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0516 아펜젤러인우교회 홍승표 목사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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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주 하나님,

우리는 오늘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있습니다.

“멸망과 생명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하지만, 자명한 물음 앞에서

멸망의 길을 선택하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파괴적인 욕망을 깨닫습니다.

 

단 하나의 금지된 열매를 먹기 위해

에덴 동산의 모든 열매를 외면하는 인간의 끝 모를 탐욕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생명의 세상을 창조하셨고

피조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 눈을 여시어

당신의 선한 창조 의지와 생명의 힘을 깨닫게 하소서.

우리의 희망과 의지를 새롭게 가다듬게 하소서.

 

부활하신 주님, 저희 맘속이 가시덤불과 같아

주의 평화를 잃어버린 것을 용서하여 주소서.

일상을 덮고 있는 허영, 불성실, 자기과시의 아집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단순함의 아름다움을 되찾게 하소서.

참되고 진실한 것은 꾸밈없는 소박한 것임을 깨닫고,

내 생명의 안팎을 꾸미는 가식과 가면을 벗게 하소서.

 

역사의 풍랑이 높이 일어납니다.

두려워 않고 침착하게 하소서.

우리 마음속에 좌정하시어

갈릴리 풍랑을 잔잔하라 명하소서.

새 시대의 여명이 주께서 다스리시는 수면 위에서

도도히 광명으로 채워지길 바라며

모든 소원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