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22(목) 박성태 “이준석 단일화 불가능, 미래위한 씨 뿌리는중”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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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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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도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성태 실장님 어서 오세요. 

◆ 박성태> 안녕하십니까? 

◆ 강찬호> 안녕하세요. 

◇ 박재홍>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간의 양자 대결 격차가 줄었다는 결과가 나왔군요. 

◆ 곽우신> 리얼미터가 에너지 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100% 무선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입니다.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8. 1, 김문수 후보가 38. 6,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9. 4%를 기록 밝혔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전주 대비 2. 1%포인트 낮아진 반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3 그리고 0. 7%포인트씩 올랐습니다. 양자 대결로 보았을 때 이재명 후보는 50. 3, 김문수 후보는 43. 5%로 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과반이긴 했는데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에 상승세가 조금 보였고요. 격차는 지난주에 같은 기간 조사가 13. 9%포인트였는데 6. 8%포인트로 한 절반 정도로 좁아졌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 대결 수치도 있었는데요. 이 경우 이재명 후보가 49. 5, 이준석 후보가 37. 7로 격차는 11. 8%포인트였습니다. 

◇ 박재홍> 오늘 소개해 드릴 모든 여론 조사는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결국은 보수층 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각 당 반응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 곽우신> 일단 정성호 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는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양 진영이 결집되는 건 분명한 것 같다면서 일정 부분 인정을 했습니다. 또 지금 후보 지지율은 민주당이 더 높다면서 과거의 대선을 보면 정당 지지율과 비슷하게 수렴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지지자들이나 선거 운동하는 캠프가 더 겸손하고 더 간절하고 더 절실하게 국민들에게 호소해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했고요. 국민의힘은 반응이 아주 적극적이지 않았는데 내부적으로 보면 확실히 보수층 결집에 고무되는 모양새가 보이고 있습니다. 논평에서는 6월 3일은 이재명에 대한 국민들의 압도적인 응징의 날이 될 것이라고 했고요. 또 민주당이 보수 결집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날을 세웠습니다. 

◇ 박재홍> 아까 소개해 드린 리얼미터 조사는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였습니다. 일단 막판 보수의 결집 어느 정도일지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더 커지면 또 단일화 얘기는 더 나올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강찬호 위원님. 

◆ 강찬호> 그렇습니다. 지금 국민의힘은 이준석과의 후보 단일화를 지금 아시다시피 상승세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에 약간 줄어드는 이런 것에 대해서 고무가 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고 확실하게 이준석 후보하고 하나가 되는 모습. 그리고 그렇게 될 경우에는 이낙연 상임고문이 있는 새미래민주당하고도 개헌을 고리로 연대가 가능한, 이것을 지금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쪽에서는 그 수순을 순서대로 절차를 원하거든요. 일단 적어도 중도 보수라고 할 수 있는 이준석 후보까지도 안지 못하는데 어쨌든 민주당이었던 우리랑 어떻게 연대가 되겠냐 하는 약간 이런 것들 때문에 절차적인 연대를 강조해요. 그래서 그런 것까지 다 지금 염두에 두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굉장히 아주 강한 후보 단일화 요인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준석 후보의 경우에는 만약에 10%포인트 이상 된다면 끝까지 가는 것도 본인의 입장에서 나쁘지 않다가 하나가 있고요. 만약에 10%포인트가 간당, 간당 10%가 안 돼서 정말 단일화 요인이 있다고 해도 아직은 아니다. 아직은 장사할 게 꽤 있다, 이런 게 지금 몸값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고 하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 아시다시피 어제부터 거의 스토킹 수준으로 전화가 걸려오는데 지금 재미있는 게 보니까 차단했다는데 차단한 대상이 누구냐 그랬더니 1번 국민의힘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 전원. 2번 미안한 얘기지만 기자들. 이건 약간 제가 봐야 되는데 기자들도 일단 차단했대요. 왜냐하면 기자들이 또 국민의힘 누구 의견을 전해줄 수 있거든요. 이 대표님 제가 지금 국민의힘 누구랑 얘기했는데 그분이 간절하게 지금 단일화 이렇게 하고 여러 가지 조건을 주셨다, 이렇게 또 얘기할 수가 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기자를 일단 차단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같이 지금 뛰고 있는 천하람 의원 이분이 지금 사무총장 원내대표가 됐는데 이분도 지금 보니까 이분은 차마 차단을 못 하고 어떻게 하느냐 하면 일단 무응답한 다음에 그래도 옛날 다 같이 있던 선배들이니까 밤늦게 다시 콜백해서 아이고 선배님 하면서 제가 바빠서 낮에 못 받았고 선배님 지금 밤인데 하여간 여러 가지로 고맙습니다, 제가 연락드리겠습니다 하고 딱 끊어버리는. 

◇ 박재홍> 강찬호 위원도 확인했어요? 

◆ 강찬호> 저는 깊게 대화하죠. 왜냐하면 취재를 하니까. 그래서 제가 한마디만 말씀드리면 오늘 기자회견을 했는데 포인트는 이겁니다. 나한테 단일화하자는 거예요. 김문석하고 이준석 단일화는 이준석으로 단일화해야 하며 그 경우 2~30대는 이준석한테 더 붙고 그다음에 6~70대도 이준석 결국은 지지할 거기 때문에 이쪽이 돼야 승리한다는 겁니다. 이게 지금 이준석 후보의 포인트입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일단 지지층 결집을 두고 얘기하면 역대 대선이 다 마지막에는 양당 위주로 지지층이 결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역대 띄엄띄엄이긴 한데 보통 3% 이내의 박빙 승부지만 그렇지 않은 격차가 크게 나는 승부가 있었죠. 이게 2007년 이명박, 정동영. 그리고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잖아요. 그런데 2007년 정동영 때도 약 25일 전 여론조사를 보면 당시 이명박 41~42% 그다음에 정동영, 이회창이 15% 내외예요. 그런데 20여 일 뒤에 실제 뚜껑을 열어보면 이명박이 47% 이상이고 정동영 후보가 15%였는데 26%로 올라갑니다. 그러면 결국은 양당으로 모이는 거죠. 그리고 지난번 홍준표 후보가 나왔을 때 문재인, 홍준표 때도 사실은 홍준표 후보가 탄핵 당한 뒤였기 때문에 상당히 낮았습니다. 한 달 전 여론 조사를 보면 10%도 안 될 때가 많아요. 당시에는 안철수 후보가 훨씬 높았는데 결국은 양당 체계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24:21로 홍준표 후보가 안철수보다도 더 많이 얻어갑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큰데 변수가 하나 있어요. 김문수 후보는 상식과는 동떨어져 있는 후보다. 표현이 심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입니다. 대표적으로 뭐가 있냐면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 우리 많은 분들이 상식적으로 이건 말이 안 된다. 그리고 이미 대법원에서 거기에 대한 게 기각이 됐고 그다음에 지난 21대 총선도 140번이나 이걸 봐달라고 진 후보들이 얘기했지만 다 기각됐거든요. 과학적으로 증명이 됐어요. 없다고. 그런데도 지금도 의혹을 계속 주장하잖아요. 

◇ 박재홍> 선관위가 더 해명해 줘야 된다. 그거 풀어줘야 된다, 이런 식의 발언. 

◆ 박성태> 이분이 전략적인 것 같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믿고 있어요. 그래서 내일 있을 TV 토론 이럴 때 부정선거에 대해서 물으면 어떤 얘기를 할 거냐. 그러면 이걸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거냐. 이 부분 때문에 과거의 지지층 결집까지 양당의 결집만 한 걸 보여줄 수 있을까? 저는 약간 의구심이 있습니다. 

◇ 박재홍> 곽우신 기자, 여론조사 결과 소개해 주셨는데 양당 결집 혹은 그 사이에서 이준석 후보가 끝까지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냐. 

◆ 곽우신> 이준석 후보는 저는 완주를 할 가능성이 훨씬 높지 않나. 오늘 얘기한 것도 있고. 물론 완주를 안 한다고 하더라도 3번의 TV 토론은 다 소화하고 아마 결정을 내릴 거기 때문에 일단 지금까지 이야기 나오는 건 너무 당연한 수준으로 보이고요. 결과적으로 앞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릿수를 얻느냐 마느냐인 거고 사실은 앞으로의 일주일 동안 나오게 될 여론조사에서 두 자릿수 이상으로 나오는 여론조사가 다수 나오고 그 기세가 유지된다고 한다면 사실은 김문수 후보의 바라봤던 지지율의 일부가 이준석 후보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 상황을 보게 되면 사실 끝나고 나서 오히려 보수 정계 개편이 일어날 수도 있는 거고 그리고 그 중심에 이준석 후보가 본인 주도로 뭔가 재편할 마음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완주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이 크다. 김문수 후보가 갑자기 급상승세를 타서 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성태>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봐요. 과거부터 이제. 

◇ 박재홍> 안 됐으면 좋겠군요. 

◆ 박성태> 아니요. 저는 상관은 없는데 저는 처음에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수 있다고 얘기했죠. 국민의힘 경선 중에. 그때는 예를 들어서 홍준표 후보나 오세훈 후보가 만약에 최종 후보가 된다면 단일화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어요. 실제 나중에 이준석 후보도 그 두 사람이면 가능성이 있었을 수 있다는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김문수 후보랑은 손을 잡을 수가 없어요. 앞서 얘기했듯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을 어떻게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이준석 후보가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이준석 후보는 동탄 모델을 얘기하지만 사실 이번 선거에서 이준석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은 극히 적지요, 현실적으로. 왜냐하면 동탄은 아파트 단지별로 공약 사항을 다 했다고 하지만 전국의 아파트를 그렇게 할 수는 없잖아요. 총선과 대선은 달라요. 그래서 승리할 가능성은 없지만 이준석 후보는 미래를 위해서 씨를 뿌리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확실한 개혁 보수의 입장을 가져야 되는데 이번 선거 끝나면 집에 가실 김문수 후보의 손을 들어줄 수는 없잖아요. 그건 이준석 후보의 도전에서 지는 길입니다.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선택할 리가 만무하고 저는 그래서 최근에는 방송에서 단일화에 확실한 선을 그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단일화 프레임에 걸려요. 단일화 프레임에 걸리면 어차피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에 나중에 종속될 정당이라는 프레임이 생깁니다. 그런데 오늘 마침 이준석 후보가 확실히 선을 긋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 박재홍> 투표용지 인쇄일이 25일이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여전히 가능성 열어놓고 있는 것 같은데 25일이 중요합니까? 

◆ 곽우신> 25일 전에 하면 이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으니까 되지 않더라도 괜찮다는 이야기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유상범 의원이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서 두 분을 합하면 지지율이 이재명 후보와 거의 비슷하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5월 마지막 주에도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다면서 새로운 어떻게 보면 데드라인을 이달 말로 제시했습니다. 

◇ 박재홍> 이달 말. 계속해서 가능성을 열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는 아니다, 아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했고. 이런 가운데 오늘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을 했는데 뭐라고 말씀했어요? 

◆ 곽우신> 오늘 손학규 전 대표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솔직히 김문수 후보 이전에는 한덕수 전 총리를 후보로 추진했지만 김문수 후보의 놀라운 집권 의지가 이걸 뚫어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이 나라의 삼권은 분리되는 게 아니라 통일된다. 삼권 통일 총통제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그래서 민주주의와 안보를 지키고 경제를 살려야 한다. 그 적임자가 김문수 후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박재홍> 그리고 어제 김대남 전 용산 대통령실 행정관 이재명 후보 지지를 합류할 것이라고 했다가 다시 또 철회하고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 김종민 의원의 민주당 합류도 불발됐군요. 

◆ 곽우신> 일단 김대남 전 행정관 같은 경우에는 영입 시도가 불발됐습니다. 6시간 만에 입장이 바뀌었는데요. 민주당 내에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후보도 경솔한 조치라고 표현했는데요. 이번 경우는 실무진의 실수라는 표현을 썼습니다만 향후 문책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는 보도가 많았고요. 또 지난 총선 당시에 탈당했었던 김종민 무소속 의원 같은 경우에도 복당이 보류됐다고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 복당에 관한 논의들은 있지만 진척이 없어 보인다면서 서둘러야 될 일 같지도 않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박재홍> 일단 손학규 전 대표 얘기해 보죠. 우리 강찬호 위원님이 방송 시작 전까지 방금 가까스로 통화하고 취재를 마치셨는데. 

◆ 강찬호> 잠깐 들어보니까 지지 선언을 어제저녁에 본인이 결단을 내렸다고 하더라고요. 어제 밤늦게 결단을 내렸고 그리고 그 결단을 내린 직후에 김문수 후보와 통화했고 김문수 후보가 굉장히 큰 고마움을 표시했고.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한덕수 후보를 밀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 후보가 김문수 후보로 결정이 됐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 옛날부터 또 같이 민주화 운동 노동운동 할 때 잘 알고 있고. 

◇ 박재홍> 또 두 분 다 경기지사 출신이잖아요. 

◆ 강찬호> 그렇지요. 두 분 경기도지사 출신이고 그리고 서울대학교도 선후배 사이고. 그런데 이 손학규 전 대표는 결국 그거예요. 결국은 지금 이재명 후보를 어떻게든 막아내야 되는 것이 지금 절체절명의 과제라는 인식이 아주 강하다는 거예요. 그래서 본인이 어쨌든 간에 지금 한덕수 후보 밀었지만 이제 김문수 후보가 된 만큼 김문수 후보도 보면 상당히 결기도 있고 또 과거 내가 또 민주화 운동 하면서 반 그런 어떤 정의감도 있고 하기 때문에 충분히 이번에 하여간 대통령감이 될 만하다 이렇게 얘기하고. 다만 어쨌든 손학규 전 대표도 민주당 출신이시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무관하지 않을 수 없는데 김문수 후보 지지가 걸리지 않느냐는 질문을 했어요. 그랬더니 이렇게 답변하시더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은 물론 잘못되고 큰 벌을 받아야 되는 거지만 거기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 등 직접 그 일을 알고 주도적으로 수행한 세력이고 김문수 당시 전 장관이 그거 알지도 못했고 한덕수나 김문수는 솔직히 말해서 그렇게 큰 책임을 진다는 거는 지나치다. 물론 사과해야 되고 그런 건 있지만 그분들에게 그런 책임까지 묻는 건 지나치다고 보기 때문에 어떤 의미에서는 본인은 크게 그 부분에서는 지지를 선언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말씀하더라고요. 그래서 결론은 이재명 후보 당선 저지가 손학규 전 대표 입장에서는 아주 본인의 큰 지금 아주 절체절명의 목표다. 그 과정에서 이런 선언이 나왔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일단 김문수 후보가 고마워했다고 하셨는데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손학규 전 대표의 지지. 

◆ 박성태> 저는 큰 영향은 없을 거라고 봐요. 

◇ 박재홍> 그런가요? 

◆ 박성태> 그냥 손학규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구나, 그냥 이 정도. 파이팅. 사실은 이 정도입니다. 

◆ 강찬호> 예를 들어 윤여준 전 장관이 이재명 후보 무슨 위원장이 된 것 같은 효과 그런 거라고 볼 수 있나요? 

◆ 박성태> 그게 조금 더 세지요. 

◆ 강찬호> 그래요? 보수 진영에서는 전혀 그렇게 보지 않던데. 

◆ 박성태> 왜냐하면 윤여준 전 장관은 이전에 문재인 대통령도 지지하고 했었지만 어쨌든 기본적인 스탠스는 보수잖아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사실 보수와는 거리가 먼 과거에 사이다로 캐릭터가 됐던 후보이기 때문에 그 캐릭터를 중화시키는 효과가 분명히 있죠. 

◆ 강찬호> 보수는 그렇게 안 보던데. 

◆ 박성태> 그래요? 

◆ 강찬호>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요. 

◆ 박성태> 제 생각입니다. 저는 예를 들어서 그런 거예요. 손학규 전 지사가 누구를 지지하든 손학규 전 지사의 전 대표의 선택인데 김문수 후보는 앞서도 얘기했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주장하고 있고. 

◆ 강찬호> 지금은 부정선거 주장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 박성태>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고. 

◆ 강찬호> 의혹이 없도록 부실 선거 관리를 하지 말라, 이런 수준인 것 같기는 한데요. 

◆ 박성태> 아무튼 그러고 있고 또 계엄은 물론 잘못됐다고 했지만 탄핵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했던 분이거든요. 그 두 가지는 여러 명이 주장하니까 마치 상식적인 얘기 같지만 전혀 맞지 않는 논리적 모순입니다. 계엄을 한 민주주의를 위협한 사람을 어떻게 대통령직에 그대로 놔둡니까? 그래서 그런 분, 그러니까 우리가 어떻게 보면 뭐랄까요. 받아들일 수 있는 대선 주자의 선 밖에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국민의힘에서 예를 들어오세훈, 홍준표 전 시장까지 또는 유승민 전 의원 또 한동훈 전 대표까지 나온다면 선택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념이나 정치 성향에 따라서. 그런데 저는 김문수 후보는 그 선 바깥에 있다고 생각해요. 

◇ 박재홍> 김대남 전 행정관 이분 왜 그랬어요? 

◆ 강찬호> 이분이요? 제가 볼 때 이분은 계속 가고 싶었는데. 

◇ 박재홍> 어디요? 

◆ 강찬호> 민주당이요. 

◇ 박재홍> 민주당에. 

◆ 강찬호> 보니까 민주당 내에서 굉장히 논란이 많았던 건데 저는 그래서 지금 김문수 후보 지지로 선회했는데 이거는 김문수 후보한테 좋은 게 전혀 아닌 것 같고요. 그런데 민주당에 가는 게 아마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도 좋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분이 왜냐하면 아시다시피 그 가장 큰 논란이 된 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용산 거기 일하는 사람이 딴 데도 아니고 서울의 소리 그야말로 그렇게 김건희 여사 어쨌든 대통령 부인을 아주 곤혹에 빠뜨리고 어쨌든 정권에 굉장히 치명적인 타격을 입힌 그야말로 백 파동을 비롯해서 다 이런 거를 한 매체인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용산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그 사람한테 이걸 해서는 같은 여당에 한동훈 이렇게 곤경에 빠뜨려라 이런 식으로 지금 한 게 다 드러났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분은 솔직히 말해서 어느 진영에 가도 상대방하고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냐 이런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죠. 그러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예를 들어 같은 여권이라도 당에 있던 사람 이게 아니고 이거는 용산에 직접 윤 대통령 영향권 안에 있던 사람이잖아요. 일단 그런 것도 있고 두 번째는 지금 저는 솔직히 그게 더 무서워요. 아무리 그 당시에는 민주당에게 이득을 주는 행동을 했어도 서울의 소리라든지 어떻게 보면 야합했어도 이런 사람은 우리 쪽에 와도 언제든지 또 우리한테 타격을 입힐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어떤 그 의혹을 충분히 가질 수 있죠. 그러니까는 그렇게 된 건데 그래서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는데 저는 김문수 후보 쪽에서 나 지지할 필요 없고 그냥 다른 데 가서 원래 가고 싶은 데로 가라, 저는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 박성태> 저도 비슷하게 보는데 일단 민주당에서 누가 구체적으로 작업을 했겠지만 왜 이런 분을 영입했느냐 이것부터 문제죠. 이분이 예를 들어 대통령실의 비리를 보다 보다 참다 참다 해서 폭로한 내부 고발자가 아니잖아요. 정치적 모략을 꾀하고 또 본인이 알짜 낙하산 자리 SGI 서울보증보험의 감사 자리로 가려고 작전하다가 들킨 자예요. 이런 분을 굳이 왜 영입합니까? 무엇을 상징한다고. 저는 이것부터가 잘못됐다고 보고. 그리고 더 코미디인 게 이분이 나름 본부의 부본부장으로 갔었는데 민주당 내에서 반발이 있으니까 다시 철회하고 나왔잖아요. 그러고 바로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을 해요. 

◆ 강찬호> 참 옛날 말로 굉장히 피부 지방층이. 

◇ 박재홍> 두껍다. 

◆ 강찬호> 그렇게 보고 저는 이거 국민의힘에서 이분 우리는 받지 않겠다. 지지한다고 하는데 우리로서는 그 지지를 괜히 하겠다는 건 말릴 수 없겠지만 우리로서는 별로 이렇게 달갑지가 않다고 표시하는 게 저는 맞다고 봅니다. 

◆ 박성태> 민주당 캠프의 부본부장으로 영입됐다가 논란이 되자 바로 6시간 뒤에 상대 후보 지지선언을 한다? 아무리 정치권이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고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도 가장 빠른 갈대예요. 그래서 이분은 그냥 집에 가시면 돼요. 

◆ 강찬호> 이분은 제가 볼 때는 정계는 적어도 하나만 더 말씀드리면 민주당이 급한 거예요,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 지금 막 빅텐트 모양을 내려고 허은아 전 의원이니 국민의힘 출신들 막 영입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경쟁 붙어서 이분도 아마 누군가가 급하게 영입을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정말 과유불급이지요. 그냥 과유불급이란 말이 딱 맞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이런 가운데 개혁신당 얘기를 하면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 함익병 개혁신당 공동선대위원장 이분이 이른바 룸살롱 안 가본 사람 없지 않냐 이 발언을 두고 또 이준석 후보가 입장을 냈네요. 

◆ 곽우신> 그러니까 함익병 위원장이 본인의 유튜브 방송에서 50대 이상 남성이라면 룸살롱을 안 가본 사람이 없다. 간 게 자랑도 아니지만 안 간 게 자랑도 아니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귀연 판사 관련 이야기를 하면서 나온 맥락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논란이 되자 오늘 이준석 후보가 기자들에게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함익병 원장이 이야기한 것은 지귀연 판사 일탈 행위를 넘어서 지적할 부분이 있으면 우리도 지적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고 해명했고요. 또 이 발언은 매우 개인적이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아직 어떤 책임을 이야기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 강찬호> 이와 관련해서 지금 민주당이 지귀연 판사가 하여간 수상한 술집에 갔다 지금 계속 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사진 하나만 공개됐어요. 남자들하고 찍은 거. 그리고 그 사진 던져놓고 나머지는 당신네들이 입증하라 지금 이러고 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지금 민주당의 경우 이재명 대표가 바로 작년 대장동 법정에서 성남에 시로코라는 술집이 있어요. 이 술집은 업체는 일반 음식점 이렇게 돼 있는데 절반은 레스토랑이고 절반은 룸살롱식으로 꾸며서 실제로 그거 갖고서 규제도 받고 이런 데입니다. 그래서 거기 룸살롱은 소문난 데고요. 거기에 그 사장이 오너는 아버지인데 아들이 실질적인 사장이라서 실질적인 사장이 나와서 법정에서 직접 이건 증언했어요. 법정 기록이 있는데 거기에 이재명 시장 거기에 정진상, 김용 이른바 이재명 시장의 오른팔, 왼팔 자주 와서 술을 마셨고 그다음에 이재명 시장도 그 사람들하고는 아니지만 다른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들과 와서 저녁에 술을 드시러 왔다. 이건 직접 법정에서 증언했어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 쪽 이쪽 변호사들이 그게 낮에 먹은 거 아니냐. 아닙니다. 밤에 오셔서 술을 드시러 오셨습니다. 이렇게 직접 얘기를 사장이 직접 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놀랍다기보다 재미있는 건데 변호사가 그러니까 약간 당황했는지 그렇다고 그래서 그게 지탄받을 일은 아니지 않느냐 그랬더니 그 업소 사장이니까 그렇습니다. 이 기준에 따른다면 지금 전혀 지귀연 판사도 지금 우선 여성이 나오는 술집인지도 아직까지는 모르겠고 물론 단란주점이라고 하는데 저 이재명 변호인 측이 분명히 법정에서 이거는 그거를 직접 듣고 기록을 한 분이 전해 주신 얘기예요. 그 이재명 대표 측 변호인이 사회적인 지탄을 받을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거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도 그 문제를 제기했는데 거기 룸살롱이 맞아요? 

◆ 강찬호> 그러니까 룸살롱이라는 게 무슨 얘기냐면 업태는 일반 음식점이라고 돼 있는데. 

◇ 박재홍> 업태가 무슨 얘기예요? 

◆ 강찬호> 그러니까 관에다가 신고하는. 

◇ 박재홍> 지금 분당 카페, 분당 라이브 카페라고 지금 나와 있고 저기가 시로코 라이브 클럽이라는 곳입니다. 

◆ 강찬호> 그렇지요. 그러니까 지금 저런 식으로 관에다가 신고한 업종 내지 대외적으로는 저렇게 했는데 절반은 거기 지금 당시 유동규 본부장으로 있었잖아요. 그분이 저기 여러 차례 가서 직접 그 구조를 말씀하셨어요. 뭐라고 했냐면. 

◇ 박재홍> 라이브 클럽 아니에요? 

◆ 강찬호> 그러니까 절반은 저렇게 라이브 클럽 레스토랑으로 돼 있고 절반은. 

◇ 박재홍> 절반은 방이 있어요? 

◆ 강찬호> 룸으로 채워놨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은 그 업소 사장도 얘기했고요. 실제로 법정에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이 그 얘기를 하잖아요. 지귀연 판사 거기도 지금 업종은 룸살롱이 아닙니다. 거기도 유흥주점으로 돼 있을 겁니다. 단란주점으로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룸살롱은 또 달라요, 그게.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다 한번 제대로 한판승부를 전부 팩트를 갖고서 가려봐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이재명 후보는 질문을 받자 직접 알아보시라 대답했고 민주당은 검증을 빙자한 비방이다, 이렇게 반박했는데 박 실장님. 

◆ 박성태> 일단 저는 저기 안 가봐서 잘 모르겠는데 저게 지금 구청에 등록된 게 아니고 라이브 클럽 블로그 같은 데 쓰여 있는 거잖아요. 자기들 홍보잖아요. 그러면 홀에서 음악을 듣고 라이브로 가수들 아마추어 가수들의 음악을 듣는다든지 그렇고 룸에서는 음악 시끄러우면 대화가 안 되는 데서 룸을 또 갖춰 놓은 데들이 있어요. 그럴 수 있는 곳이 아닌가. 그러면 보통 일반적인. 

◇ 박재홍> 룸이 있다고 룸살롱 아니잖아요. 그러면 노래방 다 룸 있으니까 룸살롱이에요? 스시집도 룸 있으면 룸살롱입니까? 

◆ 강찬호> 그런데 거기에 직접 여러 번 갔던 유동규 본부장이 직접 거기 여성이 나온다고 증언을 또 했어요. 물론 거기에 정진상. 김용 이런 분들이 여러 번 갔고 본인도 갔고 그다음에 아주 눈에 띄는 거는 그다음 날 업소 사장이 연락이 와서 어제 그분들 술 드시고 가셨으니까 돈을 달라고 하면 유동규 이분이 50만 원까지는 법인카드로 내고 나머지는 자기 선금으로 냈다고 합니다. 이건 어저께 직접 제가 취재했습니다. 

◇ 박재홍> 하실 말씀 있으세요? 박 실장님. 

◆ 박성태> 아니요. 특별한 건 없고요. 사실은 정진상, 김용. 정진상 씨는 재판을 받고 있고 김용 씨는 일부에 대해서는 지금 유죄가 2심까지인가 났잖아요. 그래서 그 부분들은 거기에 대해서 지금 말씀하신 데 대해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는 현재 진행 중이다. 그러면 거기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갑자기 지귀연 판사 룸 얘기하다가 갑자기 다른 룸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우리 곽우신 기자 여기서 보내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