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16(금) 이재영 “尹 탈당 권유는 절연 아냐...과감해야”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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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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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판승부 박재홍입니다. 6. 3 대선 첫 TV 토론이 이번 주 주일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늘 전북 익산을 찾았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충북 청주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충남 천안을 찾았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주말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혔는데요. 지귀연 부장판사의 유흥업소 접대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은 사진 공개 대신 자료를 법원에 제공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오늘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부 한판 브리핑에서 주요 쟁점으로 짚어보고요. 이어지는 한판 인터뷰에서는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인 조정훈 의원, 2부에서는 이재명 캠프의 정무실장이죠.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잠시 후에 시작합니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 브리핑 시간 오마이 뉴스의 곽우신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그리고 오늘도 이재영 전 의원님 그리고 박성태 실장님 어서 오세요. 일단 오늘 갤럽 여론조사 정기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조사 일단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넘긴 결과가 나왔군요. 

◆ 곽우신> 한국 갤럽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무선 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차기 대통령 선호도를 물었습니다. 그 결과 이재명 후보 51%, 김문수 29%, 이준석 8%, 기타 1%로 조사가 됐는데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오차 범위를 훌쩍 넘긴 22% 포인트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율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직전과 같은 최고치에 다다른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파면 직후 때까지로 좀 떨어진 모양새인데요. 6. 3 대선 사전투표를 2주 앞두고 소위 말하는 이재명 대세론이 좀 굳어지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박재홍> 오늘 소개해 드린 모든 조사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피를 참고하시면 되는데 일단 다른 여론 조사 기관의 지지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유사한 기록이 좀 나오고 있네요. 

◆ 곽우신> 이건 리얼미터가 미디어 트리뷴 의뢰로 이건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이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를 조사를 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51. 9%, 김문수 후보가 33. 1%였고요. 이준석 후보는 6. 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 그리고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의 권영국 후보까지 총 4명의 대선 후보가 오는 18일 주일이죠, TV 토론을 하는군요. 

◆ 곽우신> 맞습니다. 지금 대선을 한 10여 일 정도 앞두고 열리는 이번 TV 토론은 앞으로 있을 세 번의 토론 중 첫 번째고요. 탄핵 대선에서 열리는 어쨌든 최대의 미디어 이벤트인 만큼 모든 후보가 사활을 걸 것으로 보입니다. 첫 토론 주제는 저성장 극복과 민생 경제 활성화 방안인데요. 1등 후보인 이재명 후보 어떻게 방어전에 나설지 그리고 다른 세 후보들은 각자의 존재감을 어떻게 호소해 역전의 계기를 마련할지 이게 관전 포인트입니다. 

◇ 박재홍> 일단은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공식 선거운동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이재영 의원님 여론조사 흐름 어떻게 보셨는지? 

◆ 이재영> 겸허하게 만드는 숫자 아닌가요? 

◇ 박재홍> 겸허해졌다. 

◆ 이재영> 13일부터 15일이니까 지난 토요일, 일요일, 주일 굉장히 큰 격한, 굉장히 과격한 모습을 보였던 국민의힘 그 이후에 만들어진 후보이기 때문에 아마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 흐름에서 나온 이제 여론조사이기 때문에 사실 글쎄요, 이걸 가지고 뭐 분석하기가 매우 힘드네요. 마음도 힘들고 힘든데 그럼 앞으로 남은 19일을 어떻게 우리가 선거를 이끌어 나갈지 그것도 사실 많이 걱정이 되고요. 김용태 이제 비대위원장이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김용태 위원장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후보하고도 지금 메시지가 약간 좀 미스 매칭이 되는 것 같은 부분도 없지 않아 있어서 빨리 이런 것들이 정리가 돼야 되는데 그것이 정리가 안 되면 이 여론조사 지지율이 어떻게 격차를 좁힐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됩니다. 다만 과거에 그 어떤 역대 선거를 보면은요, 이번에는 투표율이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투표율이 굉장히 중요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득표율보다는 많은 분들이 이번에 선거를 포기하지 않고 나오게 된다면 항상 그 이게 양쪽으로 찢어진 갈라진 굉장히 극단으로 그 세워졌을 때 선거는 그 격차는 가면 갈수록 줄어들긴 하기 때문에 아직 남은 한 2주 넘는 시간 동안 보수 진영이 얼마큼 결집하느냐, 특히 영남 쪽에서도 지금 굉장히 많은 분들이 실망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을 어떻게 돌려놓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관건일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희망이에요. 쉽지 않습니다. 

◇ 박재홍> 너무 냉정하시네. 

◆ 박성태> 이재영 의원님에게 미안하지만 중력 가속도까지 더해지는 것 같아요. 

◇ 박재홍> 가속도가 더 붙었어요? 

◆ 박성태> 왜냐하면 사실은 저도 과거에는 어차피 양 진영이 결집하면 48:52의 경기가 될 수가 있다 그러면 몇 가지 사건들에 의해서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래서 늘 긴장해야 된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 있었던 희대의 막장 드라마도 있었고요. 그 뒤에도 김문수 후보가 지금 지지층을 결집할 만한 최소한 지지층을 결집할 만한 좀 더 나아가면 마음 못 정한 사람들을 끌어들일 만한 어떠한 행동도 없어요. 지지층 내에서도 지금 내분이기 떄문에 유일한 관전 포인트는 제가 볼 때는 이준석 후보가 과연 김문수 후보를 뛰어넘느냐, 저는 그게 제일 관심이 있어요. 그거 말고는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국민의힘 지지층이 제가 여러 이제 전화 면접 조사로만 계속 통계를 내면서 봤는데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를 합하면 35, 36%가 보통 쭉 나왔었습니다. 근데 지금 끝에 갈수록 약간은 올라가요. 왜냐하면 과거에 한 달 전쯤 보면 모름, 유보가 보통 18%인데 오늘 갤럽 조사는 이게 이제 12%로 줄어들었죠. 그러니까 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마음대로 결정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예 모르는 분들이 이제 전화를 아예 안 받거나 바로 끊어버리는 거나 그러고 받아서도 난 난 잘 모르겠는데라고 대답했던 사람들이 슬슬 마음을 정한다고 봐야 되거든요. 이건 과거 선거에서 쭉 나왔던 흐름인데 그런데 이게 더해지면서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오르고 이준석 후보도 조금 올라가고 사실은 이게 더해져서 김문수 후보도 올라가야 되는데 못 올라가고 있죠. 이건 실제로는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 박재홍> 방금 전 나온 기사는 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에 그러니까 다음 주 월요일이죠,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 참석을 하는데 이 자리에 이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참석을 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아직까지 참석을 검토 중이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대선 전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우리 이재영 의원께서. 

◆ 이재영> 지금은 역할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을 겁니다. 

◇ 박재홍> 현직 시장이시기 때문에. 

◆ 이재영> 현직 시장일 뿐만 아니라 지금 선거 구도가 사실 민주당이 이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내놓으라 할 만한 그런 선거 전략이라든지 메시지가 국민의힘 쪽에서 안 나오는 건 인정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가장 큰 이슈는 이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되면, 그리고 됐을 때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그 소위 말하는 절연을 과감하게 할 수 있느냐 없느냐 이게 굉장히 큰 포인트였고 그것을 아까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앞장서서 그걸 해낼 수 있느냐가 굉장히 큰 관전 포인트였는데 그것이 흐지부지되는 지금 느낌이라서 사실 그 절연이라는 거는 단어가 굉장히 강한 단어잖아요.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해야 되는 부분인데 절연이라는 것을 네가 먼저 헤어지자는 얘기를 해. 이렇게 해서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은 이번에는 어떻게 해서든지 출당 내지는 당연히 과감하게 나갔어야 되는데 탈당할 기회를 주겠다, 시간을 주겠다, 정중하게 묻겠다. 이런 식으로 가서는 이미 벌써 늦었지만 그 태도 자체가 과연 국민들이 봤을 때 저 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깔끔하고 과감한 그런 절연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이미 벌써 판단을 내리신 것 같아요. 

◇ 박재홍> 지금 저희 한판승부 채널에서 커뮤니티 게시판에 저희가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여부 문제 국민의힘 내부 논쟁이 뜨거운 상황에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냐고 저희가 지금 또 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 한 1300분 정도가 참여하고 계시네요. 또 방송을 들으시면서 또 함께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박 실장님 하실 말씀. 

◆ 박성태> 제가 앞서 이제 김문수 후보에게는 중력 가속도까지 더해질 수 있다라고 얘기한 건 TV 토론 때문이에요. 이전에 국민의힘 경선과는 완전히 다른 게 될 겁니다. 완전히 가치관과 세계관이 다른 후보들이 이제 그냥 대답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따져 묻겠죠. 예를 들어서 지난번, 어젠가요? 김문수 후보가 계엄에 대해서 사과하면서 다시 헌법재판소가 8:0, 무슨 공산주의냐.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게 너무 명징한 사건에 대해서 헌법재판관들이 일치된 의견을 보인 게 일치된 의견을 탓하잖아요. 사실은 그냥 기자들과 일문일답에서는 여러 기자들이 여러 질문을 하다 보니까 그냥 넘어가요, 이런 것들이. 계속 따져 묻지 않게 되거든요. 그런데 TV 토론에서는 따져 묻겠죠. 

◇ 박재홍> 두 번째 질문, 세 번째 질문을 하게 되면서. 

◆ 박성태> 그럼요. 계속 방금 그게 뭡니까? 김문수 후보가 얘기한 자유민주주의는 그럼 대체 뭡니까? 라고 계속 묻게 되면 김문수 후보가 특히 할 말이 없는 앞뒤가 다른 말들이 계속 들킬 거다. 특히 첫 번째 토론이 경제인데 제가 볼 때 김문수 후보가 경제에 식견이 있는 것 같진 않아요. 

◇ 박재홍> 보세요, 준비 많이 됐을 수도 있잖아요. 

◆ 박성태> 보긴 볼 거예요. 

◇ 박재홍> 미리 예단하지 마십시오. 

◆ 박성태>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본인의 약점을 좀 잘하고 한다면 김문수 후보 지지층 표에 하나의 티핑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도전 이런 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고민이 많아요. 이번 주말까지는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를 마무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마무리 어려울 것 같은데, 어떤 상황입니까? 

◆ 곽우신> 일단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오늘 KBS 라디오 전격 시사에서 오늘 오후 16일 오후 중으로 연락을 좀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어제 말씀드렸는데 바로 연락드리는 건 적절하지 않아 보여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 생각했다는 얘기였고요. 이 문제는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라면서 시점을 제시했습니다. 탄핵의 강을 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이 탄핵의 강을 넘기 위해서는 대통령과 관련된 문제는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도 표현을 했는데요. 저희 정당은 헌법 정신을 존중하는 정당이라면서 주말까지 조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고 또 당의 판단을 후보께서도 존중해 주실 거라고 믿는다면서 김문수 후보의 반대에도 기존 방침을 유지할 뜻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지금 또 윤 전 대통령은 활발하게 전화하면서 정치권과 연결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최근에 전화를 해서 김문수 후보 잘 도와줘라. 그리고 대선 후보 당선을 위해서 적극 도와라. 필요하면 나도 뭔가 하겠다. 이런 말씀했다면서요. 

◆ 곽우신> 네, 채널A 보도였는데요.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던 한 익명의 의원을 인용을 해서 어젯밤과 오늘에 걸쳐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화를 했다라는 겁니다. 

◇ 박재홍> 어젯밤과 오늘이면 한두 명이 아니네요. 

◆ 곽우신> 그렇죠. 여러 명한테 전화를 한 것 같은데 적극 도와달라 움직여 달라라고 당부를 했고 도움이 되면 자신도 뭐든지 할 수 있는 것을 하겠다면서 계속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이 뭐든지라는 거는 탈당을 고려한 게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만 본인의 지지자들을 고려해 떠밀려 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스스로 결단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해졌다고 합니다. 

◇ 박재홍> 네,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이번 주말에 마무리될 것이냐? 박 실장님. 

◆ 박성태> 모르겠어요, 솔직히. 저는 이제 탈당 안 할 거라는 쪽에 중점을 두는데 지금도 그쪽에 더 무게가 많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 오늘 오전 여러 의원들에게 통화했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분이 진실로 김문수 후보가 이기기를 많이 바라고 있긴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좀 하게 됐고 다만 아직도 탈당 안 할 거라는 생각에 더 무게를 두는 거는 전화해서, 저는 전화해서 얘기한 거는 그래서 방어 기제라고 생각을 해요. 뭐냐면 자꾸 내가 탈당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내 생각은 다른데 지금 나를 중심으로 뭉쳐서 체제 전쟁을 싸워야 되는데 지금 자칫 이 정세를 못 읽는 친구들이 내가 탈당하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내 생각은 달라. 이 얘기를 하려고 전화하는 거라고 추정을 합니다, 제 생각은. 왜냐하면 이분은 이제 어제도 얘기했지만 안드로메다에 살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들과 생각이 좀 달라요. 저분은 왜 눈이 두 개지? 라고 의아해하시는 분이어서 그래서 그런 일들이 지금 하고 있지 않을까 그거는 뭐 일종의 방어 기제일 수도 있죠. 탈당은 사실 하기 싫겠죠. 근데 도움을 줘야 되겠다고 생각할 거고 그러면 거기서 나온 방어 기제의 논리는 내가 있어야 도움이 된다예요. 그렇게 될 거라고 저는 보는데 예를 들어 권성동 원내대표 등 아주 친윤 내 지도부들이 여러 명이 만약 한다. 그러면 이제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박재홍> 이제 본인 생각이 제일 중요하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 또 관련 입장을 그렇게 밝혔는데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답답하죠.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만약 이 선거에 도움이 되려면 윤석열 이름 석 자가 나와서는 안 되잖아요. 근데 스스로 이렇게 나오게끔 만들고 있다는 것 자체가 선거에는 도움이 안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탈당이든 아니든 아까도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본인이 탈당하게끔 권유하는 건 그건 절연이 아니에요. 절연이라는 거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그냥 과감하게 절연하고. 

◇ 박재홍> 전화 안 받고 연락 끊는 거 아니에요, 사실? 

◆ 이재영> 연을 끊고 그거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게 절연이거든요. 근데 그걸 안 하고 어떻게 절연이라고 할 수 있을까? 제가 이런 말 하면 우리 당에서는 굉장히 싫어하실 분들도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리고 전화 받은 의원이 익명의 의원이 누군지는 모르겠어요, 진짜로. 그걸 또 받았다고 얘기하는 건 뭡니까? 도대체가. 

◇ 박재홍> 아직도 나는 대통령과 통화하는 사이야. 

◆ 이재영> 그걸 떠나서 전략적으로 생각한다면 받았어도 안 받았다고 하거나 모른 척해야지 그걸 또 기자한테 받았으니 당신이 써줘.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그것도 전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서, 글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 할 말이 별로 없네요. 

◇ 박재홍> 말씀 많이. 

◆ 이재영> 다 했나요, 한 만큼? 죄송합니다. 

◇ 박재홍> 곽우신 기자, 지금 이제 국민의힘 취재하고 계시는데 지금 당 분위기 어때요? 

◆ 곽우신> 국민의힘 안에서는 제발 먼저 탈당을 해 주길 바라는 분위기가 굉장히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까지 나서 갖고 그렇게 얘기했다는 거는 사실은 대체적인 기류가 윤 전 대통령을 이렇게 안고 계속 선거를 뛰는 건 너무 불리하다. 사실 지금 컨벤션 효과도 없는 상황이고 지지율 추세도 지금 꺾인 상황이잖아요, 오히려. 그런데 지금 김문수 후보가 어딜 가든지 간에 거기에 모여 있는 지휘자들이 모두가 스톱 더 스틸 이런 모자를 쓰고 있다거나 킹 윤석열 이즈백 이런 티셔츠를 입고 있다거나 다 이런 분들이에요. 그런 분들이 나서 가지고 오히려 김용태 비대위원장한테 내부 총질 하지 말라고 그러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고 김문수 후보가 그 지지층을 안고 지금 선거에 뛰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이 나서 가지고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습니다. 혹은 나가 주십시오. 라고 말을 절대 할 수가 없는 상황인 거죠. 그러면 아무리 김용태 위원장이 진심이고 의지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당무 우선권을 갖고 있는 대선 후보가 명확하게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결국에는 아무 소용이 없다. 윤 전 대통령 입장에서도 굳이 이 상황에서 나갈 필요가 없다라는 게 나오는 거죠. 

◇ 박재홍> 내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강성 지지층들이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정계 은퇴 선포식을 열겠다. 이런 소식까지 있어요. 그러니까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굉장히 힘든 상황인 건 분명해 보이는데. 

◆ 곽우신> 네, 지금 샌드위치로 끼인 거죠. 친한계 쪽에서는 오히려 지금 출당을 시켜라고 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 이재영> 그거는 만약 그렇게 된다면 김용태 비대위원장한테는 훈장이 될 겁니다. 지금 서른몇 살밖에 안 되는 초선 국회의원한테 이렇게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데 거기다 정계 은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은 저는 우리 당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 박성태> 사실 그런 소리들을 몇몇이 이제 당사 또는 거리에서 얘기한다고 해서 거기에 휘둘리면 안 되거든요. 또는 문자폭탄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특히 주요 직위에 있는 사람들은 휘둘리면 안 되죠. 사실은 정확히 따지면 제가 늘 얘기하지만 기껏해야 3% 미만이에요. 자유통일당 일부 좀 더 극우, 더 약간 확장한다고 해도 7~8%가 안 됩니다. 

◆ 이재영> 너무 많이 보셨어요. 

◆ 박성태> 그렇죠? 주요가 아니에요. 근데 당사 앞에 몇백 명 모여 있다고 거기에 휘둘리면 안 되죠. 오히려 거기에 강하게 나가야 됩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사실은 그냥 김문수 후보가 시켜서 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그런데 새롭게 크려면 본인 주장을 더 세게 하고 강하게 나가야 돼요. 

◇ 박재홍> 잠시 후에 또 조정훈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만날 거기 때문에 관련 이슈를 짚어보고요. 이어서 지귀연 부장판사 얘기입니다. 이제 민주당은 그 접대 의혹을 뒷받침하는 사진을 전면 공개는 안 하고 법원에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거죠? 

◆ 곽우신> 네, 그러니까 민주당이 법원행정처의 요청이 올 경우에 지귀연 부장판사의 접대 의혹을 증명할 사진을 대출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대선 기간에 섣불리 공개를 했다가 오히려 중도층 민심을 자극해서 역풍이 불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양새인데요. 오늘 민주당의 김기표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 시선 집중에 출연을 해서 아직 해당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사법부의 자정을 촉구하기 전에 국민들 앞에 사진을 내보내는 건 조금 꺼려졌다. 이렇게 의견을 밝혔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어제 이제 법원 공보관실에서 굉장히 추상적이다. 해서 이제 입장 밝힐 거 없다고 얘기했는데 오늘은 대법원 윤리감사실도 사실관계 확인 중이다, 착수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 곽우신> 국회 자료와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렇게 대법원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향후 구체적인 비리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이번 지귀연 부장판사 그러니까 이제 유흥 주점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이제 민주당에서는 관련 주점의 사진 내부 사진까지 공개를 했고 이제 지귀연 부장판사의 얼굴이 나온 사진은 직접 공개는 아직 안 하겠다는 방침이 한 것 같아요.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근데 이것이 이런 식으로만 나오면 지귀연 판사가 접대를 받고 그 접대의 대가로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을 했다. 이런 식으로 몰고 가는 것처럼 보여지잖아요. 이건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이런 얘기가 왜 나오는지, 이 선거 기간에. 사실 만에 하나 지귀연 판사가 접대를 받고 그 접대가 무슨 이유로 이루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거에 대한 사실관계를 법원이 그걸 착수한다. 그건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도덕성 문제라는 게 있을 수 있으니까, 당연히. 그런데 이거를 이 시점에 이렇게 겁박하듯이 사법부를 압박하듯이 지귀연 판사를 콕 집어서 마치 이것과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관계를 이렇게 보여주는 듯이 하는 것은 이것도 매우 비겁하다고 생각을 해요. 이거는 중도층 민심을 감안하고 말고 다 떠나서 자신 있으면 이런 건 바로 내보내야 됩니다. 

◇ 박재홍> 내보낸다는 건 뭐예요? 사진? 

◆ 이재영> 그러니까 사진을 내보내든 아니면 정확한 그 자기네들이 받은 제보가 뭔지를 내놓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질 생각을 해야지 이렇게 보일 듯 말 듯 이런 식으로 사람들 그 말초 신경만 자극하는 듯한 이런 전략은 저는 매우 잘못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저는 사진이 확실하다면 사진에 지귀연 부장판사가 확실하다면 그냥 확실하다고 얘기하고 사진은 공개 안 할 수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사진 공개 자체가, 그러니까 거기에 법에 저촉되냐 여부와 상관없이 또 지금 부장판사에게 그게 나중에 평생 짤로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은 법원에 당신들이 사실 조사 확인 때 써라라고 보내는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이제 이건 확인됐다라고 얘기해 주는 거고 그리고 앞서 이제 아무리 그래도 술값 몇백만 원짜리 접대를 받고 내란범을 풀어줬다. 이건 좀 그렇잖아요. 술을 얻어먹고 내란범 풀어준 건 아무래도 이게 앞뒤가 좀 안 맞는 거여서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제가 듣기로도 제보자가 관련된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좀 들었고 야권에서는 그렇게 얘기하는 걸로 들었고 어쨌든 법원이 사실확인을 하고 일단 사진 보고 확실하다. 그러면 일단 대기발령부터 해야죠. 그 재판은 사실은 이거는 수백만 원짜리 술이 한 번이면 도덕적 비난에 그칠 수가 있겠지만 일단 청탁금지법 위반은 제가 볼 때는 거의 확실한 것 같아요. 

◇ 박재홍> 사실이라면? 

◆ 박성태> 사실이라면. 그리고 지금 나오는 얘기는 꼭 한 군데에서만 그런 접대를 받은 것도 아니다라는 얘기도 있고 일단 그 한 군데도 몇 차례라고 얘기되고 있기 때문에 그러면 청탁금지법 위반인데 어떻게 재판을, 더군다나 중요 재판을 맡을 수가 있겠습니까? 제가 알기로는 본인도 재판을 맡기 힘들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고 생각이 돼요. 아니, 들었어요. 

◇ 박재홍> 들었어요? 

◆ 박성태> 네, 본인한테 직접 들은 건 아니고. 

◇ 박재홍> 법원 관계자에게 말을 했다라는 것을? 

◆ 박성태> 네, 그런 식으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재판을 계속할 수 있겠나라는 얘기를 푸념 섞여서 했다고 들은 것 같고 중요한 건 사실 법원이에요. 어제 중앙지법의 입장은 전혀 납득이 안 되는 거죠. 구체적. 

◇ 박재홍> 추상적이다. 

◆ 박성태>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 추상적인 의혹이다. 그걸 밝히라고 법원이 있는 거예요. 법원이 밝혀야죠. 지귀연 부장판사는 당연히 이 정도로 이슈가 됐으면 물어봐야 되는 것이고 그럼 물어봐서 물론 변명을 하겠지만 거기에 뭔가 논리에 안 맞거나 뭔가 의심스러운 건 따져 물어야 되는 거죠. 그래서 그럼 그때, 아예 그 사실무근이, 만약 없다면 전혀 사실무근입니다라고 대답이 나와야 되잖아요. 근데 그게 아닌 건 중앙지법은 할 일을 못 했고 더군다나 오늘 마침 대법에서는 확인 중이라고 했으니 그건 적절한 조치라고 봅니다. 

◆ 이재영> 추상적인 의혹 제기를 무조건 법원이 당신이 분명히 잘못했을 수도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으니 우리가 수사를 해야 되겠다라고 얘기하는 부분은 저는 그건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게 민주당이 지난 몇 달간 내지는 지난 몇 년간 보였던 사법부 압박의 일환이라고 보고 선거 결과를 떠나서 이후에 사법부를 이런 식으로 겁박하고 개인의 비리를 제보받는 것만 가지고도 계속해서 압박하고 협박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사법부를 만들기 위한 그런 전초전이라고 저는 보여지기 때문에 매우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저도 사실 만약에 그 재판 자체는 그러니까 윤석열을 구속 취소해서 석방해 준 거는 당연히 아주 강한 비판을 받아야죠. 시가 아닌 날로 계산을 해서 처음으로. 그건 지귀연 부장판사가 아무리 본인 양심에 따라 했다고 해도 당연히 저는 비판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뒷조사하는 것처럼 막 해서 털기에서 이분이 과거에 이런 게 있었어. 저는 그것도 그렇다면 잘못됐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제가 민주당 관계자들에게 혹시 그런 걸 물어보니까 그런 건 아니고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가 명확한 증거와 함께 들어왔는데 그걸 묵히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 그런데 저는 그 말은 이해가 됩니다. 그러니까 그 억지로 털고 들어간 게 아니고 제보가 들어왔다면 당연히, 더군다나 중요 재판이, 사실은 아주 법에 어긋나는 일을 했다면 그건 당연히 밝혀야 되겠죠. 

◇ 박재홍> 그러니까 이제 이거 관련 건을 취재하는 기자들이 또 몇 분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이제 지금 민주당이 공개한 것은 작년 8월경 사진이라는 것이고 또 다른 기자들은 또 다른 건으로 그 접대 받은 의혹이 있어서 또 다른 취재를 하고 있다고 말씀한 분도 있기 때문에. 곽우신 기자, 더 추가적으로 알고 계신 게 있으면? 

◆ 곽우신> 추가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이게 지금 자꾸 다른 식으로 엉뚱하게 불똥이 튀어서, 주진우 의원 쪽으로 또 불똥이 튀기도 하고 이상하게 좀 번지고 있는데요. 좀 이렇게 선정적으로 할 건 아닌 것 같고 다만 어쨌든 확실하게 해야 될 거. 그러니까 어떤 사람한테 접대를 받은 거냐 어떤 성격의 접대였냐 확실히 나와야 되고 정말로 받은 거라면 지귀연 판사도 그렇고 정확하게 해명을 해야죠. 특히나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문형배 전 재판관을 향해서 얼마나 그렇게 헌법재판 기간 동안 공세를 했습니까? 무슨 음란물을 봤다느니. 

◇ 박재홍> 커뮤니티에서의 활동 같은 거. 

◆ 곽우신> 그런 거로 사퇴까지 요구했잖아요. 근데 인제 와서 이거는 아니다. 선 긋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가 해명해야죠.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마이 뉴스의 곽우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