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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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에 곽우신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미 관세 협정을 두고 지금 시장 상황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마디에 또 오늘 환율이 고공행진을 했군요.
◆ 곽우신> 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합의에 따라서 한국이 미국에 투자할 금액은 3500억 달러다. 한 490조 원 되는 이 금액을 재확인하면서 선불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양국이 무역합의 최대 쟁점인 이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어떻게 할 것인지를 놓고 아직까지 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이 때문에 전날보다 8. 4원 오른 1409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장중 1412. 1원까지 상승을 했습니다. 지난 5월 15일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지금 이제 우리 대통령은 통화 스와프를 미국에 직접 요구하고 있는 거죠.
◆ 곽우신> 네. 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통화 스와프 필요성을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이제 브리핑을 한 건데요. 외환 시장 문제는 한미 논의 과정에서 아주 중요한 문제로 제기된 사안이다라면서 접견은 이후 협상에 있어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다라고 했고요. 사실 정부는 지금까지 이렇게 계속 관세 협상에서 이 한미 통화 스와프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외환 위기가 불가피하다 라면서 미국에 무제한 통화 스와프 체결을 요구를 계속 해 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 같은 요구에 일단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하고요. 김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 통화 스와프가 안 되면 충격이 너무 크다. 해결되지 않으면 도저히 다음으로 나가지 못하는 필요조건이다 이런 표현도 썼습니다.
◇ 박재홍> 일단 일본이 5500억 달러고 우리가 3천500억 달러지만 일본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축통화로 스와프 기능을 엔화화 할수 있기 때문인데 우리 이제 원화는 그런 상황이 아니니까 지금 통화 스와프 논의도 좀 해달라는 건데.
◆ 박성태> 그렇죠. 근데 이제 미국이 무제한, 무기한 통화 스와프는 EU나 캐나다 몇 개국 빼고는 또 기축 통화하는 거는 일본 EU도 이제 유로가 있죠. 그런 나라 빼고는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안 받을 걸 알고 얘기한 거다. 근데 명분이 있죠. 통화 스와프를 얘기하는 우리한테. 왜냐하면 외환보유고가 4100억 달러인데 3500억 달러 선불 내면 우리나라 누가 봐도 이건 상식적으로
◇ 박재홍> 불가능하죠.
◆ 박성태> 환난이 생길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충분히 명분이 있는 요구를 해서 일단 협상 우리는 열심히 협상하려고 해 이런 정도의 이미지를 보여주려 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수익 배분의 문제랄지 투자를 누가 할지는 그냥 미국이 다 정한다든지 이런 부분이 저는 어차피 3500 달러를 한 번에 내는 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고 수익 배분이랄지 뭐 투자처를 정하는 부분 이런 게 더 우리가 신경 써야 될 부분이 아닌가 사실 우리 정부가 그걸 신경 쓰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 박재홍> 3500달러가 이제 투자 개념이다 해서 이제 뭐랄까 트럼프 임기 내내 한 2~3년 잘 버티면 지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얘기가 이제 국내에 통용됐었는데 트럼프가 이제 그걸 언제 들었는지 선불이야 선입금해 뭐 이런 얘기잖아요.
◆ 이재영> 아니 그러니까 이게 이제 하면 안 되는 상황이 돼버렸잖아요. 3500억 달러를 통화 스와프 없이 우리나라가 어떻게 합니까? 이건 불가능해요 하면 그냥 우리 되게 힘들어집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아까 앞서 이제 일본은 통화 스와프 말씀하셨고 기축 통화 준기축 통화의 역할도 말씀하셨지만 일본은 게다가 전 세계에 깔아놓은 자산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요. 우리나라하고 또 다르단 말이죠. 그러니까 충분히 충분까지는 아니겠지만 거기도 이 5500억 달러가 어마어마한 부담인데 불과 얼마 전까지 이거 이 시대 어떻게 됐습니까? 그거 협상에 와 가지고 굉장히 크게 두드려 맞고 사퇴까지 해버렸잖아요. 근데 우리나라가 그때 3500억 달러 투자 얘기를 하고 돌아왔을 때 사람들이 일단은 15% 관세에 이제 초점이 가 있었기 때문에 그래 15%라도 지켰으니라고 했지만 이미 벌써 그날부터 나왔던 게 도대체 3500억 달러를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라는 거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정부는 아무런 대답을 안 했어요. 그 뜻은 뭐냐 하면 숫자만 던져놓고 그 후속 조치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을 안 하고 왔다고밖에 볼 수가 없는 거 아닙니까? 그럼 트럼프가 이렇게 나올 줄 누가 알았겠느냐라고 얘기할 수도 있지만 트럼프는 어디로 튈지 누구도 모른다는 것도 하나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설이었어요. 근데 왜 정부가 그때 와서 3500억 달러를 이렇게 약속을 하고 왔는지 어떠한 구체적인 내용이 하나도 없이 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책임을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지금 15% 그래서 관세 약속한 거 뭐 지켜지고 있습니까? 아니잖아요. 아직도 25% 내고 있지 않습니까? 현차는 얘기를 들어보니까 뭐 수천억씩 손해로 본대요. 월 그것도 도대체 지금 이 정부가 가가지고 트럼프하고 그 앉아가지고 민주당은 나와서 굉장히 빵빠레를 터뜨렸지만 그 이후에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모습을 보면 너무 암울해요. 1409원 지금 6원인가요? 1409원 거의 1410원입니다. 환율이. 그때 우리가 그 계엄 이후에 아니면 그 언저리에 잠깐 올라갔을 때 1400원까지도 안 갔던 걸로 저는 기억나는데 아니면 갔다면 잠깐 갔던지 그래놓고 이재명 대통령 당선된 다음에 쭉 빠져서 아 이제 경제도 살아나고 증권 시장도 잘될 거고 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본인 스스로들 했던 일 때문에 지금 여기까지 온 거예요. 물론 잘 됐으면 좋겠고 아직까지 뭐 공간이 있을 테고 아직 끝난 협상이 아니니까 정부가 잘해주기를 바라겠지만 도대체 그때 가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이것에 대해서는 좀 소상히 보고를 하고 이거에 대한 책임도 저는 질 사람들은 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근데 저는 거기에 대해서 생각이 다른데 물론 이제 결과가 나중에 나와야 봐야 되겠죠. 당시 김용범 정책실장이 브리핑한 내용에 정확히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니까 3500억 달러인데 이게 어떻게 구성이 되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이 있었고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그러냐면 이건 확정되지 않았고 다만 펀드도 해본 김용범 정책실장이 그 본인도 이제 그런 일들을 해봤으니까 내 경험에 비춰본 건데 이거는 거의 90%가 대출과 보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거는 이제 우리의 의사가 그렇다는 거죠. 다만 협상의 결과가 그렇게 도장 찍는다 이건 아니었어요. 당시에 언급도 그렇게 했었고. 실제 그렇게 얘기한 거는 그전에 미국 일본이 이미 5500 달러로 합의를 했는데 물론 사이닝이 되지는 않았었죠. 그때. 합의를 했는데 일본도 비슷한 구조로 갔기 때문에 그렇게 김용범 실장이 본인의 예상임을 전제로 얘기를 했었어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는 협의 과정에 있었고 그런데 일본에도 그렇고 우리나라에도 그렇고 사실상 미국이 원래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하게 갖고 나오는 거죠. 그러면 일본처럼 5500억 달러를 일본은 사실 수익도 원금 회수 때까지도 5 대 5로 미국과 일본이 가져가는 건데 우리가 과연 그렇게 하는 게 맞냐 라는 생각을 해요. 연구원들 자료에 의하면 예를 들어서 미국의 수출이 물론 안보 동맹 등 여러 가지가 있죠. 사실은 그 돈으로만 따질 일이 아니긴 한데 3500억 달러라는 규모는 너무 커서 우리가 뭐 관세나 이런 부분들을 위해서 이거를 그냥 그대로 뺏기는 게 맞느냐 그러니까 보호비를 사실상 미국이 받는 건데 일진이니까요. 보호비를 받는 건데 보호비가 가게 매출보다 더 크면 안 되죠. 그런 상황이에요.
◇ 박재홍> 환율이 오르고 있는데 환율이 오르고 있다는 건 이 시장에서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거예요? 이게 우리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그것은 뭐.
◆ 이재영> 그거는 당연한 것이고 이제 투자의 대상으로서는 불안하다 이거 아니겠어요?
◇ 박재홍> 안전자산이 아니다.
◆ 이재영> 안전자산이고 빼야 된다. 왜냐하면 결국에는 중장기적으로 봐야 되는 투자여야지만이 이 환율이 안정이 될 거 아닙니까? 왜냐하면 달러가 들어오니까 외환이 들어와야 되니까 이 부분은 외환을 빼고 있다는 얘기 아닙니까? 계속해서 지금 달러로 바꾸고 있다는 뜻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것이 해결되기 전까지는 우리는 사이드라인에 있을래라고 얘기하는 투자자들의 이제 시그널인 거죠. 그리고 아까 이제 말씀하시는 과정에서 전문가였으니까 뭐 이게 보증이네. 뭐 이런 걸로 90% 해결할 줄 알았다. 그리고 그게 인사였다라고 얘기하시지만 되게 무책임한 그분의 말씀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정책실장이 왜냐하면 그렇게 전문가라면 사실 3500억이라는 그 숫자를 내뱉으면 안 되는 거죠. 굳이 3500억까지 간다고 나중에 하더라도 트럼프는 항상 높게 부르고 낮게 가잖아요. 그럼 우리도 낮게 부르고 올라갈 생각을 해야지 그럼 천억 불을 부르던지 2천억 그 숫자는 제가 그냥 막 지어내는 겁니다. 지금 왜 우리가 누가 들어도 감당 못할 3500억 달러에 대한 약속을 어떤 형태가 됐던 왜 그거를 마무리 짓고 안 왔는지에 대한 책임은 저는 져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우리나라 이거는 미국 의회 리포트 보면 압니다. 우리나라도 정부도 회사와 마찬가지로 로비스트 다 사요. 로비스트를 지출하고 다 거기에 미국 정부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다 정황, 정세 파악을 합니다. 그런 돈 어마어마하게 세금 써가지고 가면서 그런 거 하나 제대로 알아내지 못하고 이런 식의 협상을 하고 왔다? 다시 말씀드리면 잘 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우리나라에 굉장히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칠 거기 때문에 정말 잘해줬으면 좋겠는데 이거 부분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우리를 막고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책임질 사람이 책임져야지.
◆ 박성태> 근데 지금 이제 계속 뭐 많은 야당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지만 서명을 이건 합의를 하고 왔어야 된다. 저는 이제 거기에 일단 동의를 하지 않는 거죠. 무리한 그럼 일본처럼 서명하는 게 맞냐. 일본처럼 서명해 달라고 트럼프가 얘기하는 거거든요. 사실 따지면 원금 회수 기간에는 일본은 5대 5였지만 우리는 한국이 9 대 1이기 때문에 조금은 유리한 걸 수도 있어요. 그런데 3500억 달러에 대해서 그런데 그것만으로 봤냐. 저는 뭐 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러 전문가들 얘기도 그렇고 미국의 학자는 얘기를 하잖아요. 차라리 그 돈으로 수출에 피해 받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게 낫다 그 규모가 너무 크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서명에만 사실 몰두하면 물론 말씀하신 대로 안보 동맹이나 여러 가지가 연계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 우리 열심히 하려고 지금 하고 있어요라는 제스처를 갖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결과에만 지금 딱 도장 찍자고 하기에는 그게 너무 안 좋은 거죠. 그러면 우리가 어떤 탁월한 뭐가 있어서 미국을 우리 말을 듣게끔 설득할 수 있냐 안 되잖아요. 그게 트럼프가 그러니까 비교구가 딱 있다고 봐요.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일본이랑 비교구가 있기 때문에
◇ 박재홍> 제가 말씀드리는 건 뭐냐 하면 3500억이라는 거는 명확한 숫자잖아요. 그 명확한 숫자에는 누가 봐도 너무나도 무리하는데? 라는 게 보인다는 거죠. 어떤 형태로 그걸 조달을 하던지 간에 그럼 그때 3500억 원이라는 숫자가 나온 경위가 있을 거 아니에요 그 경위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설명을 안 하고 있어요.
◆ 박성태> 당시 3500억 달러에 대해서는 물론 일본이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훨씬 크지만 연간 대미 흑자 규모로 봤을 때 일본이 5500억 우리가 3500억 그리고 그 숫자 자체에 대해서는 여러 전문가들이 그렇다고 우리가 엄청나게 이익을 본 것도 그건 일본에 비해서죠. 그것도 아니고 그냥 리즈너블 영어로 나오는군요. 합리적인 숫자다. 그런 평가가 있었어요. 그러니까 문제는 여기에 대한 투자됐을 때 이 투자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거고 그럼 원금 회수를 어떻게 할 거냐 또는 투자처를 어떻게 정할 거냐 이런 것들이 하나도 협의가 안 됐던 거죠. 근데 그건 사실 일본도 협의가 안 됐었습니다. 일본도 5500 달러를 협의한 다음에 우리보다 몇 주 전에 협의를 했었잖아요. 5500억 달러를 합의를 했을 때 일본 내에서도 그건 우리가 투자를 투자처도 우리가 정한다고 했고 확실히 좀 열려 있는 상태에서 일본은 일본대로 해석했고 미국은 미국대로 해석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그 단계였던 상황이었다는 거죠. 서로 간에. 그런데 일본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고 트럼프가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던 거다. 뭐 그렇게 저는 그러니까 과정 중에 있다고 봐요.
◆ 이재영> 이 과정의 끝에 그 100번 양보해서 받아들이고 예를 들어서 고맙습니다.
◇ 박재홍> 그럼 거기까지만 하시죠.
◆ 이재영> 만 번 양보하고. 아니 딱 한마디만 더. 예를 들어서 이게 뭐 무제한, 무기한 그 통화 스와프가 이걸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러면은 제가 박수 쳐 드리겠어요. 그거 안 이루어지면 후속 조치는 뭡니까? 저는 그것도 안 보여요. 뭐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 박성태> 전문가에다 세계 기구에서 일하는 이재영 의원님과 얘기하려니까 제가 후달려서.
◇ 박재홍> 우리 곽우신 기자가 정리해 주세요.
◆ 곽우신> 아니 사실 현실적인 여건이 있기 때문에 사실은 뭐 지금 일방적으로 여건을 비난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 투자를 하고 그러니까 그 협상을 하고 돌아왔을 때 강유정 대변인이 합의문 작성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된 협상이라고 자찬을 했었잖아요. 그게 지금 돌아봤을 때 좀 우스워지지 않았습니까? 오늘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기자들이 물어봤는데 강미정 대변인은 국익을 최우선 삼아서 지금 협상을 진행 중이고 구체적인 거는 언급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했는데 그 말은 바꿔 말하면 지금 말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는 이야기인 거잖아요. 잘 안 되고 있는 분위기가 드러난 건데 처음에 너무 기대치를 높여 놓다 보니까 낙차가 있잖아요. 그럼 그 낙차 때문에 오히려 더 빨리 냉각되고 시장에서의 심리 분위기도 안 좋아질 수 없는 게 있어서 그때 대통령실이 큰 산을 넘었기 때문에 좀 선방했다. 잘했다라는 자축하는 분위기가 너무 과열됐던 후가가 지금 오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좀 들긴 합니다.
◆ 박성태> 저도 그때 뭐 서명을 안 한 게 서명하는 게 우리가 다 불리한 서명이기 때문에 이거는 좀 더 끌어도 좋다라고 얘기를 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 이재영> 사과 받아들이겠습니다.
◆ 박성태>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갈 때 사과 챙겨 가세요.
◇ 박재홍> 특검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특검이 종료 누각. 종묘 누각을 이제 김건희 씨가 사적으로 썼다라는 종묘 차담회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데 이제 김건희 씨 측은 이 사적 유용이 아니다 뭐 이런 해명을 하고 있는 거죠.
◆ 곽우신> 네, 일단 이 국가유산이죠. 종묘에 있는 망묘루가 보통 이 특별한 행사가 아니면 시민들에게 개방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제 작년 9월이었죠. 김건희 씨가 망묘루에서 외국인 2명과 차담회를 열었다. 이 정황 나오면서 지금 이제 보도도 많이 나왔고 수사 중입니다. 그런데 MBN 보도를 보니까 김건희 씨가 최근 주변에 그러니까 특검에 얘기한 게 아닙니다. 주변에 차담회 참석자들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질 바이든 여사가 소개한 손님이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라는 건데요. 참석자는 유명 화가인 마크 로스코의 가족들이었고, 지난 2023년 미국 순방 당시 바이든 여사의 소개로 이 가족을 만나 미공개 작품을 봤고 이에 대한 답례로 차담회를 했다라는 취지였다고 합니다. 이 차담회가 결국 미국 대통령 배우자 관련 외교 행사였다라는 주장인데 이는 궁릉 유적 본부의 사적 유용이라는 입장과 충돌하고 있습니다. 보통 종묘를 이용할 때는 국가 원수 방문이나 관련 행사가 아니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김건희 씨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습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이분 초대했던 분들이 정확하게 질 바이든 여사는 아니고 질 바이든 여사가 소개한 손님이라는 거잖아요.
◆ 곽우신> 그렇죠.
◇ 박재홍> 예. 그러면 그냥 뭐죠? vvip?
◆ 박성태> 이전에 이제 미국 방문했을 때 질 바이든이 소개했던 미국 화가 뭐 그 관련된 분들을 모시는 거다라고 했는데 만약 국가적으로 그런 게 있다면 공식적으로 해서 했어야죠. 그러면 또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하잖아요. 그러면 공식적으로 한다는 게 뭐가 되냐면 제한된 또 규정된 절차 내에서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니까 예를 들어서 종묘를 어떻게 무슨 훼손한다든지 어떤 사적 이용 이런 얘기가 아예 안 나오게 되죠. 그러니까 몰래 하게 되면 그런 규정을 안 지켜도 되니까 그냥 마음대로 했을 거 아닙니까? 우리가 이제 조선 사극 봐도 왕들이 다 종묘사직을 지키자고 맨날 그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사실 왜 그런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종묘 사직을 지킨다. 원래 이제 신주 위패를 모시는 조상의 그걸 해서 가장 엄숙한 장소인데 아무 규정과 절차를 따르지 않고 누구든 이렇게 하는 건 문제가 되는 거죠.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진짜 애매하네요. 저는 왜냐하면 사적 유용 처음에 이거 나왔을 때는 그냥 자기네 친구들 모여가지고 그냥 거기서 차 마시고 놀았다 이걸로 전 이해를 했어요.
◇ 박재홍> 근데 그 손님들이.
◆ 이재영> 이게 그 질 바이든 여사가 소개한 손님인데 그럼 이 사람들이 그러면은 공적인 만남이냐 아닐 수도 있죠. 당연히 아니라 보여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외교라는 영역은 굉장히 자꾸 영어 나오네. 회색지대 회색지대가 존재하고 회색 지대 회색 지대가 있는데 우리가 또 해외 외국에 보면 거기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비선 라인 뭐 이런 것들이 조금 더 외교가에서 많이 받아들여지는 그 관계에서 그런 상황들이 있잖아요. 근데 이분이 소위 말하는 로스코 가족들이 질 바이든하고 너 진짜 뭐 떼려야 뗄 수 없는 친한 친구다. 그럼 이분들한테 잘 대접을 하면 가서 미국 가서 질 바이든 여사한테 나 한국 가서 너무 너무 잘해줬고 난 진짜 한국 좋고 당신도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는 말 한마디가 중요할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는 당연히 있지만 이게 과연 사적 유형이 뭐 어디까지 보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이게 뭐 뭐예요? 직권 남용이에요 뭐예요? 저는 모르겠는데 이거를 이렇게까지 키울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은 이 얘기를 보니까 오늘 처음 봤는데
◇ 박재홍> 그런데 김건희 씨가 굉장히 좋아했을 아이템이긴 해요. 손님들이 왜냐하면 유명 화가 마크 로스코의 가족들이잖아요. 근데 김건희 씨가 코바나 콘텐츠를 할 때 르 코르뷔지에든 아주 해외 유명 화가들이 그걸 많이 전시를 했었으니까 이런 분들과의 친분을 또 갖고 싶어 했을 가능성은 되게 많아 보여요.
◆ 이재영> 그러니까 이게 결과적으로 예를 들어 내가 대통령 관두고 영부인으로서 전직 영부인으로서 활동을 다시 코바나 콘텐츠를 다시 할 때 이분들 알면 너무 좋을 것 같아라는 사심이 있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요. 아마 있었을 거예요. 근데 이 상황에서 질 바이든의 질 바이든의 이 소개를 과연 이 정도까지 무시할 수 있었을까 저의 말을 다 만들어 주신.
◆ 박성태> 소개한 사람이 꽤 되지 않을까요? 올 때마다 다 이렇게 하면.
◆ 이재영> 그러니까 그거를 모른다고. 그러니까 어느 정도의 속에 강약이 있을 거 아니에요. 강도가. 그거를 이제. 그레이.
◇ 박재홍> 다음으로 넘어가죠. 민주당 국회 본회의에서 경북 산불 특별법을 표결하는 과정에서 이제 국민의 힘 의원이 호남에서 불 안 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이 됐는데 또 이 장면을 또 보고 한번 이어가겠습니다.
◆ 본회의> 초대형 산불 피해 구제 및 지원 등에 관한을 위한 특별법안 대안을 의결하도록 하겠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제 민주당에서는 당사자를 찾아내겠다. 이렇게 밝혔죠.
◆ 곽우신> 오늘 사실 한준호 최고위원이 확대 간부 회의에서 이 법안 표결 과정에서 어느 국민의힘 여성 의원이 느닷없이 악담한 게 포착됐다라면서 이 음성을 재생했습니다. 그래서 극으로 가버린 국민의 힘은 이제 희망이 없다라고 비판을 하자 정청래 대표가 이거 매우 심각한 발언이고 너무나 부적절한 음성이다라면서 이 목소리의 주인공 누구냐 범인을 찾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어렴풋이 누구인지 짐작은 간다. 목소리 주인공은 자수해서 광명 찾기 바란다. 그리고 공개 사과하셨으면 좋겠다. 이렇게도 강조했습니다.
◇ 박재홍>목소리 발언을 계속 녹취해서 틀은 게 좀 많네요. 송언석 원내대표의 경우도 그렇고.
◆ 박성태> 참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입 밖에서 술자리에서도 저런 말을 못할 것 같은데 왜냐하면 재난과 관련된 거잖아요. 재난과 관련된 거는 사실 거의 불문율입니다. 이거는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야 되고 피해자 희생자에 대해서도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야 된다. 저도 뭐 조롱과 뭐 이런 경계선에 주로 서 있긴 한데 재난 이런 거는 피해자와 희생자 재난에 대해서는 엄격한 선을 지켜야 돼요. 그런데 경북 지역 산불에 대한 피해 보상을 위한 특별법인데 그래서 호남은 안 나나 저는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뭐 누군지 알려지겠지만 본인은 아마 인정 안 하겠죠. 스스로 부끄러워서 인정 안 할 것 같은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이 기사 보면 가끔 재난 났을 때 댓글에 뭐 이런 것들이 많아요. 지역을 비하하면서 맞아요. 그쪽이 나 좋다. 저는 정말 그래서는 안 된다고 보거든요. 스스로 부끄러워서 스스로 밝힐 수가 없겠지만 조용히 반성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좀 겸손해졌으면 좋겠어요. 우리 국회의원님들이 요즘에 국회를 보면 왜 이렇게 말들을 험악하게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내뱉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왜 이 상황에서 저런 말씀을 하셨을까 이거는 저도 이거는 잘못됐고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마지막으로 개그맨 전유성 씨 개그계의 대부로 알려졌는데 지난 25일 향년 76세로 별세하셨군요.
◆ 곽우신> 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 협회에 따르면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어제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고인은 원래 폐렴을 좀 앓았고 코로나19 후유증으로도 고생을 했다라고 하는데요. 최근 기흉으로 폐 일부 절제 수술까지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해서 입원한 상태였다라고 하고요. 사실 건강 이상설이 이전에도 불거져 가지고 지난달 이 페스티벌 행사에도 참여를 하지 못했다고 하고 고인은 생전에 연명 치료를 원하지 않는다라고 밝혔고 측근들과 장례 절차에 대해서도 직접 의견을 나눴다라고 합니다. 이 희극인장으로 이제 치러지게 되고요. KBS 일대에서 노제를 지내게 되고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이 됐습니다.
◇ 박재홍> 이게 전유성 씨는 또 후배 개그맨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또 후배 개그맨 양성에도 많은 또 힘과 에너지를 쏟으셨던 그런 분이기도 한데 또 무엇보다 작년에 저희 한판 승부에 출연을 하셔가지고 인터뷰도 했었습니다. 우리 박성태 실장님도 기억나시죠?
◆ 박성태> 정말 존경하고 좋아했던 분인데 사실 소식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좀 안 좋으시다는 뉴스가 났었었는데 바로 며칠 만에 이렇게 돼서 근데 정말 자유롭게 사신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거 그러니까 뭐 탐욕, 허영 이런 거에 얽매이지 않고 그렇게 사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저희 방송에서도 이제 하고 싶은 거를 하면서 살으라고 메시지를 전해 주셨었는데, 이재영 의원님도 혹시?
◆ 이재영>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으로 알려져 있으시잖아요.
◇ 박재홍> 개그맨을 웃기는 개그맨이고 개그맨들의 스승이기도 하고.
◆ 이재영> 그렇죠. 그래서 그 웃음 코드가 남달랐고 그리고 그 특유의 무표정에서 나오는 툭툭 내뱉는 그 단어 하나하나가 되게 날카로운 개그잖아요. 그래서 고품격 개그잖아요. 그거는 글쎄요. 앞으로 못 보게 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안타깝네요.
◇ 박재홍> 우리 곽우신 기자도 개그 프로그램을 많이 보셨던 세대이시죠?
◆ 곽우신> 한참 이제 그런 공개 코미디가 한참 인기였을 때가 사실 저 TV 되게 열심히 보던 그 시절 군대에서도 거의 많이 봤거든요. 주기적으로 아예 시청 시간을 공식적으로 주어지기까지 했었는데 이게 다 전유성 씨 같은 선배들이 잘 토대를 닦아놨기 때문에 그렇게 가능했던 거였고 또 그 이후에도 되게 후배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하셨잖아요. 사실 여러 예능인들이 다 각자 힘든 자리에 있지만 특히나 코미디언 개그맨 분들이 좀 많이 여러 장이 위축된 상황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많이 본인 사비 털어 가시면서 이런저런 활동 하셨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추모 물결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 참 큰 기둥을 잃은 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실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사실은 이제 그 요즘 정통 개그가 많이 사라졌잖아요. 근데 이제 그 정통 개그를 많이 살리려고 하고 후배들에게 그러한 것을 해봐라 해봐라라고 많이 붐업을 했던 분이었는데 이제 고인이 이 세상을 떠나게 돼서 많은 후배들이 또 그러한 정통 개그를 또 잘 유지하려고 노력을 좀 해야 될 것 같긴 하군요.
◆ 이재영> 맞습니다. 프로그램 없어진 거 있잖아요. 전 그거 되게 슬펐거든요.
◇ 박재홍> 프로그램. 개그 프로그램?
◆ 이재영> 네. 개그 프로그램. 그런 프로그램도 우리 젊은 사람들한테도 코드가 잘 맞을 것 같은데 그런 게 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 박재홍> 이재영 의님이 또 우리 같은 젊은 사람이라고 하신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재영> 그건 또 무슨 개그예요?
◆ 박성태> 저게 다 전유성님의 씨앗으로 열심히.
◇ 박재홍> 사실 얼마 전에 로버트 레드포드가 이제 세상을 떠나서 SNS에 그 로버트 레드포드에 대한 기억을 엄청 포스팅 많이 하면서 이제 그 했던 게 굉장히 많이 왔었거든요. 근데 이제 전유성 씨가 타계했다는 소식이 나오니까 다 사라지고 전유성 씨의 기억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소환하면서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정말 이분이 한국 사회 문학에 정말 큰 영향을 끼치셨구나 그걸 좀 발견하게 돼서 저도 고인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판 브리핑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오마이뉴스 곽우신 기자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