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말씀으로 창조한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가득합니다.

날마다 푸르러가는 나뭇잎과

한없이 따스한 햇살, 살랑이며 자연을 일깨우는 바람결 속에

온 우주를 운행하며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느낍니다.

오늘도 이 창조의 새 아침을 열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잘 지키며 살기 원합니다.

내 뜻만 옳다 여기며,

다른 이를 판단하고 상처 주는 일이 없게 하소서

내 확신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며

내 확신이 이웃과 사회에 해로운 도구가 될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 자신의 경직된 마음을 불쌍히 여겨 주시고,

자기 확신을 의심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해 주소서

하나님,

우리의 생각과 말이 어긋나지 않게 하시어,

두려움 때문에 비겁을 말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이 진실하게 어우러지게 하시어.

어떤 관계 앞에서도 거짓과 위선으로 행동하지 않게 하소서.

역사를 다스리시는 주님,

지금 이 나라는 많은 상처와 혼란 속에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우리 주님은 보이지 않게 일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절망 가운데 희망을 틔우시는 주님의 손길을

우리가 잊지 않게 하소서.

불안과 슬픔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부어 주소서.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