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의 한판승부

표준FM 월-금 18:00-19:30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반드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십시오."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

5/15(목) 강찬호 “尹, 김용태가 거취 여부 논의하는 것에 격노”
2025.05.15
조회 95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



◇ 박재홍>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한 판 브리핑 시간 오마이뉴스에 곽우신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곽우신>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오늘 새로 임명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윤 대통령에게 탈당을 직접 요청한다고 했는데 관련 영상을 일단 보고 이어가겠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말 그러니까 탈당을 정중히 요청드리겠다라는 말이었죠. 

◆ 곽우신> 그러니까 사실 원래 처음부터 기자회견문에 이 내용이 있었던 건 아니었는데 이 기자들이 질문을 하니까 탈당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당과 대선 승리를 위해서 결단해 주실 것을 요청할 것이다라고 했고요. 윤 전 대통령이 먼저 결단해야 한다. 그리고 합리적으로 판단하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혀 그 외에도 1호 당원을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 이런 말도 있었고요. 특히나 당과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서 3대 원칙을 세우고 이를 당헌 당규에 반영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 당정 협력 원칙, 당과 대통령 분리 그리고 사당화 금지 이 세 가지였는데요. 종합을 해 보면 결국 당내에 대통령 친위 세력 또는 반대 세력 구축을 용납하지 않으면서 당내 민주주의 실현과 의원 자율성을 보장하겠다. 이런 설명이었습니다. 

◇ 박재홍> 앞서 이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제 관련해서 어제 같은 입장을 재확인한 상황인 거죠? 

◆ 곽우신> 그러니까 사실 같은 질문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김문수 후보의 대답이 조금 조금씩 바뀌다가 오늘 아침에 이야기한 거는 어제와 비슷했습니다. 지금 이제 언론사별로 정반대의 단독을 달고 있는 기사들이 나오면서 윤 전 대통령 탈당 관련 기류가 요동을 치고 있는데요. 일단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께서 판단할 문제다라는 점을 재확인을 했고요. 대통령 후보를 맡은 사람인데 제가 탈당하시라, 하지 마시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했습니다. 

◇ 박재홍> 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의 카드 통할까요? 

◆ 강찬호> 나름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 겁니다. 김용태 위원장이 이제 지명은 월요일 날인가 돼서 한 사흘 정도 이제 취임을 앞두고 여러 가지 이제 정지 작업을 하는데 제일 큰 문제가 이거였어요, 당연히 이거고요. 그다음에 이제 오늘 기자회견 취임식 하면서 기자회견 열면 메인 메뉴가 이것밖에 없을 것이다는 것도 당연히 이제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윤 전 대통령께서 알아서 취임하기 전에 본인이 취임하기 전에 그냥 탈당을 하시면 이게 고민이 좀 사라질 텐데 안 되고 있는 거죠. 그리고 오늘 아침에 결정적으로 대통령이 어쨌든 윤 전 대통령이 지금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가 내 거취를 결정하게 하겠다. 이랬다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 본인이 또 뭐라고 그랬냐면 그걸 어떻게 보면 대통령이 이제 멍석 깔아줬으니까 편하게 얘기할 수도 있잖아요. 그렇다면 정말 당을 위해서 결단을 내려주시면 좋겠다. 이런 말을 해도 되는데 이걸 또 대통령께서 판단하실 문제다. 이랬단 말이에요. 이게 그러니까 이제 김용태 위원장이 또 이게 좀 복잡해진 거예요. 이제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 수도 있었는데 다시 공이 또 어떻게 보면 일단 윤 전 대통령한테 넘겼지만 실제로 공은 지금 김용태 위원장한테 와버린 거예요. 그래서 김용태 위원장이 지금 생각한 몇 가지가 있는데 지금 저렇게 이제 정중하게 탈당을 권유드린다는 것도 있고 그다음에 지금 이제 위원장이 돼서 당헌 당규를 바꾸는데 그 내용을 보면 한마디로 이제 대통령이 당을 좌지우지 못 하게 하겠다는 얘기잖아요. 동시에 저 맥락 속에서 어떤 지금 규정을 또 지금 하나 백브리핑에서 아마 얘기를 했을 텐데 탄핵을 당해서 파면당하거나 이런 경우에는 당적이 자동으로 상실된다. 이런 지금 아마 그 조항을 집어넣는 당헌을 지금 강구 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래요. 그렇다면 이거는 윤 전 대통령한테 갈 때 이미 어떻게 보면 그걸 깔고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결국 계속 이렇게 안 하시게 되면은 당헌 당규가 작동을 하게 된다. 이런 것도 이제 말은 안 하겠죠. 근데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것까지도 지금 본인 나름으로는 굉장히 이제 준비를 좀 하고 이렇게 하는 겁니다. 그러면 중요한 것은 결국 윤심인데 윤심은 지금 무슨 상황이냐? 좀 전에 아까 제가 신동욱 대변인하고 얘기해서 잠깐 나왔는데 제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석동현 변호사가 그렇게 지금 TV조선하고 뭔가 얘기를 했다가 제가 볼 때는 한 번 더 야단을 맞은 듯한 느낌이 드는데 쉽게 말하면 입장은 이런 겁니다. 지금 당이니 뭐니 뭐 비대위원장이니 누구니, 김문수니 누구니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말라 이거는 내가 그야말로 당과 나라를 위해서 내가 상황을 보면서 내가 할지 말지 또 한다면 어느 시점에 할지 다 내가 한다. 그러니까 여기에 대해서 누구 끼지도 마. 이제 이런 입장이라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뭐냐, 이것은 아마도 최근 보도가 하나 난 게 윤 전 대통령이 김문수 후보한테 전화해서. 

◇ 박재홍> 고래고래. 

◆ 강찬호> 왜 계엄을 사과한다느니 이랬느냐. 근데 제가 계엄 사과 가지고 대통령이 이렇게 막 고래고래 고함 지르고 항의했다. 이거는 제가 잘 모르겠고 최소한 그런 문제는 그런 얘기는 있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김용태 위원장이 된다는 그 친구가 왜 내 거취에 대해서 막 자기가 얘기를 하냐. 탈당을 해야 된다느니 뭐니 그거 말이 되는 거냐. 이렇게 화를 좀 냈다는 얘기가 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 때문에라도 지금 김용태 위원장이 더 굉장히 이제 신중하고 더 좀 다각적으로. 

◇ 박재홍> 그래서 정중하게라는 표현이 있었군요. 

◆ 강찬호> 그런 게 들어간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참고로 김용태 위원장은 청년 정치인으로 돼서 지금 이제 된 거지만 실은 윤 대통령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런 말도 했어요. 국민의힘 의원이 용태 같은 애가 100명, 용태 같은 의원이 100명이 있으면 참 훌륭한 당이 됐을 것이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 해요. 그 정도로 굉장히 김용태 의원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이런저런 관계 속에서 김용태 의원이 생각이 좀 복잡한 거죠. 

◆ 박성태> 네. 김용태 의원이 저렇게 얘기했지만 저는 외로운 외침이라고 봐요. 

◇ 박재홍> 외로워 보이십니까? 

◆ 박성태> 그렇죠. 일단 말은 다 맞죠. 맞는 말인데 정중한이라는 표현이 저한테는 거슬리지만 김용태 비대위원장으로서는 그렇게 전략적으로 그런 표현을 쓸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이해를 해요. 아마 결심해서 당헌 당규도 고치겠다고 얘기했지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일단 비대위원장을 시킨 건 김문수 후보고 김문수 후보가 어떤 선거의 유불리를 따지는 스타일도 아니고 뭐 꼿꼿 문수라고 하지만 제가 볼 때는 뻣뻣 문수예요. 그냥 그 세계에 살고 계신 거예요, 극우 세계에. 만약에 민심을 잡아서 내가 이 대선에 최대한 어떻게 해보겠다. 이게 정말 우리 별 사람들의 생각처럼 진지하다면 석동현 변호사가 어떻게 시민사회 특별위원장을 합니까? 그리고 예를 들어 일정 단장, 메시지 단장 이런 분들 수행단장 이런 분들이 예전 윤석열 캠프에서 했던 짓 그대로 옵니까, 그냥 그게 정상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아마 저는 전략적 판단으로 김문수 후보가 예를 들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하면 안 돼. 그냥 전략적 판단이라기보다는 뭐 그런 생각들 자체가 왜 탈당해야 되지? 저분이 틀린 게 없는데. 그렇게 생각한다고 저는 봐요. 그래서 일단 김문수 후보가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말은 큰 메아리가 없고 그리고 당헌 당규도 얘기했는데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대선 후보 교체까지 하는 당헌 당규예요. 그래서 그게 큰 의미가 없다. 하는 사람들이 문제라고 봅니다. 

◇ 박재홍> JTBC 보도 내용이 이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제 경호처 명의의 윤 전 대통령 휴대전화 통화 내역을 확보한 자료인 것이고 이제 12월 3일 내란의 밤 11시 22분에 추경호 의원과는 윤 전 대통령이 1분간 통화했답니다. 추경호 의원에게 확인해 본 결과 대통령이 미리 계엄을 알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통화 후에 국회 출입 통제가 다소 완화돼 의총 장소를 변경해서 국회로 이동했을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까 이제 신동욱 의원과도 같은 취지의 내용이고 아까 또 우리 박성태 실장님도 30여 분, 30분 정도에 이제 국회로 가라 이렇게 이제 추경호 의원도 말했다. 비슷하고요. 그리고 11시 26분에는 이제 나경원 의원과 40초간 통화를 했었는데 나경원 의원에게 확인한 결과로는 미리 계엄을 상의 못 해 미안하다고 짧게 통화를 했고, 계엄의 이유를 물어볼 틈도 없이 윤 전 대통령의 전화를 끊었다고 나경원 의원은 그렇게 이제 확인을 해줬다는 거고 이제 추가로 보도된 내용은 12월 4일 그러니까 12시 8분에 한덕수 총리와 15분간 통화를 했고 12월 4일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6분 40초 동안 통화를 했다. 그리고 엿새 후에는 김문수 후보와도 통화를 했는데 12월 9일이죠. 김문수 후보는 이제 대통령과 국무위원 사이의 통화로 보이는데 통화한 사실 여부조차 특별히 기억이 안 난다고 이제 김문수 후보는 그렇게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제 고성국 씨와도 12월 6일 날 4번을 통화하죠. 4시 37분, 42분, 42분, 43분, 44분. 그 이후에 통화한 유튜버의 말대로 대통령의 담화 내용을 발표했다는 그런 취지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극우 유튜브에 많이 의존했다는 게 그전에 많은 설이 있었는데 그게 좀 약간 어떤 형태로 확인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 강찬호> 윤 전 대통령이 고성국 TV를 좋아하고 고성국 진행자하고 소통을 많이 했다는 거는 그 공지의 사실입니다. 오래전부터. 

◇ 박재홍> 네, 이 정도 확인이 된 건데 이제 추가적으로 말씀하실 게 있으세요? 

◆ 박성태>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까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으로는 예를 들어서 추경호 의원이 사전에 계엄 여부를 알았냐? 그러기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통령실 내에서도 장관들도 소수만 알았던 거기 때문에 대신 국회가 있기 때문에 국회에서 계엄 해제 권한이 있잖아요. 그래서 일단은 국회에 있는 이른바 친윤 의원들에게 얘기해서 미안해, 미안하다는 건 그 뒤에 그걸 직접 얘기했든지 어쨌든지 간에 그 뒤에 딸린 말은 미안한데, 이건 미안해. 하지만 이건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 이거잖아요. 그래서 그 뒤에 부분을 직접적으로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상 그런 식의 의미가 있는 통화라고 하고 이게 11시 22분 통화인데 원래 국회 내 원래 당사에서 하기로 한 거를 의총 장소를 국회로 소집하는 게 11시 33분 추경호 원내대표 명의 공지예요. 그러니까 그때 당시에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최소한 대통령으로부터 국회 내에서 그걸 막아. 그런 지시를 혹시 받았든지 아니면 또는 그걸 따랐든지 그런 정황은 좀 아니라고 봐야죠. 11시 40 몇 분 공지에도 국회 예결위원장에서 비상 의총 실시합니다. 그다음에 바뀌어요. 근데 추경호 원내대표 스타일상 대통령이 이렇게 말을 했는데 어떻게 해야 되지 일단 의원들 얘기도 좀 들어보고 뭐 이랬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여권 관계자 얘기를 들어보면 그렇게 그런 가능성을 누가 또 언급하시더라고요. 

◇ 박재홍> 이게 녹취가 아니고 일단 통화 내역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이제 당사자들이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는 한데 우리 곽우신 기자는 관련 통화 내역을 입수를 못 한 상황에서. 

◆ 곽우신> 그렇죠, 저희 같은 작은 언론사는 좀 한계가 있습니다. 

◇ 박재홍> 왜요? 오마이뉴스도 충분히 입수할 수 있는데. 

◆ 곽우신> 사실은 핵심적인 거는 결국에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당시에 의원총회를 일부러 좀 가로막으면서 혹은 이제 국회에 인원수를 덜 채우게 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좀 했느냐, 이 부분인 거잖아요. 추 원내대표는 당시에 전혀 아니라고 하고 있는 상황인 건데 그리고 통화 내용만 가지고는 이제 확정 짓기 어렵기 때문에 그 통화 내용이 정말 지금 당사자가 해명하는 그거였는지가 좀 확인이 될 것 같고 가장 중요한 거는 그래서 원래부터 한동훈 전 대표가 계속 얘기 소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친한계가 의심을 살 만큼 이렇게 의총을 일부러 지금 ** 맡아 놓으라 한 거 아닌가, 아니면 어떻게 보면 공작을 한 거 아닌가 이 부분에 대해서 좀 깔끔하게 그냥 안 했어요가 아니라 그걸 넘어서서 확실하게 안 했다 할 만한 증거가 나와야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 강찬호> 지금 오늘 제가 볼 때는 이거 지금 통화 내역이 남았다는 거 자체가 지금까지의 이런 의문에 대해서 무슨 결정적으로 새로운 어떤 돌파구나 이런 진전을 보는 건 없어요. 왜냐하면 아까도 얘기했지만 통화 시간이 너무 짧아요, 우선. 

◇ 박재홍> 1분이랑 40초. 

◆ 강찬호> 그렇기 때문에, 또 신동욱 지금 대변인의, 본인은 충언을 안 했지만 그때 그 당시에 추 원내대표한테. 

◇ 박재홍> 뭐라고 말씀하시덥니까? 옆에 있었으니까. 

◆ 강찬호> 그런 것도 보면 일치하잖아요, 지금 내용이 일치해요. 그러니까 이것들을 제가 볼 때는 당시 정황이 이제 이랬었구나라고 추측할, 그랬었구나 하여튼 그림을 보여주는 의미는 있는데 지금 기존의 의문을 지금 풀어줄 만한 그런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결국은 이거는 이제 향후에 수사를 한다든지 당사자들의 진술이나 교차적인 어떤 수사를 이걸 통해서 하는 것이고요. 오늘은 전반적인 정황이 그림 정도만 나왔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 박성태> 앞서 신동욱 의원이 했던 마지막 얘기가 저는 기억에 좀 남는데 가시기 전에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12월 3일 밤에 본인은 한동훈 당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사이에서 반대의 입장에 있는 두 분 사이에서 자꾸 이제 커뮤니케이션을 연결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했다라고 했잖아요. 한동훈 대표는 명확히 계엄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신동욱 의원의 조금 전 증언에 따르면 반대되는 이니까 추경호 원내대표는 반대 입장이었구나라고 추론할 수가 있죠, 저희가. 그러면 11시 22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원내대표의 통화가 명시적으로 계엄 해제를 막아라 했는지 아니면 나 좀 도와였는지 또는 암묵적인지 모르겠지만 또 그다음 행동이 바로 그렇게 된 건 일단 아니죠, 11시 33분에는. 그런데 12시가 넘어서 계속 왔다 갔다 한 거는 사람이 마음이 뭐 문서로 써놓고 결정하지는 않잖아요. 갈팡질팡하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결과적으로는 계엄 해제에 방해가 됐다라고 볼 수가 있겠죠. 

◇ 박재홍> 그러니까 나경원 의원이나 추경호 원내대표 폰에 혹시 녹음이 되는 기능이 있으면 한번 들려주시면 더 정확하게. 

◆ 곽우신> 글쎄요. 그거는 본인이. 

◇ 박재홍> 그러지는 않으실 것 같긴 한데. 다음 이슈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이제 12. 12 군사 반란과 5. 18 민주화 운동 진압을 주도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죠. 정호영 전 국방부 장관,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가 했다가 다시 또 취소하는 일이 있었군요. 

◆ 곽우신> 그러니까 이게 발표가 어제 오후 6시 40분이었습니다. 이때 이제 상임 고문 14명의 인선을 발표를 했는데 이 중에 정 장관이 투표함이 된 건데 정 장관이 소위 말하는 신군부의 핵심 5인 중 유일한 생존자다. 이제 이런 지적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군사 반란에도 가담했고 5. 18 당시 특전사령관으로 전남도청을 사수하던 시민군을 무력 진압한 혐의로 1997년 징역 7년을 확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런 이력이 당 안팎에서 논란이 되자 선대위는 발표 5시간 만에 11시 38분쯤 상임고문 위촉을 취소했습니다. 

◇ 박재홍> 과거에 또 막말에 발목 잡혀서 국민의힘 후보 자격이 박탈된 뒤 당을 떠났던 분이죠. 장예찬 전 최고위원도 복당을 했는데. 

◆ 곽우신> 지금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통합 행보를 보이고 있고 오늘 이를 받아들인 것도 통합 행보의 일환이다라고 공지를 했습니다. 장예찬 전 최고 본인은 앞으로 이제 원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남겼는데요. 보수 진영 전체 단합을 위해 결단을 내려준 김문수 후보와 비대위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는데요. 그러자 바로 이제 친한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는 진짜 선거 망치기로 작정을 했느냐라고 꼬집었고요. 한지아 의원 같은 경우에도 비대위원 내정자가 이야기했던 국민께서 놀라실 정도의 빠른 변화가 이거냐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 박재홍> 일단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복당 결정 그리고 여러 가지 또 정호영 전 장관, 이분은 근데 정호영 전 장관은 굉장히 나이도 많잖아요. 1932년생이라고. 

◆ 강찬호> 그렇죠, 93세이시지 않나요. 

◇ 박재홍> 거의 90세가 넘은 분인데. 

◆ 박성태> 그리고 정호영 전 장관은 유명하잖아요. 당시 계엄, 전두환의 내란 내에서. 

◇ 박재홍> 신군부. 

◆ 박성태> 신군부에서 그냥 참여는 했지만 일반인들이 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노태우, 장세동 다음으로 유명한 분이에요. 5. 18의 계엄 특전사령관 당시. 어떻게 그 이름을 모르고 지금 계엄 때문에 열리는 이 선거에서 고문으로 영입을 하려고 합니까? 이분이 누군지 몰랐을 리는 만무하다. 모른 건 뭐냐? 이게 문제가 되는 걸 몰랐다는 거예요. 그게 지금 국민의힘 캠프의 문제라고 봅니다. 

◆ 강찬호> 저는 이분을 모르는 사람이 지금 상당히 많을 거라고 저는 봐요. 

◇ 박재홍> 오히려? 

◆ 강찬호> 결론적으로는 저는 우리 박성태 실장님과 같은 의견인데 무슨 얘기냐면은 이분이 주로 많이 회자된 거는 80년대 후반하고 그다음에 이제 90 몇 년이죠? 95년인가? YS가 역사 바로 세우기 할 때 그때 이제 다시 한번 전두환 노태우 이제 구속하면서 같이 이제 그렇게 된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시점에서 젊은 시절을 보냈거나 30, 40대 이렇게 50대 이런 분들은 당연히 알아요. 근데 지금 국민의힘 현재 현역 의원들이나 이런 사람들을 보면 벌써 소장파로 내려가면 80년대에 태어난 분들이에요. 그러니까 이제 정호영이라는 사람이 뇌리에 없어요.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은 이분들은 정호영이라는 이름 자체를 보고서 이 사람에 대한 그런 감각 자체가 없어질 경우가 상당히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 옹호하겠다는 얘기가 아니고요. 

◇ 박재홍> 그럼 그건 그 무슨 얘기냐 하면은 쉽게 말하면은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정치인들이 그 역사를 공부를 안 하고 있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역사 의식이 없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왜냐하면 정호영이라는 이름이 뜨는 순간, 저는 솔직히 어떤 생각을 처음에 했냐면 동명이인 아닐까. 왜냐하면 그분이 워낙 나이가 많아서 벌써 별세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정호영이라는 이름이 뜨는 순간 이 사람을 했을 리는 없다. 

◇ 박재홍> 저는 셰프인 줄 알았어요. 

◆ 강찬호> 그러니까 우선 우리 앵커님도 그렇죠, 앵커님부터 그래요. 

◇ 박재홍> 죄송합니다. 

◆ 강찬호> 아니야, 그러니까 내 이야기가 이런 거예요. 쉽게 말하면 앵커님부터 그래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몰라요, 벌써. 모르는 거야. 그러니까 국민의힘 지금 당직자나 소장파 의원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적어도 국민의 힘은 알아야 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힘이 어떤 정당이냐면 당연히 5. 18을 국경일로 지정한 것도 국민의힘 전신 YS가 다 한 거고 망월동 묘지도 국립묘지로 승격한 것도 YS예요. 사실은 광주의 명예 회복은 사실 국민의힘 정권에서 한 겁니다. 오히려 DJ 정권은 박정희와의 화해를 진짜 하신 거고 그게 참 보기가 좋은 거예요. YS 국민의 힘 전신 정권이 5. 18 명예 회복 또 DJ 같은 분들이 또 박정희의 명예를 회복하고 이런 것들인데 그렇다면 그런 정신을 이어받아야 될 당직자나 그런 의원들이 나이가 젊더라도 알고 있어야 되는 거예요. 정호영이라는 이름이 뜨는 순간. 이런 걸 알아야 되는데 몰랐다는 겁니다. 

◆ 박성태> 청년** 영입했다면 제가 이해는 하겠지만 청년인본부에서 영입했다. 

◇ 박재홍> 누가 영입해, 이런 거를. 이런 여러 기구에서 영입하는. 

◆ 박성태> 어디서 영입인지 모르지만 청년본부에서 영입했다면 그분들은 모를 수도 있다. 80년대생은 잘 모를 수가 있겠죠. 그런데 어느 정도 고문까지 올라가면 상임고문이면 어느 정도 위에까지 보고가 될 거 아닙니까. 

◆ 강찬호> 그러니까 두 가지로 봐요. 

◆ 박성태> 그러면 짧은 이력이라도. 

◆ 강찬호> 모르고 이제 올린 사람도 있을 것이고. 

◆ 박성태> 알 만한 사람 많을 거예요. 

◆ 강찬호> 그다음에 알면서도 이게 문제가 되겠어라고 이제 아는 사람 중에 그랬다면 이건 진짜 심각한 겁니다. 여당 반장님, 여당이 아니군요. 국민의힘 반장님. 

◆ 곽우신> 오늘 김문수 후보 기자회견 때 질문이 나왔거든요. 근데 김문수 후보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모른다고 자기 지역 가 있는 사이에 누가 해서 실무가 뭐 실수한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지금 국민의힘이 어느 정도냐면 광주에서 출마를 해서 화제를 모았던 그 청년의사 박은식 씨가 있는데 이분이 지금. 

◇ 박재홍> 최고위원. 

◆ 강찬호> 어디야, 광주에 가서 열심히 지금 이제 김문수 유세를 하고 있어요. 근데 지금 거기 갔더니 이렇게 어깨띠 두르고 이래야 되잖아요. 

◇ 박재홍> 빨간색이죠. 

◆ 강찬호> 그런 것도 준비가 안 돼 있더래요. 

◇ 박재홍> 후보 이름 한 번 찍어줘야 되지 않냐. 

◆ 강찬호> 그러니까 첫째 우선 국민의힘이 그만큼 지금 번갯불에 콩 구워 먹기로 막 후보 교체하려고 난리를 치고 하다 보니까 디테일이 지금 준비가, 어깨띠라든가 사소한 것도 준비가 안 돼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그러니까 이런 문제가 나오는 겁니다. 

◇ 박재홍> 정치 얘기 너무 많이 해서요. 오늘 스승의 날이어서 스승의 날 아이템 하나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박성태> 장예찬 씨도 재밌는데. 

◇ 박재홍> 그 이야기는 뭐 할 일 무궁무진해서. 

◆ 박성태> 그냥 한동훈 전 대표가 혹시 선거 도와줄까 봐 못 들어오게 막은 거라고 봐요. 

◆ 강찬호> 그랬다고 하는데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전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이루어지면 들어와서 도와야 됩니다. 그거는 한동훈 대표가 앞으로 당 이끌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건 해야 됩니다. 그건 마음에 안 들어도 어쨌든 지금 전쟁이 시작됐으니까 당연히 전쟁에는 나가야죠. 왜적하고, 이제 각각 왜적하고 싸우는 상황이거든요. 민주당은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민주당인데 그러면 그때는 아무리 내부적으로 마음에 안 들어도 큰 틀에서 이제 통합책이 마련된다면 다 그땐 장수로서 나가야 되는 겁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상황을 잘 보시리라고 봅니다. 

◇ 박재홍> 장예찬 복당한 건 한동훈 대표를 못 오게 하려는 그런 계획이다. 

◆ 박성태> 그렇죠. 근데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가 큰 정치인으로 거듭나려면 이겨내야 돼요. 이겨내서 가서 장예찬. 

◇ 박재홍> 장예찬 알박기. 

◆ 박성태> 손을 잡고. 

◆ 강찬호> 그렇죠, 지금. 

◆ 박성태> 손을 잡고. 

◆ 강찬호> 한동훈 전 대표가 내가 지금 못 돕겠다고 하는 명분은 딱 하나밖에 없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 해결하라. 

◇ 박재홍> 절연. 

◆ 강찬호> 이거는 이유가 되는데 나머지는 본인이 일단 넘겨야 됩니다. 

◇ 박재홍> 우리 곽우신 기자도 관련 기사를 쓰셨는데 장예찬 전 최고가 굉장히 존재감이 있게 되는 건가요? 그러면? 

◆ 곽우신> 근데 이분 지금 피선거권도 지금 1심에서 박탈형이 나와서 2심, 3심 가봐야 하는 거잖아요. 허위 학력이나 이런 것도 있고. 그리고 지금 이미 이분의 존재감 자체가 제가 조금 우스워졌어요, 대중적으로. 예전에 웹소설 쓰시고 한 것 때문에 그때 이제 연예인 이름을 바꿔 써서 난리 났었잖아요, 그것도. 

◇ 박재홍> 소설. 

◆ 곽우신> 거기다가 성적으로 대상화하는 것들이 논란이 된 거기 때문에 받는 것 자체가 표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포용이라고 하지만 이런 분들 받으면 받을수록 최종 득표율은 떨어지는 거죠. 

◇ 박재홍> 그렇군요. 

◆ 박성태> 지금 한동훈 전 대표가 대선 안 도운다. 안철수, 주호영 이런 분들이 얘기하잖아요. 어제 김종혁 최고위원이 얘기했지만 한동훈 캠프 내에서도 고민이 많아요. 그래서 도와야 되나, 제가 볼 때는 혹시 도울까 봐 못 들어오게 최종으로 막아놨다. 

◇ 박재홍> 혹시 도울까 봐? 

◆ 박성태> 네. 

◆ 강찬호> 근데 그거는 이제 물론 이제 그런 평론의 수준에서 할 수 있는 얘기지만 본질은 이거죠. 대권 이후에 당권 문제 때문에 저러는 것이고요. 그러니까 그런 점을 생각하더라도 한동훈 전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문제와는 달리 이 정도 문제를 갖고 트집 잡아서 계속 대선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향후에 당권을 얻는 데는 굉장히 마이너스 감점 요인이 됩니다. 

◇ 박재홍>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 역시 등판 시점을 잡으려고 할 텐데. 

◆ 강찬호> 등판 시점은 간단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을 하면 이제 들어와야 됩니다. 

◇ 박재홍> 내일쯤에 그러면 등판할 수도 있겠네요. 

◆ 강찬호> 그거는 그런데 또 윤심을 아직 100%는 모르니까. 

◇ 박재홍> 그러면 윤심은 혹시라도 한동훈 전 대표가 도우러 올까 봐 탈당 못 하시는 거 아니에요? 

◆ 강찬호> 근데 그것보다는 이제 지금 들어보니까는 제가 정확하게 우리 곽우신 기자한테 말씀드리는데 내란범은 사면도 안 되는 법을 추진한다는 게 맞습니까? 

◆ 곽우신> 저는 정확히 들은 얘기는 없습니다. 

◆ 강찬호> 그런 얘기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점을 감안할 때 윤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자명하다고 봅니다. 

◇ 박재홍> 예. 일단 여기까지 한판 브리핑 오마이뉴스에 곽우신 기자, 고맙습니다. 

◆ 곽우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