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신의 그대와 여는 아침

음악FM 매일 07:00-09:00
1225목 그대의 크리스마스가 기쁨과 즐거움으로 충만되기를
그대아침
2025.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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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 년 동안 모아온 햇빛과 꽃과 강 풍경을 담아 보내드립니다. 
허틈 없이 아껴아껴 모아온 제 미소와 웃음소리, 그리움을 보내드립니다.
이것을 가지고 당신 크리스마스를 행복하게 꾸미세요. 
당신 마음을 따스하고 빛나게 해줄 장식으로 써주십시오. 
당신이 샴페인을 터뜨리는 창가에 홀로 서서 촛불 모아들고 
전 당신 행복함을 기뻐하겠습니다.
사랑한다는 건 한 사람이 어둠을 지켜내는 것만큼
한 사람이 불빛처럼 따스해지는 것임을 압니다. 
그러기에 두 사람이 행복하기에 모자라는 기쁨이라면 
오롯이 전 당신이 제 기쁨을 아낌없이 써주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언제까지나 빛과 함께 태어나고 웃음소리 속에서 
당신 은종이 울렸으면 좋겠습니다. 
바라는 게 있다면 당신 파티가 끝난 뒤 
제 눈물 한 방울도 묻어 있음을 눈치 채주셨으면 합니다.
일 년 내내 당신만을 지켜보다가 맺힌 눈물 중에 한 방울입니다. 
그 이외엔 크리스마스 전부가 기쁨과 즐거움으로 당신 충만될 수 있다면 
전 성탄 트리가 되어 당신 창문 밑을 밤새워 지킬 겁니다. 
이렇게 당신 가까이 있고 당신을 
제가 사는 이 세계 한 모퉁이에 보내주신 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이 모를 제 사랑을 자축합니다.
제가 당신의 크리스마스입니다.

*김하인의 <크리스마스에게 띄운 편지>에서 따온 글. 
원문으로 확인해 주시고
개인SNS등에 그대로 옮겨가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