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1008 낮은자리교회 김은득 목사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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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은혜의 주님,

오늘도 저희에게 베푸신 크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맑은 가을 하늘과 시원한 바람을 허락하시어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계절 들판의 곡식과 풍성한 열매로 우리의 풍요로운 삶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하나님의 은혜와 이웃의 수고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루 한 끼의 밥상도, 입고 있는 옷 한 벌도, 머무는 집 한 채도 누군가의 땀과 시간,

그리고 생명의 결실 위에 놓여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들에게 빚진 자임을 자각합니다.

한없는 은혜를 값없이 받은 저희 또한 주님이 주신 우리의 은사와 노동을 통해 이웃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밝히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의 욕망을 줄여 주소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이웃의 노동을 통해 얻어진 생명이며, 또한 하늘로부터 온 은혜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이웃의 삶을 해치는 과소비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대가 없이 주신 자연을 욕망의 도구로 함부로 소모하지 않도록 저희를 지켜 주소서.

 

주님, 서로의 수고로 연결된 이 땅의 모든 이들이 주님 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나에게 옷을 마련해 준 이도, 집을 지어준 이도, 모두가 서로의 노동을 통해 사랑하고 사랑받게 하소서.

우리가 서로의 노동과 생명을 나눔으로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하시고 서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그렇게 서로의 노동과 생명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