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19(월) 김진 "첫 토론 '식은 피자'같던 김문수, 선거 필패로 가는 중"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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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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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대담 :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대선이 이제 1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선언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내일부터 거리 유세에 나선다고 예고를 했죠. 국민의힘 탄핵의 강을 건너서 원팀으로 재정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데요.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함께 현 대선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 진> 안녕하세요.

 

◇ 박재홍> 어제 첫 TV 토론이 있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 진>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추격하는 데에 철저하게 실패했고 오히려 권영국 후보한테 발목을 잡히고 말았다. 저는 권영국 후보가 상당히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봅니다. 경제 분야 토론이지만 지금 경제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크게 힘들어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가 계엄이잖아요. 그러니까 경제 분야인데 왜 계엄 얘기를 꺼내느냐는 지적들은 아주 잘못된 거예요.

 

◇ 박재홍> 할 수가 있다는 말씀이죠.

 

◆ 김 진> 해야 되죠. 왜냐, 경제가 어려운 중요한 이유니까. 그것을 바로 권영국 후보가 처음에 운 좋게 질문권을 받아서 세게 밀어붙였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관광 투자 소비 여러 군데서 엄청나게 지금 어려움이 자행되고 있고 이게 계엄 때문인데 계엄을 감싼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감싼 후보가 대통령에 출마할 수가 있느냐, 자격이 없다. 사퇴하는 게 맞다고 하는 것은 저는 논리적으로 아주 맞다고 봅니다.

 

◇ 박재홍> 권영국 후보의 주장.

 

◆ 김 진> 내란은 뭐 헌재에서 뺐지 않느냐 이런 약간 구차스러운 변명으로 김문수 후보가 빠져나가려고 했는데 전체적인 어떤 정치적인 의미에서 내란 프레임을 그런 식으로 빠져나갈 수가 없어요. 형법상의 내란 이 여부를 떠나서 많은 국민들이 정서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내란 이 프레임을 빠져나가는 데 김문수 후보가 실패했다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일각에서는 착한 문수로서 여유롭게 토론했다, 이렇게 진단하신 분도 있던데 그건 아니다?

 

◆ 김 진> 지금 여유로울 때입니까?

 

◇ 박재홍> 여유 부릴 때가 전혀 아니고 치고 나가야 하는데.

 

◆ 김 진>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15%에서 22%포인트 차이 내에 머물고 있어요.

 

◇ 박재홍> 이재명 후보와의 차이가.

 

◆ 김 진> 그렇죠. 그러면 반전할 수 있는 카드가 남아 있는 게 뭐가 있습니까? 3차례의 TV 토론밖에 사실 없잖아요.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 토론에서 전혀 그런 반전의 포인트를 잡지 못했다. 이재명 후보는 부자 몸조심하는 데에 성공했고. 이준석 후보는 철저히 김문수 후보를 무시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면서 크게 존재감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했는데 내용상으로는 별로 득점이 없었다.

 

◇ 박재홍> 이준석 후보가?

 

◆ 김 진> 그렇죠. 약간 좀 긴장한 것 같아요. 제가 보면 얼굴 표정도 그렇고 여러 가지 말투도 그렇고 그래서 가장 큰 루저는 김문수 후보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가장 큰 루저는 김문수 후보, 가장 점수를 많이 얻은 건 권영국 후보가 존재감을 드러냈고.

 

◆ 김 진> 예. 존재감을 드러냈다.

 

◇ 박재홍> 그런데 지난 주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선언하지 않았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 진> 우선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고 그리고 윤 대통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철저하게 사죄하고 석고대죄하고 지금도 감방에서 콩밥을 먹고 있는 부하 사령관들 이런 사람들은 콩밥을 먹고 있는데 본인은 며칠 전에 아크로비스타 지하의 호사스러운 식당에서 두 젊은 변호사 데리고 식사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는 이런 해괴한 일을 했잖아요.

 

그래서 엄청나게 국민들의 분노가 지금 들끓고 있던 마당에 사죄 한마디 없이 본인이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대통령 선거 이후에도 영향력을 드러낼 것이라는 일종의 의도를 보였지 않습니까?

 

이번에 당에서 아주 잘못한 게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는 반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는 카드를 다 버리는 거예요. 이번에 본인이 아주 작심하고 석고대죄를 하고. 한동훈 후보 측근한테서 내가 들은 얘기인데 한동훈 후보가 만약에 대통령 후보가 됐으면 이것을 기획했었다고 해요.

 

뭐냐 하면 윤리위원장부터 바꾸고 비대위원장 바꾸고 해서 전격적으로 윤석열 출당을 의결해 버리고 그리고 헬기가 착륙했던 국회 운동장 있잖아요. 거기에 커다란 돗자리를 깔아서 108명 국회의원 전부 다.

 

◇ 박재홍> 국민의힘.

 

◆ 김 진> 전부 다 집합을 시켜서 일종의 진짜 석고대죄. 땡볕에 모자도 쓰지 말고 이런 허름한 복장으로 해서 석고대죄를 하는 의식을 이벤트로 하려고 했다고 해요. 한동훈 후보가 대선 후보가 됐으면.

 

김문수 후보는 180도 거꾸로 갔습니다. 가장 거세게 탄핵을 반대했던 후보 아니에요. 그런데 본인이 그것에 대해서도 사과 내지는 입장 변화를 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파 석동현 변호사 가장 계몽령을 주장했던 석동현 변호사 중책을 맡겼다가 뭐 지금은 나갔습니다마는 그렇게 됐고 그리고 계몽 당했다는 김계리 변호사 입당 신청을 했죠. 자격 심사 중입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도 토론이 됐습니다마는 장예찬 파동 그런 것들 하면서 역할을 딱 분담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으로 하여금 완전히 총대를 메게 해서 윤리위원장하고 짜고 신의진 전 의원하고 짜고 해서 전격적으로 출당을 시켰어야 그래도 약간의 반전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측에서도 실패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실패 플러스 상황을 훨씬 더 악화시켰고. 그러니까 이것은 전혀 제가 판단할 때는 도움이 되지 아니한다.

 

◇ 박재홍> 탈당 역시도.

 

◆ 김 진> 예.

 

◇ 박재홍> 그렇군요. 김문수 후보 역시 그러면 본인은 도리 같은 것을 언급했기 때문에 도리가 아니지 않냐. 그리고 윤 전 대통령 스스로 결단하게 하는 것이 맞다, 계속 그런 입장이었습니다만 그 역시도 기회를 잃게 하는 자충수였다?

 

◆ 김 진> 점점 더 훨씬 더 악화하는 자충수를 뒀죠. 헌재가 8:0으로 결론을 내린 것을 공산당식이라고 했지 않습니까. 사실은 8:0이 아니라 40:0이거든요. 5개 주요 쟁점에 관해서 8명의 재판관들이 전부 다 만장일치를 했으니까 40:0이에요.

 

◇ 박재홍> 탄핵 사유에 대해서.

 

◆ 김 진> 그렇지요. 8:0을 넘어서 40:0이고 국민 80%가 찬성을 하는 걸 가지고.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는 대단히 지금 전략을 잘못 짜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어떻게 했어야 되느냐. 그러니까 일단 프레임을 본인이 어떤 한덕수 파동을 넘어서 대통령 후보가 됐잖아요.

 

그러면 일단은 됐으니까 탄핵의 강을 그런 식으로 사죄하는 걸로 넘고 그래야만 한동훈 후보가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잖아요. 사죄를 하겠다. 석고대죄 의식도 딱 하고 한동훈 대표의 아이디어를 빌려서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경선 2위를 했으니까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당연하잖아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유세도 바로 할 수가 있는 것이고.

 

그리고 어떤 식으로 당이 프레임을 짜야 되냐면 그때서부터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집중 공격을 해야 되는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시즌2다. 아주 심플하게 국민들에게 문재인 시즌2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가지 나라를 어렵게 만들고 폐해를 저질렀던 것. 울산 선거 공작 그다음에 경제성 조작을 해서 원전 다 때려 부순 거 그리고 부동산 통계표 포함해서 통계 조작한 거, 환경부 블랙리스트 그다음에 서해 공무원들 피살 사건 조작한 거 그리고 사드 비밀 유출한 거 기타 등등 해서 그다음에 부동산값 폭등 이런 걸 해서 봐라.

 

이 좌파 정권 문재인 정권 때 이런 식으로 나라가 굉장히 폐해를 많이 겪고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권이 이 정권을 잃어버린 거 아니냐. 그런데 이재명 후보 정권은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시즌 2다. 이러이러한 면에서 이러이러하게 더 악화되거나 아니면 문재인 정권의 반복이 그대로 재현이 될 것이다. 문재인 정권 때도 대통령하고 국회 과반수하고 전부 다 민주당이 가졌으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되면 제가 표현하는 대국 독재, 대통령 플러스 국회. 권력을 잡는 대국 독재가 벌어진다.

 

그러면서 어제 같은 토론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이렇게 치고 나갔어야 돼요. 대국 독재 벌어진다. 내가 이재명 후보에게 묻는다. 이재명 후보 윤석열 정권에서 거부권을 행사했던 42차례 거부권을 행사했던 그 법안들 고스란히 그러면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 행사 안 해도 되니까 그대로 다시 만들 거냐.

 

대표적으로 지금 우파가 제일 걱정을 하는 거 양곡관리법. 자유 시장경제 체제의 근본을 허무는 법안이죠. 두 번째, 상법 개정안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그거 하고 두 번째 노란봉투법.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해서 기업이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훼손해서 지금 업체들이 크게 반발하는 것. 이재명 후보더러 당신은 기업을 살리겠다고 하고선 노란봉투법 그러면 통과시킬 거냐 안 할 거냐.

 

방송 3법 있잖아요. 방송법. 방송 관련 단체들에서 대거 이사진들을 추천하게 할 수 있어서 사실상 현실적으로 좌파가 압도하고 있는 그런 단체의 영향력으로 공영방송의 이사진들이 전부 채워지게 되잖아요. 그래서 정권에서 반대했던, 거부권을 했던 거 아닙니까? 그럼 그 방송법도 이재명 후보 당신은 거부권 행사 안 하고 그런 식으로 공영방송 구조를 완전히 바꿔서 예를 들자면 좌파가 더 이렇게 득세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할 거냐, 이런 식으로 어저께 계속 밀어붙였어야 되는 거예요. 그래야 일단은.

 

◇ 박재홍> 공간이 생기고 김문수 후보에게.

 

◆ 김 진> 김문수 후보가 말할 논리적인 발판이 생기잖아요. 내가 왜 한덕수 파동 이것을 단일화 사기극이라는 비판까지 얻어가면서 대통령 후보가 됐느냐. 나 이 대국 독재를 막기 위해서 된 거란 말이죠. 이렇게 치고 나갔어야 되는데 완전히 좀 심하게 얘기하면 식은 피자 같은.

 

◇ 박재홍> 식은 피자 같은 토론이었다?

 

◆ 김 진> 식은 피자 같은 토론이어서 아무런 감흥도 못 주고 신문에 제목거리 팍팍 뽑히는 것도 없고. 이때 반전을 하려면 앞서가던 선두 이재명 후보가 이러이러한 대목에서 말을 제대로 못 하고 버벅거렸다 쩔쩔맸다 땀을 뻘뻘 흘렸다는 것들이 그런 신문 기사들이 나와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여유 있게 웃으면서 부자 몸조심 100% 성공하게 만들고.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돼서 뭐가 무섭고 뭐가 공포스럽고 그 이재명 후보가 괴물이라는 거라는 지금 우파 정당의 주장 내용을 어제 토론을 보면 알 수 있는 시청자들이 누가 있습니까? 얼마나 됩니까?

 

◇ 박재홍> 아직 그럼 기회는 있습니까?

 

◆ 김 진> 저는 뭐 대단히 좀.

 

◇ 박재홍> 두 번의 토론이 남아서.

 

◆ 김 진> 비관적입니다. 우선 제가 봤을 때는 김문수 후보의 그런 전투력이 상당히 좀 부족한 것 같아요.

 

◇ 박재홍> 그런가요?

 

◆ 김 진> 그리고 여전히 탄핵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8:0이 공산당식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다음에는 권영국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 후보한테 아마 두 번, 세 번 어퍼컷 이거 얻어맞을 거예요. 계엄과 탄핵 문제만 가지고도.

 

◇ 박재홍> 사회 문제에 또 정치 문제가 남았으니까.

 

◆ 김 진> 전부 다 연결되는 거 아니에요. 그거 빼놓고 뭐 이재명, 이준석 후보가 무슨 얘기를 중점적으로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제는 더 얻어맞는 것만 남았다. 뭘 반전할 수 있겠어요?

 

그러면 아까 제가 조금 전에 얘기 드린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시즌2다. 이러이러한 면에서 훨씬 더 대국 독재를 통해서 악화될 것이라는 것을 조목조목 치밀하게 준비해 와서 제가 오늘 말씀드린 것처럼 우선 3가지 법안 양곡관리법 어떻게 할 거냐. 두 번째 방송법 어떻게 할 거냐. 그리고 세 번째 노란봉투법 꼭 통과시킬 거냐.

 

기업 살리겠다고 하고선 기업인들이 전부 다 반대하는 법안 통과시킬 것이냐고 차례차례 물어서 이재명 후보가 막 얼굴이 당황하고 말을 쩔쩔매고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아니면 무슨 반전의 기회를 TV 토론에서 찾을 수 있겠어요?

 

◇ 박재홍> 토론 코치를 그냥 제대로 해 주신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금요일이라서 시간이 좀 많이 남아 있고 한동훈 전 대표 내일 거리 유세하신다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해야 될까요?

 

◆ 김 진>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은 제가 봤을 때는 뭐 확실해요. 요구 조건을 3가지 걸었는데 하나밖에 실현이 안 됐잖아요. 그런데 그때 요구 조건을 내걸면서도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것이 안 된다고 해서 내가 선거 운동을 돕지 않는 게 아니다.

 

내 나름대로 계획에 따라서 한다고 해서 1단계가 라방 아니었습니까? 2단계가 거리 유세인데 저는 이것은 상당한 열기를 좀 모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통령 후보 경선 때도 해피워크라고 해서 지방 돌아다니면서 시민들 만난 게 굉장한 열기를 불러왔잖아요.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해운대 광안리 그리고 대구 서문시장 그리고 또 기타 등등 있는데 그렇게 하고 제가 봤을 때는 김문수 후보 같이 손잡고 공동 유세 이런 거는 뭐 거의 안 할 거예요. 당분간 독자 플레이로 갈 겁니다.

 

왜냐하면 워낙 한쪽은 탄핵 반대 후보고 8:0이 공산당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었고 또 한 사람은 8:0이 되어야 되고 이게 민심이라고 얘기한 사람이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 봤을 때는 둘이 손잡고 이 투샷 사진 찍히는 게 굉장히 앞으로 정치적인 부담이 될 겁니다. 부담이 돼요.

 

그래서 아주 독하게 마음먹고 독자 유세를 가든가. 그런데 한동훈 후보 얘기가 나왔으니까 제가 말씀을 드리면 작년 12월 3일 계엄 이후 직후서부터 저는 박재홍 앵커하고도 지난번에 대담을 오래했지 않습니까? 그때서부터 저는 4월 4일 탄핵 때까지 일관되게 얘기했어요. 8:0이 될 것이다. 보수 3명도 전부 다 가세할 것이다. 그리고 주심 보수 재판관이 헌재 결정문을 통해서 철퇴를 내릴 것이다. 윤 대통령한테 따끔하게 철퇴를 내릴 것이다. 정형식 재판관이. 지금 다 그렇게 됐지 않습니까? 40:0도 됐잖아요.

 

제가 또 하나 말씀드린 게 그래서 5월이든 6월이든 조기 대선이 벌어지게 되는데 조기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그래도 이재명 대표하고 싸울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 근접 내지는 역전도 바라볼 수 있고 하여튼 붙어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시나리오는 딱 하나 있다.

 

김문수 후보가 그때 지지율 1위였는데 강경 보수 탄핵 반대 상징하는 김문수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고 한동훈 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그리고 지지선언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강경 보수 꼴통 보수들을 향해서 한동훈 후보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을 거둬들여라. 이거 잘못된 거다. 이거를 사소한 감정에 쌓여서 한동훈 후보를 배척하면 안 되고 이거 프레임 거둬들이고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을 밀어붙인 한동훈 대표의 결정이 옳았다고 김문수 후보가 맨 앞에 나서서 이거를 강경 보수들을 설득해 주는 거예요.

 

설득해 주고 총괄 선대위원장을 맡고. 그러면 한동훈 후보가 워낙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을 밀어붙여서 민심이 그 부분에서는 이재명 대표하고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러면 한동훈이라는 상품을 앞에 내걸고 김문수가 강경 보수들 다 데리고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배신자 프레임은 무슨 배신자 프레임이야. 가자고 해서 밀어붙이면 그것이 5% 내외로 만약에 그래서 따라붙으면 처음에 15 내지 20% 뒤졌다가 이렇게 해서 한동훈 바람이 불어서 이렇게 해서 탄핵 찬성 바람이 불어서 5% 밑으로 따라붙으면 이준석이 단일화로 온다. 이준석이 자신이 합류해서 정권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 테니까. 안철수가 윤석열 손을 들어준 것처럼 똑같이.

 

이준석 입장에서는 말이죠. 지금 절대로 단일화 안 합니다. 바보입니까? 지금 그 고생을 해서 애써서 7%, 8% 표를 만들어 놓고 있는데 이것을 단일화 했을 때 그 후보가 당선이 되고 내가 그 정권에서 2대 주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야 하지 지금 하면 사표가 돼 버리는 거 아니에요? 자기 지지율이. 3년 후 총선 때 그렇게 했다가는 동탄에서 떨어집니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이 지금 70% 넘게 단일화에 대해서 반대하잖아요.

 

그러니까 한동훈으로 돼서 김문수가 뒤에 받쳐주고 총괄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이끌고 한동훈 바람이 불고 탄핵 찬성 이렇게 해서 이재명과 이거 상쇄시키고 아까 제가 말씀드린 이재명의 대국 독재가 왜 위험하다는 거를 한동훈이 치고 나가면 5%까지 따라붙을 수 있다. 처음에 30m 뒤진 100m 경기에서 우사인 볼트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한동훈이었다.

 

◇ 박재홍> 위원님, 1분 남았습니다.

 

◆ 김 진> 그러니까 내가 봤을 때는 대통령 선거 필패로 가고 있고 필패의 원인은 제가 얘기하는 가장 유일한 시나리오를 친윤계와 강경 보수 꼴통 보수들과 윤석열 전 대통령들의 한덕수 파동, 한덕수 소동 거기다가 또 김문수의 단일화 사기 또 김문수 후보 자체가 탄핵 반대 후보라고 해서 본선 경쟁력이 거의 없는 후보, 중도 확장성이 아주 미약한 후보를 잘못 뽑아서 앞으로 반전의 기회가 없을 것이고 대통령 선거는 이대로 가면 필패할 것이다.

 

그래서 친윤계를 비롯한 강경 보수 세력들이 상당히 쇼크를 받을 것이다. 또 받아야 되고. TK와 영남권을 중심으로 하는 강경 보수 책임 당원들이 이번에 친윤계들에게 놀아나서 표를 김문수에게 몰아주는 바람에 가장 경쟁력이 없고 명분이 없는 후보를 뽑는 바람에 국민의힘은 대선 필패 쪽으로 차근차근 가고 있다,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 박재홍> 쉼 없이 20분 말씀해 주셨는데요. 아쉽게도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