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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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 대담 :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최고위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여의도 내전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특별한 손님들이 오셨는데요. 먼저, 대배우 S본부 드라마 사마귀에 출연하신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 뒤늦게 주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용진입니다.
◇ 박재홍> 영화 배우시니까 뭐랄까 옷도 좀 신경 쓰신 것 같아요.
◆ 박용진> 네, 뭐 신경 쓰고 나옵니다. 집에서 거울 한 번 더 봐야죠.
◇ 박재홍> 개혁신당의 대배우 김성열 수석최고위원님 어서 오십시오.
◆ 김성열> 안녕하십니까, 김성열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오늘도 박성택 실장님, 국민의힘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 두 분도 어서 오십시오.
◆ 이재영> 안녕하세요. 우린 대배우 뭐 이런 거 안 해주시네.
◇ 박재홍> 원래 배우니까 고정인 거예요. 고정은 아무나 합니까?
◆ 이재영> 알겠습니다. 1호가 됐습니다.
◆ 박성태> 제가 박용진 의원님 페이스북에서 보긴 했는데 식사 장면 뒤에 배경. 대사도 없어.
◇ 박재홍> 우리 제작진이 굉장히 열심히 일하네.
◆ 박용진> 저 뒤에 흐리게 하면 안 되는데.
◆ 박성태> 그런데 궁금한 게 우연히 잡힌 건가요, 아니면 원래 세트로 해서 다?
◆ 박용진> 변영주 감독이 특별히 출연시켜 주신 겁니다.
◆ 이재영> 저 정도 나와도 출연료 주시나요?
◆ 박용진> 그런 거 없이 하기로 했습니다.
◇ 박재홍> 저희가 언급을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 변영주 감독님은 한판승부 언젠가 한번 꼭 나와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재판 얘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추가 기소된 첫 재판에 나왔는데 85일 만에 재판정에서 모습을 드러낸 상황입니다. 짧게 자른 머리에 살이 좀 빠진 모습이었고 남색 정장, 수용번호 3617번 명찰을 단 상황이었죠. 첫 재판이 2시간여 만에 종료가 됐습니다. 오늘 어떻게 보셨는지, 우리 박용진 의원님부터 말씀해 주세요.
◆ 박용진> 저는 어쨌든 오늘 첫 재판에 앞머리에 있었던 얘기들은 별로 없었는데 그 뒤에 보석을 하면서 나온 얘기들을 보면서. 그러니까 오늘 재판이 어떻게 보면 두 개가 진행이 된 거예요. 하나는 특검에 의해서 추가 기소된 게 하나가 있고요. 하나는 보석 신청을 다투기 위한. 그래서 뒷부분은 생중계에서 빠졌는데 재판부가 판단을 그렇게 해서요. 그런데 거기서 도저히 살 수가 없다 1.8평밖에 되지 않는 데에서 생존 자체가 어렵다 이러고 재판에 제대로 응할 수가 없다. 실질적 방어권이 필요하니까 나 보석해 주라, 석방해주 라고 하는 그 논리를 보고 약간 기가 막힌 사람 중의 한 명이에요. 본인이 이렇게 저렇게 잡아놓은 사람 중에 이른바, 흉악범 강력범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안으로 들어갔었던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리고 본인이 구속시키고 수사했었던 사람들이 다 그런 수용 상황에서 있었단 말이에요. 근데 그야말로 자기만 아는. 자기가 저지른 일들, 그리고 당연히 처벌받아야 되는 그런 상황 그동안 자기가 검사로서, 검찰총장으로서, 대통령으로서 방치해 놓고 그냥 뒀던 수용시설 상황과 관련해서 와서 자기 이야기 중심으로 하소연을 하고 보석 신청을 받아달라 인용이다. 그러면 열심히 재판받겠다. 그동안 재판은 다 거부해 놓고 출정도 안 해놓고 수사도 안 해놓고 다 거부해 놓고는 이제 와서 저렇게 얘기하는 걸 보고 참 어이 상실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재판부가 영상을 공개를 했습니다. 그 영상을 일단 좀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재판장에 출석하는 모습. 중앙지방법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수척해진 모습으로 남색 정장을 입은 모습으로 피고인석으로 가는 장면이 나오고 있고요. 자리에 착석을 하는 모습. 변호인들과 함께 자리에 앉는 모습입니다. 여기 많은 분들이 저 모습을 보면서 많이 변한 것 같다. 그동안에 상황에 대한 여러 가지 느낌을 말씀해 준 상황이고 재판정에서의 모습은 카메라를 클로즈업한 모습으로 3617번 수용번호까지 정확하게 카메라가 잡은 모습을 보내드렸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 김성열 수석최고위원도 말씀주시죠.
◆ 김성열> 좀 착잡하네요. 그래도 어쨌거나 대통령이라는 직에 올라갔던 분이 본인의 잘못으로 인해 가지고 저렇게 재판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근데 더 제가 안타까운 부분은 사실은 이번에 재판에 나온 게 자신의 보석 신청 때문에 나온 거잖아요. 그동안은 11번 정도 연속으로 재판부에서 출석 요청을 했는데도 단 한 번을 안 나오다가 이제 자기가 필요하니까 처음으로 나온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자신이 필요할 때만 나와 가지고 변명 같은 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아직도 본인이 벌인 일에 대한 이만큼의 죄책감도 보이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저는 굉장히 안타까움을 느끼고 사실 계엄 사태에 있어서 가장 충격을 먹은 거는 모든 국민들이 그러겠지만 사실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 지지자들 중에서도 굉장히 많은 충격을 받았을 거거든요. 근데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도 단 한 번의 사과 한마디 없다는 거. 저는 이번에 보석 신청을 해서 법원에 나왔으면 전 다른 것보다도 어쨌거나 제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는 그 한마디로 좀 하고 시작했으면 어떨까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박재홍> 박 실장님?
◆ 박성태> 김성열 위원님 말씀이 맞는데 그런 기대를 버린 지는 너무 오래돼 가지고요. 일단, 살이 좀 빠졌고 염색을 하니까 머리가 흰 모습이 눈에 띄는데 살이 빠져서 혹시 동정심을 가지실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얘기를 하는데 에탄올 칼로리가 빠졌다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아요. 술의 원료가 되는 에탄올이 1g당 7kcal에 일반적인 단백질이나 지방보다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술을 안 먹다 보니까 살이 빠졌다. 그리고 지난번 대선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 당시에 그때 천공이 논란이 됐을 때 유승민 후보가 천공 정법 강의를 보냐고 했는데 들어보셔라 좋은 말씀 많다 이런 일이 있었잖아요.
◇ 박재홍> 맞아요.
◆ 박성태> 천공이 얼마 전에 월간중앙 인터뷰를 했었어요. 대부분 쓸데없는 얘기였는데 맨 끝에 주옥 같은 멘트가 있습니다. 구치소에 있어서 좋은 점도 있다. 나오면 뭐 하냐, 술만 먹지. 일단 건강은 좋아 보인다. 동정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 박재홍> 스승도 그렇게 말씀했기 때문에.
◆ 박성태> 예, 천공이 하신 말씀이에요.
◇ 박재홍> 이재영 의원님?
◆ 이재영> 동정심까지 가질 필요 없다는 건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저 사진 한 장 보면 좀 그러네요. 왜냐하면,
◆ 박성태> 지금 동정심이 생기고 있는 거예요.
◆ 이재영> 이게 동정심이구나. 위험하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 이게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목소리 크고 거동도 크고 풍채도 있고 터벅터벅 걸어가는 모습들이 있는데 저 모습을 보면 불과 6개월 전, 7개월 전의 같은 사람인가라는 생각은 들죠. 그래서 아까 박 실장님도 말씀하시고 대변인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결국에는 이제 앞으로 저희가 볼 모습은 저런 모습밖에 없는 거잖아요. 최소한 당분간은. 그리고 재판이 진행이 되면 아무래도 굉장히 큰 벌을 받을 텐데 한때 우리의 대통령이라고 불렀던 사람인데 저런 모습을 보니까 찹찹하다는 마음으로 찹찹하다는 단어를 쓰는 게 제일 어울릴 것 같습니다.
◇ 박재홍> 내일 국민의힘 장외 집회 하잖아요. 서울역에 모이게 되는데 오늘은 이 모습을 봤는데 윤어게인 주장하시는 분도 있고 프리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이 장면이 내일 집회에 참석 인원을, 모레인가요? 주말에. 아무튼 좀 더 많은 인원을 모이게 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 의원님?
◆ 박용진> 글쎄요. 원래 나올 사람들이 나올 거예요. 저 모습을 공개했든지 말든지. 이정희 위원장님이 착잡하다고 하는 그 마음을 갖는 사람이든 아니든 간에 나올 사람이 나올 텐데 그 얘기 나왔으니까 잠깐 말씀을 드리면 저는 누누이 얘기합니다. 장동혁 대표, 국민의힘 지금 큰 실수하고 있는 거예요. 이미 6년 전에 황교안 대표가 전광훈 목사 세력과 손을 잡고 광화문에서 다 했습니다. 삭발 투쟁, 단식 투쟁. 청와대 앞의 농성 투쟁 국회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그분이 이 단어가 나오면 또 그러신데 빠루 들고 이렇게 했었던. 지금도 조롱받잖아요. 나경원 빠루 이렇게 해서 그 일들이 해서 정말 뭐 30만이 동원됐다, 100만이 동원됐다 자기들끼리 자평했거든요. 그 결과가 21대 총선에서 폭망한 거 아니에요. 근데 그 길로 가고 있어요. 제가 장동혁 대표가 딱 됐을 때 민주당 내부에서 뭐라고 그랬느냐면 생각보다 장동혁이라고 하는 정치인이 멀쩡한 사람이다. 아마 저기 내부에서 당 대표 선거 이기려고 저렇게 한 거고 우리가 볼 때는 이상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멀쩡한 사람이다. 저 양반이 어쨌든 반전을 만들어내면 우리가 큰일 나니까 잘 준비하자 그랬는데 제가 볼 때는 되게 우왕좌왕하고 있어요. 인사하는 걸 봐서는 멀쩡한 사람인데 최근에 집회에서 발언하는 거라든지 집회에 계속 몰려나가면서 강성지지세력들. 극우세력들한테 끌려가는 모습을 보면 우왕좌왕하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사실 제가 걱정했던 게 기우에 불과하고 불필요한 걱정을 당내에 끼친 걸로 제가 사과를 해야 될 지경이에요.
◇ 박재홍> 국민의 얘기 좀 이따 해 보고 오늘 공판 중계가 허용된 상황에서 윤 전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할지 또 관심이 많이 모아지기도 했었는데 윤 전 대통령은 재판부가 계엄 선포 절차에 하자가 있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폐기해서 은폐하려 했다 이 혐의에 대해 묻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직접 본인이 답도 했는데요.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 윤석열 전 대통력 측 변호인> 이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안이나 또 추가적인 판례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변호인 의견서로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 윤석열> 그거는 제가 12월 7일에 서명을 받으러 왔길래 사후 부서문서라고 해도 이거는 국방부에서 담당자가 작성해서 장관, 총리, 대통령 이렇게 올려야지 부속실장인 자네가 이걸 왜 하느냐고 제가 좀 나무랐는데 일단 그냥 갖고만 있겠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저는 한덕수 총리가 그렇게 얘기를 하면 저한테는 물어보지 않아도 당연히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고 그래야 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이 됩니다.
◇ 박재홍> 윤 전 대통령의 재판정에서 오늘 목소리인데 목소리가 많이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긴 한데 저게 무슨 말을 한 거예요? 박 실장님?
◆ 박성태> 사후에 개헌 문서를 당시에 작성을,
◇ 박재홍> 폐기 지시.
◆ 박성태> 작성하지 않고 뒤에 이거 문서가 있어야 되는데라고 해서 문서를 만들어 놓고 한덕수 총리가 거기에다가 서명을 강의구 부속실장이 서명 좀 해달라고 해서 서명을 했다가 다시 문제 될 것 같다, 이게 절차에 따라서 폐기했었잖아요. 그게 한덕수 총리 혐의에도 들어가 있고 윤 전 대통령 혐의에도 공문서 폐기 등 이런 식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그 과정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본인은 뭐 이렇게 하는 건 아니다라고 얘기를 했었다.
◇ 박재홍> 적극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자기 얘기했는데 아래에서 이런 걸 했다 이런 취지로 말을 하고 있는 거죠.
◆ 박성태> 그래서 나머지는 뭐 한덕수 총리가 알아서 한 것 같아 이렇게 하는 걸로 보입니다.
◇ 박재홍> 김성열 최고위원?
◆ 김성열> 저거를 저렇게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게 계엄 선포문을 사후 작성을 하는 이유가 뭡니까? 사전에 만들어 놓은 것들에 하자가 있기 때문이에요. 정상적인 방법으로 작성이 안 됐다는 걸 스스로 인정을 하는 셈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걸 알았다면 앞서서 했던 계엄 선포문을 다시 되돌리든가 해야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나는 이거에 대해서 인정한 적이 없다는 식으로 빼돌릴 수밖에 없어 자기는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강의구 부속실장한테 나는 그거 아니라고 얘기를 했고 그것 한덕수 총장은 알아서 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해가지고 뒤로 빠지는 거죠. 안 그러면은 전에 자기가 선포한 계엄 선포를 하자와 잘못된 점을 스스로 인식을 하고 있었다는 증명이 되기 때문이에요.
◇ 박재홍> 그럼 이 메시지가 한덕수 전 총리도 보게 될 거 아니에요 어떤 메시지를 줄까요?
◆ 박용진> 이게 시작이 되면 공범들 간에.
◇ 박재홍> 공범들 간의?
◆ 박용진> 공범이잖아요. 그러니까 공범들 간에 원래 동시에 부인을 하든지, 아니면 방법이 뭐냐 하면 제가 시켰어요. 쟤가 주범이고 난 종범이에요, 이렇게 될 가능성이 많아서 대통령이,
◇ 박재홍> 그렇게 얘기하면?
◆ 박용진> 그러니까 윤 전 대통령이 여기서 빠져나가는 거 아니에요. 대통령 직위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이 이거 봐 이렇게 하면 되겠어? 하고 자기는,
◇ 박재홍> 나는 그렇게 지시 안 했다.
◆ 박용진> 그러니까 나는 문제없고 난 그런 줄 알았지. 한덕수가 이렇게 얘기를 했으니까 한덕수 총리도 피고인으로 재판받게 될 텐데 무슨 소리냐 이럴 거 같아요.
◇ 박재홍> 그럴 것 같은데요.
◆ 박용진> 그렇게 되면 서로 떠넘기기. 볼썽사나운 떠넘기기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네요.
◆ 김성열> 말씀하신 게 죄수의 딜레마잖아요. 양쪽이 둘 다 부인을 할 경우에 최소의 형량을 받을 수 있는데 이미 윤석열 대통령 오늘 이 말씀으로 죄수의 딜레마는 깨진 거예요. 서로가 서로에게 떠넘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거고요. 여기서 한덕수 총리는 가만히 있으면 자기가 다 뒤집어쓰는데요. 본격적으로 다들 자수를 하시지 않을까 그렇게 보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오늘 굉장히 좀 의미 있는 증언이라고 봤어요. 본인에게 확 말을 함으로써.
◆ 박성태> 다 떠넘기죠.
◇ 박재홍> 다 떠넘기기잖아요.
◆ 박성태> 예전에 사실은 선관위에 투입된 군인들, 국회에 간 군인들 다 나는 그렇게 지시한 적이 없다. 아마 그들이 예를 들어서, 선관위에 들어간 군인들을 향해서는 그들의 매뉴얼이 있어서 그랬나 보다. 갔던 군인들 물론, 이분들이 계엄에 다 따랐기 때문에 중요 임무 종사자들에 대해서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되죠. 하지만 어떻게 보면 신세를 다 망친 거예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 박성태> 윤석열 잘못 만나서 신세 망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어쨌든 그렇게 다 떠넘기고 강의구 부속실장에다가 한덕수 총리한테까지 계엄 선포문을 사후에 작성했다는 것 이게 공용서류 손상으로 역시 혐의가 돼 있는데 나는 모른다. 누가 가지고 와서 강의구 실장이 가지고 와서 네가 하면 어떡해? 폐기는 한덕수 총리가 알아서 했겠지 이런 식으로 취지로 얘기하는 걸로 보입니다.
◇ 박재홍> 그리고 보석 심문과정 이 부분은 영상으로 공개가 안 됐는데 어떤 발언을 했는지는 나오고 있죠. 18분 정도 말을 했고 여기 보면 아까도 박용진 의원이 말씀하셨지만 1.8평짜리 방 안에서 서바이브 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생존하는 게 힘들었다. 방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데 강력범 이런 게 아니면 약간의 위헌성이 있다. 보석 인용해 주면 운동도 하고 당뇨식도 하면서 사법절차에 협조하겠다 이렇게 발언을 했거든요. 이것도 굉장히 뭐랄까 이게 보통 사람이면 상상할 수 없는 발언인데 내가 재판 나가줄게 뭐 이런 취지인가요?
◆ 박용진> 이제 와서. 그러니까 그동안 본인이 특검 수사와 재판 절차에 다 불응해 놓고 오늘 나와 가지고는 제가 착하게 살겠습니다. 재판 열심히 나오겠습니다. 그리고 건강도 좀 챙겨가면서 그게 무슨 필요인지 잘 모르겠는데 건강도 좀 챙겨가면서,
◇ 박재홍> 당뇨식도 하면서. 그럼 이전에는 안 했다는 거예요, 당뇨식을?
◆ 박용진> 그런데 특검이 얘기하는 거나 법무부가 얘기하는 거나 그 안을 경험해 봤던 사람들로서는 기본적인 운동, 기본적인 치료, 진료 이게 다 되어 있어요. 그리고 약도 처방받고 허가를 받아서 약도 먹을 수 있고요. 그러니까 저런 얘기가 다 본인이 저지른 일이 뭔지 아직도 모르는 거예요. 어마어마한 일을 저질렀다는 거를 인정하고 있지 않으니까 저런 사람 진짜 위험한 거거든요. 풀어주거나 이렇게 하면 어떤 영향력을 미쳐서 재판에 영향을 미치고 주변 공범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니까요. 스스로 저런 인식을 드러낸 게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재판부가 보석은 불허할 겁니다.
◆ 박성태> 내용들을 기사를 보니까 얘기들이 쭉 나오잖아요. 역시 그는 정말 자기 마음대로 세상 편하게 사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어떻게 저럴 수 있지? 우리 역사에 정말 큰 오점을 남긴 불법 계엄을 45년 만에 선포해 놓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거의 사실상 뭐 유죄는 확정이고 처벌받는 과정에 있는데 여러 얘기를 하는데 몸이 아프다. 그리고 내가 주 4회 재판을 구속된 상태에서 어떻게 나가냐에 가까워요. 재판 나가는 거 그렇게 멀지 않습니다. 다 태워줘요, 차로. 근데 그런 얘기를 하는데 핵심은 딱 한 줄이에요, 제가 보니까. 힘들고 짜증 난다, 나갈래.
◇ 박재홍> 힘들고 짜증 난다?
◆ 박성태> 예, 그 얘기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이게 서바이브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이게 생존하는 게 힘들었다가. 그러니까 진짜 힘들다.
◆ 박성태> 아니, 누구 안 힘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 힘들지.
◇ 박재홍> 감옥은 벌 받는 거예요.
◆ 박성태> 구치소가 좋으면 서로 가려고 하죠. 그렇지 않겠습니까? 힘들죠, 당연히.
◇ 박재홍> 영어단어로 어그레시브하게 이렇게. 영어 단어를 자주 쓰시는데 이번에도 특이하게 재판정에서 서바이브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이렇게 말씀하는데 이건 국제통인 이재영 의원님, 이건 어떤 심리 상태입니까? 영어의 달인.
◆ 이재영> 스펠링은 제가 해드릴 수 있는데 여기에서 써야 되는 얘기인지 모르겠고 그런데 저는 그냥 객관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판에 전략이 뭔지가 저는 안 보여요. 그러니까 제가 받아본 적도 없고 제가 이런 걸 해 볼 일도 없기를 당연히.
◇ 박재홍> 앞으로도 없으시길 바라고요.
◆ 이재영> 하지만 아까 예를 들어, 한덕수 총리와의 관계에서도 그렇고 여기에서 나온 말씀도 그렇고 보면 예를 들어 이런 거죠. 내가 만약 한덕수 총리 이것도 본인이 스스로 서면 제출하겠다는데 본인이 마이크 잡고 얘기를 한 거잖아요. 그럼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꼭 거기에 메시지가 담겨 있고 전략이 보여야 되는데 예를 들어, 이런 거죠. 내가 여기서 한덕수 전 총리에 대해서 아니면 내가 데리고 있었던 같이 부하 직원들에 대해서 그 말이 사실일지언정 이렇게 얘기했을 때 나의 그럼 형량이 깎이냐? 이런 건 아닐 것 같은데 그러면 내가 취해야 되는 입장은 이것이 방송에도 나오고 사람들이 들릴 텐데 그냥 책임지는 리더로서의 모습이 더 낫지 않을까. 소위 말해서 사후를 위해서라도 뭐 그런 것이 전략적으로 깔려 있거나 이 부분도 사실일 수 있죠. 당연히 1.8평 불편하고 나가야 되고 건강 당뇨 안 좋고 저 모습만 봐도 목소리만 들어도 안 좋은데 이렇게 나갈 거면은 이런 식으로 전략을 짤 거면 아까 우리 김 최고가 얘기했듯이 사과를 해서 동정심을 좀 더 불러일으켜서 진짜 나가게끔 해줘도 되지 않을까라는 그 마음을 불러일으켜야 되는데 그런 것이 없이 이 말로 바로 들어가니 안 그래도 이 말만 했을 때 국민들 대다수는 당연한 거 왜 그래라고 얘기할 텐데 왜 이렇게 얘기를 할까라는 거는 법조인이 아닌 제가 봤을 때는 글쎄요. 이렇게 해서 과연 이게 먹힐까, 전략이 뭘까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 박성태> 보석 심문에 보도로 나온 거죠. 그건 중계가 안 됐으니까. 보도로 나온 건 기자들이 다 제대로 맥락을 다 짚어서 썼을 텐데 말씀하신 대로 전략이 없고 한 줄이에요. 힘들다, 나가겠다, 내보내 달라 그냥 그 얘기하는 거예요. 역시 금쪽이. 5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그게 그냥 그대로 보이는 것 같아요. 제가 이미 대통령 한창일 때 작년에 한 방송에서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전략은 뭘까요? 없습니다. 그분은 주판을 튕기는 분이 아니라 주판을 휘두르는 분이에요, 한 말이 있어요. 그대로입니다.
◇ 박재홍> 저희 방송이었던 것 같아요.
◆ 김성열> 근데 저는 생각이 조금 다른 게 전략이 명확하게 있다고 보여요.
◇ 박재홍> 어떤 전략이에요?
◆ 김성열> 재판부에 대한 가스라이팅 내지 협박으로 들립니다. 저는 서바이브라는 단어를 쓴 것 자체가 생존. 즉 나 못 살겠다고 말을 한 거예요.
◇ 박재홍> 죽을 것 같다?
◆ 김성열> 예. 저는 이게 재판부가 듣기에 너네가 나 보석 안 시켜줘서 나 큰일 나면 책임질 거야?, 이거 감당할 수 있겠어라는 말의 뜻으로 들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걸 받아들일 때 쉽게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보이고요. 그다음에 무슨 말씀을 하시면 강력범 이런 게 아니면 약간의 위헌성이 있다. 즉 나를 안 내보내주는 거 이거 법적 문제가 있다. 그러니까 재판받을 때 오히려 역반응을 하는 거예요. 적반하장으로 그냥 야 니네가 잘못하고 있는 거야, 나 무조건 놔줘야 돼 안 놔주면 너네 큰일 나, 근데 자기가 당연히 해야 될 일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안 해주면 큰일 날 것처럼 그렇게 해가지고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거다. 저는 그렇게 보여요.
◇ 박재홍> 박용진 의원님이 아주 새로운 학설을 듣는 표정으로 굉장히 집중해서 들으셨는데.
◆ 박용진> 김 대변인이 그렇게 얘기하실 수 있지만 그러면 말을 쉽게 했었어야지 왜 굳이 영어를 써? 쉽게 알아 듣게 간절하게 얘기를 하든지 그래야 되고요. 위헌성이 있다는 말에 실소를 금치 못했는데.
◇ 박재홍> 약간의 위헌성이 뭐예요?
◆ 박용진>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신체의 자유가 있죠. 주거선택의 자유가 있다고요. 그거를 제한하는 게 사법적인 형벌과정이란 말이에요. 자기가 그 과정에 있다는 걸 몰라요, 이 양반.
◇ 박재홍> 구속됐잖아요.
◆ 박용진> 아직도 자기 처지가 뭐고 자기가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모르든지 모르는 척하는지 이러는 거고요. 그러니까 그 법률 전문가들 앞에서, 재판부 앞에서 약간의 위헌성이라고 하는 안 되는 소리를. 본인이 약간의 위헌성을 매일 집행하던 사람 아니었어요, 검사로?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얘기예요.
◆ 김성열> 여기 보면 보석 인용해 주면 운동도 하고 당뇨식도 하면서 협조하겠다라고 말하는데 이거 거꾸로 한번 생각해 보세요. 보석 인용 안 해주면 협조 안 하겠다 아닙니까? 그러니까 앞으로 자기는 너네가 보석 안 해주면 그거 핑계대고 재판 안 나갈 거고 협조 안 해줄 거야 오히려 공격을 하는 거라니까요. 이런 거에 재판부가 흔들릴 리도 없거니와 정말 벼랑 끝 전술로 보이는데 되게 소용없는 일을 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보석이 받아들여질 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 박용진> 한 가지를 제가 말씀을 드리면 아까 전략이 뭐지 이렇게 이재영 의원님 그렇게 얘기하셨는데 주로 사상범, 정치범들 있잖아요. 잡범들 말고 그들은 재판 자체를 거부하든지 옛날에 이른바 학생 운동을 했던, 민주화 운동했었던 사람들 그런 얘기 많이 들으셨을 거예요. 전두환의 앞잡이 사법부에게, 이 재판관에게 나는 재판받을 수 없다. 고무신짝 집어던졌다가 두 달 더 이렇게 해가지고 추가 떠가지고 그런 경우도 많아요. 재판 거부해 버렸다고요. 독립운동을 하던 분들도 재판 거부하거나 됐어, 나는 재심 신청 안 해 이렇게 하고 그냥 담담히 받아들이는 분들도 많았단 말이에요. 그리고 최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도 재판에 아예 그냥 응하지 않았어요, 수사도 그렇거니와. 그러면서 그냥 마음대로 해라 그러니까 이런 전략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거 없이 말씀하신 것처럼 이걸 안 해주면 나는 이렇게 할 거야, 떼를 쓸 거야, 나는 협조도 안 할 거야 이렇게 할 거면 나오지 말아야죠. 그러니까 이분은 그냥 잡범이에요. 큰 일을 정치적으로 어마어마한 일을 저질렀고 이게 어떻게 보면 조경태 의원의 말대로 하면 대역죄인인데 대역죄인치고는 하는 태도가 거의 잡범이에요. 그러니까 내보내 달라, 내가 몸이 좀 안 좋다, 서바이브 하기도 힘들다 이런 얘기하는 것 자체가 조금 제가 볼 때는 좀 구질구질해요.
◆ 박성태> 그 얘기를 했더라고요. 구속 이후에 2평이 안 되는 곳이 있다. 이건 강력범들에게 하는 것처럼 똑같이 하는데 여기엔 위헌성이 있다 이 표현이 나오는데 본인은 강력범보다 훨씬 끔찍한 죄를 저지른 거예요. 정말 행운이 겹쳐서. 예를 들어서, 서강대교를 넘지 않았고 일부 군인들이 이번에 훈장을 받게 되죠. 넘지 않은 군인들이 있었고 또 마침 거기서 우연히 국회 복도에 갔던 특전사들이 거기서 순간 어떤 돌발 사고만 났어도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데 그런 게 없었고 그래서 우연에 우연히 겹쳐서 인명 피해도 없이 사실은 불법 계엄을 우리가 민
◆ 김성열> 의로 잘 막았지 자칫하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을 뻔한 그런 위험했던. 진짜 형량도 그래서 최하가 무기징역이잖아요. 근데 왜 나를 강력범 취급하듯이 하냐고 얘기하는 게 이분은 아무 생각이 없다. 일단 힘드니까 나가고 싶다, 내보내죠. 이건 정말 오은영 선생님을 모셔야 될 것 같아요.
◇ 박재홍> 아무튼, 강력범보다 더한 강력범이다라는 말씀. 이준석 대표 얘기가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김건희 씨 공천 개입 혐의 재판에서 증인을 채택했다는 거고. 조금 전에 SNS에 이준석 대표도 최대한 가겠다 이런 메시지인 것 같은데 당 방침도 적극적으로 간다. 이런 건가요?
◆ 김성열> 저희는 여태껏 뭐 특검의 수사나 이런 거에 있어 가지고 한 번도 응하지 않은 적이 없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를 하고 있고요. 저희는 죄가 없기 때문에 당당하게 앞으로도 임할 생각입니다.
◇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함께하고 계십니다. 국회로 갑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것 같습니다. 단연 핵심은 검찰청 폐지가 아닐까 싶은데 77년 역사에 검찰청 폐지.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결국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박용진 의원님?
◆ 박용진> 곧 추석이죠. 귀향길 방송을 통해서 폐지됐다는 얘기를 듣게 해드리겠다던 정청래 대표의 공약 이것은 실현되기 직전인 것 같은데 검찰청의 폐지가 수사기관의 공중분해 혹은 인권, 역량 그리고 대한민국 범죄 대응 역량 전체의 후퇴 이건 아니다. 그건 아니기 위해서 후속 법안, 후속 조치 이런 것들도 민주당이 잘 챙겨 나가도록 하겠다. 지금 해체된다고 하는 검찰청은 기구로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에서 정치 검찰, 그리고 바람보다 더 먼저 누웠던 그래서 권력에게 아부하고 그리고 힘 없는 사람들에게 더 득달 같았던 검찰의 해체, 검찰에 대한 역사적 단죄 과정일 뿐이다. 말씀드린 것처럼 범죄 대응 역량, 국가 범죄 대응 역량의 후퇴는 절대 아니다 말씀드립니다.
◇ 박재홍> 김성열 최고?
◆ 김성열> 저는 검찰청 폐지에 대해서 사실 이재명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조금 더 합리적이라고 보고 있었어요. 왜냐하면, 검찰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 전반적인 어느 정도의 공감대가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다만, 그거에 대해서 우리가 어떠한 처방을 할 것인지는 서로 간의 생각이 좀 다를 거예요. 저희 쪽은 조금 더 고쳐서 잘 써보자는 쪽이 많았겠죠. 그리고 민주당 쪽에서는 이거는 고쳐서 쓸 정도는 아니고 아예 좀 대대적인 수술을 해야 된다, 없애버리자까지 나온 건데요. 근데 어쨌거나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특히, 이것이 민생, 그리고 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그런 단계에 있다면 조금 더 신중하게 가야 된다는 게 제가 느낀 정성호 법무장관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었어요. 그런데 지금 정청래 대표는 어쨌거나 자신의 공약이었다는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추석 전에 하겠다는 거를 하기 위해서 저희가 보기에는 제대로 된 논의를 하지 않고. 그리고 제대로 된 보완 이런 것들을 준비하지 않고 서둘러서 가는 경향이 느껴집니다. 저는 이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검찰 개혁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이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뜻과도 제가 보기에는 서로 안 맞는 것 같고. 그렇다면 그냥 정청래 당 대표와 과격한 그쪽 강성 지지자들만을 위한 검찰 개혁은 아닐까. 이것이 과연 나중에 서민들이 직접 수사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피해를 얻게 됐을 때 이 책임은 누가 져야 되는 겁니까? 이 책임을 이재명 대통령이 질 수 있을까요? 저는 이게 다 정청래 대표는 그 당시 당 대표를 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왜냐하면, 2~3년 후가 될 테니까. 그때 이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실 수 있겠어요? 글쎄요. 저는 좀 책임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 박재홍> 민주당 얘기니까 박용진 의원님 반론해 주세요. 책임질 수 있겠어요?
◆ 박용진> 제가 아까 그래서 그런 우려가 나타나지 않고 현실화되지 않도록 이후에 입법 보완해 나가고 또 시행령을 통해서도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고요. 정부도 시간을 좀 갖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 박재홍> 한 1년 정도.
◆ 박용진> 그래서 검찰청을 폐지해서 그렇다고 어디 가는 게 아니고요. 기소청하고, 공소청하고. 이제 공소청이죠. 공소청하고 수사 역량하고 분리해서 가겠다고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 뒤에도 여러 우려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차근차근히 대응해 가겠다는 거예요. 근데 우리 사회에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검찰의 악행은 진짜 사무쳐요. 많은 분들이 기억을 하고 있고, 알고 있고 그런 것들이 오늘의 이런 결과를 가져왔고요. 국민의힘의 수석 최고위원이시죠? 신동욱 의원님.
◇ 박재홍> 예, 맞습니다.
◆ 박용진> 의원님의 경우도 저하고 무슨 토론을 할 때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검찰이 무슨 짓을 했는지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기자 생활을 하면서 법조 출입 후배들이 뭘 들고 오면 소스가 어디야, 정확하게 확인을 다시 해보라고 그랬다는 거예요. 왜? 검찰한테 받아가지고 하는 이런 거면 하지 마라. 본인이 그랬다는 거고 그래서 수사 기소 불리하다는 거에 본인은 대찬성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다만 민주당이 법사위에서 진행 속도를 밀어붙이고 자기들한테 발언권도 주지 않고 토론도 진행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은 있지만 그 방향에 대해서는 본인도 찬성한다 이러셨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사회에 일정한 합의에 있는 수준까지 지금 한 거예요. 더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책임질 수 있어? 이런 말씀에 아 그럼요. 할 수 있도록 잘 대응해 나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 이재영> 저는 정부조직 개편을 큰 틀에서 보면 정부하고 민주당이 굉장히 손해를 많이 봤다고 봐요. 왜냐하면, 일단은 검찰청 폐지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대로 원체 뭐 사전에 소위 개봉 박두가 길었기 때문에 이거는 뭐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거기에 타당한 이유도 있고 사유도 있습니다. 근데 일단 그것을 통해서 봤던 거는 당정 간의 갈등을 저희가 봤죠. 그래서 처음에 시작하자마자 어찌 됐든 간에 정당이라는 거는 여당으로서는 대통령이 잘될 수 있도록 밀어줘야 되는 거잖아요. 근데 대통령이 아까 우리 김 최고가 얘기했듯이 가이드라인을 제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철저히 무시됐다고 볼 수 있는 여지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가지 봤던 거는 금감원, 금융위 이거 살아남은 거예요. 이 두 기구가 살아남은 것에 대해서는 거기 계신 분들도 반대를 하고 이것은 뭐 이걸 왜 굳이 4개로 쪼개냐 이 얘기는 있었습니다. 근데 제가 중요하게 보는 건 뭐냐면, 과연 여기에 민주당이 국민을 생각한 게 있냐 이거예요. 뭐냐면 자기네들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거대 여당입니다. 그리고 금융 선진화. 나라를 앞으로 잘 이끌고 나가겠다고 해서 굳이 이걸 2개를 4개로 쪼개서 잘 운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거를 합의를 봤는데 이거 폐기했죠. 왜 폐기했죠? 그때 3대 특검법 연장 관련해서 김병기하고 정청래하고 또 싸우고 뭐 난리가 났었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국에 이건 포기를 했어요. 포기를 한 게 왜 했습니까? 누가 봐도 이거는 정무위의 위원장이 국민의힘이다 보니까 이거 4개월 후. 6~8개월 내년 4월에나 대선을 할 수 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포기한 거예요. 겉으로는 이것이 할 필요가 없다, 설득을 했다 지켜야 된다고 얘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자기네가 김병기 대표가 얘기했듯이 15일 더 연장할 수 있었던 특검법을 포기하면서까지. 아니, 그거를 지키기 위해서 정부가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했던 그 그림을 망가뜨린 것에 대한 책임을 안 지는 모습이잖아요.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소위 말하는 극단 지지층들에 대한 말을 듣고 이렇게 됐다. 여러 가지 얘기가 있지만은 자기네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있어서조차도 이 사람들은 그걸 포기한 것을 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 박재홍> 민주당 내에서도 좀 논란이 있긴 했어요. 비공개 의총에서도 이거 어떻게 하루아침에 백지화하냐 그리고 다선중진 같은 경우에도 우리가 지금 무슨 핫바지냐 이런 얘기했다고 하는데.
◆ 박성태> 그렇죠. 사실 현실적인 문제죠. 그러니까 야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합의가 되지 않으면 야당이 정무위와 기재위 위원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패스트트랙으로 가야 되고 그러면 일단 구조는 정부조직법으로 그림 자체는 기획재정부, 재정경제부로 바뀌고 기획예산처가 생기고 금융 관련 기구가 4개로 나뉘어지고 복잡하게 되는데 후속법이 안 되잖아요. 그러면 정말 주식시장이나 어려운. 올해 경제성장도 안 좋을 건데 여기에서 굳이 이런 혼란을 초래할 필요가 있느냐. 저는 그 고민은 맞다고 봐요. 그럴 바에 미루는 게 맞는데 거기에 대해서 말씀하신 대로 저도 처음에 더 센 특검도 나왔을 때 내란 특검법은 지금 특별히 시간이 더 필요한 건 현재 많이 없거든요. 아직도 시간이 좀 많이 남아 있고 김건희 특검법은 끝내려면 제대로 하려면 한 26년 가야 되기 때문에 굳이 이거는 협의가 가능한 거였다. 만약에 내란에서 큰 갈래가 나오면 그때 또 하면 돼요, 민주당이 압도적 과반수이기 때문에 또 하면 되는데. 그러면 사실은 정부조직법을 그때 한 원내대표단이 맞지 않았냐 제가 이 자리에서도 그때 얘기했었는데 그런 게 좀 성급했었다는 생각도 들고요. 만약에 실제 또 고민을 해 볼 필요는 있죠. 이렇게 하는 게 맞아, 금융을 이렇게 흔드는 게? 일각에서는 그런 고민도 좀 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면 국정기획위 때부터 금융이 사실 경제에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인데 좀 더 고민하고 내놨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박용진 의원님이 원내에 계셨으면 이런 일이 없었겠죠?
◆ 박용진> 그렇죠. 제가 정무에 있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들으실 때는 금융위원회는 뭐고 금융감독원은 뭐야? 이렇게 보실 수 있는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두고 지금처럼 이렇게 엉성하게 가면 안 된다. 그래서 정책 장려기능과 금융감독, 그리고 이쪽으로 금융소비자 보호 쪽을 확실하게 좀 나누어서 가자. 그리고 이미 밑그림이 나왔던 거잖아요. 예산 기능은 떼어서 국무총리실로 밑으로 보내고 재정 기능, 그리고 금융 정책 기능을 합쳐서 이렇게 좀 경제 컨트롤타워를 딱 한번 세워서 제대로 해보자 이 그림이 나온 지 꽤 됐어요. 그러니까 2008년에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지금 형태로 개편됐다가 그 뒤부터 계속 이 얘기가 있었고요. 제가 금융위원회 처음 갔었던 초선 시절에도 그 얘기를 또 하고 있더라고요, 계속해서 선배 의원들이. 그러니까 그런 오래된 거를 이번에 푸는구나 했는데 오늘 아침에 속보가 이렇게 떴는데,
◇ 박재홍> 깜짝 놀랐어요.
◆ 박용진> 안 한대요. 그래서 야 이게 뭐야? 약간 좀 당황했거든요. 좋은 방향으로 잘하려고 하는구나 했다가 이게 정부 체계가 달라진다고 뭐 달라져? 달라집니다. 그러니까 기능이 어디로 가고 얼마나 더 힘을 실어주느냐에 따라서 예산 배정이 얼마나 더 되느냐에 따라서 일하는 공무원이 어떻게 조직 결합을 하는지에 따라서 완전히 그 분야가 장려되기도 하고요. 죽기도 하고요.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여가부 없애겠다고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그렇게 했을 때 그럼 큰일 난다고 많은 분야에서 걱정했던 거 아니에요. 근데 여가부 하나 없어진다고 설마 뭐 여성 정책이 사라지겠어? 어딘가에서 하겠지. 그렇지 않아요. 그래서 이번에 저는 좀 놀랐고 이 과정에서 어쨌건 6개월 동안 그대로라고 한다면 6개월 동안 금융 정책이 흔들릴 수 있다라고 하는 우려 때문에 이렇게 한다 그러면 입법 조치를 포기하고 정부조직법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다고 그러면 진짜 많은 걸 잃는구나, 아쉽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국민의힘 2차 장외 집회를 오는 주말에 합니다. 이번 집회에 국민의힘 한 10만 명가량 참석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는데 이재영 당협위원장님 가십니까?
◆ 이재영> 저요? 저는 시장 돌 것 같은데요.
◇ 박재홍> 시장이라 함은?
◆ 이재영> 우리 지역 내 전통시장.
◇ 박재홍> 장외 집회 힘을 실어주셔야죠. 장동혁 당 대표의.
◆ 이재영> 저는 황교안 대표 시절에 장외 집회를 겪어봤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것이 어디로 끝날 건지가 보여요.
◇ 박재홍> 어떻게 끝나요?
◆ 이재영> 아까 말씀하신 대로 됩니다. 저는 그렇게 보여져요. 이건 근데 그거는 제 개인적인 판단이긴 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걸 경험했는데 제 경험이 이번에 뭐 다르게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죠. 근데 일단은 국민의힘이 뭐 제가 뭐 우리 당한테 이런 쓴소리 하는 게 좀 미안하긴 한데 필리버스터 하잖아요.
◇ 박재홍> 그렇죠. 지금 하고 있어요.
◆ 이재영> 하고 있죠. 필리버스터는 해야 돼요. 왜냐하면, 그거는 국회의원들이 해야 되는 역할이기 때문에. 국회의원들한테만 주어진 역할이고 국회 안에서 하는 투쟁이기 때문에 해야 됩니다. 욕으로 얻어먹어도 그건 할 수 있어요, 야당으로서. 근데 장외 집회에 나오는 거 한두 번은 괜찮은데 이것이 마치 모든 분위기를 바꿔줄 건지, 아니면 우리의 지지율을 높여준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매우 경계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힘 없는 당협위원장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저의 의사표현은 안 가고 지역에서 전통시장을 돌면서 우리 주민들과 만나는 것밖에 없는데 모르겠습니다. 당에서 이 얘기를 들으면 되게 싫어할 수도 있겠으나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 10만 명이 나올까. 지난번 대구에서도 모였는데 그 정도 안 나왔습니다. 그것도 우리 추산이지 경찰 추산은 훨씬 적었죠.
◇ 박재홍> 경찰은 2만.
◆ 이재영> 그리고 그때 갑자기 4만에서 6만이 됐나, 5만에서 7만이 된다. 그 과정도 언론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야당이 나가는 것이 하나의 툴이긴 해요. 저도 영어 쓰네요. 또 하나의 방법이기도 해요. 그리고 필요에 따라서는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것을 습관적으로 자주 이것만이 길이다라고 나가는 것. 그리고 특히 대상자가 소위 말하는 그 얘기를 듣고 있는 군중들이 우리들의 사람들만 있을 때는 과연 이게 얼마만큼 더 큰 대중들한테, 우리 국민들에게 메시지가 잘 전달이 될까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 박재홍> 김성열 최고?
◆ 김성열> 그러니까 이게 이런 일들을 하실 때 목적을 정확하게 하셔야 돼요. 우리가 장외 집회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당원 집회가 아니잖아요. 그러면 장외 집회를 통해서 일반 국민들, 시민들에게 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 걸 좀 더 잘 전달시키고 그들이 우리의 의견에 동조하게끔 하는 게 목적입니다. 그럼 나가 가지고 중도층이 지나가는 시민들이 듣고 고개를 끄덕일 이야기를 하셔야 돼요. 그러면 그런 것들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느끼기엔 국민의힘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거는 예를 들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지나친 공격이라든가 삼권 분립을 흔들려는 내용들, 아니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너무 집권적으로, 집권중심적으로 간다, 분권을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내용들은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무슨 얘기합니까? 지금 대구 집회에서 김민수 최고위원 뭐 하셨어요?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게 지금 지나가는 시민들이 그렇구나, 그럼 나도 그렇게 생각해라고 할까요? 저는 그거 되게 호응을 얻기 어렵다고 봐요. 그러니까 이런 장외 집회를 하실 때는 좀 더 듣는 사람 입장을 생각을 해 주셔야죠. 당원 집회가 아니잖아요. 한 10만 명이 모이든 100만 명이 모이든 무슨 상관입니까? 그 안에서 콘텐츠가 뭐가 나오고 그거에 대해서 사람들이 동의를 할 수 있느냐의 문제거든요. 저는 필리버스터도 마찬가지라고 봐요. 필리버스터는 왜 합니까? 필리버스터는 소수 야당이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가 숫자가 딸려서 국회에서 막아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우리의 정당성, 우리가 얘기하고자 하는 거를 국민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야 되는 거예요. 근데 죄송한 얘기지만 필리버스터 할 때 뭐 하십니까? 동료 의원들 별로 안 계시잖아요. 주무시잖아요. 옆에 안 계시잖아요. 아무도 듣지 않아요. 이거는 진짜 그냥 발목 잡기 필리버스터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것들이 하시려는 것의 목적을 정확하게 하시고 그 목적에 맞는 행동을 하셔야지 효과가 나올 거다 이런 생각을 해요.
◆ 이재영> 이틀 전에 그 의총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의총 내에서도 이거와 관련해서 수많은 분들이 말씀을 했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 왜 하냐, 지금. 오히려 필리버스터에 더 집중을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말씀들을 했다고 하는데 강행을 하는 거죠. 그리고 권영진 의원께서는 이번 주가 끝이 아니겠느냐 이러니까 그 말 하는 것 자체가 이미 벌써 장외 집회에 대해서 의원들 스스로도 효과가 없을 게 뻔한데라고 지금 결정한 거 아니시겠어요?
◇ 박재홍> 장동혁 대표가 오늘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국민의힘 인천시광역시당 주요 당직자 워크숍에서 이런 말씀을 했네요. 어떤 분들은 장외 투쟁할 때가 아니라고 하신다. 배 타고 멀리 나가서 꽃게 잡자 했더니 갯벌에서 바지락만 캐도 되는데 왜 꽃게 잡냐고 말씀하실 거면 바지락을 캐시라. 장동혁 대표의 지금 현 상태는 어떤 상태입니까?
◆ 박성태> 불만들이 나오니까 그럼 뭐라도 해라. 당신들은 조용히 있으면서 왜 그런 얘기를 하냐 이런 취지로 얘기했는데요. 앞서 김성열 대변인께서 목적에 맞는 일을 하라고 그러는데 목적이 지금 맞아요. 이게 전반적인 장애 집회가 장동혁 띄우기이기 때문에 그래요. 그걸 문건에 그렇게 쓸 수가 없죠. 문건에 그렇게 쓸 수가 없지만 장동혁 대표가 일단 경륜이 사실 높지 않고 당내 기반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대구, 서울에서도 아마 극우지지층들이 많이 나오겠죠. 한 예를 들어, 5만 명 이상 나오면 그 앞의 연단에 쫙 서면서 내 시대라고 얘기하는 거죠. 그게 목적이기 때문에 그 목적이 맞고. 그다음에 다시 당내 반발이 있으니까 두 번만 하겠다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장동혁 대표 개인적으로 봐서는 그런 식으로 해서 내가 국민의힘의 대표 주자입니다라는 신호를 하려는 욕구 있을 것 같아요. 사실 그게 없어도 이전에 3.1절 집회 장동혁 대표가 이거는 박제돼서 계속되는 얘기인데 제가 또 잘 찾았죠. 뭐냐 하면 3.1절 세계로 집회에서 얘기를 하죠.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말도 안 되는 계엄 해제 표결을 하신 분께서 장동혁 대표는 18명 중의 1명입니다. 계엄 해제 표결에 찬성을 던졌어요.
◇ 박재홍> 국민의힘에서.
◆ 박성태> 근데 하나님이 계획이 있다고 며칠 뒤에 얘기를 하셨죠. 근데 그때는 어떻게 보면 전한길 씨 집회에 꼽사리 끼여 있던 거고 이제는 본인이 주인공이잖아요. 하고 싶죠. 저는 그 마음은 이해해요. 근데 필리버스터 하기에는 당내 반발이 좀 있겠죠.
◆ 이재영> 우리 당 대표에 대해서 너무 비아냥거리시는 거에 대해서는 제가 좀,
◇ 박재홍> 반론해 주세요.
◆ 이재영> 반론까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긴 한데. 그런 톤 앤 매너는 좀 지켜주시면,
◆ 박성태> 알겠습니다. 구체적으로.
◆ 이재영> 듣기가 거북합니다.
◆ 박성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고 싶죠. 이런 거는.
◆ 이재영> 태도가. 차기 대통령 지지도 1위인데.
◆ 박성태> 근데 그건 뭐 정당 문제지 저는 당원도 아니고 일단 일부. 상식과 동떨어진 행동에 대해서는 민주당 대표든 국민의힘 대표든 저는 뭐라고 합니다.
◆ 박용진> 장동혁 대표 제가 아까 이미 말씀을 드렸는데 제가 우리 당의 지지자들이 하도 당원교육 가지고 그랬어요. 하도 장동혁, 김문수보다 더 극우야 이러길래 멀쩡한 사람이에요. 아까 꽃게, 바지락 그거 다 그분이 바닷가 쪽 분이라 서해 쪽이 고향이라 아주 익숙한 단어들을 동원하시기도 하고 문학적 소양도 있는 분이고 한때 이분이 첫 국회의원 진출을 민주당 후보로 나가려고 했던 분이에요. 그러니까 멀쩡한 분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분이,
◇ 박재홍> 민주당 멀쩡하다는 거에 대해서는 안 멀쩡한 사람들이 지금 여기 많은 거예요?
◆ 박용진> 그러니까 제 의견이에요.
◇ 박재홍> 역시 대배우는 괴변이에요. 참 괴변이다.
◆ 박용진> 근데 이분이 선거가 끝났어. 자기가 주도권을 쥐었어. 그런데 인사를 하는 걸 보면 중도 외연 확장 쪽의 사람들. 그리고 자기 이른바 우파 쪽, 친윤계 쪽이 아닌 다른 쪽 사람들도 잘 쓰고 근데 또 그 집회를 열고 집회 나가서 하는 걸 보면 또 막 그래요. 그러니까 왔다 갔다 하니까 신의 한 수나 이런 극우 유튜버들은 또 우리가 속았다 배신당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걸로 제가 들었어요. 근데 이게 지금 능수능란, 그리고 동분서주의 모습이냐. 좌충우돌 그리고 그냥 그야말로 이랬다 저랬다 하고 있는 중심 없는 모습이냐 이거는 곧 판결이 나요.
◇ 박재홍> 언제?
◆ 박용진> 언제? 국감 때요. 국감 때 그야말로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걸 막 정확하게 제대로 하고 증인 제대로 세워서 달달 볶아내고 이렇게 하느냐, 그런 실력을 보이느냐, 집권 능력을 보이느냐 아니면 밖에 나가서 악만 쓰느냐 곧 드러날 거예요. 그러니까 이분이 양수겸장으로 조율해 나가는 게 아니라 그냥 제가 볼 때는 우왕좌왕하는 거라고. 그러면 진짜 집회도 이것도 저것도 안 되고 국회에서도 제대로 된 정부 견제를 못하고 이렇게 되면 사실은 내년 지방선거는 끝나는 거고요. 지방선거 끝나면 장동혁 대표는 미래도 없어요. 꽃게든 바지락이든 자기가 알아서 해야 되는 거지 남한테 캐라 마라, 잡아라 마라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쫓겨날 거예요. 지방선거 망했는데 대표가 그대로 가겠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살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아마 제대로 뭔가를 보여줘야 할 위치에 있습니다. 우우근데 국정감사가 시험대면 이미 낙제점을 받고 시작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 첫 인사들이 이루어졌을 때 저희가 보기에는 야당의 시각에서 그렇게 훌륭하지 않은 분들도 계셨어요. 그럼 그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잘못된 점을 정확하게 짚어서 자료와 팩트를 근거로 해서 설득을 했어야 되는데 아니 너무 못했어요.
◆ 박용진> 솔직히 보면 기대난망이죠. 우우너무 못했어요. 이게 과연 아직도 야당에 대한 그게 아직 안 서셨나? 급박하게 바뀌다 보니까 여당의 나이브한 자세를 아직도 못 버리셨나라는 생각을 좀 할 정도로 너무나 인사청문회를 잘 못 치러냈기 때문에 저는 국감도 그렇게 기대가 되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여의도 내전 오랜만에 모셨어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님, 그리고 개혁신당의 김성열 수석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