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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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원석 전 의원,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 대담 : 김수민 평론가
◇ 박재홍>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판승부 박재홍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용산에서 후반기 국회 대비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송영길 전 대표 등 3인방이 한 자리에 만났는데요. 현장 소식 준비하고요.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 등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당과 갈등하면서 국회의원 일정을 보이콧한 가운데 국회 문체위에서는 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전 감독은 귀국 이틀 만에 다시 미국으로 출국을 하면서 청문회가 추진되더라도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법원은 오늘 홈플러스의 법원 회생 절차를 폐지하기로 했는데요. 1부 한판 브리핑과 이어지는 여의도외전에서 주요 정치 현안들 짚어보겠습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잠시 후에 시작합니다.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김수민 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수민> 네, 반갑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박원석 전 의원님과 김영우 전 의원님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원석> 안녕하십니까.
◆ 김영우> 안녕하세요.
◇ 박재홍> 김영우 의원님 오랜만에 오셨습니다.
◆ 김영우> 그렇습니다.
◇ 박재홍> 잘 오셨습니다. 계속 오십시오. 일단 첫 번째 소식은 이 노동자들에게 굉장히 아픈 소식인데 법원이 홈플러스 회생 절차 폐지하기로 결정을 했군요.
◆ 김수민> 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는 오늘 오전 언론 공지를 냈습니다.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이고요. 재판부는 수정안을 포함한 회생 계획안이 수행 가능성이 없다면서 이를 관계인 집회의 심리 결의에 부치지 않고 회생 절차를 폐지하는 결정을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회생 계획안을 수행하기 위해 운영 자금으로 최소 약 2천억 원이 필요함에도 현재까지 조달되고 있지 않은 점이 가장 중요한 이유로 꼽혔고요. 사측에서는 익스프레스 사업 부문 매각 등의 조처를 했으나 남은 사업부에 대한 M&A가 이루어지지 않은 채 영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하는 반면에 급여, 물품 대금, 채무 조세 등 공익 채권은 급증하고 있는 이런 상황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제도의 고안, 그러니까 항고가 제기됐을 때 항고 대상이 된 재판을 한 법원이 다시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 이것이 되었을 때는 절차를 재진행할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 박재홍> 홈플러스 회생 절차 계속하는 것이 맞는 것이냐 아니면 청산을 해야 될 것이냐, 저도 집 근처에 홈플러스가 있기 때문에 어느 순간 가 보니까 이게 물건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거의 그래서 어떻게 된 거냐 했더니 그렇게 이런 상태이다라고 말씀해 주시던데 어떻게 접근해야 될까요? 박원석 의원님.
◆ 박원석> 그런데 그 대전제는 어쨌든 긴급 운영자금 2천억 원을 대주주 측이든 아니면 채권단이든 어떻게 해서 마련을 해야 되잖아요. 그래야 그 전제 위에서 이걸 회생을 계속할 건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지금 서로 간에 떠넘기기 하면서 양쪽 다 조금 무책임하게 나오는 것 같아요. 특히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측 책임이 저는 크다고 보는데 이걸 인수한 이후에 경영상의 부실도 있었고 계속 자금을 차입해 가지고 부채도 누적되고 결국 이 사태를 초래했는데 지금 와가지고 어떻게 보면 좀 채권단 측에다가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다가 이게 조사위원회 결과를 보니까 회생 가치보다 파산 가치가 더 큰 걸로 지금 나와요, 청산 가치가. 그러면 이게 법원이 이 긴급 운영 자금을 구해 와서 어떻게든 해보겠다. 이렇게 나오지 않는 이상 이거를 회생시켜줄 명분이 없잖아요. 청산 가치가 더 큰 걸로 나오는데.
◇ 박재홍> 김영우 의원님.
◆ 김영우> 지금 당장 그 홈플러스 근로자가 1만 2천 명 정도 된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거기 납품업체, 협력업체 이런 거 다 합치면 엄청난 근로자.
◆ 박원석> 2만 5천 명 정도.
◆ 김영우> 네, 이게 굉장히 큰 문제인데 이게 MBK파트너스라고 하는 사모펀드라고 하는 구조적인 문제도 있는 것 같아요, 여러 가지. 그러니까 이 사모펀드 자체가 다 그런 건 아니겠습니다마는 당장 어떤 기업을 인수한 다음에 주로 단기 투자를 해가지고 나중에 이렇게 팔아넘길 생각을 좀 많이 하지 않습니까?
◇ 박재홍> 가치를 좀 높여서.
◆ 김영우> 그렇죠, 가치를 높여가지고 그러니까 어떤 업체에 대해서 장기적인 발전 계획이라든지 기술 개발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그냥 단기 매매처럼 그런 것도 좀 문제가 되지 않나, 그래서 경영의 투명성 같은 것도 사모펀드는 잘 모르잖아요. 밖에서는 알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일이 또 발생하면 안 되겠다 생각이 드는데 한때 얼마나 잘 나갔습니까? 홈플러스가. 아마 유통업체 2위 정도까지도 올라갔었죠. 근데 지금 완전히 이렇게 추락을 했는데 굉장히 심각한 것 같아요. 2주 내에 인수자가 나타나거나 아니면 말씀하셨지만 2천억 원 운영 자금이 확보가 안 되면 거의 파산 쪽으로 갈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 사회적인 경제적인 여파가 걱정이 됩니다.
◇ 박재홍> 김수민 평론가도.
◆ 김영우> 일단 여기서 일하는 직원분들도 많거니와 또 같이 연계되어 있는 업체도 많고 해서 이 파급 효과에 대해서는 정말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일각에서 공적 자금 투입하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사실 이것도 이런 선례라든지 어떤 기준 이런 것들이 또 별로 없었던 터라 또 만약에 이번에 공적 자금을 설령 투입한다고 한다면 자금을 투입하는 정부나 공공의 입장에서는 나중에 비슷한 일이 벌어졌을 때 혹은 다른 산업계에 벌어졌을 때 어떤 기준을 댈 거냐.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좀 난망한 문제가 돼 버렸다라고 하는 거고 사실 이 사태 원인을 살펴서 재발 방지나 이런 것들 다른 쪽에서 또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되는데 사모펀드 문제 아까 말씀하셨던 대로 결국에 이게 그냥 단기적인 이익의 논리로 접근을 할 뿐 실물 경제에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는 점에서 이런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또 규제를 하고 감시를 할지 이 숙제가 또 던져져 있고 또 갑갑한 것은 이런 숙제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이 지금 당장의 위기에 처해 있는 노동자나 협력업체라든지 이쪽에게 또 도움이 되지 당장의 도움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점이 좀 가장 많은 분들이 또 답답해하실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아무튼 이 노조 측 또 공적자금 투입 필요성 또 정치권도 좀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이게 정치권 일각에서 또 어떤 움직임이 있을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군요. 이런 가운데 하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이 여야 간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야가 또 대립을 하고 있죠. 여권 내에서도 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핵심은 상임위의 위원장 배분을 놓고 나오는 문제인데 이언주 의원이 본인이 배제됐다라고 지금 굉장히 강력하게 말씀하고 있더군요.
◆ 김수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이 상임위원장에서 빠진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정치 보복인가, 위원장을 한 번도 안 한 나를 쏙 빼고 상임위원장 나눠먹기를 끝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적었습니다. 이 의원은 현재 3선으로 국회 관례상 상임위원장을 맡을 수 있는 선수에 해당을 하긴 합니다. 이 의원은 나야 위원장 안 해도 그만이지만 최소한 공당으로서 공적 책임감은 갖고 나눠야 한다는 생각이라면서 자신이 또 투자 전문 변호사이자 산업계 출신임을 강조했고요. 그러나 원내 지도부는 상의하겠다고 하고서 제대로 된 상의는 없었고 최종 명단에서는 내가 빠져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또다시 탈당 같은 건 안 한다. 쫓아내려면 쫓아내라, 내 발로는 안 나간다. 이렇게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탈당 얘기는 굳이 본인이 그냥 하신 거죠? 아무도 요구한 사람도 없는데.
◆ 김수민> 지금 탈당에 대한 얘기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아닌 걸로 보이는데 예전에 탈당을 한번 한 기록이 있잖아요. 근데 이번에 또 이렇게 왕따를 한다고 해서 탈당하지는 않는다. 이런 취지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도 굉장히 큰 불만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원구성 강행했다. 특별히 법사위원장 달라고 했는데 주지 않고 있고 그래서 지금 강경 투쟁하겠다는 거죠?
◆ 김수민> 네, 국민의힘은 어제 2일 오후 2시간가량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 주도의 국회 원구성에 협조하지 않고 강경 투쟁하는 방향으로 당론을 모았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어제 의원총회 이후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더 강한 투쟁을 통해서 나아갈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고요. 당 일각에서는 국회 일정을 전면 보이콧 할 경우에 국회 내에서의 대여 투쟁 동력이 떨어진다, 이런 우려도 나왔었는데 최종적으로 이런 현실론보다는 강경 투쟁론에 힘이 실렸다라고 합니다. 민주당이 법사위원회 장악을 통해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에 드라이브를 걸 거다 이런 위기감 때문에 의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라고 알려졌고요. 그리고 당내 일각에선 나경원, 김소희 의원 등이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까지도 거론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오는 6일부터 7월 임시국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 박재홍> 의원직 사퇴는 국회의원 그만두겠다는 건가요?
◆ 김수민> 그렇죠.
◇ 박재홍> 전체 다 같이 그만둔다?
◆ 김수민> 총사퇴 얘기를 한 것이죠.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 김수민> 그렇죠.
◇ 박재홍> 일단 상임위 위원장 또 우리 3선에 국방위원장까지 하셨던 우리 김영우 의원님, 이 위원장 자리가 무엇인데 이렇게 같은 당끼리도 이렇게 화가 나고 국회의원직을 버리자. 이런 얘기까지 나옵니까?
◆ 김영우> 위원장 자리를 한마디로 말씀드리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중요하고 하는 일이 많습니다.
◇ 박재홍> 많아요?
◆ 김영우> 보통 재선 의원쯤 되면 하고 싶어 하는 게 상임위 간사입니다.
◇ 박재홍> 여당 간사, 야당 간사.
◆ 김영우> 그렇죠. 여당 간사, 야당 간사죠, 상임위 안에서. 아무래도 간사가 되면 상임위 운영에 있어서 굉장히 협상도 해야 되고 협상도 할 수가 있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입법에 있어서도 유리한 협상을 할 수가 있고 특히 예산에 있어서 굉장히 유리하죠. 자기 지역 예산 챙기기도 좋고. 그래서 굉장히 간사를 하고 싶어 해요. 그리고 3선 되면 무조건 상임위원장입니다.
◇ 박재홍> 무조건이요?
◆ 김영우> 그럼요. 이거는 당직이 아니라 국회직이잖아요. 그리고 소관 부처에 대해서 주무 부처에 대해서 모든 걸 감독할 수 있고 그다음에 엄청나게 상임위뿐만 아니라 상임위가 열리지 않았을 때도 여러 기관 보고를 받아요.
◇ 박재홍> 요청할 수 있고?
◆ 김영우> 요청할 수 있고 그다음에 알아서.
◇ 박재홍> 와요?
◆ 김영우> 옵니다. 그러니까 상임위원장은 다른 일반 그 소속 상임위원들보다도 훨씬 많이 알게 되고 그래서 굉장히 큰, 장관급이죠. 그러다 보니까 권한이 많기 때문에 이거에는 의원들이 목을 매요. 그래서 우리가 아마 의원님도 아시겠습니다마는 국회 개헌하면은 항상 듣는 게 원 구성의 이 어려움. 저는 지금도 원 구성 협상 말만 들어도 좀 머리가 징글징글합니다. 이게 60일, 80일 동안 그냥 원 구성이 안 된 때가 많이 있었어요.
◇ 박재홍> 거의 그랬죠.
◆ 김영우> 그만큼 여야가 목숨 걸고 하는 게 원 구성인데 이번에 민주당이 11개 상임위원장을 자체적으로 다 뽑아버렸고 그다음에 소속 상임위원 명단을 국회의장께서 팩스로 딱 보내버렸고 이게 완전히 의회 민주주의가 없는 거죠. 그다음에 관례가 다 깨졌고요. 다수당이 국회의장하고 제2당이 법사위원장 하는 것도 이미 한 번 깨졌었고 그다음에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몽땅 독식한 적도 있잖아요. 그래서 관례고 뭐고 없는 것 같고 물불 가리지 않고 지금 하는 것 같아요. 이런 거를 대통령께서 야당 의원들, 중진 의원들 만나서 골프 치자 이렇게 하시지 마시고 그게 되겠습니까? 이런 전쟁을 벌여놓고 한쪽에서는 골프 치자고 그러면 골프 치러 가는 사람은 또 뭐며 골프 또 회동에 초대 안 받은 사람들은 또 뭐며 기준도 없고 진정성이 없잖아요. 그래서 아무튼 야당 입장에서는 아마 모든 걸 보이콧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박재홍> 이언주 의원은 굉장히 화가 났는데 화가 수습될 것이냐.
◆ 박원석> 화가 날만 하겠죠. 어쨌든 본인은 희망을 했는데 납득할 만한 설명을 못 듣고 그냥 배제됐다. 이런 거 아닙니까? 지금 화난 이유가. 내막이야 제가 모르죠. 그런데 이건 원내대표의 권한 아닙니까? 전적으로 원내대표가 여러 가지를 고려해 가지고 결정을 한 것 같은데 아마 사전에 원내대표가 양해를 구하든가 그런 게 좀 있었어야 되지 않나 싶어요. 보통은 그렇게 하잖아요. 3선이고 상임위원장 할 만한데 못하게 되면 이만저만해서 못하게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할 텐데 무슨 내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다 하더라도 탈당을 거론하고 쫓아내려면 쫓아내라,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건 약간 좀 오바인 것 같고요.
◇ 박재홍> 나 싫어하지, 이런 느낌이잖아요.
◆ 박원석> 아니, 이게 본인이 오랫동안 또 탈당했다가 돌아온 지 얼마 안 됐는데 서운한 감정은 알겠습니다만 그렇게까지 격양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만약 민주당이 독식을 한다, 국민의 힘이 끝내 7개를 안 받아서. 그러면 이언주 의원한테 기회가 가겠죠. 노른자 상임위 많이 남았어요. 지금 국토위, 산자위 이래서 그래서 아마 국민의힘도 그게 고민일 겁니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의원들이, 해야 될 의원들이 지금 있어요.
◇ 박재홍> 김영우 의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야당 국회의원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도 이거 지금 나 할 차례 됐다고, 지금. 장관급 상임위원장.
◆ 김영우> 이거 있잖아요. 당 내에서 상임위원장 뽑을 때 전쟁입니다. 그래서 계속 만나서 타협해도 안 되고 그다음에 원내대표가 말씀하신 대로 설득해도 안 되고.
◆ 박원석> 투표하는 경우도 있어요.
◆ 김영우> 네, 이거 모양새 안 좋다 모양새 안 좋기 때문에 이거 투표로 가진 말자 그래 가지고 3선, 같은 3선이면은 온 3선이라고 그러죠. 그러니까 중간에 보궐로 들어와가지고 3선인 사람은 일단 제외 그다음에 연장자 순 이런 걸 내부적으로 다 정해놓습니다. 그다음에 비례 낀 3선보다는 지역구 3선, 그래서 내부적으로 이게 관례로 해왔거든요. 안 되면 투표를 하면 당내 분위기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그래서 그걸 피하려고 하는데 이언주 의원, 저는 운 좋아서 무투표 당선이 됐습니다마는.
◆ 김영우> 근데 그게 딱 맞아떨어져야 돼요. 저 같은 경우에는 국방위를 오래 했고 근데 마침 그때 국방위 한 사람 중에 3선은 예를 들면 저밖에 없다든지 이러면은 우선권이 있죠.
◆ 박원석> 그러니까 요즘에 투표하는 경우들도 있더라고요. 그냥 이거 가지고 신경전 벌이지 말고 심플하게 투표해서 투표를 결정하자. 이런 경우도 있는데 관례에는 맞지 않죠. 말씀하셨던 대로 나이 선수 그다음에 선수 중에도 이게 온 3선이냐 중간에 점오냐, 이런 거 가지고 정하기도 하는데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도 실리를 생각할 타이밍이 왔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상태로 봐서는 법사위 절대 안 넘겨줄 것 같고 여차하면 그냥 다 독식하겠다. 그렇게 할 것 같은데 국민의힘도 어쨌든 상임위 몇 개라도 챙겨야 그 상임위에서 법안이 됐든 예산이 됐든 어쨌든 야당으로서의 영향력과 견제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할 만큼 했다고 보고 이제는 실리를 챙기시라 말씀을 드리고 싶고 보이콧도 해봐야 지금 별로 소용이 없어요.
◇ 박재홍> 카드도 별로 없고 7월 중하순이면 해야 되는 그런 상황 아닙니까? 김수민 평론가 이 싸움의 끝은.
◆ 김수민> 일단 국민의 힘에서 법사위원장 문제에 대해서 얘기할 때 가장 명분으로 드는 게 대통령 공소 취소 문제거든요. 그리고 그 문제가 정치권의 여러 사안들 중에서 국민의힘한테 유리한 목록으로 이렇게 넣을 수도 있는 그런 사례이기도 한데 그런데 또 지금 민주당에서 조작 기소 특검 추진이라든지 공소 취소 얘기가 별로 안 나오고 있어서 이 부분이 좀 국민의힘이 김이 샐 수 있는 분야가 돼버렸거든요, 당분간은. 그런 차원에서 그럼 사실 의원직 총사퇴, 과거에 90년대 정치에서 나왔던 그런 카드인데 그게 다 국민 여론의 지지가 있어야 되는 장외투쟁이라든지 그런데 좀 국민들도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지친 측면도 있을 것이고 또 공소 취소 문제가 당분간은 조금 사그라들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그럼 국민의힘이 어떻게 처리할 거냐, 이게 가장 큰 숙제인 것 같습니다.
◆ 김영우> 근데 제가 볼 때는 야당이 전면 보이콧하고 상임위원장을 아예 안 맡는 것도 카드는 카드예요. 왜냐하면은 책임 소재가 다르거든요.
◇ 박재홍> 다 너희들이 했지 않냐.
◆ 김영우> 여당이 모든 걸 알아서 하고 공소 취소건 저기 뭐야, 검찰 보완수사권 완벽한 폐지든 다 알아서 하면 책임을 져야 되는 문제가 있어요. 다만 국정 운영에 있어서 야당이 너무 민생까지 발목 잡는 거 아니냐라는 여론이 또 있을 수는 있지만 그거를 야당이 잘 판단을 해 가지고 상임위원장은 주되 오히려 민생과 관련된 거는 굉장히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야당이 기획을 해가지고 펼친다면 여론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책임은 여당이 지고. 그러니까 여기서 굉장히 수 싸움이 필요하죠.
◇ 박재홍> 그러니까 1년 10개월 후에 총선을 앞두고 어떤 여당 심판론을 위한 가장 큰 근거로 다 상임위원장 하지 않았냐, 해놓고 지금 이렇게 민생 망쳐놨는데 너희들이 지금 총선 승리할 자격이 있냐, 이런 공격 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고.
◆ 김영우> 3선 의원들을 잘 그런데 설득해야지.
◆ 박원석> 아니, 야당이 구사할 수 있는 전략 중의 하나라고 보고요.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이 안 되니까 당시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안 갖겠다. 다 가져가라. 다 가져왔었어요. 그런데 1년 하다가 별로 여론이 안 좋으니까 돌려줬거든요. 돌려주고 후반기에는 법사위도 줬어요. 그런데 법안이 통과가 안 됐어요, 법사위를 줬더니. 그래서 그때 민주당은 학습 효과가 생긴 거죠. 법사위는 절대 넘겨주면 안 된다. 그래서 지금 법사위는 아예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 이렇게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법사위 문제는 제도적으로 좀 해소를 해야 될 것 같아요. 그 체계자구 심사권 때문에 그러거든요. 거기서 타 상임위 법안 다 홀딩하고 법사위가 상원이 아닌데 상원 노릇 하잖아요. 그래서 그거는 국회에 지금 입법 지원 기구들이 충분히 역량이 되기 때문에 거기에다가 독립적인 체계자구심사를 부여해서 거기를 통해서 본회의에 법안이 상정되도록 하면 여야가 그렇게 합의하면 아무 문제가 안 되고 그때는 법사위 가지라고 그래도 안 가질 거예요, 서로.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이것도 계속 같은 얘기인 것 같아서 일단 여기까지 하고 월드컵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저희가 32강 탈락 후에 국민적 충격이 큰 상태에서 또 국회 차원에서도 청문회를 하겠다, 문체위에서. 정몽규 축협 회장, 홍명보 전 감독, 이분들을 출석시키겠다 이런 거죠?
◆ 김수민> 네, 연합뉴스 등의 언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체위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지대한 사안이고 당연한 현안이므로 관련 청문회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청문회는 감독 선임 과정을 포함한 대한축구협회 운영 전반의 문제를 다루는 청문회가 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고요. 특히 협회의 밀실 운영 의혹이 주요하게 다뤄질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은 청문회 계획서가 채택되면 축구협회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증인 채택 검토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인데요.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외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증인 또는 출석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언입니다. 다만 22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에 반발하면서 전 상임위 사임계를 제출한 국민의힘의 참여 때문에 향후 일정이 좀 불투명한 상황이기는 합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홍명보 전 감독, 이분이 또 다시 출국했어요, 미국으로.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 김수민> 네, 모자와 마스크를 쓴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이 다시 공항에 나타나서 출국을 했고요. 홍 전 감독은 앞서 멕시코 현지 인터뷰에서 선수단 내부의 전체적인 내부 문제는 전혀 없었다라고 밝힌 바 있고 옌스가 1~2차전에 나오지 못한 게 내부 규율을 어겼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에 또 한 얘기가 할 이야기는 있지만 언젠가 이야기가 잘 나올 거라고 말했고 그러면서도 귀국 일자는 언제가 될지 모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홍명보 전 감독은 미국에 도착한 이후에 LA 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반 통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별도 VIP 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박재홍> 일단은 축구협회에 대한 청문회 얘기가 나오고 있고 추진되겠다는 것인데 홍명보 감독이 출국했어요. 사실 가장 중요한 증인으로 출석해야 될 분인데 이분이 나가버렸기 때문에 과연 이게 또 유용한 청문회가 될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인데 박 의원님.
◆ 박원석> 그런데 홍명보 감독은 좀 처신이 떳떳하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비난을 받고 비판을 받더라도 본인도 할 말이 있을 거고 그렇죠. 또 본인이 어쨌든 책임을 느끼는 대목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 책임을 어쨌든 인정해야 될 거고 국회에서 만약 청문회가 만들어지면 거기 나와 가지고 어쨌든 본인의 입장도 밝히고 또 국민들한테 사과할 건 사과하고 이래야죠. 그런데 저렇게 피해 가지고 마치 이게 열릴 걸 예상하고 피한 것처럼 보이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맞춰서 피한 것처럼.
◆ 박원석> 그리고 증인 채택이 됐는데 안 오고 이런 상황이 벌어진다면 이후에 이분이 한국 축구계에서 일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저는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왜 출국했는지 모르겠지만 조금 판단을 잘못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 박재홍> 또 심지어 귀국 일자가 언제 될지도 모른다고 하기 때문에 이게 지금 아예 안 들어올 수도 있는, 당분간. 김영우 의원님은.
◆ 김영우> 사람들은 제가 홍명보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이런 얘기들을 해가지고 제가 좀 난감합니다, 우리 학교 후배인데. 그런데 갑자기.
◇ 박재홍> 진짜 닮았다는 댓글이.
◆ 김영우>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정면으로 보시죠.
◆ 박원석> 아니, 안 닮았어요.
◆ 김영우> 물론 그 축구협회 조직 운영상의 많은 문제가 제기된 게 벌써 오래됐어요. 그리고 고소, 고발된 것도 2년이 됐고 근데 이번에 종로경찰서에서 그 서울 경찰청으로 광역 수사단으로 이것도 이첩이 됐던데 저는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이런 문제가 있을 때 즉각즉각적으로 대처도 하고 수사할 거 하고 이랬어야 되는데요. 그걸 못한 거죠. 국회가 필요하면 청문회도 해야죠. 청문회 필요하죠. 그리고 또 우리나라 축구라는 게 대한민국 온 국민을 슬프게도 만들고 행복하게도 만들고 이번엔 좀 짜증나고 화나게 만들었죠. 그런데 만약에 이번에 32강 올라갔고 또 16강 올라갔고 하면 여태까지 있었던 문제 누가 문제 제기를 했겠습니까? 그냥 다 아마 잘은 몰라도 대통령께서도 환영 만찬 딱 베풀었을 겁니다, 16강 정도까지만 올라갔어도. 그래서 우리가 문제를 볼 때 이걸 전체적으로 보고 미리미리 길게 봐야 되는데 이게 일이 터지고 나니까 홧김에 해서는 안 된다고 봐요. 청문회도 수사도 저는 홧김에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그러면 대책이 제대로 세워질 리도 없고요. 그다음에 거기 증인으로 나오는 사람들도 하고 싶은 얘기를 제대로 못 할 거예요, 이런 분위기라면. 그래서 그런 좀 아쉬움이 있다 생각이 되고 이미 그때 전력강화위원회인가요? 거기서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대서특필이 됐었단 말이죠. 그런데 다 넘어가고 나서 지금 와가지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 박재홍> 사실 그때도 문제, 박주호 의원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그냥 강행하고 밀고 나갔는데 그 2년 후에 결과가 이렇게 나오니까 거봐라, 그때의 우려 제기가 맞지 않았냐. 이 박주호 의원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김수민 평론가도 홍명보 감독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지.
◆ 김수민> 홍명보 전 감독 처신 여러모로 이해가 안 가죠. 만약에 청문회가 잡혀서 증인으로 출석 요구 받고 귀국을 순순히 한다고 쳐도 그렇게 귀국할 걸 왜 나갔냐라는 비아냥을 받을 수 있잖아요.
◇ 박재홍> 급한 일이 있을 수도 있지 않았겠느냐.
◆ 김수민> 그래서 사실 이렇게 이틀 만에 나가는 것 자체가 국민들이 더 화날 수 있는 그런 일인데 이거를 그냥 감행하는 것부터 이해가 안 가는 것이고 문득 떠오르는 사람이 두 사람이 있어요, 홍명보 전 감독을 보면서. 한 사람은 클린스만 감독이거든요. 근데 클린스만 감독은 외국인인데 홍명보 전 감독은 한국인이면서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 그리고 쿠팡의 김범석 의장 생각도 난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립니다.
◇ 박재홍> 아무튼 지금 청문회 자체에도 약간 좀 김이 빠질 수 있을 것 같고 또 홍명보 감독은 오면 또 언제 온다, 이게 또 언론에 대서특필될 거기 때문에 굉장히 앞으로도 힘들 것 같네요.
◆ 박원석> 그렇겠죠. 그래서 이게 첫 단추를 잘못 꿰면 계속 잘못 꿰는.
◇ 박재홍> 그러니까요.
◆ 박원석> 이게 그래서 저는 홍 감독이 좀 비난을 받고 그것 때문에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어쨌든 그걸 정면으로 마주했어야지 저렇게 회피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 박재홍> 그래도 레전드 우리 축구 스타 플레이어였던 건 분명한데 좀 이렇게 끝이 좀 안 좋게 끝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일단 브리핑은 여기까지, 김수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민>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