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례자의 노래
그대는 나의 꽃이다
주의 뜻 따르리
'찬양 전달자' 전주영,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피어나는 삶"을 노래하다
[ccm 캠프 초대석] 새로운 찬양의 길을 걷는 '찬양 전달자' 전주영이 ccm 캠프 초대석에 출연하여 그녀의 음악과 삶, 그리고 사역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신인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정규 앨범으로 데뷔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그녀는, 자신의 음악이 "하나님께서 직접 이끌어 주신 선물 같은 앨범"이라고 고백했다.
'찬양 사역자'가 아닌 '찬양 전달자'
전주영은 자신을 '찬양 사역자' 대신 '찬양 전달자'로 소개하며 그 특별한 의미를 설명했다. 그녀는 민노기 목사의 '참미워십'에서 섬기며 '십자가의 전달자'라는 곡을 부르면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 "십자가를 전달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찬양을 전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이 호칭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는 "노래가 나만의 것이 아니라 함께 부른 노래를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주는 사람"이라는 겸손한 마음을 담고 있으며, 매우 신선한 표현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 정규 앨범에 담긴 '하나님의 선물' 같은 곡들
전주영은 데뷔 앨범에 5곡을 수록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피어나는 삶"을 주제로 삼았다. 그녀는 때로는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주님의 손길 안에서 꽃처럼 피어나고, 그 사랑 속에서 평안과 소망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을 앨범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 수록곡들은 각기 다른 의미를 지닌다.
'순례자의 노래': 첫 번째 라이브 곡으로 선보인 이 곡은 앨범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곡이다. 특히 기도행전과 선교사들을 섬기는 자신의 사역과 맞닿아, 모든 사람이 순례자의 길을 걷고 있다는 가사가 깊이 와닿아 헌정하는 마음으로 선택했다고 한다.
'그대는 나의 꽃이다': 박희정 목사가 작곡한 축복송으로, 전주영은 이 곡을 듣자마자 "주영아 너는 나의 꽃이란다"라는 하나님의 축복을 느끼며 자신의 앨범에 넣고 싶었다고 전했다.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그녀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찬송가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이 담겨 있어 선택했다.
이 외에도 잔잔하게 부르기 좋다는 추천을 받은 곡과 함께, 아직 발표되지 않았고 녹음 예정인 **'주님 뜻 따르리'**를 세 번째 라이브 곡으로 선공개하기도 했다. 이 곡은 송진곡 전도사가 쓰고 최우 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예배 전 찬양이나 예배 파송곡으로 불리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삶의 여정 속에서 빚어진 찬양의 꿈
전주영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외할머니의 영향과 어머니의 기도로 기독교 학교에 진학하며 합창단에서 성가를 부르는 등 일찍이 찬양과 인연을 맺었다. 불교 집안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미리 그녀를 보호하셨다고 고백했다.
본격적인 사역의 길은 여러 훈련과 경험을 통해 열렸다.
대구 CBS 여성 합창단에서 5-6년간 활동하며 하나님의 꿈을 키웠다.
김대성 목사가 이끄는 '기도행전' 사역을 섬기며 2년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새벽 찬양 인도와 특송으로 훈련받았다.
찬미워십의 단원으로 활동하며 '십자가의 전달자' 곡을 통해 '찬양 전달자'라는 호칭을 얻게 된 계기가 되었다.
아들의 지도교수인 안찬용 교수와의 인연으로 작년에 빅콰이어 멤버로 합류하여 주 2회 대구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연습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매일 아침 전 세계 선교사들이 줌(Zoom)으로 모여 기도하는 **KMI(세계 선교사 한인 기도 운동)**의 홍보대사로 강찬 목사와 함께 섬기고 있다.
앨범 제작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다. 처음 앨범을 만들려 했을 때 잘 되지 않아 마음을 접었으나, 겸손히 내려놓자 하나님께서 다시 길을 열어주셨다고 한다. 이번 앨범은 박희정 목사의 곡이 수록되었으며, TR 스튜디오에서 작업했고, 강찬 목사를 비롯한 많은 선배 사역자들의 도움과 권면 속에서 만들어졌다.
"기도가 답이다" - 미자립 교회를 향한 마음과 기도를 깨우는 사역
전주영은 앞으로의 사역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그녀는 미개척 교회와 미자립 교회를 선교지로 생각하며, 하나님이 불러주시는 곳 어디든 달려가 교회가 살아나고 성도들이 은혜를 경험하도록 섬길 자세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 기독교 부흥의 역사를 이끌었던 기도원들이 쇠퇴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김대성 목사의 '기도행전'과 CBS 미스바 기도운동에 주찬양 사역자로서 동참하여 "기도가 답이다"라는 믿음으로 기도를 깨우는 사역에 크게 쓰임받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전주영의 노래는 성악이나 대중음악처럼 시원하게 부르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편안하고 독특한 음색으로 듣는 이들에게 깊은 매력을 선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활동과 연락처를 유튜브 채널 **'찬양 전달자 전주영'**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겸손한 마음으로 찬양의 길을 걷는 '찬양 전달자' 전주영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