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존재의 근거이신 하나님,
마음과 영혼의 초점을 당신께 맞추는 이 시간,
우리들의 모남과 못남을 고백합니다.
어쩔 수 없는 우리들의 모남과 못남이 가시가 되어,
사랑해야 할 이웃을 찌르고,
스스로도 아픈 우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사랑의 원천이시며, 생명의 샘물이신 하나님,
마르지 않는 생수가 가득 차고 흘러 넘쳐서,
뼈만 남았던 에스겔 골짜기를 적셨던
당신의 기적에 우리가 동참하기를 원합니다.
이 여름, 육신과 영혼의 힘든 시간들도 결국은
우리를 단련하는 삶의 한 과정임을 고백하며,
당신의 뜻깊은 임재와 한없는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무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 일하는 농민과 어민들,
노동자들과 이 땅의 모든 땀흘리는 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주님 지켜주옵소서.
건강의 어려움 겪고 있는 이웃들이
질병과 아픔을 이겨낼 용기와 의지를 주옵시고,
속히 치유와 회복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입시와 취업을 위한 수고와 고민 중에 있는 학생과 청년들
경제적으로 곤란과 근심 중에 있는 모든 이들의
기도 제목들을 주님께서 귀 기울이셔서
이들의 모든 걱정과 어려움들이 해소되고,
주님께서 베푸시는 은총과 복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