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의 CCM CAMP

표준FM 매일 22:00-24:00 (JOY4U 동시)
캠프초대석 EP92 노래하는 교회 언니 류기림
CCM 캠프
2025.06.14
조회 7

노래하는 교회 언니 류기림 씨 와 함께 합니다. 



CBS 박성욱의 ccm camp 2025/6/13

캠프 초대석 라이브
보혈을 지나
나를 찾은 그 사랑 
그래도 가자
말씀으로만


캠프 초대석: '노래하는 교회 언니' 류기림 인터뷰 기사

CCM 캠프 초대석에 ‘노래하는 교회 언니’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 류기림 씨가 함께했습니다. 음악과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류기림 씨는 예상치 못한 **‘힙합으로 찬양하는 매스 SBJ’**라는 자기소개로 모두를 놀라게 하며, 시작부터 유쾌하고 화통한 성격을 드러냈습니다.

오랜 사역의 여정: 19세 데뷔부터 솔로 활동까지 류기림 씨는 찬양 사역을 굉장히 오래 해왔습니다. 19세에 ‘주사랑’이라는 곡으로 처음 데뷔했으며. 이후 **히스팝(HisPop)**이라는 팀에서 비보이, 래퍼, 보컬들과 함께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바닥에서 문화 예배를 드리는 사역을 펼쳤습니다. 그 뒤로는 **로즈엠(Rose M)**이라는 여성 3인조 팀에서 랩과 춤을 겸하며 활동했고, 현재는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 중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교회 찬양팀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험들은 그녀가 일찍부터 사역에 임하고, 무대에서 두려움 없이 찬양 인도까지 할 수 있게 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CCM 그룹 **A-Men의 강중현 목사님(당시 강중현 씨)**의 가르침과 사랑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습니다.

‘보혈을 지나’: 깊어진 묵상과 감동의 재해석 캠프 초대석의 첫 곡은 그녀가 깊이 사랑하는 곡인 **‘보혈을 지나’**였습니다. 류기림 씨는 이 곡을 이전에 20대 때 남성 팀 라스트의 이실라 형제와 함께 불렀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다시 녹음하며 그녀는 “정말 멋모르고 불렀던” 20대 때와 달리, “보혈에 대한 정말 깊은 고민”과 삶에서의 경험을 통해 “죄사함과 나를 새롭게 하심”이라는 보혈의 능력을 절절하게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는 그녀의 ‘보혈을 지나’ 라이브를 듣고 “이 사람이 원곡 가수인가”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놀라움을 표현하며, 보혈에 대한 그녀의 깊은 묵상과 경험이 노래에 잘 드러났다고 극찬했습니다. 방송 중에도 “너무 은혜롭게 잘 부르시네요”와 같은 시청자들의 칭찬 문자가 쇄도하며 라이브의 감동을 증명했습니다.

독특한 디지털 싱글 앨범 커버: 예수님과의 친밀함 최근 류기림 씨는 디지털 싱글 앨범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앨범들의 가장 눈길을 끄는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독특한 표지 이미지입니다. 예수님과 류기림 씨(혹은 기름)가 소파에 함께 앉아 성경 말씀을 함께 읽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각 곡마다 배경색이나 분위기가 바뀌어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이 앨범들은 사실 류기림 씨가 둘째를 임신했을 때(약 6년 전) 이미 녹음을 마쳤지만, 하나님의 사인이 없어 오랫동안 발매를 기다렸던 곡들이라고 합니다. 앨범 재킷은 과거 함께 문화 사역을 했던 친구에게 부탁해 그림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예수님이랑 뭔가 의자에 앉아서 이렇게 성경 말씀을 같이 읽는 어떤 그런 모습이었으면 좋겠어”라고 구상했고, 세 가지 시안을 받아봤는데, 이 모든 시안이 각 곡과 너무 잘 어울려 세 곡을 따로 발매하며 각기 다른 커버로 사용하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행자는 이 커버가 AI가 아닌 “정성 들여 그린” 그림임이 느껴지며, 깊은 의도가 담겨있다고 칭찬했습니다.

류기림 씨는 “세상에서 예수님이랑 가장 친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라며, 베스트 프렌드를 넘어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사이가 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대기 시간에도 성경 말씀을 읽으며 묵상하는 모습은 그녀의 깊은 신앙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를 찾은 그 사랑’: 10년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곡 두 번째 라이브 곡은 류기림 씨의 첫 싱글 앨범이자 최근 리메이크하여 다시 발매된 **‘나를 찾은 그 사랑’**이었습니다. 이 곡은 CCM 그룹 에즈(Ez) 출신인 한현아 작곡가가 10여 년 전 류기림 씨에게 들려주었던 곡이라고 합니다. 류기림 씨는 이 곡을 10년을 기다려 받은 곡이며, 녹음 후에도 6년간의 기다림 끝에 세상에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는 10년이 넘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세련됨이나 덜어지지 않는” 뛰어난 곡의 완성도에 감탄했습니다.

성대 기형 극복한 ‘하나님의 목소리’ 류기림 씨는 파워풀한 보컬과 놀라운 마이크 컨트롤 능력을 선보이며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목소리가 “엄청 크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마이크 컨트롤 훈련을 받았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그녀의 보컬과 관련한 간증입니다. 류기림 씨는 성대가 기형이며, 성대결절 수술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20살 때 수술을 집도한 의사로부터 “노래를 그만두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합니다. 성대가 기형이라 아무리 좋은 발성을 써도 다른 사람보다 목이 빨리 상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하나님께서 지금 잘 쓰고 계시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높아지실 수밖에 없어요. 진짜 하나님 은혜거든요”**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목소리는 100%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자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술 후에도 놀라운 가창력을 유지하는 그녀의 모습은 진정 하나님의 은혜라고 표현되었습니다.

‘노래하는 교회 언니’: 닉네임에 대한 솔직한 고민 ‘노래하는 교회 언니’라는 닉네임에 대해 류기림 씨는 **“젊어지고 싶어서”**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미 아기를 낳기 전부터 밀고 있던 닉네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른 사역자들도 비슷한 닉네임을 사용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상관이니”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있으며, 겹치더라도 서로에게 은혜가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교통사고도 ‘감사’로 승화시킨 긍정 에너지 류기림 씨는 최근 몇 주 전까지 병원에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작년 6월에 났던 교통사고로 인해 인대가 찢어진 것을 올해 3월에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며 그녀는 보통 사람이라면 불평할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술 시기가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져 아이를 돌봐줄 친정어머니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음에 “진짜 감사하다”**는 말을 먼저 꺼내며 놀라운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래도 가자’: 우울증을 이겨낸 위로의 찬양 세 번째 라이브 곡은 디바소울의 원곡인 **‘그래도 가자’**였습니다. 류기림 씨는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편의점에 가려면 10분에서 20분을 걸어야 하는 외진 곳에 살면서 친구들도 만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이 찬양을 매일 같이 들으며 우울증을 겪지 않고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녀는 “저를 살렸듯이 여러분들도 살리실 거예요 하나님께서 이 곡을 통해”라며 이 노래가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향후 계획: 찬송가와 자작곡의 꿈 류기림 씨는 현재 새로운 음반 작업에 대한 계획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나님께서 “찬송가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주셨다고 합니다. 동시에 “네가 한번 곡을 써 봐”라는 마음도 주셨는데, 처음에는 자신이 곡을 쓰는 것에 대해 망설였지만, 교회 사모님께서 같은 말씀을 해주셔서 이것이 하나님의 음성임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는 찬송가와 자작곡의 꿈을 합쳐 저작권이 만료된 찬송가 가사에 새로운 멜로디를 붙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그녀의 미래 음악 활동을 응원했습니다.

류기림 씨는 만나는 동안 시종일관 좋은 성격과 뛰어난 노래 실력,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되고자 하는 열심과 열정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노래하는 교회 언니 류기림에 대한 관심과 구독을 당부하며 캠프 초대석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