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와 정의의 주님,
살아 숨 쉬며 오늘을 맞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이 아침, 겸손히 엎드려 기도합니다.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눕는 평화로운 세상이
이 땅에 속히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주님,
이 땅에 새봄이 왔지만, 지구촌 곳곳에는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이 충돌했고
미얀마에서는 군부의 탄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가자 지구에서도
주민들의 절규와 고통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님, 지구촌에 속히 평화를 내려주소서
화해와 공존의 손길을 펼쳐 주소서.
주님,
더 많이 가지고 더 높아지려는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으로 인해 전 세계가 고통중에 있습니다.
차별과 배제, 혐오와 테러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곳곳에 떠도는 난민과 노숙자가 넘쳐납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소서
그들이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주소서.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과 갈등,
억압과 차별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에게
주의 위로와 평안을 간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