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21(수) 서용주 “김문수, 이재명 신변안전도 공격거리 삼나?”
2025.05.21
조회 150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매주 수요일 여야 두 분과 함께 토론하는 노컷 대련 시간. 오늘도 두 분을 만납니다. 먼저 오늘 수도권을 종횡무진 활약하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안녕하십니까? 그런데 왜 수도권을 종횡무진. 

◇ 박재홍> 선거 운동 열심히 하셨다고. 

◆ 서용주> 일산, 일산. 

◆ 김종혁> 오늘? 

◇ 박재홍> 네. 

◆ 김종혁> 고양에서. 

◇ 박재홍> 김문수 후보와 함께. 

◆ 김종혁> 네, 맞습니다. 

◇ 박재홍> 예 사진 봤습니다. 

◆ 김종혁> 사진도 있나요? 

◇ 박재홍> 네, 그럼요. 열심히 선거 운동하시더군요. 

◆ 김종혁> 열심히 해야죠, 당연히. 

◆ 서용주> 그럼 뭐해요? 

◆ 김종혁> 왜요? 참나, 김 좀 빼지 마십시오. 

◇ 박재홍> 맥 소장님, 서용주 전 부대변인. 

◆ 서용주> 서용주 전 부대변인 맥 정치사회연구소장 서용주입니다. 그러면 뭐 하냐고 제가 찬물이 부어서 죄송합니다. 근데 저 갑자기 네 글자로 또 찬물이 또 확 끼얹어지더라고요. 

◇ 박재홍> 어떤 네 글자? 

◆ 서용주> 부정 선거. 

◇ 박재홍> 또 이분이 방송을 잘하시네, 바로 주제로 들어가시는데. 갑자기 이 얘기하니까. 

◆ 박성태> 마치 각본에 있는 것처럼. 

◇ 박재홍> 자연스러웠어요. 바로 들어가면 오늘 윤 전 대통령이 이제 공개 행보를 했어요. 사실 김계리 변호사 식당 갔다. 그리고 동작대교 아래서 강아지랑 나타났다. 이어서 세 번째 영화 관람 얘기인데 영화 볼 수 있죠, 근데 영화 주제가 문제입니다.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 영화 부정 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보기 위해 극장을 갔다고 하는데 전한길 강사 초청으로 갔다고 합니다. 이분이 또 제작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일단은 현장 영상을 저희가 한번 보고 오겠습니다.

네, 지금 우리 김종혁 최고가 굉장히 열심히 보시는 모습이 화면에 나가는데 일단은 저희 노컷에서 촬영해 온 영상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행보를 보고 부글부글 끓고 있다. 일단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이제 그분은 우리와 관계없는 분이다. 이렇게 딱 선을 그었고 한동훈 전 대표 역시 SNS에 글을 바로 올렸습니다. 김종혁 최고. 

◆ 김종혁> 그동안 지금 이제 저희가 많이 열세였잖아요. 여론조사 보면 다 열세였는데 사실 지난번 TV 토론 이후에 민주당도 이재명 대표 후보도 약간의 위기 상황이었거든요. 일단 여러 가지 말실수가 있었잖아요. 예를 들면 뭐 120원 원가라든가 그리고 또 TV 토론회에서 그렇게 압도적이지 못했어요. 기대치가 높았는데 거기에 압도적이지 못하고 또 태도 면에 있어서 그래서 뭘 어쩌라고요. 이런 식의 태도들 이런 것들이 상당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그래서 일부에서는 우리가 조금 나아지고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얘기들을 했었단 말이에요, 실제로. 근데 그게 오늘 한 방에 다 날아가 버렸어요. 

◇ 박재홍> 영화? 

◆ 김종혁> 네, 이 영화 가시는 바람에. 그동안 무슨 우리가 그 비대위에서 커피 갖다 놓고서 뭐 퍼포먼스도 하고 그다음에 자영업자들 만나서 이게 말이 됩니까라고 하소연도 듣고 여러 가지로 야, 이거 뭐 태도가 영 이상하지 않아요? 이런 얘기 들으면서 조금 분위기가 그래도 좀 나아진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오늘 이 영화를 가 주심으로 해서 거의 지금 앞으로 며칠 동안은 다 이 영화 얘기할 거 아닙니까? 또 그게 계속 기사가 나올 것이고.

그러니까 저희가 제가 보기에는 이분은 그러니까 국민의힘 선거가 어떻게 되든 이번 선거가 어떻게 되든 나는 아무 상관이 없어. 라거나 아니면 실제로 아직도 내가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나를 아까 저기 환호하듯이 이렇게 환호하고 있어. 라는 망상이 계속되고 있든가 그다음에 그 이런 모든 상황이 어떻게 앞으로 진전될지에 대한 인지 능력 자체를 상당히 이렇게 그게 결여됐거나 아니면 셋 모두이든가 그런 것 같아요.

지금 저뿐만이 아니고 아마 우리 당에 있는 사람들은 다 정말 이게 지금 뭐 하는 짓이지? 라고 생각을 할 겁니다. 가뜩이나 김건희 여사가 쇼핑백을 무슨 샤넬백을 어디에 바꿨느니 돈을 주고 바꿨느니 뭐 어쩌네 6,300만 원짜리 목걸이가 사라졌네 어쩌네 해서 이것도 사실 굉장히 큰 저희한테 타격인데 아주 부부가 쌍으로 우리를 망치는구나. 이거 너무 심한 얘기인 거 아는데요. 어떻게 전직 대통령이 자기가 속해 있던 당을 이렇게까지 궤멸시킬 수가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정말 답답하고요. 그리고 정말 이걸 뭐라고 비판을 해야 될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아직도 더 큰 문제는 아직도 그분을 무슨 사이비 교주처럼 신봉하고 있는 분들이 적지 않다. 그게 더 큰 문제인 것 같아요. 

◇ 박재홍> 맥 소장님. 

◆ 서용주> 그러니까 참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선거가 이제 한 13일 남았는데 사전투표까지 한 8일 남았고요. 복장이 터질 거예요. 복장이 터진다는 건 상당히 심각한 겁니다. 장이 터지면 치유가 불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 첫 번째, 제가 보는 거는 이분은 위험한 인물은 맞구나. 그러니까 12월 3일 그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죄로, 죄라고 해야 되나? 행위로 파면당한 대통령이고 그러면 지금 오늘 영화관 가서 욕먹는 게 아니잖아요. 선거를 앞두고 부정 선거에 대한 영화를 보잖아요. 그러면 이것도 민주주의 가치를 또 파괴하는 행위에 본인이 동참하고 인정하는 겁니다.

여전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사람이 버젓이 돌아다닌다는 거 그리고 국민의 힘은 절연해졌다고 하지만 사실상 절연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는 민주주의 파괴자를 가두지 못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좀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화가 나지만 선거를 하는 국민의힘에서는 정말 복장 터지고 억장이 무너질 것이다. 그리고 이제 좀 가볍게 생각을 했는데 보통 우리가 이제 영화에서는 씬 스틸러라고 그러잖아요. 이렇게 좀 뭔가 좀 이 영화에 재미를 줄 때. 이 사람은 씬 브레이커예요. 

◇ 박재홍> 이번 선거에? 

◆ 서용주> 그렇죠. 그 대목 대목마다 예를 들면 민주당의 국민의힘과의 어떤 여러 가지 이 한 교착 포인트가 있거든요, 선거에서. 물론 TV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매우 잘하긴 했으나 몇 가지 공격 포인트를 줬기 때문에 그거를 좀 빌미로 한번 공격을 해볼까 하는데 이 부정선거 이 영화를 보면서 다 깨져버렸습니다. 거의 디스트로이어입니다. 

◇ 박재홍> 저희 영화 보시라는 의미 전혀 아니고요. 일단 포스터가 이렇게 나왔어요. 포스터 사진은 잠깐 볼게요. 포스터가 이렇게 돼 있어요. 6월 3일 부정선거 확신한다. 이게 부재예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이영돈 PD가 전모를 밝히는 부정 선거 신의 작품인가 이게 제목이고 6월 3일 부정 선거 확신한다. 그럼 이거 하지 말라는 얘기예요? 선거 참여하지 말라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 김종혁> 선거하지 말라는 얘기잖아요. 선거 부정 선거가 확실한데 우리가 뭐 하려고 하겠어요, 하면은 어차피 다 짜여진 대로 나올 텐데 그럼 오히려 투표에 참가하지 않아야지 그러니까 투표수가 낮아야지 부정 선거로 꾸밀 가능성이 점점 적어지잖아요. 숫자가 늘어나면 구멍이 많이 생기니까 조작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는 거고 그 숫자가 줄어들면 그거는 조금만 뭘 잘못하면 분명히 그 표시가 될 테니까. 그럼 저 얘기는 선거하지 말라는 얘기잖아요.

그리고 어차피 저거 우리는 졌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지금 저 얘기가 의미하는 건 뭐예요? 그러니까 헌법, 지금 선관위원장을 대통령의 친구가 앉아 있고 대통령 임명한 사람들이 다 요직에 앉아 있는데 그런데 어차피 우리는 선거는 진 거니까 갈 필요 없다고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게 우리 당에 지금 김문수 후보를 비롯해서 다른 우리 당의 선거 운동하는 사람들한테는 저게 얼마나 해악적이고 해당적인 얘기입니까? 근데 저런 거를 저는 포스터에다가 손에다가 한쪽에는 악마의 손을 손톱 이렇게 긁어놓고 그런 포스터를 만들어 놨는데 저거를 대통령이 가서 옆에 앉아서 양쪽에 전한길과 이영돈을 옆에다 앉혀 놓고 저거를 보면서 대통령 윤석열 하니까 일어나서 미소를 지으면서. 

◇ 박재홍> 감동한 표정이었어요. 아까 그 노컷TV의 화면을 보시면. 

◆ 김종혁> 감동은 무슨 감동합니까? 감동하는데 졸아요? 중간에. 

◇ 박재홍> 그러니까 그 환호에 대해서는 약간 울컥한. 

◆ 김종혁> 그렇겠죠. 

◇ 박재홍> 그러니까, 장 소장님. 

◆ 장성철> 집권 여당의 지위를 잃은 국민의힘으로서는 그리고 선거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국민의힘에게는 상당히 악재고 안 좋은 일이긴 하지만 대한민국 일반 국민으로서는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저 화면을 보고 생각이 들었어요. 

◇ 박재홍> 왜 다행이에요? 

◆ 장성철> 좀 이상한 분이잖아요. 이상한 생각을 갖고 있다. 

◇ 박재홍> 윤 전 대통령이? 

◆ 장성철> 네, 조갑제 원장님인가요? 

◇ 박재홍> 조갑제 대표, 조갑제 TV에 조갑제 대표가 윤석열의 반대말은 이제 맨정신이다. 

◆ 장성철> 그러면 이제 역설적으로 보면은 맨 정신이 아니라는 거잖아요. 그분의 통치 기간이 5년 될 뻔했는데 2년 6개월로 단축이 돼서 오히려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한 것이 대한민국 국민과 대한민국으로서는 다행히 아니냐. 저 솔직히 그런 생각도 들어요. 만약 2년 6개월 동안 더 대한민국을 통치했으면 얼마나 더 해괴망측한 일을 했겠느냐, 그런 생각이 들어서 좀 어떤 면에 있어서는 좀 다행이 아니냐 그런 생각도 듭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예전에 이제 이문열 작가의 소설 중에 황제를 위하여라는 게 있습니다. 계룡산 자락에 어떤 아저씨가 살고 있는데 본인이 황제라고 믿어요. 망상에 빠져 있는 분이죠. 아버지가 그게 네가 사실 황제야라고 계속 얘기하면서 그렇게 됐는데 저는 이제 예전부터 쭉 얘기한 게 윤석열 전 대통령은 전혀 전략적이지가 않다. 그냥 망상에 빠져 있는 거예요. 지금도 저 화면에서 나온 모습들 보면 본인이 독립 전쟁 정도 치르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극장에 모인 사람들은 정말 독립 전쟁을 치르는 나의 레지스탕스들이에요. 그래서 아마 집에 가면 거울 보고 그래, 아직 나의 외로운 투쟁을 따르는 분들이 있어. 내가 더 열심히 해야지. 이 생각을 할 겁니다. 국민의힘이 그런데 그분이 그렇게 하는 건 뭐 어떻게 병원에 치료를 받기 전에 어쩔 수가 없잖아요. 국민의힘이 문제인 거죠. 

◆ 서용주> 좀 의아한 게 있는 게 좀 지적하고 싶은 것도 있고요. 이걸 왜 상영하게 뒀을까요? 선관위나 선거관리 입장에서 이게 이제 따지고 보면 물론 이게 팩트에 근거한 거일 수도 있고 안 한 걸 수도 있으나 선거가 지금 13일 남았을 때 이건 선관위나 이런 곳에서 제재를 했었어야죠. 그러니까 선거가 끝나고 이거를 방영하게끔 할 조치를 좀 제재를 했어야 되는데 이거를 버젓이 이걸 뒀다는 것도 그렇고요. 저는 국민의힘이 이거를 사전에 알았는지도 저는 궁금해요. 알았다면 지도부가 선거를 앞두고 이런 행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막아야 되는 것들이 옳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걸 그냥 방치했다는 것들도 좀 나중에 한번 짚어야...

◇ 박재홍> 사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만약에 알았으면 적극적으로 대응했었으면 만약에 상영금지 가처분을 오히려 국민의힘 지도부가 냈었으면 오히려 좋은 메시지가 될 수 있었을 텐데 그게 약간 좀 신기한 측면이 좀 있어 보이긴 하네요. 

◆ 장성철> 부정 선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인정하는 분이 대선 후보인데 가처분 신청을 걸겠습니까? 

◇ 박재홍> 김문수 후보가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 장성철> 그것도 이율배반적이잖아요. 

◇ 박재홍> 영화도 보고 사람들 많이 만나시면 좋지 않겠냐,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시고 우리나라 선관위도 일부 의심받는 점도 있기 때문에 명확히 해명할 거는 해명해야 된다고 또 김문수 후보가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 김종혁> 글쎄요. 저하고는 생각이 다르시니까 그건 본인의 생각이신데 해명할 부분을 해명하라는 건 처음부터 계속 그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해명할 부분을 저는 다 해명을 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대법원의 판결 내용이라든가 그 이후에 선관위에서 공개하고 있는 부분들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보면 실질적으로 의혹이라고 제기했던 그런 것들은 이게 아무리 봐도 통계학적으로 이해가 안 돼라고 그렇게 주장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통계학적으로 주장이 말이 안 된다는 것은 과거에 김어준 씨가 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문재인 후보 간에 거기서 무슨 K값 상수가 조작이 돼서 이거는 도저히 통계학적으로 말이 안 돼 하면서 캐나다에 무슨 통계학자의 말을 인용해서 하면서 더 플랜이라는 영화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었었잖아요. 똑같아요. 두 개의 서사 구조가 똑같단 말이에요. 나는 수학적으로 보기에 말이 안 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는 둘 다 똑같은 거 아닙니까? 

◇ 박재홍> 둘 다 똑같을 수 있는데 하나는 낙선했고 한 분은 당선됐습니다. 

◆ 김종혁> 그렇습니다. 근데 어쨌든 그 결과에 대해서 그렇다면 그런 통계학적으로 이해가 잘 안 되는데 그것을 입증할 수 있는 뭔가 물질적인 증거 구체적인 증거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없어요. 없는데 계속 그런 주장을 하시고 그런 걸 주장했던 99명의 무슨 중국 간첩이 우리나라에서 암약을 하다가 오키나와로 압송됐다는 사람, 그 기사를 쓴 스카이데일리의 기자는 구속영장이 청구가 됐습니다. 

◇ 박재홍> 네, 기사 났죠. 

◆ 김종혁> 도대체 이런 모든 것들이 지금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게 우리 당 보고 지금 선거를 좀 망가지라고 하는 얘기인지 뭔지. 

◆ 장성철> 김종혁 최고위원님을 비롯해서 국민의힘에서 지금 지역에 선거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 심정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하루를 마감하면서 오늘 정말 열심히 수고했다고 딱 느끼는데 갑자기 부정 선거 기사, 한판승부 들으시면서. 

◆ 장성철> 그거 나오면 대통령 김문수, 김문수를 뽑아주십시오. 막 이렇게 얘기하고 다니셔야 되잖아요. 

◆ 김종혁> 큰일이죠.

◇ 박재홍> 오늘 그래서 이제 우리 김종혁 최고가 한동훈 전 대표도 이제 어제부터 현장 지원 유세에 나서기도 했는데 근데 이제 따로 행보였고 김문수 후보랑 이제 두 분이 투샷을 잡아서 여러분, 밀어주십시오. 그 사진이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고 따로 행보를 하고 있다. 그래서 되게 뭐랄까 지원 유세지만 자기 정치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어서 여기에 대해서 우리 김종혁 최고께서. 

◆ 김종혁> 아니 저는 따로 행보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요. 

◇ 박재홍> 맞아요? 

◆ 김종혁> 일단 왜 그러냐 하면요. 김문수 후보하고 한동훈 후보는 생각이 달라요. 일단 계엄과 탄핵과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처리 문제와 그리고 부정 선거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달라요, 다르잖아요. 그런데 같은 당이기 때문에 그리고 경선을 치렀기 때문에 한 사람이 승자가 됐고 한 사람이 패자가 됐으니까 우리가 이재명 후보를 막기 위해서 함께 협력하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그래서 자기가 생각이 완전히 다른데 그것을 그 사람의 무슨 지휘 관계로 들어가는 건 저는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그 둘이 같이 서 있잖아요. 그러면 이게 그게 긍정적이겠습니까? 예를 들면 한동훈 지지자는 아니 저 김문수 후보가 지지하는 주장하는 건 우리하고 맞지가 않는데 왜 저기 가서 서 있지? 이럴 것이고 김문수 후보의 지지자도 똑같이 그럴 거예요. 한동훈 주장하는 거 우리하고 맞지 않잖아. 이렇게 얘기하기 때문에 이 두 개의 시너지 효과가 아니라 제가 보기에는 디스 시너지가 날 거예요.

그런데 지금 대구, 부산 이런 쪽으로 돌고 있는 건 왜 그쪽부터 도냐면 저희가 거기가 무너지고 있어요. 여론조사 보면 다 그러잖아요. 부산에서도 심각하다. 대구도 점점 무너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그러면 보수 정당 전직 대표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텃밭이 다 무너져 버리면 선거 여기서 이기고 지는 거는 모른다 하더라도 그다음에 우리 어떻게 할 거야. 이런 생각 안 들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가서 부산에 가서 지지자들 함께해서 지지자들한테 보수 정당 죽지 않습니다. 이런 얘기하는 거고 대구에 가서도 그런 얘기하는 거고 그렇게 활동을 하는 거고요. 이거는 박근혜 전 후보가 이명박 후보에게 졌을 때 그다음에 했던 행태하고 똑같은 거예요. 

◇ 박재홍> 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같은 지적을 하셨습니다. 

◆ 김종혁>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 지방 돌면서, 그리고 자기와 싸웠던 후보잖아요. 어떻게 보면. 근데 어쨌든 졌기 때문에 상처가 있는데 그 후보한테 일종의 프리핸드를 주는 거잖아요. 그래 어쨌든 우리가 싸웠는데 내가 너를 지휘, 부하 관계가 아니라 어쨌든 나를 위해서 뛰어주니까 알아서 좀 뛰어주십시오. 라고 그렇게 프리핸드를 주는 게 지금까지 해왔던 그런 관례예요. 근데 그런 걸 다 무시하고 왜 한동훈 후보한테만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니까 보따리 이것도 내놔 저것도 내놔 저것도 내놔 이렇게 얘기하는지 저는 그거는 좀 이해가 안 돼요. 

◇ 박재홍> 이걸 바라보시는 우리 맥 소장님. 

◆ 서용주> 그냥 조금 한동훈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의 어떤 물리적 화학적 결합은 선거 끝날 때까지 어려울 것 같아요. 특히나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정 선거 영화 관람이 그걸 더 확실하게 했다. 입장이 분명하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 부정 선거론 음모론자들은 과 섞이지도 마라. 같이 겸상도 하지 말라 하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는 뭐 좀 한번 봐야 되는 거 아닌가. 이렇게 되면 뭉칠 수 있겠어요? 그게 없어도 뭉치기 힘든데 그게 있기 때문에 저는 끝날 때까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는 것인데 참 국민의힘에서 좀 보수 재건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은 또 국민들도 그러겠으나 보통 사람들이 돈은 아까워하잖아요. 근데 욕이 아까울지, 이런 시대가 올 줄은 몰랐을 거예요. 그래서 정말 참담할 심정으로 지금 선거를 치를 것이다. 그런 추측이 돼서 제가 막 이렇게 국민의힘의 선거 운동을 비판하는 것 자체도 좀 딱한 마음이 좀 든다. 

◇ 박재홍> 근데 보니까 지금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후보를 향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동훈 개혁신당 대변인, 이분이 사실은 3년 전에는 윤석열 캠프에서 대변인을 하다가 지금 이제 개혁신당에 있는데 이분이 친윤계에서 계속 전화 온다. 당권 줄 테니까 김문수로 단일화하자 제안했다고 폭로를 했습니다. 그리고 와서 좀 제발 와서 당을 가져가라, 당권. 이런 식의 말씀을 한다고 하는데 장 소장님, 이러한 제안에 이준석 후보는 전혀 움직이지 않는 분위기이긴 한데. 

◆ 장성철> 제가 그쪽. 

◇ 박재홍> 취재해 보셨어요? 

◆ 장성철> 핵심 관계자들하고 통화를 했어요. 

◇ 박재홍> 개혁신당? 

◆ 장성철> 그래서 이름이 누구냐? 이름을 빨리 내봐라.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친윤 중 그렇게 제안한 사람이 누구냐? 

◆ 장성철> 네, 그랬더니 한두 명이 아니라서 특정한 사람을 얘기하기가 어렵다. 그냥 전화 오는 사람들마다 그런 얘기를 한다는 거예요. 

◇ 박재홍> 친윤이 한 30~40명 되니까, 한 50명 되니까. 

◆ 장성철> 그렇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두 자리 숫자는 아닌 것 같고요. 

◇ 박재홍> 9명이다? 

◆ 장성철> 7~8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실질적으로 그런 얘기를 많이 하면서 꼬시는데 자기네들은 전혀 단일화를 하거나 한 번 속지 두 번 속냐. 그런 마음이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완주는 하는 거는 그냥 기정사실로 봐야 된다. 단일화는 없다. 계속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 박재홍> 13일 남았는데 단일화는 없다. 

◆ 장성철> 본인도 안 한대요. 어제도 제가 통화해 봤는데. 

◇ 박재홍> 이준석 대표와? 

◆ 장성철> 네, 안 한대요. 

◇ 박재홍> 직접 확인을. 

◆ 장성철> 그냥 안 한대요. 그러니까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단일화 안 한다니까, 안 해요. 오늘 김용태 만나서도 그랬잖아요. 

◇ 박재홍> 안 해. 

◆ 장성철> 혹시 뭐 단일화 생각하고 계신 거죠? 속으로는. 막 이랬더니 아니. 이랬대잖아요. 그러니까 단일화 생각이 없어요, 전혀. 그럼 본인이 단일화하면은요. 명분과 실리 다 잃어요. 

◇ 박재홍> 이준석 후보는? 

◆ 장성철> 본인이 이번에 선거 완주함으로써 보수파의 미래 지도자로 자리 잡고 싶어 하는데 봐봐요, 부정 선거에 동의하고 불법적인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이준석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하고 단일화를 어떻게 하냐고요. 명분도 잃는 거잖아요. 

◇ 박재홍> 근데 여기서 친윤계의 불안함은 정권을 빼앗기는 것도 불안한데 더 불안한 건 이제 대선 이후에 당권을 한동훈 전 대표에게 다시 빼앗길까 봐 두려움이 많은 것 같아요. 이를 바라보는 김종혁 최고는 어떤 마음이세요? 

◆ 김종혁> 제일 궁금한 거는 누가 도대체 친윤들한테 당권을 나눠준, 누구한테 나눠줄 수 있는 권한을 준 거죠? 

◇ 박재홍> 저한테 물어보지 마시고요. 

◆ 김종혁> 그러니까 당권이라는 것은 우리 당원들이 결정하시는 거예요. 

◇ 박재홍> 그렇죠, 국민들이. 

◆ 김종혁> 그리고 50:50이면, 여론조사 50과 당원 투표 50으로 해서 결정짓는 건데 누가 저 친윤들한테 이준석 씨, 준석아, 내가 너한테 당권 줄 테니까 야, 와서 당권 다 말아 먹어, 우리 당. 

◇ 박재홍> 당을 먹어라. 

◆ 김종혁>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권한을 도대체 누가 줬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얘기를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 박재홍> 자기들이 아직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 김종혁> 그러니까 저것도 완전히 착각 중에 상 착각이죠. 저거 지금 지난번에. 

◇ 박재홍> 상 착각. 

◆ 김종혁> 그 한덕수 그 총리를 꽃가마 태우려고 하다가 결국은 전 당원 투표에서 뒤집어지는, 그러니까 당 지도부가 뭘 통과시켜 주십시오라고 했는데 거부당한 최초의 사례 아닙니까? 그러니까 당원들도 이건 말이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네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린 걸 거예요. 그래서 저분들이 저렇게 지금 어떻게 보면 장난을 치고 있는 건데 저런 장난들이 이제 그만둬야죠. 그리고 잘못하면 폐족 될 사람들 아닙니까? 

◇ 박재홍> 폐족들 사람들? 친윤? 

◆ 김종혁> 폐족 아니에요, 사실은? 어떻게 보면 노무현 대통령 있을 때 그때 무슨 그 누구지, 안 누구야. 

◆ 장성철> 안희정. 

◆ 김종혁> 안희정 전 지사였죠. 이런 분들이 그 폐족 얘기를 했었지만 그때는 좀 짠하고 안쓰러운 면이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사실은 그렇지도 않아요. 어떻게 보면 당을 이렇게 제가 뭐 집안 얘기입니다만 당을 이렇게 망가뜨려 놓고 윤석열 대통령 본인도 이렇게 망가뜨려 놓고 민주주의를 망가뜨린 사람들이 친윤들이에요. 친윤들이 그렇게 한 거 아닙니까? 지금까지. 그런데 그분들이 이제는 거기다가 뭐 당권까지 누구를 주느니 마느니 하면서 뒤에서 전화를 한다? 정말 제가 보기에는 이거 선거 끝나고 난 다음에는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시든 되시지 않든 간에 지금 이 과정에서 12월 3일부터 시작해서 6월 3일까지 있었던. 

◇ 박재홍> 딱 6달이네요. 

◆ 김종혁> 그렇죠. 그 일곱 달의 이야기들이 있잖아요. 그 일곱 달에 있었던 이야기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분명히 해야 됩니다. 언론도 마찬가지고 우리 당원들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누가 무슨 짓을 했는지 누가 민주주의를 망쳐놨는지 누가 당을 이렇게 풍비박산을 만들어 놨는지 거기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성태> 김종혁 최고위원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친윤 특히 양권이 다 이 엉망진창을 만든 거예요. 저는 예를 들어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를 계속 얘기하는 게 지금은 사실 불가능한 거죠. 장 소장님이 얘기하신 대로 이준석 후보는 미래를 지금 준비하는 후보인데 탄핵 반대를 외치고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김문수 후보와는 절대 손을 잡을 수가 없어요. 지더라도 명분 있는 후보면 손을 잡을 수가 있지만 예를 들어서 저도 과거에 국힘 경선 전에는 홍준표, 오세훈 외에는 힘들다. 그런데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결국은 이준석 후보에게 너희는 나중에 어차피 우리한테 M&A 될 대상이야. 이 프레임입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노컷 대련 이어갈 텐데요. 우리 맥 소장님이 또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말할 게, 준비 많이 해왔는데. 

◆ 서용주> 그러니까요. 국민의힘에서 자꾸 이제 구애를 하죠. 

◇ 박재홍> 단일화. 

◆ 서용주> 이제 구애가 이제 거의 구애가 질척거리는 수준. 

◇ 박재홍> 스토킹이라고 이제. 

◆ 서용주> 스토킹까지 갔어요. 그런데 이제 그 이준석 후보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들은 보면 지금 현재 한동훈 전 대표의 어떤 국민의힘의 귀환을 막기 위한 또 하나의 어떤 장벽 아니냐. 그런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돼요. 

◇ 박재홍> 왜요? 

◆ 서용주> 하와이까지 간 것도 이 결국에는 투트랙으로 가는 겁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하나 이준석 후보 하나 일단 일단은 장벽들을 여러 개를 쳐야 돼요. 

◇ 박재홍> 한동훈 후보. 

◆ 서용주> 우리가 돌이켜 보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한동훈을 막기 위해서 몇 개의 장벽이 있었어요. 룰부터 4강, 2강 그다음에 한덕수 이렇게 3중 플레이로 장벽을 해서 결국에는 친윤들은 그걸 이뤄냈잖아요. 한동훈 진입을 막았잖아요. 이번에도 대선이 끝나고 나면 한동훈 진입을 막지 않으면 친윤 그룹들이 본인의 당을 장악할 수 없어요. 근데 말씀한 대로 친윤들이 선거 끝나면 무슨 면목으로 당에 남아 있겠냐, 폐족 아닙니까? 하는데 그거는 정상적이고 민주적인 어떤 거를 지키는 그런 정치 집단은 그렇죠. 저는 친윤들한테 카드가 있어요. 

◇ 박재홍> 어떤 카드가 있어요? 

◆ 서용주> 졌잘싸. 

◇ 박재홍> 졌지만 잘 싸웠다. 

◆ 서용주> 그렇죠. 

◇ 박재홍> 김문수 후보가? 

◆ 서용주> 그러니까 친윤들은 졌지만 잘 싸웠다. 우리가 보수를 다시 재건해서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싸워서 야당으로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지키자고 하면서 친윤들은 또 거기에서 버틸 겁니다. 그러려면 한동훈이 오면 안 되고 홍준표나 최소한 이준석은 필요해요. 그래서 저는 지금의 단일화의 어떤 이런 스토킹 같은 것들은 철저하게 그런 계산에서 가는 것이지 선거 공학적인 단일화는 저는 염두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 장성철> 대선용이 아니다. 

◆ 서용주> 그렇습니다. 당권용이고 한동훈용이다. 

◇ 박재홍> 맥 소장님의 맥이었습니다. 

◆ 박성태> 그런 부분, 한동훈 견제용도 있겠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아마 이준석 후보가 노리는 건 이번 대선에 대통령이 되겠다가 아니고 보수의 주력 세력이 국민의힘이 아니라 앞으로는 개혁신당입니다. 우리가 세대 교체를 하겠습니다.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거거든요. 근데 계속 이렇게 단일화를 하고 거기서 따로 나와서 지금 민의 정당으로서 미래가 없지 않느냐라는 걸 은연 중에 깔고 있는 거거든요. 우리랑 힘을 합치지 않으면 너의 미래는 없어. 당권 주든지 다시 이 당에서 주도할 수 있는 걸 줄게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는 현재의 개혁신당의 그 자체가 미래가 없다는 거 그거를 이제 은연 중에 내포하는 프레임이라고 봐요.

실제 단일화 가능성이 없잖아요. 없는데 미래를 지금 내다보고 준비하는 이준석 후보가 이제 6월 3일 이후로 보이지 않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건 있을 수가 없는 거죠. 그래도 계속하는 건 일종의 그런 의도도 전 숨어 있다. 혹시나 지금 친윤들이 보기에 이준석이 개혁신당에서 예를 들면 12~13% 이상을 얻는다면 주도 세력으로 약간 부상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은 그런 위험의 싹을 미리 잘라내기 위해서 어차피 우리한테 들어올 사람들 아니야라고 계속 프레임이 의도했든 아니든 그런 효과는 있을 것 같아요.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더불어민주당,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의 빅텐트가 아니고 빈텐트가 되고 있고 민주당의 보수 인사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김용남 전 의원, 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까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했는데 지금 방금 SBS 단독 보도로 김대남 전 행정관 이분이 또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답니다. 이분이 이제 윤 대통령실에 근무했던 분이고 이분이 기억 안 나시는지 모르겠는데 이분이 이제 한동훈 전 대표를 공격 해달라. 지금 공격 사주 의혹이 있었어요. 서울의 소리와 통화를 하면서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때문에 죽으려고 그런다. 너희가 잘 기획해서 치면 여사가 좋아하겠다라고 말한 녹취가 공개되면서 굉장히 큰 파문이 있었던 분이고 이분이 또 SDI 서울보증 감사 굉장히 좋은 자리인데 그리고 또 여기에서 또 있었고 그래서 어떻게 또 이렇게 좋은 자리에 갔을까. 이런 의혹이 있던 분인데 이재명 캠프에 합류했어요. 맥 소장님이 캠프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되는데 이런 분들이 자꾸 합류를 하고 있는. 

◆ 서용주> 그러니까 이제 그런 부분들은 민주당이 가장 뼈 아픈 부분이죠. 정말 꼭 필요한 사람보다는 물론 이제 선거에서 외부 인사를. 

◇ 박재홍> 확장을 하기는 해야 되는데. 

◆ 장성철> 근데 좀 가려서 받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서용주> 그러네요. 저는 모르겠어요. 판단을 할 수는 없는 것 같고. 

◆ 장성철> 한번 해 봐요. 맥 소장님. 

◇ 박재홍> 일단 통합 행보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우리 김종혁 최고...

◆ 김종혁> 아니, 저는 요새 민주당에서 이제 여러분들이 가고 있잖아요. 근데 그게 그렇게 크게 영향력 있는 분들은 사실은 없으시잖아요. 허은아 전 의원이 간다고 해서 혹은 무슨 김용남 변호사, 김용남 변호사는 대개 보면 이제 당을 몇 번씩 옮기시는 거 아니에요. 국민의힘에 있다가 개혁신당 갔다가 민주당으로 가고 그러니까 그런 것들이 그 민주당의 이미지에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는 저는 그렇게 크게 도움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더구나 김대남 씨 같은 경우는 굉장히 스캔들의 주인공이었잖아요.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고 그래서 결국은 그 SDI 서울보증보험인가요? 거기에서. 

◇ 박재홍> 보증보험 상임감사. 

◆ 김종혁> 감사하다가 결국은 사퇴하고 그런 분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오히려 거꾸로 역효과 날 수도 있어요. 이게 뭐지, 지금 그냥 이것저것 다 불러서 아무나 이런 식으로 하는 거야? 아무나 소리가 나올 수도 있어서 그러면 별로 좋지 않을 것 같은데. 

◆ 장성철> 저는 민주당이 보수 쪽 인사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긍정적으로 계속 평가를 했고. 

◇ 박재홍> 장 소장님에게도 손짓이 있었잖아요. 

◆ 장성철> 전 뭐 농담처럼 이재명 후보가 그냥 농담처럼 그냥 영입하려고 해요. 그렇게 농담처럼 하신 거지 저를 뭐 실질적으로 하려고 하셨던 거는 아닌 것 같고요. 

◇ 박재홍> 네, 어쨌든. 

◆ 장성철> 아이고 숨 찬다. 

◇ 박재홍> 해명이 좀 길었어요. 이거 해명이. 

◆ 김종혁> 어쩐지 우리 당을 많이 그냥. 

◇ 박재홍> 비판하고 있었죠. 

◆ 김종혁> 비판하더라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김종혁> 거기서 뭐가 있었어? 

◆ 서용주> 쓴소리를, 쓴소리, 쓴소리를. 

◆ 박성태> 지금 겉으로는 안 간 걸로 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가 있는. 

◇ 박재홍> 마음으로 가 있는. 

◆ 장성철> 제가요? 제가요? 

◆ 김종혁> 가 있는 거야? 

◆ 장성철> 근데 저런 문제적인 인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도 들고 저분도 그렇게 또 출세, 더 이상 어떻게 더 출세하려고 그런 선택을 하느냐. 그건 정치의 미담이 아니라 두고두고 정치의 교훈으로 남아야 될 영입이 아니냐. 그런 생각이 좀 드네요. 

◆ 서용주> 저는 좀 긍정적으로 좀 짧게 말씀드리면. 

◇ 박재홍> 긍정적이다. 

◆ 서용주> 김대남 전 행정관에 대한 어떤 개인에 대한 평가는 있을 수 있어요. 굳이 어떤 이 영입 자체가 어떤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인물인가에 대해서는 저도 회의적이긴 합니다. 굳이 뭐 이 인물을 받아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라 해서 받으면 우리가 보수를 포용한다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 박재홍> 윤 대통령실 근무자였다. 

◆ 김종혁> 그렇죠. 그런데 이제 제가 이제 그 일성을 들어보니까 이 행정관께서 이 민주당에 입당하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들이 부정 선거를 주장하는 윤석열은 도저히 인정할 수 없고 윤석열의 이런 무리들과는 같이할 수 없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양심 고백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나 캠프 입장에서는 이런 사람들 이렇게 입장을 전향하는 사람이라면 보수라 하더라도 다 받아들일 수 있다. 외연 확장에 대한 부분, 그러니까 이런 분도 다 받아들인다는 정도로 아마 전략적으로 선택하지 않았을까. 

◇ 박재홍> 그래도 대통령실에 근무했으면, 행정관이면 그래도 굉장히 중요한 정보를 많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아직 밝혀지지 않은 내부 고발 같은 것도 할 수도 있는, 더 고발할 게 없죠, 탄핵됐기 때문에. 

◆ 박성태> 저는 영입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이분이 이제 논란이 됐지만 그게 무슨 뭐 대통령실 내부의 비리를 내부 고발하는 게 아니잖아요. 사실 이제 한동훈 전 대표를 견제하려고 뭔가 작전을 획책하다가 그걸 이명수 기자가 녹취를 해서 터뜨리면서 얘기가 된 건데 더군다나 본인이 그 보증보험의 상임 감사로 가기 위해서 낙하산 좋은 자리 타기 위해서 작업하던 것도 녹취에 다 있잖아요. 이분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물론 국민의힘 내부 또 대통령실 내부에서 한동훈 견제하기 위해 했던 거, 그건 내부 알력 다툼이라고 쳐도 본인이 낙하산 주요 자리로 가려고 작업했던 게 다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반성, 사과 아무것도 없는데 이런 분을 왜 영입합니까? 당원에 만약 가입을 한다 그러면 그건 안 막는다. 그래, 가입하세요, 당비 내세요. 이런 거 안내할 수 있겠죠. 그런데 어떤 부본부장 자리까지 주고 영입하는 거는 저는 맞지 않다고 봐요. 왜 영입의 대상인지. 

◆ 장성철> 저분은 윤석열 정권을 비판할 입장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에요. 

◇ 박재홍> 행정관이었으면. 

◆ 장성철> 선임 행정관이잖아요. 선임 행정관,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이고 정권의 권력에 기대서 또 김건희 씨한테 잘 보여서 좋은 자리 받고 비서관 자리 얻으려고 했던 거잖아요. 그런 사람이 저렇게 돌변해서 갑자기 공격하는 거는 저 사람이야말로 배신자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국민 앞에 제가 정말 윤석열 정권에 몸담고 그 잘못된 가는 길을 바로잡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전 죄인입니다. 그렇게 반성하고 사과해야 될 사람이지 왜 갑자기 또 이재명 후보 지지한다고 나서는 게 맞냐. 권력을 탐하려고 간 거 아니겠어요, 결국엔. 그런 분을 뭣 하러 받아들여요, 맥 소장님. 

◆ 서용주> 네? 제가 안 받아들였어요. 

◆ 장성철> 아까 옹호했잖아요. 

◆ 서용주> 저라면 안 받아들였는데 애써 이렇게 좋은 쪽으로 풀이하자면 이런 분조차도 품을 수 있는 외연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케이스다. 

◇ 박재홍> 통합 행보다. 

◆ 김종혁> 그러면 차라리 윤석열 대통령 품으세요. 

◆ 장성철> 그러니까. 

◆ 서용주> 품을 게 따로 있지 어떻게 윤석열 대통령을 품습니까. 

◆ 김종혁> 누구든지 품는다면서요. 

◆ 서용주> 품지 못하는 것도 있지요. 유일하게 윤석열, 김건희는 품을 수 없습니다. 

◆ 김종혁> 이게 보면 저런 식으로 무차별로 아무, 아무나라고 하면 좀 이상하지만 어쨌든 그분이 과거의 행적이 상당히 논란이 되거나 비난을 받았던 사람들 다 상관없어 우리는 다 끌어온다고 하는 것도 그 당에 참 한심한 처지를 보여주는 거고 솔직히 말하면 저희 당도 할 말은 없죠. 저런 분들이 다 가고 있잖아요, 지금. 우리 당에 있었던 분들이 줄줄이 가고 있으니까 그런 것들을 보면서 만약에 우리 당과 이게 이익 공동체가 아니고 가치의 공동체였으면 그렇게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어느 당 할 거 없이 이런 대선을 앞두고 이런 움직임을 보여주는 거는 그냥 자기들의 밥그릇과 이익을 찾아서 움직이는 거예요. 거기다가 거창하게 나는 이 당에서 뭘 하니까 이걸 도저히 난 못 견디겠고 이렇게 얘기하는 건 다 거짓말이고 그냥 명분이고 그냥 나 좀 따뜻하게 살고 싶고 어디서 자리라도 하나 받고 싶다는 얘기고 그리고 그래 네가 오면 그래도 우리는 너 내세워서 우리가 우리 중도까지 확장한다는 그런 거 보여줄 수 있으니까 어서 와라고 얘기하는 거죠. 그러니까 대한민국 정치의 병리 현상에 다름 아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이제 김문수, 이재명 후보가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흉기를 소지한 채 민주당사 주변을 배회하던 현행범이 또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이 방탄유리까지 설치하고 유세를 하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가 이제 이것을 딱 잡고 유세 도중에 나는 방탄조끼 필요 없다. 방탄유리 다 쳐놓고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 되겠느냐, 나는 총 맞을 일 있으면 맞겠다.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서용주 소장님께서 어떻게 보셨어요? 

◆ 서용주> 저는 김문수 후보가 공격할 거리가 없어서 그런 후보의 어떤 신변 안전까지 공격거리로 찾나 싶어요. 그러니까 이제 이런 제가 표현은 부적절할 수도 있으나 김문수 후보께서는 그런 부산에서 어떤 흉기 피습 사건을 테러를 당해보지 않았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경험해 본 사람과 아닌 사람들은 또 확연하게 또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 것이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징후들이 이게 없는 거를 만들었다면 우리가 비판을 받아야 되죠. 근데 최근에도 우리가 알다시피 실탄이 발견되기도 하고요. 이게 꼭 이제 이재명 후보를 저격이나 테러하기 위한 실탄이 아니지만 곳곳에서 실탄이 발견되는 사건 사고들도 있는 것이고 최근에는 제보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어떤 위해를 가하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고 있기 때문에 좀 과해 보일 수는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공격거리는 아니다. 

◇ 박재홍> 안전의 문제니까. 

◆ 서용주> 안전은 좀 지나쳐도 나쁘지 않은 거 아닌가라는 측면으로 좀 봐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 김종혁> 가리려면 좀 잘 가리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저희 지역에 와서 유세하시는 거 저기 봤는데 그냥 사실상은 보니까요 옆은 다 트여 있고요. 

◇ 박재홍> 방탄유리? 

◆ 김종혁> 네, 방탄유리. 

◇ 박재홍> 정면으로 오는 샷만. 

◆ 김종혁> 네, 좀 위에서 보면 또 다 보여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그게 저게 무슨 방탄이 되지, 그냥 방탄유리가 있다는 그냥 쇼잉하고 있는 거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대로 하려면 옆도 다 가리고 위쪽에서 조금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바로 다, 만약에 저격수가 있다면 바로 다 저격이 되는 그런 건데 누가 그 앞에서 이 앞에만 이렇게 딱 돼 있어서 앞에 이렇게 옆에 또 그 칸도 떨어져 있고 거기서 무슨 저격을 할 사람은 없잖아요. 그러니까 약간 쇼잉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 박재홍> 예. 사실은 미국 같은 경우는 이제 해도 약간 좀 표가 안 나게 하는 그런 방탄유리가 설치된 것 같기는 한데. 

◆ 박성태> 좀 그런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이제 과하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렇다고 뭐라고 할 수 없는 게 서 소장님 말에 동의하는데 실제 부산에서는 칼에 테러를 당하기도 했고 지금 이제 정치적 갈등이 워낙 심해서 양극화도 심하고 또 앞서도 얘기했지만 사이비 종교를 믿는 것 같은 분들이 있잖아요. 제일 무서운 게 전략적이지 않고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전략적이지 않다기보다도 정상적이지 않은 게 제일 무서운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도 있고 제보가 있기 때문에 또 마냥 걱정 마. 할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러니까 더군다나 설마했던 경험까지 있었고 우리 사회가 이렇게 설마를 다 대비해야 되는 게 좀 안타깝긴 한데 그러니까 좀 더 좀 더 세련되게 할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좀 해보긴 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속보가 들어와 있는데 국민의힘 하와이 특사단이 귀국했습니다. 김대식 의원이 바로 인터뷰를 했어요. 홍준표 전 시장, 선대위에 합류는 안 하지만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 

◆ 서용주> 민주당은 안 간다. 

◇ 박재홍> 민주당 안 간다? 

◆ 서용주> 그 얘기죠. 지지 뭐. 

◇ 박재홍> 넥타이 색깔 계속 빨간색이다. 

◆ 서용주> 그렇죠, 민주당은 안 간다. 

◇ 박재홍> 파란색일 수 없다, 더 이상. 

◆ 서용주> 민주당 막고 왔다, 가는 거를. 그리고 홍준표 후보는 이번 대선에 나는 안 뛰어. 그 대신 내가 떠나지는 않을 테니까 나 뭐 줄 거야. 라는 얘기를 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홍준표 전 시장이요? 

◆ 서용주> 그랬을 거 같아요. 

◇ 박재홍> 정계 은퇴해놓고 더 이상 노릴 게 있을까요? 

◆ 서용주> 그러실 분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그 깨알같이 포토샵으로 넥타이 색을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꿀 정도의. 

◇ 박재홍> 그거 본인이 하셨을까요? 

◆ 서용주> 집요함이 있기 때문에, 지시는 했겠죠. 그거 바꿔라. 

◇ 박재홍> 넥타이 색깔만? 

◆ 서용주> 얘기 끝났다. 

◇ 박재홍> AI로 바꿨나, 어떻게 바꿨을까. 

◆ 서용주> AI로 바꿔요, 포토샵으로, 그거 금방 바꿉니다. 그래서 저도 이제 바꿔본 적 있어서 그래서 일단은 아마 그런 일련의 과정들을 보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머릿속에 많은 지금 복잡한 계산들을 하고 있다. 저는 그 샘이 끝났다고 봅니다. 

◆ 장성철> 저분들 3박 4일로 다녀오셨잖아요. 

◇ 박재홍> 하와이 특사단. 

◆ 장성철> 제가 2017년도에 국민의힘 전신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한 번도 후회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저분들을 보고 후회를 했어요. 

◇ 박재홍> 하와이 갈 수 있는 기회를. 

◆ 장성철> 저 진짜 하와이 가는 게 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거든요. 

◇ 박재홍> 저도 한 번도 안 가봤어요. 

◆ 장성철> 저분들 자기 돈으로 안 갔을 거 아니에요. 

◇ 박재홍> 확실해요? 

◆ 장성철> 출장비로 가지 어떻게 자기 돈으로 가겠어요? 

◇ 박재홍> 그런가? 하긴. 

◆ 장성철> 그럼요, 당연히 출장비로 주는 거죠. 

◇ 박재홍> 이성배 전 대변인도 거기 같이 갔던데, 홍준표 캠프에 있던. 

◆ 장성철> 그래서 제가 계속 당원으로 있고 이번에 선대위에 참여했으면 제가 홍준표 시장하고 친분 관계가 있으니까 저도 갈 수 있지 않았을까. 

◇ 박재홍> 설득하러? 

◆ 장성철> 그러니까 얼마나 웃긴 일이에요. 지금 선거 이렇게 하루가 급한데 3박 4일 동안. 

◇ 박재홍> 유상범 의원도 잘 다녀오셨네요. 

◆ 장성철> 중요한 선대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신 분들이 그게 갈 일이에요? 그게? 

◇ 박재홍> 굉장히 보수의 대표적인 주자인 홍준표 전 시장이 그래도 계속 SNS는 안 할 수 있도록. 

◆ 장성철> 그게 큰 대세에 도움이 돼요? 대세를 바꾸는 데 큰 결정적인 변수예요? 그런 거 아니잖아요. 저게 어떤 이미지를 주냐면 국민의힘 선거 포기했나? 이런 이미지를 준단 말이에요. 

◇ 박재홍> 하와이 간 거. 

◆ 장성철> 절실함이 없어 보인단 말이에요. 하와이라는 단어가 주는 그런 뉘앙스가 있잖아요. 

◇ 박재홍> 네가 가라, 하와이. 내가 간다, 하와이. 

◆ 장성철> 휴양지잖아요, 휴양지. 너무 한심해요. 정말. 

◆ 김종혁> 그래서 원래 하와이 가는 대신에 한덕수 총리 댁으로 가야죠, 가려면. 

◇ 박재홍> 설득력이 있습니다. 

◆ 김종혁> 서울이잖아요. 그럼 어디 저기 어디야 광화문의 성곡미술관 근처라고 제가 들었는데 거기서 의원들 가서 가셔서. 

◇ 박재홍> 오히려. 

◆ 김종혁> 네, 거기에서 식사하시면서 그랬잖아요. 꽃가마 태우시면서 이분이 있어야지 중도를 끌어들여서 우리가 선거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으니까 그리고 또 한덕수 총리 본인도 구국의 신념으로 지금 나라를 구하겠다고 나오신 거 아닙니까? 

◇ 박재홍> 나라가 엄청 위기에 처해 있다고. 

◆ 장성철> 비꼬시는 거 같아요, 지금. 

◆ 김종혁> 그러면 나오셔야죠. 한덕수 총리도 나오시고 그리고 의원들 하와이 가지 말고 거기 가서 집 앞에서 쫙 늘어서 하룻밤 새면서 나와 주십시오, 나와서 도와주십시오. 그렇게 얘기하는 게 논리적으로 더 맞죠. 지금 뭐 얘기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지금

◆ 박성태> 근데 가서 대놓고 민주당을 지지하거나 또는 아마 국민의 힘에서는 제일 염두에 뒀던 건 혹시 이준석 후보 지지 선언할까 봐. 

◇ 박재홍> 홍준표 후보가? 

◆ 박성태> 네, 이걸 염두에 둔 것 같아요. 이제 보수의 주도권을 뺏길 수도 있으니 그런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라는 걸로 해서. 

◇ 박재홍> 가기 전에 그 얘기하셨잖아요. 이번 선거는 이재명, 이준석 양자 구도가 될 거다. 

◆ 박성태> 예, 그런 얘기들을 좀 더 해서 할 수 있는 거를 그냥 예방 차원. 

◇ 박재홍> 차단. 

◆ 박성태> 차원에서 간 거고 아마 홍준표 전 시장이 김문수 후보와는 이제 과거 인연이 있기 때문에 대놓고 욕을 안 하지만. 

◇ 박재홍> 문수 형이라고 하시던데요. 

◆ 박성태> 그렇죠, 그런데 지금 보면 어제인가요? 페이스북에 올렸잖아요. 악마의 섬을 탈출한, 빠삐용 주제가 울리면서. 

◇ 박재홍> 근데 굉장히 지금 SNS에 콘텐츠에 관심이 많으세요, 이분이. 뭘 올릴까. 

◆ 박성태> 악마의 섬이 어디겠어요? 본인이 탈당한 국민의힘이에요. 

◇ 박재홍> 악마의 섬이? 

◆ 박성태> 네. 

◆ 김종혁> 그 악마의 섬에 있는 사람은 굉장히 기분 나쁜 거죠. 

◆ 박성태> 근데 제가 볼 때 그냥. 

◆ 김종혁> 왜, 아니, 악마의 섬이라니. 

◆ 서용주> 근데 악마의 섬에 악마만 사는 건 아니잖아요. 

◆ 김종혁> 뭔 소리예요? 지금. 

◆ 서용주> 섬 이름이 악마의 섬이지. 

◆ 박성태> 제가 볼 때는 악마들이 주도하고 있고 이제 거기서 부역하고, 부역이 아니죠. 노동하고 있는 또 일부. 

◆ 서용주> 노동자들도. 

◆ 박성태> 피해자들도 좀 있고. 

◇ 박재홍> 민주주의자들이 있어요, 안에도. 

◆ 서용주> 그럼요, 있죠. 

◆ 김종혁> 아, 진짜. 

◆ 박성태> 이제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은유적으로 이제 같이 실컷 얼굴 아는 김대식 의원이 홍준표 시장 예전에 최측근이었거든요. 얼굴 아는 분이 애써 하와이까지 오니 대놓고 나 김문수 지지 안 하는데, 이 말은 차마 못 하고 페이스북에 본인의 심경만 남긴 것으로 보여요. 

◇ 박재홍> 김대식 의원도 굉장히 진심이었어요. 딱 호놀룰루에 도착해서 또 언론 인터뷰하고 나 지금 빅아일랜드 간다, 나 가는데 안 만나 주겠냐. 해서 진짜 만나서 또 그렇게 했었었는데. 

◆ 김종혁> 근데 저거는 결국은 홍준표 시장이 본인의 페이스북에 뭘 쓰기 전에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얘기예요. 누가 뭐라고 했는지. 그때 처음에 볼 때는 당장 들어올 것 같았는데 나는 안 들어간다. 이렇게 얘기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저 부분에 대해서도 홍준표 시장님이 누구 설득해서 자기 생각 바꾸고 그러는 분 아니에요.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 판단 이런 것들에 의해서 그냥 가시니까 좀 아마 홍준표 시장의 얘기를 직접 들어봐야 될 거예요. 

◆ 서용주> 저는 이제 이게 상식적으로 주거니 받거니 했으면 그 흐름이 첫 번째 김대식 의원 그 일행단들이 홍 전 대구시장님, 민주당 지지하시면 안 됩니다. 큰일 납니다. 절대 이번 대선에서는 우리를 좀 도와주셔야 되고, 가시죠. 그랬더니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제 그 성의가 괘씸하니까 알았다. 내가 민주당은 내가 안 가지. 내가 그래도 보수 30년인데. 그러면서 캠프 가서 좀 도와주십시오. 그랬더니 그건 아니다. 내가 하와이 왔는데 대선 끝나고 내가 움직이겠다. 그거는 이제 본인이 얻은 거죠. 그러고 나서 민주당한테 안 가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거를 얻어냈잖아요. 그럼 뭘 하나 받아야 되잖아요. 저는 대선 이후에 국민의힘의 보수의 재건에 새로운 정당이 생긴다면 친윤이든 그 국민의힘의 세력들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1순위로 세우겠다는 약조를 하지 않았을까라는 좀 그런 추측이 들어요. 

◆ 장성철> 방자하다, 나는 정계 은퇴했다. 

◇ 박재홍> 우리 악마의 섬, 악마의 섬이라는 비유적인 표현이었고요. 약간 좀 세서 그거는 약간 우리 박성태 실장님과 저는 거리를 좀 두도록 하겠습니다. 

◆ 박성태> 제가 해석한 거죠. 해석. 

◆ 김종혁> 점잖은 사람이 오늘 이상하게 강한 표현을 쓰네. 

◆ 박성태> 저는 그거 말고는 없다고 보는데. 

◆ 장성철> 영화 본 거에 지금 충격받았어요. 

◇ 박재홍> 그러니까 홍준표 시장이 이렇게 썼어요. 악마의 섬을 탈출한 빠삐용처럼 이렇게 이제 SNS 썼기 때문에 맞아요. 이거는 이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 장성철> 근데 홍준표 시장님도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SNS? 

◆ 장성철> 약 올리면서 즐기는 듯한 모습이에요. 이거는 좋지 않아요. 나를 그렇게 해놓고 잘 되나 두고 보자. 이렇게 읽혀질 수 있거든요. 그만하셨으면 좋겠어요. 

◇ 박재홍> 그만하셨으면 좋겠다. 

◆ 장성철> 넥타이 색깔 바꿨다 안 바꿨다 이게 뭐예요? 지금. 

◆ 김종혁> 하여튼 저는 보면서 이상한 게 도대체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는 그렇게 이것도 안 해줘 저것도 안 해줘 이러면서 홍준표 시장님이나 한덕수 총리에 대해서는 왜 입을 다물고 가만히 계신 거예요. 당 지도부가 됐든 혹은 김문수 후보님 캠프에서든. 

◇ 박재홍> 그러네요. 

◆ 김종혁> 거기도 계속 뭘 요구를 하셔야죠. 

◇ 박재홍> 이제 한덕수 후보를 좀 한덕수 특사단도 만들어라, 당 지도부. 정말 선거 이기려면. 좋은 지적이에요. 

◆ 서용주> 좋은 지적이긴 한데요. 그래서 엉뚱한 한 씨만 막 잡잖아요. 그러니까 잡아야 될 한 씨가 따로 있는데 근데 저는 따지고 보면 국민의힘한테 좀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김종혁 최고께서 지도부한테. 왜 자꾸 엉뚱한 한동훈 대표만 이렇게 잡아대냐는. 

◆ 장성철> 지역구 구민으로서 김종혁 최고위원님 선거 운동 열심히 좀 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김종혁> 열심히 하는데. 

◇ 박재홍> 노컷대련. 

◆ 장성철> 안 보이잖아요. 

◇ 박재홍> 보였어요. 

◆ 김종혁> 자기가 안 보이면 무조건 안 보인대. 

◇ 박재홍>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 두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