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지사지
오랜만에 집을 마련하여 몇달 전부터 처음으로 월세를 들였다.
계약을 한지 2개월쯤 되어 전세입자 한테서 전화가 왔다.
수화기를 들었으나 말은 하지 않고 숨소리만 들리는 것 아닌가
여보세요를 세번인가 했지만 말을 하지 않아 전화를 끊고 세입자를
찾아가 문을 노크했다. 보자마자 죄송합니다.라고 한후에 뜸을
드리기에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다. 그제서야 어려운 부탁을 좀
하려구요 하고 말문을 여는 것 아닌가
무슨 말이든 해 보세요 했더니 않되는 줄 알면서 전화를 드렸어요
하며 급전이 좀 필요해서요 하는것 아닌가
얼마나요 했더니 20만원이 필요 해서요 하며 죄송스럽지만
부탁을 들어 주신다면 담달 월 납입금 입금할때 송금 하겠다고
하면서 말이다.
나는 바로 그렇게 하라고 즉석에서 그러라고 약속을 한 후에
계좌로 바로 송금을 히고 집에 돌아 와 얼마나 다급했으면
그 말을 할까 몇번이고 그분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난후 두달쯤 지났을까 또 세입자한테서 전화가 오기에
바로 받아 무슨 어려움이 있냐고 하자 십만원이 필요한데
하기에 바로 그러라고 하며 계좌로 송금을 했다.
그 이후 이런일이 몇번 더 있었으나 바로 약속을 하고 송금을 해 주었다.
나도 오래전에 이런 유사한 일이 있어 주인에게 차용해 달라고 했으나
거부하여 큰 고역을 치른적이 있기에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세입자에게 바로 동의를 하고 계자 송금을 하며 조금도 어렵게
생각하지를 말고 부탁을 하라고 하자 눈물을 보이는 모습을
보자 그 자리를 급히 뜬 적이 있다.
요즘 젊은 세대는 일자리가 부족하여 실업자 아닌 실업자가
많은 실정 아닌가 이번 세입자는 부인이 가정을 이끌어 가는 것을
늦게서야 알았다.
앞으로 이 같은 일이 있으면 옛날 생각을 해서라도 바로 도와 주려
맘을 먹고 있다.
필요하면 얼마든 부탁을 하라고 맘음 속으로 빌고 싶다.
가명 이모전(이건원)강원 강릉시
신청곡
기쁨이 되시는 -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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