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샘물 되신 주님,
우리의 마음 바다를 당신의 영으로 출렁이게 하소서.
저 대양의 파도와 함께 주의 위엄을 노래합니다.
우리의 접어버린 심령의 날개를
독수리의 날개짓 하듯 펼치게 하시며
우리의 말라버린 영혼의 우물에
다시금 주님의 생명수가 힘차게 솟아
이 땅의 갈증을 온전히 해갈하여 주소서.
지혜의 빛이신 주님,
여름 한가운데서 저희가 예배와 찬미를 드립니다.
우리의 지혜 눈을 밝히사
세상 모든 일들에 기한이 있고
모든 뜻과 목적이 성취될 때가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이 지으신 모든 때의 아름다움 속에서
영원을 사랑하고 갈망하는 마음을 주소서.
모든 일의 처음과 나중 되시는 주님,
우리는 주님의 때와 뜻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니
우리에게 이 소중한 ‘무지의 앎’을 가르치시사
악하고 미련한 자의 자리에서 건져 주소서.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의 시종(始終)을 측량하고자 하는
우리의 오만과 무지로부터 벗어하길 바랍니다.
용서의 주 하나님,
우리의 죄를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제 우리가 높은 사람은 낮아지고
강한 자는 약해지고, 부유한 자는 스스로 겸손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이룰 수 있게 도와주소서.
우리를 진정으로 온전케 하시는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이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