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일 퀴즈당첨자라 한뿌리 보내주신다고 해서
눈이 빠지게 매일매일 택배아자씨를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인삼을 혹시 길러서 주시는건 아니시지요
50넘어서
다시 시작한 국가고시자격증하나 따보겠다고
1월부터 지금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김용신님 목소리 들으면서 학원으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당근
기력이 쇠잔하다못해
매일매일 퉁퉁부어서 아침일찍 서두르다보니
한뿌리는 대체 어떤맛일까
정말 그 한뿌리만이 나의 기력을 다시 북돋아줄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한달반이 지날동안 열심히 기다리고 있는데
꼭 두달을 채우실려고 흑~
한뿌리오기전에
병원에 실러가겠습니다..흑~
내일이면 올까여
택배아자씨를 더이상 간절하게 기다리게 하지마세여
흑흑~
아침마다
워킹화 하나 주십샤하고
울며불며 그 와중에 사연을 보내고 있었답니다.
정말 신발이 없거든요
혼자벌어 아들뒷바라지할려면
제것 사는건 엄두도 못내죠.
넘피곤해서 안경끼고 잤다가
바로 다리가 끊어지셔서
흑~ 안경새로했더니 대번에 재정에 빵구가 나
지금 많이 우울해하고 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은 여자혼자 아들키우면서 살기 참 힘듭니다.
비까지 오는 오늘
내일 한뿌리가 도착함
이 서글프도록 힘든 몸에 기운이 솟아오를까여~!!!!
비나이다 비나이다.
내일은 뿌리뿌리 한뿌리가 도착하기를
아멘.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