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23(금) 이정현 “이준석 전화 차단? 발로 찾아가면 돼”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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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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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박재홍>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판승부 박재홍입니다. 6. 3 대선이 이제 11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본 선거까지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습니다. 2시간 뒤인 저녁 8시에는 2차 대선 후보 TV 토론이 시작됩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국민의힘의 단일화 구애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1부에서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연결해서 현재까지의 대선 판세와 주요 이슈 분석해 보고요. 이어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의 입장도 들어봅니다. 2부에서는 민주당이 공개한 유흥주점 접대 의혹 사진에 대해서 지귀연 부장판사는 후배들에게 밥을 사주고 주점에 들러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는데요. 관련 이슈도 짚어보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잠시 후에 시작합니다. 6. 3 대선 레이스가 벌써 반환점을 돌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더 선두를 달리고 있고 여론 조사상으로 김문수 후보의 또 추격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의 또 완주 선언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 시간에는 국민의힘 선대위 공동위원장인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를 연결을 해서 후보 단일화 이야기 그리고 오늘 있을 TV 토론 관전 포인트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시죠? 

◆ 이정현> 안녕하십니까, 이정현입니다. 

◇ 박재홍> 지금 위원장님 어디 계십니까? 

◆ 이정현> 저는 오늘 일곱 군데 시, 군을 돌아서 현재 목포 유세하다가 잠깐 차 세우고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일곱 군데나 하셨으면 굉장히 피곤하실 텐데 그래도 이 시간을 내주셨습니다. 

◆ 이정현> 어제부터 지금 지방 호남 쪽에 집중적으로 돌고 있습니다. 

◇ 박재홍> 유세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셨을 텐데 현장에서 어떤 목소리 많이 듣고 계십니까? 

◆ 이정현> 의외로요. 굉장히 차분해요. 사람들이 별로 관심도 없고 국민의힘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반응들이 좀 별로 이렇게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청년들입니다. 청년들, 젊은 사람들 또 목포잖아요. 김대중 대통령 고향이시잖아요. 그런데 아까 여기 차로 내리기 전까지 젊은 사람들이 브이 표시를 해서 하거나 차 안에서 창문을 내리고 손을 흔들거나 사실 대통령 선거 때는 보기 힘든 현상이거든요. 그런데 역시 2030이나 3040 이런 MZ세대들은 지역이나 이념이나 이렇게 진영이나 이런 부분도 별로 많이 개의치 않은 것 같아요. 저희들이 이번에 거기에다 한번 기대를 겁니다. 

◇ 박재홍> 또 그런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시면서 힘을 좀 얻으셨군요. 

◆ 이정현> 많이 얻었습니다. 

◇ 박재홍> 오늘 이제 한국 갤럽이 발표한 여론 조사 좀 짚어보겠습니다. 지난 20일에서 22일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자체 조사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 홈페이지를 보시면 되는데 오늘 발표된 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4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6%, 이준석 후보가 10% 이렇게 지지율이 나왔는데 그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고 또 이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하면 46이고 또 이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5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수치가 아니냐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위원장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저도 의미 있게 봅니다. 우선은 이제 대선이 임박해 오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양자 대결 구도 쪽으로 점차 점차 옮겨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든요. 그전에는 사실 인기투표였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그런데 지금 이제 대선의 일이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대선에 집중하고 후보에 집중하고 이런 것들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보이게 되고 중요한 것은 김문수 후보에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사실 이재명 후보가 완전히 확정이 돼서 있을 때 35, 36일 때 우리 후보들은 여러 명이면서 7%, 6%, 9% 이랬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단일화 단일화 단일화된 과정을 거쳐서 최근에 이르러 가지고는 오늘 이제 35%, 36%까지 이렇게 올라가는데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40, 40에서 42까지 나왔어요. 김문수 후보는 오르는 추세라는 거죠. 그런데 이 선거에서 항상 이 말하자면 트렌드라는 게 있는데 이런 오르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게 된다고 한다면 김문수 후보에게 굉장히 좋은 조짐이라고 봅니다. 대신 이재명 후보님은 50%를 넘었다가 계속해서 지금 줄고 줄고 줄고 하향 추세, 추락하는 추세이거든요. 저는 이런 추세가 이번 주말 내지 다음 주 초 정도 가면 내가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서 보면 일단 대선에서는 진영 간의 결집 현상이 진보와 보수, 보수와 진보 세력의 결집 현상이 대선이 다가올수록 훨씬 강해지는데 그동안의 경선 과정에 지지하지 않고 좀 이렇게 빼딱하게 있었던 그러한 보수 세력들이 점차 점차 점차 지금 결집되고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 결집이 다음 주 초까지 간다면 거의 안정적인 45%에 이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제 마지막 남은 약 일주일 약 열흘은 깨지기 시작했습니다마는 일주일 조금 넘은 이 기간 동안에는 이제는 완전히 유권자들도 긴장한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후보에 대한 평가와 또 후보의 정책에 대한 평가, 누가 잡았을 때 국가의 무게를 잘 견뎌낼 수 있겠는가라고 하는 쪽으로 우리 현명한 국민들이 가게 되게 되고 그렇게 된다고 한다면 이제 김문수와 이재명 이 두 분의 도덕성 부분에 있어서는 청렴이나 또 도덕성 부분에서는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사람들이 많은 평가를 할 것이고 정책 부분에 있어서는 이재명 후보님께서 오래 준비를 하시다 보니까 굉장히 좋은 내용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과연 저분이 저 말대로 실천할까 하는 부분 그러나 김문수에 대해서는 보수가 늘 그런 경제 정책과 안보, 외교 정책을 펼쳐왔기 때문에 거기는 늘 김문수에 상관없이 그걸 실천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신뢰감을 주기 때문에 정책과 후보 자질 또 도덕성 이 부분에 있어서 우세하기 때문에 막판에 가서 말하자면 이걸 역전을 시킬 수 있는 그런 드라마가 펼쳐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역전할 수 있다. 그렇군요. 조금 전 이정현 위원장께서 언급한 여론조사 김문수 후보가 41. 9% 나온 조사는요.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공정위에 의뢰한 조사로 지난 19일에서 20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조사한 내용이고 역시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 홈피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일화, 단일화 지금 이제 국민의힘에서 단일화 요구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인 거죠? 위원장님. 

◆ 이정현> 절대로 유용하고 마지막 순간까지 문을 열어 놓을 것이고 그다음에 제가 막 오랫동안 수없이 많은 단일화 과정을 정치권에 봤거든요. 그냥 끝나야지 끝나는 것이고 마지막 날까지도 언제든지 가능성이 있고 또 그렇게 해 왔고 문이 열린다고 봅니다. 지금 이 단일화는 우리가 봤을 때는 단일화하는 사람들의 문제인 것 같죠? 아닙니다. 실제로 단일화를 바라는 것은 국민이기 때문에 양 당사자가 사실은 국민을 바라보고 최종 결정을 하기 때문에 또 이준석 후보께서 말씀하신 그러한 내용들이 다 진심일 수도 있고 지금 현재로서는 사실일 수도 있지만 그러나 또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저는 충분히 변화가 있을 것으로 그렇게 봅니다. 정치에서는 절대라는 말은 없거든요. 

◇ 박재홍> 절대란 말은 없다. 

◆ 박성태> 이정현 위원장님 저 사람과 사회연구소의 박성태 실장입니다. 안녕하세요. 

◆ 이정현> 실장님, 안녕하십니까. 

◆ 박성태> 일단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가능성이 없다, 또는 극히 극히 미미하다고 보는데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려면 최소한의 전제 조건이 김문수 후보가 윤석열, 김건희와의 절연을 해야 된다. 이 부분은 어제 한판승부에 출연하신 김성태 위원장도 요구했던, 촉구했던 부분입니다.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 이정현> 어떤 지금 단일화 특히 지금 이런 식의 지지율이 높은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어느 한 사안만 가지고 그렇게 얘기를 하지 않을 겁니다. 여러 가지 것을 감안하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아까 그러한 그 조건도 당연히 포함이 될 것이지만 꼭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솔직히 말하자면 이준석 후보도 분명하게 보수 진영인 건 맞고 젊은 피인 건 맞고 보수 진영의 젊은 피라고 한다면 결국 보수가 집권하는 그 길 위에서 서로 만나야 된다고 하는 큰 큰 전제 또는 큰 서로 간에 어떤 그 대의명분 이렇게 있다고 미래를 생각해서 그렇게 해야 된다고 그렇게 저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까 그 점을 포함한 그건 하나의 그것 말고도 요구해야 될 개혁 성향이 많을 겁니다. 왜냐하면 그것 때문에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그것 말고도 요구해야 될 국민의힘이 고치고 또 변화돼야 될 그런 것들이 많겠지만 그런 부분들은 또 그것대로 요구를 하겠지만 큰 틀에서는 아까 얘기한 대로 보수 진영이 일단 이번에 집권 해야 되는데 그 길 위에서 만나는 하나의 동기로서 만나는 거이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녹아날 수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이준석 후보가 근데 전화 꺼놨다잖아요. 수신 차단해놨다고 하고 있고 이정현 위원장님은 그런데 이제 이준석 후보와도 소통이 좀 되시는 편이기 때문에 혹시 전화해 보셨어요? 

◆ 이정현> 요즘 세상은요, 전화가 차단되면 발로도 가고요. 또 발하고 전화 아니어도 또 얼마든지 마음으로 이렇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요. 어쨌든 저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이 양자에게 유리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님과 이준석 후보와 함께하고 있는 동지들이 조금 이 상황을 조금 더 진지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굉장히 진지하게 안 하겠다고 말하고 있어서요. 어제 기자회견에서 공식 단일화 안 하겠다고 선언도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길을 가겠다. 이를테면 3당 합당을 거부했던 노무현 대통령을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재차 강조했기 때문에 이거 너무 이제 한쪽에서는 진짜 안 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에서는 계속 또 하자고 말씀을 하시고 또 우리 위원장님도 같은 맥락의 말씀을 하고 계셔서 과연 이것도 국민들이 보기에는 어떻게 봐야 되는 것이냐. 

◆ 이정현> 사실 그런 게 정치 아닙니까? 만약에 이걸 육법전서로 놓고 한다고 그런다고 그러자면 아마 금방 결론이 났을 겁니다. 아니, 육법전서로 한다고 그런다면 또 판사한테 또 맡길 겁니다. 그래서 1심, 2심, 3심, 입만 바라보고 앉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정치라고 하는 것은 진짜 가능성의 예술이거든요. 내가 40년 정점에서 지켜봤는데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이 이루어지게 되고 또 막판에 타협이 되게 되고 깨졌다가도 또 하루 1시간 사이에 그게 다시 되돌아오기도 하는 게 정치고 그런 게 대화입니다. 그런 게 타협입니다. 대화와 타협이 사법부하고 다른 이유이고 행정에 있는 여러 가지 법률로서 하고 있는 그러한 분야하고 또 틀린 게 정치거든요. 그래서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는 거고 예술이라고 하는 겁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아까 추가 질문하실 게 있으셨는데. 

◆ 박성태> 앞서 이제 그 윤석열, 김건희와의 절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그것만이 요구 조건이 아닐 수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단일화 조건 말고 예를 들어서 지금의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약간 상승한 건 저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약간 결집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만 가지고는 대선을 이길 수가 없잖아요. 외연 확장을 하려면 앞서 말씀드린 절연이 필수라고 보는데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거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서 여쭤보는 겁니다. 

◆ 이정현> 많이 고민하죠, 왜 안 하겠습니까? 지금 실장님보다 훨씬 자기는 죽고 사는 문제가 걸려 있는데 왜 고민을 안 하겠습니까? 여러 가지로 많이 다 감안하고 그다음에 또 정치가 그게 다가 아니고 일단 그분은 탈당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를 해야 되고 어쨌든 유권자들은 그 문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진짜 이 국가 운영을 어떻게 제대로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아니면 솔직히 우리 입장에서 조금 얘기하자면 일반 국민, 일반 국민 수준의 대통령을 뽑아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반 국민 수준보다 더 낮은 예를 들어서 도덕성을 갖고 있는 분이라든가 이렇게 했을 때 어떻게 100만 명 공무원들에게 여러분 청렴해야 됩니다. 청렴해야 됩니다. 청렴하지 않으면 진짜 단호하게 뭐 하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무슨 자격으로 할 수가 있겠습니까? 지금 드러나 있는 것만 가지고도 도덕성 부분에 있어서 어떤 누구를 자꾸 물어봐도 일반 국민보다는 훨씬 낮은 도덕성을 갖고 있는 분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되냐 말아야 되느냐 하는 것에 대해서 중도가, 청년들이 고민을 안 하겠습니까? 중도와 청년들은 그런 것을 봅니다. 그런 부분들도 봐야 되고 특히 이제 통상 문제가 이렇게 어려우니까 외교 안보도 봐야 되는데 우리가 문재인 정권 때 봤을 때 한미 관계와 한일 관계가. 

◇ 박재홍> 갑자기 위원장님, 말이 더 빨라지셔서요. 

◆ 이정현> 극적으로 갔지 않습니까? 

◇ 박재홍> 천천히 하셔도 됩니다. 

◆ 이정현>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중도, 아까 지지율 말씀을 하시니까 우리가 지금 중도표 잡는다고 하는 거고 청년표 잡으려고 하는 건데 어쨌든 그분들이 요구하고 원하는 아젠다도 좀 접근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 박성태> 물론 말씀하신 대로 청렴성, 도덕성 하면서 아마 이재명 후보를 염두에 두고 하신 것 같은데 그런 지적이 있을 수 있다고 보는데 그런데 또 한편에서는 많은 분들이 계엄을 한 대통령을 두둔하는 후보다. 이것 역시 아니, 훨씬 더 상식의 밑에 있다고 보는 시선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아까 그 절연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 이정현> 그런 시각과 분명하게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분이 지금 그것에 대해서 그렇게 얘기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말하자면 그전에 했던 발언을 가지고 이렇게 하시게 하는데 엄연히 지금 탈당하셨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문제는 솔직히 여러 가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그 부분만 부각을 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예, 이재영 전 의원님도 질문하시죠. 

◆ 이재영> 대표님, 저 이재영 전 의원입니다. 

◆ 이정현> 안녕하십니까? 

◆ 이재영> 지금 호남에서 젊은이들의 호응에 대해서 말씀하셨잖아요. 저도 서울에서 지금 나가 보면 유독 한 이번 주 초부터는 젊은 층의 반응이 좀 보여요. 그리고 오늘 나와 있는 이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2030이 대거 김문수 후보 그리고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다는 이런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거든요. 아까 잠깐 설명을 해 주셨지만 특히 2030이 이렇게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어찌 보면 범보수 진영의 두 후보인데 여기를 지지하게 되는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 이정현> 저는 그게 바로 2030 MZ세대들의 특징이라고 봅니다. 내가 늘 얘기를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3계층으로 구성돼 있어요. 저같이 58년생 이상들은 후진국에서 태어난 사람, 한 45세까지는 중진국에서 태어난 사람, 그 이하는 선진국이 된 뒤에 태어난 그런 국민들이다 보니까 어떤 그 정부라든가 또 대통령이라든가 권력으로부터 요구하고 기대하는 게 완전히 다릅니다. 그 젊은 사람들은 아까처럼 진영이나 지역이나 어른들이 만들어 놓고 싸우고 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의외로 너무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그냥 자기들이 옳다고 생각하면 옳은 거고 공정하다고 생각하면 공정한데 한 번은, 한때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가도 이렇게 이렇게 정책에 맞지 않고 하는 언제든지 바꿔갖고 민주당을 지지하고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하는 것에 대해서 이런 이런 이런 것들이 아니다. 이건 공정하지 않다. 이건 우리 미래를 위에서 제대로 담보를 해 줄 것 같지 않다면 언제든지 그쪽에 지지했다가 다 버리고 오는 사람들인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보다 보니까 이 젊은 사람들 시각에는 저렇게 예를 들어서 북한이라든가 중국이라든가 러시아 쪽이 너무 친근한 그런 정책을 보인다든지 아까 미국이나 일본에 더 나쁘게 보인다든지 경제 부분에 있어서도 절대적으로 말하자면 무슨 정부가 주도를 해서, 이 젊은 사람들은 제일 중요한 게 자유고 자율이고 독창력이고 상상력인데 이런 부분들을 갖다가 정부가 주도를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젊은 사람들은 아주 강한 거부를 보이고 있고 그런 후보에 대해서 이 사람들은 좀 답답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아까처럼 기업 주도, 민간 주도, 시민 주도 이렇게 시민 기획 이런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쪽에 더 마음을 두는 것이 아닌가. 

◇ 박재홍> 그 후보가 김문수 후보라는 말씀이죠? 

◆ 이정현> 뭔가 얽매이는 것에 대해서 싫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김문수 후보라고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근데 지금 이제 단일화 얘기 나오면서 친윤 쪽에서 얘기 나왔다 하면서 폭로된 내용이 당권 거래설입니다. 개혁신당의 이동훈 공보단장이 친윤계 인사들이 단일화하면 당권 준다고 했다. 당권 가져가라, 먹어라.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는데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의원님 당 대표도 하셨었기 때문에 좀 의미 있게 들으실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여쭙습니다. 

◆ 이정현> 별로 의미 있게 안 들었습니다. 왜냐하면요 아니, 지금 누구라고 얘기를 안 하지 않습니까. 

◇ 박재홍> 친윤 중에. 

◆ 이정현> 누구라고 지금 얘기를 안 하죠, 친윤이라고 해서 그런데 그 친윤이 누군지 지금 아무도 모르고 밝히지도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부분을 밝히면 되고 또 그 양반이 해명을 하면 됩니다. 국민의힘 내에는 수도 없이 많은 사람이 있는데 누군가가 한마디 하는 걸 갖고 딱 묶어서 세력으로 해서 그 사람이다라고 이렇게 음모론을 퍼뜨리거나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한다고 그런다면 그게 바로 가짜 뉴스고 거짓 뉴스거든요. 자꾸 이렇게 대통령 선거 코앞에까지 닥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가짜 뉴스를 갖고 계속해서 이렇게 그 저기 선거에 중요한 지금 검증해야 될 것도 많은데 그런 것에 빠져 있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친윤의 누군지도 모르고 그런 일이 없었다고 보고 그리고 더더구나 이준석 후보 같은 사람한테 당 대표를 해서 2번의 전국 선거를 1위로 끌어 올리고 했었던 그런 실적이 있는 사람한테 다시 당권을 준다고 그 양반이 그것에 대해서 혹해서 단일화를 하려고 들어오라고 하겠습니까? 만약에 작전을 썼다고 한다면 진짜 멍청한 놈이, 멍청한 분이 작전을 쓴 겁니다. 

◇ 박재홍> 네, 멍청한 사람이다. 그렇죠, 멍청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하시려고 하셨다가 너무 또 이제. 근데 지금 이제 그런 얘기가 오죽하면 나오겠냐, 이를테면 대선 이후에 이게 또 당권 경쟁이 시작할 것 같으니까 이 당권을 장악하는 거를 한동훈 전 대표가 또 이제 어떤 당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친윤계가 대선보다는 오히려 차기 당권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이런 또 얘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냐라는 해석도 있어서요. 의원님 보시기에는 좀 한심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 이정현> 저는 그것은 너무 낮고요. 또 그리고 지금 앞으로는 정말 세대 교체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그래서 김문수 후보도 30대, 40대에다가 장관들을 왕창 임명을 하고 국무총리도 이제 40대에서 나와야 된다고 할 정도로 이렇게 얘기할 정도 된다고 한다면 이준석 후보님이나 이준석 후보 류의 그런 젊은 사람들이 이제는 당권 정도에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많은 진짜 장관으로 참여해서 국정 경험에 대한 것도 해야 되고 그 밖에 다른 것도 더 큰 경험들도 해 가지고 이렇게 크게 나갈 생각을 해야 됩니다. 솔직히 내가 민주당 얘기해서 미안하지만 저 사람들을 집권해 가지고요. 그런 사람들을 청와대 행정관들을 시켰다가 더 키워가지고 비서관을 시켰다가 이제는 대통령 비서실장을 시키고 굉장한 자리들을 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키우고 했거든요. 

◇ 박재홍> 민주당은? 

◆ 이정현> 우리 보수 정당은 이날 이때까지 그 짓을 못 했어요. 진짜 제대로 그런 것들은 민주당한테 배워야 돼요. 더더구나 저렇게 커오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는 많은 기회와 경험을 줘서 많은 시행착오도 겪고 또 많은 그런 아이디어를 갖다가 직접 국정에 반영을 해서 효과도 나타나게 하고 이렇게 해야지 고색창연한 사람들만 모여 앉아서 모든 권력을 다 거머쥐고 하려고 하는 이런 당권과 국정을 그런 식으로 운영해서 지금까지 우리가 실패했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님을 만약에 우리가 모시려고 한다고 한다면 당권 정도를 가지고는 절대로 낚싯밥이 되지 않습니다. 

◇ 박재홍> 그럼 어떤 낚싯밥이 필요할까요? 당권 갖고 안 되면 뭐가 필요하죠? 

◆ 이정현> 또 제가 얘기하면 그거 뭐 또 고발한다고 그러고. 

◇ 박재홍> 아니, 아니요. 저희가 고발할 일은 전혀 없어서요. 우리 위원장님의 탁견이 듣고 싶어서. 

◆ 이정현> 굉장하게요. 우리 이준석 후보 같은 분은요. 만약에 김문수 그분이 만약에 대통령이 되고 그분으로 단일화가 됐다고 그런다면 진짜 말하자면 크게 국정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너무 많은 기회들이 있고 또 그렇게 해야 반드시 그렇게 해야 된고 봅니다. 왜냐하면요, 요즘 그거 아세요? 신입사원이 회사에 들어가면 옛날 같으면 고참 사원이 그 사람을 멘토를 해 줬는데 이제는 신입사원을. 

◇ 박재홍> 영멘토. 

◆ 이정현> 고참 사원들은 거기 가서 멘토 오히려 신입사원이 멘토 역할을 해 주는 이런 지금 세상이 변했어요. 이제는 20대, 30대, 40대의 두뇌와 창의력과 능력을 절대로 어른들이 경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건 정치도 마찬가지고 국정도 마찬가지고 일반 회사도 마찬가지,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제는 인정을 해도 그 대표적인 문을 활짝 열고 유리창을 깬 사람이 바로 김문석 우리 이준석 후보라고 저는 봅니다. 

◇ 박재홍> 그래서 어떤 역할을 맡기셔야 돼요? 총리? 장관? 

◆ 이정현> 예, 많이 있을 겁니다. 

◇ 박재홍> 위원장님, 1시간 반 후에 이제 TV 토론이 있잖아요. 어떤 기대를 갖고 계시는지 짧게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이정현> 이번에는 사회 분야이고 아무래도 이재명 후보님의 여러 가지 사법 리스크들과 또 그분이 그 법 위에 군림하려고 해 왔었던 어떻게 아무리 그런다고 자기가 나쁘게 평가를 받으면 판결을 받으면 무조건 정치 탄압으로 몰아가고 정치 탄압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완전히 대법원장이나 대법관들을 갖다 청문회 한다고 그러고 또 탄핵한다는 말을 꺼낼 정도로 저는 그런 발상과 말 자체가 나온다는 게 공포스럽습니다, 두렵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아마 얘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거의 스튜디오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잘 말씀해 주신 것 같습니다. 일정 잘 마무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 이정현> 감사합니다. 

◇ 박재홍>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