즘의 시대가 왔음을 보여주는 가장 극단적인 사례가 장동혁 의원 아닌가. 제가 우리 2022년 보궐선거 입사 동기로서 나름 애정을 갖고 있었는데 물론 이재명 대표님과 장동혁 의원 다 잘 나가서 약간 좀 괴롭기는 하지만 별로 부럽진 않아요. 왜냐하면 많은 정치인들이 저희 당에서도 얘기를 했는데 장동혁 의원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있던 분이 되게 많아요. 방송을 많이 하면서 젊은 의원들하고 교류를 많이 했으니까. 그때 윤석열 대통령이 욕을 같이 했었던 사이로서 저 사람이 그래도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하는구나라는, 당이 다르지만 그 정도의 신뢰는 있었거든요. 근데 최근에 하는 거 보면 딱 그 권력을 갖기 위해서 포퓰리즘을 활용하는 거잖아요. 정치인들이 그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걸 모르진 않거든요. 아는데 뭐 잘못하면 활용을 못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정치인인데 저렇게까지 가서는 안 되지 않냐, 그럴 바에는 정치를 안 하고 말지라는 생각을 하는 분이 저는 국민의힘에도 민주당에도 훨씬 더 많다고 생각해요. 장동혁 의원에 대해서 정말 부러워하는 정치인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요. 왜? 아까 김성태 전 의원님께서는 이게 극우까지는 아니라고 했는데 저는 일반적인 강성 지지층하고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그게 그러니까 비상계엄이라든지, 불법적인. 아니면 서부지법 폭동이라든지 이런 데서 이거 확고하게 이건 잘못됐다고 선을 긋지 않는 지지층들을 등에 업고 품고 지금 당 대표가 됐기 때문에 저는 정상적인 포퓰리즘의 한계를 벗어났다. 그리고 저는 쉽게 돌아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대선까지 꿈꾸는 분이 갑자기 하루에 1도씩 돌아와서 180도 돌아와 버리면 어떻게 하시려고요? 

◆ 이재영> 근데 그건 정청래 대표도 비슷한 거 아니에요? 

◆ 김한규> 정청래 의원님은 우리가 불법적인 서부지법 폭동 같은 이런 거를 옹호하시지는 않잖아요. 

◆ 이재영> 제 말은 전쟁터, 싸우자, 강성. 

◆ 김한규> 그거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정치권에 대한 불만이에요. 그러니까 다 전략 전술부터 시작해서 모든 용어들이 그래서 그러다 보니까 제가 항상 느끼는 건데 이렇게 김성태 의원님하고 앉아 있어도 우리가 이제 검투사 같은 느낌이 든다는 생각이 예전부터 계속 들었어요. 우리 지지층들은 누가 누가 잘 싸우나를 보고 누가 더 세게 싸우고. 

◇ 박재홍> 이제 김성태 의원님이 세게 싸워주세요. 

◆ 김성태> 전에는 그렇게 싸웠지만 요즘은 좀, 그런데 좀 전에 박성태 실장님 말처럼 장동혁 대표는 하루에 1도씩이면 상당히 빠르게 변하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장동혁 대표가 되자마자 그 뒷날 제가 방송에서 좀 이야기를 해서 달라져야 될 당 대표의 어떤 그런 책임에 대해서 제가 좀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는데, 왜 정치는 생물이거든요. 정치는 생물이에요. 하루하루가 달라지지 않으면은 살아남지 못하는 게 또 정치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불과 이제 앞으로 9개월여 후면은 6. 3 지방선거가 있는데 이 6. 3 지방선거에서 정말 의미 있는 성적표를 장동혁 대표가 손에 쥐지 못하면 그걸로 끝납니다. 내년 6월까지도 안 가요. 정치인들은 정치인들이 또 제일 무서워요. 왜냐하면 선거 앞두고 있을 때는 정치인들처럼 자기 희화에 있던 그 정치인들이 자신을 갖다 버리려고 할 때가 제일 무서워한 겁니다. 그거는 쉽게 말하면 국민들, 유권자들의 지지율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연말 정도 됐는데 장동혁이 지금 현재 국민의힘 당 대표가 국민적 지지를 갖다가 그래도 민주당하고 얼추 따라잡고 어쩌면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높았을 때는 한 말로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괜찮은 인재들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기 위해서 몸부림치지만 이 당이 지금처럼 형편없는 지지율을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다. 그러면 괜찮은 선수들이 쉽게 말하면 손님들이 모이지 않아요. 

◇ 박재홍> 인재들이. 

◆ 김성태> 예, 손님들이 모이지 않으면은 좋은 상품을 국민들한테 우리가 선택받지 못해요. 그럼 선거는 져버려요. 그게 불과 이제 4개월 후면 그 상황이 오는 겁니다. 

◇ 박재홍> 얼마 안 남았네요. 

◆ 김성태> 그렇죠, 그러니까 연말 정도면은. 그렇기 때문에 지금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이제 당내 강성 지지층의 도움으로 당 대표가 됐다 하더라도 빠르게 변화합니다. 이게 이제 좋은 말로 전략적 유연성이 좋은 사람이니까. 

◆ 박성태> 저도 이제 장동혁 대표가. 

◆ 김성태> 그 대신 한동훈 전 대표는 조금 피곤할 겁니다. 왜? 이 강성 지지층 이 사람들의 바람이 있고 이 사람들의 요구가 있고 이 사람들의 비전이 있는 건데 어느 날 장동혁 당 대표가 내년 6. 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당이 지난 12. 3 비상계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오판에 대해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진솔한 입장이어야 되고 앞으로 당이 자정 변화 노력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반듯하게 서야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고 거대 입법 권력 민주당을 대응할 수 있다. 이렇게 나가는 겁니다. 

◆ 박성태> 장동혁 대표가 유연성은 있다고 저도 보는데, 실제 그래 왔고요. 친한계에서 갑자기 친윤 핵심으로 갔잖아요. 그런데. 

◆ 김한규> 칭찬이 아닌 것 같은데. 

◆ 박성태> 칭찬 아닌가요? 

◇ 박재홍> 유연한 건 맞습니다. 

◆ 박성태> 그런데 유연해서 사실 정치인이 전략적으로 어떤 선택하고 어떤 메시지를 낼 수 있고 특히 이번 전당대회 같은 경우는 장동혁 대표도 마찬가지고 김민수 최고위원도 마찬가지고 정말 극우 지지층에게 소구한 메시지로 효용성을 맛봤죠. 앞서 말한 포퓰리즘이 그런 부분이라고 보는데 그런데 선을 넘지 말아야 되는데 장동혁 대표 본인이 나중에 어떤 야권의 대선주자로서 지금 포지셔닝하고 꿈꿀 텐데 선을 넘은 발언들이 너무 많이 있어서 전당대회나 당내 경선 그러니까 극우 지지층이나 또는 특정 성향을 가진 분들에게는 소구력이 있겠지만 유권자 다수를 대상으로 한 선거에서는 쉽지 않을 거다. 저는 지금 다른 정치인들도 예를 들어서 이번에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보고 나도 저렇게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일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에서는 전혀 전략이 없다. 예를 들어서 올해 3월 15일인가 그럴 겁니다. 여의도 집회에서 장동혁 대표가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표현한 건 아니라 훨씬 더 강한 톤으로 얘기를 했죠. 계속 남을 거예요. 박제됩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나중에라도 전당대회 같이 당내 경선은 모르겠는데 일반 선거에서는 무조건 설명해야 돼요. 

◇ 박재홍>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아닙니다. 특별히 더 장동혁 의원에 대해서 유연성에 대한 기대가 없습니다, 저는. 그냥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 선거에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김성태 의원님께서 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제가 봤을 때 내년 선거는 지더라도 계속 이 모드를 가실 거라고 봐요. 

◇ 박재홍> 사퇴 안 하고? 

◆ 김한규> 예. 왜냐하면 그것도 지도부가 버티면 되는 거잖아요. 그다음에 영남권에서 이기면 현상 유지는 했다는 정도로 얘기를 할 것 같아서 저는 이 지금 추세가 국민의힘의 극우 지지층에 소구하는 정치인들이 지도부가 되는 이 추세가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고 당의 의원들이 물론 이재영 의원님처럼 쫓겨날 각오를 하고 얘기하신 분들도 있지만 그냥 좀 관망세 느낌이거든요. 

◇ 박재홍> 그 부분이에요. 김민수 최고위원이 어제 저희 방송에 나왔었는데 이분이 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해야 된다. 그리고 당을 무지성으로 비판하고 있는 방송 패널들이 야 되는 해당 행위에 책임 묻겠다. 김성태 전 의원님과 우리 이재영 위원장님, 어떤 말씀 주시겠습니까. 

◆ 이재영> 김민수 최고는 괜히 이 말해서 며칠 전부터 자꾸 사람들이 너 쫓겨나는 거 아니냐고 묻는 거예요. 

◇ 박재홍> 안부 문자 받으셨어요? 

◆ 김한규> 저도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 박재홍> 제일 먼저, 그거 좋은 거네. 

◆ 이재영> 어떤 방송에서 분열주의자 아니냐고 말을 하고 저보고 아닌 것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발언이고요. 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는 사실 한동훈 대표를 겨냥한 거잖아요. 

◇ 박재홍> 어제 물어보니까 그건 또 아니라고 하시던데. 

◆ 이재영> 그것도 아니래요? 

◆ 김한규> 에이, 노골적으로 한동훈 대표밖에 없잖아요. 당원 게시판. 

◆ 이재영> 당원 게시판을. 

◇ 박재홍> 우리 한동훈 대표의 명예 회복의 기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니라면. 

◆ 이재영> 그런 식으로, 그것도 논리적으로는 또 어떻게 설명이 될지 모르겠으나 어찌 됐든 겨냥은 한동훈 대표죠. 한동훈 대표인데 장동혁 대표가 과연 이거를 수용할지, 저는 안 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것도 지켜봐야 되는 시점이고. 

◇ 박재홍> 당원 게시판 논란도 수용 안 할 것이다. 

◆ 이재영> 왜냐하면 장동혁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아요. 

◇ 박재홍> 그러네요. 생각해 보니까. 

◆ 이재영> 예, 그래서 저는 그 부분도 좀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도 발언을 좀 조심해야 되겠네요. 안 쫓겨나려면. 이 정도 생각이 드네요. 

◆ 김성태> 그런 생각 하실 필요 없고요. 

◆ 이재영> 예, 알겠습니다. 

◆ 김성태> 나는 그래도 보수의 본산 국민의힘에 나는 제가. 

◇ 박재홍> 원내대표까지 하셨는데. 

◆ 김성태> 쓴소리가 아니라 어떤 소리도 저는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에요. 

◇ 박재홍> 그렇죠. 

◆ 이재영> 그래서 제가 하는데. 

◆ 김한규> 이재영 위원장님은 그 급은 아니지 않아요? 

◆ 김한규> 살리는 건지 죽이는 건지. 

◆ 김성태> 아니, 누가 누구를 갖다가, 이거. 그러니까 아직 정치가 미숙해서 그래요. 정치가. 정치라는 것은 더 셈의 정치를 해야지 뺄셈의 정치 시키게 하면은 쉽게 말하면 망조가 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도부가 한 사람이 되면은 아까도 제가 이야기를 했지만 정당은 선거에서 이기는 게 목적이에요. 그런데 이기기 위해서 그러면은 국민의힘 지지층만 가지고 앞으로 총선도 하고 대통령 선거도 하고 또 지방선거도 해서 그 강성 지지층이 당락을 결정짓는다고 그러면은 아무 걱정이 없죠. 정말 걱정이 없어요. 그런데 결국은 중도 무당층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 진영과 국민의힘 지지 진영은 벤치를 안 해요. 결국은 30~40%의 중도 무당층. 특히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에서 지금 122개 지역구에서 지금 18개밖에 못 하고 있는 이 암담한 현실을 이 지도부가 모르면 안 되는 거죠. 그리고 영남권에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겼다고 근데 내년 지방선거가 얼마나 힘든 선거가 하면요. 지난 3년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3월 9일 대통령 당선되고 3개월 후에 지방선거를 치렀어요. 그러니까 그 분위기가 있으니까 우리가 압도적으로 압승을 해버렸습니다. 

◇ 박재홍> 여당 프리미엄. 

◆ 김성태> 전체적으로 그때 지방선거에서 한 70%를 우리가 이겨버렸어요. 광역단체장도 호남, 제주 빼고는 다 이겨버렸잖아요. 그러면 그 성적표를 웬만큼 내려면 이 당이 국민들에게 어떤 신뢰를 회복해야 되는지 이 지도부가 그걸 모르면 안 되는 거죠. 그럼 그걸 모르는 사람들이 당권 잡는 데 목적이 있다면 그것만 하고 정치 그만해야 돼요. 

◇ 박재홍> 그런데 어제 김민수 최고위원이 어제 저희 방송에서 이 개헌 문제에 대해서, 우리 박성태 실장님의 질문에 대해서 윤 전 대통령의 의중은 어떤 국민도 다치게 하고 불안해할 의도가 없었다. 그리고 헌재의 파면 결정에 동의하지도 않는다. 헌재가 판결할 권한이 원칙적으로 없어야 맞는 것이다. 김한규 의원님. 

◆ 김한규> 그러니까 이렇게 헌정질서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이 제2당의 지도부가 돼도 되는 건가 싶은데요. 헌법에 나와 있는 절차에 따라서 대통령이 파면된 건데 이것까지 인정하지 않으면 정치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분은 저는 뭐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데 문제는 이분이 본인 말씀대로라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1등 했다는 거잖아요. 당원에서는 2등 했다는 거고.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데 저는 장동혁 대표보다도 김민수 최고가 더 극단적인 정치를 지금 장외에서까지 하고 있는 것 같아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6개월 동안 어떤 내부 싸움이 있는지 이게 저희들은 되게 관심사예요. 

◇ 박재홍> 지방선거 때까지. 

◆ 이재영> 그렇죠. 만약에 계속 장동혁 대표가 1도씩 바뀌지 않고 지금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저희 당은 정치하기가 너무 쉬워지는 거잖아요. 지방선거 때 웬만한 후보를 내도 당선되는 거고. 그러면 정치권이 다 망하는 거죠. 그래도. 

◇ 박재홍> 긴장 좀 하게 해달라. 

◆ 김한규> 예, 이재영 최고위원이 굴하지 않고 계속 강력한 비판을 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재영. 

◆ 이재영> 할게요. 

◆ 김한규> 마찬가지로 다 청년 최고위원 선배 아니십니까? 

◆ 이재영> 청년 최고위원 아니에요. 

◆ 김한규> 이분 아니었어요? 

◇ 박재홍> 청년 최고 아니에요. 

◆ 김한규> 예전에 하지 않았었나? 

◆ 이재영> 안 했어요. 우재준 의원이. 

◆ 김성태> 옛날에 김민수가 청년 최고 했죠. 

◆ 김한규> 청년 최고 했었어요. 

◆ 이재영> 청년 최고를 했다고요? 

◆ 김한규> 예. 

◆ 김성태> 청년 최고 했죠. 

◆ 이재영> 그래요? 

◆ 박성태> 근데 의중이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얘기하는 거는 의중은 사실 우리가 알 수 없잖아요. 그리고 되게 이상한 깊은 속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고 좀 이상한 속인데 그걸 어떻게 알겠습니까? 다만 발언은 나와 있죠. 총을 쏴서라도 끌고 나와라. 

◇ 박재홍> 윤 전 대통령의 발언

◆ 박성태> 그렇죠, 12월 3일. 이진우 사령관 또 곽종근 사령관에게도 도끼로 찍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고 나와라. 의중은 몰라요. 의중은 어떻게 알겠어요? 정말. 마음속에 막 얘기하는 거 모르잖아요, 우리가. 발언은 딱 나옵니다. 총을 쏴서라도 끌고 나와라. 그런데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해석할 수는 없죠. 

◇ 박재홍>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여야 지도부 회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1 대1 회동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김성태 전 원내대표께서 어떻게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1 대 1. 

◆ 김성태> 야당의 입장에서는 항상 저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제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을 하지 말고. 1 대 1 회담 내지는. 

◇ 박재홍> 여야 지도부 만나. 

◆ 김성태> 단독 회담 이렇게 해 달라 표현을 아마 요청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든 저렇든 우리 국민들은 영수 회담이 듣기 더 편해요. 그냥 익숙해져 있으니까. 그게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당시 홍준표 당 대표가 영수 회담을 그렇게 끊임없이 노력 요구를 했었습니다. 근데 제가 그때 드루킹 특검 관철시키면서 얻은 성과 중에 하나가 그 내용이 영수 회담도 또 있어요. 그래서 한 적도 있고 왜 영수 회담이 중요한가 하면요. 이게 이번에도 일본 그리고 미국 순방 결과를 갖다가 이재명 대통령의 성과 결과 보고 이렇게 해서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협력 도움도 요청하겠지만 그것만 들으러 가겠습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영수 회담이 공개가 되면은 참 그냥 우리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이렇게 가슴에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내서 할 수 있고. 

◇ 박재홍> 1 대 1로 보면. 

◆ 김성태> 그렇죠. 그래서 역대 이제 박정희 대통령 때도, 그때 김영삼 전 대표라든지 김대중 대표 이런 분들을 전부 다 중요한 회담할 때는 1대 1 영수 회담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도 너무 지금 대통령실에서 서두를 필요는 없어요. 아직까지 당직 인선까지도 않고 제가 화염에 휩싸였던 하기도 지금 몸에서 빼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당 체질을 갖다가 자기가 좀 일정 부분 좀 자리를 잡고 난 뒤에 대통령을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무슨 요구를 하고 이런 게 정리가 되죠. 지금은 이제 순방 결과 그거 이제 성과 보고 받아야 되는데 굳이 거기 지금 가야 되냐 이런 이제 판단인 거죠. 

◆ 이재영> 저는 장동혁 대표가 받지 못할 얘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지금 시간이 다 돼서요. 여기서 보내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김성태 전 의원님, 김한규 의원님 두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