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22(목) 박성준 “李 목에 십자가 상처, 국힘 양심있나?”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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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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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2부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입장을 듣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 정무실장을 맡고 계십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합니다.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성준>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랜만에 뵙습니다.

◆ 박성준>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 박재홍> 요즘 많이 바쁘시죠?

◆ 박성준> 예, 많이 바빠요. 어제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지역 유세하고 이렇게 쭉 다녔는데 더위를 먹었나 봐요. 어제저녁에 머리가 그렇게 아프더라고요.

◇ 박재홍> 어제 좀 더웠어요.

◆ 박성준> 어제 무더웠어요. 정말 무더웠어요.

◇ 박재홍> 한 12일 남았는데 선대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민주당은.

◆ 박성준> 지금 12일 남은 시점에서는 여전히 긴장감이 돌고요. 남은 12일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지지세를 더욱더 결집시키고 또 중도 영역에 있는 분들이 투표장에 나와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할 수 있는 것이 최대 관건이기 때문에 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지금 여러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오늘 공개된 NBS 조사입니다. 보면 두 후보 격차가 지난주 16%에서 이번 주에 10%로 한 6%포인트 줄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조사 결과는 선대위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보수가 결집되고 있다, 이런 분석도 있긴 합니다만.

◆ 박성준> 국민의힘이 분열 구도에서 어쨌든 김문수 후보라고 하는 단일 후보를 내세운 거 아니겠습니까? 우리나라 보수 진보 중도 이렇게 나눌 때 보수층 한 35% 된다고 하고 진보도 35% 되고 중도 영역에 30%가 있는데 지금에 있는 김문수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됐기 때문에 보수 세력들이 그래도 한 사람에게 지지세를 보여주는 하나의 추세가 또 잡혀 있는 거 아닌가 싶어서 그런 추세는 당분간 유지가 되겠죠.

◇ 박재홍> 단일화 얘기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까 이준석 후보는 5시에 절대 없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민주당에서는 관련 단일화 논의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친윤 쪽에서 당권 줄 테니까 와라, 이런 식으로까지 얘기했다고 폭로까지 나온 상황인데.

◆ 박성준> 단일화가 되려면 시대 상황이 만들어지고 개인 간에도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져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시대정신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과연 연대할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인데 그 시대정신에 맞지 않죠.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했던 김문수와 비상계엄이 민주주의 원칙에 잘못됐고 탄핵에 찬성했던 이준석 후보와 같이 연대하는 경우는 이준석 후보가 명분을 잃기 때문에 단일화했을 경우 그 이후에, 김문수 후보는 이번 대선 끝나면 정치가 끝나는 건데 이준석 후보는 그 이후에 정치를 해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명분과 정당성을 가져야만 그 기치를 들고 이준석 후보가 추후 정치를 할 수가 있는데 이 내란 세력과 연대해서 이준수 후보가 얻을 게 없다고 볼 수가 있는 거고.

 다만 남아 있다고 하면 이준수 후보가 한 12일 동안 충분히 자기의 어떤 정치적 공간이 열려 있다고 하면 손을 잡을 수는 있겠죠. 이해 관계가 맞아떨어진다고 하면. 크게 볼 때는 명분상에는 맞지 않는데 남아 있는 12일 동안은 이준석 후보에게 당권이든 뭐든 다 바치겠다. 그것이 담보된다고 하면 이준석 후보는 그 안에 들어가서 추후 정치를 도모할 수 있는 그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갈 수가 있는데 이런 건 있겠죠.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인가 당대표를 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의힘의 정치 생존 논리를 잘 알고 있단 말이에요. 이준석 후보가 이 시점에 들어갔을 경우 다시 팽 당할 수도 있는 부분에 대한 고려도 있는 거죠. 지금 친윤이 국민의힘에 있는 중심 세력이란 말이죠. 그 중심 세력들이 과거에 자기를 어떻게 대했는지 그리고 그 중심 세력들이 한동훈을 제거하는 과정에 있다가 이의 제기 차원에서 자기를 쓸 수 있는 카드라고 보고 그 이후에 다시 자신들의 정치적 도모를 할 수 있는 하나의 중간 매개자 역할로서의 이준석 카드를 쓸 수 있다고 이준석 후보가 생각하지 않겠어요? 이준석 후보가 머리가 좋은 사람 아닙니까?

 이 두 가지가 다 맞아야 되는데 이 필요충분 조건이 이준석 후보에게는 다 어려운 것 같아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리고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잖아요. 단일화 그렇게 얘기했다가 단일화 키를 가지고 지금 살아남은 사람 아닙니까? 이준석 후보도 단일화와 키를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충분히 이 기간을 누려야 되는 거 아닐까 싶은데요.

◆ 박성태> 선거 얘기하면 제일 먼저 얘기하는 게 구도 얘기하는데 지금으로서는 구도상으로도 사실 민주당이 단일화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금 이렇게 보이네요?

◆ 박성준> 지금 구도는 우리가 얘기할 때 몇 가지 구도라는 게 있잖아요. 양자구도냐 다자구도냐 이런 구도도 있지만 정치의 큰 흐름에 있어서의 구도는 뭐냐 하면 이번은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이거든요. 헌정 파괴 세력과 헌정 수호 세력의 구도라고 하는 부분이 명확하게 규정돼 있는 건데 지금 이준석 후보가 헌정 파괴 세력과 연대한다고 했을 때의 그 구도가 자신에게도 별로 좋지 않은 구도이기 때문에 저는 이 구도는 깨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 박성태> 실제 지금 선거가 12일밖에 남지 않아서 저도 민주당 의원분들이나 내부인들 얘기를 들어보면 제일 큰 정서는 땡큐 윤이더라고요.

◇ 박재홍> 고맙다, 윤석열.

◆ 박성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너무 고맙다. 대선에 대해서. 그런데 또 박찬대 원내대표도 그렇고 조승래 대변인도 그렇고 이거 어렵다, 경계. 이런 얘기도 많이 나와서. 물론 의원님도 그렇게 얘기하실 것 같긴 하지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박재홍> 그러니까 내부에서 뭐랄까 지나친 낙관적인 발언은 하지 말아라. 수치 얘기하지 말고 또 내부 단속을 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교만하지 말아라.

◆ 박성준> 저도 선거를 두 번 치러봤잖아요. 모든 선거는 민심의 향배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큰 흐름은 있죠. 정권 심판 선거라든가 아니면 정권 연장이든 지금 얘기한 것처럼 내란 심판에 대한 선거가 분명히 그런 큰 흐름이 있다고 하지만 결국은 또 다른 사람과의 경쟁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민심을 받아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절실하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유권자 입장에서 열심히 하고 절실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표를 주지 않거든요.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후보께서 3표 부족하다는 심정으로 늘 선거에 임해야만 그것이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거지 낙관론과 그런 얘기 하잖아요. 우리 박성태 실장도 옛날에 많이 방송해 봤지만 선거판에서 고개 쳐들면.

◆ 박성태> 그렇죠. 정치에서는 고개 들면 안 되지요.

◆ 박성준> 고개 들면 날아가는 것이잖아요. 예전에 정도전이라는 드라마에 명대사가 나오더군요. 고개와 허리를 숙일수록 민심에 다가가는 거라고. 그런 것처럼 그런 게 나왔습니다.

◇ 박재홍> 조금 전 언급한 NBS 여론조사 엠브레인 퍼블릭 케이스텍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가 실시했고요. 지난 19일에서 21일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면접 조사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 홈피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자세히 해야 되는 내용들은 차차 바꿨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있습니다. 우리 박성태 실장님도 힘들고 우리 박성준 의원님도 방송 많이 해 보셔서 알지 않습니까?(웃음)

◆ 박성준> 그런데 여론조사들 얘기 많이 하는데 여론조사 이게 큰 문제가 없으려면 뭐냐 하면 응답률이 기본적으로 담보가 되면 이 조사에 대한 얘기를 할 필요가 없어요. 응답률이 최소 10% 정도 된다고 하는 기준으로 한다고 하면 여론조사 기관만 얘기하고 발표하면 전혀 문제가 없는데 지금 여론조사 응답률이 워낙 낮기 때문에 '그 퍼센트에 대한 것을 고려하고 참조하십시오'라고 하는 고지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여론조사는 선거 추후 응답률을 기준으로 해서 발표할 수 있게끔 만들어주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 박성태> 거기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인데 왜냐하면 지금 정치적 양극화가 가장 큰 문제다. 국민통합에 저해된다는 지적들이 많잖아요. 그러면 사실은 여론조사가 어디가 주류 여론이냐는 걸 나타내는 하나의 그건데 사실 응답률이 낮은 여론 조사들은 정치 고관여층 어떻게 보면 양극의 의견이 과대 반영되는 게 있어서 사실은 이런 공표는 최소한 10% 이상은 넘는 것만 공표가 돼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 조사는 응답률이 26.7%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 박성태> NBS가 응답률이 제일 높아요.

◇ 박재홍> 방탄유리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금 방탄유리 설치하고 유세하고 계시죠? 그런데 국민의 에서 이런 것을 뭐랄까 '정치 쇼'다, 이런 비판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듣고 계세요?

◆ 박성준> 양심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재명 후보 제가 그 테러 당하고 그 이후에 이 목에 자국을 봤어요. 십자가가 있는데 가로는 얼마 안 되고 세로가 굉장히 길더라고요. 소름이 돋아서. 그 테러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그거 예상했나요? 그 당시 현장에 부산에서 기자들이 다 있는 상황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어요. 경찰도 있었고 우리 당직자들도 있고 의원들도 있고 취재 기자들도 다 있는 상황에서 그런 테러를 당한 상황이었고.

 그 가운데 그것을 지켜봤던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그런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함부로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제일 안전의 조건은 후보의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인 거거든요. 그런 생각에서 오히려 경호를 더 강화하라고 얘기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인 것이죠. 지금 윤석열 정권이 가장 큰 문제가 뭐였냐면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거예요. 예의를 지키지 않은 거에서부터 출발한 건데 여전히 국민의힘이 그런 모습이군요.

◆ 박성태> 저는 정치적인 분노들이 지지층 사이에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특히 선거 유세 기간 중에는 악수하고 이런 것들 많잖아요. 사실 그러면서 예전에 송영길 전 대표도 그랬었고 이재명 대표도 그랬었고 그런 테러 위험은 요즘 저는 정말 상존한다고 봐요. 그래서 주의를 해야 되는데 그런데 저격 같은 경우는 사실 예비군 병장 김 모 씨가 그냥 저격하고 그런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경찰이나 국정원 등 특정 기관에서 거기에 대한 첩보가 있으면 여기에 대한 대비도 하고 사실 그런 걸 해야 되는데 그런 조사가 혹시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박성준> 어쨌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것을 방지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은 없었던 거잖아요. 후보가 목을 겨냥해서 당했다고 누가 생각했겠습니까?

◆ 강찬호> 박근혜 후보가 옛날에 굉장히 위험한.

◆ 박성준> 당했었죠. 그러면서 후보들에 대한 안전에 대한 것들이 더 강화됐는데 실제 이재명 후보는 직접 가셨다.

◆ 강찬호> 박근혜 후보의 경우도 굉장히 그 당시에 위중해서 수술까지 받았고 그런데 그 이후에도 방탄유리는 치지 않았거든요. 그건 어떻게 봐야 하겠습니까?

◆ 박성준> 이런 거잖아요. 이번에 그 이후에 윤석열 정권에서의 그 요원들이라고 해야 되나요? HID 요원들이 전직 오비들에 대한 것이 나왔고 노상원이라고 하는 그 사람이 결국은 체포조까지 발행하고 수장조까지 있었다고 하는 거고 결국은 거기에서 나오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하는 것이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또 재판도 진행되는 과정이지만 그 사람들이 증언하고 있다고 하는 부분이 제보가 들어온 겁니다.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과연 그냥 무방비 상태로 노는 게 맞나요? 전혀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것은 당연히 우리 후보에 대한 안전 경호에 제일 가치를 두고 하는 것이 마땅한 거고 그렇다고 하면 방탄유리를 설치하는 것이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그것을 또 우리 지지자들이 원해요.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거에 대한 논의의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이재명 후보 그리고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 모두 후보들의 안전이 잘 지켜져야 되는 것이죠. 오늘은 이재명 후보가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예방하셨는데 두 분의 만남은 어떻게 읽어야 될까요?

◆ 박성준> 송기인 신부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민주화의 어떤 상징이었고 또 많은 분들에게 존경받는 큰 어른이시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지난번에 여러 인사들을 만나면서 담소를 나누고 그분들의 어떤 지혜를 얻는 자리이기 때문에 송기인 신부와의 그런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어떤 말씀 나누셨는지는?

◆ 박성준> 그건 저도 잘. 보통 만나면 비밀은 아니지만 비공개로 만나고 거기에 참석했던 저도 대변인을 해 봤기 때문에 거기서 브리핑하는 것이 대체적인 일상적인 과정이죠.

◇ 박재홍> 그렇군요. 내일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고 이재명 대표도 김해 봉하마을 예방하실 예정이고 그럼 거기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만남도 예정돼 있습니까?

◆ 박성준> 그거는 일정 공개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는데요. 자연스럽게 아마 만나지 않을까 싶어요. 시간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지만 이재명 후보도 당연히 내일 내려가시고요. 저도 내일 가게 되는데 가면 많은 분들과 인사 나누고 보통 오찬 자리가 마련되더라고요. 그 자리에서 인사 나누는데 그 후보 일정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일정이 같이 일정이 있는지는 저는 아직은 모릅니다.

◇ 박재홍> 최근에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하시는 전 국민의힘 의원들 이를테면 김상욱 의원, 허은아 전 대표, 김용남 전 의원이 민주당에 합류했죠. 그런데 지난 밤에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김대남 전 행정관 이분이 합류가 보도됐다가 철회됐었거든요. 이것은 내막 혹시 알고 계시는지?

◆ 박성준> 저도 잘 모르는데, 대선 과정에서 보면 선대위가 꾸려지고 하부 단위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입하다가 보면 그 영입이 어떻게 되는지를 잘 몰라요. 그 본부별로 이루어지는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국민참여본부로 아마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역으로 질문드리고 싶더라고요. 김대남 씨가 어떻게 들어왔는지 김대남 씨가 설명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 강찬호> 그거는 민주당이 뭔가 받아들이겠다고 하니까 들어오지 또 김대남 씨가 들어오겠다고 할 수 있는데 민주당이 받아들인 사람이 잘못 아니에요?

◆ 박성준> 그러니까 김대남 씨가 오히려 자기는 그 입장을 얘기하고 그 부분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게 더 오히려 맞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거 왜 그러냐면 수많은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 김대남 씨에 대해서는 어떻게 접촉이 됐는지 모르지만 그 부분을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김대남 씨가 나는 보수 측 인사고 윤석열 정권과 관련된 사람이기 때문에 안 들어가는 게 맞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는 거지 여기 들어와서 같이 활동하겠다고 하고 하루 만에 나간다고 하는 건 이해가 안 돼요.

◆ 강찬호> 그러면 왜 받아줬어요? 민주당이 그럼 그때 받지 말았어야죠. 당신은 지금 이런저런 문제가 있으니까 당신이 원하건 말건 우리는 안 받겠다고 했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박성준> 대선 과정에서 수많은 인사들이 들어올 수가 있는 공간이 있는데.

◆ 강찬호> 들어올 수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들어오게끔 누군가가 어떤 사람이건 그 사람이 들어오겠다고 하니까 받아줬으니까 어쨌든 잠시라도 있었던 거 아니에요.

◆ 박성준> 그렇기 때문에 논란이 된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서 이 사람이 문제가 되니까 자기도 스스로 부끄러워서 나간 거 아니겠어요? 자연스럽게 나간 거라고 볼 수 있는 거지요.

◆ 강찬호> 여기 나오네요. 이재명 대표 본인이 김대남 영입은 실수다. 문책을 검토하겠다. 즉 당의 누군가가 지금 잘못됐다고 우리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셨네요.

◆ 박성준> 제가 그 얘기를 드리는 거예요. 오히려 김대남 씨가 그런 상황이면 자기는 그런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얘기하는 게 더 맞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자기가 바로 나간 거 아니겠습니까?

◆ 강찬호> 그런데 눈길이 갑니다. 누가 지금 문책이 될지. 대표가 이렇게 얘기했어요. 전 대표이자 후보가 말씀하셨으니까 눈이 갑니다.

◆ 박성태> 윤여준 공동선대위원장도 상당히 격노했다. 이런 분을 누가 영입했느냐 이렇게 얘기했다고 하더라고요.

◆ 박성준> 그러니까 이게 타당하지 않은 거잖아요. 저는 오히려 그래서 제가 역으로 얘기하는 게 김대남 씨가 오히려 정치적으로 도의로 볼 때 저는 여기서 활동할 사람이 아닙니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는 것이지요. 저 같으면 그렇게 하겠어요.

◇ 박재홍> 영화 얘기하겠습니다. 부정선거 영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동대문 어떤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했는데 기괴한 모습이다, 많은 평가가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성준> 그건 기괴한 것이죠. 아까 우리 박성태 실장이 얘기 잘하셨잖아요. 저는 그런데 참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입니까?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대한민국 10대 강국으로 만들었던 나라고 그게 자긍심인데 내란을 일으켰던 현행범 아니에요? 이 현행범이 대낮에 말이에요. 맛집 다니고 영화 보러 다니고. 이게 맞아요? 바로 구속돼야 되는 거 아니에요? 구속시켜야 되는 거 맞지요.

◆ 강찬호> 당에서 그걸 세게 얘기를 안 하는 것 같은데.

◆ 박성준> 왜 세게 얘기를 안 해요? 우리 얘기했지요. 우리나라 법질서가 무너진 증표가 뭐냐 하면 윤석열이에요. 전 세계에 이런 나라가 어디 있습니까? 내란을 저질렀던 사람이 그냥 거리 활보하고 아무 잘못 없는 양 팝콘이나 먹고 다니는 게 맞는 거예요? 저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 국가의 기강이 지금 무너졌다고 하는 것은 윤석열을 지금 그대로 보여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국민의힘에서 난리 치는 거 아니에요.

 그동안에 국민의힘이 윤석열 옹호하고 전면에 나섰던 사람이 이제 윤석열 버리기에 들어갔더군요. 그래야만 자기들이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게 국민의힘 민낯 그대로 보여주는 거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더 추락시켜서는 안 된다. 윤석열 바로 구속시켜야죠. 그거 누가 하겠습니까? 지금 검찰과 법원에서 풀어준 거 아니겠어요? 이 나라의 법질서가 이렇게 무너진 거 아니겠습니까? 그건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 박재홍> 일각에서는 오히려 이분이 이렇게 활동을 하니까 민주당의 선거를 도와주고 있는 것이 아니냐.

◆ 박성준> 그런 선거에 도움 이런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기강 문제고 법질서의 문제예요. 온 국민들이 다 지켜봤던 그 사건을 다 알고 있는데 그 내란범이 이렇게 돌아다니는 게 맞습니까?

◇ 박재홍>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그분은 이제 우리랑 관계없는 분이다.

◆ 박성준> 그러니까요. 저도 이해가 안 갔어요. 얼마 전까지 같이 다 옹호하고 윤석열 보호했던 사람들 아닙니까?

◇ 박재홍> 김건희 씨 논란도 사과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그러니까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고.

◆ 박성준> 국민의힘은 그렇게 나와야죠. 이 문제에 대해서 검찰이 지금 수사를 제대로 안 한 것이 이제 드러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사과를 떠나서 오히려 특검을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국민의힘이 얘기하는 것이 이 시점에 맞는 것이죠.

◆ 박성태> 그러면 나중에 만일에 현재 여러 여론조사 등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높잖아요. 만일에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김건희 여사 또는 내란죄 수사 이런 부분들에서 예를 들면 직권남용이나 작동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그러면 검찰이 하게 됩니까, 아니면 특검이 하게 됩니까?

◆ 박성준> 특검이 하게 되는 거죠. 우리가 특검법 다 발의한 거 아니겠어요? 이미 예고했잖아요. 우리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는 내란 종식의 문제 그다음에 경제 성장 회복에 대한 문제. 이 내란에 대한 부분은 우리 민주당에서는 그동안에 특검법 발의를 해서 특검을 통해서 다 수사 진행하고 그거에 대한 진상 규명을 하겠다고 이미 저희는 수차례 예고를 다 했죠. 특검을 통해서 해야 되는 것이지요.

◆ 강찬호> 우리 이재명 대표 부인이신 김혜경 여사가 얼마 전에 선거법 2심에서도 150만 원 의원으로 치면 의원직 박탈되고 피선거권 없어지는 이런 거를 받으셨는데 3심이 그러니까 몇 달 안에 또 이루어질 것 같아요. 만약에 유죄가 확정될 경우에 어떤 입장이실 것입니까? 대법원이 잘못했기 때문에 또 대법원 혹시 어떤 문제제기를 하실 것인지?

◆ 박성준> 지금 만약을 얘기합니까?

◆ 강찬호> 어쨌든 2심까지 됐거든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 박성준> 김건희 씨와 관련된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느냐를 한번 되묻고 싶어요. 문제는 뭐냐 하면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검찰 수사를 통해서 기획 수사를 통해서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 여사에 대한 수색, 수백 차례의 압수수색을 통해서 이렇게 온 거 아니겠어요?

 김건희 여사는 그렇게 수많은 의혹이 있었고 지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이라든가 지금 건진법사의 이 뇌물 사건에 대한 의혹이라든가 또 하나는 최은순 씨 양평 고속도로 수많은 이권 사업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그렇게 제기됐고 실제 그것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가운데 있었지만 검찰의 수사가 덮어놨던 거 아니겠어요?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을 먼저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김혜경 여사와 관련된 부분에 대한 그 기획 수사가 얼마나 심하게 진행됐던 거였습니까?

◆ 강찬호> 그러니까 만약에 유죄 판결이 나면 기획 수사의 결과로써 받아들일 수 없다, 이런 입장이신 것인지.

◆ 박성준> 만약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강 위원님 그만하시고. 내일 2차 TV 토론이 있습니다. 사회 분야 토론이 예정돼 있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는 굉장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독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재명 후보는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 박성준> 후보의 경쟁력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 후보의 경쟁력이라고 하는 것이 TV 토론에서 각자 여러 정책에 대한 얘기 비전에 대한 얘기 그리고 살아온 업적에 대한 얘기를 할 텐데 저는 김문수 후보도 한국 정치사에서 많은 일들을 해왔고 민주화 열사였고 또 경기지사도 했고. 그런데 이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에 대한 하나의 바로미터가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자기가 살아온 민주화의 역사는 뭐였습니까? 군사 정부 전체주의와 관련된 부분과 투쟁의 역사가 그것이 입증됐기 때문에 그 이후에 국회의원도 했던 거고 경기지사도 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대통령 후보는 뭡니까? 민주주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제일 가치에서 후보가 돼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국민과 생명의 재산을 위협했던 윤석열에 대해서 옹호하고 명확한 선도 못 긋는 후보가 어떤 자격이 있겠습니까?

 저는 김문수 후보답지 않다고 봐요. 자신에 관련된 삶의 이력을 부정하는 모습이 국민에게 다가갔을 때 얼마큼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그것이 전혀 설명되지 않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는 과거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다 잃어버리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내일 그 자리에서도 입증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내일 사회 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이 주제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로서는 굉장히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서 어떤 국가 안정화 방안이라든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에 대한 얘기도 하셔야 될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을 또 강조하실까요?

◆ 박성준> 그것은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이재명 후보가 사회 안정화 국가 정상화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얘기한다고 할 때 어느 날 얘기가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동안에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을 하면서 성남시 안에서의 많은 업적도 이루었지만 시민들에게 인정받았던 거 아니겠어요? 그 업적을 통해서. 경기지사 할 때 잘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 업적을 인정받아서 왔는데 더.

 어려운 게 뭐냐 하면 사실 당내의 의견 조율이라고 하는 것은 되게 어려워요. 정당 안에서. 그리고 당대표로서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게 어려운 거예요. 아까 얘기한 것처럼 사회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정당 안에서 정치적 리더십을 검증받는 거거든요. 정치적 충원 이런 것들을 통해서. 그런데 그것을 충분히 입증했기 때문에 저는 사회 통합이라고 하는 거 국가 통합이라고 하는 큰 비전에 있어서는 후보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 왔고 그걸 잘 국민에게 설득할 거라고 봅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일단 말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선대위의 정무실장이시지요. 박성준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박성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