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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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 대선 후보, 원내 후보 세 분 TK, PK에 이어서 모두 호남을 갔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첫 번째 TV 토론회가 예정돼 있기도 한데 본격 선거 국면에 또 오늘 이분을 모시고 말씀 나눕니다. 오랜만에 오셨어요,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시죠? 조정훈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조정훈> 반갑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제 당직을 내려놔가지고요.
◇ 박재홍> 그렇습니까?
◆ 조정훈> 국민의힘의 의원입니다.
◇ 박재홍> 조정훈 의원, 알겠습니다.
◆ 조정훈> 합당하고 당직 없는 첫 번째 주입니다.
◇ 박재홍> 마음이 허하십니까? 당직이 없어서.
◆ 조정훈> 아닙니다. 아주 좋습니다.
◇ 박재홍> 두 분도 인사 나눠주세요. 오늘 한창 선거운동 하실 텐데 오늘 좀 비가 내려가지고 어떠셨나요?
◆ 조정훈> 오늘은 그래도 비가 와서 저녁 유세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서 여러 가지로 위험할 것도 같아서 취소하고 한판승부 달려왔습니다.
◇ 박재홍> 늦지 않게 잘 오셨습니다.
◆ 조정훈> 많이 걸렸습니다.
◇ 박재홍> 그래도 거리에서 만나는 민심 어떻게 느끼십니까?
◆ 조정훈> 하루에 한 2만 보 이상씩 걷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이제 마포에서 계속 걷고 마포에서 따끔한 얘기도 듣고요. 그래도 좀 잘하라는 얘기도 들으시고 또 이재명 후보만큼은 막아달라는 얘기도 들으시고 그래서 일주일 동안 많은 분들 얘기 듣고 있습니다. 한번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네, 근데 이제 뭐랄까요? 이게 이제 국민의힘이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이 약간 순탄치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뭐랄까 선거를 당에서 이제 후보를 지원하는 시스템 자체가 초반에 좀 미흡하지 않는가라는 그런 지적이 좀 있습니다. 저도 이제 돌아다니다 보면 이게 이제 국민의힘이 우세인 지역인데도 뭐랄까 이 선거운동원들의 활동이 좀 약한 것 같은데라는 느낌을 약간 피부로 느껴요. 그거 저만의 편견인가요? 의원님 설명해 주세요.
◆ 조정훈> 늦게 시작했죠 월요일에 요이 땅 할 때 저희 지역도 현수막이 월요일 오후, 화요일 아침에 붙었으니까요. 그래서 하루 이틀 늦었다는 건 맞고요. 또 저희 당원과 지지자분들께 그 진심으로 좀 속상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왜 빨리 현수막 안 거냐고. 그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또 선거운동원 그 잠바에 왜 후보 이름이 없냐. 그것도 실은 이제 이 스타일은 다 정해놨는데 김문수인지 한덕순인지 결정해야지 이걸 찍잖아요. 그래서 그거 찍고 각 시당에 이렇게 보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좀 늦게 시작했는데 그래도 큰 틀은 이제 지금쯤 거의 다 갖춰 간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럼 이제 이번 주.
◆ 조정훈> 유세차도 돌기 시작하고요.
◇ 박재홍> 주말이 지나면 본격적으로 좀 진용 갖춰진 상태에서.
◆ 조정훈> 네, 어제 목요일에 비대위원장 임명되시고 진용은 다 갖춘 거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제 주일, 18일에 첫 TV 토론회. 경제 분야 토론회가 있는데 또 우리 의원님이 경제통이시잖아요. 근데 아까 우리 박성택 실장님은 김문수 후보가 경제가 그렇게 강점이 없어 보인다고 말씀하셔서 아니라고 말씀해 주세요.
◆ 조정훈> 이재명 후보는 경제의 관점이 있습니까?
◆ 박성태> 그래도 지난번 대선도 했었고 경제에 관해서 치열한 토론에서도 어느 정도 대답들은 해왔죠.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그런 걸 보여준 게 없어서.
◆ 조정훈> 저는 김문수 후보가 후보 되시기 전에 개인적으로 좀 인연이 있어서 이렇게 만나서 아침 식사, 점심 식사, 저녁 식사 등등 하면서 얘기를 나눠본 적이 있습니다. 노동 정책과 그다음에 소상공인 정책이 충돌된다고들 하는데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제 중대재해, 근로자 기준 노동 근로자 3법을 5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하는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까 이게 굉장히 서로가 주장이 있지 않습니까? 또 경기도 지사 시절에 경제를 어떻게 살릴지 고민했던 것들 그래서 아마 경제학 박사는 아니실 겁니다.
◇ 박재홍> 노동부 장관 출신.
◆ 조정훈> 둘 다 경제학 박사는 아니시겠지만 경제 펀더멘탈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요.
◆ 박성태> 방금 말씀하신 건 사실 노동 문제여서, 그건 이제 사회 문제라고 봐야 되겠죠. 성장, 크게 보면 다 경제인데 근데 예를 들어서 그러면 우리나라의 잠재 성장률이 떨어지는 건 어떻게 할 거냐.
◆ 조정훈> 왜냐하면 거기서 떨어지는 한 발 더 나가면 이제 최저임금 어떡할 거냐. 거기서 한 발 더 나가면 외국인 노동자 문제는 어떻게 할 거냐. 그것이 성장의 조건들 우리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저임금을 어떻게 해야지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길 거냐 저는 하드코어 경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포장이냐 진심이냐 실력이냐 허풍이냐 이 차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김문수 후보님이 이렇게 MSG 잔뜩 뿌린 달콤한 발언들은 아마 못 하실 거고 안 하실 겁니다. 하지만 진심으로 자기가 3선 국회의원 하시고 그다음에 두 번 경기도지사 하시면서 했던 일 중심으로 담백하게 이어 나가지 않으실까 짐작하고 희망합니다.
◆ 박성태> 그때가 한 20년 전이어서, 지금 시대가 많이 바뀌었어요. 스마트폰이 나왔습니다.
◆ 조정훈> 업데이트는 이제 하셔야죠.
◇ 박재홍> 조정훈 의원님이 또 경제통이시고 만약에 이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이제 이재명 후보를 18일에 만나셨어요. 그러면 우리 후보님이라면 이재명 후보의 어떤 경제 문제에 대해 지적을 하고 이거는 이 공약은 문제 있고 이거 정확히 얘기해 달라. 질문하실 포인트.
◆ 조정훈> 저는 하나 물어보고 싶어요. 어떤 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반복하실 겁니까?
◇ 박재홍> 반복하실 겁니까?
◆ 조정훈> 네, 민줃장은 저희보다 한 한 주, 두 주, 세 주, 네 주. 계엄 직후부터 시작하면 몇 달 준비 많이 하셨거든요. 지금 민주당의 부동산 정책이 지금 뭡니까? 이재명 정부가 만약에 현실이 되면 부동산 정책이라는 게 있습니까? 아니면 문재인 정부 거 그대로 하실 겁니까? 저 이런 게 물어보고 싶어요. 저는 우리 국민들에게 성장률, GDP 이런 거 별로 잘 와닿지 않잖아요. 근데 집값, 부동산 정책은 너무 중요하잖아요. 근데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한마디도 안 하십니까? 저는 제가 한 질문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이재명의 부동산 정책 물어보고 싶습니다. 전 모르겠어요. 근데 두렵습니다. 오늘도 기사를 보면 이재명 정부 집권하면 집값 폭락하니 집 사라. 이런 얘기들이 벌써 부동산에서 마구 퍼지고 있답니다. 통계가 그걸 증명하니까요.
◇ 박재홍> 근데 돌이켜 보면.
◆ 박성태> 집값 폭등하니 집 사라.
◆ 조정훈> 폭등하니까 지금 빨리 집 사라.
◇ 박재홍> 폭등하니까?
◆ 조정훈> 그렇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그랬고 진보 정부에서 항상 그랬거든요. 이번엔 아니라고 하시겠죠. 근데 그 근거가 뭐고 그 주장이 뭐고 그 방법이 뭔지 저 같으면 반드시 물어볼 거 같습니다.
◇ 박재홍> 김문수 후보는 부동산 정책 어떤 게 있으신 거예요?
◆ 조정훈> 그걸 제가 지금 말씀드리면 안 되죠. 저는 알고 있습니다만.
◇ 박재홍> 비밀이에요?
◆ 조정훈> 곧 발표하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여러분.
◆ 조정훈> 이렇게 늦게 출발한 후보도 너무 중요하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을 주로 발표하십니다.
◇ 박재홍> 비단 주머니 같이 나중에 짠.
◆ 조정훈> 그런데 이재명, 대체 오래 준비한 후보는 왜 발표 안 하십니까?
◇ 박재홍> 이재명 후보도 이제, 이번 주일에 말씀하실 것 같은데.
◆ 조정훈> 발표하시겠죠? 토요일에, 아니, 18일에 뭐.
◇ 박재홍> 우리 이재영 의원님도 경제통이신데.
◆ 조정훈> 그러시죠.
◆ 이재영> 경제 관련해서. 저는 민주당의 이제 아까 이 말하고 맥락이 좀 닿긴 하는데 헤드스타트라는 걸 시작했죠. 굉장히 이제 미리미리 준비를 해서 미리미리 이제 후보가 됐고 사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8년째 선거하고 있는 거잖아요. 어찌 보면.
◇ 박재홍> 그렇죠, 세 번째 도전이죠.
◆ 이재영> 근데 이번 대선에서만큼은 모르겠어요. 지지율이나 격차가 워낙 지금 나오는 것들이 본인들은 이긴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경제 분야에 관련해서는 정확한 수치가 안 나와요. 어디까지 가겠다, 무엇을 만들어내겠다, 얼마를 투입하겠다. 제가 기억나는 거는 AI에 100조 투자하겠다. 이 정도고 오히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우리 뇌리에 남아 있는 거는 먹사니즘은 맞는데.
◇ 박재홍> 그 얘기를 2부에서 김영진 의원께 집중 물어보도록 하시죠.
◆ 이재영> 네, 네, 알겠습니다. 하여튼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좀 걱정은 된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정훈> 2부에 꼭 좀 물어봐 주십시오. 굉장히 궁금합니다.
◇ 박재홍> 부동산 이런 것들. 지금 당내 상황 근데 아직 명확하게 정리 안 된 것 같은데 김용태 비대위원장,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이번 주말까지 정리한다고 본인은 얘기하고 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나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윤 전 대통령 본인 의사가 중요하지 않겠느냐 이렇게도 약간 한 발 떨어져 계시거든요. 우리 조정훈 의원님께서 전략기획부총장, 전 부총장으로서 어떤 전략을 제시하시겠습니까?
◆ 조정훈> 아마 이 질문이 제일 궁금하실 거라고 짐작하고 나왔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제가 한 개인의 의원으로서 저는 윤석열 대통령 3년의 임기 또는 존재를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고 넘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히 부정할 수도 없고 또 완전히 긍정할 수도 없습니다. 공 많죠, 3년 전에 윤석열 후보 아니었으면 이재명 못 이겼을 가능성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정권 교체를 했다?
◆ 조정훈> 그렇죠. 그리고 더 잘 아시겠지만 한미 관계, 한미일 여러 가지 외교적으로 큰 성과 있었고 일자리 창출 많이 했고 실업률 최저, 역대 최저 찍었고. 근데 과도 있죠. 가장 큰 과는 계엄이죠. 하지만 여러 가지 중요한 개혁들 방향은 맞았지만 좀 거칠었죠. 이걸 한쪽을 위해서 한쪽을 다 덮고 갈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공은 공대로 인정하고 과는 과대로 인정하자. 그리고 6월 3일 이후에 새로운 정부가 김문수 정부든 이재명 정부든 둘 중 하나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이준석 정부일 수도 있습니다.
◆ 조정훈> 그럴 수도 있습니다. 1, 2, 3, 4, 5, 6, 7, 8 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건 부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게 맞지, 지금 이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탈당해라, 출당시켜라. 이 논쟁 자체가, 그렇다고 우리 진영에 비판적이신 분들이 찍어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또 한 가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정치인입니다. 상임위, 비대위에서 많이 봤고 또 굉장히 어려운 시간에 어려운 직책을 맡았습니다. 굉장히 고맙습니다. 서른다섯, 저는 나이가 정치하는 데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서른다섯이라는 젊은 정치인을 비대위원장으로 세울 땐 과거사 정리하라고 세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서른다섯의 젊은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건 앞으로 우리 당을 어떻게 미래로 이끌어 갈지, 당을 어떻게 개혁할지. 소위 정당 개혁, 정치 개혁 또는 의제도 미래 의제, 김용태 위원장은 환경에 관심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 박재홍> 근데 의원님, 그런데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대선이 18일 남아가지고 그러니까요.
◆ 조정훈> 그러니까요.
◇ 박재홍> 대선 승리를 위해서 가장 급한 문제가 이제 윤 전 대통령 문제이기 때문에 그 문제를 천착해서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고.
◆ 조정훈>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 박재홍> 그런가요? 탈당 문제 전혀 중요하지 않다.
◆ 조정훈> 윤 대통령의 탈당 문제가 이번 대선에 중요한 이슈라는 건, 우리가 이 얘기를 하면 할수록 이재명 대표는 웃고 있을 겁니다. 더 해라, 더 해라, 더 해라. 모든 뉴스 이걸로 뒤집혀라. 김문수 대 이재명이 돼야 되는데 윤석열 대 이재명 프레임으로 자꾸 가거든요. 그러니까 더 해라, 더 해라, 더 해라일 겁니다. 나는 우리 당이 좀 아쉬운 게 이런 문제가 대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합시다. 저는 우리 당원들한테 그렇게 얘기합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공은 제가 잘 찾아볼 수는 없는데 일단 있다고 하시니까.
◆ 조정훈> 왜 없어요, 있죠.
◆ 박성태> 근데 과가 너무 커요. 저는 첫 번째 과는 계엄이고 두 번째 과는 의료 대란을 일으켜서 사실은 초과 사망자가 수천 명입니다. 그 부분이 정말 그 가족들에게는 정말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입힌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리고 자꾸 계엄에 대해서 마치 편의점에서 그냥 풍선껌 훔친 것 정도로 취급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권성동 원내대표도 광주에 가서 5. 18의 정신을 기리자, 자유민주 체제를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그건 내 생각은 좀 봐야 되고 그렇게 얘기를 하고 더군다나 계엄을 일으킨 5. 18은 사실 계엄에 막아섰던 거잖아요. 그럼 계엄을 일으킨 전직 대통령에 대한 탈당 문제는 그거는 당의 도리가 아니라고 얘기를 해요. 지금 당내 갈등을 분열시키는, 그 자유민주주의를 얘기를 하면서 계엄이라는 그 엄청나게 큰 과가 당내 갈등보다 적다는 건지, 그렇잖아요.
◆ 조정훈> 아니요, 전혀.
◆ 박성태> 지금 말씀하신 과는 과대로 공과를 따로 봐야 된다고 하지만 엄청나게 큰 과가 이걸 어떻게 묻어두고 갈 수 있냐 이거죠. 미래를 봐야 되긴 하는데.
◇ 박재홍> 그게 왜 과거사냐.
◆ 박성태> 그렇죠. 그거는 묻어둘 수 없는 너무나 명징한 잘못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이재영 의원님도 얘기했지만 당연히 절연해야 되죠. 단죄는 사법부가 할 일이고 이미 그리고 국민들의 마음 헌재에서 직위에 대한 거는 이제 단죄가 됐고 추가 단죄는 사법부가 할 일이지만 정치에서도 국민의힘에서 절연을 해야죠.
◆ 조정훈> 글쎄요. 저는 모든 정부, 지금 21번째 대통령이죠.
◇ 박재홍> 21대 대선.
◆ 조정훈> 그러니까요. 이제 21번째 대통령을 뽑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전에 우리가 20명의 대통령이 있었는데 그 모든 기간에 했던 일이 모두 나쁜 일이었던 대통령은 없고요. 그 모든 기간에 했던 일이 모두 잘한 대통령도 없습니다. 공은 공이고요, 과는 과입니다. 계엄 잘못한 거 맞습니다. 후보부터 시작해서 우리 국민의힘 국회의원 107명이죠, 이제는. 그 누구도 계엄에 찬성한 사람은 없습니다. 1명이라도 계엄에 찬성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죠, 과죠. 과로 인정합니다. 하지만 공이 없다고 하실 수는 없습니다.
◆ 박성태> 공은 제가 나중에 찾아볼 테니까 과를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
◆ 조정훈> 저희 입장에서 어떻게, 선거는 선거라고 쳐도 저는 공은 공대로 저희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싶고요. 우리 국민의힘으로서. 과는 과대로 반성을 합니다. 그런데 마치 대통령이 지금 시점에서 탈당하고 출당시키는 게 저희 과를 씻는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건 정치 공학적 공격이라고 생각하고요.
◇ 박재홍> 근데 지금 선거 운동하는 시점에 이제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친한계에서 단합이 안 돼서.
◆ 조정훈> 선거 운동을 하는 시점에서 지난 한 주 동안 제가 진짜 뉴스 안 보고 여의도 안 가고 마포에서 학부모부터 어르신들까지 다 들어봤습니다. 국민의힘에게 가하는 가장 큰 비판이 뭔지 아십니까? 싸우지 말랍니다. 탈당 안 시켜서 화내는 당원 없었고요. 출당 안 시켜서 화내는 당원 못 만났습니다. 둘 중에 한 분 그만 좀 싸워라. 이재명의 민주당이 부럽다. 저렇게 똘똘 뭉치는데 우리는 뭐 하냐. 이건 제가 전달자의 입장에서 전달하는 겁니다. 저는 우리 지도부죠, 이제 지도부도 아니니까 부탁드리고 싶은 건 지금은 선거를 하면 좋은 표, 나쁜 표 없습니다. 우리 표, 상대방 표 이 두 가지만 있는 거 아닙니까? 선거라는 게 아주 단순한 거 아닙니까? 우리 표가 상대방 표보다 한 표라도 많으면 이기는 게임 아닙니까? 그 안에 좋은 표 그 안에 나쁜 표 구분하면 못 이깁니다. 저는 어떤 표가 좋은 표인지 나쁜 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이기는 전략은 아니다라고 생각해요, 저희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그걸 국민들이 어떻게 판단하실까 그러면 6월 3일날 나오겠죠. 근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저는 그때 당시 제가 3년 전에 선거한 것도 아니고 여러 제 상황 아시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고 넘어가야 되고 6월 3일 선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겁니다. 김문수 정부, 이재명 정부 둘 중에 하나밖에 없고 윤석열 정부가 다시 들어설 가능성은 없잖아요. 우리 국민의힘 지도부가 의원들이 좀 이렇게 넘어갔으면 좋겠고 그것들이 우리 당원들이 지역에서 해 주셨던 말씀이다.
◇ 박재홍> 근데 이제 한동훈 전 대표, 최종 후보까지 이제 이분도 4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가 이제 김문수 후보로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이 이제 어떠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이 부분도 3대 요구 중 하나로.
◆ 조정훈> 3대 요구.
◇ 박재홍> 네, 3대 요구. 이제 탄핵 반대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그리고 자통당 등 극단적 세력과의 선 긋기 등 그리고 이제 어떤 후보 단일화 문제에 있어서의, 그런 그 문제에 있어서의 어떤 과정에 사과 이런 부분들을 요구했었는데 가장 핵심적으로 이제 윤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문제 관련해서 한지아 의원이나 조경태 의원도 제명, 출당 요구까지 하면서 이게 어떠한 당의 단합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로 지금 말씀들을 많이 하셔서 과연 이 문제를 잘 해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국민의힘이 힘을 다 모아서 남은 18일을 선거운동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이렇게 당에서 좀 이 문제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세요. 그래야 더 선거에 전력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시는 분도 있어서 드리는 질문이에요. 의원님 뜻은 정확히 알고 있기는 한데.
◆ 조정훈> 맞습니다. 그런 기사들이 나올 때 제가 딱 들어갔더니 가게에서 저 뉴스를 가리키면서 저래서 성공하겠냐고 저를 많이 나무라셨어요. 당내 여러 가지 이견이 있습니다. 민주 정당으로서 수십만 명의 당원과 107명의 의원을 보유한 정당이 원보이스만 매일 나온다는 건 그건 제대로 된 게 아니죠. 근데 지금은 1명을 뽑는 대통령 선거를 하는 시간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우리 안에서의 차이보다 우리와 민주당의 차이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차이들은 좀 내려놓고 여러 가지 우여곡절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비판받을 지점도 많이 있었지만 김문수 후보가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이고 당무 우선권을 가진 분이고 그리고 선장이고 대장이지 않습니까? 지금으로선. 대장이 가라는 대로 힘을 합쳐주는 게 맞다. 저는 한동훈, 뭐라고 불러야 될까요. 전 대표, 전 후보, 한덕수 전 총리 이런 분들 다, 홍준표 전 후보님, 시장님 다 와서 좀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같은 1기 의원들도 하루에 2만 보, 3만 보 걸으면서 욕먹어가면서 그래도 도와달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원들이 저는 어제 길거리 유세하는데 인천 계양에서 여러 분이 오셨어요, 도와주겠다고.
◇ 박재홍> 계양의 개항에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 조정훈> 밥 한 끼 사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선거법 때문에. 이런 분들이 이렇게 하고 계시다. 그래서 다들 6월 3일까지만이라도 좀 참자. 그 뒤에 당의 여러 가지 노선과 방향에 대해서 난상 토론하는 건 건강한 비판이고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우리 안의 차이가 우리와 민주당의 차이보다는 크지 않지 않습니까? 저는 그런 호소를 좀 드리고 싶습니다.
◆ 박성태> 그 차이가 이제 계엄을 껴안고 있어서 제가 늘 드리는 말씀입니다. 공과를 구분한다고는 하지만 너무 명징한 거를 껴안고 있다면은 사실은 예를 들어 민주당, 국민의힘 근데 국민의힘 안에 계엄을 껴안고 있다? 그럼 물론 민주당과 차이가 훨씬 커지겠죠. 대신 국민의힘 전체는 계엄 세력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냥 한낱 과로 치부할 일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여기를 끊어내야 그 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게 안 됐기 때문에 지금 한동훈 전 대표도 얘기를 하는 거고 또 많은 분들도 이거 어떻게 되냐, 아직도 윤석열이 선거의 한복판에 있게 된 거죠.
◆ 조정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저희 우파 진영이 끊어냈습니까? 이어갔습니까?
◆ 박성태> 나중에 대선이 끝난 다음에 출당됐죠.
◆ 조정훈> 아니, 그 이후에 탄핵 이후에 지금 이 시점에서. 저는 우리 당의 후보로 대통령 선거를 치렀고 당선시키고 3년이나 우리가 여당으로 있었지 않습니까? 저는 일부만 있었지만. 출당, 탈당한다고 절연 이런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가능하다? 그걸 출연, 절연해서 국민 여러분께 우리 계엄하고 전혀 관련 없는 정당이다? 국민 속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당의 대통령이었고 우리 후보였습니다. 3년 동안 우리는 여당이었죠.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고 넘어갑시다. 저는 그게 제가 말씀드리는 주장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조정훈> 그런데 저는 이제 지도부가 아니라 이제 김용태 위원장이 잘 판단하시겠지만 저는 김용태 위원장에게도 당황하셨을 거란 짐작해요. 그분이 비대위원장 맡았을 때 과거사 정리해 달라고 맡았으면 안 맡았을 거예요. 미래를, 당을 어떻게 개혁할지. 근데 자꾸 갑자기 이번 한 주 그냥 윤 대통령 탈당 문제로 한 주를 소모했거든요. 너무 아까운 시간이죠. 좀 우리 당의 여러 선배님들, 의원님들, 전 후보님들 좀 한 18일 동안만이라도 원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윤 전 대통령이 전화 많이 한다고 하시는데 의원님 받으셨어요?
◆ 조정훈> 그래서 기자가 전화를 하시길래 내가 놓쳤나, 저한테는 전화를 안 주시네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렇게 지금 탈당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전화 곧 할 것 같은데요. 알겠습니다.
◆ 조정훈> 저는 그 부분 품자, 버리자 이게 아니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 이슈를 만들 필요도 없고요. 또 홍준표 시장님도 하와이에 계셔서 혹시라도 이걸 보시면 돌아와 주십시오, 선배님. 저는 당 대선 이후에 가장 큰 기대를 하는 게 홍준표 대표님입니다.
◇ 박재홍> 조정훈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조정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