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19(월) 윤희석 "홍준표, 하와이 오지마? 빨리 오란 정치 메시지"
2025.05.19
조회 138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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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윤희석 국민의힘 전 대변인, 장윤미 변호사,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6.3 대선 이제 2주 남짓 남았습니다. 어제 첫 TV 토론회 대선 후보 네 분이 토론을 했지요. 여러 평가가 있습니다. 그리고 선거 막판에 지형 변화까지 함께 짚어보죠. 지난주에 이어서 네 분 함께 만나봅니다. 먼저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어서 오십시오.

 

◆ 윤희석> 안녕하세요.

 

◇ 박재홍> 장윤미 변호사님도 함께하셨습니다.

 

◆ 장윤미>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님 어서 오세요.

 

◆ 류제화> 안녕하세요.

 

◇ 박재홍>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도 함께하셨습니다.

 

◆ 김지호> 반갑습니다.

 

◇ 박재홍> 어제 보셨죠? 첫 TV 토론회 네 분이 함께하셨는데 경제 분야였습니다. 총평 간단하게 윤희석 대변인부터.

 

◆ 윤희석> 경제 분야 토론인데 과연 어느 후보든 집권하면 어떻게 경제 정책을 하겠다, 이거는 전혀 답이 안 나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단 네 분이 2시간의 토론을 하게 되니까 깊은 얘기가 안 나오고 경제 분야 아닌 얘기까지 막 하니까 없는 트럼프한테까지 레드카드 보내는 그런 건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토론 방식을 저는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깊은 질문을 계속할 수 있는, 그렇게 가야 국민들이 좀 제대로 알지 이런 식의 대선 토론은 저는 무용하다고 봤어요.

 

◇ 박재홍> 그렇군요. 기억에 나는 게 없다. 장 변호사님은.

 

◆ 장윤미> 그래도 저는 제가 경제 전문가는 아니다 보니까 이런, 이런 이슈가 있구나. 그리고 제가 총평을 뭐 하자면 그러니까 대통령다움 그리고 대통령의 적합성 이런 걸 보여준 건 태도나 어떤 정책 준비성이나 이런 거는 아무래도 저는 이재명 후보가 좀 압도적이었다고 생각하고요.

 

또 저는 김문수 후보도 엄청 날선 공격을 하거나 이런 부분에서는 품위 있는 어떤 태도를 보여주셨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아주 상반되는 게 많은 분들이 거론했지만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는 개인적으로는 대단히 많은 분들이 토론에 능하다 그리고 본인이 하버드에서 토론의 기술 같은 걸 배워서 내가 토론하면 다 이길 수 있다 뭐 이렇게까지 이야기하고 공언했다는데 토론에 능하다기보다는 그냥 말싸움에 능하다는, 그래서 그 확장성의 한계를 좀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저 개인적으로는 아쉬웠습니다.

 

◇ 박재홍> 류제화 당협위원장은.

 

◆ 류제화> 대선 TV 토론이 경제 정책 중심으로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실제로 많은 국민들은 그 이미지를 봅니다. 그러니까 토론에 임하는 태도 자세 우리가 흔히 톤앤매너라고 하잖아요. 그런 걸 위주로 보는데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어제 4명의 후보 중에 한 분을 제외한 나머지 세 분은 그냥 그 후보다웠다.

 

예를 들어서 김문수 후보는 김문수 후보답게 좀 품격 있게 토론했고 이준석 후보는 이준석 후보답게 저돌적이었고 논리가 강했고 권영국 후보는 권영국 후보답게 강경했고.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좀 실점하신 것 같아요. 좀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여서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가장 지금 선두권에 있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보로서 조금 더 온화한 모습으로 토론을 이끌어 갔다면 더 좋았을 건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저는 뭐 이재명 후보가 안정적으로 토론을 이끌었다고 생각하고요. 여러 가지 암초들이 있었어요. 반미 정서를 유도하는 그런 질문도 있었고 친중이냐 아니냐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 무난하게 잘 넘어가셨다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도 조금 어눌한 부분은 있었지만 톤앤매너에 있어서 착한 김문수.

 

그래서 우리가 너무 김문수 후보를 너무 많이 비판하고 이럴 경우에 특정 세대나 특정 계층에서 오히려 동정론이 나와서 결집할 수도 있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조금 저희도 태도에 있어서 조심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그냥 볼 빨간 폭주족 같았습니다. 토론에 있어서 얼굴 빨개서 그냥.

 

◇ 박재홍> 몸이 안 좋아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 김지호> 모르겠어요. 얼굴이 빨갛다 보니까 좀 흥분하셔서 뭔가 본인이 두드러지기 위해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신 모습을 보였는데 저라면 어쨌든 대선에 나온 거고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서 나오신 건데 본인이 정말 뭐를 하려고 했는지 2시간 동안 충실히 설명했으면 어땠을까. 이번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각을 한번 세워보겠다. 김문수 후보를 뭔가 좀 가려보겠다, 그런 일념이 너무 강했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이 보시기에 어땠어요? 누가 제일 득점한 것 같으세요?

 

◆ 윤희석> 득점은 볼 빨간 분이 제일 많이 했다고 봅니다. 그분이 아파서 약을 먹어서 그랬대요.

 

◇ 박재홍> 이준석 후보가 득점 제일 많이 했다?

 

◆ 윤희석> 왜냐하면 물론 토론 잘한다, 말싸움 잘한다 뭐 이런 지적도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짚을 거를 짚은 질문을 했어요. 데이터센터 그게 어디 있어야 되느냐는 문제부터 해서 가상화폐, 스테이블 코인을 어떻게 할 건지 이런 질문은 그게 뭐 퀴즈 같은 것도 아니에요.

 

기본적으로 그 분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재생에너지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국가 전체 전력망에서 그다음에 코인 문제는 어떻게 할 거냐, 가상화폐는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전반적인 생각을 물어볼 수 있는 그런 질문인데 문제는 답변하시는 분이 그걸 그냥 덮어버렸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는 질답이 되는 과정 그걸 제가 보고 이런 식의 토론은 무의미하다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만약에 되게 세부적으로 이준석 후보가 질문을 던진 건 맞는데 거기에 준비된 답변을 어쨌든 후보로서는 저는 이재명 후보가 한 것 같아요. 뭐 원론적이라고는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면 본인이 준비가 더 됐으면 한 발짝 더 들어가야 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신경질을 내더라고요, 이준석 후보는. 짜증을 내고. 이것 봐요. 저는 이준석을 이야기하는, 저도 아까 류제화 변호사님이 3명, 1명 가르시길래 이 1명에 이재명 후보가 포함될 거라 생각도 못 했었거든요.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아마 보고 싶은 대로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한 발짝 떨어져서 봤을 때 되게 심도 깊게 못 들어갔을 때 이게 이준석 후보의 어떤 한계점도 저는 좀 있었던 것 같고 또 김문수 후보님께 약간 실망했던 건 노동부 장관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어떤 노란봉투법이나 노동자 인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그래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주실 만도 한데 굉장히 좀 과거에 갇혀 계시달까 이런 부분이 또 정책적인 면에서는 아쉬웠고 또 원자 폭탄이 떨어져도 원전 시설 안전하다, 이런 것도 사실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좀 미진했던 것 같아서 여러 대비가 됐던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사실 아까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우리 김지호 대변인도 착한 문수였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류제화 변호사님 어떻게 보셨어요? 보수 입장에서 김문수 후보가 안정감을 좀 보이신 측면이 있는지.

 

◆ 류제화> 그렇지요. 보수라고 하면 품격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김문수 후보가 시종일관 모든 후보에 대해서 굉장히 점잖게 온화한 모습으로 토론을 이끌어 갔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충분히 품격을 보이셨다, 이렇게 생각하고 토론이 첫 토론이었잖아요. 그런데 현재 사실 2등 후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좀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변모할 거라고 저는 예상을 하고 있어요.

 

◇ 박재홍> 2차 토론회 때 사회 분야 할 때.

 

◆ 류제화> 다만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재명 후보의 전략은 굉장히 명확했어요. 토론 중에 가장 많이 했던 말씀이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 극단적으로 좀 얘기하지 마라, 왜곡하지 마라 그런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거꾸로 얘기하면 나는 극단적이지 않고 온건하고 합리적이라는 거예요. 또 실용, 실리, 국익 이런 거 강조했습니다.

 

결국 이재명 후보가 토론에 나설 때 가졌던 스탠스는 뭐냐 하면 합리적이고 온건하고 실용적인 그런 사람이다, 내가. 이런 걸 보이고 싶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톤앤매너에서는 전혀 반대되는 모습을 보였죠. 방금 김지호 대변인께서 가장 공격적이었던 이준석 후보한테 볼 빨간 폭주족 이렇게 표현하셨잖아요.

 

그런데 그 정도로 어떤 느낌이었냐면 이재명 후보가 다른 후보들한테 긁혔다. 요새 흔히 온라인에서 하는 말로 긁혔다는 것이거든요. 신경에 거슬려서 신경질을 내는 모습을 긁혔다고 표현하는데 이재명 후보가 긁힌 모습을 보였어요. 그래서 그거는 본인이 표방하고 싶은 본인의 이미지와 좀 안 맞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하실 말씀 있으실 것 같은데.

 

◆ 김지호> 긁혔다, 이렇게 규정하려면 국민의힘에 안철수 의원 정도 급은 돼야 내가 MB 아바타입니까?

 

◇ 박재홍> 그 정도 톤이 있어야 한다?

 

◆ 김지호> 이 급의 반응이 나왔어야 되는데 사실상 뭐 그런 반응이 나오지 않았고 제가 봤을 때는 김문수 후보 오죽하면 제가 상대 당인데 착한 김문수라고 하겠습니까? 이 토론회 과정에서 제가 좀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어떤 기본적인 내용 이런 것에 대한 숙지가 좀 안 되는 모습 그리고 토론자들이 질문했을 때 반 박자, 한 박자 느린 답변하는 모습을 보니까 돌아가신 저희 어머님 생각도 나고 부모님 생각도 나고 조금 배려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면은 사실 경쟁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칭찬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덕수 후보로 강제 단일화를 지도부가 생각할 뿐이 없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박재홍> 민노당의 권영국 후보가 초반에 김문수 후보에게 약간 질문을 강하게 하면서 좀 당황하는 모습이 보이시긴 했었던 것 같아요.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아마 권영국 후보하고 좀 연이 있었나 봐요, 과거에.

 

◇ 박재홍> 그래요?

 

◆ 윤희석> 그러니까 아마 권영국 후보 입장에서는 노동운동 대선배가 어떻게 보수당의 대통령 후보로 나왔냐 아마 그것 때문에. 그래서 마지막에 악수도 거절했잖아요. 아마 그런 것 때문에 시작부터 막 공격하기 시작한 거고 김문수 후보는 저 후배가 왜 나한테 이러지 이렇게 아마 받아들였을 것 같은데 그게 본질이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가 거기서 알 수 있는 건 두 분 사이에 뭐가 있구나 이 정도지 우리가 알고 싶은 거는 몰랐단 말이에요.

 

제가 그 차원에서 토론 방식에 상당한 유감을 저는 표시하는 거고 이재명 대표가 준비 많이 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죄송하지만 제가 거기에 동의를 못 하겠어요. 웬만하면 제가 동의를 하죠. 답이 나온 게 없어요.

 

예를 들어서 풍력발전소 있는 서남해안 쪽에다가 데이터센터를 놓자는 얘기에 대해서 이준석 후보가 얘기한 게 맞는 말이에요. 이거 안 돌아가면 또는 많이 돌아갔을 때 그 전력망이 쌓아놓고 있을 수 있는 ESS가 그렇게 많지 않아요. 며칠밖에 못 견딘단 말이에요.

 

데이터센터의 전원이 한 번 나가면 어떻게 되는지를 생각해 볼 때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필요한데 거기다가 재생에너지 그것도 풍력발전 많은 데다가 거기를 갖다 놓는다는, 일부러라도 그거는 죄송한 말이지만 뭐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냥 돌리기만 하면 다 좋은 줄 알아요. 많이 돌리면 전기 끊어야 돼요, 이게 과부하 걸려서. 기본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인식이 있으면 그런 답변을 못 해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그런 식으로 답변한 게 굉장히 많아요. 스테이블 코인 같은 것도. 도대체 어떤 식으로 할 건지. 1:1로 교환을 하는데 보증금을 원화로 발행하는데 100% 그거 좋습니다. 미국도 그렇게 강제하고 있는데 그래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를 안 하니까. 우리는 스테이블코인을 알고는 있는 것 같다. ESS를 아는구나, 이 정도만 알지 그거와 관련해서 어떤 경제 정책을 갖고 있는지를 모르겠다는 거예요, 저는. 우리가 그거 알려고 그 토론을 본 거 아니었어요?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요새 개혁신당이 허은아도 잃고 김용남도 잃었는데 우리 윤희석 대변인이.

 

◆ 윤희석> 저 끌고 들어가지 마요.

 

◆ 김지호> 개혁신당 대변인인 줄 제가 착각할 정도로 이렇게 얘기하시니까.

 

◆ 윤희석> 이러면 토론이 안 되지.

 

◆ 김지호> 제가 좀 이준석 후보가 힘이 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아마 그것은 할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에.

 

◆ 김지호> 그래서 제가 자꾸 김문수 후보가 애달픈 거예요.

 

◆ 윤희석> 그러면 제가 톤을 좀 바꿀게요.

 

◆ 김지호> 그래서 저는 그렇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풍력발전소 얘기는 어쨌든 이런 풍력 발전이라는 게 하나의 에너지원, 우리가 원자력도 있고 화력도 있고 수력도 있고 풍력발전도 우리가 재생에너지로써 키워야 된다. 그게 어느 정도 경제성이 현재로는 안 나오기 때문에 국가 주도로 키워야 되고 모든 에너지원을 풍력 발전으로 하면 이준석 후보님의 말씀이 맞죠.

 

그런데 그게 일부분이잖아요. 그리고 처음에 어떤 산업을 발전시킬 때 국가가 선투자하지 않으면 어떻게 시장이 만들어지겠습니까? 그런데 그것을 그냥 침소봉대해서 중국 도와주려고 하냐 그런 부분은 좀 약 올리려고 이렇게 몰아붙이듯이 토론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 류제화> 그런데 그 정도로 이재명 후보가 풍력발전 하나 나왔는데 신재생에너지 전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강조한 수준은 그냥 여러 가지 에너지 포트폴리오 중 하나가 아니었어요. 크게 3개를 어제 들고 나왔는데 첫 번째가 국가 주도로 AI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거였고 두 번째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이었고 세 번째가 문화 관광 산업이었거든요.

 

그 3가지로 경제 정책 테마로 갖고 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대로 풍력발전이 그중에서 작은 카테고리가 아니고 신재생에너지 큰 카테고리에 들어갔던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든 김문수 후보든 그 부분에 대해서 공격이 이루어졌던 것이고.

 

◆ 김지호> 제가 이 말씀은 좀 드릴게요. 행정을 안 해보신 분들이 지금 자꾸 이렇게 침소봉대하는데요. 어떻게 에너지 구조 변경을 하는데 처음에 시범사업도 하면서 어떤 부작용이 없게 서서히 올려 나가는 거지 그러니까 20년 차에 할 얘기를 1년 차에 얘기하는 거랑 저는 똑같다고 보거든요. 처음에 충분히 연습해 보고 시행착오를 없앤 다음에 비중을 늘려가야죠. 그 부작용부터 얘기하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는 얘기랑 똑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 윤희석> 부작용 얘기보다 거기에 그 지역에 왜 하필이면 다른 지역 말고 그 재생에너지, 풍력발전소 많은 곳에 데이터센터를 갖다 놓는다는 발상이 제가 그거 지적하는 거예요. 친중 이런 거 빼고. 이게 전력 구조망 덕 커브 뭐 이런 얘기 나오잖아요. 카멜 커브 이런 얘기 나온단 말이에요. 전력 수요와 재생에너지의 생산 사이에 큰 간극이 생겨서 기존 화석연료나 원자력 발전으로 계속 그걸 커버해야 되는 그 비용 그 문제가 있는데 왜 굳이 거기다가 ESS 같은 거를 갖다 놓느냐 이 얘기를 제가 묻는 거예요. 그래서 이 신재생에너지는 다 좋다. 풍력에너지 좋다, 이 개념으로 그냥 그런 식으로 하는 거 아니냐. 뭘 알고 말씀하시는 거냐를 묻는 거였어요.

 

◆ 장윤미> 저는 그러면 이렇게 묻고 싶어요.

 

◇ 박재홍> 어제 토론보다 지금 토론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대리인들이 훨씬 낫네. 계속해 봐요. 장 변호사님 말씀해 주세요.

 

◆ 장윤미> 국민의힘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이 RE100 갖고 이게 뭔가요? 라고 했을 때 뭐라고 방어하셨습니까? 그 수준이었어요. 김문수 후보 어떻게 에너지 정책 가동하겠다고 하고 있습니까? 원전을 계속 재가동하겠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이거 상대 평가예요. 지금 원전 계속 재가동하겠다고 했고 그럼 구체적으로 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가 에너지 믹스 정책 내겠다고 합니다. 화력은 화력대로 석탄은 석탄대로 뭐 장기적으로 이 부분은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정책을 가동하겠지만 여러 에너지 정책 같이 가져가겠다고 하면서 이게 달라지는 거예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는 얼마나 나이스한 현실 인식을 드러내셨습니까? 이를테면. 원전은 설계될 때 원폭 투하를 견디게 설계되지 않습니다. 뭐 당연하지만요. 그런데 실험을 해봤더니 원전에 원폭을 투하해도 안전하다.

 

그러니까 바로 반격이 들어오잖아요. 체르노빌은? 후쿠시마는? 어떻게 된 거냐, 그럼 말을 못 하는 거예요. 그럼 누구 수준이 더 높습니까? 정말 객관적으로 보면요. 누구한테 나라의 미래를 에너지 정책만 한정해서 보더라도 믿고 맡기는 게 낫겠습니까? 이재명 후보 아니겠습니까?

 

◆ 윤희석> 둘 다 틀린 답을 했다고 보더라도 어느 쪽이 덜 틀린 답을 냈다고 해서 선택의 기준으로 그게 부합하는 건 아니잖아요. 제 얘기는 이재명 대표가 4년이나 대선을 준비하고 쭉 지금까지 두 번째 대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거기에 걸맞은 대답을 저는 기대했는데 전혀 의외의 대답이 나와서 보좌를 잘 못 받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박재홍> 그리고 어제 또 중요한 단어 중에 호텔 경제론.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호텔 경제론과 관련해서 또 강하게 비판하자 이재명 후보가 이거는 하나의 비유인데 너무 극단적이다, 이렇게 말씀했거든요. 이 호텔 경제론, 그러니까 이게 어떤 얘기예요?

 

◆ 장윤미> 그게 경제학 용어가 아니에요. 이를테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해 주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사실상 만들어낸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제반 설명 없이 호텔 경제론이란 게 마치 있는 학설처럼 얘기하더라고요. 대단히 그릇된 거예요. 이거는 이재명 대표를 그냥 공격하기 위해서 만든 조어인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를테면 돈이 선순환하고 돈이 돌면서 부가가치가 더 상승하는 그런 구조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그 부분이 어려우니까 그럼 호텔에 이를테면 10만 원 정도의 예약금을 걸고 그러면 그 호텔 주인은 그걸로 뭐 통닭도 사 먹고 그 치킨집 주인분은 그걸로 뭐 어디다 쓰고 돈이 돌지 않느냐는 맥락에서 나왔던 건데 그 부분과 관련해서 호텔 경제론이라는 말까지 만들어 가면서 공격하기 위한 조어까지 만들어놓는 그거는 온당한 태도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 류제화> 호텔 경제론은 그냥 그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그 얘기 그대로를 좀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말일 뿐이고 저도 호텔 경제론 얘기 들으니까 귀에 쏙 들어오던데요. 공격하기 위해서 그런 건 아니고 다만, 그 호텔 경제론이라고 한다면 그 얘기 자체가 좀 오류가 있어요.

 

왜냐하면 돈이 선순환한다는 걸 강조하려고 만든 단순화된 얘기인 거라고 저는 이해하는데 거기서 손해 보는 사람이 있어요. 호텔이 손해 봐요. 호텔이 처음에 돈을 뜯긴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누구나 다 관계된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게 아니라 호텔은 슬퍼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돈이 그대로 돌지 않습니다. 돈이 있어도 내가 돈을 10만 원을 벌었어도 실제로 소비에 쓰는 돈은 10만 원이 안 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호텔 경제론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순환 구조 자체가 허점이 있어요. 그 허점을 얘기하는 거지 호텔 경제론이라는 워딩 자체를 가지고 지금 브레이크를 걸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김지호 대변인은.

 

◆ 김지호> 제가 이 그림 관련해서 출처를 정확히 아는 사람으로서 좀 말씀드리는데요. 이 그림이 지금 캠프에서 나왔기 때문에 비판하면 제가 이해를 하죠. 그런데 이게 2017년 대선 때 이재명 캠프에서 어떤 경제를 주관하시는 분들이 그런 공약을 하면서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서 조감도 이렇게 그림을 만드신 거예요.

 

이재명 후보도 어떤 승수 효과를 설명하는 데 있어서 좀 과장된 부분이 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 토론 과정에서도 충분히 이해했고 7, 8년 전 때 대선 처음 출마했을 때 캠프에서 조금 미숙하게 만든 그림을 가지고 지금 대선 후보의 공약인 양 저는 좀 약간 속이고 있다고 보거든요. 그걸 가지고 계속 그렇게 논의하는 것 자체가 생산적인가? 저는 생산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 박재홍> 커피 원가 120원 이 얘기. 이 얘기도 뭐랄까 얘기하기 쉬운 주제여서 회자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오늘 점심 먹다가 옆에 테이블도 커피 원가 120원 얘기를 막 하더라고요. 모르는 사람들인데 이분들이 이 얘기에 되게 꽂히셨네 이런 느낌을 받았는데 커피 원가 120원.

 

◆ 장윤미> 대파 때문에 아팠으니까 지금 그걸로 역공을 펴는 것처럼 보여요. 그런데 완전히 맥락이 달라요. 악의적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테면 첫 워딩이 나왔던 게 2019년도예요. 이 계곡 정비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이를테면 커피 당시 2019년도에 원가. 인건비 뭐 이런 거 다 빼고 했으면 120원이라고 해서 어떤 언론사, JTBC입니다. JTBC에서 그 당시에 팩트체크도 했더라고요. 그러면 얼마였냐, 원가가 120원에 수렴해요.

 

이재명 대표가 얼마 전에 그 당시에 과거 발언을 자신의 발언을 차용하면서 이게 백숙은 대단히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이렇지만 남는 이윤이 비교적 적고 커피 같은 거는 120원 과거에 이렇게 해서 그 이야기를 다시 한번 하니까 아니, 난데없이 국민의힘 의원분들이 커피 챌린지를 한다는 거예요. 커피를 막 마시더라고요.

 

그리고 대단히 왜곡해서 이야기하는데 김용태 의원 그러니까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고발까지 당했는데 하지 않은 말까지 해서 이걸 왜곡했기 때문에 고발 조치까지 된 걸로 알고 있어요.

 

이를테면 그러니까 원가가 대단히 싸다고 이야기하는 데 방점이 있었는데 커피 원가가 120원인데 너무 비싸게 판다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커피로 생계를 이어가는 수많은 자영업자들은 가슴을 쳤다. 이렇게 썼어요, 본인 SNS에. 이런 왜곡이 어디 있습니까? 이게 그 맥락이 아닌 건 본인이 잘 알지 않을까요? 수사에서 한번 밝혀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서 행위를 빼자고 했잖아요. 그런데 그걸로 고발하면 어떻게 해요?

 

◆ 장윤미> 비판하셔서 아직 못 뵀잖아요.

 

◆ 윤희석> 적절한 답변이 아니던데. 어제 이재명 대표는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그랬냐면 다른 사람이 비방하는 그거는 규율해야 된다. 그런데 이거 본인이 선거 나가서 자기의 과거에 대해서 좀 잘못 말한 거 그것까지 하면 어떡하느냐 이런 식으로 논리를. 그게 법적으로 맞는지는 글쎄요, 법을 전공하지 않은 제가 봐도 아닌 걸로 보입니다.

 

120원 얘기는 본인이 또 꺼내서 그런 거예요. 우리가 19년도에 있었던 얘기를 6년 전 걸 끄집어내서 한 얘기가 아니고 본인이 며칠 전에 군산 가서 하신 거 아니에요. 맥락은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조금 더 부가가치 있는 것을 하라, 이런 뜻이고 수치도 6년 전 수치 그게 맞는 건지도 모르겠는데 그리고 거기서 얘기한 커피 한 잔 1만 원 얘기는 아마 2032년 정도는 돼야 훨씬 더 뒤에 돼야 가능한 얘기 같은데 지금 커피 한 잔에 1만 원 되는 거는 뭐 호텔 아니면 없잖아요.

 

그러니까 예도 아주 잘못 들었다. 그래서 공격의 빌미를 준 거는 인정하셔야 될 것 같은데 문제는 발언을 어떻게 했을 때 어떻게 오해를 할 수 있다. 당사자들 예를 들어 카페를 하시는 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 수도 있다. 이 정도는 이재명 후보 정도면 감안하시고 말씀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발언이 좀 가볍다는 말씀을 제가 드리는데 이 또한 보좌를 제대로 못 받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류제화> 저도 이거에 대해서 맥락상 이해는 해요. 예를 들어서 아까 호텔 경제론도 그 돈이 선순환하는 걸 좀 단순화시켜서 얘기하려다 보니까 그 얘기가 나오는 거고 그리고 커피 원가 120원도 계곡 정비사업 본인이 자랑하다가 나온 거 아닙니까?

 

그런데 어쨌든 좀 과장된 표현을 했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지적이 있을 경우에는 내가 좀 더 과장돼서 얘기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런 뜻이 아니었고 맥락은 이렇다 하고 넘어가면 될 일인데 솔직하게 정정당당하게 그 얘기를 하지 않고 계속 나를 왜 극단적으로 왜곡하느냐 이런 식으로 반발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니까 그게 오히려 많은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거예요.

 

그래서 대선 후보가 되셨으면 조금 더 진솔하고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우리 김문수 후보는 정정당당 김문수 아닙니까?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는 그렇게 대단치 않은, 말실수했다 이렇게 얘기하면 될 걸 가지고 굳이 그거를 덮으려다가 보니까 의혹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일을 더 키워요.

 

◆ 김지호> 저는 윤희석 대변인이 부가가치 얘기를 할 때 깜짝 놀랐어요. 제가 그 말씀 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사실은 계곡 담당 비서관이었습니다. 정말 진짜 그놈의 계곡 때문에 죽도록 고생했습니다. 단순히 계곡에서 불법 시설물만 철거한 게 아니라 이재명 후보가 거기 계신 분들이 보니까 그냥 똑같은 상권 똑같은 업종만 하고 있는데 좀 다변화할 수 있게 그런 지원을 해라.

 

그래서 커피숍으로 정말 업종을 바꿔서 부가가치를 높이신 분이 있고 베이커리랑 커피랑 팔아서 정말 커피값을 굉장히 높게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이 환경이 좋고 경관이 좋으니까. 그런 예를 설명 드린 건데 그걸 가지고 커피값 비싸다고 그러고 뭐 커피숍이 폭리한다고 이렇게 얘기하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한 얘기입니까?

 

◆ 윤희석> 듣는 사람 입장을 생각해 보시라고요.

 

◆ 김지호>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드린 부분이고요. 소상공인이 어떻게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가 그거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의 진정성까지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윤희석> 아니, 백숙 하시던 분한테 카페 하세요 하는 그 말 한마디로 부가가치가 높아져서 훌륭한 지도자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 김지호> 그런 말씀을 저희가 드린 게 아니라요.

 

◆ 윤희석> 알겠습니다.

 

◇ 박재홍> 일단 다음 토론이 사회 분야인데 23일 이번 주 금요일인데 사회 분야 토론도 굉장히 치열할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관전포인트가 될지 두 분이 짧게 말씀을, 장 변호사님 사회 분야.

 

◆ 장윤미> 저는 사회가 되게 포괄하는 범위가 넓잖아요. 저는 사람들이 권영국 후보가 내란 얘기하니까 왜 딴소리하냐고 하는데 이게 다 경제랑 맞물려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시청자 입장에서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정치 영역이 마지막이지만 사회 영역에서도 더 점검이나 어떤 이슈가 이 개헌과 관련해서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윤희석 대변인은.

 

◆ 윤희석> 사회 이슈니까 사회 이슈에는 정답이 없잖아요. 거기 참여하는 순간 찬반이 갈려서 비난 폭탄 받게 될 텐데 토론 방식 때문에 겉치레에 지날 것 같고.

 

◇ 박재홍> 그러면 어제보다 더.

 

◆ 윤희석> 하게 되면 저출산 얘기 정도는 굉장히 좀 세게 들어가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일 중요한 얘기인데 그거 갖고 또 지엽적인 거 갖고 싸울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 박재홍> 류제화 당협위원장은 어떤 기대가 있으세요?

 

◆ 류제화> 첫 번째 토론회에서 우리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품격 있고 온화한 모습을 보였으니까 사회 분야에서는 더 저돌적인 모습, 이준석 후보만큼 저돌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지켜보겠습니다.

 

◇ 박재홍> 우리 김지호 대변인은.

 

◆ 김지호>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격차 해소가 정치를 하는 이유잖아요. 저는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그다음에 다른 후보님들도 다 격차 해소가 정치의 근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출생 얘기도 하셨는데 사회 분야 토론할 때 좀 격차 해소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대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또 대통합을 위해서 하와이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러 특사단이 갔죠. 그래서 만나서 또 어떠한 얘기를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홍준표 전 시장이 오늘 하루만 SNS 프로필을 몇 번이나 바꿨는지 모르겠는데 관련 이야기 잠시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대선 투표가 15일, 본 투표가 15일 남았고 사전 투표 5월 29일 목요일부터 시작 이틀 동안 합니다. 양당 모두 외부 인사들을 영입하면서 확장에 힘을 쏟는 모습인데요. 국민의힘에서는 하와이 특사단이 떠났죠.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오전에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해서 홍준표 전 시장 만나러 간다고 아침 방송 인터뷰를 했었는데 오후에 만났습니다. 만나서 홍준표 전 시장과 또 특사단끼리 함께 식사하는 장면도 SNS에 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김대식 의원이 홍준표 전 시장을 만나서 홍준표 전 시장이 입장을 밝혔는데 보수 대통합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의 말씀을 했다고 해요. 이전에는 3번 사기당하면 공범이다 또 이런 말씀하시면서 뭔가 국민의힘과 이번 대선에서 인연을 완전히 절연하는 게 아니냐는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일단 사진 준비됐으니까 사진 보겠습니다. 언론사 기자들이 찍은 사진이에요. 지금 홍준표 전 시장이 있고 김대식 의원, 유상범 의원의 모습도 보이고 함께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는 그런 장면인 것 같습니다. 표정을 보면 좀 대화가 잘 된 것 같네요. 우리 사진 해석해 주세요.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홍준표 시장 왼쪽에 계신 분은 이성배 대변인 같고요. 오른쪽 맨 끝에 계신 분은 조광한 남양주 전 시장님 같고. 가신 분 네 분 다 그대로 앉아서 말씀하시네요.

 

◇ 박재홍> 그래도 홍 전 시장이 뭐랄까 강력한 입장을 계속 SNS에 올리다가 안 만나준다, 오지 마라. 이렇게 말씀했는데.

 

◆ 윤희석> 그건 오라는 얘기죠.

 

◇ 박재홍> 그런 거예요? 오지 마 마 마, 와?

 

◆ 윤희석> 그래도 오겠다고 하는 사람한테 오지 마 하는 얘기는 속으로 빨리 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정치적으로. 이분을 뭐 어떻게 웃기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이렇게 되면 홍 시장님 주가가 오르는 거죠. 정치적으로만 해석하는 겁니다, 저는. 1당 2당 공히 홍준표 시장의 존재감에 대해서 인정하고 이분의 행보에 따라서 대선도 많이 바뀔 수 있다, 이런 인식을 드러낸 거니까 지금 이 순간 홍준표 시장은 그래도 행복하실 거예요. 그런데 결론은 어떻게 할 거냐가 중요하잖아요. 네 분 가신 분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오신다고 저는 보지 않습니다.

 

◇ 박재홍> 소기의 목적이면 선대위 합류 뭐 이 정도 아닐까요? 공동선대위원장.

 

◆ 윤희석> 김문수 후보의 손을 잡고 예를 들어 같이 유세를 다닌다거나 직함이라도 올린다거나.

 

◇ 박재홍> TK 지역에 선거 마지막 주에 함께 방문한다든가.

 

◆ 윤희석> 그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제가 볼 때는. 일단 홍준표 시장이 민주당 얘기를 하셨어요. 정치 처음 시작한 96년에 내가 노무현 당시 의원의.

 

◇ 박재홍> 함께했었으면.

 

◆ 윤희석> 뭐 그런 얘기까지 하셨던 것은.

 

◇ 박재홍> 지금 모습은 아니었을 텐데 이런 말씀.

 

◆ 윤희석> 다 생각하고 말씀하신 거 아니겠어요?

 

◇ 박재홍> 글을 몇 번 올릴 때는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올리는 것이니까.

 

◆ 윤희석> 그렇지요. 감정이 격해서 매일 올리신 그런 분이 아니란 말이에요. SNS 잘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다 어떤 설계에 따라서 말씀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 간다, 이런 뜻은 아닙니다마는 적어도 이 정도 감정 표현을 하셨으면 다시 국민의힘과 어떤 정치적인 것을 도모한다는 것은 이미 본인이 지금 하고 싶어도 못 한다. 너무하신 말씀이 많아서.

 

◆ 장윤미> 그래서 특사단의 소기의 목적이 선대위에 합류가 아니라 민주당에 못 가게 하는 거 아니겠느냐는.

 

◇ 박재홍> 가지만 말아달라? 안 도와주셔도 되는데.

 

◆ 장윤미> 제가 오후에 김종대 전 의원님을 뵀는데 이렇게 평가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이를테면 말씀 주셨지만 나 예전에 DJ한테 영입 제안 받았었는데. 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꼬마 민주당 같이 가자고 할 때 같이 갈걸. 뉘앙스를 계속 풍겨요. 그러면서 홍준표 전 시장을 지지했던 분들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선언 했습니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분도 지지선언을 하고.

 

이 맥락에서 총리설이 양측 다 부인하긴 했습니다만 나오고 오늘 중앙일보에도. 뭔가 접촉해서 같이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 국면에 국민의힘으로써는 완전 치명타인 거예요. 홍준표 시장이 정말 민주당 쪽 손을 조금이라도 들어주는 것처럼 보인다면.

 

◇ 박재홍> 김민석 최고가 말한 깜짝 놀랄 만한 보수 인사가 홍준표 전 시장이에요?

 

◆ 장윤미> 약간 그거는 조금 구문처럼 돼버린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른 인사들도 나오는데 그러니까 정말 지금 선대위 들어가면 얼마나 롤이나 역할이 크시겠습니까, 이분이. 그리고 사실은 자기가 마시던 우물에 너무 세게 침을 뱉으신 셈이 돼서 돌아가기에는 너무 본인이 그 다리를 끊어버린 느낌이에요. 그러면 그 다리를 재건하기엔 시간도 부족하고. 그러면 민주당에 혹시나 갈까 이런 두려움이 더 크지 않을까.

 

◇ 박재홍> 그런데 홍준표 전 시장이 SNS 프로필 사진을 6시간 전에는 파란색 옷에 파란 넥타이. 지금 유튜브로 화면 보여드리고 있어요. 처음 6시간 전에는 파란색 양복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사진을 프로필 업데이트했어요. 그러다가 한 2시간 전에 다시 업데이트했는데 그때는 파란색 바탕의 옷에 넥타이만 빨간색으로 다시 바꿨습니다. 그 사진은 없나 보네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2시간 전에 다시 저 옷에 넥타이만 빨간색 이렇게 바꿨어요. 윤희석 전 대변인 보셨죠?

 

◆ 윤희석> 봤습니다.

 

◇ 박재홍> 아까 스마트폰으로 확인하신 거 제가 봤는데 이것도 그러면 이분의 디테일이.

 

◆ 윤희석> 이거는 좀 생각해 봐야 되겠는데요. 일단 양복 색깔은 민주당 색깔이에요.

 

◇ 박재홍> 계속 파란색이에요.

 

◆ 윤희석> 그런데 모르겠습니다. 저거로 또 신호를 보내시는지 이걸 3번이나 올렸어요. 또 뭐가 바뀐 사진인지 모르겠는데 똑같은 사진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3번을 더 올리셨더라고요. 이게 뭔가. 한 번씩 올릴 때마다 했던 발언이 하나씩 지워진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끝까지 봐야 되겠지만 그런데 장윤미 변호사님 말씀처럼 저도 돌아갈 수 있는 다리를 스스로 끊은 느낌이 들어서 극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김지호 대변인.

 

◆ 김지호> 저는 오늘 국민의힘 특사단에 개인적으로 홍준표 후보를 오래전부터 도와줬던 그런 의원들이 포함돼 있다 보니까 인지상정으로 개인적인 인연으로 만나주신 것 같고요.

 

◇ 박재홍> 김대식 의원과 인연이 오래됐지요.

 

◆ 김지호> 그러니까 안 만나면 큰일 나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개인적인 인연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후보하고는 서로 인간적인 교류는 있었습니다. 저번에도 설명 드렸듯이 저희가 가장 힘들었을 때 대구까지 불러서 저희 손을 잡아준 게 홍준표 대구시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누가 봐도 지금으로서는 이재명 대세론 아니겠습니까? 김문수 후보가 유력하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실 텐데 이재명 후보가 대세이고 후보자와 인간적 교류도 있었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직접적인 선대위 합류는 못하더라도 음으로 양으로 저희를 도와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일단 홍준표 전 시장을 만나러 온 특사단이 4시간가량 만찬을 했고 선대위 합류를 적극적으로 설득 중이다. 그리고 만찬을 마친 이후에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만찬을 마친 이후에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면 방까지 찾아가는 건가요? 아무튼 회담 결과는 20일에 발표한다. 20일이면 내일이죠. 내일 발표하겠다라는 것이니까.

 

◆ 류제화> 잠시만요. 홍준표 전 시장 관련해서 꼭 한 말씀 드리고 싶은데 정말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지금 넥타이 색깔 바꾸면서 홍준표 전 시장님께서 정치적인 밀당을 할 때가 아닙니다.

 

◇ 박재홍> 15일 남았어요.

 

◆ 류제화> 지금 너무 급하고 저희들은 지금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치달을 것 같아서 그걸 막아달라고 지금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호소하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거든요. 선거 운동하기 바쁜데 특사단까지 파견해서 미국 갔잖아요.

 

그리고 이제까지 홍준표 전 시장님 보수의 적장자라고 스스로 자임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정치적 밀당하면서 주가 올릴 때가 아니고 선배님답게 평생 이 당에서 잔뼈가 굵어 온 정치인답게 와서 선대위에 들어오든 안 오든 우리 선거운동을 도와야죠. 빨리 결정하시고 빨리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저는 맨 처음에는 정말 내상이 너무 커서 그래서 정계 은퇴를 하셨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 SNS 메시지 하시고 넥타이 색깔 막 계속 바꾸시고 하는 거 보면서 이거는 정치적 밀당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면서 제가 굉장히 좀 안타깝거든요. 선배님 빨리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빨리 오시랍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 내일부터 거리 유세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우리 윤희석 대변인이 그래도 같이 가실 것 같은데 맞습니까?

 

◆ 윤희석> 내일 부산에서 처음 하잖아요. 그래도 가봐야죠.

 

◇ 박재홍> 그러면 가는 모양새 자체가 뭐랄까 진짜 좀 적극적으로 돕는 모양새가 돼야 될 것 같은데 지금 약간 좀 그렇지 않은 거 아니냐는 우려 혹은 또 비판도 있어서.

 

◆ 윤희석> 그동안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은 저도 뭐 다른 분들도 많이 우리 류제화 변호사님도 많이 말씀하셨지만 승리를 위한 3가지 조건을 제시했고 선대위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따로 독자적으로 돕겠다, 이 정도로 해석이 됐는데 그 돕는 방식이 SNS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 공격하고 이런 것을 넘어서서 대중과 접점을 가지면서 돕겠다 이렇게 되니까 그러면 옷을 뭐 입는 거냐. 기호 2번 김문수 하는 거냐, 마이크 잡는 거냐, 그럼 어떤 말을 하는 거냐 이게 중요하게 됐잖아요.

 

제가 볼 때는 글쎄요. 우리 김문수 후보에 대한 어떤 모든 것을 다 포용하는 다 김문수 후보의 모든 것을 다 안고 지원해 달라 이렇게는 어렵겠죠. 김문수 후보가 아직도 한동훈 후보가 제시했던 조건 중에 상당 부분을 답을 안 하고 계시고 그러나 이것은 그래도 김문수 후보가 당의 후보이니 당원으로서 또 유력한 당의 어떤 영향력 있는 분의 입장에서 돕는 거다, 이렇게 되는 건데 사실은 이런 지적들이 좀 있어요.

 

뭐가 있냐면 왜 선대위에 안 들어오느냐. 그런데도 나가서 독자 활동을 한다는 것은 어떤 선거운동까지는 아니지만 본인을 위한 어떤 활동 아니냐. 그리고 또 지역도 보니까 뭐 친한계 의원들 있는 지역만 가는 거 아니냐. 그럼 경선 때 했던 거랑 뭐가 다르냐, 결론. 그런 좀 비판 아닌 비판이 있어서 거기에 대한 정무적 고려가 좀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많이 저한테 전달되네요.

 

◇ 박재홍> 그래서 전달하셨어요?

 

◆ 윤희석> 저한테 전달이 됐다고요.

 

◇ 박재홍> 한동훈 전 대표에도 전달이 되고.

 

◆ 윤희석> 그것은 제가 나중에.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번 주에 내일부터 어떻게 하시는지 보면 윤희석 대변인의 고언이 어느 정도 갔는지.

 

◆ 윤희석> 제가 전달 받았다고 까지만 얘기했잖아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장윤미> 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어떤 기자분이 한동훈 전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 지역을 도시잖아요. 대단히 의미심장하다는 얘기를 하는 거예요. 부산 수영을 먼저 가시고 그다음에 대구 서문시장 가시고 청주 가는 일정으로 알고 있는데 부산 수영은 장예찬 씨가 공천이 취소된 지역이라는 거예요.

 

대구 서문시장은 도태우 당시 후보가 공천이 취소됐던 지역이고. 그러니까 본인이 이 총선 국면에서 역할을 하고 친윤계와 좀 분리했던 상징적인 지역구들 그리고 청주 상당구는 윤갑근 변호사가 출마했었던 지역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어떤 의도의 동선을 짜신 건지에 대한 어떤 평가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계시니까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 윤희석> 그거는 아닌 것 같습니다.

 

◆ 장윤미> 그런데 딱딱 맞아떨어지는.

 

◆ 윤희석> 부산 수영 광안리 거기는 경선 때도.

 

◆ 장윤미> 자주 가셨던 데기는 한데.

 

◆ 윤희석> 거기가 장예찬 공천 취소되고 정연욱 의원이 됐잖아요. 정연욱 의원이 한동훈 대표랑 뜻이 좀 비슷한 분이어서 그래서 거기를 가는 거지 장예찬 복당했다고 뭐 그런 거 아니고 서문시장은 대표적이잖아요. 거기가 뭐 도태우 당시 후보자 지역구였다 그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뭐 거까지는 생각을 안 해봤고. 청주 윤갑근 위원장까지 생각하는 거는 너무 나갔는데요.

 

◆ 장윤미> 거기 정치에 되게 오래 출입했던 기자가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윤희석> 그분은 너무 많이 생각해서 오답을 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너무 깊이 생각했다. 김지호 대변인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

 

◆ 김지호> 제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저런 방식으로 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느낌으로는 지금도 지속적으로 왕따를 시키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을 한다. 제가 왜 그러냐면 다른 부분은 다 제가 이해하겠어요.

 

그런데 장예찬 씨를 다시 복당시킨 거는 진짜 일부러 한동훈 후보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한 그런 행위입니다. 왜냐하면 장예찬 후보 자체가 지난 총선에 국민의힘이 망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틈틈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십 번도 더 얘기했어요. 장예찬 절대 복당 안 된다. 저렇게 당을 배신하고 나간 사람 저희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그런데 보란 듯이 받아들였거든요. 오히려 장예찬을 복당시키는 게 아니라 조경태 의원을 중용했어야 되고요. 김종혁 의원 그다음에 윤희석 전 대변인같이 국민의힘의 어떤 스피커들을.

 

◇ 박재홍> 당 차원에서.

 

◆ 김지호> 당 차원에서 적극 밀어주고 앞서 나가서 싸우게 했어야 되는데 스피커로 장예찬을 불러들인 거는 저는 국민의힘에서.

 

◇ 박재홍> 친한계의 김지호 대변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 김지호> 국민의힘은 반성해야 한다. 그런 식으로 그렇게 경쟁자를 왕따시키고 꿔다 놓은 보릿자루 취급하면 안 된다. 제가 정당인으로서 일침을 가하고 싶었습니다.

 

◇ 박재홍> 류제화 당협위원장께서는.

 

◆ 류제화>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에게 제안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을 비롯한 여러 가지 과제가 있거든요. 그게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인 것과 별개로 한동훈 전 대표도 당에 몸담은 사람인 만큼 또 전 대표인 만큼 당연히 할 일을 해야 되는 것이죠.

 

그런데 저는 너무 정치권에서 선대위에 들어오냐 마느냐 김문수 이름 석 자가 적힌 그 선거 운동복을 입느냐 안 입느냐. 저도 지금 선대위에 들어가 있습니다만 세종시 선대위에는 들어가 있습니다만 그거 자체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정치권에서 얘기하기는 좋겠지만 실제로 더 중요한 거는 득표에 최대한 더 많은 득표를 하기 위해 선거 전략상 어떤 역할이 중요하냐 관점에서 봐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안철수 의원은 라이브 방송하는 거 가지고 좀 비하하듯이 얘기를 했지만 실제로 그 라이브 방송 보면 한 60만에서 80만이 본단 말이에요. 그 정도로 많은 사람에게 정치인이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습니다. 그럴 수 있는 정치인 많지도 않고요.

 

그리고 이제는 직접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것 자체도 선거 운동복에 이름 석 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떠나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따로 또 같이 역할 분담 차원에서 한동훈 대표로서의 전략적인 역할을 하면 되는 거죠. 그래서 저는 너무 이 선대위 합류 여부 가지고 이렇게 왈가왈부하는 것이 너무 지나치게 우리가 여의도 문법에 함몰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한 4분 남았는데요. 지귀연 부장판사 얘기 좀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에서 오늘 오전에 지귀연 부장판사가 본인은 삼겹살도 못 얻어먹었다, 사주는 사람도 없다, 이렇게 하면서 관련해서 부인을 했는데 그래서 오후에 노종면 의원이 사진을 공개했어요. 지금 유튜브로 화면이 나가고 있는데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 지귀연 판사가 접대를 받은 의혹이 있는 유흥주점 내부 사진을 먼저 공개했었고 오늘 오후에 거기서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는 3명의 사진인데 그중에 맨 오른쪽에 지귀연 부장판사의 얼굴이 있지요. 저 얼굴 자체만으로 보면 지귀연 부장판사가 맞는 것 같아요. 그러면 이 공개 이후에 그럼 이거 어떻게 봐야 되는 것이냐. 저거 자체로 접대 의혹이 입증되는 것이냐.

 

◆ 윤희석> 약간은 조금 더 보강 자료가 필요해 보여요. 일단 저기가 동일한 지역이라고 보기에 뒷배경 같은데 오른쪽 사진을 보면 음주를 하는 곳으로 추정이 되고요. 그런데 문제는 저기에 언제 갔냐, 뭐 하러 갔냐가 중요한데 지금 복장을 보면 뭐 주말에 간 것 같아요. 여름에.

 

◇ 박재홍> 좀 편한 복장. 반팔이니까.

 

◆ 윤희석> 그렇지요.

 

◇ 박재홍> 시점은 작년 8월이라고 했었잖아요.

 

◆ 윤희석> 그러면 저기를 어떤 용도로 갔느냐, 뭐 하러 갔느냐가 중요한데 예를 들어 음주하는 장면이 있고 옆에 누가 있고 이러면 또 뭔가를 구성할 수가 있겠는데 저것만 보면 글쎄요. 누가 개업하는 데 가서 축하해 주러 간 건지. 접대라는 것을 딱 그 단어를 꽂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겠어요?

 

◇ 박재홍> 사진 자체만으로는. 저 장소에 간 것은 맞다는 거는 증명이 되지만.

 

◆ 윤희석> 제 생각에는 저 정도라면 누가 사진을 찍었고 이걸 본인이 기억할 거예요. 지귀연 판사가. 그럼 지귀연 판사가 여기에 맞는 해명만 하면 끝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저기 왜 갔느냐, 저 사진이 무슨 사진이냐 설명을 하면 되는 것 아니에요.

 

◆ 윤희석> 예를 들어 내가 아는 누군가가 이걸 개업했는데 내가 가서 축하해 주고 그래서 그냥 우리끼리 맥주 한잔하고 왔다. 그래서 찍었다. 이러면 끝나는 얘기죠.

 

◇ 박재홍> 그러니까 오른쪽 탁상 조명도 똑같고 뒷배경도 똑같고 굉장히 같은 데코레이션인데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일단 민주당 주장에 따르면 제보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라는 거예요. 심지어 제보자는 사건과 어쨌든 이해 관계인이라고 볼 수가 있다는 거고. 그리고 저 술집이 왜냐하면 처음에는 사람들이 없는 술집 그리고 아마 그 장소에 갔다는 것까지는 부인이 안 될 것 같아요. 사진이 나왔기 때문에. 너무 디테일한 부분까지 똑같기 때문에.

 

그러면 그 술집이 어쨌든 여성 접대원이 나오고 이런 술집이라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최소한 오늘 아침에 이야기한 거는 거짓말처럼 들리는 거는 감내해야 되는 거죠. 본인이 뭐라고 그랬어요? 본인은 소맥에 무슨 삼겹살밖에 먹지 않는, 그런데 저는 대단히 좀 이분이 돌출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던 게 법대에 앉아서 이런 말을 하는 판사를 사실 상상하기 어려워요.

 

왜냐하면 법원에서 재판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신상에 대해서는 당연하지만 이야기하지 않고요. 뭐 문제 되지도 않지만. 그리고 사건 자체에 대해서도 요만큼의 예단이라도 드러낼까 봐 대단히 좀 주저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변호사들끼리 어쩐지 판사가 막 압박 넣더니 우리가 이겼네, 이런 얘기도 많이 해요. 오히려 약간 반대로 인식되게끔 행동한다는 인상도 받거든요. 그런데 이분 아주 딱 잘라서 무슨 삼겹살 얘기까지 하면서 이야기했는데 이건 최소한 거짓으로 보인다. 이거 재판 계속하는 게 맞는가.

 

◆ 류제화> 저는 지귀연 판사를 감싸줄 생각은 없습니다만 민주당은 그만 연기만 피우고 뭐가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으면 다 공개하십시오. 그래서 뭐 문제 될 게 있으면 대법원 감찰을 통해서 확실하게 징계를 받든 처벌을 받든 해야 될 것이고.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하는 방식은 변죽 울리면서 연기만 피우고 있거든요. 저는 이게 결국 대사법부 사법부에 대한 압박 겁박 전술 중의 일환이 되지 않을까 저는 그게 걱정이니까 뭐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공개하십시오.

 

◇ 박재홍> 더 있습니까? 짧게.

 

◆ 김지호> 더 있는 것 같고요. 사진까지 나왔으니까 사법부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야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여기까지. 한판토론, 윤희석 전 대변인, 장윤미 변호사, 류제화 당협위원장, 김지호 대변인 네 분 고맙습니다.

 

◆ 윤희석> 감사합니다.

 

◆ 장윤미> 감사합니다.

 

◆ 류제화> 감사합니다.

 

◆ 김지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