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0604 낮은자리교회 김은득 목사
2025.06.04
조회 319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오늘,

우리 말과 생각이 얼마나 세상의 기준에 물들어 있었는지 생각해봅니다.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당신의 사랑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나와 가족, 교회에만 머무는 편애였음을 고백하오니

불쌍히 여겨 주소서

 

우리가 말하는 ‘평화’는

십자가로 보여주신 화해의 평화가 아니라,

힘과 통제로 만드는 세상의 평화, 로마의 평화였습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과 언어를 비워 주소서.

어리석은 생각과 말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뜻이 들어옴으로, 참된 평화를 갖게 하소서.

 

성공과 인정의 욕구,

더 나은 옷과, 더 넓은 집,

모든 것이 사회가 심어준 타인의 욕망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낮아짐이 우리의 바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눔이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를 미리 살아가는 그 열망으로, 우리 삶을 채워 주소서.

 

우리는 자신의 얼굴조차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관계와 역할에 따라 가면을 쓰고

어느 새 그 가면이, 내 얼굴이 되어갑니다.

주님, 우리가 참된 얼굴을 되찾게 하소서

당신의 얼굴을 대면 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참된 얼굴을 허락해 주소서

우리의 말과 생각이 주를 닮길 원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