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9/23(화) 정옥임 “장동혁, 통일교 손절 미온적...참 감이 없어”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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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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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장윤미 변호사, 정옥임 전 의원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판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에 곽우신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한학자 통일교 총재 오늘 새벽 구속이 됐는데 법원의 영장 발부 이유 증거 인멸 우려였죠. 

◆ 곽우신> 맞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 총재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결국 발부했습니다. 전날 5시간 정도 이어진 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한 총재는 바로 정식입소 절차를 밟았는데요. 특검팀은 한 총재가 세 번의 출석 요구에 모두 응하지 않다가 공범으로 적시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구속된 뒤에야 출석을 자진해서 하는 걸 보면 이건 수사에 비협조적이고 또한 증거 인멸 우려가 충분하다면서 구속이 불가피하다 이렇게 주장했다고 하는데요. 결과적으로 법원은 특검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특히나 이게 동아일보 보도였는데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지난 2022년 10월 3일 권성동 의원으로부터 한 총재의 해외 원정 도박 관련 경찰 수사 정보를 들은 뒤에 이 정보를 한 총재와 정 씨에게 보고하고 통일부 직원들을 시켜서 관련 증거 인멸을 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이게 윤 전 본부장 공소장에 적시된 내용인데 한 총재 측에서는 보고를 받은 건 사실이 맞지만 증거 인멸을 지시하거나 승낙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 박재홍> 증거 인멸 교사 부분 이 부분도 중요하게 법원이 본 것 같은데 자 이런 가운데 경찰이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 수사와 관련해서 전광훈 씨의 딸에 대해서도 강제 수사에 착수했는데. 

◆ 곽우신> 이건 한국일보 보도였습니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가 전광훈 씨의 딸인 전한나 씨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고 합니다. 전광훈 씨의 가족 측근과 밀접하게 연관된 알뜰폰 통신사 이 퍼스트 모바일을 운영하는 더 PNL의 대주주가 바로 이 전한나 씨라고 하는데요.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특수 건조물 침입과 특수공무집행방해 교사 등의 혐의가 적시됐다고 합니다. 경찰은 전광훈 씨 보수 유튜버인 신의한수를 운영하는 신혜식 씨에 대해서도 곧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 일정 조율을 할 것이다 이렇게 보도가 나왔습니다. 

◇ 박재홍>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속됐습니다. 사실은 또 반반으로 보시는 분도 있었어요. 왜냐하면 변호사를 너무 센 사람들 쓰고 있다. 그래서 그런 추측도 했었는데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 장윤미> 오히려 역설적으로 이런 변호사를 써도 안 되는구나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고 또 이제는 한학자 씨를 넘어서서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 가는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혐의의 가장 큰 부분은 권성동 의원에게 줬다는 1억이에요. 1억 중에 5천만 원 5천만 원을 별도로 비단으로 포장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한 이 5천만 원에는 왕 자 수를 새겼다고 하고. 그러면 왕인 권성동 의원이 받을 수 있겠습니까? 왕이 되려는 자가 받는 거겠죠. 그 흐름은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갔다라고 보이는 부분이고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수사가 진척될지가 이제 남은 관건이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정 의원님? 

◆ 정옥임> 역설적으로 그런 변호사를 써서 구속됐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 변호사 중에 한 사람이 특검을 만난 사실이 밝혀졌고 심지어는 대통령의 민정수석 출신이 변호사로 해서 10억 얘기가 나오고 그랬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있는데 과연 구속을 피할 수가 있을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된서리를 맞은 측면이 있고요. 그다음에 이번에 이 한학자 총재의 구속을 보면 통일교가 신도 수가 얼마다 이러지만 실제로는 교세가 굉장히 약한 것 아닌가. 그리고 내부에서 모자지간의 갈등이라든 이런 것들 때문에 통일교가 원치 않은 정보가 많이 지금 노출이 된 측면이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 혐의를 보면 물론 미국의 워싱턴 타임스라든지 또는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같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지만 종교 자체에 대해서 지금 혐의를 받아서 구속이 된 것이 아니라 지금 말씀드렸듯이 무슨 영부인한테 보석을 주고 캄보디아 ODA와 관련해서 어떤 이권을 확보하려고 했다든지 내지는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해서 통일교가 뭔가 역할을 했다든지 또는 심지어는 지금 총재의 원정 도박 얘기가 나오잖아요. 결국은 구속이 됐으니까 향후에 그러면 실제로 김건희 씨와 어떻게 연결이 되고 또 김건희 씨와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까지 어떻게 연결이 돼서 실질적으로 통일교에게 특혜를 줬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겠죠. 

◇ 박재홍> 사실은 정경유착은 많이 들어봤는데 정교유착이잖아요. 이거는 쉽게 쓸 수 없는 말인데. 

◆ 장윤미> 그렇죠. 통일교는 창당을 한 번 했었어요. 무슨 평화통일가족당인가 이런 식으로. 그런데 0석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 이렇게는 안 되겠다. 많은 현안이 있으니까 연결고리는 가져가야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 같고. 그런데 지금 중요한 건 통일부에서도 국민들께 사과한다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하는데 이건 필요 최소한의 입장표명인 거고요. 플러스알파는 진실을 이야기하는 건데 진실을 이야기하려면 동인이 있어야 되잖아요. 일각에선 통일교가 이런 무리수와 그런 불법을 자행했던 가장 큰 거는 통일교 현안 캄보디아와 무관하지 않아요. 그런데 지금 일각에서는 오히려 나중에 되치기를 당했다는 거예요. 도이치모터스가 이 캄보디아에 관여하려고 하고 또 희림이라고 김건희 씨와 무관하지 않은 건설업체가 들어가려고 하고 서희건설도 또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필리핀과 관련해서 나오기도 했는데 연결을 해 봤을 때 통일교 측으로서는 큰 배신감을 이른바 윤석열 김건희 부부로부터 느꼈으면 수사에 협조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그리고 그런 동인이 없더라도 수사에는 협조해야죠. 그게 통일교가 살길입니다. 

◇ 박재홍> 지금 일본에서는 해산 명령 내려서 지금 다 짐 싸고 나와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지금 종교적으로도 굉장히 위급한 상황인 건 맞아 보이고. 방금 전 속보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서 내일 있을 내란 특검 추가 기소를 위한 공판이 있다는 거예요. 거기에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거예요. 여태까지 지금 10번째 재판까지도 안 나오다가 지금 또 갑자기 전략이 바뀐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될지. 

◆ 장윤미> 아마 이게 보석 심문에 나가는 건데 그거는 정말 제가 봤을 때는 정말 이런 표현 그렇죠. 졸렬하고 비겁한 거예요. 보석 심사는 뭡니까? 보석 심문이라는 건 판사님 저 내보내 주세요. 저 내보내 주시면 주거지 제한도 수용할 거고 저 재판도 따박따박 나갈게요. 저 도주하거나 입을 맞추거나 증거 인멸하지 않습니다. 소명하러 나가는 거거든요. 거긴 나가는 거예요. 나가고 싶으니까. 그러면서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을 하는 거죠. 보석을 받아들여 주려면 법원을 안심시켜야 되거든요. 정말 재판에 잘 나오나? 지금 지귀연 재판부에 10번인가 안 나갔잖아요. 그러면서 지금 앞으로 나갈 거라는 걸 어떻게 담보합니까? 이걸 어떻게 믿으라는 거예요? 판사가 바보도 아니고. 이런 부분과 관련해서 아 자기 항변을 할 때는 꾀를 내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하면서 나올 수 있는 걸 그럼 지금까지 왜 안 나왔나요? 많은 재판에. 진짜 부끄러움을 모른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 정옥임> 일단 통일교 관련해서 통일교가 살 길에 대해서 우리 장 변호사 말씀하셨는데 통일교가 살길 이전에 통일교 그러니까 정교유착 정교의 파트너가 지금 국민의힘이었다는 전제잖아요. 그럼 국민의힘은 이게 아니라는 걸 지금 보여주지 않으면 정교유착의 장본인이 아니고 장본당이라 그래야 되나. 아무튼 이건 위헌이거든요. 이거를 굉장히 진지하고 엄중하게 생각해야 된다고 보여요. 그리고 실제로 지금 이렇게 해서 국민의힘 보수 정당이 애초부터 이런 당 그러니까 이런 종교하고 이렇게 밀착되어 있었는지 제가 아니라고 장담할 위치에는 없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분명히 여기에 역할을 한 한두 명이 있잖아요. 지금 권성동 의원 얘기도 나오고 영부인 얘기도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 사태의 엄중함을 생각할 때 상당히 이 부분과 관련해서 딱 거리를 두고 이렇게 절연해야 되는데 무슨 전체 국민이 5천만이면 국민의힘 누적 당원 수가 500만이고 따라서 통일교 교인이 120만 중에 12만이 들어왔다 이런 얘기를 원내대표가 한다는 게 지금 사안의 중대성을 모르는가 이렇게 생각이 되고. 윤석열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이지만 본인을 지지한 모태가 되는 정당이 있잖아요. 그리고 자기가 한 행동과 그다음에 실망한 지지자를 생각하면 지금 장 변호사가 지적하신 그런 지적을 들으면 안 되는 거죠. 

◇ 박재홍> 우리 곽우신 기자도 일단 국민의힘. 

◆ 곽우신> 오늘 장동혁 대표가 김문수 전 후보랑 오찬하고 나서 기자들하고 백그라운드 브리핑 잠깐 했는데 이 브리핑에서 한학자 총재 얘기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오늘 뭐라고 했냐면 이건 특검의 정치 공작으로 보인다면서 종교 탄압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입장표명을 했습니다. 이걸 보게 되면 통일교하고 뭔가 손절해야 되는데 오히려 손절을 못 하고 마치 국민의힘이 통일교를 지켜줘야 하는 듯한 뉘앙스로 나가게 되잖아요. 대표의 메시지 자체가. 이렇게 되면 결국 이게 사람들이 의심하는 거죠. 결국 권성동 의원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실제로 당 캠프 지도부와 밀접하게 연관된 게 아니야? 그러니까 종교 탄압 얘기하는 거 아니야? 이런 물음표가 뜰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의외의 메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 정옥임> 장동혁 대표가 참 감이 없네요, 진짜로. 지금 대표인데. 그리고 그 상황에서 본인이 통일교하고 아무 관련이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를 해서 오히려 지금 손절해도 부족한데 손절이 아니고 지금 손을 잡고 있으려고 그러는. 아니, 이런 정무 감각도 없단 말이에요? 이건 진짜 말도 안 되는 얘기지. 그리고 무슨 당원이 12만 명이 그 안에 있겠어요? 있으면 진짜 문제인 거죠. 

◇ 박재홍> 신천지도 있고 통일교도 몇만 있다고 하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앞으로도 당원 관리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긴 하는데. 법사위로 일단 또 가보겠습니다. 법사위도 굉장히 시끄러운데 오는 30일에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유죄 취지 파기 환송 결정, 이재명 당시 후보에 대한 결정과 관련해서 현안 청문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 곽우신> 법사위가 어제 전체회의에서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 의혹 관련 긴급 현안 청문회를 실시 계획서와 함께 관련 증인 참고인 출석의 건을 의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발해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만 찬성 의사를 밝혔는데요.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을 포함해 9명의 위원들이 채택한 사람들은 조희대 대법원장 또 오경미, 이흥구, 이숙연, 박영재 대법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판사, 또 천대엽 법원행정처장과 오민석 서울중앙지방법원장까지 모두 증인으로 신청 채택했습니다. 

◇ 박재홍> 그런데 이게 지금 현직 대법원장을 겨냥한 청문회다 보니까 또 여야 간의 공방도 굉장히 커지고 있는 것 같긴 합니다. 

◆ 곽우신> 일단 오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거 가짜뉴스에 근거한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를 갖고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를 열겠다는 것이라면서 민주당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고 꼬집었고요. 더 이상 역사에 큰 죄를 짓지 말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도 국민을 위해 상생과 협치를 어떻게 실천할지 먼저 생각해 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반면에 법사위 간사인 김용민 의원 오늘 BBS 라디오에서 국회법에 특정 사안을 질문하기 위해 대법원장, 헌재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다 부를 수 있다면서 명시적으로 돼 있기 때문에 마치 큰 잘못이거나 삼권분립 위반을 한 건 아니라고 강조했고요. 이성윤 의원은 오늘 SBS 라디오에서 만약 조 대법원장이 청문회에 불출석할 경우 탄핵 소추를 추진할 것인지 질문이 나오자 대법원장도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다면 탄핵해야 할 것이라고 했고요. 만약 불출석한다면 탄핵 마일리지를 쌓아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그러면 민주당에서 그러니까 법사위에서 한다는 것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파기 환송 결정, 재판한 결과에 대해서 왜 그렇게 재판했어? 이렇게 묻는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지 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면 또 입법부에서 어떠한 법원의 결정이든 한 판사의 판결 결정에 대해서 의원들이 왜 그렇게 당신 판단했어? 왜 이렇게 판결 됐어? 이렇게 또 물을 수가 있는 것이냐. 

◆ 장윤미> 저는 기본적으로 물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묻는 게 맞느냐. 왜냐하면 그건 5월에 있었던 일이에요. 저는 대단한 문제의식을 그 결정이 갖고 있어요. 해선 안 되는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때 청문회를 만약에 절차를 밟아서 하면 그래 할 텐데 지금 시간적 텀이 있었어요. 그때 대선 치르느라고 정신이 없었거든요. 지금 와서 하는 거는 중도층이 보시기에 국민들이 보시기에 민주당이 화를 낸다 분풀이를 한다고 보이는 부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왜 화가 났나. 

◇ 박재홍> 왜 지금이냐. 

◆ 장윤미> 그러면 여러 의혹 제기를 했는데 그게 신빙성이 낮다는 세간의 평가도 나오고 있고 그러면 이거를 역공을 펴서 국회법엔 당연히 부르게 돼 있겠죠. 부를 수 있겠죠. 탄핵도 다 할 수 있습니다. 법정 돼 있으니까요. 그런데 하는 부분에 대한 정무적 고려와 관련해서 이게 지금 당 지도부와의 교감이 있었니 없었니 이 부분도 그런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그러니까 국회는 정치의 장이지만 본인 정치의 장이 되는 것에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정옥임> 저는 이게 원내 지도부라든지 당 지도부하고 사전에 조율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제가 알 수가 없어요. 그런데 원내 내지는 당 지도부에서도 불쾌했다는 말이 나온다는 거는 지금 여당인 민주당도 이게 정치적으로 얼마나 큰 부담이 되고 잘못하면 결국은 인민재판식으로 다수의 폭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국민의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지금 이미 하고 있는 거예요. 제가 볼 때는 4자 회동을 주장했는데 지금 나올 게 없고 코너에 몰리니까 갑자기 대법원장이 그 당시에 파기 환송한 것이 정치적 의도가 있다로 지금 몰아가기 위해서 이러한 해프닝을 만드는 것 같은데요. 실제로 법관의 그런 양심에 따라 사법권이 독립돼 있다는 거는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 당시 파기 환송을 대법원장 혼자 결정한 것도 아니에요. 전원 합의에 의해서 했던 것이고 관례가 없다고 얘기하는데 법적으로 그러면 그 절차와 과정이 틀렸느냐, 그건 아니에요. 그러면 그동안 정치인과 관련한 재판에 있어서 빨리 한 걸 지금 문제로 삼았는데 이 대법원장은 애초부터 신속한 판결을 자기의 모토로 세웠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대법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에 의해서 까도까도 미담만 나온다고 칭찬받은 대법원장이 바로 이 조희대 대법원장인 것으로 제가 기억을 하거든요. 그러면 민주당이 그걸 문제 삼으려면 그 전에 무슨 폐문부재인가 해서 지연했을 때는 왜 가만히 있었어요? 그러니까 우리한테 유리할 땐 지연하고 그다음에 우리한테 불리한데 빨리해서 지금 파기 환송을 했다 하니까 문제를 삼는 거 아닙니까? 그 당시에 대법원이 빨리 판결한다고 그랬을 때 전부 환영했었어요, 민주당이. 그런데 결론이 파기 환송으로 나오니까 지금 반발하는 거고 마치 또 정치 보복하듯이 이러는 건데요. 이거는 반드시 이거에 대한 후가가 있을 거예요. 지금 민주당이요, 대통령은 실용적으로 뭘 한다고 그러는데 당내에 지금 듣는 얘기에 의하면 지금 당 지도부도 아니고 법사위에서 누군가에 의해서 이걸 막 밀어붙였다는 인상마저 주는데 이거를 왜 할까. 결국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 지방선거 여러 가지 생각해서 이렇게 한다고 그러는데 그렇다고 그래서 삼권분립의 한 축을 이런 식으로 쥐고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는 민주주의적인 마인드 셋에 아예 부재한 겁니다. 

◇ 박재홍> 마인드 셋이 부족한 것이다. 곽우신 기자도 짧게 말씀해 주세요. 

◆ 곽우신> 사실은 오늘 관련 보도가 나와서 또 약간 혼선이 있었는데요. 물론 하고 나서 반론이 나오긴 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가 법사위에 경고하고 그런 거 아니다. 말이 와전된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하기는 했는데 뭔가 지금 계속 엇박자가 나고 있는 건 맞는 거고 원내지도부 입장에서 오늘도 2 플러스 2 회동이 있었거든요. 정보통신법 관련해서 협상해야 되는 상황인데 한쪽에서 막 밀어붙이고 있으니까 이게 사실 온도가 안 맞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원내지도부가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청문회 한다고 하면 그럼 그 자리에서 지금 계속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거는 회동했느냐. 회동에 관한 증거를 추가적인 확실한 신빙성 있는 걸 민주당이 갖고 있느냐, 이걸 궁금해하는데 이번 증인 채택에 관련자들은 채택이 안 됐다는 거죠. 그럼 30일 과연 국민들이 민주당이 이렇게 드라이브 거는 게 그럴 만하구나, 조희대 대법원장 정말 나쁜 사람이구나 이걸 증명할 수 있을까 약간 물음표이긴 합니다. 

◇ 박재홍> 나올까요? 

◆ 장윤미> 안 나올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국정감사 피감기관으로 대법원이 있으니까 그때 문제제기를 할 수 있었는데, 그리고 대법원장은 인사만 하고 들어가는 걸 어쨌든 해서 앉힌 다음에 물어볼 수도 저는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청문회는 저는 진행은 더 이상 안 하는 게 맞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그래요. 이어서 내란 특검이 한동훈 전 대표 공판 전 증인 심문을 요청했는데 출석을 안 했습니다. 

◇ 박재홍> 오늘 증인 심문 기일이 열렸지만 증인으로 소환된 한 전 대표가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심문은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12일과 18일 증인 소환장을 발송했지만 두 번 다 폐문부재로 한 전 대표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라고 하는데요. 재판부는 다시 증인을 소환하겠다면서 오는 10월 2일 오전을 다음 기일로 정했습니다. 특검 측에서는 기일 재지정하는 한편 한 전 대표에게 휴일이나 야간에도 특별 송달 방식으로라도 증인 소환장을 전달해 달라 이렇게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특별 송달은 반드시 수취인이 받을 수 있게 직접 주겠다는 얘기죠. 오세요. 

◆ 장윤미> 그러니까 원래는 낮에 집을 많이 비우니까 밤에 가거나 야간 송달을 하거나 주일이나 주말에 가거나 그래서 집에 있을 걸 굉장히 농후한 가능성이 있을 때 가는 이런 게 특별 전달입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러니까 안 받으면 못 받았다고 말할 수 없을 지경. 

◆ 장윤미> 문 열어주면 자기가 없어도 배우자나 다른 사람이 받으면 그건 받은 걸로 다 간주하는 거예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한동훈 전 대표가 안 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또 특검은 또 어떻게든 불러내려고 하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정옥임> 정말 책에도 다 있고 그런데 굳이 불러내서 하겠다고 그러는, 그러다 보니까 정치적인 곡선이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도 충분히 하게 되는데 그 특검 얘기는 차치하고 한동훈 전 대표의 입장에서는 자기가 앞으로 계속 정치를 해야 되고 큰 꿈을 꾸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내가 보수의 지지자들로부터 배신자 소리를 듣는 거 아닐까라는. 주변에서 다 그래서 말리는 것 같아요. 절대로 나가면 안 된다는 식으로. 그런데 이거는 그 발상이 맞는 거예요? 저는 지금 이해가 안 가는데 왜 지금 국민의힘에서 배신자 그러면 유승민 전 의원하고 한동훈 전 대표 얘기하는데 이 사람들이 무슨 배신자예요? 진짜 배신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죠. 지지자들이 그렇게 열심히 밀어줘서 대통령이 0. 73%로 잘했으면 국정을 잘해서 칭찬받는 대통령이 돼야지 느닷없이 헌법을 위반한 계엄을 선포해서 아주 보수를 궤멸시키고 우리 같은 보수주의자들을 진짜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게 만들었으면 그가 배신자 아니에요.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결기는 없어요? 그다음에 이 다음 절차는 구인이에요? 그러면 가서 이 당시 상황이 이랬다. 오히려 지금 보수 정당을 지금 정청래를 포함해서 통일교 그다음에 계엄으로 엮어서 정당 해산시키려고 그러는데 나 한동훈이 막았어라는 것이 오히려 반전의 드라마를 쓸 수 있고 그리고 그렇게 욕하고 비난하는 강성 짠물 우파 지지자들에 대해서 나가서 얼굴 내밀고 설득하겠다고 정말 사자후를 토할 용기가 없어요? 

◇ 박재홍> 결기. 

◆ 정옥임> 그러니까. 너무 흥분했네. 

◇ 박재홍> 오늘 정옥임 의원님이 랩을 하시는 것 같아서요. 감동한 얼굴입니다. 

◆ 장윤미> 감동을 실제로 너무 많이 했어요. 저는 한동훈 대표가 말씀대로 결기 용기 미움받을 용기가 없어요. 그러니까 정치인은 이게 잘못됐든 잘했든 자기 신념을 갖고 일단 그 길을 뚜벅뚜벅 걸어야 그 결과물로 보는 건데 막 요리 재고 조리 재고 안 나가고 나가면 배신자로 내가 찍히겠지, 그 두려움도 십분 이해해요. 

◆ 정옥임> 그 사람들은 끝까지 배신자라고 그럴 사람이에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 제가 한 말, 이 사람 배신자 아니에요. 

◇ 박재홍> 그러니까요. 우리 곽우신 기자님? 

◆ 곽우신> 낄끼빠빠라고 하죠.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야 되는데 한동훈 대표가 그걸 잘 못하는 게 아닌가. 

◇ 박재홍> 지금 낄 때예요? 

◆ 곽우신> 그러니까 만약에 전당대회 성적이 좋았다면 한동훈 전 대표가 이번에 나갔을 텐데 그게 안 되다 보니까 워낙 당내 입지가 좁은 게 증명되고 또 지금 사실 친한계 결속력도 약화된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 입장에서 많이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만, 모르겠습니다. 큰 정치를 할 거라면 계속 결기를 보여주는 게 맞지 않나 저도 그렇게 생각하기는 합니다. 

◇ 박재홍>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 짧게 전해 주실까요? 

◆ 곽우신> 이번 기조연설은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할 거라고 합니다.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에 있을 건데 비상계엄을 빠르게 극복했음을 공식 선언하면서 국제사회의 신뢰를 제고하겠다는 거고 더불어서 아무래도 역시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평화 메시지도 있지 않겠느냐 이렇게 많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또 이 부분은 우리 정옥임 의원님이 또 국제통이시니까 조언을 해 주시면? 

◆ 정옥임> 유엔 총회 연설이 인상적이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동결한 후에 해체하자고 대통령은 제안하지만 지금 그게 안 먹히는 분위기거든요. 그렇다면 대통령이 연설 내용을 바꿔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그렇군요. 현재의 어떤 상황을 담아서. 

◆ 정옥임> 그러니까 대통령은 가장 합리적인 사고로 너도 좋고 나도 조고 평화를 이루고 해서 동결하고 점진적으로 스몰딜로 나가서 빅딜로 하든지, 그런데 어림도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벌써 한마디 하지 않았습니까? 북쪽에서. 그렇다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여기 유엔 연설에 나와야죠. 

◇ 박재홍> 그렇군요. 오늘 밤에 굉장히 바쁠 우리 정부 관계자일 것 같습니다. 일단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곽우신 기자였고요. 정 의원님, 장 변호사님 세 분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 

◆ 장윤미, 정옥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