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주 하나님.
이 땅에 가득 찬 미움과 혐오의 불길을 잡아 주소서.
증오와 폭력을 정당화하는 악한 힘이,
형제와 자매를 관용하지 못하는
내 완고한 마음속에서 자라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어린양의 보혈만이
십자가의 순종과 인내만이
우리의 사특한 탐욕과 강고한 폭력을
부끄럽게 할 수 있습니다.
폭력이 있는 곳에 위로와 평화를…
증오가 있는 곳에 관용과 용서를 허락하소서
주님, 당신이 열어 놓은 새 길을 쫓아
십자가를 바라보며 담대히 따라 걷게 하소서.
상처를 아물게 하시는 하나님.
환부를 치유하고 싸매주시는 당신의 능력을 사모합니다.
새벽처럼, 봄비처럼 오시는 주님이
탐욕과 폭력에 찢기고 허물어진 이 땅에
소생케 하시는 놀라운 기적을 허락하소서.
무너진 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소서.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의 심장이 함께 뛰게 하소서.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 평화가 확산 되는 진원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