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의 CCM CAMP

표준FM 매일 22:00-24:00 (JOY4U 동시)
캠프초대석 EP130 JIN DJ 안성진의 새로운 여정
CCM 캠프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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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DJ 안성진이 돌아왔다. 5년 만에 다시 찾은 CBS 조이포유 스튜디오는 그에게 마치 어제 머물렀던 방처럼 친숙하면서도 설레는 장소였다. 2000년대 초반부터 CBS를 누비며 'CCM 파워'를 통해 정통 해외 CCM을 소개하던 그는, 이제 단순한 DJ를 넘어 새로운 음악으로 무장한 아티스트 '진 DJ'로서 우리 곁에 다시 섰다.


오랜 시간 라디오와 방송, 그리고 사역의 현장을 지켜온 선배 아티스트가 새로운 음반을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미 대중에게 각인된 히트곡의 그늘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투나잇 진디'라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얻은 용기를 바탕으로 다시금 창작의 열정을 불태웠다.


이번 방송은 노동절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이 게시판을 가득 채우며 그의 귀환을 반겼다. 제주도에서 힐링 중인 청취자부터 토론토, 멜버른, 미국 등 해외 각지에서 보내온 응원의 메시지는 진 DJ가 쌓아온 사역의 깊이를 증명했다. 특히 과거 'CCM 파워' 시절을 추억하는 오랜 팬들의 인사는 스튜디오를 훈훈한 추억으로 물들였다.



이번에 발표된 세 곡의 음원은 진 DJ가 가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사역적 비전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첫 번째 곡 ‘일하시는 나의 왕’은 그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특유의 경쾌하고 빠른 리듬이 돋보인다. 과거의 얽매였던 문제들을 십자가의 은혜로 이겨내고, 사막에 길을 내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찬양하는 이 곡은 듣는 이에게 강력한 생동감을 전한다. 진 DJ는 이 곡을 통해 주님의 말씀을 의지해 다시 새롭게 노래하겠다는 고백을 담아냈다.



이어지는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은 설경욱 목사가 곡을 쓰고 진 DJ를 비롯해 주리, 박요한, 유은성 등이 우정으로 참여한 곡이다. "영과 진리로 예배할 한 사람"이 되겠다는 결단이 담긴 이 곡은, 화려한 기교보다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영적인 울림을 주며 청취자들에게 "내가 그 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소망을 심어주었다. 함께 걷는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이 작업은 그의 사역 인생이 얼마나 따뜻하고 풍성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가장 도전적인 행보는 단연 ‘원 파센토니 무카테(1%를 향하여)’다. 일본 크리스천 인구가 0.4%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마주한 진 DJ가 일본 선교의 마지노선인 1%를 뚫겠다는 선교적 사명을 담아 일본어로 발표한 곡이다. CCM계에서 최초로 크로스오버를 시도했던 그의 개척자적인 면모가 다시 한번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그는 이 노래가 일본 선교지에서 함께 불리며 도전을 주는 귀한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진 DJ 안성진의 복귀는 단순한 과거의 회귀가 아니다. 그는 여전히 현역이며, 여전히 새로운 땅을 향해 나아가는 현재진행형 아티스트다. 고향 같은 스튜디오에서 편안하게 웃음을 지어 보이던 그의 모습 뒤에는, 하나님의 열심을 노래하겠다는 단단한 믿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변함없이 따뜻했고,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더욱 깊어져 있었다.



진행자 박성욱의 소감 진 DJ 선배님이 스튜디오에 들어서는 순간, 진행자로서 느꼈던 부담감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마치 오랜 친구와 함께 방송하는 듯한 편안함과, 여전히 변함없는 그 목소리에서 나오는 내공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특히 자신의 전성기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음악과 선교지를 고민하며 용기 있게 음원을 발표하는 그 열정을 보며, 나 또한 이 자리를 지키는 힘을 얻었다. 선배님의 새로운 도전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영적 소원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