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지나온 삶의 여정마다 베푸신 주님의 은총을 기억합니다.
연약할 때 우리를 붙드시고,
넘어질 때 다시 일으켜 세워 주신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오늘도 기도와 간구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하나님,
얼어붙은 우리 사회의 현실을 주님의 손에 맡겨드립니다.
믿음으로 견뎌보려 애쓰지만,
지금 우리의 삶은 참으로 버겁고 고단합니다.
치솟는 물가와 줄어든 소비 속에서
많은 이들이 생계의 무게로 신음하고 있으며,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내일을 걱정하며 하루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말씀하신 주님의 약속을 붙듭니다.
내일에 대한 염려와 두려움을 오늘로 끌어안지 않게 하시고,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다 하신
주님의 위로 안에서 숨을 돌리게 하소서.
이 어려운 시간을 지나며
우리에게 지혜와 인내, 그리고 평안을 허락하여 주소서.
하나님,
어둠이 짙어진 이 땅 가운데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통해 소망이 드러나게 하소서.
하나님 나라를 미리 보여주는 공동체로 부르신 우리 교회를 사용하셔서,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과 사랑을 보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모든 교회가
거룩함의 옷을 입고 기쁨으로 헌신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며,
세상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않고, 세상의 풍조를 따르지 않으며,
주님의 말씀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이 땅에서 소외되고 연약한 이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질병과 사고로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
외로움과 불안 속에서 하루를 견뎌내는 이들,
그리고 고된 인생길에서 쉼과 평안을 구하는 이들을
주님의 자비로 품어 주소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맡겨진 사명을 묵묵히 감당하는 이들,
선한 양심과 정결한 마음으로 믿음의 길을 지키는 이들,
하나님의 정의와 이웃 사랑을 따라
공익과 공공의 선을 위해 수고하는 모든 이들을
주님의 은혜로 붙들어 주소서.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도 연약한 우리를 기도의 자리로 불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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