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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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김유정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에 곽우신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오늘도 장성철 소장님과 김유정 전 의원님, 두 분도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장성철> 안녕하십니까?
◆ 김유정>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은 일본에 지진이 크게 났군요. 구마모토 지진,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인데 13명의 사망자가 나왔군요.
◆ 곽우신> 지금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7. 1 강진으로 오늘 오전 8시 30분 기준으로 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가 됐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 작업이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밝혔고요. 쇼핑몰 폭발, 그리고 제지 공장 굴뚝 붕괴 등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도 있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건물 붕괴와 화재, 도로 파손뿐만 아니라 정전과 단수도 이어지고 있어서 구조와 피해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도가 나왔습니다.
◇ 박재홍> 지진, 이게 또 대자연의 힘 앞에 참 무력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밤새 100차례 여진이 이어졌는데 일주일 내에 또 대형 지진이 추가로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죠?
◆ 곽우신> 예, 그러니까 규모 7. 1의 본진이었고요. 이후에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여진이 밤새 100차례가 넘어갔는데 오늘 낮 기준으로는 130차례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최대 진도 7 수준의 강한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달라. 이렇게 당부했는데요. 특히 큰 지진은 본진 발생 뒤 2~3일 안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는데요. 실제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당시에도 첫 강진 이틀 뒤에 더 큰 지진이 발생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본 당국이 추가 강진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또 일본 국민들, 일본 당국에서 추가 피해 없도록 잘 대비하시면 좋겠고 또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들도 피해가 없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주식 얘기해 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 상반기 매출 처음 100조를 돌파하면서 오늘 주식시장 전망이 좀 좋지 않겠냐 이런 얘기를 했었었는데 코스피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군요.
◆ 곽우신> 그러니까 좀 이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SK하이닉스는 2분기 매출을 79조 3187억, 영업이익만 60조 542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고요. 영업 이익률만 76%에 달했습니다. 1분기 실적을 합친 상반기 누적 매출 약 131조 9000억 원으로 처음으로 100조 원을 넘어섰는데요. HBM과 AI 서버용 D램, 기업용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정작 증시는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5. 98% 떨어진 5663. 24로 마감을 했고요. 코스닥도 하락을 하면서 두 시장 모두 이틀 연속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이 됐습니다.
◇ 박재홍> 사실 9000포인트까지 넘었었잖아요. 근데 지금 5300, 5600대가 오늘 마감을 한 것인데 굉장히 걱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용범 정책실장 증시 급락은 레버리지 ETF 때문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는데 이게 분석이 참 어렵긴 합니다만.
◆ 곽우신> 김용범 실장은 오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레버리지 ETF로 변동성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지만 상당히 많은 문제를 그것 하나로 귀결하는 것은 꼭 그렇지 않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하락장에서 이 레버리지 ETF가 매도를 증폭시킨 측면 있지만 최근 급락에는 더 구조적인 원인이 있다는 설명이었는데요. 빅테크의 대규모 AI 투자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중국 메모리 업체의 기술 추격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고요.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국내 증시 특성 때문에 해외 충격이 더 크게 증폭됐다 이렇게도 덧붙였습니다.
◇ 박재홍> 사실은 정부 당국자들이 이러한 주식시장 변동에 대해서 언급할 때는 좀 조심할 필요도 있는데 아무튼 이게 한마디 한마디 매우 어려운 상황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일단 주식, 우리 장성철 소장님 주식하시잖아요. 아까부터 표정이 안 좋으셔서.
◆ 장성철> 지나니** 한숨이요 흘리나니 눈물입니다.
◇ 박재홍> 그래요. 굉장히 좀 안 좋아요.
◆ 장성철> 굉장히 안 좋은 정도가 아니라 많이 안 좋아서 그냥 안 보는 게 정신 건강에 좋은 것 같다. 그냥 제가 다행인 것은 빚으로 투자는 안 했거든요.
◇ 박재홍> 빚투는 아니었지만 너무 힘들다.
◆ 장성철> 그러니까 어느 정도 수익을 봤다가 이렇게 내려가니까 전 종목이 다 마이너스라서 참 힘들긴 한데 그냥 어떻게 해요, 그냥 오를 때까지 기다려야죠.
◇ 박재홍> 우리 김유정 의원님도 주식을 좀 하십니까?
◆ 김유정> 이 주식을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최근에 시작을 했는데.
◆ 장성철> 최근에요?
◇ 박재홍> 포모.
◆ 김유정> 알아가는 과정에서 방송에서 얘기도 해야 되니까, 그런데 망해가고 있죠.
◇ 박재홍> 그렇죠. 참 우리 곽우신 기자도 침묵 속에 아무 말씀 안 하시고 있어서.
◆ 곽우신> 저는 원래 아까 말씀드렸는데 직접 투자는 안 하고 퇴직연금을 연계로 굴리고 있는 상황이어서 장이 한창 좋을 때는 저도 저의 노후가 든든해졌는데 확보된 폭이 좀 줄긴 했습니다.
◇ 박재홍> 사실 김용범 정책실장이 브라질에서 발언을 하긴 했었습니다만 이분이 또 개인 투자자의 어떠한 잘못으로 돌리는 듯한 그런 말씀을 해서 굉장히 지금 비판을 또 많이 받고 계시잖아요. 김유정 의원님.
◆ 김유정> 그래서 오늘 정무위에서 여야 할 것 없이 질타를 안 할 수가 없었다는 거잖아요.
◇ 박재홍> 이분이 SNS도 좀 많이 하시고 사실 말씀 좀 줄이시는 게 어떻겠냐는 지적도 있긴 합니다만.
◆ 김유정> 브라질 가서 조금 자제하시는 게 나을 뻔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니까 여당은 여당대로 대책을 이렇게 늦게 세워서 되겠느냐고 질타하고 야당에서는 졸속으로 도입하더니 이게 뭐냐고 비판하고 비판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데다가 지금 이 레버리지 ETF 특히 56조 개미들 손실이라잖아요. 그러니까 정말 멘붕이라고, 패닉 상태가 아닐까 지금 생각하는데 정책실장이 이렇게 얘기하면 마치 책임을 전가하는 느낌이 들어서 좀 아쉽고 좀 부적절했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박재홍> 장 소장님.
◆ 장성철> 잘못했죠. 그러니까 최근 급락은 구조적인 원인이 있다는 설명이잖아요.
◇ 박재홍> 예.
◆ 장성철> 구조적인 원인으로 하락하지 않도록 정책을 촘촘하게 잘 짜야 할 책임이.
◇ 박재홍> 정부에 있다.
◆ 장성철> 정책실장에게 있는 거예요. 근데 그거를 이렇게 남 일 얘기하듯이 하는 것 자체가 무책임한 거 아닌가. 이런 분들 말 때문에 주식 투자자분들이 분노가 더 높아지고 허탈감이 더 커지고 힘들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정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박재홍 앵커님이 특단의 조치를 취해 주셔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제가요? 제가 해드릴 수는 없을 것 같고 그래서 저희가 이 투자자들의 마음을 정말 잘 아는 분이세요. 주식 중독을 또 치료하는 정신의학과 전문의십니다. 저희 한판승부에서 얼마 전에 연결을 해서 또 저희가 인터뷰도 진행했었고 또 유퀴즈에도 나오셨던 분이기도 합니다. 본인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또 환자를 돕는 분이세요. 박종석 전문의를 연결하겠습니다. 선생님, 나와 계시죠?
◆ 박종석> 안녕하세요.
◇ 박재홍>
◇ 박재홍> 오랜만에 뵙습니다. 선생님.
◆ 박종석> 오랜만에 뵙습니다.
◇ 박재홍> 어제오늘 이틀 연속으로 주식시장이 굉장히 큰 폭으로 하락을 한 상황인데 그래서 우리 선생님 병원에도 주식으로 인한 환자들이 많이 찾아오셨죠?
◆ 박종석> 예, 특히 7월부터 많이 늘기는 했는데요.
◇ 박재홍> 그래요?
◆ 박종석> 특히 이번 주에 지난주보다 방문하시는 분들도 2배 이상 늘었고 이분들이 말씀하시는 평균 손실액도 3배 이상 늘었습니다.
◇ 박재홍> 선생님한테 이렇게 손실액도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상담을 요청하시나 봅니다.
◆ 박종석> 가족분들이 같이 오시니깐요, 보통은.
◇ 박재홍> 가족분들이 같이 오셔서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그러면.
◆ 박종석> 주식 손실로 인한 어떤 계좌나 이런 걸 보면서 이거를 해결할 수 있는, 어떤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거나 아니면 지금 상황이 너무 크게 우울증이나 공황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거에 대해서 어떻게 가족이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여쭤보곤 하십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저희가 지난번에 모셨을 때는 약간 상승장 흐름에서 보셨었기 때문에 좀 우울한 얘기는 덜 했었었는데 이번에 좀 굉장히 하락장, 폭락장 상황이어서 좀 마음이 상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것 같습니다. 아까 공황 상태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이게 주식으로 인한 마음의 아픈 상태가 구체적으로 또 생활 속에서 어떻게 드러납니까?
◆ 박종석> 사실 말씀하신 대로 최근에 상승장에서 주식을 처음 시작하신 분들이 많으세요. 이런 분들은 폭락을 경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면역력 자체가 없으시고 그러니까 다른 분들보다 더 심한 우울과 공황 증상을 보이곤 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업의 집중력을 잃으시고 하루 종일 주식시장을 쳐다보면서 굉장히 우울해하시고 무기력해지시는 모습을 많이들 보이세요.
◇ 박재홍> 그러니까 이게 초심자의 행운으로 수익을 처음에는 이게 주식이 이렇게 좀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나 하면서 좀 좋아하시다가 갑자기 또 이렇게 하락장이 폭락하는 거 보니까 이건 또 뭐지? 이런 상황이 좀 더 패닉에 빠지는 상황이 더 많다는 말씀이네요.
◆ 박종석> 굉장한 감정 기복과 충격을 얻게 되는 거죠.
◇ 박재홍> 그래서 원장님이 얼마 전에 주변에서 주식으로 2억 벌었다는 소리 들으면 뇌는 전치 4주의 고통을 느낀다. 이런 인터뷰가 화제가 됐었는데 이게 정말 실제로 우리 뇌가 주식으로 인해서 이렇게 좀 아픔을 겪거나 진짜 실제로 이렇게 좀 어떤 병리학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 건가요?
◆ 박종석> 예, 실제로 칼에 찔리거나 불에 데었을 때 그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뇌에 배측전방대상피질이라는 부위인데 이게 포모 증후군을 느끼는 부위랑 정확히 일치합니다.
◇ 박재홍> 포모 증후군이라 하면 자세히 풀어주시면.
◆ 박종석> 다른 사람이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었을 때 나 혼자 박탈감을 느끼거나 나 혼자 벼락 거지가 될 것 같다. 이런 어떤 초조함을 느끼는 소외 증후군을 말하는 것인데요. 사실 어제오늘과 같은 하락장에서 우리 뇌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지진에 비견될 만한, 맞먹는 재난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지진과 같은 충격파다.
◆ 박종석> 이 정도 폭락과 손실이 3일 이상 누적이 된다면 사실 정신의학적으로 PTSD,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에 해당하는 그 절망감, 우울 이런 걸 느낀다고 보거든요. 사실 이걸 좀 과장, 지진이라는 말에 좀 과장이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는데 사실 몇억 원 혹은 몇천만 원의 돈을 갑자기 잃게 되면 삶의 기반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다는 점에서 저는 이게 어제 일본 규슈현에서 일어난 진도 7. 1짜리 지진이 있잖아요.
◇ 박재홍> 맞습니다.
◆ 박종석> 거의 맞먹는 심리적 고통을 지금 폭락장에서 특히 초보 투자자분들과 그 가족분들이 이런 고통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면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또 투자자분들 또 우울하신 분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 이 폭락장 혹은 하락장에서 그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긴급 처방이라 할까요? 어떻게 좀 해야 될까요?
◆ 박종석> 우선은 지금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을 하지 마시고 주식 앱을 지우시고.
◇ 박재홍> 주식 앱을 지워버려라.
◆ 박종석> 우선은 지금 바로 지우셔야 돼요. 그 손실액이 굉장히 크신 분들은 특히 주식 앱을 바로 지우시고 최소 2주 동안은 모든 뉴스나 SNS로부터 격리하셔야 됩니다. 그리고 매매에 대한 모든 결정을 본인이 혼자 결정할 게 아니라 반드시 주변 가족들과 함께 상의하셔야 된다고 봅니다.
◇ 박재홍> 또 2주를 못 기다리고 그사이에 또 올라가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럼 다시 또 보게 되고 막 이렇게 되지 않습니까? 요즘 또 막 올라갔다 내려갔다 워낙 변동이 심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간 끊어버려라.
◆ 박종석> 그 변동성에 휘둘리게 되면 그 충동성과 감정 기복으로 집중력과 판단력이 다시 떨어져서 성인 ADHD 같은 실수를 또 하게 됩니다. 그래서 2차, 3차. 지진에도 여진이 있잖아요. 그런 2차, 3차 실수를 계속하게 되죠.
◇ 박재홍> 여진이 있는 것처럼 주식으로 인한 중독도 계속 여진처럼 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건데.
◆ 박종석> 예.
◇ 박재홍> 원장님, 지금 방송을 우리 장성철 소장님과 김유정 의원님도 같이 듣고 계시거든요. 두 분이 또 질문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장 소장님 굉장히 우울해하십니다, 지금.
◆ 장성철> 주식 계좌를 안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까요? 근데 자꾸 걱정이 돼서.
◇ 박재홍> 열어보게 되잖아요.
◆ 장성철> 열어보고 확인하게 되거든요.
◆ 박종석> 사람이 불안 호르몬이 너무 과도해지면 편도체의 과다 활성 때문에 안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보게 되면 그게 또 반복적으로 나를 불안하게 하고 2차적인 실수, ADHD적인 충동 행동을 유발하거든요. 그러니까 최소 24시간 혹은 길게 제가 2주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최소 2~3일만 그 주식 계좌를 안 보게 되더라도 원래의 집중력과 판단력이 20%~30% 정도는 다시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조금은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도움이 된다는 거죠. 그래서 굉장히 어렵겠지만 지금 주식 계좌를 계속 보게 되면 충동적인 물타기나 패닉셀을 반드시 하게 됩니다.
◆ 장성철> 맞아요.
◇ 박재홍> 패닉셀.
◆ 박종석> 그래서 이런 행동에 대해서 또 자책을 하고 또 후회를 하다 보면 그 행동과 자기 실수를 보상하려고 또 엉뚱하게 빚투를 하거나 가족한테 돈을 빌린다거나 무리하게 돈을 끌어와서 또 2차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첫 번째로는 아주 간단하지만 강력한 이 원칙인 주식 앱을 지우고 한동안은 주식 창을 보지 않는다. 이 대원칙부터 실행을 꼭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우리 김유정 의원님은 주식 초보자신데 하실 말씀이 있으시면, 질문.
◆ 김유정> 이렇게 앱을 지우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그런 처방 말고 조금 더 깊은 우울감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이런 상담해서 처방하는 요법에 약물 치료도 병행해 주고 계신가요?
◆ 박종석> 사실 반복되는 실수나 어떤 우울증 때문에 이미 어떤 인간관계나 대인 관계, 회사에서 문제가 생겼을 경우,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 치료나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물론 그런 분들이 또 본인이 아니시더라도 주변에서 이미 어느 정도 우울증이 확진되고 평소 본인의 이성과 원만한 대인관계가 무너졌다고 가족분들이 판단하신다면 그분들을 잘 설득하셔서 가족의 힘으로 같이 병원으로 상담받으러 오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우리 원장님이 오늘 SNS 글도 올리셨던데 그 타인의 불행을 조롱하는 글 당분간 올리지 말아달라. 이런 호소글도 올리셨어요. 어떤 종류의 글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 박종석> 사실 이런 폭락장에는 사실 역포모 증후군이나 조모 증후군이라고 해서 나는 주식을 안 사서 오히려 더 이익을 봤다, 승리했다. 이런 식으로 주식 상승장에서 그 사람들을 좀 부러워하는 심리를 담아두었다가 지금 그 열등감을 해소하려고 남을 공격한다거나 조롱한다거나 이런 글들이 지금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항상 이런 장에서는 좀 음모론적인 어떤 이상한 루머가 생기기도 하고요. 이런 불안이 만연하고 전염된다면 더더욱 경제 시장의 위축이나 다른 사람을 서로 비난하는 문화 그리고 우울증이 계속 2차 3차 퍼져나가게, 전염병처럼 퍼져 나가게 되는 그런 트렌드를 낳습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만큼은 상대방의 어떤 이런 고통에 공감하시고 이런 비난이나 조롱, 상대방을 비웃는다거나 이런 어떤 글들을 댓글 이런 것들을 조금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박재홍> 일단 오늘 선생님 여기까지 말씀을 듣고 다음에 또 인터뷰로 모시도록 하겠습니 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 박종석> 감사합니다.
◇ 박재홍> 주식 중독을 전문으로 치료하시는 분이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박종석 선생님과 말씀 나눠봤습니다. 아무튼 그 주식으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가 있는 분들 일단은 좀 마음을 보듬으시고 앱을 지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말씀까지 들었습니다. 어젯밤 법안 심사 소위가 보완 수사권 완전 폐지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현재 안건조정위원회로 넘어간 상태입니까? 어떤 상태입니까?
◆ 곽우신> 아까 속보가 나왔는데 법사위가 통과됐다고 합니다. 일단 법안 심사 소위가 어젯밤에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주도로 직접 보완 수사권 폐지하는 형사법 개정안 의결을 했고요. 법안이 오늘 전체 회의도 법사위에 상정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안건조정위로 회부가 됐었지만 위원 4명 이상이 찬성을 하면 심사를 바로 끝내고 전체 회의를 넘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절차를 거친 것으로 보이고요. 국민의힘은 사실 장기간 숙의를 요구를 했지만 민주당은 이번 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형사사법 체계를 바꾸는 중대한 법안이기 때문에 이거를 전당대회 일정에 맞춰 졸속으로 처리하면 안 된다. 그래서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상황이고요. 오늘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사위로 항의 방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필리버스터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요. 국회법상 재적 의원 3분의 1 이상이 서명한 토론 요구서가 먼저 제출이 되어야만 합니다. 국민의힘이 요구서를 제출을 해서 필리버스터가 시작이 된다면 정당과 관계없이 현역 의원인 한동훈 의원도 발언을 신청할 수 있는데 순번이 어떻게 될지는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만약 신청을 하셨으면 그 순번 누가 정합니까?
◆ 장성철>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정당과 협의를 해서 하는데 보통 신청한 정당이 순서를 매겨요. 그걸 자동적으로 그냥 받아들입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정하는 거죠.
◇ 박재홍> 그러면 국민의힘이.
◆ 장성철> 안 넣어주죠.
◇ 박재홍> 전 대표였는데.
◆ 장성철> 근데 이게 24시간이잖아요. 근데 필리버스터가 경쟁이 붙어서.
◇ 박재홍> 다 기록 세우는 경쟁.
◆ 장성철> 1~2시간은 안 해요. 최소한 6시간, 10시간 막 이렇게 하기 때문에 많이 해봤자 두세 명일 거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후보에게 돌아갈 순번은 없을 것 같고 일부러라도 배정을 안 해 줄 것 같아요. 이 공을 다 한동훈 의원이 가져간다고 생각할 거기 때문에 안 할 것 같습니다. 못 할 것 같아요.
◇ 박재홍> 경쟁률이 높아 보이긴 합니다만. 여기서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도 깊은 우려를 표했는데 어떤 내용으로 말했습니까?
◆ 곽우신> 오늘 입장문이 나왔습니다. 형소법 개정 논의의 내용과 방향성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했는데요. 1차 수사기관의 수사 내용에 대한 검사의 실효적인 점검, 보완, 시정 기능이 사라지면 진실은 은폐되고 대한민국 형사사법 체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이번 폐지에 따른 피해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국민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요. 검찰 수뇌부가 법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거라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보완 수사권도 폐지, 이것도 거의 다 온 상황이 아닌가, 이제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는 것 같은데 의원님, 어떻게 보십니까? 이변 없이 통과가 될 것 같죠?
◆ 김유정> 예, 통과는 무리 없이 될 것 같은데 이게 과연 당에서 얘기하고 있는 대로 정말 보완 수사권 폐지에 대한 100%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는 여전히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단 두 가지 법안이거든요. 형사소송법 개정안하고 국회법 개정안. 그 패스트트랙을 좀 줄이는 거, 날짜 줄이는 거. 그거 관련해서니까 각각 하나씩 필리버스터 24시간 하고 나서 이번 주 안으로 통과는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 순서가 문제일 것 같아요. 조정식 의장이 이거를 언제 정부로 보낼 것인가의 시점도 중요하고 대화와 중재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어제 그 문제적 기자회견에서. 그랬기 때문에 이후에 이걸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조금 눈여겨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장성철> 조정식 국회의장이 사고 한번 쳤으면 좋겠습니다. 이거를.
◇ 박재홍> 보완 수사권 문제를.
◆ 장성철>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좀 여야가 좀 더 논의해라라고 좀 얘기를 해서 전당대회 이후에 처리할 수 있도록 좀 결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이번에 연인 발언 때문에 크게 점수를 잃었는데 이걸 갖고 국민들에게 좀 점수를 따실 기회가 생겼다. 이것도 그냥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하게 되면은 나중에 부작용 됐을 때 이거를 바로 상정한 국회의장의 책임도 가볍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서 사고 한번 치시라. 조정식 의장의 결단을 응원합니다.
◇ 박재홍> 이미 사고를 어제 많이 치셔서.
◆ 장성철> 한 번 더 치시라.
◇ 박재홍> 사고는 사고로.
◆ 장성철> 이슈는 이슈로 덮고 사고는 사고로 덮어라.
◇ 박재홍> 곽우신 기자.
◆ 곽우신> 어쨌든 10월에 중수청, 공수청 출범하는 것 때문에 시간이 별로 없는 거는 사실이 거든요. 그리고 어쨌든 당론으로 정해서 통과가 되는 건데 어제 법안 소위 거치면서 좀 보완이 많이 된 것 같기는 합니다, 이것저것. 그러나 여전히 당론이 이거로 해서 정해지는 거라고 한다면은 그 피해에 대한 측 책임도 결국 여당이 질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국민들이 많이 우려하고 있는 보완 수사권 완전 폐지했을 때 그걸 보완할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금 더 차분하게 후속 논의가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예, 지금 방송을 유튜브로 보시는 분들이 제 얼굴이 어둡다고, 박 앵커 혹시 주식해서 얼굴이 죽은 거냐고 하시는데 저는 주식하고 있지 않습니다만 또 많은 시청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서 또 정말 아파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이라서 웃지 않고 있다. 이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한판브리핑 여기까지, 곽우신 기자였습니다.
◆ 곽우신> 고맙습니다.
◇ 박재홍>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7/29(수) 박종석 "역대급 주식 폭락, 지진 수준 충격...주식 앱 지워라"
2026.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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